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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역사 소설을 보면 굵직굵직한 시대상황과 연계한 인물,사건,사고 등이 연결되어 서술하고 있다.저자의 예리한 통찰력과 상상력을 가미한 해제 등도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당대 얽혀 있던 문제들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고 배경지식을 넓혀 갈 수가 있다.아울러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데에도 역사 이야기는 나름대로의 지식과 교훈,통찰력과 예측의 힘을 부여해 주기도 한다.
팍에 박힌 고루한 역사 이야기는 자칫 재미와 흥미,가독성을 잃을 염려마저 있지만 구체적인 이슈 및 에피소드는 나름대로 역사의 뒤안길을 되짚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하고,일상에서 지인과 부담스럽지 않은 범위내에서 의견교환을 나눌 수가 있어 학습효과도 있다고 생각한다.자칫 딱딱해서 관심외의 대상이 될 뻔한 역사 이야기를 재미나는 에피소드와 교훈을 실어 준다면 읽는 재미를 안겨 주고 자신의 삶과 연계하여 통찰력과 비판력을 기르는 데에도 의미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글은 1993년 2월부터 1년 2개월 정도 <FM은 내 친구>와 <밤의 디스크 쇼>에서 소개된 43편의 '세계사 뒷이야기'이다.한 인물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사건과 비화가 공감이 가기도 하고 동정심이 가기도 하는 등 동류의식마저 일게 하였다.이름만 대면 거의 알 수도 있고 들어봄직한 인물들 위주로 구성이 되어 친근감마저 들게 한다.소개되고 있는 인물들은 비범하기도 하지만 인간내면의 사랑과 꿈,야망,거짓말,실수,오해,내면의 세계들을 다루고 있어 마치 그들의 심리세계를 엿보는 것 같아 흥미롭기도 했다.
베토벤이 사랑한 '불멸의 여인'에게 쓴 연애편지,팜므 파탈로 알려진 클레오파트라의 사랑과 야망,<모나리자>는 다 빈치 자신을 그린 것인가,<목포의 눈물>과 <홍도야 우지 마라>에 얽힌 나라 잃은 비애,비행기와 낙하산의 시조는 중국이다,콜럼버스와 나폴레옹의 거짓말의 저의는? 희극과 비극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찰리 채플린의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영친황의 약혼녀 민갑완의 한많은 사연 등이 소개가 되고 있다.
딱딱하지 않게 인물과 사건 등을 자료를 중심으로 어떻게 흘러 가고 인물의 내면의 모습은 무엇이었이며 당대 사회의 정체성과 한 개인이 처해있는 입장과 당위성 등을 밀도있게 그리고 있는 점이 현대인들에게 단순히 가십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떠나 '나'라면 과연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 나갈 것인가를 자극하기도 한다.경우에 따라서는 그 인물들이 자신에게 롤 모델이 될 수도 있고 삶의 지혜마저 안겨 주기에 현재는 과거와의 대화이고 미래를 열어 가는 창이고 거울이라는 교훈을 새삼스레 얻었다는 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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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이야기들은 서프라이즈에서 본 듯한.. 것들이 있었다.. 알려지지 않은 역사의 이야기들이 하나둘씩.. 그 중 하나가 서프라이즈에서 봤던 영친왕과 민갑완의 이야기.. 물론.. 서프라이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내용이 더 많았던 듯.. 영친왕을 기다리는 민갑완을 일본인들이 강제로 결혼시키려한 일.. 그런 것들을 피해서 상해로 갔지만.. 학교를 다닐수도 없었던 일..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독립운동을 하자고 제시받았지만 거절했던 일.. 역사책에서는 배우지 않지만 꼭 알아야 할 것들..
역사책에서는 위대하고 훌륭한 업적들만을 배운다면.. 이 책에서는 그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의 사생활을 보여준다.. 여성을 죄악이라고 믿었던 톨스토이.. 나란히 사는 결혼생활을 택한 헤세.. 장애를 가진 아들을 신경쓰지 않고 부인과 함께 버린 아인슈타인..등등.. 대단한 인물이라고 해서.. 가정에서도 완벽하진 않았다는거.. 그런 걸 보고.. 신은 공평하다고 하는걸까..
어린이날의 참된의미..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 중인 4.19혁명의 참모습..
모두가 아는 역사가 아닌 다른 것을 알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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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역사책을 많이 가까이 한다. 그 흥미도 흥미려니와 우리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기 때문이다. 역사는 오늘을 사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할 것인지, 방법과 용기를 준다. 미지의 길을 걸어가는 등대가 되기도 하고 슬기롭게 걸어가게 만드는 지팡이 구실도 한다. 이렇게 역사 속에 들어있는 내용들은 세상을 먼저 만나서 부딪힌 문제들을 극복해 나간 결과물이기에 오늘의 우리에게 안내서 구실을 하는 것이다.
역사는 진실을 담고 있다. 그 내용이 어떻게 선택되었든지,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당대의 이야기들을 진실 그대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독자들에게 신뢰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반대로 이야기들이 역사가 되려면 진실성을 획득해야 한다. 진실성을 잃으면 하나의 설화에 불과하게 된다. 설화는 역사가 아니다. 우리가 만나는 일들이나 우리가 겪는 사실들도 모두가 역사가 될 수 있다. 아마 우리들의 이야기가 역사가 되지 못하는 이유도 보편적인 진실성을 획득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역사는 꾸며질 때 그 가치가 상실된다.
이 책은 그 이야기 같은 역사를 고증을 통해 우리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세밀한 고증이 이루어져 있기에 내용이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줄 정도로 가치가 있다. 그 삶의 편편이 진솔한 정서를 담고 있고, 그 정서들이 만들어나간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많은 부분이 우리의 기억 속에 익숙하지 않은 내용들로 되어 있지만 이미 알려진 인물들을 토대로 하고 있기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든다. 그 익숙하지 않는 이야기가 살이 붙어 우리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언어들로 그려나가 진다. 내용들이 마음에 많이 감긴다.
베토벤의 연인, 도스토예프스키의 첫사랑, 헤세 부부의 기이한 결혼 생활, 미라보 다리가 탄생한 이유 등은 사랑을 소재로 한 내용들이 다루어지고 있다. 그들의 삶이 진지한 사랑으로 연결되어 기적의 예술이 나올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주령비와 장순화의 사랑은 국경을 초월한 순애보적인 사랑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중국과 대만의 관계 개선도 이루어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게도 한다. 이러한 사랑이야기가 작가가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역사의 한 페이지로 그려지고 있다.
또 법가의 원조로 진나라의 기틀을 마련한 상앙의 이야기는 자신이 만든 법에 자신이 어려움을 겪는 이야기다. 그리고 자객 형가, 클레오파트라, 루이 14세 등을 통해 야망의 인물들을 보여준다. 심지어 미국의 졸부가 된 사람의 연출로 이루어진 개들의 만찬에 이르러서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이야기까지 전개된다. 이러한 역사 속에 소외되었던 이야기, 혹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제재가 되어 이 책을 만드는 내용이 된다. 아마 이 책을 만든 저자는 역사를 통해 우리들에게 이런 특별한 것들을 보여주길 원하는 듯하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를 43개나 정리하여 우리들에게 보여 준다. 물론 작가의 개인적인 각도에서 정리된 내용이다. 그것을 8부로 나누어 소제목을 붙이고 그 제목에 따라 5-6편의 개별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이야기들이 모두 개별적이어서 정리하기가 마땅찮다. 개요식이라도 모두를 읽어야 책의 내용을 온전히 파악할 수 있다. 나도 여기에서 책의 내용을 모두 정리하기는 용이하지 않다. 여기에서는 이 책을 소개하면서 안내하는 역할만 하기 때문이다.
모험·의문의 역사,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가려진 진실들, 거짓말· 실수 또는 오해, 역사 속에 살아있는 인간, 여인의 삶 등이 저자가 소제목으로 늘어놓은 내용들이다. 소제목이 글의 내용들을 온전하게 알려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런대로 정리가 되어 있는 듯하다. 그 중에서 나는 여인들의 삶이 마음에 많이 남는다. 여인들의 삶에는 크산티페와 소피아가 소재가 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악처인 그들을 작가는 아니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부인, 톨스토이의 부인 둘 다 악처로 소문이 나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편지 등의 고증을 통해 그들이 악처가 아니란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현왕후와 장희빈도 정쟁의 희생양이지 그들이 그렇게 독한, 선한 의지를 가지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역사를 기존의 관점에서 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멘델스존의 누이 파이, 영친왕의 파혼 당한 약혼녀 민갑완의 이야기는 여자로서의 비극을 잘 보여주는 예화로 소개되고 있다.
이 외에도 탄금대의 전설을 만들었던 우륵의 가야금, 사원의 보도블록에서 힌트를 얻은 피타고라스 정리, 전황 보고를 허위로 하는 것을 필수로 삼았던 나폴레옹, 비행기 낙하산의 시초가 중국이라는 사실, 땅에서 소금을 얻어 나라를 지탱한 제갈량의 나라 촉, 사라진 비너스의 두 팔, 30분 만에 무너진 황금의 나라 잉카 등은 글을 읽으면서 특히 흥미를 느꼈던 부분이다. 흔히 알고 있던 내용과 다르면서 그 내용이 충분히 고증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서 많은 새로운 지식들을 접하게 되었다. 역사가 기록자에 의해서 조금은 굴절되는 바가 있어도 그 본질적인 내용은 진실 되어야 한다. 그것이 역사가 역사로서 가치 있게 되고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많은 새로운 사실에 접하게 되었다. 흔히 알고 있던 상식도 많이 잘못 되었다는 것도 생각했다. 그리고 역사가 얼마나 우연과 필연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가는 것인가에 대해 많이 느껴 보게 되었다. 역사는 의지를 가진 자에 의해서, 진솔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에 의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면서 이루어져 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역사로 기록되면서 왜곡되는 부분도 많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정말 사관은 용감하고 순결한 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리라. 글을 읽으면서 사관들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곱씹어 기억해 보았다.
이 책은 역사의 부분적인 내용에 대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것이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기에 추측성의 어떤 내용보다도 신뢰성을 가지고 다가온다. 책을 읽으면서 기존의 알고 있던 많은 내용들이 내 뇌리에서 무너져 감을 인식했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책들은 많이 가까이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이 감사하다.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려고 하는 내용, 사건에 따른 역사적 진실에 많이 공감하면서 읽었다.
역사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오늘 우리들의 삶에 안내자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해결 방법을 제시해 주고, 내일의 삶을 짐작할 수 있는 혜안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역사다. 그리고 그 역사가 진실 될 때 더욱 그러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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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계사>
잠자리에서도 내 생각은 그대, 내 연인에게 달려갑니다. 운명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길 바라며, 한순간 기쁨에 들뜨고 또 한순간 비탄에 잠겨요...... 마음을 가라앉히시오. 침착하게 우리 형편을 관찰하다 보면 함께하려는 우리 소망을 이루게 될 거요. 마음을 편하게 갖고, 나를 사랑해 주시오. 오늘도, 어제도, 그대, 그대, 그대를 향한 눈물겨운 동경, 내 생명, 내 모든 것이여, 안녕. 오 제발 나를 계속 사랑해줘요. 내 진심을 잊지 말아요. ---영원히 그대의 영원히 나의 영원히 서로의 L. 첫 번째 이야기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 편에 나온 구절이다. 세계사 책을 읽으며 이런 열정적인 사랑의 구절을 대면하게 될 줄이야... 이 책은 세계사의 이면에 주목한 책이다. 커다란 역사를 이끈 것은 개미같이 하찮아 보이지만 열심히 제 살 길을 살아가는 인간에 의해서 하나하나 쌓아올려진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듯이 말이다. 그렇지만 역사가 기록하는 것은 그런 개미들 중에서도 커다란 족적을 남긴 개미들의 인생이라는 거. 피식~ 수많은 역사는 이른바 위인들과 그 외의 수많은 인간 군상들의 삶의 집합이지만 역사를 기술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 중 이 책에서는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 일화에 초점을 맞춘다. 위대하다, 대단하다, 해보아야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딴세상 사람 이야기처럼 우러르게 되기만 할 뿐, 가까이 다가가기엔 너무 먼 당신들이 아닌가. 그래서 위인들의 인생을 밀착, 근접 취재한 결과를 재미있게 풀어 쓴 것이 이 책이 아닌가 한다. 역사책이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가 몰랐던 인물들의 뒷이야기들이 가감없이 서술되어 있다. 첫 문을 여는 베토벤의 이야기부터가 그렇다. 이미 영화화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던 ‘불멸의 연인’이라는 말도 “예술가로서의 베토벤도 인간 베토벤이 한층 더 위대했다”는 지인의 말이 곁들여지자 한결 더 애틋하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미라보 다리>로 유명 한 시인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또 어떤 관계가 있기에 사랑하는 마리와 결혼하지 못했을까? 프랑스의 루이 14세가 태양왕이라 불리는 이유 비단 그의 치세가 황금기를 이루었다는 것 때문만이 아니라, 그 자신이 솜씨 있는 무용가라서 <밤의 발레>라는 작품에서 화려하고 위엄에 찬 태양으로 출연했기 때문이라는 것. 나만 모르고 다 알고 있었던 사실인가? 영화 예고편의 한 장면에서 한 남자가 태양광선 모양의 삐죽삐죽한 관을 쓰고 춤을 추는 장면을 본 것 같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유명한 역사의 한 장면이라면 <사기>에 실려있는 형가의 진시황 암살미수 사건을 빠뜨릴 수 없다. 조말에서 형가에 이르는 다섯 사람은 그 의거가 혹은 성공하고 혹은 실패하였다. 그러나 그 심경은 명백하여 그 본바탕을 속이지는 않았다. 그들의 이름이 후세에 유전되는 것을 어찌 허망한 일이라 하겠는가. <사기>에 자객열전을 남긴 사마천은 사필의 날카로움과 역사인식의 중엄함을 다시 한 번 엄숙히 선언한다.
요즘 새롭게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총, 균, 쇠>에서 본 내용도 들어 있어 내가 이루어 놓은 상식도 이 책에 들어있구나...하면서 혼자 기뻐하고 실쭉 웃어보기도 했다. 중세 유럽을 쓰러뜨린 페스트 부분에서 유럽을 휩쓴 전염병의 역사를 살펴보면 13세기는 나병, 14세기는 흑사병, 15세기 말부터 16세기는 매독, 17세기부터 18세기는 천연두,19세기에는 결핵과 콜레라가 창궐했다. 그리고 20세기부터는 전혀 새로운 전염병 에이즈가 확산일로에 있다. -133 그러고 보면 전염병은 인류문명의 발달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134 이 책은 역사를 종횡무진 누비면서 구석구석 숨어 있는 재미있는 얘기들을 쑥쑥 끄집어내어 보여준다. 자~ 여기, 흥미진진한 역사가 있소. 누구나 와서 들여다보고 재미 있으면 웃고 박수치고, 슬프면 울어도 좋소. 과거와 현재는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고, 멀고먼 시간여행을 해야만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라오. 언제든 편안히 앉아 책장만 들추면 휘리릭 하고 날아가서 구경하고 올 수 있다오. 그 대신 각각의 장면에서 느끼고 배우고 생각하는 것들은 자신들이 알아서 하시오. 여기는 그냥 와서 보고 읽고 가는 곳일 뿐. 자신의 인생에서 필요한 장면을 취사선택할 수 있는 판단력만 가지고 들어오시오. 그럼, 이제 마음껏 맛보시길~ 여유있는 입담과 편안한 서술방식에 맘껏 녹아들어 행복한 시간여행을 해 볼 수 있었다. 나는 만족.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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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앤드류스 주연의 옛영화 [메리 포핀스]에서 주인공인 메리 포핀스가 검정색 우산을 쓰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장면이 나온다. 만화에서도 우산을 타고 땅으로 사뿐히 내려앉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1600년경에도 프랑스인이 우산을 몸에 달고 뛰어내리는데 성공했고 훗날 낙하산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그러나 흔히 비행기나 낙하산을 서양의 발명품으로 알고 있지만, 중국은 서양보다 천년을 앞서 연을 통한 비행을 성공시켰고, 우산을 이용한 낙하산 역시 서양보다 500년 앞선 1100년경에 이용한 기록이 있다고 한다. 이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의 여러 ‘사건’과 ‘인물’ 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책은 전한다. 책은 43가지의 짧은 에피소드를 담고 있어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좋을 것 같고, 역사를 어렵거나 지루해하는 이들이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을 듯하다. 동성애자임을 드러낼 수 없었던 차이코프스키의 불행한 삶, 유행가 노랫말 속에 담긴 식민치하 민족의 한과 설움, 식민지 환경 속에서 정착한 트로트의 역사, 아인슈타인 못지않게 과학자로 천재적이었던 그의 첫부인 밀레바 마리치 이야기, 4.19혁명으로 딸을 잃은 어머니의 절절한 수기, 보고서 날조를 일삼았던 나폴레옹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의 ‘사건’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지은이는 자연과 사물을 바라보는 인디언 체로키족의 고유한 문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지구탄생 전설의 풍성한 환타지를 들려주면서, 자기 땅에서 유배를 당하며 수천년 동안 이어진 인디언의 사회와 문화를 잃어가는 슬픈 역사를 꿰어낸다. 또 남성중심의 세계관 속에서 위대한 업적을 일궈낸 인물들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여성들의 이야기 또한 인상적이다. 아인슈타인의 부인처럼, 톨스토이의 부인 소피아 역시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이자 문학도 였다고 한다. 소피아는 악처로 알려졌지만 악필인 톨스토이의 글을 정서(正書), 교정하고 끊임없이 출산과 육아를 하느라 하루 5시간 이상 자본 일이 없다고 한다. 톨스토이와의 힘든 결혼생활을 쓴 일기가 뒤늦게 발견되어 1978년 출판되기 전까지, 소피아는 악처의 오명이 씌워졌던 것이다. 또 멘델스존의 숨겨진 음악가 누이 ‘파니’는 멘델스존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나, 그 영예가 모두 멘델스존에게 갔다고 한다. 책은 이렇게 흥미롭고 풍성한 이야기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마치 나른한 일요일 아침마다 외국인들이 과장된 억양과 몸짓으로 신기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책 버전같기도 하다. 재미있게 읽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아쉬운 점이 있다. 이 책은 19년 전에 라디오로 방송되었던 이야기를 모아 엮었던 책의 개정판이라고 한다. 지은이는 당시에는 신선했지만 이제는 많이 알려져서 퇴색한 이야기 등을 걸러내고 잘못된 부분은 수정 보완했다고 밝혔다. 또 독자의 편의와 이야기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위해 일일이 출전을 밝히지 않았다고도 했다. 책의 말미에 참고문헌을 뭉뚱그려 밝혀놓았지만, 인용구가 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기에 그것으로는 한참 부족해 보인다. 소설가 공지영이 [의자놀이]라는 대단히 훌륭한 내용을 담은 책을 좋은 의도로 썼음에도 불구하고, 인용시 저지른 한 가지 실수와 적절치 않은 대응으로 큰 논란이 일었고,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이 책의 지은이가 참고문헌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용문이 대단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출처를 표기하지 않은 것은 참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토록 인용이 많은 책은 출처를 각주로 철저히 표시하는 논문형식의 글쓰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얼마 전 읽은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는 대단히 좋은 예 일 것 같다. 책 말미에 참고문헌을 넣은 것은 물론이고 인용부분 하단에 출처의 쪽수까지 정확히 표기해 놓았다. 옛날과는 너무나 다른 상황이다. 19년이나 된 책이면 가정 먼저 신경 쓰고 정비했어야 할 부분이다. 알찬 내용에도 불구하고 지은이의 견해와 인용의 모호함이 책을 읽는 내내 거슬렸다. 오랜 세월이 지난 개정판임에도 무엇이 지은이의 말이고 무엇인 인용인지, 출처를 정확히 밝히고 세세히 각주를 달지 않은 점은 대단히 불편하고 부당하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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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는 소설 「홀리가든」을 '여분의 것'의 것으로 채웠다고 했다. 여분의 것이란 그 사람이 무슨 색깔을 좋아하는지 어떤 날씨를 좋아하는지 같은 소소한 것을 말한다. 여분의 것은 그 사람'에 대해 안다'고 했을 때는 별로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누군가에 대해 안다고 했을 때는 주로 그 사람의 업적이나 약력같은 것을 안다는 의미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사람'을 안다'고 했을 때는 소소한 것들이 중요해진다. 그 소소한 것이란 대단치는 않지만, 남들은 모르는 그 사람을 나는 알고 있다는 의미가 되며 그 사람의 영웅적인 면보다 인간적인 면을 보게 한다. 사람들이 비화나 야사에 흥미있어 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계사」는 사랑과 결혼 꿈과 야망 모험 그리고 의문과 의혹 숨은 이야기 가려진 사실들 거짓말 실수 또는 오해 역사 속에 살아있는 인간 여인의 삶, 그 이면 총 8부로 구성되어, 각 부 별로 5개에서 6개의 소소한 여분의 것들이 채워져있다. 세계사라고 해서 유럽중심의 세계사겠거니 혼자 또 넘겨짚었는데, 동양과 우리나라의 이야기도 소개하고 있다.
항상 역사공부를 할 때면, 전후맥락을 모두 무시한 채 '서거정의 동문선''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차이코프스키의 비창' 하는 식으로 요약본을 보며 돌돌돌 암기를 했었는데, 작가의 저서가 어떠한 시대상황과 개인적인 환경에서 세상에 나왔는지 알게 되니 작가도 작품도 좀더 가깝게 다가왔다.
또, 어그러진 이미지를 갖게 된 여성들의 이야기도 흥미있었다. 이집트의 독립을 지키려던 클레오파트라의 외교력이나, 악처 소피아(톨스토이의 아내)가 사실은 헌신적인 아내였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조금은 더 개인의 삶을 그네들의 입장에서 볼 수 있었다.
여성이기에 어그러진 이미지를 갖기도 하지만, 때로는 승자의 자기합리화를 위해 야만적인 이미지나 악인의 이미지를 덮어씌우는 경우도 있었다. 잉카제국의 정복과정이나 자기 땅에서 유배된 인디언, 일본의 식민사관으로 인해 훼손된 우리 역사도 소개하고, 역사책은 누가, 어떤 관점에서 썼느냐에 따라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며 기존의 역사해석에 관해 한번쯤 생각해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계사」에서 내가 알고 있는 부분들은 사실 거의 없었다. 모르고 지내도 살아가는데 지장은 없겠지만, 역사 속 인물들이 좀더 친숙하게 느껴진다. 나중에 가정을 꾸려서 아이가 역사를 배울 때, 한개씩 한개씩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 말해주고 싶다. 적어도 나처럼 외우고 잊고 하는 역사공부에서는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2권 3권.. 앞으로도 계속 나왔으면 한다. 이담에 똑똑한 엄마인 척 좀 하게!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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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알고있는 위인들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에서, 양보하고 묻혀야 하는 시간을 보냈던 여성들을 다시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차이콥스키가 작곡활동을 할수있게끔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폰메크부인의 일화는 감동적이다. 동성애적인 성격을 이해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작곡가의 성격과 괴로움까지 고려해 한발짝 물러서서 정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여성이 있었기에 훌륭한 음악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위대한 시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여자가 중심에 있다. 처음접한 <미라보 다리>에 사랑과 이별이라는 시인의 과거가 숨겨져 있는 새로운 비밀을 알게 되었다. 헤세의 작품을 열렬히 사랑했던 문학소녀가 헤세와의 결혼에 골인하고 작가의 눈이되어 수많은 책을 읽어주었다는 이야기에서 우리는 희생을 감수하고, 주는 사랑에 기뻐하는 한 여자의 일생에 감동하고 만다. 비록 그런 그녀도 때로 힘들고 견디기 힘들다는 호소를 하지만 인내와 변함없는 사랑에 자신의 시간을 투자한다. 아인슈타인의 명성에 묻힌 부인 밀레바에 대해서는 처음들은 만큼 놀라움도 컸다.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자신의 과학적 성과를 고스란히 남편에게 넘겨주어야 했던 일화를 보면서 아쉬웠다. 요즘처럼 여성들의 목소리가 큰 사회였더라면 그녀의 업적은 역사에 새로이 써졌을 것이다.
다윈과 윌리스의 일화에서 진정한 연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단기간의 성과에 집중하는 우리사회에서 만일 두 사람의 경우와 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자신들의 연구에 솔직하게 선언할 줄 아는 양심, 그리고 궂이 자신의 성과물에 떠벌리지 않는 초연함, 같은 분야에서 상대를 더 높이 인정할 줄 아는 자세에세 구도자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고 흐뭇해졌다. 연구란 명성을 획득하는 일이 최우선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자! 잉카제국의 멸망을 보면 정복자에 대해 필자는 부정적으로 보고있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국제정치란 말 그대로 약육강식의 세계고 결국 힘있는 자가 지배할 수 밖에 없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천사처럼 착해 평화만을 고집하면 물론 좋겠지만 현재를 사는 우리도 강대국의 눈치를 보며 이해득실을 따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있지 않은가? 오랫동안 약소국으로 있었던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차라리 우리나라도 강대한 나라가 되어 큰 소리칠 수 있는 힘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예쁘고 못된 여자와 못났지만 착한 여자 중에 한명의 여자를 선택해서 연애한다면 남자들은 어떤 유형의 선택할까? 그리고 앞의 여자 중에 결혼을 해야한다면? 예전엔 마냥 예쁜 여자가 좋았다. 하지만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시간이 지나면서 물론 미모도 중요하지만 남자의 기를 살려줄 수 잇는 지혜로운 여자가 남자에겐 더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맹광의 아름다움에서 우리는 미의 기준이란 손바닥 뒤집는 것만큼 쉽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거짓말은 잘 쓰면 약이된다. 정권유지를 위해 나폴레옹이 했던 거짓말은 처세의 본보기로 보인다. 콜럼버스의 거짓말은 오히려 지혜라고 여겨지기까지 한다. 자신도 살고 남도 살리는 상생의 거짓말이라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국민을 조롱하고 남의 뒤통수를 치는 거짓말이라면 타격은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역사는 정체되어 있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변한다고 한다. 우리가 몰랐던 역사가 아직도 많이 묻혀져있을 것이다. 새로운 단서 하나가 기존의 인식을 뒤집는 양상을 보며 역사가 객관적으로 전수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지나간 일이지만 우리는 항상 호기심을 가지고 대하는게 아닐까?
***이 리뷰는 예스24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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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은 분명히 과거에 일어난 하나 뿐인 이야기이지만 그 사실을 바라보고 해석하고 평가하는 시선은 여럿이며 끊임없이 변화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역사의 기록은 승자들에 의해서 씌여지기에 패자들에게는 불리하게 씌여지게 되는 것이다.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계사>에는 지금까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역사 이야기, 어떤 이유로 숨겨졌던 이야기, 아니면 새로운 평가를 해야 할 이야기 등이 43편 실려 있다. 이 책은 저자인 박은봉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FM은 내 친구>와 <밤의 디스크 쇼>에서 '세계사 뒷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1993년 2월부터 1년 2개월동안 방송한 내용들을 <세계사 뒷 이야기/ 박은봉 ㅣ 실천문학사 ㅣ 1994>로 펴냈던 책을 수정, 보완한 책이다.
![]() 역사를 지루하고 재미없는 과목으로 생각했던 독자일지라도, 이 책 속에 담긴 내용을 읽는다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은 역사 이야기이다. 그동안 역사책 읽기를 좋아해서 많은 역사 관련 책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읽어서인지, 언젠가 읽었던 세계사 뒷이야기들이 이 책 속에는 많이 실려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사랑과 결혼을 주제로 한 첫 장에서는 베토벤, 도스토예프스키, 차이코프스키, 아폴리네르, 헤세, 주령비와 장순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루지 못한 사랑의 이야기도 있고, 남몰래한 사랑의 이야기도 있고, 첫사랑이야기도 있다. 그 중에 차이코프스키와 나데즈다 폰 메크의 사랑은 정신적 반려자 관계를 유지한 특이한 사랑이야기이다.
![]() 차이코프스키는 동성애자였기에 미망인인 나데즈다 폰 메크와의 사랑을 이룰 수는 없었지만, 13년동안에 걸쳐서 서로의 사랑, 인생, 음악, 철학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편지를 1100 통이나 주고 받았으며, 나데즈다는 차이코프스키에게 매년 6천 루블을 보내줄 정도로 경제적인 도움도 주었다. 그러나 그들은 절대로 만나지 않기로 약속을 했다. 그럼에도 나데즈다는 자신의 시골 별장에 차이코프스키를 초대하여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도 했는데, 그때에 나데즈다는 서로 만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산책 시간표를 보내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그들은 우연히 마주칠 기회가 있었고, 그때에 차이코프스키는 정중히 인사만을 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고 하니, 두 사람의 사랑은 정신적인 사랑이었음에는 틀림이 없다. 꿈과 욕망의 장에서는 역사를 뒤바꿀 정도로 콧대가 높았다는 클레오파트라를 재조명해 본다.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기록은 로마 입장에서 쓴 로마 전기작가인 플루타르크가 쓴 <영웅전>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알려진 이야기들인데, 그녀를 요염한 여인으로 일컫는 것은 강대국인 로마에 맞서 이집트의 독립을 지키고자 했기 때문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클레오파트라는 2천년 가까이 선망 섞인 비난의 대상이 되었던 것은 아닐까.
![]() 숨은 이야기 중에는 <삼국지>의 무대가 되는 위, 촉, 오, 세 나라 중에 유비가 다스리던 촉이 다른 두 나라에 비해서 열세에 놓여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독립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소금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한다. 촉이 있던 곳은 내륙이었기에 소금을 구하기 힘든 곳이다. 그러나 인간은 소금을 먹지 않으면 생명 유지가 힘들어진다. 그렇다면 촉나라에서는 어떻게 소금을 구할 수 있었을까? 그들은 땅을 깊이 파 내려 가서 깊이 1Km 정도 내려가면 염수층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염수층의 물을 끌어 올려서 솥에 끓여서 소금을 만들었기에 천하를 통일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기원전 1세기에 땅을 파 내려가면 천연가스와 석유가 나오는 우물이 있음을 알고, 그 우물을 화정(火井), 석유를 석칠(石漆)이라 불렀다고 하는 기록이 6세기에 쓴 양신의 책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니, 중국인들의 시추술은 서양인보다 1900년 앞섰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재미있는 묘비명에 대한 이야기는 전에도 다른 책에서 읽고는 웃음을 참아 낼 수 없었는데, 이 책에도 소개된다. 수학에 문자를 최초로 사용한 디오판 토스의 묘비명이다. 디오판토스가 몇 살에 세상을 떠났는지 한 번 계산해 보기를.... 이 무덤 아래 디오판토스는 잠자고 있다. 이 경이에 찬 사람을 ! 여기에 잠자는 이의 기예의 힘을 빌려 묘비는 그 나이를 적는다. 신의 축복으로 태어난 그는 인생의 6분의 1을 소년으로 보냈다. 그리고 다시 인생의 12분의 1이 지난 뒤에는 얼굴에 수염이 자라기 시작했다. 다시 7분의 1이 지난 뒤 아름다운 여인을 맞이하여 화촉을 밝혔으며, 결혼한 지 5년만에 귀한 아들을 얻었다. 아! 그리고 그의 가엾은 아들은 아버지의 반 밖에 살지 못했다. 아들을 먼저 보내고 깊은 슬픔에 빠진 그는 그 뒤 4년간 정수론에 몰입하여 스스로를 달래다가 일생을 마쳤다. (p. 306) 이 책 속의 내용은 서양의 이야기, 동양의 이야기,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시대를 불문하고 고루 담겨져 있다. 그중에 우리 역사 속의 이야기중의 하나는 TV 역사극의 단골 메뉴인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이야기이다.
![]() 흥미위주로 많이 소개되었던 이야기이기에 그 내용은 너무도 잘 알려져 있다. 왕비 자리를 두고 폐비가 되었다가 다시 왕비가 되는 엎치락 뒤치락하는 두 인물 위주의 이야기는 다분히 역사적 관점보다는 두 여인의 삶에 더 비중을 두고 이야기거리가 되지만, 과연 장희빈은 희대의 요녀였고, 악녀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남인이 집권하면 장씨가, 서인이 집권하면 민씨가 등장하는 역사속의 정치적 쟁점까지 읽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요즘 TV 드라마로 방영되는 장희빈의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그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역사를 왜곡하게 되는 폐단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의 역사를 아직 잘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문제성이 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책 속의 43편의 이야기는 짧은 이야기들이기에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역사 속의 중요한 사건을 많이 다루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역사책은 누가 어떤 관점에서 썼느냐에 따라서 사건과 인물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역사 속에 중요한 사건들, 숨겨진 사건들, 재평가해야 할 사건들을 이 책 속에서 골고루 접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역사 이야기이니, 역사를 싫어하는 독자들도 한 번 읽어 보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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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들려 주고 싶은 세계사는 저자 박은봉이 쓴 책이다. 박은봉은 흥미와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 머물지 않고 새로운 시각과 학계의 최근 성과까지 반영하는 충실한 교양역사서를 쓰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다.<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계사>는 지금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 요즘 분위기에 걸맞지 않는 이야기 등을 제외하고 그동안 학계에 쌓인 연구성과를 반영하여 내용을 수정하고 또 보완한 책이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베토벤의 숨겨진 로맨스, 동성애자 차이코프스키가 여성과 나눈 정신적 사랑, 무너지는 중세를 지키기 위한 정치적·종교적 희생물이었던 중세 유럽의 마녀사냥, 프랑스 베르사유 궁의 화려함 뒤에 감춰진 정치적 목적은 무엇일까.
여성이라는 이유로 음악가의 재능을 숨겨야 했던 멘델스존의 누이 파니의 삶과 드라마의 단골 메뉴 장희빈과 인현왕후의 일생까지 단순하게 흥미로운 이야기로 그치지 않고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당시의 사회상과 연결시켜 그 안에 담긴 역사적 의미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기록하고 있는 책이다. 역사 특히 세계사에 관심은 있지만 선뜻 다가가지 못했던 사람들 역사를 단지 골치아픈 암기과목으로만 인식했던 사람들까지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세계사의 입문서인것 같다.
암기하는 과목을 싫어해서 과학 생물같은 실험하는 과목을 좋아했었는데 어른이 되고보니 역사에 관심이 많이 가면서 흥미를 느끼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될 기회가 되었다. 베토벤은 청각을 완전히 잃은 후에도 작곡을 했다고 한다.청각이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작곡을 할수가 있을까? 교향곡5번 운명, 6번 전원 ,9번 합창등은 청각을 잃은 후에 작곡한 곡들이라고 한다.그것은 음악이라고 하기보다 영혼의 소리라고 해야 맞지 않을까 싶다. 베토벤은 <나는 예술을 가난하고 고통받는자들과 나누고싶다>고 친구 베겔러에게 말했다고 한다. 베토벤은 1827년 3월26일 5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1946년 미국의 어느학교에서는 여학생들에게 화장하는 방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꿈이 있는 한 화장은 계속된다. 여자들이 화장을 하는 이유는 꼭 누구에게 잘보이기 위해서만 하는것이 아니라고 본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어도 내자신이 깔끔하지 못한 모습이 보기 싫기 때문에 화장하는 것이 아닐까. 화장을 하고나면 마음도 정돈이 된다.여자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자신에 대한 예의라고. 가끔은 나에게 이쁜것도 선물해주는것이 여자의 심리이다. 지금도 가끔 그 동안 잘살아 주어서 고맙다고 내가 나에게 선물을 하곤 한다.
꼭 물건이 아니라도 영화한편이라도 느긋하게 내게 선물해 보라 커다란 팝콘 한봉지도 곁들인다면 더욱 좋겠다.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것을 좋아한다. 집에서 dvd빌려서 보거나 다운받아서 저렴하게 보는것도 좋겠지만 주위환경이 2시간 혹은 3시간을 고스란히 영화에만 몰두할수 있게 해주지 않는다. 택배가 오거나 전화가 오거나 꼭 방해요소가 생기기 마련이다.프랑스 베르사유궁에 화장실이 없는 이유가 무얼까 왜 화장실을 만들지 않았을까? 대저택에도 화장실은 없었다고 한다.
그것이 그 옛날 유럽문화였던걸까? 잘사는 집에도 요강이 있거나 아니면 노상방뇨하는것이 17세기 유럽인의 일반적인 배설문화였다고 한다. 인구밀집지역의 도시에도 16세대에 두개꼴로 화장실이 있었다. 배설전쟁은 심각한문제였다. 모아진 배설물은 인부가 밤중에 강물에 갖다 버렸다고 한다. 그 인부를 <나이트 맨>이라고 불렀다. 참 희안한 문화였다.우리나라는 그 옛날에도 화장실은 있었다. 지금처럼 수세식은 아니라도 집집마다 화장실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것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유럽의 문화보다 우리문화가 더 우위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첫사랑은 유부녀였다고 한다. 베토벤도 유부녀들과의 사랑으로 가슴을 태우다가 끝내 독신으로 생을 마감하였다고한다. 그 옛날 중세 유럽에서는 유부녀와의 사랑이 아주 성행했나보다. 동성애자인 차이코프스키는 여성들과는 정신적사랑을 나누었다고 기록되어있다. 사랑은 영원한 숙제인것은 틀림이 없다. 다윈보다 먼저 진화론을 정리한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 100년전 유럽 성서에 보면 천지창조를 사실로 믿고있다. 역사란 참으로 중요하다.엄연히 있었던 역사를 왜곡하려드는 일부 일본인들만 보아도 알수가 있다.
세계사 이전에 한국역사라도 우리학생들이 바로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똑바로 알고 있지않으면 적들에게 언제 역사를 침범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바로 코앞의 입시만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야하는 우리사회를 바르게 만들어서 물려줄때에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본다.. 얼마전에 난 기사를 보면 우리자식들을 조금 더 잠을 자게 하기 위하여 도서관앞에서 대신 줄을 서주는 부모님들을 과연 우리자식들이 성장해서 어떻게 생각을 할것인가? 우리 부모가 정말 고맙다고 생각할까?
아들이 결혼을 하고 나서도 게임기등을 사달라고 연로한 부모에게 보채는사람이 있다고 하니 정말 한심하지 않은가? 아들이 결혼을 하고도 매달 생활비로 200만원을 지원해 주는 부모도 보았다. 자식이 그런능력이 없으면 결혼을 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결혼이란 자기들이 스스로 벌어서 먹고 살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능력이 없으면 능력이 될때까지 결혼하지 않는것이 정답이다. 그런 부모들은 언제까지 자식을 부양하려고 하는지 갑갑하게 보였다. 먼 옛이야기가 아닌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톨스토이의 부인 소피아가 악처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았다. 톨스토이의 글은 아주 악필이었는데 남들은 잘 알아볼수가 없어서 소피아가 다시 톨스토이의 원고를 정서하고 교정하는 일을 맡아하는 일을 하였다. <전쟁과 평화> <안나카레니나> <크로이체르 소나타>등 톨스토이의 모든 작품이 소피아의 손을 거쳐 세상에 태어났다고 한다. 13명의 아이를 낳은 소피아는 하루종일 걷고 잠자고 목욕하고 정서하며 자동인형처럼 살았으며 자살하고 싶다고 했다. 소피아는 독서도 놀이도 생각할 시간도 갖지 못하고 살아왔다. 소피아는 결혼전 피아니스트였으며 문학도였다고 한다.소설도 여러권썼지만 출판되지 못하고 톨스토이박물관에 보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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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중국사에 이어 세계사로구나. 한 나라도 아니고 광대한 세계사를 어찌 읽을까. 읽기도 전에 걱정부터 했다. 이럴 수가. 나의 생각이 완전히 빗나간 것임을 첫장을 넘기자마자 알게 되었다. 세계의 역사를 다룬 세계사의 개념이 아니라 예전에 작가가 방송의 제목으로도 사용했었던 우리가 알지 못했던 43가지 세계사의 뒷이야기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더 자세히 말한다면 역사에 기록된 사람들의 알려지지 않은 인간 냄새 물씬 풍기는 이야기라가 더 맞는 표현일 것이다. 베토벤의 불멸의 여인과의 사랑 이야기를 시작으로 평생을 얼굴도 마주한 적이 없는 영친왕의 약혼자로서 절개를 지키며 왕가의 여인으로 살고자 했던 민갑완의 이야기까지를 재미있게 풀어 준 책이다. 책을 앞에 두고 읽을 걱정을 하던 나에게 이 책은 마른 땅의 단비처럼 반가웠고, 그래서인지 이틀동안 금세 읽어나갔다.
1484년 교황 인노켄티우스 8세가 발표한 교서 근래 북부 독일과 라인 지역에 많은 남녀가 신앙으로부터 일탈하여 마녀가 되어... 갖가지 요사스런 마술에 의해 논밭의 작물이나 과실을 시들게 하고 태아나 가축을 죽이고.... 남편을 성적 불능으로 만들고 아내를 불임하게 하는 등 많은 ㄴ사람들의 재난의 원인이 되고 있음을 우리들은 큰 슬픔과 고통으로 듣고 있다. .... 그러므로 우리들은 신문관이 자유롭게 모든 방법을 다하여 누구라도 교정하고 투옥하고 처벌할 권한을 지녀야 함을 명한다. - p155 마녀 사냥이 시작된 것이다. 300여 년 동안 마녀로 재판 받고 처형된 사람의 수가 30여만 명이라니 놀라운 숫자이다. 그보다 더한 수백만명이라는 주장도 있다고 한다. 마녀 사냥에 목표가 되면 죽음과 직결될 뿐 더 이상의 선처는 없다. 단지 고통을 덜 받고 죽느냐, 죽을 정도의 고문을 당하고 죽느냐의 문제만 남았을 뿐. 시대의 희생물이 되어버린 여인들. 마녀로 지목받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며 살았을 그 시대의 여인들의 삶이 불쌍하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실려 있다. 열 번째 이야기인 베르사유 궁과 루이 14세 이야기 '에티켓'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바로 베르사이유 궁의 정원사에 의해 만들어진 팻말 '대소변금지'라는 것은 익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화장실이 없는 베르사유 궁은 이상할 것이 전혀 없다. 왜냐면 이 당시 집에는 화장실을 짓지 않았으니까... '나이트 맨'라는 단어는 책을 통해 처음 들는 말이었다. 화장실이 없었던 프랑시 도시에서 생겨날 수밖에 없었던 직업... 상상해 보시라. 태양왕 루이 14세에 만들어진 베르사유 궁에서 벌였던 발레. 그 당시 발레는 남자 귀족들의 춤이었다고 한다. 강력한 왕권을 만들었던 루이 14세. 베르사유 궁은 루이14세의 절대주의의 상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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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수록한 43가지의 이야기는 1부의 베토벤, 도스토예프스키, 차이코프스키의 애틋한 사랑과 결혼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8부 역사 속에 인물을 재조명하는 크산티페와 소피아, 장희빈과 인현왕후, 멘델스존 누이 파니, 민갑완 이 여인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렇게 이틀이란 시간은 어렵고 딱딱하게만 생각했던 세계사를 재미 속에 푹 빠져들게 하였다. 이 책을 다 읽고난 후 재미있는 세계사 나들이였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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