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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스포 있습니다. 무조건 조심하세요.) 십여년 전 요시모토 바나나의 <암리타>를 읽고 이 작가와는 진짜로 맞지 않는구나 하고 생각했더랬습니다. 젊은 객기로 한 작품만 읽고 호불호를 논하지 말자고 생각해서, 당시 출간된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은 다 읽은 후였어요. 그리고 다시 깨닫습니다. 한번 불호 작가는 영원한 불호 작가라는 것을. <그녀에 대하여>는 인터넷에 일부 구절이 인용된 걸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구매했어요. 읽는 동안 어찌어찌 참을 수 있었습니다. 백마녀니, 마술학교니, 영혼을 불러내니, 점을 치니 온갖 오컬트한 단어들이 난무해도 참았습니다. 하.지.만. 작가양반, 결말 거 너무한 거 아니요?! 이미 죽은 여자를 가지고 뭐하는 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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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분위기를 가진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을 알고 따라 읽게된 책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책을 시작으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여태 저서들을 쭈욱 읽어보게 될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빛바랜 반짝임'같은 분위기를 가진 글이었습니다. 굳이 어렵고 베베 꼬지 않아도 섬세하고 감성적일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책 속 등장인물들이 하는 모든 말이 참 아름답고 따듯합니다. 예쁘지만 충분히 속도 단단한 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또 한번 읽게 될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