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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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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 그대로, 처음 읽는 일본사로 좋은 책이다. 보통 영화 보다가 혹은 책이나 뉴스 읽다가 어떤 나라의 어떤 부분이 궁금해서 그 나라 이름이 붙은 역사서 한 권을 구입하게 된다. 그러나 그 숫자가 그 숫자인 것 같은 연대에 발음도 안 되는 지명과 인명 나열이 이어지다보면 곧 흥미를 잃게 된다. 특히 선사시대 고대 읽다가 지겨워서 덮어버리기 쉽다. 정작 독자 자신이 관심 두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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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 그대로, 처음 읽는 일본사로 좋은 책이다. 보통 영화 보다가 혹은 책이나 뉴스 읽다가 어떤 나라의 어떤 부분이 궁금해서 그 나라 이름이 붙은 역사서 한 권을 구입하게 된다. 그러나 그 숫자가 그 숫자인 것 같은 연대에 발음도 안 되는 지명과 인명 나열이 이어지다보면 곧 흥미를 잃게 된다. 특히 선사시대 고대 읽다가 지겨워서 덮어버리기 쉽다. 정작 독자 자신이 관심 두고 있는 시대가 나오기도 전에 지쳐 버리게 된다. 그래서, 처음 읽는 독자들을 위해서는 좀 거칠더라도 전체 역사 흐름을 이야기체로 크게크게 술술 서술해주는 책이 필요하다. 뭐, 기본 사관만 견실하다면야, 큰 오류나 역사 왜곡만 없다면야, 그리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입문용 역사서를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입문용 책 한 권만 읽고 그 나라 역사서 평생 안 읽을 것도 아닌데.  

 

위 사항을 감안하고 보면, 이 책은 아주 괜찮은 입문서다. 과감하게 이야기체로, 때로는 상상의 대화 장면까지 만들어 넣어서 술술 읽게 만든다. 그러다보니 지배계급, 큰 정치적 사건 위주로 진행되기는 하지만, 전체 일본사의 전개 흐름은 굵고 진하게 확실히 알려준다. 집필진은 일본사의 흐름을 네 번의 전환기로 설명한다. 호족의 지배를 극복하고 덴노 중심의 국가를 수립한 다이카 개신, 무사의 지배가 시작된 가마쿠라 바쿠후의 탄생, 가마쿠라 바쿠후 이후 지속된 중세에서 근대로 변화를 모색한 메이지 유신, 마지막으로는 패전 후 현대 일본의 출발점이 된 미군정 시기.  네 번의 전환기의 중심에는 덴노, 무사, 상인이 있었다. 이들이 정치, 사회, 문화, 경제, 일본인의 집단 심성에 남긴 영향을 역사적으로 파악하면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이해의 바탕이 다져진다. 한마디로<덴노, 무사, 상인의 삼중주, 일본>이라는 부제가 정확히 책 내용을 요약해 준다.  

 

기본 일본사 다 아시는 분들에겐 너무 쉽고 가볍고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책이란 그 책이 설정한 예상 독자층의 입장에서 평가해야 한다. 그런 점을 감안해볼 때, 이 책은 현재까지 나와있는 일본사 입문서 중 가장 괜찮은 편이다. 사진, 지도 등도 풍부하고 크고 시원시원하게 배치해두었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접근하는 부분도 배치해 두었다.  

 

일반 농민에 대한 부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은 아쉽다. 집필진도 이를 몰랐을리는 없다. 전체 흐름 위주로 정리하다보니 책 구성이 이렇게 되었으리라. '잇키'등 농민과 경제 부분에 대해서는 <아틀라스 일본사>를 읽어서 보강하면 좋을듯하다. 부락민이나 여성, 오키나와 등 약자 쪽 역사 서술도 부족한 편이다. 알아서 더 찾아 읽어야 한다.

 

***

 

사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읽었다. 2013년 초판 1쇄본인데 두 군데 오류가 보였다. 책을 다 읽고 반납하고 나니, 그 오류가 이후에 어떻게 수정되었을지가 무진장 궁금해졌다. 휴머니스트 출판사는 독자들이 오류나 오타 지적하면 바로 다음 쇄에 반영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최근 판본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결국,  다 읽은 책을 사서 다시 읽고 이 리뷰를 남긴다.

 

이하, 1쇄와 현재 6쇄 오류 비교 부분.

 

1.

30쪽의 요시노가리 유적지 부분 : 수정되어 있었음

1쇄에서 생뚱맞게 규슈 사가 현의 '요코하마'에 위치해 있다, 라고 나와서 깜짝 놀랐는데 6쇄에는 '간자키 군'으로 수정되어 있었다.

 

2.

124쪽의 가이세키 요리 부분 : 여전히 틀린 한자 표기로 인쇄되어 있었음.

 

(다도회 순서 설명하는 앞 부분 생략) 다 함께 숯불을 한동안 감상하고 있으면 집사가 가이세키(會席) 요리를 내온다. 가이세키 요리란 허기를 달래 주는 간단한 요리로, 밥 한 주먹, 반찬 두가지, 국 한 그릇의 조촐한 상차림으로 구성된다. 이 명칭은 수행 중인 젊은 승려들이 긴긴 겨울밤 배고플 때면 따뜻하게 데운 돌을 품속에 넣어 허기를 잊으려 했던 풍습에서 유래했다.

- 본문 124~ 125쪽에서 인용

 

=> 가이세키 요리의 한자가 잘못 나왔다. '會席'가 아니고 '懷石'다. 가이세키 요리에는 두 가지가 있다. 위 본문에서 설명한 '돌을 품다'에서 유래한 소박한 가이세키 요리는 '懷石'요리이고, 혼젠 요리에서 유래한 가이세키 요리(보통 일본 온천 료칸에서 저녁에 먹는 풀코스 일식 디너요리 떠올리면 됨)는 會席 요리임.

 

크흑. 이제 나는 가이세키 오류 수정이 궁금해서 내 년 쯤 또 이 책을 사 읽게 되겠구나. 흑흑. 호기심이 많은 성격으로 살다보니 나는 늘 용돈이 궁하구나.

 

 

m******n 2017.06.14. 신고 공감 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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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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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때, 어떤 대상을 자세하게 묘사하지 않더라도 동사나 명사를 선택하면서 자기 생각을 드러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역사적인 인물의 죽음을 말하면서 뒈졌다 혹은 돌아가셨다고 적는다면, 그 표현 하나로 글쓴이가 어떤 느낌으로 대상을 바라보는지 알 수 있겠지요. 나아가 필력까지 좋은 사람이라면, 읽는 사람은 원하든 원치 않든 그 내용대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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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때, 어떤 대상을 자세하게 묘사하지 않더라도 동사나 명사를 선택하면서 자기 생각을 드러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역사적인 인물의 죽음을 말하면서 뒈졌다 혹은 돌아가셨다고 적는다면, 그 표현 하나로 글쓴이가 어떤 느낌으로 대상을 바라보는지 알 수 있겠지요. 나아가 필력까지 좋은 사람이라면, 읽는 사람은 원하든 원치 않든 그 내용대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그것이 활자의 마력일 겁니다.

 

일청 전쟁, 일러 전쟁...

 

바로 이 책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짐작이 가시나요?

 

"한국인의 눈으로 본 각국의 역사, ‘처음 읽는 세계사’ 시리즈"라는 광고를 믿고 기대한 것은, 일본사를 그대로 베낀 것이 아니라 적어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우리 선생님들 나름의 해석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중고교생을 가르치는 분들이 지은 책이라고 해서, 일본사 입문자가 어떤 관점으로 그들을 바라보도록 기술하셨는지 알고 싶었다는 말입니다.

 

선생님들!

 

대한민국에서 한국사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청일 전쟁이요 러일 전쟁이지, "日"을 앞세우는 표현은 쓰지 않습니다. 이것이 어떤 전쟁입니까. 청나라나 러시아와 일본이 충돌했지만 그들이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조선 땅에서 벌어진 전쟁 아닙니까? 발음도 어렵게 일청/일러전쟁이라고 하는 것은 일본에서 일본책으로 공부한 사람이나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일본이 이겼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정없이 굳이 그렇게 기술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 책 전반적으로 내용 괜찮습니다. 이해하기도 쉽게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근현대 시기 - 20세기 한국 역사를 뒤집었으므로 - 로 와서 맛있게 먹던 밥에서 갑자기 돌이 씹힌 느낌입니다.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전문서적이 아니라 입문서를 표방하신다면, 책 제목처럼 '처음 읽는' 사람이 정확한 역사인식을 갖게끔 단어 선택은 더욱 신중하고 정확해야 하지 않을지요. 일본사니까 그들의 표현을 썼다든가 하는 설명이 필요할텐데, 결국 "한국인의 눈으로 본..."이라는 전제에서 벗어나는 딜레마가 생겨버립니다.(본문 내용중 어디에도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나오지 않아 잘 쓰지 않던 서평까지 올려봅니다. 각주를 어딘가 달아놓으셨는데 제가 미처 못본 것이라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처음 읽는 세계사 시리즈 중에서, "일본인의 눈으로 본 일본 역사"로 오해할 수도 있는 이 책은 둘 중의 하나라고 유추하게 됩니다. 일본사를 잘 모르는데 기획은 했고 마감일은 다가오니 그냥 괜찮아 보이는 일본판 역사책을 누군가에게 번역시킨 후 정리한 내용에 불과하거나, 아니면 집필진이신 전국역사교사모임의 생각이 키쿠치겐조부터 이어지는 식민사관에서 벗어나지 못했거나.

 

설마, 후자는 아니길 바랍니다.

YES마니아 : 로얄 k******o 2016.07.02.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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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처음 읽은 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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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읽었지만 역시 백지에 그려넣는 일본사인지라 밑그림 그리는 데만 한 달이 꼬박 걸렸다.고대사, 중세사에서는 특히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일본편'과 교차하는 부분이 많은데, '평행읽기'가 주는 맛이 풍부하다.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역사인식에서 벗어나,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아시아의 유일한 선진국인 일본이란 나라의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령 오키나와가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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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읽었지만 역시 백지에 그려넣는 일본사인지라 밑그림 그리는 데만 한 달이 꼬박 걸렸다.

고대사, 중세사에서는 특히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일본편'과 교차하는 부분이 많은데, '평행읽기'가 주는 맛이 풍부하다.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역사인식에서 벗어나,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아시아의 유일한 선진국인 일본이란 나라의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령 오키나와가 별도의 료쿠왕국이었다는 점, 모르고 썼던 당구용어 겐페이의 유래라든가 센카쿠 열도 분쟁의 기원, 만주국의 존재, 일본인 특유의 집단의식의 기원, 이미 20세기 초반부터 보통선거의 시작했으며 1947년(?)에는 여성 국회의원까지 배출된 점 등.

개괄적인 일본 역사를 통해 본 일본은, 특히 고비마다 억세게 운이 좋았던 나라였다. 때 마침 불어 준 바람, 페리 제독의 압박을 계기로 시작된 메이지 유신, 쓰러져가던 경제를 일으켜 준 적기의 전쟁들. (반면, 우리나라는 그 반대 아닐까...검정교과서로 공부해서 그런가?)

그런데, 행운이란 것도 사람이 불러오는 것이라면 그 동인은 무엇일까? '수용적 자세'라고 한다면 일본을 너무 미화하는 것일까? (귀 틀어막은 채 주둥이만 튼, 우익 정권 일본은 한국이랑 똑같이 누가누가 뒷걸음질 빨리치나 내기하고 있는듯 한데. 오던 운도 핑 돌아가지 않겠나...)
e***7 2016.01.09. 신고 공감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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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읽는 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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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한 나의 간단한 구분은 아직도 일본인과 왜구다. 그리고 종종 축구를 보다보면 나오는 원숭이란 조롱섞인 표현들이 될만큼 아직도 비우호적이다. 그만큼 임진왜란 이후 왜구의 지속적인 침략에 대한 불만과 적대적 감정과 근현대사의 침략에 대한 피해자의 심정이 많다. 그리고 이것이 아주 보편적인 한국의 일본에 대한 정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 삶에서 밀레니엄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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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한 나의 간단한 구분은 아직도 일본인과 왜구다. 그리고 종종 축구를 보다보면 나오는 원숭이란 조롱섞인 표현들이 될만큼 아직도 비우호적이다. 그만큼 임진왜란 이후 왜구의 지속적인 침략에 대한 불만과 적대적 감정과 근현대사의 침략에 대한 피해자의 심정이 많다. 그리고 이것이 아주 보편적인 한국의 일본에 대한 정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 삶에서 밀레니엄전에 방문한 일본을 방문하면서 상당히 고민한 적이 있다. 국가와 국가의 역사에서는 분명 그들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을 느낌에도 문명적으로볼때 그들은 충분히 선진화되어있다는 한가지 감정이다. 물론 그것이 과거 그들의 무소불위의 행패가 정당화되지는 않겠지만..

 

최근 일본고객과 서로 나는 일본의 역사를, 그는 한국의 역사를 읽어보기로 했다. 물론 거래관행에서 이익이 부딪히는 면에서 논쟁도 있지만, 사람자체를 미워하는 것은 또 다른 일이기도 하다. 어째던 쪼잔한 아저씨와 서로 공동의 목표를 위한 협력자의 역할은 또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정치, 경제, 문화, 사회적으로도 우리나라와 일본은 상당히 복잡한 연결구조를 벗어날 수 없다. 그런데 정말 그들을 잘 공부하지 않는 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던 참인데, 그들이 말하는 "이이토코토리"의 정신과 같이 남의 것이라도 좋다면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사고는 충분히 생각해 볼만한 일이다. 특히 그들의 세밀함과 학문적 성취라는 측면을 보면 그렇다.

 

이 책은 신화적 부분보단 역사의 기록으로 존재하는 일본의 역사를 처음부터 현재까지 차분하게 기술하고 있다.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이런건 더 써야하는 것이 아닌가라고도 할 수 있지만, 덴노의 시대부터 현재 우경화에 이르는 현재까지 중요한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의 역사를 요약했다고 보는 것이 좋고, 문체가 읽는 이의 입장을 많이 고려하였기에 쉽게 읽어갈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다. 특히 세부적인 깊이보다, 흐름과 같이 큰 시대의 전환점을 각 장으로 나누고, 시대를 쉽게 설명하기에 그들의 역사 대략을 훑어보기에 아주 좋다는 생각이다.

 

조금 놀라운 점은 가타가나, 히라가나의 시작이 10세기중반정도라는 사실은 상당히 놀랍기도 하고, 신사참배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보다 일본이 왜 신사참배를 왜 하는지를 좀더 알 수 있기도 하다. 그 과정을 통해서 좀더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이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한다. 물론 그들의 근대화 과정의 독특함과 패망후 재건의 구조, 현대의 발전등도 객과적으로 잘 기술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그들에 대한 호감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책을 통해서 가장 중요한 시대를 열어간 인물로 나눠본다면, 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 도쿠카와 이에야스, 메이지 덴노, 요시다 쇼인, 이토 히로부미, 후쿠자와 유키치등이란 생각이 든다. 또한 지정학적 위치와 역사변화의 기회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고, 1800년대 이후 상호의 흥망이 엇갈린 이유도 비교하여 생각하는 기회가 된듯 하다.  가장 큰 차이라고 보면 하나의 세계관이란 생각을 하게된다.  그리고 우리도 우리의 역사속에서 우리가 가야할 방향과 세계관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어야하고 과거의 사고틀을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깨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특히 근대사의 어두운 역사를 기술하는데 있어서, 서로를 비교해서 보면 한국의 현상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아마도 역사논쟁에서 분명 일본의 반도사관, 식민지근대화론등과 같이 남의 역사관으로 우리의 역사를 기술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지만, 그 시대를 이해하는 정확한 사실파악이 가장 중요하다. 무조건 민족주의에 입각하여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라는 이분법적 사고의 개선은 피아를 구분짓기 이전에 피아를 공부하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도올선생이 중국의 깊이를 또한 잘 공부하고 이해한 것이 일본이고, 우리는 일본을 또 가장 잘 이해하는 민족이란 말이 생각난다. 비난이 생길 수도 있으나 합리적이 방법이다. 사실 대학에서 건축등 다양한 학문에서 일본의 성취를 많이 갖다 써온것이 사실이고 우리나라 곳곳에 잔재가 남아 있다. 과거 문명전달자의 입장에 고착하기 보단 우리도 우리보다 발달된 것을 배운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아야 할 때란 생각과 그것이 멀리 앵글로색슨의 문화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k***i 2013.12.02. 신고 공감 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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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일본사-덴노, 무사, 상인의 삼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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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일본사>   일본의 역사에 대해서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최인호의 소설 <잃어버린 왕국>을 읽고 일본이라는 나라의 역사가 어떤 토대 위에 만들어졌는지 궁금하기 이를 데 없었는데, 정작 교과서에서는 일본의 시대 개관 외에는 배운 게 없었다. 그래서 그 책을 읽고 남과 동시에 일단 일본의 역사에 대한 흥미는 급속도로 식어갔다. 내가 뭐,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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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일본사>

 

일본의 역사에 대해서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최인호의 소설 <잃어버린 왕국>을 읽고 일본이라는 나라의 역사가 어떤 토대 위에 만들어졌는지 궁금하기 이를 데 없었는데, 정작 교과서에서는 일본의 시대 개관 외에는 배운 게 없었다. 그래서 그 책을 읽고 남과 동시에 일단 일본의 역사에 대한 흥미는 급속도로 식어갔다. 내가 뭐, 굳이 일본사 까지 찾아 읽을 정도로 일본을 사랑하는 건 아니기에...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이고, 작은 미소 속에 많은 것을 숨기고 있는 응큼한 고양이 같은 나라다. 일본 최고(最古)의 역사서로 알려진 <일본서기>조차 왜곡되고 조작된 것이라는 내용을 <잃어버린 왕국>에서 처음 알게 된 것 같은데(너무 오래 돼서 기억이 가물가물~), 그렇다면 고대사는 어디서부터 믿어야 하는 걸까. 그렇다면 우리의 단군 신화는 믿을 만한 것인가...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이 계속될 것 같아서 나는 어느 순간부터 역사의 진위 여부는 역사가들의 일로 치부해 버리고 모르는 척 해왔던 것 같다.

 

 그 대신 일본의 문화가 보여주는 흥미있는 것들에 눈길을 빼앗기게 되었다. 예를 들어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 최고로 인기 있는 추리 소설을 보자 하면, 꼭 빼놓지 않고 리스트에 들어가는 베스트 중의 베스트 추리 소설은 일본 소설이 아닌가 말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등등. 특히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에는 간혹 가다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가 나오기에 자연스레 일본의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역사를 역사가의 일로 던져버렸던 내가 이렇게 다시 일본사를 다룬 책을 보게 되었다. 참...

 

일본의 역사를 죽 훑어보는 일은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목차만 보면 되는 일 아닌가. 일본도 뭐 크게 다를 게 있으려고. 고대, 중세, 근세 뭐 이렇게 시대의 흐름을 타고 발전해 온게 아니겠는가. 연막에 가리워진 고대의 역사는 뒤로 제껴두고, 기록이 확실히 남겨진 시대 이후의 일본사를 보자면, 이 책의 소제목으로도 쓰인 “덴노, 무사, 상인의 삼중주”가 확실히 드러난다.

‘아기가 태어나면 신사에 가고, 결혼식은 교회에서 하고, 장례식은 절에서 한다’ 한 사람의 인생에 각기 다른 종교가 공존할 수 있는 이유.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이런 현상은 쇼토쿠 태자 이래로 일본인의 정신세계를 지배해 온, 좋은 것은 기꺼이 취한다는 ‘이이토코토리’와 조화를 중시하는 ‘와(和)’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이이토코토리’와 ‘와’는 다이카 개신, 가마쿠라 바쿠후의 성립, 메이지 유신, 미 군정기와 같은 역사적 전환점마다 힘을 발휘하며 일본을 이끌어 왔다. 덴노와 무사, 상인이라는 일본사의 주역들은 근대를 거치며 상징적 덴노와 군부, 재벌로 거듭났는데, 이들에 의해 일본 고유의 집단의식과 직업의식이 이어지고 있다.

 

덴노는 조상신을 모신 거대한 신사를 건설하며 사람들의 마음속에 경건한 의식도 함께 만들어 갔다. 덴노의 조상신이 된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는 일본 사회에서 숭배되는 무수히 많은 신 가운데 최고신으로 숭상됐고, 덴노는 최고신의 후예로 여겨졌다. 오늘날까지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를 모신 이세 신궁은 최고의 신사로 받들어지고 있다.-56

 

아하~ 그래서 신사를 참배하는 관습이 남아있는 것이로구나.

 

역사서를 보는 중간중간에 나와 있는 짤막한 문화 산책이 마음을 끈다.

역사서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지식 외에 그림이나 책 등에서만 볼 수 있는 일본 특유의 정서가 나타나 있기 때문인지...

 

역시, 나는 역사서보다 역사가 스며 있는 책을 읽는 게 더 좋다는 결론...

 더불어 고흐도 에도 시대의 우키요에를 사랑햇다는 사실...^^

 



YES마니아 : 골드 s*******e 2013.08.16.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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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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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거주중이고 아이가 일본에서 학교생활을 하기때문에 엄마도 일본역사에 관해 어느정도 지식을 갖추는게 좋다 생각해, 주위에 물어보니 이 일본사 책이 정리가 잘 되있다고 하여 구입하게 됐습니다.일본의 시작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정말 잘 정리되어 있어 한번 읽으니 머리에 대충 정리가 되는 듯 합니다. 앞으로 반복적으로 읽어 아이가 물어봐도 대답을 해 줄수있을 정도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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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거주중이고 아이가 일본에서 학교생활을 하기때문에 엄마도 일본역사에 관해 어느정도 지식을 갖추는게 좋다 생각해, 주위에 물어보니 이 일본사 책이 정리가 잘 되있다고 하여 구입하게 됐습니다.

일본의 시작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정말 잘 정리되어 있어 한번 읽으니 머리에 대충 정리가 되는 듯 합니다. 앞으로 반복적으로 읽어 아이가 물어봐도 대답을 해 줄수있을 정도로 일본사에 능통해지고 싶네요.

a*****8 2017.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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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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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대로 일본사를 처음 접하기 때문에 이 책을 구매했다. 일본은 우리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 가깝고도 참 먼 나라다.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격랑속의 한반도에서 세계사를 안다는 것은 참 중요한 것같다. 물론 한국사가 기본 뼈대이긴 하지만 ..^^ . 일본에 대해 알고 싶고 일본사 초보다 하시는 분은 이 책을 구입하여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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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대로 일본사를 처음 접하기 때문에 이 책을 구매했다. 일본은 우리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 가깝고도 참 먼 나라다.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격랑속의 한반도에서 세계사를 안다는 것은 참 중요한 것같다. 물론 한국사가 기본 뼈대이긴 하지만 ..^^ . 일본에 대해 알고 싶고 일본사 초보다 하시는 분은 이 책을 구입하여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c*****n 2017.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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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교양도서로 샀어요~ 일본 시대별로 정리되어 있어  내용이 어렵지 않고 이해하기 쉽네요~ 학교에서 암기식으로만 배우다 체계적으로 읽으니 이해도 빨리 되고 재미도 있네요^^ 일석이조입니다^^ 꾸준히 읽다보면      교양뿐만 아니라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시대별로 구매해서 체계적으로 공부해 봐야 겠어요~.. 이 책으로 구입하길 잘한거 같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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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교양도서로 샀어요~

일본 시대별로 정리되어 있어  내용이 어렵지 않고 이해하기 쉽네요~

학교에서 암기식으로만 배우다 체계적으로 읽으니 이해도 빨리 되고 재미도 있네요^^

일석이조입니다^^

꾸준히 읽다보면      교양뿐만 아니라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시대별로 구매해서 체계적으로 공부해 봐야 겠어요~..

이 책으로 구입하길 잘한거 같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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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0****n 2017.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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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처음 읽은 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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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를 처음 읽었다. 읽을 기회도 없었고, 관심 분야도 아니었고, 적당히 읽을 책도 없었던 것 같다. 마침 도서관에 갔다가 마침 전국역사교사 모임에서 만든 책이라 하니, 중고등학교 학생 수준으로 만든 책이 아닐까 싶어서 대출을 하게 되었다.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있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일본에 대해서 조금은 얕잡아 보는 생각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지만,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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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를 처음 읽었다.

읽을 기회도 없었고, 관심 분야도 아니었고, 적당히 읽을 책도 없었던 것 같다.

마침 도서관에 갔다가 마침 전국역사교사 모임에서 만든 책이라 하니, 중고등학교 학생 수준으로 만든 책이 아닐까 싶어서 대출을 하게 되었다.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있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일본에 대해서 조금은 얕잡아 보는 생각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일본 역시 반만년이니, 오천년 역사니 하는 우리 역사 못지 않게 긴 우여곡절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근대사를 살펴보면서 그당시 역사의 흐름 앞에 주저주저하고만 있었던 우리와 달리 그것을 받아들이고 취한 일본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생각보다 여러 용어에 대해 주석이 친절하지 않아서 읽는 동안 조금 불편하기도 했지만 큰 틀에서는 읽을 만한 책이었다. 돈까스라든지, 여러 사진들을 통한 일본의 모습 등 읽는 동안 소소한 재미도 있었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니 잃어버린 10년이니 해서 말이 많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본은 국민소득 4만불의 강국이고, 우리가 항상 지켜보아야 하는 나라임은 분명하다.

일본에 대해 여러 비난을 하긴 하지만, 사실 우리도 당당하지만은 못한 것이 사실 아닌가. 친일 세력은 극복되지 못했고, 아니 지금까지도 영향력이 너무나 강하다. 항일 독립 투사 잡던 일본 육사 출신이었던 사람이 대통령이었던 나라에서 친일이 어쩌고 하니 일본은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콧방귀도 안 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매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이 추위에도 시위를 하고 있는 할머니들에게 우리 정부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한심한 노릇이다.

어쨌든 그저 무시하거나 혹은 경탄하기보다 이런 책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일본을 알게 된다면, 서로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 아닐까 싶다. 새해 처음으로 읽은 책이 이 책이네...싶어서 조금 감정이 미묘하긴 하지만, 책은 책일 뿐이고, 알지 못했던 여러 역사에 대해 알게 되어 좋은 자극이 된 것 같다.

 

g******i 2014.01.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