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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종말의 세라프 2권의 리뷰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이 망하고 흡혈귀 무리가 인간을 가축삼아 지배자로 군림하는 시기. 그 흡혈귀 무리의 지하도시에서 가축으로 길러지다 간신히 탈출해 일본 내 인류의 최후 본거지 일본제귀군에 합류한 소년이 있었으니 바로 우리의 주인공 유이치로였죠. 세상이 망한 시점에서 그 누가 흡혈귀에게 원한을 품지않을수가 있겠습니까만은 유이치로는 제귀군 내의 그 누구보다도 더 특별히 흡혈귀에대한 증오의 감정을 드러내곤 했습니다. 그 복수의 감정이 제귀군의 일반부대, 더 나아가 대 흡혈귀 전문 정예부대였던 월귀조에 입단하는 길로 들어서는데 일조했던 것일테고 유이치로 역시 자신의 소속이 바뀐 것에 만족하지않고 한시라도빨리 흡혈귀와의 전선에 나서길 원하고 있었으나 인간이 흡혈귀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만하는 절차가 있었죠. 그것은 바로 귀주장비에대한 이해. 귀주장비란 오니를 무기화시켜 인간이 사용할수 있게 만든 것으로 이 주술의 결정체가 완성되고 나서야 비로소 인간이 흡혈귀에게 대항할만한 수단이 생겼다고 볼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용자에게 막대한 힘을 제공해주는 귀주장비지만 그 안에 잠든 것이 워낙 성질나쁜 오니다보니 자칫 잘못하다가는 오니에게 마음을 먹히는 경우도 더러 있었죠. 그렇기에 그 장비를 사용하고자하는 이가 우선 전장에 나서기 전에 오니에게 자신이 진정한 주인이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켜야만하는 것이 선결과제. 유이치로 역시 마음에 안드는 녀석들과 함께하는 지루한 양성과정을 지나 드디어 자신의 손발이 되어줄 귀주장비와 조우하게 되나 그가 제압해야할 오니는 다른 귀주장비의 오니보다 조금 특별한 오니였습니다. 다른 2명의 동료들과 함께 흑귀장비라는 최상위 오니가 잠들어있는 장비의 적임자로 선택된 유이치로. 그 까다로움에 걸맞게 흑귀장비의 오니는 사용자의 기억 속 깊숙이에 잠들었던 트라우마들을 하나둘 꺼내기 시작했고 이 시험이야말로 각 캐릭터의 개성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이었죠. 가족의 몰살이라는 사태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나 그것에 풀죽어 있을수 없다며 앞을 바라보기 바쁜 유이치로. 역시 가족이 흡혈귀에게 죽고 말았으나 딱히 복수의 투쟁심은 보이지 않은채 모두에게 온화하나 그 속에 강인함을 가지고있던 요이치. 다른 누구보다도 빨리 오니를 굴복시켰으나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속내를 도통 드러내질 않는 키미즈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3명 모두 오니를 굴복시키고 자신만의 흑귀장비를 얻는데 성공합니다. 뭐 이 모든 것이 그들의 상관 구렌의 손바닥 안이었던 모양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유이치로와 동료들이 품고 있던 트라우마를 털어내고 까다로운 흑귀장비도 전력에 넣을수 있었으니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었다고 볼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이 왕도같아 보이는 승승장구 스토리에는 유이치로 일행이 도저히 어떻게 해볼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비밀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믿고 의지하는 상관이지만 제귀군 주류와는 무언가 다른 속내를 품고있는 구렌부터 증오해마지않는 적인 흡혈귀의 여왕까지. 모두들 그 비밀이 무엇인지 얼핏 알고있는 모양새지만 정작 그 중요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유이치로는 아직까지도 그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 아이러니할 뿐입니다. 망한 세상 속에서도 위험한 금기를 추구하는 인간과 그 탐욕의 결정체를 품고있으면서도 순수한 열망으로 살아가는 소년. 과연 종말의 땅에 선 천사는 누구를 향해 웃게 될까요? 아직 모든 것이 미궁이지만 유이치로의 열정만이 이정표인 이 작품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이라면 1권과 더불어 모든 길의 출발점인 이 2권을 선택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