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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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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이길래 출간하기도 전에 영화화가 결정되었다는 것일까 살짝 궁금증을 안고 책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이미 소재원 작가는 나는 텐프로였다로 데뷔무대를 장식한 아주 젊은 작가로 소개가 되어있다. 그러나 터널은 소재원 작가가 작가로 데뷔하기 위해 최초로 집필한 책이라고 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아쉬워 절대 세상빛을 보지 못하게 하리라던 작가의 말을 듣고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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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이길래 출간하기도 전에 영화화가 결정되었다는 것일까 살짝 궁금증을 안고

책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이미 소재원 작가는 나는 텐프로였다로 데뷔무대를 장식한 아주 젊은 작가로 소개가 되어있다.

그러나 터널은 소재원 작가가 작가로 데뷔하기 위해 최초로 집필한 책이라고 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아쉬워 절대 세상빛을 보지 못하게 하리라던 작가의 말을 듣고

이 책이 나온 이유가 더욱더 궁금해 졌다.

그리곤 책의 첫장을 읽어내려갔다.

 

"젠장, 뭐야?"

 

이 짧은 말 속에 사건의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책은 처음부터 사건의 요지를 꺼내어 두고 있다.

곧 있으면 구출이 될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고민이 없다.

오랜만에 집에가는 길에 아이에게 줄 선물과 케잌을 싣고 터널을 지나다가 무너져버린 터널로 인해

고립된 형태지만 나름 구출해 줄 이들을 생각하면서 집에 전화를 하는 여유도 부린다..그렇게 책은 시작을 하였다.

아주 여유롭게 하지만 그 여유가 얼마못간다는 사실에 주인공은 사실상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되는 상황까지 온다.

 

이야기는 진정 있을 수 있는 소재를 다르고 있지만 그를 구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김미진의 행동이다.

부실공사이기 인정하길 바라는 그들에 대한 항변을 해준다.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주인공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기다림이 이들의 모든 삶이 되었던 시기이다.

그러나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그리고 검은 그림자처럼 부실공사의 흔적을 지우고자 했던

기업들의 횡포로 인해 한가족이 몰살되는 관경을 또렷이 보았다.

 

너 때문이야라는 말 한마디로 구조되려고 애를 테우는 그들을 뒤로한채

언론의 힘은 너무도 강했다는 사실이다~

패닉상태. 혼란. 그리고 김미진의 마지막 행동은 가슴이 짠하다.

며칠동안 머릿속에서 그 방법밖에는 없었을까 나름 결말을 수정해 보지만

고립은 그 고립의 속에서 살아갈 희망은 없는 것이다.

그것이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살린 터널은 이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정으로....

d*****a 2013.05.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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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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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사람의 불행이나 아픔에 날카로운 말은 한 적이 없는지 돌아본다. 타인의 일이라고 너무나 쉽게 내 뱉은 말과 손가락 사용이 자신이 의도했지 않았다고해도 당사자에게는 커다란 아픔으로 느껴지고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안겨 준다면 나는 떳떳할 수 있는가? 반문하게 된다. 소재원 작가의 '터널'은 우리 사회에 만연되다시피한 악플과 이기적인 사회의식을 보여주는 작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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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사람의 불행이나 아픔에 날카로운 말은 한 적이 없는지 돌아본다. 타인의 일이라고 너무나 쉽게 내 뱉은 말과 손가락 사용이 자신이 의도했지 않았다고해도 당사자에게는 커다란 아픔으로 느껴지고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안겨 준다면 나는 떳떳할 수 있는가? 반문하게 된다. 소재원 작가의 '터널'은 우리 사회에 만연되다시피한 악플과 이기적인 사회의식을 보여주는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원자력 발전소에 근무하는 남자 이정수는 기쁜 마음으로 아내와 사랑스런 딸이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향한다. 경제적으로 더 나은 생활을 위해서 기꺼이 주말 부부로 살아가는 이정수는 딸 아이의 생일이라 딸에게 줄 선물과 케잌을 준비해서 가던 중 터널 안에서 그만 갇히고 만다. 처음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구조가 이루어 질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안심 시키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구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불안함과 걱정스런 마음이 들기 시작한다.

 

남편이 터널이 무너져 갇히면서 그동안 생활에 쫓겨 남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한 켠으로 밀려 있다가 사고와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아내 김미진은 새삼 느끼게 된다. 부실공사 때문에 발생한 사고인데도 도로공사를 비롯한 시공사는 언론의 직격탄을 받을까봐 냉정한 태도를 보인다. 헌데 터널 시공에 참여했던 하청업체 대표의 양심 선언이 이어지면서 검찰의 특수팀까지 만들어지는 사태가 초래된다.

 

솔직히 책을 읽는내내 많이 답답하고 화가 났다. 타인의 커다란 고통 보다는 나의 작은 아픔이 더 크게 다가오는게 인간이다. 터널이 무너질까봐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조심조심 구출해 내는 작전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 여기에 김미진씨가 남편에게 용기를 주려고 시작한 라디오 방송이 한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격려가 쏟아졌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마음이 급격히 변해간다. 이로인해 진짜 피해자인 이정수의 아내 김미진씨는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게 된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위해 희망을 놓지 않은 남편과 이런 남편에게 마음과는 정반대의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아내.... 이 가족의 마지막 모습이 책을 읽고난 후에도 오래도록 뇌리를 떠나지 않아 마음이 아팠다.

 

저자 소재원 작가의 진짜 첫 작품이라고 한다. 공개를 끝까지 하고 싶지 않은 작품이였는데 영화로 만들어져서 얼마 있지 않으면 우리 앞에 선을 보인다고 한다. 영화 상영전에 미리 책으로나마 만날 수 있어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영화 상영과 함께 부실공사, 악의적인 말이나 댓글들, 신념을 굽히지 않는 전문가와 그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은 상사, 진정한 가해자는 누구인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라 영화를 보고 난 한 후에 많은 이야기가 있겠지만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들여다 보는 작품이라 충분히 볼 만한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소재원 작가의 작품은 처음이였는데 다른 작품도 찾아 볼 생각이다.

 



q******5 2013.05.02.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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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일고 울어본 적이 언제인가 싶다. 아마도 아버지라는 소설을 읽고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조차도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오랜만에 진심으로 동화되어서 실컷 울었다. 그만큼 소재원의 필체는 천재성을 가히 넘어간다고 해도 그리 크지 않은 오해일 것이다. 천재작가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소재원은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비스티보이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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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일고 울어본 적이 언제인가 싶다. 아마도 아버지라는 소설을 읽고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조차도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오랜만에 진심으로 동화되어서 실컷 울었다. 그만큼 소재원의 필체는 천재성을 가히 넘어간다고

해도 그리 크지 않은 오해일 것이다.

천재작가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소재원은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비스티보이즈의

원작인 나는 텐프로였다의 작가이다. 그 뒤로도 영화한 작품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연예인들과

사회 유명인사들의 추천도서가 유독 많은 작가이기도 하다.

정말이지 소설을 읽는 내내 눈물도 낫지만 화가 치밀어서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아무리 약한 인간이라지만 어째서 그 냐약함을 인정치 않고 군중심리에서 자신의 더러운 것을

해소 할려는 지 그 근성이 소름끼치도록 구역질이 난다.

얼마나 많은 연예인들이 악플로 인해서 목숨을 잃었고 그리 오래지 않은 날에 한 가정의 가장을

완전히 짓 밟아 버린 타진요 까지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새삼 떠오른다.

이 소설 역시 터널을 시작점으로 발생된 사건이 우리사회의 부조리한 악과 인간의 더럽고 참혹한

본성이 한 가정을 무참히 박살내고 그 가정의 목숨을 세명이나 죽게 한 모든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모두가 가해자가 되어서 소수의 대상을 피해자로 만들고 군중이라는 뒤에 숨어서 그들은

스스로 방어를 하고 또 다른 피해자를 찾고 있는 것이 지금 이세상인 것이다.

스스로가 책임지는 세상이 과연 오기나 한걸까? 이 없으면 잇몸이라는 식으로 끈임없이 또 다른

마녀사냥의 재물을 찾을 것이고 찾아 다닐 것인데. . 하지만 나는 정말 이 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 해 본적이 없다. 나 스스로가 남에 일에 무관심한 편이라서 누군가에 일에 끼어들거나 참견

하는 것 자체가 나 스스로 싫은 일이기에 어떤일에 덧글을 달아본 기억이 없다.

그 일이 좋고 즐거운 일에는 덧글을 달지만 어떤 일에 질책하고 질타하는 글은 달아본 적이 없다.

그래서 늘 남에 애기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바로 악플인것이다.

텔레비젼에서 어떤 연예인이 죽었다고 나오면 안쓰러운 마음을 잠시 가지고는 끝이였다.

그런데 이런 내 자신또한 숨은 방관자이지는 않았나 반성해 본다.

아~~~책을 다 읽고 나서 가슴이 너무 아프다. 이정수가 불쌍하고 김미진이 너무 불쌍하고 그의

딸 수진이가 너무 불쌍하다. 마지막 순간에 아빠라고 외치는 그에 외침이 가슴이 박혀 버렸다.

무엇보다도 이것이 소설이 아니라 실제로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서 더 답답해진다.

마음같아서는 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외치고 싶다. 자신의 말과 글에 책임지겠끔 끝까지 찾아서

처벌을 해야 한다는 생각마저 든다. 물론 이 안에는 무분별한 언론의 장난질도 포함이 된다.

천재 작가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이 짧은 소설에 그는 이 많은 것을 한방에 담아 버렸다.

그래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마지막까지 찜찜한 이 맘은 어쩔 도리가 없다.

언제쯤이면 우리들은 스스로에게 가해자가 아니라 치료자가 될 수 있을까?

선플이 이제는 공익광고가 되어 나올 정도로 악플의 상처는 너무 깊다.

나도 역시 이세상에 속한 대중이면서도 오늘만은 그 모습을 바꾸면서 모든 악을 행하는 악플에

대중이 악마만큼 두렵고 밉다.

YES마니아 : 로얄 g***5 2013.05.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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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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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을 펼치기 전 기대하며 책을 펼치는 순간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책들도 있는데 이 책은 보는 순간 한눈에 끌렸던 것이 사실이다. 보통은 그 책의 핵심적인 내용들을 파악하고서 흥미로움의 유무에 따라 눈길이 가곤 하는데 이 책은 어떤 이야기인지 핵심 줄거리를 알아보지도 않고서 흥미로움에 가득차 있었다. 소재원 작가의 작품은 터널이라는 이 작품이 처음 접해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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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을 펼치기 전 기대하며 책을 펼치는 순간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책들도 있는데 이 책은 보는 순간 한눈에 끌렸던 것이 사실이다. 보통은 그 책의 핵심적인 내용들을 파악하고서 흥미로움의 유무에 따라 눈길이 가곤 하는데 이 책은 어떤 이야기인지 핵심 줄거리를 알아보지도 않고서 흥미로움에 가득차 있었다.

소재원 작가의 작품은 터널이라는 이 작품이 처음 접해보는 책이지만 특별한 이유는 없었던 것 같다. 단지 누구나 알만한 유명방송인들의 적극 추천한다는 것도 그렇지만 출간 전 이미 영화제작을 결정하게 만들었다고 하길래 대체 어떤 이야기일까, 그 내용이 과연 무엇일까하고 궁금했었나보다.

이 책의 주인공은 부실공사로 인한 사고로 터널에 갖히게 된다. 그렇게 터널속에서의 고립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나에게 많은 것을 전해주고 있었다. 이야기속에 빠져들어가며 읽는 내내 안타까움과 슬픔, 그리도 때로는 열불이 나기도 하였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강자에게는 약자이며 약자에게는 강자인 우리의 사회와 이 세계를 이야기 속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진정한 정의는 무엇인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여러모로 깊게 생각해볼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다. 출간전 이미 영화제작이 결정되었다고 하는데 영화 역시 좋은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w******6 2013.05.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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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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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페이지터너의 출현이라는 평을 하고 싶다. 기대했던 대로였고, 기대했던 이상이었다.   주인공은 일반적인 한 가정의 아버지이다. 보다 나은 경제적인 조건을 위해 지방으로 직장을 옮겼고, 주말부부로 살아가던 어느 날, 하필 딸의 생일에 터널 붕괴사고로 그 속에 갇히게 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딸의 생일을 위해 준비한 케이크와 빵으로 생명을 이어가지만 붕괴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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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페이지터너의 출현이라는 평을 하고 싶다. 기대했던 대로였고, 기대했던 이상이었다.

 

주인공은 일반적인 한 가정의 아버지이다. 보다 나은 경제적인 조건을 위해 지방으로 직장을 옮겼고, 주말부부로 살아가던 어느 날, 하필 딸의 생일에 터널 붕괴사고로 그 속에 갇히게 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딸의 생일을 위해 준비한 케이크와 빵으로 생명을 이어가지만 붕괴된지 2주가 훌쩍 넘어가면서 또다른 사건에 휩쓸리며 안타까운 현실에 봉착한다. 터널 속에 갇힌 사람을 구출하기 보다는 부실공사를 진행했던 시공사의 언론 입막음, 권력 그리고 피해자가 가해자로 돌아서게 되는 여론의 형성으로 한 가정의 가장이자 딸아이의 아버지를 살려달라 했던 처절한 절규가 역으로 비수가 되어 돌아오게 된다. 남편은 터널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모두가 폭탄돌리기를 하며 쉬쉬하는데 급급한 다수를 보면서 이것이 우리나라의 현주소는 아닌가 싶었다. 어쩌면 그렇게 요지경 세상 속을 살아가면서 괴물이 된 자신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괴물이 된건지, 괴물이었는지도 모른채..

 

영화화 됐을 때의 캐스팅과 어두운 사회를 어떻게 각색하여 그려낼지 궁금하다. 단순히 재난영화가 아닌 쪽에 포커스를 맞춰 놓은 게 작가의 의도이다 보니. 사회드라마가 되는 것인지, 아니면 가족영화로 풀어내는지 궁금하다.  온-오프라인 이중 세계에 걸쳐 있는 우리 사회의 가장 민감한 사안을 파헤친다는 점에서 소설을 넘어선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잔혹한 일상이 무섭게만 느껴진다. 미처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그 속에 내가 있을까 하는 공포 때문에 말이다. 작가의 sweetspot을 짚어내는 솜씨가 부럽기만 하다.

l***3 2013.05.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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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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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의 작품이라고 해서 그냥 재미만을 추구하는 그저그런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다 가볍게 읽을수 있는 시간을 죽이는 소설 정도로 그냥 생각했었다, 그전에 많이 보아오던 재난영화의 모태가 되는 소설정도 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였다, 이야기를 읽는 내내 나는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다, 하필이면 그 시간에 조금만 빨리 지나갔더라면 아니 조금만 늦짱을 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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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의 작품이라고 해서 그냥 재미만을 추구하는 그저그런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다

가볍게 읽을수 있는 시간을 죽이는 소설 정도로 그냥 생각했었다,

그전에 많이 보아오던 재난영화의 모태가 되는 소설정도 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였다,

이야기를 읽는 내내 나는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다,

하필이면 그 시간에 조금만 빨리 지나갔더라면 아니 조금만 늦짱을 부러 그 시간을 피해

갔더라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 앞에서 온몸으로 울고 있는 세명의 가족을 보면서

운명의 시간 앞에서 참으로 가옥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의 아픔이 가슴으로 전해 졌다,

처음에는 터널의 붕괴라는 재난 앞에서 모든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눈물지어 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거기에 연루된 사람들은 서로의 책임 회피로 점점 몸을 움추리고

남의 책임으로 서로의 책임을 회피한다,

그리고 잊혀지는 사건으로 묻히는 슬픈현실속에서 몸부림 치는 사고자의 아내의 모습에서

너무도 눈물이 나서 책을 이어 읽을 수가 없었다

그속에 핀 가족에대한 그리움과 사랑의 메세지를 읽을때마다,, 내가족의 아야기인것 같아서

더욱 슬펐다,

자신의 남편의 구조가 점점 느려지고 핸드폰 배터리 마저 남아 이지지 않게 되자 가족들의

불안은 점점 극에 달하게 된다,

나의 일이 아니면 그냥 쉽게 잊고 넘어가는 현실의사회에서

또 다시 비리와 부정 부패의 연결고리 속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싶다

이달의 사락 e******2 2013.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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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재원씨는  tv에서 출연해서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를 하면서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와 겪었던 갈등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   터널의 내용은 저자가 사회 권력층과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과,매일 인터넷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알리는 신문고 같은 내용이란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에 악플에 견디지 못해서 자살하는 연예인들에 대한 기사도 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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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재원씨는  tv에서 출연해서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를 하면서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와 겪었던
갈등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
 
터널의 내용은 저자가 사회 권력층과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과,매일 인터넷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알리는 신문고 같은 내용이란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에 악플에 견디지 못해서 자살하는 연예인들에 대한 기사도 접하면서 마음이 많이 아프고 시렸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특종기사에 목을 메는 수많은 언론인들과 기자들. 이 사회 밑바닥에 깔려있는  정의롭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고발이랄까 내내 가슴이 절이고 아파왔다. 이웃에 대해서 판단하고 혹시나 마음 상한 댓글을  쓴일이 없었는지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도 된다.
 
 주말 부부로 살아가는 이정수씨는  딸 수진이의 생일을 축하 하기위해 케잌과 인형을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던중 차와같이 터널속에 갇히게 되는 예기치 못한사고를 당하게 된다 .이 소식을 제일먼저   어느 포털에서 의문을 제기하게 되고, 6개월된 터널이 무너진 것에 대한 부실공사에 책임을 따지게 된다. 그러자 하청업체 사장은 설계당시와는 전혀다른 시멘트와 철근이 들어갔고, 접대비와 로비로 들어간돈으로 인해  수십억 공사대금중  70% 만이 공사에 사용하였고 권력자의 지시대로 시공을 했다고 양심선언을 하게된다. 
 
터널속에 갇혀있는동안 이정수씨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그리면서 물로 배를 채우며31동안을  생사에 갈림길을
 오고가면서 구조 될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않는다. 그의 아내  김미진 은 남편을 구조하기위해  터널을 시공한
관계업체들을 찾아다니지만 이렇다할 답은 없었다.힘없고 권력이없는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사회의 구조적인 면을 저자는 고발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대중과 여론은 그들을 동정하면서, 매일 보도 하게되고 후원자들도 생기게 되었지만 .무너진 터널 때문에 두사람이 죽게 되면서 상황은 급격하게 달라지고 대중과 언론들은 이정수씨와 그의가족을 외면하기 시작한다.
31일째 되는날 김미진은  남편에게 자살을 권유한다. 그때 그심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남편이 자살을하게 되자  구조는 중단되고 불타버린 차와시체만이 남아 장사를 지내게 된다.
 
그후에 대중들은 악플로 또다시 김미진에게 비난의 화살을 쏘면서  간접살인자로 몰고간다.
 너무 고통스러운 김미진 어느 모텔에서 딸 수진과 함께 자살을 하게 되므로 모든문제는 끝이난다. 
터널은 다시 준공되고 이정수와 그의 가족의 죽음은 저멀리 기억속으로 사라져가고 새로 만든 터널 로
서로 축하한다 한 가족을 죽음으로 몰고갔다는 사실을 까마득하게 잊은채..  
 
부실공사로  한가족의 행복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사람들은 누구인가?
우리 모두의 책임이란 생각을 하게된다. 저자는 각자의 양심속에서 부조리한 모습들을 보게 한다
누구의 탓만 아닌 우리모두의 탓이고 내탓이란 생각으로 가슴이 먹먹하고 절여오는 여운이 남는다
k****1 2013.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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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얼굴 없는 살인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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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로는 젊은 나이에 모든 <나는 텐프로였다>, <아비>, <밤의 대한민국>, <살아가려면 이들처럼>, <형제>,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 <아버지 당신을…>, <아름다운 청춘> 등 다양한 소재의 소설, 에세이를 쓴 것은 물론 그의 모든 작품이 영화화되고 있으며 그 역시 시나리오까지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는 작가 소 재원. 그러나 내게 작가 소 재원은 생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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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로는 젊은 나이에 모든 <나는 텐프로였다>, <아비>, <밤의 대한민국>, <살아가려면 이들처럼>, <형제>,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 <아버지 당신을…>, <아름다운 청춘> 등 다양한 소재의 소설, 에세이를 쓴 것은 물론 그의 모든 작품이 영화화되고 있으며 그 역시 시나리오까지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는 작가 소 재원.

그러나 내게 작가 소 재원은 생소했다. <터널>을 만나기 전까지.

작가가 실제로 가장 처음 썼다는 소설 <터널>. 작가가 밝히기를 어린 나이에 소설을 출간하기 위해 썼다는 영화 ‘비스티보이즈’의 원작 <나는 텐프로였다> 이전에 이미 쓴 소설 <터널>. 그러나 개인적으로 나는 <터널>이 왜 먼저 출간되지 않았는지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다. 대중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하여 인간 사회의 모순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그것은 우리가 숨기고 싶은 곳을 제대로 꼭 집어낸 작가만의 시선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 정수는 한 가정의 가장이다. 아내와 예쁜 딸과 함께 이룬 가정,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기위해 주말부부로 아내와 지내왔다. 딸의 생일선물인 인형과 생일 케익을 사고 집으로 가는 길 터널이 무너졌다. 6개월 밖에 안 된 터널이 힘없이 무너진 것이다. 그 안에 갇힌 이 정수. 다행히 핸드폰으로 구조를 요청했고 쉽게 돌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2차 붕괴위험과 더불어 단단한 화강암 덩어리들은 그의 구조를 시기했다. 그렇게 시일은 점차 흘러갔다. 바위틈으로 흘려보내는 물과 영양분을 마시며 견디는 정수, 그를 기다리는 아내 김 미진과 딸 수진. 그녀들을 향한 세상의 동정은 시공사와 부정부패를 일삼은 권력가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계속적인 구조작업의 실패와 막힌 터널로 인해 이웃 주민들의 도로통행 등 불만사항이 쌓여가는 중에 사망 사고가 일어난다. 이로 인해 이 정수의 확실치 않은 생존과 살아있는 사람들의 생존에 대한 저울질이 여론에 의해 발생한다. 이 틈을 타 부실 시공사와 권력가들은 빠진 채 피해자 이정수와 이웃 마을 주민간의 더 큰 피해자 나누기로 사건은 변질되고 모든 비난은 김미진을 향한다. 어제의 동정이 순식간에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그녀와 그녀의 딸을 난도질한다. 네 살 난 딸 수진은 아빠의 귀환을 두려워한다. 사람들의 비난이 아빠의 귀환과 관계있다는 것을 안 것이다. 그런 딸의 모습에서 미진은 어려운 선택을 한다. 핸드폰 배터리가 다 된 후,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남편에게 매일 편지를 썼던 그녀는 이미 남편이 죽었으리라(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며 그녀를 압박했기에) 생각하며 살았더라도 이제는 죽어달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모든 구조작업은 중단되고 터널은 다시 뚫리게 된다. 무너진 터널 사이에서 불 탄 차량이 발견되고 극한의 상황에서도 생존을 이어갔던 이정수의 상태를 사람들은 알게 된다. 그러나 모두 그녀에게 이정수가 죽었다며 살 확률은 없다고 주장했던 그들은 그녀를 압박하고 몰아세웠던 자신의 모습을 잊은 채 어떻게 남편에게 죽으라며 말할 수 있냐며 그녀를 살인자라 비방한다. 딸을 구하기 위해 남편을 포기했던 미진은 또다시 곤경에 처하고 마지막 선택을 한다.

그러나 대중은, 여론은 결코 자신의 잘잘못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소설이라고 치부해버리기에는 작품 속에서 표현되는 이야기들이 너무나 현실적이다.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쉽게 남의 이야기를 떠벌이는 우리들의 태도, 여론의 무책임함, 우리 모두는 작품 속 대중과 다르지 않은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p******2 2013.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터널] 당신들의 손가락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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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TV에서 부모의 이혼으로 가난, 시각장애 5급인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저자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어요.특이한 아버지의 교육관으로 그가 늘 공짜가 아닌 차용증을 쓰며 경제관념을 익힌 이야기,지체장애 3급을 가진 아버지와의 갈등, 30번이 넘는 자살시도, 알콜중독에 빠졌던 일들...그가 주로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를 많이 담아내는 작가라는 사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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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TV에서 부모의 이혼으로 가난, 시각장애 5급인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저자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어요.
특이한 아버지의 교육관으로 그가 늘 공짜가 아닌 차용증을 쓰며 경제관념을 익힌 이야기,지체장애 3급을 가진 아버지와의 갈등, 30번이 넘는 자살시도, 알콜중독에 빠졌던 일들...
그가 주로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를 많이 담아내는 작가라는 사실도 그 때 알았지요.

이렇게 나이에 비해 굴곡이 많은 삶을 살아온 작가가 쓴 작품이고, 현사회의 문제점을 잘 담아내어 출간 전 이미 영화화가 결정되었던 책이라니 읽기 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책입니다.

 

주말부부인 이정수와 김미진.

하나 밖에 없는 딸을 위해 기꺼이 주말 부부를 택한 그들.

어느 날 딸을 생일을 맞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로 터널에 홀로 갇히고 마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구조가 이루어질 것이란 믿음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참으며 하루하루를 버텨가는 이정수.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구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불안함과 걱정스런 마음이 들기 시작합니다.

아내 김미진 또한, 남쳔편 별 일 없이 돌아오리란 믿음을 가졌었는데, 일은 점점 꼬여만 갑니다.

생활에 쫓겨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마저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살았던 그들에게 이 사고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절박한 심정을 담은 두 사람의 통화 내용에 맘이 아팠어요.

지금보다 풍족하지 못한 삶을 살더라도 주말부부를 청산하자고 다짐하는 그들을 보고 있자니 몇 년 전 남면의 직장문제로

주말 부부 여부를 두고 고민했었던 우리 가족의 일도 생각나 공감이 많이 갔어요.

여러가지 이유로 결국 포기를 했었던 주말부부. 김미진을 싣고 방송국으로 향하던 운전기사가 기존의 직장을 그만두고 아내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 택시기사라는 직업을 선택했고, 지금이 더 행복하다는 말에 내가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도 남고.. 얻는 게 있으면 잃는게 있으니 이 문제는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구조의 어려움에 하루하루 구조가 늦추어지고 기약없는 구조 활동에 이정수는 터널에 갇혀 30일이 넘게 자신과의 사투를

벌이는데...

무너진 터널을 감싸고 있는 암벽은 그를 빨리 세상으로 꺼내주질 않고, 부실공사를 진행했던 시공사와 권력의 힘들이

언론의 진실을 막고, 그들의 피해를 대중에게 은폐하려고 하며 돈으로 무마하려 하지요.

처음엔 외롭게 대중에게 진심으로 호소하는 김미진의 눈물어린 호소로 그녀는 동정표를 받지만, 빨리 복구되지 않는 터널로

인해 새로운 피해자가 생겨나자 대중은 매섭게 돌아서고 맙니다.

 

다수를 위해 한사람을 희생시킨다는 명분 아래 이정수의 구조를 멈추고, 언론이 김미진을 코너로 몰고가는 현실에,

"남편의 처절한 사투에 그들은 모두 유죄다." 라고 말하는 김미진의 절규에 맘이 많이 아팠어요.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만으로 숱하게 악플을 쏟아내는 사람들, 그로 인해 연예인들이 벌써 몇 명이나 목숨을 잃었던가요?

마녀사냥식 집단적 본능이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이 책에서 새삼 느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j******0 2013.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터널 - 소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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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전 이미 영화 제작 결정되었다는 소재원 작가의 신작. 터널! 대체 어떤 책이길래 이렇게 추천하는 사람들이 이름을 들어본적이 있는 사람들이고영화화 되기로 결정이 된걸까? 하는 궁금증을 들고 이 책을 펼쳤다. 영화 비스티 보이즈의 원작인 '나는 텐프로였다' 로 데뷔해서 쓰는 책마다 다 승승장구를 하며 유명작가 반열에 올라있는 소재원작가. 이 작가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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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전 이미 영화 제작 결정되었다는 소재원 작가의 신작. 터널! 
대체 어떤 책이길래 이렇게 추천하는 사람들이 이름을 들어본적이 있는 사람들이고
영화화 되기로 결정이 된걸까? 하는 궁금증을 들고 이 책을 펼쳤다. 

영화 비스티 보이즈의 원작인 '나는 텐프로였다' 로 데뷔해서 
쓰는 책마다 다 승승장구를 하며 유명작가 반열에 올라있는 소재원작가. 
이 작가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된건 소설이나 영화가 아닌 티비 어느 프로에서였다. 
유명 영화의 제목과 함께 그 원작이라고 나오며 소개된 작가의 자신에 대한 삶을 말해주는데 뭔가 마음이 착 가라앉는 느낌이였다. 

아이큐가 79밖에 되지 않아 가끔 자신이 작명한 주인공들의 이름도 생각이 안난다는 말과 시각장애까지 갖고 있다는 말들. 
하지만 아버지가 인생을 살아가며 차용증이라는걸로 자립심을 키워준 덕분에 꿈을 따라 현재까지 올 수 있었다는 말. 

그 방송을 본 후 관심이 가던 작가였는데 이렇게 신작이 나왔다보니 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이 신작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그의 처녀작이였다는게 매우 흥미로웠다. 
이 책으로 나오기에는 너무 사회비판적인 모습이 강해서 다음 작품으로 세상에 발을 딛였다는 점.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왜 그랬는지도 이해가 가기도 하는 책이였다. 

주인공 이정수는 주말부부다. 
그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해 지은지 1년도 안된 터널에 갖히게 된다. 
아내에게 연락을 하고, 보험사에 전화해서 구조를 요청하고 여유있게 기다리던 중...
터널을 잘못 건드리면 무너질 수도 있기때문에 구조가 어려울것 같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더군다나 그 날은 딸 수진이의 생일이였기때문에 꼭 집으로 빨리 가야만 했던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 수진를 만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깜깜한 터널 속에서 생존자의 모습으로 지탱해간다. 

그의 아내 김미진은 남편이 갖히게 되고 그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세상에 화를 내며 
시공한 회사로 찾아가 시위 아닌 시위를 벌이게 되는데 그게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사건의 발단이 시작된다. 
그녀를 동정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터널 공사한 시공사에 책음을 묻고, 
건설회에서도 문제가 되며 그들을 위해서 정의가 살아있다는걸 증명이라도 해주는 듯 한 상황이 펼쳐진다. 

그렇게 십여일이 흐르고 이정수의 핸드폰이 꺼지고, 김미진은 그가 들을 수 있다는 라디오 방송에 시간 맞춰 편지를 띄우는 작업을 하게 된다. 
그때쯤.. 그 건너 마을에서 노인분이 돌아가시는 일이 생기고 
이 일은 터널을 지나지 못해서 병원으로 급히 가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는게 알려지면서 여론은 또 다시 급격히 변해간다. 

가족을 위해 살고, 오로지 한남자만을 기다렸다고 동정과 응원을 마지않던 사람들이.. 
자신의 가족만 알고, 노인들은 다 죽어도 된다고 말하는 식이 되버린 마녀로 몰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 

책이 결말로 지날수록 나도 모르게 이런 마녀사냥을 한적이 있지 않았을까.. 
어쩌면 내 삶의 심심함을 덜어주는 흥미로운 요소를 찾아 나도 움직이 지않을까.. 
그의 책 표지에 쓰여있듯이 '우리는 얼굴없는 살인자였다' 라는 말이 공감이 가지기 시작했다. 

냄비근성이라고 했던가.. 무엇엔가 꼿히면 확 달아올랐다가.. 
어느새 확 식어버려서 되려 관심받았던 상대들에게 상처를 주는 우리 나라 국민들의 모습들과
부실공사를 하지 않는다고, 청렴결백하다고 주장하는 윗 사람들의 뒤 구리 모습들과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모습으로 진실을 믿으며 그들을 지지했던 전문가가 외면받을 수 밖에 없는 사회의 모습까지..

책을 잡고 놓지 못한 책 계속 읽으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읽고 나서도 한참의 여운과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게 되는 소설이였다. 

나중에 영화로 나오게 된다면 캐스팅은 누가 될찌도 더 궁금해지고, 
어떻게 영화로 그려졌는지 꼭 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c****i 2013.04.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