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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그림체에 쨍한 색감이 예뻐서 감상하려고 샀다. 교사인 나에게 제목도 너무 재미있게 느껴지고, 이거 딱인데? 하고 구매했는데 내용이 너무 좋아서 아이들과 읽으려고 새학기 준비를 했던 책이다. 3월 첫주는 아이들에게도 교사에게도 설레고 두려운 시간이다. 첫날 아이들을 만나기 전까지는 어떤 친구들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고(특히 1학년은 더더욱),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새학기에 적응해나가는 시기이다. 이런 3월이 너무 긴장되는데 교사도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 생각하며 학교 가기 싫은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교실에서 맞이한 아이들의 예쁜 미소와, 목소리에 두려움은 금방 녹아내린다. 교직에 있었던 모든 해의 3월 첫날이 그랬다. 2월말부터 3월 첫주까지 아이들과 읽으며 "너는 학교 오는 길이 어땠어? 선생님은 설레고 좋았지만 한편으론 걱정되기도 했는데." 이야기를 나누고싶다. |
| 선생님이 학교에 가기 싫다니! 아이들이 보면 정말 좋아할거 같습니다. 누구나 처음은 어렵고 힘든거 같습니다. 나만 어렵고 불편하고 힘든게 아니라, 학교에서 권위자인 선생님 또한 학생들과 같은 감정을 느낀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좋은 책인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