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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녀가 길에서 키스하는 장면, 이 영화의 포스터가 그랬다. 얼마나 절절하면...이런 생각으로 보면 이 영화, 코미디가 된다. 1년에 한 번 그 날에 생각나는 사람. 남녀가 우정에서 사랑으로, 사랑에서 그리움으로 변하는 20년을 담았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사람, 누군가를 진짜 사람답게 만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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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지 꽨 된 영화인데, 우연히 보게 됐다. 내용은 거의 모른 채로...
흠... 다 보고 나서의 감상은 여자의 마음은 백퍼 동감이 되는데... 범생이 같은 여자는 오히려 이렇게 바람기 있고 유들유들하고, 가끔은 아주 부드럽고 잘 해주고 게다가 키도 크고 잘 생기고 등등 그래서 여자 혼자 좋아하고 친구로 지내다가, 그게 힘들어 거리를 두다가 다른 남자를 사귀어 보다가 그래도 여전히 자꾸 생각나고 마음이 가서 힘들어 하다가 결국엔 고백도 해 보고 그러고는 도망가고 그러다가 결국엔 자기한테 돌아오는 남자를 받아주는... 이러는 여자의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남자 주인공의 행동은 잘 이해가 안 된다. 남자들은 이해할 수 있을까? 찾아보니 감독도 여자던데... 남자들은 이런 게 가능할까? 한 여자를 좋아하면서 다른 모든 여자들을 건들고 심지어는 그 여자가 자기를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친구로 지내자고 하다가 인생 실패한 뒤 돌아와서는 자기를 받아 달라고 그러면서 영화는 이 남자가 처음부터 여자를 좋아했었다고 말하고 싶은 듯.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남자는 인생을 너무너무 허비한 것이다. 왜 그랬을까? 이것도 도무지 모르겠다.
암튼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 다시 보면 나의 궁금증을 풀 수 있을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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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감정을 영화로부터 느껴본적이 없었다. 다양한 소재의 영화들에 지겨울때쯤 이영화가 다가왔다. 지인의 추천으로 시작해서 눈물로 끝났다. 분명 알법한 이야기 이지만 달랐다. 1988년 7월 15일 매년 7월 15일에는 '엠마' 와 '덱스터'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엠마는 책을 쓰고 싶어하는 감성 풍부한소녀로 덱스터를 사랑하고, 덱스터는 외모출중 부유한 가정으로 모든이의 사랑을 받고 자라나며 그 중의 엠마를 사랑한다. 친구로서 이어지는 미묘한 관계 속에서 둘은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는다.
아름다운 유럽의 풍경과 도시속을 거닐고 있는 둘의 모습과 친구이기에 아름다울 수 있는 대화들을 보다보면 우리가 흔히 고민하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과 '조건'을 충족하는 결혼사이의 갈등을 무너지게 만든다. 역시나 사랑이었다.
영화라서 당위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살아가지 않으면 무엇하나 싶을 정도로 엠마와 덱스터의 눈빛과 감정은 돈의 힘을 녹여버렸다. 그래서 이런 사랑영화가 계속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아직도 사랑의 힘을 믿고 싶어하는 이들이 보면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질것을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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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누가 생각을 잘한 게, 이 두 배우가 커플로 뛰는 모습, 그거 한번 영상으로 옮길 만하다는 거다. 작년 겨울은 앤 해서웨이가 주연으로 뛴 영화만도 여럿이었고, 그래서 이 참신하고 괜찮은 기획이 어째 빛을 못 보고 넘어간 게 아닌가 싶다. 우리 나라에선 이 짐 스터지스가 해외 평균에 비해 좀 인기가 떨어지는 편인데, 아마 그 탓도 상당히 있지 싶다. 남자가 어디 하나 부족한 구석 없는 남자로 나오고, 귀엽긴 하나 럭셔리, 도도한 구석이 좀 부족해서인지, (의외로) 매번 억울한 역에 잘 나오는 앤 해서웨이가 여자 주연이다. 살제 나이는 짐이 6년인가 더 위인데, 다만 이 자가 동안이다 보니 반대의 착각도 유발할 법하다. 연인과 소울메이트, 어느 것이 더 살갑고 끈끈한 사이인가? 영화가 괜찮긴 했으나 내 보기엔 두 사람 사이가 모종의 영혼을 논할 계제는 아니었지 싶다. 언제나 그렇지만 앤 해서웨이의 소화력이 참 좋고, 개성적이고 상큼한 미모 때문에 정작 연기력이 제 평가를 못 받는 거 아닌가 싶게, 볼 때마다 (눈 크기에도 불구하고) 안정감이 느껴진다. 원작 소설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참고바람. 이 영화야말로 연인끼리 보기에 딱 좋은 가장 최근의 신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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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제목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데이비드 니콜스 소설가 자신이 직접 시나리오를 각색하며 영화에 참여했다. 멜로영화들이 엇갈림의 시간을 쉽게 해결하기 위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결정적인 하지만 어딘가 억지스러운 사건을 배치한다면, 원 데이는 20년이라는 시간을 고스란히 기다리는 쪽을 선택한다. 그리고 엠마와 덱스터가 처음으로 함께 보낸 1988년 7월15일을 시작으로 매해 기념일을 셈하기라도 하듯 달력을 넘겨가며 이들의 삶을 그저 지켜본다. 원 데이의 엠마와 덱스터에게는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긴 시간을 가로지르는 여러 번의 하루가 필요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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