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IT의 흐름을 한 눈에 따라잡고 싶다면
"IT의 흐름을 한 눈에 따라잡고 싶다면" 내용보기
구석진 골방에서 현미경을 가지고 놀다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서 뻥뚫린 주위를 둘러본 후에 마음이 확하고 트이는 느낌이다. 그동안은 뭔가 나와 상관없이 IT가 흘러간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생활속에서 내가 현재 어떤 흐름에 어디쯤 있는지 나의 위치를 파악했고, 복잡한 것들이 정리되고 이해되는 그런 상황이다.  유학해서 경제학을 배우고 가르쳤고, 민간기업인 SKT를 거쳐 S
"IT의 흐름을 한 눈에 따라잡고 싶다면" 내용보기

  구석진 골방에서 현미경을 가지고 놀다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서 뻥뚫린 주위를 둘러본 후에 마음이 확하고 트이는 느낌이다. 그동안은 뭔가 나와 상관없이 IT가 흘러간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생활속에서 내가 현재 어떤 흐름에 어디쯤 있는지 나의 위치를 파악했고, 복잡한 것들이 정리되고 이해되는 그런 상황이다.

  유학해서 경제학을 배우고 가르쳤고, 민간기업인 SKT를 거쳐 SK컴즈와 SK브로드밴드의 대표이사를 하고,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서 인지, 경제학자로서 디테일을 보는 눈과 기업의 CEO의 입장에서의 접근시각, 그리고 국가의 IT전략의 입장 등 다양한 시각으로 같은 현상을 분석해 주어서 마치 줌으로 당겼다 풀었다 하듯이 다양한 관점에서의 IT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특히 도움이 되었던 사항은 통합적 가치사슬의 틀로 IT산업을 분석해보는 방법을 알게되었다는 것이다. C-P-N-D라는 툴인데 이 툴로 분석을 하니 새로운 현상이나 제품도 쉽게 이해가 되었다. Contents, Platform, Network,Device의 앞글자들인데 하나하나의 산업을 따로 봐서는 큰 흐름을 읽기가 어려운데 CPND라는 분석툴을 활용하니 쉽게 이해가 되었다.




  먼저 Device 측면에서 애플의 모델은 OS와 단말기를 모두 직접 다루는 통합형 모델이고,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단말기 업체들은 서로 역할분담을 하는 모듈형이라는 특징이 있다. 애플은 범용적이지는 않으나 확실한 고객을 확보해서 갈 수 있고, 안드로이드는 개방형이기 때문에 대규모 고객을 확보할 수 있으나 파트너마다 다른 버전이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는 분석이 아주 명쾌했다. 별 것 아닌듯 했지만 아주 단순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

  Platform은 애플, 구글, MS의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나눠서 각자의 역할과 상대 영역에 플랫폼을 진출할 때의 전략이나 고민, 한국의 플랫폼 사업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는데의 어려움 등을 매우 자세하게 설명을 해놨다. SKT와 SK컴즈와 SK브로드밴드에서 서비스 플랫폼과 유무선 네트웍 플랫폼의 경험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현장의 실질적인 경험이 없으면 이야기 하기 힘든 내용들이 많아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한국의 소프트웨어 육성에 관해서 기존에 알고 있었던 고정관념을 깨는 분석은 아주 좋았다.

  Network은 트래픽은 꽤 많이 빠르게 증가하는데 매출이 정체된 현실의 어려움과 네트웍 사업자와 플랫폼 사업자의 갈등, 플랫폼 사업을 진출을 꽤하지만 결국 매출확대를 위한 서비스라기 보다는 기존 가입자를 위한 무상 서비스에 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앞으로도 그다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시장에 관한 분석이었다.

  Contents 산업은 각종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한 저자의 설명에 기존에 알고 있던 나의 고정관념을 확 깨져버렸다. 콘텐츠 산업은 기본적으로 로컬 사업이며, 아무리 한류가 뜨고 한국이 글로벌화 되었다고 하더라도 언어와 문화 때문에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영역과 시장규모는 작으며, 중요하지만 특이하고, 쉽지 않은 산업이라는 저자의 분석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이외에도 스마트TV, 스마트홈, 부품 소재 산업에 대한 분석이 매우 흥미진진하다. 글로벌 플레이어들간의 역학관계나 산업의 성숙도에 따른 경쟁 구도의 변화 등은 총칼없는 최전선의 상황을 가감없이 보여주어서 전자산업의 문외한인 내가 보아도 어느 정도 현실감있게 다가온다.

  2013년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IT흐름에 대해서 학자, 경영자, 정부의 입장 등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을 해놓은 좋은 자료다. 눈이 트이는 느낌을 받았다. IT관련 전공자와 비전공자 모두에게 추천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4 2013.08.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