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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자전거]는 예쁜 동화 같은 책입니다. 아가가 태어나 세상의 첫 햇볕을 맞고, 그 빛이 초롱초롱한 두 눈동자에 스며들 때 귀엽게 찡긋거리는 고운 눈매 같은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동화를 참 좋아하는데, 이 책은 살구꽃 같이 희고 아름다운 만화 동화책입니다. 공중파 TV에서 방영이 된 적 있는 이야기가 너무 고와서 책으로 나왔습니다. 동화라는 것이 아이들만의 꿈의 나라가 아니라 성인들에게 더 효과적인 책일 수도 있습니다. 고인이 되신 정채봉님의 도서도 이 책, [빨간 자전거]처럼 성인들의 잃어버린 순수를 향해 떠나가는 향기입니다. 저자 김동화님이나 정채봉님이나 행복을 실어 나르는 아름다운 동화를 만들어 세상 곳곳에 민들레 씨처럼 뿌리며 사시는 분들로서 꽤 이름이 나신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의 고운 마음을 엿보게 되어 행복합니다.
그간 TV에서 보여 주었던 수많은 빨간 자전거들을 하얗고 두툼한 책 속에 차곡차곡 채워 놓았습니다. 12개의 큰 테두리 속에 74가지의 이야기들이 소복히 담겨 있는데, 어떤 빨간 자전거에는 애잔한 마음이 실려 있고, 어떤 빨간 자전거에는 풋풋하면서도 싱그런 미소가 실려 있고, 또 어떤 빨간 자전거에는 흐믓하면서도 긴 꼬리의 여운을 담은 이야기들이 실려 있습니다. 등장인물들 중에 아이들은 무척 귀엽고 노인들은 살갑고 젊은이들은 흐믓하며 주인공 빨간 자전거를 탄 젊은 우체부는 착하고 배려심 많고 다정다감합니다. 이 모든 것이 다 배울 점이고 가슴 한켠에 스며 쌓아질 추억거리이며, 속도와 경쟁과 물질로 얼룩이져 있는 비정한 현 시대 속 아픈 사람들에게 선물이 될 힐링 그 자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글과 그림을 모두 담당하신 김동화 작가님은 세계적으로 많은 수상 경력과 인지도를 가지고 계신 분이신데, 그 모든 것은 맑고 투명한 순수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순수함이 결국 빛을 낸 것이겠죠. 그 빛으로 지구상에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불 비추어 주라는 뜻이겠죠. 돌아보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바람 같은, 손을 대면 잡히지 않는 따스한 햇살 같은 만화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셨는데 그 생각들이 고스란히 [빨간 자전거] 책 속에 반영된 듯 싶습니다. [빨간 자전거] 속 74가지의 햇살처럼 따스한 이야기들 모두가 그처럼 한순간 스쳐가는 바람 같이 순식 간에 사라져 버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도에도 없는 마을이라는 임하면 야화리, 그 마을에 낙서장과 펜을 들고 한 번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빨간 자전거는 없지만, 두 발이 빨간 자전거의 바퀴라는 생각으로 곳곳을 돌아보고 싶습니다. [빨간 자전거 2]편도 구매하여 가족들 사이에 예쁘게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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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슴 따뜻한 만화를 본 적이 있던가. 임하면 야화리! 지도에는 없는 마을이라지만 분명 어디엔가 존재하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우편 배달부의 사랑나눔의 이야기를 보다 보면 코끝이 시큰해지고 굳었던 심장이 따뜻하게 덮혀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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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였던 아버지의 빨간자전거를 물려받아 조용한 시골마을에 메신저로 살아가는 청년의 눈에 야화리는 詩이고 童話이다. '숲속의 노란집', '시가 쉬어가는 집', '햇볕 잘 드는 집'. 야화리에서는 주소가 따로 필요없다. 딱딱한 숫자보다 향기가 있는 주소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우리집에 이런 주소를 붙인다면 어떤 이름이 어울릴까. '사랑 받고 싶은 집', 혹은 '누구나 오고 싶은 집' 정도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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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가득한 주름을 그동안 살아온 길 잊지 않으려고 하나 하나 그려놓은 약도라고 표현하는 할머니의 주름진 얼굴을 보니 문득 마흔 이후의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링컨의 말이 떠오른다. 과연 내 얼굴에는 어떤 길이 새겨지고 있을까.
혼자사는 애비를 찾아올 딸을 위해 달맞이 꽃을 심는 늙은 아버지. 하루 한 번 외딴집을 찾아줄 배달부를 위해 마당을 쓸어 놓고 기다리는 농부. 비를 피해 들어온 배달부를 위해 넌즈시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을 건네는 수퍼 할머니.
한국전쟁이 일어난 해에 태어나 극심한 가난과 아픔을 겪었던 기억이 있어서였을까. 작가의 글과 그림에는 피팍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마법과 같은 힘이 들어있다. 가난했지만 따뜻했던 시간들이 떠오르면서 그동안 누구도 치유하지 못했던 아픔을 감싸는 기적의 치료제가 녹아있는 느낌이다.
성공해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해서는 안될 짓을 하고 부정한 돈을 움켜쥐고 돌아온 아들에게 따뜻한 밥을 지어 먹이는 어미의 눈물어린 밥 한그릇을 맛있게 비운 것 같다. 꽃이 지천이었던 봄조차 미처 느껴보지 못했던 사람들이라면, 돈과의 사투때문에 지쳐 자신에게 고향이 있었는지도 기억해내지 못했던 사람들이라면 빨간 자전거가 배달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꼭 받아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그동안 얼었던 마음이 스르르 풀리며 누군가를 꼭 껴안아 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 것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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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자전거를 보면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가장 먼저 생각났어요. 이제는 모두 자신들의 품을 떠나 도시로 올라가버린 자식들. 예전에는 손편지로 서로의 소식을 알렸지만 이제는 편한다는 핸드폰이 있어도 가끔 안부를 물을 뿐이죠.
빨간 자전거는 이런 현대사회의 쓸쓸함을 담고있지만, 반대로 아직 남아있는 사람들의 情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예요.
글이 시적이고, 그림또한 부드럽게 표현되어 있어서 읽기 편한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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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편지를 거의 쓰지 않는 요즘이라서인지 편지를 전해주는 우체부의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리고 가끔 손편지를 주고받는 고등학교 친구들이 생각났다. 문자도 자주 하지 않고 전화도 자주 하지 않지만 손편지로 소식을 주고받고 하는 이 고등학교 친구들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나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다. 그만큼 손편지는 소식과 함께 마음을 전달해주는것 같다. 이런 손편지를 전해주는 우체부와 그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들과 그림이 가득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마음부터 따뜻해져온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손편지를 쓰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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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던 '빨간 자전거'가 재발매되었습니다. 가슴 따스한 에피소드와 심플하지만 따뜻한 느낌을 주는 풍경화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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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도 훈훈한 편지배달부 청년입니다. (물론 꽁지머리에 벨트와 멜빵을 함께하는 촌스런 취향이지만)
이전에 소개했던 '자전거가 있는 풍경'에서 구효서 님의 글에서도 어린 시절 편지배달부의 기억으로 시작되는데, 저도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을 전해주는 편지배달부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뉴욕의 혼잡한 거리를 종횡무진 가르는 화려한 매신져들보다 이런 추억 속 편지배달부가 더 멋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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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읽는 만화책입니다 빨간자전거 행복한 소식을 전해 주는 우체부의 이야기예요 하지만 그냥 우체부가 아닙니다 따뜻한 소식을 전해주는 마음의 우체부입니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야화리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마을이예요 하지만 어디서 본듯한 그런 마을입니다 아마도 작가가 전국을 다니며 스케치한 덕분인 것 같아요 어디서 본듯한 익숙한 마을 야화리 이야기가 바로 이책의 이야기 입니다 한편의 아름다운 풍경화를 보는 듯한 도서 빨간자전거 마음이 힘들지만 시간이 없어 여행가기 힘드신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노인들만 살기에 조금 쓸쓸하지만 그래도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야화리로 여행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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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는 것은 이미 가슴 한쪽이 곪아 가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시의 한 구절 같은데 빨간자전거를 읽으면서 떠오른다 자식들 다 떠나고 노인들만 사는 야화리를 배경으로 한 그림책 빨간 자전거 예쁘고 서정적인 그림에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고만 있는 노인들의 현실적인 모습에서 웬지 쓸쓸함이 묻어난다 편지를 주고 받던 친구의 반송된 편지를 보고 체념하듯 "이제 편지 쓸일이 없겠구만" 하는 노인의 뒷모습에는 짠한 세월의 골이 느껴지기도 하고.... 그림도 예쁘고 글도 부드럽지만 웬지 가슴 한텬이 쓸쓸해지는 빨간 자전거.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한통 드리고 싶어졌다 내친김에 이번 주말에 다녀와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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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힐링 동화 ‘빨간 자전거1’를 소개합니다.
빨간 자전거를 타며 야화리 곳곳의 소식을 우편배달부 아저씨가 전해줍니다.
이야기는 야화리 집 주소로 시작됩니다. 감나무 집, 숲 속의 노란 집, 새가 쉬어가는 집, 살면 살수록 정이 드는 집 등…. 우리 집 주소는 ‘논현로 79길 48-1’이렇게 숫자와 어려운 길 이름만 잔뜩 나열되어 있는데 야화리의 주소는 특별합니다. 우편배달부 아저씨가 헷갈릴 법도 한데 오히려 ‘향기 있는 주소’라며 좋아합니다.
길어야 4-5페이지 짧게는 2페이지에 담긴 매 에피소드를 읽을 때마다 흐뭇한 미소가 입가에 걸립니다. tv동화 행복한 세상을 보면서도 매 에피소드마다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는데, 이 책에서도 똑같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에피소드마다 김동화 작가님이 전하려는 햇살 한 줌, 바람 한 조각같은 이야기에 하나씩 아껴가며 읽어야지 했던 초심을 잃고 읽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
우편함에 우편배달부만을 위한 시를 적어 우편배달부아저씨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시인도 살고, 먼저 간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하나씩 돌을 쌓아 높은 돌탑을 만든 할아버지도 살고, 아이들에게 알록달록 예쁜 양말을 신기시려고 매일 이른 아침 제일 먼저 구멍난 양말을 신고 출근하시는 사랑 넘치는 아빠도 사는 마을입니다.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조금만 낡아도 물건을 버리고 새 물건을 사던 저인데, 명절 때 집에 내려가서보니 부모님의 옷이 너무 낡아 있어 여쭤보니 10년도 넘게 입으신 옷과 양말이라고. 자식들은 어디가서 기 죽지 말라고 매년 철마다 새 옷, 예쁜 옷 사주시느라 바쁘신데, 부모님은 헌 옷, 싼 옷을 골라 사 입으시던 모습이 떠오르면서 너무 부끄럽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50대. 이제 편하게 자식들 덕 보고 사실 나이이신데 아직도 저희 뒷바라지 하시느라 엄마, 아빠 자신의 삶을 즐기시지 못하셔서 너무 죄송스런 마음이 듭니다.
이 책을 읽자마자 한 일도 바로 손편지 쓰기였답니다. 그리운 고등학교 친구를 위해, 다가오는 어버이날 부모님을 위해 한 자 한 자 적어내리면서 추억도 다시 떠올리고 제 손 편지를 받고 기뻐할 분들의 얼굴도 떠올려보았습니다. 야화리에서는 빨간 자전거가 아름다운 사연을 실었는데 제 손 편지는 어떻게 전달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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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방영중인 빨간자전거를 보고 알게 되었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