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3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9.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바닷마을의 환경과 실태를 이해하다!
"바닷마을의 환경과 실태를 이해하다!" 내용보기
도시 생활을 벗어나 귀촌을 생각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농사를 짓겠다는 생각에 농촌을 선택하는 경향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아마도 농사는 초보자들도 배우면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전제되어 있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어촌 마을도 적지 않으며, 일부 사람들의 경우 어촌을 귀촌의 대상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경우에도 전문적
"바닷마을의 환경과 실태를 이해하다!" 내용보기

도시 생활을 벗어나 귀촌을 생각할 때대부분의 사람들은 농사를 짓겠다는 생각에 농촌을 선택하는 경향이 일반적이라고 한다아마도 농사는 초보자들도 배우면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전제되어 있다고 여겨진다하지만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어촌 마을도 적지 않으며일부 사람들의 경우 어촌을 귀촌의 대상으로 생각하기도 한다하지만 그 경우에도 전문적인 어업에 종사하겠다는 사람들보다는 바다가 보이는 풍경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바닷마을에 사는 사람들에게바닷마을에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은어촌을 귀촌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이들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이해된다

   

물론 꼭 어촌으로의 귀촌을 원하지 않더라도상식 차원에서 바닷마을의 다양한 풍습과 삶의 모습들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관광지로서 바닷가를 갔을 때 왜 그곳에 있는 수산물들을 마음대로 채취해서는 안 되는지그리고 갯벌이나 바다에도 일정한 경계가 존재하며 그곳에서 나는 수산물에 대한 권리를 지닌 단체나 개인이 있다는 것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이처럼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 어촌의 현황과 풍속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업을 꾸려가는 다양한 모습들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저자가 소개하는 그러한 정보들이 나의 상식을 보다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전체 4부로 이뤄진 목차에서 1부는 물고기의 눈으로 본 바다라는 제목으로밀물과 썰물이 언제 들고 나는지에 대한 물때를 소개하는 것으로부터 내용이 시작된다주변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흔히 물때에 맞춰 낚시를 나가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다갯벌에서 수산물을 채취하거나 바다에 고기를 잡으러 갈 때에 이 물때는 어민들에게 아주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이다이밖에도 육지와 떨어진 섬사람들의 삶과 풍속에 대해서 소개하면서물길에 따라 움직이는 물고기들을 좇아 그물질을 하는 어민들의 모습도 자세히 설명되고 있다이제는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되는 갯벌이 과거 간척 사업으로 인해 점점 사라져그곳에 터를 잡던 사람들의 삶의 양태를 변화시켰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조금은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어촌의 문화와 변화의 양상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실태에 대해 해박한 정보로 채워진 내용들이 비교적 쉽고 유용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2부에서는 물고기와 어부의 만남이라는 제목을 내세우고 있으며구체적으로는 바닷가에서 어떻게 살까라는 부제로 어촌에서의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소개하고 있다갯벌이 삶의 터전인 어민들은 그곳을 갯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갯벌의 소유권은 개인에게 주어지지 않지만마을어장으로 공동 관리를 하는 것이 원칙으로 정해져 있다고 한다이와 함께 바다에서 나는 다양한 수산물들과 주요 산지들을 소개하고풍어(?漁)를 위하여 마을 축제를 개최하는 문화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바닷가에서 어업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설명한 내용에 이어, 3부에서는 어부의 눈으로 본 바다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어업 방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특히 이 부분에서는 물고기와 각종 수산물을 잡고 채취하는 5가지 방식을 제시하고 있는데, ‘맨손어업’ ‘정치망어업’ ‘양식어업’ ‘해녀어업’ 그리고 마지막으로 천일염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이러한 어업 방식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에 이어현재 이뤄지고 있는 구체적인 지명과 그로 인한 특산물들에 대해서도 소개를 하고 있다안타까운 것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의 온도가 상승하면서지금은 많은 지역에서 과거와 다른 수산물과 어류들이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종의 변화와 수산물 채취의 조건이 달라지는 것을 수온의 상승에서 찾고 있지만저자는 오히려 사람들의 남획으로 인해 그러한 변화가 촉진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어촌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마지막 4부에서 지속가능한 어촌오래된 미래에 대해서 간략하게 덧붙이고 있다늘어나는 수입 물고기의 수효와 함께 해수 온도의 상승과 남획으로 인한 어종의 감소는 현재의 어촌이 닥친 가장 큰 문제라 할 수 있다그런 가운데 저자는 어촌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여 개척하고이와 함께 어촌 공동체의 미래를 올바른 방향으로 그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그래서 저자는 기존 어업 관행이나 어촌 질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논하면서,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촌가 어업에 대한 도시민의 공감을 들고 있다그런 차원에서 농어촌을 하나로 묶어 생각하기보다는 어촌 정책이 별도로 구현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20.03.29. 신고 공감 1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바닷마을 인문학
"바닷마을 인문학" 내용보기
300페이지 정도 분량에 이쁜 바다 사진과 어부들의 삶을 보여주는 사진 등. 정감 가고 인간미가 넘치는 사진들이 있어서 글이 주는 피로감을 풀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게 읽히지는 않았습니다. 바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저는 바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정치망, 안강망, 유자망, 저인망, 낭장망, 자망, 독살, 죽방렴...^^;와~~ 경제 용어만 어려운
"바닷마을 인문학" 내용보기

300페이지 정도 분량에 이쁜 바다 사진과 어부들의 삶을 보여주는 사진 등. 정감 가고 인간미가 넘치는 사진들이 있어서 글이 주는 피로감을 풀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게 읽히지는 않았습니다.

바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저는 바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

정치망, 안강망, 유자망, 저인망, 낭장망, 자망, 독살, 죽방렴...^^;

와~~ 경제 용어만 어려운 줄 알았는데... 고기 잡는 방식도 이렇게 다양했네요.

거기에 물때를 알려주는 사리, 조금 이야기까지... 바다 사람들에게 필수적이라는 이런 용어들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조금만 쉽게 풀어주시지...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로운 내용,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갯벌에 주인이 있을까요?


농민에게 논밭이 있다면 어민에게는 갯밭이 있다. 마른 흙으로 덮여 있고, 푸른 식물들이 자라는 곳이 밭이다. 하지만 어민들에게 '밭'은 갯벌이다.

어민들은 이 갯밭에서 바지락이며 굴, 김, 미역 등을 양식하기도 하고 그곳에 사는 자연산 어패류를 관리하기도 한다.

중략...

물론 밭은 저절로 영글지 않는다. 김도 매고 물도 주며 관리를 해주어야 좋은 수확물을 거둘 수 있듯이 갯밭도 그렇다.

오롯이 바다에 맡기는 것이 아니다. 어민이 정성 들여 일구는 곳이다.

바닷마을 인문학 -김준 저


갯벌은 당연히 바다가 만들어 주는 자연의 선물 같은 곳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민들에게는 정성을 들여 일구는 곳이고, 마을 어업이 이루어지는 공동 어장인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미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그냥 바다가 주는 선물인 줄 알았는데...

어민들은 미역 농사라고 부른답니다.

"김도 매고, 물을 주며 키우는 농사 말이죠" 언뜻 이해가 안 됩니다.

김을 매듯, 갯바위를 닦아야 미역이 더 잘 자란답니다.

갯 바위 돌미역은 갯바위를 닦는지 아닌지에 따라 생산량이 열 배까지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심지어 더운 여름날 썰물 때에 미역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마르거나 죽기 때문에 밀물이 들어올 때까지 물을 뿌려준다네요...^^;

이렇게 정성을 쏟아 우리가 먹는 식탁에 오르는 미역도 되고 각종 어패류도 먹을 수 있습니다.

바다는 누군가의 소유가 될 수는 없지만 바다와 갯밭은 어민들이 지극 정성을 다해 키우고 가꾸는 곳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고기 이야기, 환경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바닷속 생태계가 변화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울릉도는 오징어 동해는 명태, 남해 멸치 등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50년간 큰 물고기의 90퍼센트가 사라졌다. 동해에서는 대구가 사라지고, 서해에서는 조기가 사라졌다. 다 자란 고기는 말할 것도 없고 채 다 자라지도 않은 어린 물고기나 산란해야 하는 물고기를 마구 잡아들인 탓이다. 중략.,.

지구 온난화가 원인이기에 내 책임이 아니라는 것이다. 남획을 주요한 원인으로 생각지 않는다.


저자는 지구 온난화 등 환경오염의 영향으로 많은 물고기들이 사라지고 있지만 남획의 문제를 지나쳐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바다는 무한하지 않다.

바닷마을 인문학 -김준 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바다는 무한하지 않다는 것을요.

동해안 명태, 대구, 청어, 꽁치, 고래 등은 사라졌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오징어, 미역, 멸치, 문어 등도 양이 크게 줄었답니다.

남해안은 갈치, 고등어의 어획량이 줄어 식탁에 오르는 대부분 수입산이라고 하네요.

서해안은 조기, 민어, 넙치, 새우등 대부분 사라졌거나 어획량이 줄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 보니 우리나라의 바다가 신음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슬로피시(slowfish)

바닷마을 인문학 -김준 저


저는 이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슬로피시는 우선 건강한 바다와 갯벌을 지향한다. 양식어업이라 해도 바다를 훼손시키지 않는 사료를 공급하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면 슬로피시라 할 수 있다.

중략...

모든 자연산이 슬로피시인 것은 아니다. 치어나 산란을 앞둔 어패류는 피해야 하며, 좋은 환경에서 자란 어패류를 정당한 어법으로 잡아야 한다. 고용된 어민에게는 정당한 임금을 지불하고 어부는 정해진 시기에 정해진 곳에서 허용된 양을 잡아야 한다.

소비자는 생선의 값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 바다와 갯벌, 어촌과 어민의 삶이 지속될 수 있도록 가치를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바다와 어부에 감사하며 정성을 다해 조리한 음식...

중략...

어촌과 어민의 삶의 지속을 지향하며, 소규모 어업과 전통문화를 간직한 어촌을 존중한다.

바닷마을 인문학 -김준 저

바다와 어민 그리고 우리가 함께 살 수 있는 바다.

아름다운 바다를 오래도록 보고 싶네요...^^

갑자기 여수 엑스포 당시 슬로건이 떠오릅니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바닷마을에 대해 알고 싶다면...

바다가 내어주는 소중함을 깨닫고 싶다면...

바다와 함께 하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 김준 저자의 <바닷마을 인문학>이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jaeju98/221833645042

YES마니아 : 골드 j*****8 2020.03.0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