|
어디선가 들어본거 같은 이야기 구조지만 이제 막 글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재미난 그림과 함께 글 읽는 재미와 상상력을 키워줄 이야기네요! ![]() 집에서 뒹굴뒹굴 게으름을 피우는 아들이 꼴보기 싫은 엄마가 새끼줄이라도 꼬라고 했더니 사흘낮 사플밤동안 겨우 새끼줄 서발을 꼬아 좋은 이 총각이 엄마에게 쫓겨나게 된답니다. 새끼줄 한발이 양팔을 벌린만큼의 길이라는데 사흘낮 사흘밤동안 겨우 서발을 꼬았다니 어지간히 게으른 총각이네요, ![]() 엄마에게 쫓겨나면서도 뭐가 그리 좋은지 헤헤 거리며 다음에 또 만나자고 인사하네요, '간다령 간다령 새끼 들고 간다령' 노래 하며 가는 이 총각, 참 성격도 좋아요. 한고개를 넘으니 동이장수가 마침 모자란 새끼줄을 동이와 바꾸자고 하네요. 그렇게 총각이 두고개 세고개,,, 일곱고개를 넘으면서 여러가지 물건으로 바꾸게 된답니다. 성격이 좋아서 그런지 참 운도 좋은 이총각 나중엔 진짜 색시에다가 무지 무지 많은 재물까지 얻어요, 총각은 늘 물건을 바꾸면서 이것두 좋고 저것두 좋다는 이야기를 해요,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인지 쓸데없는 물건인지 재고 따지지도 않구 물건을 바꾸는데도 결국 총각에게는 좋은 일이 가득하게 되네요, 나중엔 집으로 돌아가 혼례를 치르고 사흘낮 사흘밤을 잔치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에요, 아무 거리낌없이 물건들을 바꾸는 총각 이야기가 재미난데다 같은 문장이 자꾸 반복이 되니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저절로 흥얼흥얼거리며 이야기를 기억하게 될거 같아요, 그런데다 비록 게으르지만 긍정적인 태도가 행복한 결말을 주는 이야기라 우리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태도와 자신감을 줄거도 같구요! 새끼 서발이 총각에게 이렇게 멋진 행운을 가져다 주다니 당장 새끼 꼬러 가고 싶은걸요!^^ |
|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듣는 것은 정말 행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다. 특히 옛날이야기를 말이다. 그림들이 옛날의 정서를 듬뿍 담고 있으며 단순하게 새끼줄을 한가닥 꼰 것이 색시를 얻게 되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 총각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고 그림들도 가벼운듯 재미있게 그려져이다. 코믹한 그림들과 이야기가 어우러져서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하는 그림책이다. 뒹굴뒹굴 총각은 자기가 가진 것의 가치를 따지지도 않고 남의 것과 비교하지도 않으며 더 좋은 것을 가지려는 욕심도 없던 점이 참 마음에 든다. 늘 행복한 총각을 보면서 지금의 삶과 비교해 볼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 중에 욕심을 없애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초라한 물건 하나도 행복이 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함께 계속 읽고 싶다. |
|
뒹굴뒹굴 노는데 어머니의 한 마디.... 뒹굴뒹궁하지만 말고 새끼라도 꼬아라! 그런데 사흘 낮과 밤에 단지 새끼 서 발만 꼬았다~!!! 그리고 어머니가 내쫒았네. 근데 이 총각 느~~무 천하태평.... 쫒겨났지만 참 성격 좋다.. 새끼 서 발로 물동이도 얻고, 물동이와 쌀 서 말을 바꾸고, 쌀 서 말로 죽은 나귀, 죽은 나귀로 산 나귀를 얻고, 산 나귀로 죽은 색시 얻고, 죽은 색시 대신 산 색시 얻고, 수수께끼 하나로 산 색시와 소 돈까지 다 얻어 부자 되어 위풍당당 쫒겨났던 어머니의 품으로^^ 그림책 <뒹굴뒹굴 총각이 꼰 새끼 서 발>이다.
옛날 이야기라 참 재밌지만, 역시나 요즘 우리 사는 곳에서는 해당사항 없음.... 무슨 뒹굴뒹굴 노는 총각이 우째 부자되고 색시 얻었을까? 여간 부지런해도 살까말까 하는 요즘인데.... 총각에겐 특별함이 있나? 싶기도 하고.... 특유의 재치가 있는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저 만나게 되는 사람에게마다 허허실실 웃고 사람들이 먼저 내놓는 조건에 올 pass~~~ 신기 할 따름이다. 예전에 효진이랑 읽은 그림책 <좁쌀 한 톨로 장가 든 총각>과 너무 비슷한 이야기. 총각처럼 뒹굴뒹굴거리지는 않더라도 아무래도 재치는 좀 있어야 될 듯 싶다^^
총각이 고개를 넘어갈때마다 반복되는 ~간다령 간다령~~~ 간다령~ 말이 음악적 효과 지대루다. ~뒹굴뒹굴이란 표현도 사람에 대한 느낌이 어떤지 잘 알 수 있다.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 이야기를 다양하게 책으로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
|
옛날 옛날에~ 한 총각이 살았는데. 뒹굴뒹글 밥을 먹고, 뒹굴뒹굴 똥을 누고, 뒹굴뒹굴 놀다가, 뒹굴뒹굴 잠이 들었어요. 하루는 어머니가 지푸라기를 한 짐 갖고 와서, 말했어요. "뒹굴뒹굴 하지만 말고 새끼라도 꼬아라."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날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옛날옛날로 시작하며, 할머니의 구수한 사투리로 들려주던 수많은 이야기들, 지금까지 그 내용은 자세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아무튼,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날 이야기를 통해 많은 전래동화를 책이 아닌 옛날이야기로 접했던 어린시절이 생각나네요.
제목만 보면, 마치 우리의 전래동화 가운데, 소가 된 게으름뱅이가 떠올랐어요. 이런 내용이겠지 싶어, 아이와함께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일곱살 우리딸과 두페이지 정도 읽고 있는데,이런 말을 하네요.
<엄마, 이 책이랑 내용이 비슷한 책이 우리집에 있는것 같아.> <뭔데> <그거 있잖아. 좁쌀한톨로 장가 간 총각>
<아, 맞네, 정말이네. 엄마는 소가 된 게으름뱅이랑 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딸이 말한 그 책이랑 더 비슷한것 같네.>
기특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우리의 옛이야기는 내용이 조금씩 비슷한게 많아요. 결과적으로, 해피엔딩, 인과응보를 바탕으로 하니까요.
이 책에서는 뒹굴뒹굴 거리는 아들에게 지푸라기를 주며 새끼를 꼬라고 하고 뒹굴뒹굴 총각은 결국 새끼 서 발을 들고 길을 떠납니다. 그러다가, 새끼 서발이 동이 하나, 동이 하나가 쌀 서말, 쌀 서말이 죽은 나귀, 죽은 나귀가 산 나귀, 산 나귀가 죽은 색시, 죽은 색시가 산 색시, 그리고 부자영감과의 수수께끼에서 이겨, 뒹굴뒹굴 총각은 소랑 돈 그리고 색시를 데리고 집으로 가게 되지요.
어떻게 뒹굴뒹굴 총각에게 이런 엄청난 운이 따른걸까요?
재미있는 우리의 옛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요. ^^
뒹굴뒹굴총각을 통해 우리아이들은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고, 어떤 지혜를 얻어 나갈까요? 우선 교훈적인 메시지 보다는 우리아이들은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는 것을 배울 수 있어요. 내용이 전해주는 교훈 보다는 우선, 머릿속에 재미있는 상황들이 떠오르게 되지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일들, 점점 더 큰 변화로 발전을 하게 되네요.
총각의 어머니 눈에는 새끼 서발이 아주 쓸모없는 물건이었지만, 결국 뒹굴뒹굴 아들은 아무 쓸모 없는 새끼 서발을 가지고, 엄청난 일을 하게 되네요.
내용이 참 재미있어요. 그래서 계속 빠져 들게 되지요.
처음에는 아이에게 동이라든지, 새끼 서발, 나귀 이런 단어의 의미를 설명해 주었어요. 나도 잊고 있고, 잘 쓰이지 않는 단어들이 많이 나와요. 하지만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도 쉽게 새로운 말을 알아 가게 된답니다.
누군가에게 보잘것 없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아주 소중한 것이 된다는 교훈 그리고, 아이들에게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려주고 있어요.
몇번을 읽어주었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어 점점 좋아지는 내용이 아이들에게 흥미를 끌기 충분한 것 같아요. 우리의 유쾌한 전래동화 한편이었습니다.
|
|
세상에 존재하는 무엇 하나 쓸모없는 게 없다. 모든 존재는 저마다 존재하는 까닭이 있다. 권정생 선생님이 잘 보여주었듯이, 그리고 백창우 선생님이 노래했듯이, 흰둥이가 누고 간 강아지똥, 소달구지 지나가는 골목길 담 밑 구석자리에 놓인 못생긴 똥도 꿈이 있다. 가슴에 품은 씨앗 하나 샛노란 민들레로 피어나는 꿈이다. 하찮다 여기는 강아지똥도 귀하게 쓰일 데가 있다. 그러니 무엇 하나라도 하찮게 여겨서는 안 된다. 하나의 잣대로만 평가할 수 없다. 사람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모두가 저마다 존재 이유가 있다.
옛날이야기는 단순한 이야기 구조에 반복과 과장을 섞어 주제를 명료하게 드러낸다. 때문에 재미도 있거니와 입에서 입으로 전하기 쉽다. 백성들이 널리 애용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갈고 닦여진 덕분이다. 별 볼 일 없는 게으름뱅이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옛이야기도 그렇다.
주인공은 하루 종일 하는 일이라곤 뒹굴뒹굴하는 것밖에 없는 게으름뱅이다. 얼마나 뒹굴뒹굴하면 뒹굴뒹굴 총각일까. 하루는 어머니가 지푸라기 한 짐 갖고 와서 새끼라도 꼬라고 한다. 총각은 사흘 낮 사흘 밤 동안 새끼 서 발을 꼰다. 어머니는 화가 나서 아들을 쫓아낸다. 뒹굴뒹굴 총각은 길을 가다가 동이 장수를 만난다. 마침 동이 장수가 짐을 묶는 데 새끼줄이 없어서 새끼 서 발을 주고 동이 하나를 받는다. 그 다음엔 동이를 깨고 우는 아낙을 만나 동이를 주고 쌀 서 말을 받는다. 이렇게 바꾸고 또 바꾸다가 큰기와집 딸을 색시로 얻기까지 한다.
“간다령 간다령 색시하고 간다령.” 일곱 고개를 넘으니 부자 영감이 소 두 마리에 돈을 가득 싣고 왔어요. 부자 영감이 색시를 보고 욕심을 냈어요. “이보게, 우리 수수께끼 내기 할까? 내가 지면 소랑 돈을 다 주지. 자네가 지면 색시를 내게 주게.”
총각은 부자 영감과 수수께끼 내기를 하여 소와 돈까지 얻는다. 게으름뱅이 총각이 지혜롭기까지 한 것이다. 옛이야기는 이와 같이 아무리 변변찮아 보이는 게으름뱅이라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은 비록 어린 아이일지라도, 못나 보이고, 무엇 하나 할 수 없는 것처럼 보여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쁜 색시 얻고 부자까지 되니 현실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만화처럼 과장된 인물, 단순하고 익살스러운 그림은 옛이야기 읽는 재미를 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