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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아슬아슬해 보이는 섬의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와인을 땄다. 발밑으로는 캄캄한 강물이 흘러가고 눈앞엔 몇백 년의 시간이 담긴 건물들이 강물과 대조적으로 환한 빛을 내며 펼쳐져 있었다. 우리는 계속해서 사진을 찍었지만, 그 순간의 분위기는 사진으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일반적인 사진들은 보정을 할 때 예쁘게 보이기 위해 무언가를 더하는 작업을 했다면, 이런 날의 사진은 두 눈으로 담았던 그때 그곳의 느낌을 최대한 비슷하게 내기 위해 빼내고, 복원하는 작업을 해야만 한다... |
| 요즘 같이 이곳 저곳 여행하기 어려울 때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다년간 여행기를 선보인 저자의 경험이 잘 녹아져 있다는 점이 강점이고, 책 크기가 크지 않아 이동하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나 역시 여행한 곳이 많진 않지만 여행을 스펙으로 생각하기보단 나만의 경험, 이야기로 바라보고 싶다. 나의 경험으로 오롯이 남는다면 자랑거리로 머물기보단 삶의 한 자락으로 소중하게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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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행서적이나 한 번 읽어볼까 하고 그 분야 카테고리를 뒤적거리다 제목이 너무 좋아서 읽게 된 책이에요 제목 만큼이나 중간 중간에 담겨져 있는 사진도 좋았고, 정말 읽는 내내 저자와 대화를 나누며 여행을 한 것같은 느낌이 드는 문체도 좋았어요. 상당히 감성적이기도 하고, 또 여행 계획을 언제 쯤 잡을까 하고 생각할 수 있게 디딤대가 되어준 책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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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세이 대부분이 그러하듯 이 책도 술술 잘 읽힙니다. 어디에 가서 뭐가 좋고 뭐 먹음 맛있고 이런 내용이 아닌 그냥 평범한 일상을 소개하는 듯한 책이요. 다만 제가 워낙 여행을 스케줄대로 짜서 움직이는 스타일이다 보니 이런 쉼이 많은 여행은 책으로만 만나네요 ㅋㅋ 모르는 나라에 가서 이렇게 자유롭게 여행한다는게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