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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악의의 깊이는 어디까지일까? 인간이 가진 악의에 대한 진실과 만나게 하는 책을 만났다.
몇 년전부터 북유럽 스릴러 소설들이 쏟아져 출간되고 있다.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 재밌게 읽었지만 여전히 우리가 모르는 북유럽 스릴러 작가들의 작품이 궁금하고 다음에 어떤 작가의 어떤 작품이 오싹하고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해 줄지 내내 기다리게 된다. 이런 나에게 무척 기대가 되는 작품을 안고 온 또 한명의 북유럽 작가를 만났다. '몬스 칼렌토프트'의 '살인의 사계절 - 한겨울의 제물'은 책표지에서부터 남다른 포스를 자랑하고 있다. 얼어버린 누군가의 발이 허공에 있다. 이 사람은 누구이며, 왜 이런 모습으로 갖게 되었는지...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많은 상처를 담아내고 있는 모습이라걸 알게 된다.
영하 30도를 넘어서는 날씨에 온몸에 상처투성이 남자가 나무가지에 매달려 죽어 있는 시체로 발견이 된다. 사건 현장에 출동한 여형사 여형사 말린 포르스와 세케 형사는 신원을 알아볼 수 없는 시체가 누구인지, 살인자는 왜 이토록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는지... 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는 증거를 찾아나선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하면 여형사 말린이 독백처럼 읊조리는 이야기를 통해 단순히 사건 해결을 위해 바삐 움직이는 형사로서의 역활뿐만아니라 스무살 철없는 시절 한 남자를 사랑하고 그로인해 얻은 딸 토베가 14살의 사춘기 소녀가 되면서 싱글맘으로서 느끼는 감정 변화와 딸에 대한 마음을 섬세하게 적절히 풀어내고 있어 나역시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란 입장에서 공감하게 된다. 또 하나는 전혀 의외의 인물이 들려주는 의문투성이의 이야기다. 그는 나뭇가지에 매달린 시체의 주인인 '벵트 안데르손'으로 자신의 시체를 내려다보며 자신에게 닥힌 불행한 사건이 어떤 연유로 인해서 일어났는지 여형사에 말린에게 자꾸만 사건의 본질을 놓치지 말라고 무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죽은 시체가 벵크란 인물로 밝혀지면서 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연락을 해온다. 벵크란 인물이 몇년 전에 숲 속에서 발생한 마리아 무르발 성폭행 사건에서 여러명의 유력한 용의자 중 한사람으로 지목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리아는 벵크에게 유일하게 친절을 베푼 사회복지사였다. 벵크의 아버지는 '구석집 칼레'로 통하며 남성으로서의 젊은시절 매력을 물씬 풍기는 남자로 그의 매력 앞에 당시 모든 여성들을 포로로 만들어 버린 남자였다.
벵크가 고대 북유럽 신화 추종자들에 의해 인간제물로 바쳐졌다는 이야기까지 돌게 되면서 사건의 진실에 성큼 다가섰다고 느껴지지만... 들어나는 진실은 자신의 거짓말을 숨기려는 한 인간의 끝도 없는 악의에서 출발한 일이다.
한 인간의 인격 형성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것이 부모다. 아이를 낳고 부모로 살다보니 나역시도 내 자신의 감정으로 인해 아이를 아프게 하는 경우가 있다. 한순간의 욕망이 불러 온 악연은 한 인간을 끝없는 악의를 품게 만들어 버린다. 악의를 품고 있는 사람에게 중독된 사람들 역시 또 다른 악의를 갖게 되는데.....
저자 몬스 칼렌토프트는 사계절을 주제로 한 책을 계속해서 내놓을 것이라고 한다. 첫번째 겨울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나왔으니 다음은 여름, 가을, 봄 순으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다음편에서도 여형사 말린과 그의 파트너 세케가 팀웍을 발휘해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고해서 기대하게 된다.
그동안 강한 이야기에 중독되어 있어 다소 약한다는 느낌을 받을수도 있다. 허나 사건보다 사건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이 사건과 함께 자신들의 풀어내는 이야기에 더 재미를 느끼기에 난 충분히 재밌게 읽었다. 내가 만난 재밌는 스릴러 작가중에 몬스 칼렌토프트도 추가할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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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시리즈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나에게 그를 능가한다는 평가에 < 북유럽 최고 스릴러>로 선정되었다니 아니 읽어 볼수가 없다.. 부제목[한겨울의 제물]은 겨울, 여름, 가을, 봄 순으로 전개되는 각 계절마다 일어나는 살인을 다룬 소설시리즈 [살인의 사계절] 의 첫 번째 책이다. 책표지 또한 얼마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지~~~ 전세계 25개국 출간했고 150만 부를 판매를 했다니 하니 그 열풍에 나도 동참해 보자.
유사이래 제일 춥다는 혹한이 찾아든 스웨덴의 소도시 린셰핑.. 영하 30도의 한기가 뼛속까지 스밀 만큼 추운 겨울날, 온몸을 너덜너덜하게 칼로 살점을 도려낸 것 같은 참혹하게 훼손된 150킬로의 벌거벗겨진 시체가 퉁퉁 붓고 얼어붙어서 떡갈나무에 매달려 있다. 눈보라는 현장에 남은 발자국 하나까지 숨겨버려 떨어진 핏자국도 발자국도 전혀 없다. 도대체 누가 이렇게 잔인한 짓을 했을까?
시리즈의 주인공인 린셰핑 경찰서의 33세 여형사 말린은 이혼후 14세의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으로 이사건을 맡게 되면서 본격적인 시리즈의 첫장이 펼쳐진다. 사인은 두정골 구타로 뭉툭한 둔기로 두개골과 얼굴을 마구 가격하고 칼도 사용했다. 발빠른 언론이 퍼트린 살인사건은 대중의 관심을 일으키고 여러곳을 제보를 인해 피해자는 46세의 벵트 안데르손으로 밝혀진다. 벵트는 몇년전부터 정신적 장애로 인해 노동력을 상실하고 생계보조비로 생활해 왔고 우울증을 앓는 별난 사람으로 사회복지사의 관리아래 있는 사람이였다. 말린은 벵트를 알아 갈수록 사람이 어떻게 이보다 더 고독할 수 있을까? 살아서는 늘 사람들의 조롱거리 였으며 이제는 고통스럽고 비참하게 죽었으니,, 인간적인 연민을 느낀다. 그런차에 한 역사학 교수는 지금 이 사건은 사람을 제물로 바치기 위한 살인 일수도 있고 현대적인 아제족 숭배자들이 저지른 일종의 제물살인인 사건으로 <인신제물>일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 형사들은 두 분류로 나뉘어 살인의 형태가 이교도 제의와 흡사하다는 아제족 숭배자들을 조사하고 또 한편으론 벵트 안데르손을 담당했던 사회복지사 마리아의 성폭행 사건으로 피의자(벵트)가 소환된 적이 있는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벵트 안데르손을 무지막지하게 괴롭힌 10대 녀석들,성폭행 당한 마리안의 3명의 오빠인 무르발 형제들, 벵트의 거실 유리창을 뚫은 총알들, 아제족 숭배자들,,, 그리고 모든 실마리를 손에 쥐고 있는 단 한사람,,,,
575 페이지의 두꺼운 책 두께에 많은 기대를 하면서 읽기 시작한 책은 초반 별점5점으로 시작되었다가 읽어갈수록 낮아져 별점3점까지 내려갔다,, 왜?왜? 그토록 흥미롭게 시작해놓고는?,,이유는 시리즈의 주인공들인 말린과 동료 세케를 비롯한 경찰서의 인물들을 모두 1인칭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그것이 한 200페이지까지인데,,난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뿐이고(지루하고)~~언능언능 벵트를 그렇게 처참하게 죽인 이유와 범인이 궁금할뿐이고~~ 그런데 요고비만 넘기면 좀처럼 밝혀지지 않던 사건의 실체들이 속속들이 드러나는데 이때부터 가속도가 붙어서 400페이지 부터는 책속으로 빨려 들었다,,그리고 별점 4점으로 회복을... 이책이 기존 스릴러물들과 좀더 색다른 점이라면 죽은 벵트의 영혼이 끊임없이 말린과 그 주위를 맴돌면서 듣지 못하지만 말을 하고 있다.. 내 말이 당신 귀에 들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마디 작은 말이라도.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난 꼭 이 말을 당신에게 전하고 싶다. 어둠. 한 사람의 영혼 속에서 피어난 어둠은 다른 사람한테서 빛이 반짝이는 걸 절대로 보지 못한다. 어둠은 발육이 정지되면 결국 자기 스스로를 구하려는 시도를 할 수밖에 없다. - P333
벵트의 이말은 처음엔 몰랐는데 사건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가슴아프게 다가온다,,,비정한 모정, 학대, 폭행, 감금,,,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혼자 버려진 아이들, 학대받고 매맞고 상처받은 어린 영혼은 어떤 식으로든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며 증오의 대상에 대한 비뚤린 표출로 이어진 살인, 광기가 이 이야기가 하고자 한 말이 아닐런지,,, 범인을 알고 나서도 범인에 대한 연민이 샘 솟는다,, 오직하면 벵트의 영혼이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지금 내 눈에는 그가 이 세상에서 제일 고독한 사람이라는 사실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라고 말을 했을까? 여느 형사물처럼 주인공의 특출난 능력으로 사건을 추리하고 이끌어 간다기 보다는 경찰서내 모든 인물들이 조금씩 서서히 사건을 풀어가는 식이라서 사건 전개는 늦는 감이 있지만 어쩜 더 이것이 현실적일지도 모른다,,특출난 능력의 주인공을 바란 독자들에게는 좀 실망스러울수도 있는데 앞으로 남은 3시리즈의 주인공인만큼 싱글맘 말린의 활략을 기대해보며 다름 시리즈인 여름의 살인사건 이야기를 기다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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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사계절을 중심으로 살인사건을 해결합니다. 아직 봄, 여름, 가을은 읽지못했어요..ㅋㅋㅋ; 충격적인건 도서관에 이 책을 뙇! 보는 순간 나머지 책 발간됐는지 확인하자마자 다 주문했는데...함정은 일년 뒤에 이책도 안읽은 줄 알고 다시 빌림.. 이렇게 정신이 없네요 하핫T_T 어쨋든 표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책의 서막은 매달린 시체가 발견되며 시작됩니다. 읽는 내내 설경과 삭막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더 흥미진진했네요. 그리고 더 흥미진진했던 이유는 책의 소개였는데,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 이후 북유럽을 배경으로 한 소설들이 죄다 이런 평을 받고 있으니 취향이 확실히 갈릴 것 같네요. 북유럽은 흔히들 여행의 종착지라 하던데... 아마 여러가지 분위기를 담고 있어서 인 것 같아요. 아기자기한 배경이 있는 반면 이 소설에서 처럼 차가운 눈이 내린 마을이라던가... 조용하고 노인들이 많다보니 삭막한 분위기? 그런 분위기들이 스릴러를 보다 스릴러스럽게 만들어주는 것 같네요. 그리고 약간의 스포를 하자면... 가족간의 삭막함이 고독함을 더해주는 작품입니다. 왠지 가족은 가장 힘들 때 힘이 되주는 곳, 하나로 모아주는 곳, 따뜻한 곳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 이러한 가족마저 삭막하다거나 약간 사이비스러운? 맹목적인 가족이라면 오히려 더 지치고 외로운 공간이 되는 것 같아요. 하하. 책이 생각보다 두꺼우니 여유를 가지고 읽으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나머지 시리즈물도 반드시 5,6월 달 안으로 읽는게 목표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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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왕 책을 고르고 나서 실패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서점에서 책을 들춰 보고 조금이라도 읽었다가 산 경우에는 그럴 때가 적지만 온라인에서 도서소개글이나 추천평을 읽고 산 경우에는 낭패감을 느낄 때가 많다 그토록 화려한 소개문구와 추천사가 다 광고를 위한 허위의 문구였음을 씁쓸한 실망감과 함께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 순간들이 점 점 더 늘어나게 됨에 따라 남의 평보다는 내 주관이 더 중요하다는 경험칙이 자연스레 생성되지만 모든 책을 다 오프라인에서 들춰 보고 살 수 없는 까닭에 여전히 평을 따라 선택하는 책들이 있게 된다
각설하고 이 책도 그런 취지와 여건에서 선택한 책이다 북유럽에서 많은 판매 부수를 올렸고 또 문학성도 겸비한 장르소설이라는 총평에 이끌려 읽었건만 그러나 현실은 또 속았다 다시 한 번 나는 대어로 낚였다 라는 실망감만이 되돌아 왔을 뿐이다
느슨한 이야기 구조와 단순하고 유치할 정도로 허술한 심리 묘사,범인이 밝혀지는 과정의 무감각한 감흥,사색이 들어가긴 했으나 그리 높지 않은 문학성 등등... 이 책이 왜 베스트셀러로 북유럽에서 인기가 있었는지 내게는 잘 실감나지 않았다 초반 굉장히 더디게 나아가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다 잘라내고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수사하더라도 전혀 지장이 없을 것 같다 그렇게 긴 분량을 쓸데없이 뜸을 들이며 시작도 하지 않는 것에 비하면 범인이 밝혀지고 검거되는 분량은 무척 사소하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무엇인지 제대로 잘 모르는 작가이기에 언저리에서 쓸데없는 이야기들만 늘어 놓고 지나다가 정작 가장 중요한 본론에서는 힘을 싣지 못하고 허겁지겁 서둘러 끝내버리고 마는 것이다 아마도 이야기를 직조하고 그 이야기를 밀고 나가는 추진력의 핵심을 구상하지 못하고 단순하고 미미한 종자로 이야기를 포장해야 하기 때문이리라
그렇다고 문학성이 높은 것도 아니다 사색적인 문장이 눈에 띄기는 하나 그렇다고 그것이 날카로움을 보이는 것도 아니다 그저 약간의 울림만 주고 가는 평이한 그래서 졸렬한 문장이고 그런 필력이다 내가 지금 인정 사정 없이 까고 있자니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그러나 나의 진솔한 감상을 적고 싶어 이렇게 악평을 남기고 있다
비교하자니 마음이 그렇지만 밀레니엄 시리즈는 이렇지 않았다 탄탄하고 정교한 이야기가 반전의 커다란 자극과 함께 결합되어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그 무엇이 그 책 속에는 있었다 그러나 이 책에는 단순한 도식과 시작하려다 만듯한 주인공의 심리 묘사 그리고 허술한 작가의 필력만이 있을 뿐이다 한겨울의 제물이라는 종교적 제의와 관련되어 무엇인가 벌어질 듯한 낌새를 좀 주다가 그것이 맥거핀이 되어 허망하게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지리멸렬 사라진다 물론 한겨울의 제물이라는 것이 범인의 성장과정의 상처와 그 상처에서 파생되는 테마를 표현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부족한 예술적 장치가 갑자기 강화되는 건 아니다
긴 시간을 들여 읽은 책이 허망하면 마음이 허하다 들인 시간과 공이 육체적 피곤과 함께 증대되어 덮치게 된다 단순히 평이 좋다고 해서 책을 고르고 선택하는 일이 덧없는 것임을 절감할수록 온라인 시장의 활성화로 서점이 사라진 현실이 아쉽기만 하다 역시 책은 읽어보고 나서 구입해야 돼
그러나 어쩌랴 이젠 동네에 서점 없는 곳이 부지기수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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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 몬스 칼렌토프트의 소설 <살인의 사계절>시리즈는 북유럽 작가 중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을 가장 재미나게 읽은 내게 도발적인 작품이었다. 평단은 그의 소설을 두고 '밀레니엄을 능가한다'는 극찬을 바쳤기 때문이다. 봄/여름/가을/겨울 중 가장 끝 권인 겨울부터 펼쳐든 나는 직접 목도하려 한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범죄소설은 없다'는 아마존의 찬사를 받은 이 소설을.....!
대학도시이자 주교의 도시인 '린셰핑'. 남들 눈에 고상해 보이는지 아닌지가 중요한 시민들이 사는 허영심 많은 도시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혹한의 추위 속에 나무 위에 매달린 남자. 그는 사회 복지사였고 4년 전 외딴 숲 속에서 성폭행을 당했던 마리아 무르발이라는 여자의 담당자였다. 그는 죄가 있었던 것일까?
소설은 정신없이 읽혔을만큼 가독성이 대단했다. 방대한
양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이 없었다. 어째서 이토록 극찬을 받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역시 <밀레니엄 시리즈>를
능가하진 못했다. 여형사 말린이 리스베트의 치명적인 매력을 넘어서지 못한 것처럼.
분명 밀레니엄 시리즈에 버금갈 만큼 재미있다. 하지만 일탈이 주는 짜릿함, 매혹적인 캐릭터가 전하는 신선함이 덜했다. 파격적이었던 밀레니엄에 비해서는. 그래서 참 재미있는 범죄소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겐 스티그 라르손의 소설이 최고일 수 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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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각 계절은 뚜렷한 변화를 가지고 있다. 그 변화가 일년 내내 그리 격하지 않은 나라가 있는 반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꽤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마저도 요즘은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서 봄, 가을이 없어져 가는 형태를 띄고 있다. 4월인 지난달까지는 분명 추웠고 5월인 이번달은 분명 덥다. 스웨덴 작가인 몬스가 지은 이 책의 시리즈는 어떨까. 정확한 것은 여름의 뜨거움과 겨울의 맹추위가 그대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입체영화가 아닌 지극이 평면적인 책으로 되어있는 텍스트를 읽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름편을 읽을때는 그 더위가, 겨울편을 읽을때면 살벌하게 차가운 추위가 느껴진다. 작가의 역량이 놀랍다. 그리고 그것을 그대로 느끼게 해준 번역자의 수고가 그대로 느껴지는 순간이다.
시리즈중 첫 작품인 겨울편은 책표지로 사건을 정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한겨울의 추위를 보여주듯이 회색빛의 어두운 배경에 공중에 매달린 것처럼 보이는 발 두개. 이 추위에 양말도, 신발도 신지 않은 그 맨발은 눈이 얼어붙은 듯 지저분한 모습을 보여준다. 마음 약한 사람이라면 표지에서부터 헉하고 겁을 먹었을지도 모르겠다. 이 시리즈들은 전체적으로 표지가 사건과 시간적인 배경을 확실하게 말해주고 있다. 모래 속에 파묻힌 팔이라던지 꽃속에 묻힌 다리라던지 그런 방법으로 사건을 확실히 각인시켜주고 그 문제를 독자들과 같이 해결해 나가기를 원한다.
기록적인 추위가 계속되는 도시. 아무도 움직일 것 같지않은 그런 도시에서 사건이 발생한다. 집으로 가던 목격자가 나무에 매달린 시체를 발견한 것이다. 아무것도 입지 않은 꽤 덩치가 나가는 시체는 과연 누구일까. 또한 이 추위에 어떻게 그 시체를 나무에 묶어 놓을수가 있었을까. 시체의 모습을 본다면 절대 자살일수는 없는 그런 형태이다. 일단은 피살자의 신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맨몸인 그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것은 그 어디에도 없다. 일단은 신분을 확인한후 그 이후에 진행되어야 할사건이다. 추위로 인해 마비상태에까지 이른 린셰핑에서 발생한 이 일은 말린에게로 맡겨지게 된다. 이 시리즈의 주인공은 말린이지만 경찰이라는곳의 성격답게 여러명이 모여서 회의를 하고 그 회의 결과에 의해서 여러곳을 나누어 조사를 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당연히 다른 어떤 이야기보다도 많은 등장인물이 나타날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하지만 그러므로 인해서 이야기가 산만하게 흩어지지는 않는다. 조사를 한후 다시 회의를 하는 시간을 거쳐서 독자들로 하여금 다시 한번 정리를 할수 있게 하고 따라 올수 있게 하는 역활을 맡고 있다. 더욱 쉽게 빠져들고 몰입할 수 있으며 나 자신도 그 속에고 속해있는 느낌을 받을수가 있는 것이다. 시리즈들 모두가 단 한건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팀이 구성이 된다. 그 사건은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다른 희생자를 내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그것이 지루함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꽤 많은 분량의 이야기가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그속에서 형사들 각각의 삶도 엿볼수가 있다. 사춘기 딸 토베를 기르는 싱글맘 말린이 딸의 남자친구를 대하는 모습이라던가 병든 부인을 보살피는 형사의 모습이나 또는 아이를 가진 지극히 평범한 아버이로써 돌아가는 형사들의 모습을 보면서 각기 자신의 삶은 평범할수도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그렇게 평범하고 인간적인 사람들이 사건 앞에서는 돌변한다. 어떻게든지 이 사건을 풀어내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그들이 악을 대하는 방식인 것이다. 나무에 매달린 한 구의 시체 어떤 방법으로 접근을 해야만 해결을 할 수가 있을까. 신원확인이 된 이후부터 급하게 잘 풀려나갈것만 같던 이야기는 그가 약간은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것에서부터 그의 인간관계를 조사하고 그런 와중에 그가 몰랐던 가족관계들이 드러나게 된다. 도대체 그의 삶은 어떤 모습으로 그가 이 세상을 떠난 후 나타나게 되는 것일까.
시리즈에는 공통점이 있게 마련이다. 일단은 같은 형사가 이 사건을 맡게 되고 그리고 죽은 피해자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장면에 군데군데 나오게 된다.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면서 앞으로의 진행방향을 알려준다고나 할까. 그들이 말을 하는 것은 이야기속에서 존재하는 살아있는 인물들이 들을수는 없지만 독자들은 제삼자의 입장에서 그 소리를 읽고 사건과 결합시켜서 좀더 사건의 해결에 다가갈수도 있을 것이다. 여름 그리고 봄을 거쳐서 겨울에 이르기까지 이제 단 한 계절을 남겨 두고 있다. 책 읽기 좋은 계절이라는 가을에는 또 어떤 살인이 기다리고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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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고 입에 익지 않은 이름 그리고 정말 나를 힘들게 한 스토리까지 내가 모르는 동안 나는 영미권 이름에 익숙해져 있었고, 일본 스토리에 익숙해져 있었나보다.
시리즈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을 주제로 하고 있는 살인의 사계절 그 첫번째가 한겨울의 제물이다.
어느날 얼굴은 엉망이고 온몸은 난도질 당한 거구의 시체 하나가 나무에 메달린채 발견이 된다.
눈위에는 그 어떤 흔적도 없고, 누가 여기다가 이 사람을 묶었을까
책은 중간 중간 시체로 발견된 남자의 독백이 나온다. 마치 나에게 자신의 일을 말해주는 듯한 하지만 이 독백이 나에게는 익숙치가 않아서 엄청나게 집중에 방해되었다.
사실 처음부터 형사 말린의 등장부터가 집중도를 방해했었다. 혼잣말을 하고 있는 그녀. 그녀의 머릿속 생각을 옮겨놓았던 첫 구절부터가 나를 집중못하고 흐트러지게 했던 책 500페이지가 넘는 엄청난 두께에도 불구하고 글자는 또 왜 그리 작은편인지. 빽빽하게 써진 글자의 숲을 파헤치며 함께 범인을 찾아 뛰느라고 너무나 힘든 10일을 보냈다.
10일만에 겨우겨우 읽어낸 이 책 마지막 범인에게 다다르고 결국 책장을 덮고나서는 참 씁쓸했다. 원치 않는 성폭행으로 가진 아이 재혼을 하고 새 아빠가 생기고 새로운 형제들과 여동생이 태어나지만 그는 여전히 엄마의 학대속에서 형제들과 새아빠에게 폭행을 당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왜 엄마라는 사람은 그를 가둬두고 입양을 보내지도 않은채 폭행을 일삼은 것일까? 그 해답은 책 속에 나와 있다.
분명 슬픈 살인 사건이다. 범인은 첫번째 남자를 보기좋게 죽이게 되지만 두번째 여자[첫 희생자의 여동생]는 실패를 하게 된다.
그는 왜 이들을 죽이려고 했던 것일까? 이유를 알면 알 수록 가슴이 아프고 답답해졌던 건 내가 아이의 엄마라서 일까?
최근에 읽은 영혼의 심판이라는 소설속에 카멜레온이라는 범인이 나온다. 상대방과 있으면 목소리 외형 뿐만 아니라 생체리듬까지 똑같이 복사하는 아이 그 아이는 한 원자력 연구소의 연구원에 의해서 만들어진 아이이다. 어릴때부터 그렇게 키워진 아이 싸이코패스의 손에서 길러진 싸이코패스!
이 책속에서는 엄마의 분노로 인해 여리고 죄없는 영혼의 아이가 엄마의 학대속에서도 형제들의 학대속에서도 그 무리에 들어가기 위해 다시 가족의 사랑이란 것을 되찾기위한 비극적인 과정을 담고 있는 이야기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학대를 당하고 무시를 당한다는 것 이 책은 나에게 가족의 사랑이란, 엄마의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알려주려 하는 것같았다.
세계적인 사회복지국가인 스웨덴 하지만 그 이면의 추악하고 안타까운 가정폭력과 학대에 대해서 작가는 고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가정폭력이, 아동학대가 아이의 인생을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서 이 책은 살인 사건을 끌여들여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려 한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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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린셰핑. 어딘 지 모르곗다. 인구도 얼만 안될 스웨덴. 한 인구 10만이나 되겠다. 설정은 흔한디 흔한 살인. 나뭇가지위에 150킬로그램 거구가 어디선가 살해된 채 영하20도속에 매달려 있다. 주인공 33살 별거여 말린 등장한다.단짝 선배 세케형사와 같이.
이야기는 서서히 용의자들을 조사하는 것으로 압축해 간다. 대표적인 무르발 형제들이 먼저고 그리고 피해자 뱅트를 괴롭힌 15살 악동들 등등 뭔가 살인동기가 있는 용의자들을 조사해 나간다. 거기다 양념으로 외동딸 토베이야기. 마침내 범인을 찾아 낸다.
아주 흔한 설정. 잔혹하게 살인당한 시체. 글구 여형사. 듬직한 남자형사들. 뻔한 설정임에도 아주 차분하게 일본소설가들처럼 치밀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전개한다.평범한 묘사. 상식적인 심리묘사인데 비슷한 수많은 소설보다 사람맘을 잡아끈다. 현대 유럽소설중에서 스웨덴 사람들이 제대로 인 거 같다. 지난 번 요 네스뵈인가도 그렇고 . 단점은 사람이름을 기억하기 어렵다. 이 삶도 몬스 칼렌토프인 데 이 사람이름도 분명 이틀만 지나면 기억안날거 같다. 그것말곤 흠 잡을데 없다. 한국의 엉터리소설가라는 점은 사람들 이런 책보고 공부좀 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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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다는 건 세상을 좀더 알게 됐다는 의미. 예전에는 소설을 읽으면 그냥 소설로 받아들였는데, 지금은 현실보다 더 적나라한 소설 때문에 읽고나도 여운이 남는 것 같다. 세상을 잘 모를 때는 무섭고 소름끼치는 세상이 공포 체험이나 롤로코스터 같은 모험으로 상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세상의 어두운 면을 더 많이 보게 되는 것 같다. 특히 범죄소설은 짜릿한 스릴보다는 가슴이 아파온다. 왠지 앞으로는 선뜻 읽지 못할 것 같다.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을 능가하는 북유럽 최고 스릴러라는 이 책. <밀레니엄>을 읽었던 독자라면 주저없이 이 책을 읽게 될 만한 최고의 홍보란 생각이 든다. 스웨덴의 소도시 린셰핑은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곳이란다. <살인의 사계절>이라는 제목처럼 각 계절마다 끔찍한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다. 첫 번째 책이 <살인의 사계절> 중 <한겨울의 제물>이다. 첫 장을 읽는 순간이 매우 인상적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끊임없이 죽은 자가 속삭인다. 혹한의 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어느 날, 거구의 남자가 온몸이 난자 당하여 벗겨진 채로 나무에 목매달린 상태로 발견된다. 수사를 맡은 여형사 말린 포르스는 열네 살 딸을 둔 싱글맘이다. 말린은 사랑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외롭게 나무에 매달려 있는 남자의 정체는 벵트 안데르손이다. 살아 생전에도 외로웠던 남자다. 사랑받지 못한 존재, 결국 죽음은 벵트 안데르손이 겪은 비극 중 가장 덜 비극적인 일이 아니었을까. 어쩌면 너무도 충격적인 죽음이었기에 세상의 관심을 조금이나마 받을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살아 있는 동안에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세상이 죽고나니 한 번쯤 쳐다봐준다는 건가. 슬픈 일이다. 그래도 스웨덴은 북유럽 복지의 모델이라 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복지를 자랑하는 나라다. 벵트 안데르손도 그 덕분에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은 사람이다. 대부분의 사회복지사는 형식적인 도움을 주었지만, 마리아 무르발은 진심으로 벵트를 위해 신경써준 유일한 사람이다. 불행하게도 그토록 착한 그녀는 잔인한 성폭행 범죄의 피해자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다. 벵트 안데르손의 죽음을 밝혀내기 위해 추적조사하는 과정에서 비극적인 가족사가 드러난다. 아무리 선진국이라고 해도 가난과 폭력은 존재한다. 한 가정의 비극은 잔인하고 끔찍한 범죄로 이어진다. 이 소설은 다소 철학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살인 사건을 풀어간다기 보다는 주변 인물들의 삶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떠올리게 만든다. 어느새 벵트 안데르손의 죽음은 뒷전이 되고, 그와 연관된 사람들의 삶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된다. 추운 겨울 날씨와 고독한 시체가 절묘하게 인간의 고뇌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사랑과 죽음은 이웃이다. 사랑과 죽음은 똑같은 얼굴을 가지고 있다. 죽고 싶으면 숨을 멈춰서는 안 되고, 살고 싶으면 숨을 쉬어서는 안 된다. 죽음을 확실하게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사랑을 확실하게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없다." (11p)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랑과 죽음에 대해, 이 소설은 말해주고 있다. 기나긴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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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책의 내용을 볼 때만 해도 표지가 그다지 눈에 들어오진 않았었는데, 막상 책을 직접 받아서 보니, 꽤나 섬뜩한 표지이다. 띠지의 문구도 간결하고 확실하다. '북유럽 최고 스릴러' 선정. 심심치 않게 국내에 소개되는 북유럽 스릴러물에 또 새로운 작가의 작품이 선보여지는 순간인데, 제목의 사계절에 맞게 앞으로 연속으로 시리즈물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작품도 세계적인 복지국가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파헤치고 있는데, 전에도 느꼈지만 북유럽국가들도 알게 모르게 많은 사회문제를 안고 있는 듯 하다.
요즘 많은 소설들의 구성이 이런 것 같다. 화자가 교대로 반복되거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식의 구성 등. 이번 작품은 다른 인칭이 번갈아 이야기를 이끄는데, 거기에 피해자의 목소리가 추가되면서 조금은 더 독특한 느낌도 든다. 초반에는 조금 헷갈리고 집중하기가 힘들었는데 역시 조금 지나니 이해하는데 별 문제없다. 시리즈의 처음이라 그런지, 주인공인 싱글맘 여형사 말린 포르스에 대한 배경설명도 이 사건의 전반적인 이야기 못지 않게 꽤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이 시리즈물에서 계속 활약을 해야 할 인물이니 일단 이 형사의 캐릭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캐릭터가 매력적이지 못하면 작품 속으로 푹 빠져들기가 힘들기 때문에..
이 작품은 '북유럽 최고 스릴러'라고까지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느낌도 들지만, 완벽한 구성이나 원인파악 등에 그다지 분석적이지 못한 나로써는 그래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사건의 배경이 되는 스웨덴의 소도시 린셰핑은 작가가 어린 시절 살았던 동네이기도 한다는데, 이런 자신의 고향을 배경으로 이런 끔찍한 살인사건의 이야기를 쓴다는 것은, 언젠가 비슷한 사건이 있지는 않았을까..싶기도 하고, 다음에 어디선가 이 소도시의 이름을 만나게 되면, 이 소설의 사건이 젤 먼저 떠오를 듯도 하다.
춥고 조금은 쓸쓸한 느낌의 북유럽에 가장 걸맞는 계절이 겨울인지라, 그 다음 여름, 가을, 봄 순으로 출간될 다음 이야기들의 분위기가 새삼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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