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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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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8일째 매미>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쉬운 영화이다. 영화가 재미없어가 아니라, 훌륭한 영화임에도 원작소설이 절판되어 함께 읽어볼 수가 없어서 그런 것이다. 이 영화는 가쿠다 미쓰요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감독 나루시마 이즈루와 주연 배우 이노우에 마오의 합작으로 일부 일본팬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여자주인공 에리나가 아버지의 내연녀에게 납치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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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8일째 매미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쉬운 영화이다. 영화가 재미없어가 아니라, 훌륭한 영화임에도 원작소설이 절판되어 함께 읽어볼 수가 없어서 그런 것이다. 이 영화는 가쿠다 미쓰요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감독 나루시마 이즈루와 주연 배우 이노우에 마오의 합작으로 일부 일본팬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여자주인공 에리나가 아버지의 내연녀에게 납치당한 사건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여성중심시점의 미스터리물로 모성과 가족, 사랑과 운명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시 유괴와 모성, 사랑과 불륜이라는 비뚤어진 관계에서 여성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감정들을 호소하는 점이 인상깊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가쿠타 미쓰요만의 특색있는 섬세한 심리묘사가 뚜렷한 소설이 출간되었다. 엄마에 관한 향수를 자극하며 때로는 슬프고 애틋하게 그려내는 이야기 마마보이를 소개한다.

 

 

나는 엄마를 몰랐다. 엄마는 나를 알고 있었을까.

내 입으로 나쁜 짓을 한 이유를 말하게 하고,

거짓말과 사실을 섞어 꾸며서 말하게 하고서도

나란 인간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을까. 지금은 알고 있는 걸까.

나는 어린아이처럼 무엇이든 엄마에게 털어놓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이 소설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항상 우리의 기억에 자리하고 있고, 무엇이라 정의내릴 수 없지만 벗어날 수 없는 관계를 가진 엄마와 우리들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가쿠다 미쓰요는 여덟편의 엄마와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마마보이를 통해 보여준다. 8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고, [허공을 차다][빗속을 걷다][새를 운반하다][파슬리와 온천][마마보이][둘이 살기][울어,아가야,울러][첫사랑 찾아서 떠난 여행] 단편속의 수록된 엄마들은 가지각색이고, 다양하지만 어느 한 부분 틀림없이 독자들이 공감할 만한 관계와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그 중 가장 인상깊은 [마마보이]를 소개한다. 어느날, 구보다()는 사유리와 말다툼을 하게 된다. 이유는 그녀가 자신을 마마보이라고 부르며 뻐긴 탓이다. 커피를 사오라는 심부름을 잊은 것이 발단이었지만 생각해보면 그녀와 결혼한 것 자체가 실패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여섯 살 연상이라 어른스러울 줄 알았지만 사유리는 히스테릭한 성격을 가진 여성이었고, 게다가 친정엄마와 식사하는 횟수가 남편인 자신보다 많은 정도니 누가 마마보이고 마마걸인지 따지고 싶을 정도이다. 반면 남편인 구보다는 도쿄에 올라온 뒤로 야마나시에 살고 있는 엄마와는 연락도 거의 하지 않고, 명절에도 통 가지 않았다. 2년전 엄마의 재혼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갑작스럽긴 했지만 별다른 감정이 들지도 않았다.

 

사유리와 다툰 뒤, 직장 내 스트레스로 갈피를 못잡던 차. 시게루는 직장동료인 데즈카와 술한잔을 하며 자신의 고민거리였던 부인과 엄마 이야기를 털어놓게 된다. 게다가 잠자리까지 하게된다. 사실 엄마는 겉으로는 투병중인 아버지를 돌보고 강단있게 아들을 키운 엄마지만, 아버지가 죽은 뒤 4개월만에 재혼을 한 점이 내내 마음에 걸린 것이다. 매일 저녘 무엇이 먹고 싶냐고 묻던 엄마와 죽어가는 아버지의 손을 뿌리치던 엄마, 시게루는 불륜을 저지르면서 자신의 모습을 통해 엄마의 모습을 회상하게 되는데...

h*****h 2020.02.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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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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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해서 쓰면서 먼저 작가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가쿠다 미쓰요로 그녀는 20년 넘게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나오키상, 가와바타 야스나리상, 중앙공론문예상 등 일본의 주요문학상을 석권해왔습니다. 특히 ‘종이달’이라는 작품이 유명한데요. 제25회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한 종이달에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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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해서 쓰면서 먼저 작가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가쿠다 미쓰요로 그녀는 20년 넘게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나오키상, 가와바타 야스나리상, 중앙공론문예상 등 일본의 주요문학상을 석권해왔습니다. 특히 ‘종이달’이라는 작품이 유명한데요. 제25회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한 종이달에서 범죄와 일탈에 빠져들어가는 평범한 주부의 어두운 내면을 집요하게 추적한 서스펜스를 잘 표현했습니다. 종이달은 2014년 1월 NHK 드라마로 방영되었고, 2015년에는 미야자와 리에 주연의 영화로도 개봉되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책 마마보이는 이처럼 일본에서 문학성과 대중성으로 사랑받는 작가 가쿠다 미쓰요의 단편을 엮은 소설집입니다. 300 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작은 판형에 모두 여덟 편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독특한 것인 이 작품들이 모두 엄마와 자식 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마마보이라는 단편은 이 책에서 다섯 번째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저자는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애틋하고, 때로는 그리운 엄마의 존재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항상 우리의 기억 한편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래서 원천적으로 우리는 엄마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이 책에서 은연중에 강조하는 듯합니다.

 

이 책의 단편들을 읽으면서 내 자식을 위해서 내 가족을 위해서 굳은 일도 마다 하지 않으셨고 또 계속 저를 지지해주시는 어머니가 떠오르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육십 넘은 나이에 해외 이주를 떠난 엄마를 보며 초조해 하는 딸의 심리를 묘사한 「빗속을 걷다」에서 저도 떨어져 사는 어머니에 대한 걱정에 긴장을 느끼기도 했고 입원한 엄마를 대신해 떠맡게 된 여섯 마리의 새를 옮기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새를 운반하다」를 읽으며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우리네 어머니에게 보내는 하나의 ‘애가’라고도 생각합니다. 험한 세상에 맞서가며 우리 가족들을 지키려 노력하지만, 한 편으로는 눈물 많고 여린 우리 어머니들 말이죠.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우리네 어머니들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을 다 읽고 책을 덮고 나니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구석기부터 현대까지 시대와 문화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부모와 자식의 사랑 더 정확히는 어머니의 그 사랑인 것 같습니다. 

k******g 2020.02.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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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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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10년전에 MBC에서 방송한 <겨울새>라는 드라마가 떠오른다. 자신이 자아없이 엄마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며 미주알고주알 엄마에게 고자질하는 마마보이, 아들을 물건처럼 좌지우지 하며 다루는 그릇된 모성을 가진 엄마 _ 다소 빌뚤어진 모자관계를 떠오르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책 제목과는 달리 다양한 가족의 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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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10년전에 MBC에서 방송한 <겨울새>라는 드라마가 떠오른다. 자신이 자아없이 엄마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며 미주알고주알 엄마에게 고자질하는 마마보이, 아들을 물건처럼 좌지우지 하며 다루는 그릇된 모성을 가진 엄마 _ 다소 빌뚤어진 모자관계를 떠오르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책 제목과는 달리 다양한 가족의 관계를 보여주며 엄마도 한 가정의 엄마이고 아내이기 전에 여자라는 사실을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혹은 자식들의 시선에서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종이달>이라는 작품을 통해 국내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가쿠다 미쓰요의 작품으로 표제인 마마보이를 비롯하여 허공을 차다, 빗속을 걷다, 새를 운반하다, 파슬리와 온천, 둘이 살기, 울어 아가야 울어, 첫사랑 찾아서 떠난 여행_ 8개의 단편소설이 실려있다.

그중 기억에 남는 단편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어느 누구보다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엄마 밑에서 자란 나는 어느순간 알게모르게 엄마를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레스토랑에서 음식에 데코로 나오는 파슬리는 식당에서 재활용하는거라고 절대로 먹지 못하게 하는 엄마의 행동을 보며 어린 나는 파슬리는 절대로 먹어서는 안되는 식재료라는 선입관을 가지게 된다. 또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나는 엄마의 권유로 여대에 진학하거나 사회인이 되어 잦은 이직 또한 엄마의 권유로 하게 됐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자신이 선택한 일련의 모든 일들을 엄마탓으로 돌리며 자신이 처한 현실을 애써 외면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엄마와 똑같이 동화되어 가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엄마란 존재는 무엇인가? 책 안에는 가정과 자식을 위해서라면 헌신하고 자신의 모든것을 내놓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지 않다. 남편과 사별후 첫사랑 찾아 떠나는 엄마, 자식들을 나두고 필리핀으로 갑작스럽게 이민을 떠나는 엄마, 치매에 걸린 엄마, 재혼 후에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엄마 등의 모습을 통해 엄마이기 전에 그들도 하나의 인격체이며 사람이라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게 된다. 엄마와 나와의 추억은 사람마다 서로 다 다를것이다. 누군가에게는 매정한 엄마일수도 있고 누군가에는 삶의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누군가에는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같은 존재일것이다. 그렇지만 엄마있기에 오늘날 나와 내가족,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울타리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으며 엄마와 나의 관계에 대해서 좀더 깊게 생각하고 엄마를 조금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늘 밤은 어느새 늙어버린 쪼글쪼글한 엄마 손을 꼭 잡고 같이 자야겠다.

m********3 2020.0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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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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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쓰다 미쓰요의 종이달을 감명깊게 읽어서 이번 신작도 기대를 갖고 선택하게 되었다.우선 이번 이야기는 8개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였다.우선 제목이었던 마마보이는 부인이 자신에게 마마보이라 이야기를하고 주인공은 그말에 동의하지 못하며이야기가 시작된다. 오히려 부인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더 집착적 모습을 보이는것을 보며 부인이 마마걸이라생각하는데, 주인공의 어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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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쓰다 미쓰요의 종이달을 감명깊게 읽어서 이번 신작도 기대를 갖고 선택하게 되었다.
우선 이번 이야기는 8개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였다.
우선 제목이었던 마마보이는 부인이 자신에게 마마보이라 이야기를하고 주인공은 그말에 동의하지 못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히려 부인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더 집착적 모습을 보이는것을 보며 부인이 마마걸이라
생각하는데, 주인공의 어머니는 생각보다 가정적인 분이셨다. 집에서 아이들과 남편을 보살피며 가정주부로서
충실한 역할(집에서 늘쌍 그날의 식단을 고심하는 모습을 보여주던)을 해오던 어머니... 그래서 밖으로 돌아도
언제나 온가족이 집으로 돌아오게 만들어주던 정신적 지주였던 어머니였으나 막상 아버지가 돌아가실때 아버지의
손을 냉정히 뿌리치고 아버지의 장례가 끝나고 1년의 기간만을 유예하고 바로 재혼을 해버린 어머니는 자신이
알던 어머니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런 자신이 어머니의 말에 휘둘리는 마마보이라는 말을 용납할 수 없어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진 소설이었다. 이런 이야기의 모습중에 주인공은 어머니가 왜 가족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여자로써의 모습을 보여지지 못했는지 그리고 왜 아버지가 떠나자마자 다른 사람을 선택하게 되었는지를 본인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고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보고싶은 모습만보던 주인공의 모습에서 어머니의 존재란
어떤 모습일까 다시한번 물음을 던져준 이야기여서 기억에 남았다.
이외에도 빗속을 걷다라는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주인공의 엄마는 60세가 넘은 나이에 해외로 이주를 하겠다는
폭탄같은 발언을 한다. 모두가 무리라고 말렸지만 엄마의 뜻을 꺾을 수 없었고, 결국 엄마는 결국 외국으로 떠나버렸다.
화장실에 머리카락 한올, 카펫에 얼룩하나 참지 못하는 엄마의 이주결심은 단단하게 이어져갔고, 곧 포기하고 돌아
올것같다던 자식들을 비웃기라도하듯 엄마는 잘 정착해보였다. 주인공은 엄마가 정착한 나라에 여행을가게되고 그곳에서
엄마의 다른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남자를 따라 이주를한거라는 오빠의 말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기엔 엄마 주변에는
그런 남자가 없었고, 엄마의 가족이 이곳에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로 짐작하기엔 가족에 대해 애정은 그렇게 커보이지 않던
엄마, 그리고 어느날 빗속에서 만난 엄마의 모습을 보며 주인공의 느낌처럼 우리가 아는 어머니는 우리가 아는 그 분의 전부가
아닐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 장면이여서 인상깊었다.

책을 완독 후 대부분의 자식에게 어머니란 존재가 갖는 이미지는 비슷비슷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적 애착 정도에따라 조금씩 크기가 다를뿐 어머니에게 가지는 기대감이라던지 과거에 대한 기억은 비슷할거라 생각이든다.
특히 모든 어머니 시점은 온통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 같다는것 그게 내가 생각하는 모든 어머니들의 공통점이다.
요즘 흔히 말하는 관종(관심이필요한사람)처럼 어머니 한정 관종을 자처하며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엄마로 가득채웠던 어린시절을 지나 엄마의 눈 밖으로 벗어나게된 성인이 된 주인공들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는 엄마라는 사람의 인간적 모습들을 보여주는듯한 이야기들이 많았던것 같다.
그래서 더욱 색다르게 느껴졌고, 다시한번 나의 어머니에 대해 나는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하게 될것인가를
생각하게 해준 소설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m*****a 2020.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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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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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쿠다 미쓰요 소설『마마보이』이다. '마마보이'라는 단어를 보면 비정상적인 모자 관계를 떠올린다. 아들은 모질이, 찌질이 등의 이미지이며, 엄마는 아들에 대한 집착이 하늘을 찌르는 모습이다. 드라마에서도 종종 보아온 그런 모습이다. 이 책의 표지에 담긴 그림은 지극히 정상적임에도 소설이라는 매체에는 자극적인 것이 담겨있으리라는 상상 때문일까, 아니면 표지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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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쿠다 미쓰요 소설『마마보이』이다. '마마보이'라는 단어를 보면 비정상적인 모자 관계를 떠올린다. 아들은 모질이, 찌질이 등의 이미지이며, 엄마는 아들에 대한 집착이 하늘을 찌르는 모습이다. 드라마에서도 종종 보아온 그런 모습이다. 이 책의 표지에 담긴 그림은 지극히 정상적임에도 소설이라는 매체에는 자극적인 것이 담겨있으리라는 상상 때문일까, 아니면 표지 색상이 주는 강렬함 때문일까. 이 책에 등장하는 마마보이는 찌질함의 극치를 달릴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물론 그에 대한 해답은 이 소설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여덟 편의 소설은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는 엄마의 굴레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쿠타 미쓰요가 그려 낸 관계의 미학이 마음에 어떤 그림을 그릴지 궁금해서 이 책『마마보이』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가쿠다 미쓰요. 일본에서 문학성과 대중성으로 주목받고 사랑받는 작가이자 번역가다.

이 책에는 허공을 차다, 빗속을 걷다, 새를 운반하다, 파슬리와 온천, 마마보이, 둘이 살기, 울어 아가야 울어, 첫사랑 찾아서 떠난 여행 등 여덟 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제목인「마마보이」라는 소설부터 읽어나갔다. 보통은 표제로 쓰인 작품에 대한 궁금증도 있고, 단편 소설들 중 가장 내세울 법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한다. 이 소설은 '마마보이라는 말을 들었다. 전혀 예상치도 못한 말이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남자는 마마보이라는 말만 들어도 꼭 화를 내더라. 그렇게 화낸다는 자체가 마마보이라는 증거야."라는 사유리의 말을 보니, 마마보이라고 생각되는 남자들은 절대 자신이 마마보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떠오른다. 본인만 모르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 작품, 상상을 초월한다. 정말 충격적이다. 겉은 고요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을 그린 듯 한데, 속으로 폭풍이 몰아치는 느낌이다. 흔히 생각하던,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마마보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렸다면, 이 소설이 고정관념을 와장창 깨며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올 것이다. 

 


역자 후기를 보면 질문을 던진다. "그대에겐 엄마가 어떤 존재인가요?"라고 말이다. 답변은 제각각이다. 엄마에 대한 추억은 다 달랐지만 살아계시든 돌아가셨든 여전히 그 영향 안에 있다는 것은 모두 같았다고 말한다. 특히 역자의 일화는 이 시대의 딸들이라면, 남아선호사상이 더욱 짙었던 그 시절의 아이라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소설들은 다른 듯 하면서도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 책에는 각기 다른 엄마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이 안에 있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오히려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인간적인 면을 본다. 지금껏 작품에서 비정상적이고 희생적인 이미지를 그린 엄마의 모습을 당연시 보아왔다면, 이제는 달라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다르게 표현했다. 지극히 현실적이고,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인물들이 오히려 마음을 두드리는 인간의 모습이다. 이 책에 담긴 여덟 편의 소설을 읽으며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본다.

s*****a 2020.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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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마보이
"[서평] 마마보이" 내용보기
드라마에서도 보면 마마보이 같은 역할의 자식이 나옵니다.마마보이는 어머니에 대한 강학 애착을 가진 남자를 의미합니다.남자, 여자를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에 대한 의존성이 강한 자녀로 보면 좋겠습니다.마마보이를 주제로 한 이 소설은 일본에서 문학성으로 사랑을 받았습니다.저자 가쿠다미쓰요의 단편을 엮은 소설집인데요.어떤 이유로 사랑받게 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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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도 보면 마마보이 같은 역할의 자식이 나옵니다.


마마보이는 어머니에 대한 강학 애착을 가진 남자를 의미합니다.


남자, 여자를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에 대한 의존성이 강한 자녀로 보면 좋겠습니다.


마마보이를 주제로 한 이 소설은 일본에서 문학성으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저자 가쿠다미쓰요의 단편을 엮은 소설집인데요.

어떤 이유로 사랑받게 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털어놓고 싶은 아들

어머니에 대한 의존성이 강한 털어놓고 싶은 아들로 그려졌습니다.


전화로 만남에 대해 털어놓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과 결혼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고 싶어 보였습니다.


고민을 말하지 못하는 모습도 표현됩니다.


또한 어머니와 통화하면서도 하소연도 하고 무시할 경우 편지도 길게 쓰는 모습을 보입니다.


마마보이는 원래 생각하던 시키는 대로만 하는 아들이었는데요.

자기주장보단 어머니에게 너무 의존적인 모습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내와 결혼을 해도 어머니의 말 한마디에 크게 흔들리고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저자가 쓴 소설은 마마보이도 고민하고 있고 부모와 자식 간의 심리를 잘 나타냅니다.


◆ 초조한 딸

어머니가 나이가 들면서 딸도 초조한 딸의 심리를 묘사했습니다.


60이 넘은 나이에 해외로 여행을 간 어머니를 보면서 딸은 생각합니다.


어릴 때는 몰랐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어떤 감정이냐면 자신의 모습과 같은 나이 때의 어머니의 모습을 상상해 봤을 겁니다.


비 오는 모습에 대해서는 끈적한 기름 같다고 묘사됩니다.


그런 날씨 가운데 나이 든 어머니의 모습과 본 적은 없지만, 소녀 시절의 모습으로 그려냈습니다.


딸은 어머니도 젊었을 때는 예쁜 소녀가 아니었을지 머릿속에 떠올립니다.


보통 어머니를 보면 딸도 나이가 들면 어머니의 모습을 닮게 됩니다.


닮게 되는 부분을 심리적으로 표현한 어머니에 대한 생각을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가족과의 관계를 슬프고 애틋하게 서술했습니다.


저자의 필력을 보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잘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돌아보게 해줍니다.


이 책을 통해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와의 관계도 비슷하게 돌아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족을 돌아보면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n*******e 2020.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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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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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빛을 보기까지 한 생명이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바로 엄마다. 세상에 태어나 엄마와 연결된 탯줄을 잘라내어도 엄마의 품에서 나와 오롯이 혼자의 삶을 살아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과연 얼마나 걸릴까? 비단, 두 발로 걷고, 내가 원하는 바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지라도, 엄마라는 존재가 내게 미친 영향은 아마도 평생 나의 삶의 한편에 존재할 것이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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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빛을 보기까지 한 생명이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바로 엄마다. 세상에 태어나 엄마와 연결된 탯줄을 잘라내어도 엄마의 품에서 나와 오롯이 혼자의 삶을 살아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과연 얼마나 걸릴까? 비단, 두 발로 걷고, 내가 원하는 바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지라도, 엄마라는 존재가 내게 미친 영향은 아마도 평생 나의 삶의 한편에 존재할 것이다.

『마마보이』는 제25회 사바타 렌자부로상 수상작인 『종이달』의 저자 가쿠다 미쓰요의 신작이다. 『마마보이』는 8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인데, 8편의 주인공들과 '엄마'와의 관계들도 저마다 다르다. 삶의 모든 것을 엄마와 공유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엄마와 동화되어 가고 있는 30대 후반의 백수 여성,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엄마가 기르던 새를 데려오며 아이로 남아 있고 싶어하는 여인, 예순이 넘어 갑자기 이민 가겠다고 하는 엄마, 치매에 걸린 엄마, 재혼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엄마, 마지막에는 아버지와 사별 후에 첫사랑을 찾아가는 어머니까지. 엄마라는 사람이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줄 것만 같지만, 엄마는 언젠가 우리 곁을 떠날 수밖에 없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포근한 곳이 엄마의 품이기에 우리는 엄마의 부재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

"내가 결혼하지 않은 것은 엄마를 봐 왔기 때문이었다. 결혼이란 것이 얼마나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지 엄마에게 수없이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전화를 걸어 엄마가 이상해졌다고 하소연할 친한 친구가 없는 것은, 사람은 다 악의로 가득 찼다고 엄마에게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는데 미대에 가지 않고 여대에 진학한 것은 엄마가 반대했기 때문이었다. 스물두 살 때부터 8년간 직장을 세 번 옮긴 것도 엄마가 그렇게 하라고 했기 때문이었다. 죽 그렇게 생각했었다. 이제껏 생각해 왔던 일들이 엄마의 사고 회로와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을 창 없는 어두운 계단에서 깨달았다. 이제야 깨달았다. 나도 뭔가에 매달리듯이 모두 엄마 탓으로 돌리지 않으면 지금의 나 자신을 긍정할 수 없을 게 분명하다. 만일 그런 탓을 전혀 할 수 없게 된다면 나에겐 도대체 어떤 세상이 보일까."

 

 

'나는 어린아이처럼 무엇이든 엄마에게 털어놓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내가 무얼 하든 무조건 내 편을 들어줄 단 한 사람은 '엄마'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일까. 사회인이 되고 결혼을 하고 독립을 하더라도 엄마 품속에서 살아간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캥거루처럼 엄마의 주머니 안이 가장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 마마보이, 마마걸 인지도 모르겠다.

 

 

 

p******2 2020.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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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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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엄마는 어떤 존재인가요?"라고 묻는 책.<마마보이>는 여덟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세상에 엄마 없이 태어나는 사람은 없어요. 그래서일까요, 왠지 엄마는 나라는 존재에 대한 특권을 가진 사람 같아요.여덟 편의 이야기 속 엄마는 완전히 다른 사람들인데, 이상하게도 다른 듯 같다는 기분이 들어요.<파슬리와 온천>의 엄마는 타인의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악의를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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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엄마는 어떤 존재인가요?"라고 묻는 책.

<마마보이>는 여덟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세상에 엄마 없이 태어나는 사람은 없어요. 그래서일까요, 왠지 엄마는 나라는 존재에 대한 특권을 가진 사람 같아요.

여덟 편의 이야기 속 엄마는 완전히 다른 사람들인데, 이상하게도 다른 듯 같다는 기분이 들어요.

<파슬리와 온천>의 엄마는 타인의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악의를 느끼는 매우 부정적인 사람이에요. 어릴 때 엄마는 레스토랑에서 요리에 곁들여 나온 파슬리는 절대로 먹지 말라고 했는데, 그 파슬리는 손님이 남긴 것을 재사용한다고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아직 어린 나는 먹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파슬리는 먹는 것이 아니라고 믿게 되었어요. 지금 엄마는 병원에 입원 중인데 나에게 자꾸 이상한 이야기를 해요. 온천지 여관에서 아가씨의 춤을 보았다니...엄마의 망상은 어쩌면 접시 위 파슬리와 같은 게 아닐까요. 그러면 내가 지금까지 봐 왔던 세상은 나 자신이 본 것이 아니라 엄마의 눈으로 본 한 장의 천 같은 것이 아닐까, 갑자기 불안해졌어요.

내가 결혼하지 않은 것은 엄마를 봐 왔기 때문이에요. 결혼이란 것이 얼마나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지, 사람은 다 악의로 가득 찼다고 엄마에게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기 때문이에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는데 미대에 가지 않고 여대에 진학한 것도, 스물두 살 때부터 8년간 직장을 세 번 옮긴 것도 엄마가 그렇게 하라고 했기 때문이에요.

죽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이제야 깨달았어요. 나도 뭔가에 매달리듯이 모두 엄마 탓으로 돌리지 않으면 지금의 나 자신을 긍정할 수 없다는 걸. 만일 그런 탓을 할 수 없게 된다면 나에게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요. 

주인공 나의 경우처럼 극단적인 성격의 엄마가 아니어도, 엄마 손에 자란 사람들은 엄마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어요. 그가 유독 약해서 엄마에게 끌려간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신도 어쩔 수 없이, 엄마 앞에서는 약해지는 부분이 있어요. 애증의 관계, 사랑하는 동시에 미워할 수밖에 없죠. 엄마와의 육체적인 연결고리는 태어나는 순간 탯줄이 잘리면서 끝난 것 같지만 정신적인 연결고리는 더욱 견고하게 이어지는 것 같아요. 자녀의 입장에서 그 고리를 끊는다는 건 마치 엄청난 배신 같아서 혹은 불안해서 끊어내기가 쉽지 않아요. 그러나 홀로서기, 한 인간으로서 독립하려면 부모와의 고리를 끊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어른이 된 자녀에게 시시콜콜 모든 걸 간섭하는 부모라면, 그 연결고리는 사랑보다는 집착으로 변질된 것일 수도 있어요. 세상에 마마보이와 마마걸이 존재하는 이유겠지요.

엄마의 파슬리와 온천으로 인해 주인공 나는 씁쓸하지만 적나라한 현실을 마주하게 됐어요. 자신은 더 이상 엄마 말에 끌려다니는 어린애가 아닌 걸, 비로소 어른이 되는 아픔을 겪게 된 거죠.

이 책에 등장하는 엄마는 수많은 엄마들의 모습 중 일부분을 보여주고 있어요.

모성애로 똘똘 뭉친 희생적인 엄마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엄마들 덕분에 오히려 엄마라는 틀을 깨고, 인간 대 인간으로 바라볼 수 있어요. 아무도 '엄마'라는 존재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어요. 엄마도 한때는 아이였고, 여전히 여자라는 걸.




YES마니아 : 로얄 a*****7 2020.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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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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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의 작가 가쿠다 미쓰요의 이전 작품인 종이달을 인상깊게 읽었었다 그 소설을 읽고 나서 나중에 영화화된 작품도 보았었는데 그 여성주인공의 심리 묘사에 마치 주인공이 된것처럼 감정을 깊게 느끼며 빠져들었었던 적이 있다 그런 가쿠다 미스요 가 그려낸 마마보이란 어떤 작품일까 읽기도전부터 궁금했다 책은 강렬한 분홍색에 아이를 바라보며 안고 있는 엄마의 표지이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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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의 작가 가쿠다 미쓰요의 이전 작품인 종이달을 인상깊게 읽었었다

그 소설을 읽고 나서 나중에 영화화된 작품도 보았었는데

그 여성주인공의 심리 묘사에 마치 주인공이 된것처럼 감정을 깊게 느끼며 빠져들었었던 적이 있다

그런 가쿠다 미스요 가 그려낸 마마보이란 어떤 작품일까 읽기도전부터 궁금했다

책은 강렬한 분홍색에 아이를 바라보며 안고 있는 엄마의 표지이다

영원히 빠져나올수 없는 엄마의 굴레란 무엇일까

엄마란 존재는 모두에게 어떤 의미일까

벗어나지 못하는것은 엄마일까 아님 자식일까?

이 책에서는 8개의 단편을 통해 각기 다른 엄마의 모습을 그 자녀와의 관계를 보여준다

읽기전에는 하나하나 다 일러바치고 엄마곁을 맴도는 고자질쟁이의 이미지인 마마보이를 떠올렸다

어느 하나 자신의 의지로 결정할수 없는 엄마의 선택에만 의존하는 어떤 남자를 떠올리며 읽었다

가장 친밀하고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엄마와 자녀의 관계이지만 사람대 사람으로 서로를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사람으로서 다 알고있는듯하지만 사실은 모르는건 아닐지 그 관계는 무엇일까

읽는내내 엄마의 모습에서도 자식의 모습에서도 떄론 공감하기도 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떠나서 인간대 인간의 관계로 봤을때 서로를 깊이 알수는 있을까?

그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깊게 생각해보게되었다

주인공이 자라면서 엄마에 대한 생각이 여러번 변하지만 놓을수없는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도 남김없이 털어놓고 싶은 존재이지만 서로를 온전히 알고 있는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드는 그런 존재말이다

딸이거나 아들이거나 성별에 관계없이 이 단편들을 읽다보면 모두들 우리의 이야기라고 느낄것이라고 생각하게된다

늘 알고싶지만 여전히 모르기도할 하지만 평생 끝나지않을 숙제같은 그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볼수 있었다

책을 읽기전보다 덮고난후에 더 여운이 많이 남아 생각해보게 되는 그런 엄마와 관련된 이야기들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t***a 2020.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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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 가쿠다 미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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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 가쿠다 미쓰요  종이달과 공중정원으로 알려진 가쿠다 미쓰요의 단편소설 '마마보이'제목과 표지가 참 잘 어우러진다. 엄마 품에 안긴 아기가 웃고 있는 모습이.'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는 엄마의 굴레'보통 자식들은 아빠보단 엄마와 더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밖에 없고(다는 아니지만)그로 인해 충분한 애정을 받았다면 그 원동력으로 관계를 구성하는데 있어 나름 원활할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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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 가쿠다 미쓰요

 

 

종이달과 공중정원으로 알려진 가쿠다 미쓰요의 단편소설
'마마보이'
제목과 표지가 참 잘 어우러진다. 엄마 품에 안긴 아기가 웃고 있는 모습이.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는 엄마의 굴레'
보통 자식들은 아빠보단 엄마와 더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밖에 없고(다는 아니지만)
그로 인해 충분한 애정을 받았다면 그 원동력으로 관계를 구성하는데 있어 나름 원활할텐데,
애정결핍이 발생하면 살아가는데 있어 문제가 일어나기 쉽다고 생각한다.
뭐 그런 내용의 소설일까 싶어서 읽게 되었다.

 

 

가쿠다 미쓰요의 여덟 편의 단편이 그 중 속한 '마마보이' 제목으로 나왔는데,
사실 마마보이보단 여자라서일까 '둘이 살기'가 내용이 더 와닿았다.
엄마와 딸처럼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가 더 익숙하고 나 역시 그런 시절이 있어서일까.
바람나 집나간 아버지를 원망하고 학창시절 자신의 방을 몰래 뒤진다는 걸 알게 된 동생 몬 짱은
엄마를 거의 혐오하듯 스무살에 집을 나가 결혼해서조차도 이해하지 못하고 여전히 집에 들르질 않는다.
철 없을 학창시절엔 나 역시 몬 짱같이 엄마가 싫었던 감정이 많았지만,
결혼 후엔 오히려 주인공처럼 더 이해하게 되었다고 할까.

 

 

사실 제일 처음 나오는 '허공을 차다'에선
치매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엄마 집에 가서 도둑처럼 돈이 될 만한 것들을 뒤지는 주인공에게선
어떤 것도 느낄 수 없고 되려 불쾌감만 느껴졌다.
아직도 철 없고 정신 못차린 자식의 모습만 그려져 있었다.
'빗속을 걷다'에선 엄마가 갑자기 외국에 가서 살게 되어 어떤지 확인 겸 들른 이야기인데,
사실 이 모든 이야기들을 읽고보니
저마다 다른 엄마와의 관계와 그로 인한 감정, 영향 등을 느낄 수 있는데,
정말 엄마란 무엇인가에서부터
나 역시 엄마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긴 한건가 싶기도 하고,
엄마 역시 그저 한 여성과 사람이란 생각에 이르게 됐다.
이 책을 읽다보면 엄마란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엄마와의 추억, 엄마가 내게 미친 영향, 엄마의 시선 등
그리고 엄마란 이름으로 얼마나 당연하게 희생을 요구했는지 등등.
물론 이 책에선 단순히 희생했다기보단 현실적인 엄마가 더 등장하는 것 같지만.
직접 겪어보지 않은 상황(엄마의 재혼, 치매, 엄마의 첫사랑 등)을 이야기로 접하게 되니
나 였으면 달랐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마마보이'의 뜻을 검색하니,
주체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어머니에게 의존하는 소년이나 남자.
'응석받이', '치마폭 아이'라고 나온다.

생각해보면 어린 아이일 때는 누구나 마마보이, 마마걸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오히려 엄마와의 관계가 좋지 않다면 겉은 그렇지 않더라도 속으론 더 마마보이가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울어, 아가야, 울어'처럼.

엄마와 딸의 이야기는 공감됐고,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는 그럴 수도 있구나 싶었던-
엄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소설책이다.
 

m*****i 2020.02.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