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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블로그를 오랫동안 운영해오면서 식상함을 느낄 때가 종종 있었다. 구글 크롬 웹 창을 켜서 블로그에 접속하였을 때 볼 수 있는 늘 똑같은 스킨은 그 식상함을 더 크게 만든다. 또한, 나는 열심히 썼다고 생각하여 발행한 글들이 다음뷰 베스트에 선정되기는커녕 가파르게 줄어들기만 하는 방문자 수를 보면서 재미를 잃어버리는 것을 넘어 '질렸다'고 말할 정도의 감정이 심하게 술렁이게 한다. 마치 파란 여름 바다에서 아름다운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한 명도 없는 칙칙한 회색빛 바다에 빠진 듯한 기분이라고 할까? 나처럼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식상해" 혹은 "재미없어. 뭔가 더 기발한 건 없는 거야?"라는 반응을 보일 때, '아, 도대체 어떻게 해야 남이 하지 않는 신선한 발상을 통해 재미를 줄 수 있을까?'라는 답이 보이지 않는 질문 속에서 헤맸던 적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난 그 보이지 않는 질문 속에서 출구를 찾지 못한 채 헤매고 있다. 아직 출구는 찾지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나는 아주 재미있는 책 한 권을 만났다. 나처럼 '지루하다', '뭔가 기발한 것을 생각해낼 방법이 없을까?'는 말이 머릿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 책은 카피라이터 정철의 '머리를 구하라'라는 책인데, 이 책은 우리에게 발상 전환을 넘어 '아, 이것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카피라티어 정철이 머리를 재밌게 가지고 노는 방법 9가지를 말하고 있다. 뭐, 책의 제목이 다소 딱딱해 보이는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책을 읽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느낄 것이다. 무엇보다도 지루한 일상의 반복과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어떤 재미를 느끼지 못해 '아, 재미없다. 뭔가 재미있는 것 없나'며 이것저것 찾는 사람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책을 통해서 '이야,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라며 평소 느끼지 못한 신선한 재미에 푹 빠져들 것으로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는 다른 사람과 같은 재미없는 것밖에 하지 못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제 나도 다른 사람과 전혀 다른 재미있는 생각을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나는 이 책에서 어떤 단어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발상 전환법을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중국집의 이름을 중국집으로 한다거나 관찰을 통해 하나의 사물을 우리가 알고 있는 의미가 아닌 전혀 다른 의미를 부여해 사람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는 그 모든 것을 말이다.
이처럼 우리가 평소 곁에 두고 하지 못했던 여러 발상을 작가는 손쉽게 하는 모습을 보며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작가가 '어때? 난 이렇게도 생각한다고.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아?'라고 말하는 식이 아닌, 책을 읽는 독자에게 '우리 함께 이런 식으로 접근해보자.'라고 말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책을 통해 읽을 수 있는 머리를 재밌게 가지고 노는 방법 9가지― 찾자, 떨자, 참자, 묻자, 놀자, 돌자, 따자, 하자, 영자― 는 우리를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나와 같은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좀 더 신선한 재미를 글에 담는 요령을 배울 수 있다. (지금 이 글이 재미없다면, 난 썩 잘 배우지 못한 것일지도…) 카피라이터 정철의 '머리를 9하라'는 기존에 우리가 받았던 한 가지 형식을 고수하는 교육방식 속에서 쑥쑥 자란 고정관념을 탈피하지 못하는 삶의 방식이라는 잡초를 뿌리째 제거할 수 있는 잡초제거 약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뭐, 기존의 방식이 잡초가 아니라 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꽃이 아니라 잡초입니다. 필요 없습니다. 라고 말할 수는 없다. 사람마다 가치 판단의 기준이 다르고, 자신이 거기에 만족하고 있다면 굳이 꺾을 필요는 없으니까. 그래도 우리가 평소 몸에 익힌 '누군가 시키면 한다'는 그 방식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 어릴 때부터 항상 '남과 달라서는 안 돼. 언제나 남처럼만 하면 되는 거야'를 고수했던 그 교육방식은 '신선한 발상'과 '창의력'이라는 두 전력이 흐르는 것을 막는 차단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관리자 권한이 없어 그 차단기를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관리자 권한을 얻어 차단기를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
윗글에서 읽을 수 있듯이 이 책을 통해 카피라이터 정철이 말하는 것은 단순히 머리를 재미있게 가지고 노는 법을 넘어 인생을 조금 더 적극적이고, 재미있게 사는 방법이기도 하다. 굳이 큰 의미를 두는 것보다 단순히 재미있는 생각을 통해 인생을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으면, 분명히 즐겁게 읽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늘 딱딱한 사무적인 일을 하고, 시키는 대로 교과서만 펴서 재미없게 머리를 쓰는 방법만 우리는 배웠다. 여기서 읽을 수 있는 머리를 재미있게 가지고 노는 방법 9가지를 알고 싶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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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한글과 숫자의 조합인 제목. 그닥 끌림이라기보다는 호기심 자극면에선 일단 성공. <이책은> topspeakers의 서평 의뢰 도서다. 탑스피커즈는 국제난민 예술캠프를 후원하고 있는데, 내가 리뷰에 동참함으로써 재능기부가 된다고 하니, 글력은 딸리지만 수락 안할 수가 없었다. <저자는>
<책내용 맛보기>
내가 정철 저자의 포스팅에 댓글을 남긴 날은 2009.11.18. 그 당시 저자는 정부와 요직에 있는 사람들을 참으로 잘도 까댔다. 그게 너무나 신랄하고 민망할 정도다 보니, 그와 마음을 같이 하는 사람들은 무척 통쾌하고 덩달아 시원해 했다. 나는 정치를 잘 모르지만 기왕 선출된 사람이면 믿고 따라줘야지, 자꾸만 생채기를 내고 트집을 위한 트집을 잡는다면...정당하게 소신발언이라기보다는 여당서 했으니 반대, 그런 의미로 다가왔기에 글은 읽어도 댓글을 남기지 않았었다. 댓글을 달기엔 개성이 강해도 너무 강해 잘못하면 한 대 맞을 것 같은 느낌. 글로써 상처를 받아본 사람은 안다.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던 댓글이 돌아서 느닷없는 뇌진탕을 일으킬 정도의 충격으로 다가오는 상처를...
예전의 선입견이 강해서 서평의뢰를 수락?말까? 망설였다. 일부러 기부에는 앞장서지 못하니 책 한 권 읽고 쓰는 일이라면 감수해 보자는 마음으로 응했다. 잘 만나진 책이다. 다행이었다. 여기선 정치색도 없고 그가 이룬 성공(?)을 보는 시간들이 매우 좋았다. 예스에서의 포스팅으로 만나본 정치성향을 제외하곤 이 책에서의 여러 면면으로 노력하는 인간적인 모습들을 좋아하고 싶어졌다. 그의 열정이 부러웠다. 게으름때문에 길렀다는 수염의 연유도 알게 되었고 청바지만 즐겨 입는다는 사실도 일러준다. 젊어보이고 싶어서란다. 넘치는 끼가 노력으로만 이루어졌을까를 의아하게 여기면서 '하참, 놀랍네'를 연발하던중 마지막 단락에서 드뎌 알아낸 건 글을 잘 써서 곧잘 상도 탔다는 것. 선비집안 사람인데다 좋아하는 것에의 몰입을 위한 노력이 보태졌으니 당근 업계에서 이름이 나지 않았나 싶다. ![]() ![]() 그가 노력하는 모습이자 일상이 담긴 흔적. 글자를 빼곡히 적어놓고는 골자를 추려내고, 그런 작업을 통해 '오답'을 정한다. 그 오답들을 가지고 '최후의 생각'으로 결정한다. 그렇게 완성된 작품이라해서 다 채택되는건 아니지만, 그런 과정을 즐기는 마음이 중요함을. 채택되지 못한 작품들은 나중에 또 작품화되기도 하니 돌고 도는 인생사의 한 단면.
[좌] 일본의 어느 도시에서 재활용 쓰레기가 모아지지 않자 거금을 들여 시민대상 캠페인을 벌였다. 효과미미일 때 아이디어 하나가 채택되었단다. 곰 인형 모양의 쓰레기봉투.재활용 쓰레기의 양이 증가했고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달려들었단다. 발상전환의 힘은 때론 생각할 수도 없는 엄청난 위력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이 놀랍고 놀랍다. [우] 이건 너무 재밌어서 사진을 찍었다. "나는 너를 사랑해." '랑'을 '냥'으로 교체하면, 헉!
한자사전에 보면 언젠가부터 기막힌 상황에 사용하는 '헐'이란 단어가 나온다고 한다. 이 책에서 난 처음 알았다. '힝'이란 단어는 국어사전의 맨끝에 나온다는데 찾아보라고 안 일러줄란다. 저자는 말한다. 자신의 책 몇 권의 공동저자가 국어사전이라고 할만큼 국어사전과 친하다고 한다. 그만큼 국어사전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이며 국어사전의 활용법과 그 안에 들어있는 낱말들이 얼마나 소중한 자산인지 말해준다.
무릎을 치게 만드는 발상전환의 힘은 하루이틀의 노력으로는 어렵다. 물론 타고 나길 재기가 넘치는 사람이 분명 있긴 하다. MC, 개그맨인 신동엽은 타고난 사람이라는 생각을 종종한다. 그가 하는 말들은 왜그리 웃기는지. 그냥 자연스레 웃음이 나오도록 만든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글력이 되는 사람이었고 거기다 자신의 끊임없는 관찰에 의하고 관점을 달리보고 관계 속에서 관심을 유발하면서 관리하니 명약관화하게 관심권에서 활약하는가 보다. 이 책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매우 많이 활력을 얻었다. 잘 만난 책은 그 시간들이 행복한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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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머리와 관련된 책을 연이어 읽었다. 에란 가츠님의 다섯 가지 선물을 받아 머리와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으니 이제 내 머리에 새로운 바람을 넣어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많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구나’ 느꼈다. 정답이라고 알려진 것들만 머리 속에 집어넣고 이렇게 하면 창피하니까 안 해 라고 뒤로 빼던 일이 부지기수다. 마치 설거지가 하기 싫어 굶어 죽는 사람처럼.. 걱정도 많아지고 점점 용기가 사라진다. 스스로를 카톡에 ‘영어 못하는 정철’이라고 소개한 카피라이터 정철님은 정답만 말하는 이들에게 오!하는 감탄사가 나오는 '오!답'을 말하라고 한다. 그래서 '행복'의 반대말이 불행이기 보다는 '불만'이라고 한다. 책 날개에 간단한 요약이 있다. 발상의 전환을 찾고, 부지런을 떨고 관찰하여 구멍이 뻥 뚫릴 때까지 참는 노력을 하고, 묻고 놀고 돌고 따는 요령을 알고, 저지르게 하고 사람을 생각하자. 머리 위에 아홉 가지 음식을 차려서 출발하여 9가지 '자'를 먹고 도착했으니 아홉 번 고맙다는 저자의 글을 보니 중간에 숙제가 있긴 했어도 부담없이 읽었지만 결코 가벼운 책이 아니다. 피와 살까지는 아니어도 반전을 간직하고 있는 신선한 책이다. 생각의 전환을 위한 얼핏 무지개 색처럼 보이는 9가지 방법은 찾자, 떨자, 참자, 묻자, 돌자, 따자, 하자 그리고 영자. 다른 건 다 알겠는데 영자는 뭔지 정말 궁금했다. 작가의 의도대로 8가지를 읽고 영자로 마무리하니 왠지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기분이 든다. 작가님 전 제대로 낚였네요. ㅎㅎ 강연을 듣는 느낌도 들었고 수다를 떠는 느낌도 들었다. 뭐랄까 용기를 준다고 할까? 쫄지 말고 내 방식대로 잘 해나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긴다. 어떻게 지내십니까? 잘 돌아갑니다 (갈릴레이) 계절에 따라 다르지요 (비발디) 터져 버릴 것 같아요 (노벨) 피 봤습니다 (드라큘라) 아, 너무 뜨거워요! (잔 다르크) 맞춰 보세요 (애거서 크리스티) 유배된 느낌입니다 (나폴레옹) 다시 살아났습니다 (예수) 언제 말입니까? (노스트라다무스) 상대적으로 잘 지냅니다 (아인슈타인) 누군가랑 정자매와 지지고 볶습니다 (유정맘) 떨자 - 책 읽기의 과감함 (여백을 더럽혀라) 놀자 - 상상력의 적은 쪼그라든 뇌가 아니라 부담이다. 돌자 - 무조건 뒤집어라. 생각해 봐서 뒤집는 게 아니라, 일단 뒤집어놓고 생각하는 자세를 습관화하라. 따자 - 패러디의 완성 (조르조네 전원의 합주, 마네 풀밭 위의 점심식사, 피카소 풀밭 위의 점심 식사) 거장들의 도둑질에서 배울 것은 도둑의 기술이 아니라 뭐든 훔치고자 하는 튼튼한 심장이다. 하자 - 지금 시도하거나 시작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시작과 시도를 방해한 것이다. 신중함도 겸손도 아니고 두려움이다. 이 책을 읽었으니 지금 내 나이에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을 찾아야겠다. 그리고 내가 읽은 이 책은 곧 새로운 주인을 만난다.
'따자'에 나와서 찾아본 그림
조르조네. (그의 작품 '전원의 합주'가 없어서 그의 자화상을 가져왔다) 다음은 '풀밭위의 점심식사'로 검색한 그림들 (같은듯 다른 느낌의 그림이다)
피카소, 세잔, 모네
마네 간혹 이렇게 메모하듯 리뷰를 써보고 싶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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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몇이세요? 우리는 이 질문에 아무 생각 없이 대답해 왔다. 스물이라고, 서른이라고, 벌써 마흔이라고, 같은 질문을 조금만 뒤집어 보자. 남은 나이가 몇이세요? 과연 아무 생각 없이 대답할 수 있을까. - 215쪽 -
살아온 나이를 뒤집어보면 살아갈 나이가 보이는 법이다. 청춘들에게 이 질문은 별 충격이나 감흥이 없을 지 모르겠지만, 중년쯤 되면 뒤집힌 질문에 갑자기 생각이 많아질 것이다. 질문 하나 뒤집었을 뿐인데 정말 대답해야 하는 사람의 처지가 180도로 바뀌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발상전환의 9가지 노하우를 다루고 있다.
카피라이터(copywriter)로 광고계에 첫발을 디딘 저자는 이 책에서 어떻게 하면 남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하루하루 똑같은 일상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지 자신만의 9가지 머리사용법을 공개한다. '머리를 9하라'라는 책 제목부터 일탈의 모습이다. 머리를 9가지 방법으로 활용하자는 이야기를 그렇게 표현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때론 오답을 찾자, 때론 부지런을 떨자, 포기하고 싶은 순간 조금만 더 참자, 끊임없이 묻자, 머리를 가지고 놀자, 뒤집자(돌자), 일단 저지르자(하자)... 이런 것들이다.
몇 가지 특징을 가진 책이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내용들이라 쉽게 다가온다. 한 가지 이야기 속에 수많은 고민의 시간이 녹아져 있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소비자의 마음을 단숨에 휘어잡는 촌철살인같은 광고 카피... 카피라이터의 세계가 바로 그런 세계이구나 하는 짐작을 하게 된다. 남다른 시각으로 삐뚤게 세상을 보는 다양한 방법을 접하게 된다. 아하~ 그럴 수도 있겠다 하고 무릎을 치게 만드는 장면을 자주 만나게 된다. 역시 이런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의 아픔이 녹아있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 된다.
예스24라는 공간에 작가블로그를 운영하시던 분이라 저자의 이런 생각의 단편들은 종종 접할 기회가 있었던 기억이 난다. 사람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한 가지 글을 하루에 하나만 올리던 분으로 기억이 남는다. <내 머리 사용법>, <불법사전>, <학교 밖 선생님 365>, <나는 개새끼입니다> 등 제목부터 남다른 포스가 느껴지는 책을 차례로 내놓으며 역발상이란 어떤 것인지 재미있는 방법으로 보여주었다.
일탈이 정상이고 정상이 일탈일 정도로 지나친 머리 비틀기를 하는 바람에 나 같은 사람을 조금 질리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이 작가의 생명력인 것 같다. 머리는 그냥 멋으로 그렇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끊임없는 사용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인생의 또다른 묘미를 맛볼수 있다는 가르침을 준다. 그의 머리속에 있는 많은 노하우들을 마음껏 훔쳐내어 우리 삶을 조금이라도 즐겁게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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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제안을 위한 회의를 자주합니다. 그러다보면 하루일정이 회의로 시작해서 회의로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때로는 회의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회의를 자주하는 회사는 좋은 회사가 아니라는데. ㅠ.ㅠ 아무리 해도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 때 직원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야~~ 머리를 좀 쓰자 써! 머리는 벽에 못 박을 때 쓰라고 있는 게 아니거든” 이라고 말입니다. 아~ 물론 웃으며 농담 삼아 얘기하죠. 이런 얘기를 인상 쓰면서 하거나 전달이 잘못되면 인격모독으로 고소당하기 십상입니다. 혹 이글을 읽고 나도 그래봐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참으세요. 평소에 직원들하고의 원만한 유대관계를 유지하지 않았거나, 이 말을 할 때의 표정관리를 잘못하실 경우 심각한 사태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이 말을 진담처럼 하시거나 받아들이는 직원이 잘못 인지했을 경우 아주 못된 상사로 몰려 공공의 적이 되거나 괴팍한 상사로 찍혀서 조직에서 왕따 당하기 십상입니다. ^^ 그러니 행여 저처럼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사항에서의 모방은 꿈도 꾸지 마시기를. 하여튼 거두절미하고 이 책을 읽다보니 제가 흔히 하는 말대로 제 머리가 벽에다 못 박을 때나 써야 될 정도로 완전히 굳어버렸다는 걸 깨달았네요. 이건 돌의 수준이 아니라 거의 쇳덩이 수준입니다. 이번 기회에 정말 벽에다 못 박을 때 제 머리를 써야 되는 게 아닌 가 심각하게 고민할 정도였습니다. 그럼 망치장사들 망할 듯싶은데 ^^ 우리에게 잘 알려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인 정철이 『머리를 9하라』고 역설하네요. 구하자도 아니고 9하잡니다. 머리를 9하라니, 머리가 물에 빠진 것도 아니고 심장마비에 걸려 숨을 못 쉬고 있는 것도 아닌데 머리를 9하랍니다. 나 참. 인공호흡이라도 시켜야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개새끼입니다》,《내 머리 사용법》등으로 익히 알려진 자유주의자 카피라이터 정철, 그의 책은 언제나 우리의 상식을 깨뜨립니다. 그리고 당황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알고 있는 통념을 깨뜨리고, 세상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비틉니다. 정답을 외면하고 오답을 부르짖습니다. 뒤집고, 꽈배기처럼 꽈보고, 흔들어봅니다. 이질적인 것들을 서로 섞어보기도 하고 나눠보기도 합니다. 하기야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이 일반인이 세상을 보는 것 같은 시선으로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겠습니까. 그러고 보면 인류의 역사 또한 이런 사람들의 기발한 생각에 의해 발전했네요. 보편적인 것을 보편적인 것으로 인정하는 않는 것 말입니다. 새처럼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실현한 라이트 형제를 비롯해서, 아인슈타인, 에디슨 같은 발명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일상적으로 그러려니 하는 것들을 그들 나름대로 뒤집고, 까고 해서 우리가 보지 못한 세계를 우리 앞에 선물한 사람들입니다. 작가는 『머리를 9하라』에서 이렇듯 통념이나 상식에 의해 굳어져 버린 우리의 머리를 깨우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찾자, 떨자, 참자, 묻자, 놀자, 돌자, 따자, 하자, 영자 등의 9가지 방법입니다. 머리를 9하는 9가지 방법이라. 참 그답습니다. 제목만 보고는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선뜻 감이 오지 않습니다. 그 각각의 방법을 살펴보지 않으면 말입니다. 그 방법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보는 일상의 모든 것에 의문을 가지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매 장마다 색다른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네요. 매 장마다 머리를 구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하나씩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머리를 9하는 방법이 아니라 머리를 깨우치는 방법입니다. 하나씩 하나씩 읽어가면서 그의 논리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그의 말 빨에 현혹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그의 말에 동조하며 얼마나 무릎을 쳤는지 손이 다 아픕니다.^^ 물론 각장마다 그가 제시하는 과제가 돌처럼 딱딱해진 머리로 해결하기에는 많이 버겁고, 세상적인 통념에 굳어버릴 때로 굳어버린 상식의 굴레가 사고의 진전을 가로막습니다. 내 머리의 진실을 보는 것 같아 무지하게 거북합니다. 그래도 하나씩 따라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내 머리가 말랑말랑 해지고 숨 쉬는 머리가 된 듯한 느낌도 받게 되네요. 내용을 보겠습니다. ‘찾자’ 라는 장에서는 우리가 정답이라고 알았던 모든 것이 정답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건 그냥 고정관념의 소산이랍니다. 그래서 오답을 찾아야 한답니다. 오답이라고 쓰면 틀린 답이 되겠지만 그가 말한 대로 “오! 답~” 이라고 외치는 순간 이건 틀린 답이 아니라, 그 순간 누구도 생각해보지 못한 “유레카”가 되는 것입니다. 신세계의 발견이 되는 것이죠. (^_^) ‘떨자’라는 장에서는 아이디어 노트를 사용할 것을, ‘참자’ 에서는 근사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생각의 끈을 잡고 물고 늘어져야 함을, ‘묻자’에서는 호기심이 주는 엄청난 효과를, ‘놀자’에서는 일도 놀이로 생각하고 접근하기를 강조합니다. 이 이상은 책을 사서 보시기를. 그래야 작가의 말대로 그의 담배 값을 보태줄 수 있으니까요.(^^)그리고 그 각각의 장에서 머리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야 되는 방법, 사고의 전환, 그리고 트레이닝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미친척하고 하나씩 따라하다 보면 머리가 말랑말랑해집니다. 머리가 살아나는 게 느껴집니다. 물론 모든 과정에서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한번 굳어버린 머리가 책 한권 읽었다고, 방법 몇 개 따라했다고 좋아지겠습니까. 하지만 독자를 위한 그의 주도면밀함을 거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책의 말미에 각 과정을 일괄 이수할 수 있는 수많은 숙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하면 마치 역적이라도 되는 것처럼 몰아 부칩니다. 그대로 따라하다 보니 엉뚱한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동안 한 번도 써보지 않은 글도 써보게 됩니다. 제가 변해 가는 게 조금씩 신기해지기 시작합니다. 얼마 전 써본 시간(http://blog.yes24.com/document/7229789)이란 글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책을 보지 않았으면 시도조차 안 해봤을 일입니다. 그리고 기본중의 기본인 아이디어 노트도 장만했습니다. 이쯤 되면 작가한테 잘했다고 칭찬받을 만하죠. ^^ 그동안 책을 읽고 리뷰를 쓰다보면 정말 좋은 문구는 꼭 이동 중이나 운전 중에 떠오릅니다. 기록하기 곤란할 때 떠오릅니다. 작가도 그런답니다. 좋은 생각이나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이렇듯 곤란할 때 떠오릅니다. 심지어는 잠자리에서 막 눈을 뜬 순간 떠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데 그 순간이 지나면 잊어버립니다. 그러니 그때 정리해두어야 합니다. 어쩌면 세상을 바꿀 획기적인 아이디어일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놓치면 되겠습니까. 어쩌면 시대에 남을 명문인데 그대로 흘려보내서야 되겠습니까. 그러니 그럴 때는 휴대폰의 메모기능을 사용하거나 녹음기능을 사용해서 기록해 둡니다. 그리곤 사무실로 돌아와 다시 정리하곤 했습니다. 물론 때로는 녹음하거나 메모를 남겼다는 사실조차도 잊어버리고, 한참이 지난 후에 메모나 녹음을 확인하곤 하지만 말입니다. -아마도 건망증의 시초이겠지요.- 이런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정리하는 것이 머리를 9하는 것의 시작이랍니다. 개인적으론 작가가 권하는 방법의 효험을 익히 경험했으니 미친척하고 그가 하자는 대로 모든 걸 한번 따라해 볼일입니다. 그럼 제 머리도 굳은돌에서 말랑말랑한 아이디어 뱅크로 변할지 모르지요. 혹 압니까. 작가가 시킨 대로 따라하다가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꿔 놓을 지요. 그럼 오늘부터라도 세상의 모든 통념을 한번 뒤집어 볼까요? 작가를 따라서 말입니다.
*제목의 AH~ 는 마치 아하~ 라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아 만들어 본 감탄사입니다. 물론 이 책을 보지 않았으면 시도도 안 해볼 일입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구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것도 제 마음인걸 말입니다. 싫으시다면 어쩔 수 없구요.^^ 하지만 고정관념을 버리면 세상은 훨씬 재미있어진답니다. 고정관념도 때로는 편견의 다른 이름일 수 있으니까요. AH~~ ㅎㅎ
* 이 리뷰는 예스 24의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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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머리 회전이 둔해짐을 느낀다.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그런 느낌이 들고 있으니 걱정이다. 10년 전만 해도 건방을 떨 정도로 나름 머리 좀 굴린다는 축에 속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와 엇비슷한 느낌조차(머리가 잘 돌아가는 듯한 느낌) 남아있지 않다. 어쩌면 직장생활이 요구하는 전문성에 부합하다 보니 해당 업무에서 필요한 두뇌 영역 외에는 퇴화가 진행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예컨대, 뭔가를 굳이 외워야 할 필요성이 사라지면서 기억력이 감퇴했고, 주어진 요구사항에 맞게 일 처리를 하다 보니 그 내부에서 머리 회전을 할지언정 없는 것을 생각해 내야 하는 창의성이나 독창성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찾을 수 없다. 기획이나 설계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 이상 굳이 그런 생각들을 해야 할 이유도 없었고, 엔지니어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발함보다는 논리성, 분석능력, 기술능력 등이었으니까 말이다. 몰론, 엔지니어들 중에서도 세상을 뒤흔드는 아이디어들로 성공신화를 쓴 사람들이 많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고 생각 된다. 비약인지는 몰라도 비단 엔지니어들뿐만이 아니라 관련 직종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직장생활을 오래하면 할수록 익숙함에 물들고 넘치는 열정과 적극성에서 비롯된 영민함도 사라지는 경우가 태반인 것 같다. 그런데, 시대가 많이 변했음을 느낀다. 한 명의 아이디어가 수십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시대에서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기발함과 번뜩이는 센스는 직종, 직급에 상관없이 각 개인이 갖춰나가야 할 필수 항목이 되어 가는 듯 하다. 그렇지만 어디 그게 쉽겠는가. 수년 동안 묵혀 두었던 두뇌영역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과정이 쉬울 리가 없다. 실제 아이디어 회의랍시고 해보면 침묵 일관인 경우가 다반사이니, 잘못되어 가는 것은 알면서도 막막하기만 한 문제다. 다행인 사실은 두뇌는 쓰면 쓸수록 발달이 되고 단련이 된다는 것이다. 그럼 이제 잠자는 두뇌를 깨워봐야지 않겠는가. 카피라이터 ‘정 철’님의 책 <머리를 9하라>에서는 내 머리 속을 교체해 줄 수 있는 9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제목 자체도 독특하지 않은가? 9는 ‘구하라’의 ‘구’도 되고 숫자 ‘9’가 되기도 한다. 단순해 보이는 제목에 포인트가 생겼다. 카피라이터라는 직업 특성 상 끊임 없는 관찰을 바탕으로 짧고도 감동이나 깨우침, 재미를 전할 수 있는 문구를 만들어 내야 한다. 책 속에는 뒤통수 탁 치는 발상전환 법의 묘수들이 담겨 있다. 그런 것은 타고나야 한다고? 당연하다. 타고난 센스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나는 그런 센스가 전혀 없으니까…… 근본적인 차이는 존재함을 많이 느껴왔다. 하지만 저자의 의견대로라면 이 능력은 훈련으로써 만들어 질 수 있다고 한다. 나도 이 책을 보고 그것이 쉽진 않아도 불가능한 것은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일단 이 책 굉장히 재미있었다. 단순히 ‘이렇게 하라’라고 기술된 책이 아닌, 실제 저자가 고민하고 노력해서 만들어 온 경험담들이 담겨 있다. 그가 풀어내는 글 속에서 발상의 전환에서 오는 신선함을 느낀다. 찾자, 떨자, 참자, 묻자, 놀자, 돌자, 따자, 하자, 영자의 9개로 구성된 단원들 속에서 저자는 명령(?)을 시작한다. 이 저자 분 절대로 친절하지 않다. ^^ 실천에 옮기라는 명령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압력을 넣는다. 꼭 손바닥 위에 손오공을 올려둔 부처님처럼 읽는 것에 그치고 끝내려는 나를 속속들이 들여다 보고 있다. 책의 마지막까지 ‘여태까지 실천에 옮기지 않은’ 나를 위해 숙제를 던지니 말이다. 책의 요점은 ‘생각을 비틀어라’이다. 머리 속에 상식으로 박혀 있는 고정관념을 자꾸 의심하고 깨부수라는 말이다. 저자는 어떤 상황에 대해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오답을 찾으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 생활부터 비틀어 본다. 안 하던 행동들을 해보고 안 가던 길로도 가보고 습관대로 무의식 중에 하던 모든 것을 비트는 노력을 하다 보면, 생각도 비틀어지게 된다는 것. 무조건 비틀어 보라. 또한,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들은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을 기록하고, 여기저기 널려 있는 자료들을 수집하여 갈무리하는 부지런함과, 머리에 쥐가 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뚫어져라 관찰하는 약간의 인내심이라 말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왜?’라고 반복해서 의문을 던지는 호기심과 발상전환을 하나의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 무턱대고 저지를 수 있는 용기까지! 저자의 29년 내공에서 끌어올려진 조언들은 굳은 내 머리를 움직이고 싶어지게 만드는 자극제가 된다. 모든 변화에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에 수반되는 고통이 따르는 법이겠지만 이 경우에는 머리는 조금 아플 수 있더라도 고통이 아닌 즐거움이 함께 하게 될 것 같다. 책에서 시키는 대로 해보자면 남들에게 좀 가벼워 보이고 싱거워 보일 수는 있겠지만 ^^ 특히나, 나처럼 유머러스 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은 애먼 유머 쓰다가 썰렁맨으로 등극하게 될 지도…… 처음에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은 내용에 걸맞게 리뷰도 조금 비틀어 보고, 다른 형태, 문체로도 써보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기존 스타일 대로 가게 되는 것 보니 쉬운 것은 아닌 듯 하다. 평범하디 평범하게 쓰여진 글에 대해 던지는 저자의 한 마디가 들려오는 것 같다. 아, 재미없어! P. 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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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매우 화려하다. 유명 카피라이터의 책 답다. 책 내부에도 온통 화려한 칼라의 글자가 보인다. 시각적으로는 무척 어필하는 책이다.
저자는 발상의 전환을 말한다. 책의 목차를 따라서 간단히 주요 내용을 아래 박스에 정리해 보았다.
떨자 - 한 손엔 연필, 한 손엔 휴대전화를 들고 부지런을 떨어라. 메모부터 하자. 그 순간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꼭 붙잡아야 한다.
창의력이 대세인 세상이다. 구글의 독특한 시험내용이 이슈가 되고 누구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인정받고 싶은 세상이다. 그러나, 누구나 다 창의적일 수 있다면 이미 그것은 창의성이 아니다. 그만큼 창의적, 혁신적이란 말은 어렵다. 실제 세상에 부딪히면 더우 그러하다.
기업들이 새로움에 대하여 무한한 가치를 부여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과거에 우리는 혁신과 새로움의 낯섬에 대해 그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야만 했다. 그러나 애플이 스마트폰을 들고 나와 IT의 세계의 역사를 새로 쓰면서부터 기업들은 준비해야 한다. 경쟁사가 혁신적인 제품으로 세상을 흔들기 전에 우리의 혁신으로 그 불확실한 세상에 대비하여야 한다.
이 책에는 사실 별로 새로운 내용은 없다. 우리가 잘 알고 있던 내용에 실천 항목을 명화해 더했을 뿐이지만, 메세지는 강력하다. 저자가 카피라이터로서의 오랜 경험과 내공을 통해서만 나올 수 있는 발상의 전환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주는 책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책의 내용보다 책의 칼라로 된 글자들이 몰입을 방해한다. 게다가 반말투의 글도 익숙지 않다. 저자가 매우 단호하고 확신에 찬 인물이라는 증거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일반적인 독자들을 설득하는데 도움이 되는지는 편집자나 제작사가 생각해봐야 할 일이다.
특히 광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입사준비를 하는 사람들, 혁신세계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책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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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작가의 책을 자주 보는 편인데 이번 책은 기존 책과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머리를 샤워하는 듯한 느낌은 참 상쾌하고 상큼했다. 중고생 자녀들의 머리를 샤워시켜줄 또 하나의 양서다.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하고자 여러권 주문을 했다. 별책부록이 함께 안와 문의를 했더니 보내준다는데 부록인 인생사전도 기대가 크다. 받는이들도 무척 좋아할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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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재미난 책을 발견했다. <머리를 구하라> 어떻게 머리를 구하라는 말인지? 커피라이터 정철의 살짝 전환의 발상이 새롭게 보여 진다는 것 같다. 발상전환이라는 주제로 아홉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찾자, 떨자, 참자, 묻자, 놀자, 돌자. 따자, 하자 그리고 영자. 영자는 정말 궁금했다. 발상전환의 철학이라고 하니 더욱 궁금하다. 찾자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니라 불만이다. p17 발상전환이란 정답이 아니라 새로운 답 오답을 찾는 것이다. 라고. 동서남북 남녀노소 우수마발의 한결같은 답이 아니라 나만의 답을 찾는 것이라고. p18 당신도 미쳐라 이 책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미쳐라. 매일 밤 잠들기 직전 자신에게 물어라. 오늘 하루는 뭐에 미쳤었니? 그리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다시 물어라. 오늘 하루는 뭐에 미칠 거니? p23 생각 비틀기 연습- 늘 해오던 익숙한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연습, 익숙한 생각을 낯선 생각으로 교체하는 연습, 그것을 해야 한다. 언제까지? 연습이 습관이 될 때까지 p25 정답, 오답, 고정관념 오답을 찾겠다는 마음, 상식을 비틀겠다는 생각, 두려움 없이 아니요! 라고 외치겠다는 자세에서부터 발상전환은 싹튼다. 그 싹이 자라 내가 앉을 자리를 바꿔주고, 내가 만날 사람들을 마꿔 주고, 내가 먹고 마시는 것을 바꿔 주고, 내 인생을 지옥에서 천당으로 바꿔 줄 수도 있다. 찾아라. 싹을 찾아 물을 줘라. 조금 비틀비틀 크더라도 야단치지 말고 조금 더디 자라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내 아이 키우듯 키워라. 내 인생이 고정관념이라는 놈의 먹이가 되지 싫다면. p47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게 산 것 같다. 그 정답이 정답인지도 모르게 말이다. 고정관념을 조금만 바꾸니 이리 변하는 것을 말이다. 떨자
발상전환을 하려면 부지런을 좀 떨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메모습관으로 손이 부지런하게 움직여 머리를 도와줘야한다. 한 줄의 메모가 자신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런 부지런함은 언제든지 떨어야 한다. 자꾸 내 자신이 다음에 조금 후에 이런 생각으로 나의 부지런을 괴롭힌다. 앞으로 부지런하게 나를 괴롭혀야겠다. 작은 생각의 차이가 내 인생을 어떻게 바꾸어 놓는지 이 책을 통해 알았기에 말이다. 메모, 포스트잇 책을 읽을 때도 버스 타고 갈 때와 마찬가지다.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 그 순간에 메모하지 않으면 달아나 버린다. 연필을 사용하든 포스트잇을 사용하든 다 좋다. 책을 더럽히며 읽어라. 그래서 책은 가능하면 빌려보지 말고 사서 보라는 것이다. 지금 이 책을 읽으며 내 전작들을 빌려봐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그 생각을 빨리 버려라. p66 이 떨자라는 항목이 나에게 참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 더욱 부지런하게 메모하고 포스트잇하는 습관을 들여 보련다. 물론 지금도 하고 있지만 더욱더 나의 손을 부지런하게 말이다. 참자 발상 전환을 위해 부지런함과 약간의 인내다. 뚫어지게 관찰하는 인대다. 모든 아이디어는 관찰과 발견이라는 딱 두 가지 과정을 거쳐 태어난다. 관찰, 관찰, 관찰, 관찰을 계속하다 보면 마침내 발견이라는 순간이 온다. p84 관찰 없는 발견은 없다. 관찰에 시간과 노력을 주지 않고 발견을 욕심내는 건, 눈 감고 사과나무 아래에 누워서 입 벌리고 있는 꼴이다. (입속으로 벌레가 먼저 떨어질 거다.) p85 인내라는 주문을 외우며 그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사람은 그 사물이나 현상을 깊이 이해할 수 있어 통찰력이 생긴다. 물론 아주 조금씩 나누어서 들려주므로 그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다 듣지 않고 귀를 닫아 버리는 사람은 통찰할 수 없다. p112 조금 억지 같아도 좋다. 시도해 보라. 하루 이틀 당신의 머리를 거쳐 간 키워드가 늘수록 생각하는 힘이 쌓일 것이다. 관찰하는 방법이 더욱 효율적으로 바뀌고 훨씬 더 세련되어질 것이다. 1년에 365개의 키워드를 갖고 놀아 본 사람과 그렇게 하지 않은 사람은, 1년 후엔 내공의 차이가 서울에서 부산 거리만큼 벌어져 있을 것이다. p123
부지런함, 인내는 지금가지 나에게 맞지 않는 단어들인데 앞으로 부질헌함을 습관화하고 인내를 더 키우려고 노력할것 같아요. 이런 것들이 들어가야 새로운 발상전환의 힘이 나올 것 같내요. 묻자
새로운 발상을 하겠다는 사람에게 가장 어울리는 한 글자, 가장 도움이 되는 한 글자는 무엇일까? 돈도 꿈도 힘도 술도 아니고, 그것은 바로 왜? 라는 한 글자다. 가장 짧지만 가장 긴 생각을 하게 만드는 질문, 가장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질문이 바로 왜? 라는 한글자다. p127 발상의 전환 요령 , 호기심 호기심을 갖는 사람만이 새로운 생각을 떠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호기심은 물음표다. 뭐든 왜? 라고 물어보는 것이다. 그것이 중요한 질문인지 의미 있는 질문인지 따지기 전에 물음표부터 달고 보는 것이다. p133
왜? 나는 이리 예쁜거야. 하하하 이런 이야기 적기가 무척이나 쑥스럽지만 왜? 라는 생각을 더욱더 열심히 해야할것 같아요. 아이들이 질문에 왜? 라고 말하면 다음에 이야기할게 있다가 물어봐 이러면서 무시한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후회가 많이 듭니다. 놀다
머리를 가지고 노는 것,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다. 장난감이나 게임기, 스마트폰 가지고 노는 것보다 재미있다. 그 재미를 온전히 느끼려면 머리에게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숙제를 내줘서는 안 된다. 상상하다, 생각하다, 창의하다, 발상하다, 이 모든 동사의 동의어가 ‘놀다’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숙제하다’가 되어서는 많이 곤란하다. p157 상상하는 것은 노는 것이다. 아주 작은, 아주 쉬운, 아주 재미있는 생각을 하면서 머리를 슬슬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다 그 상상이 재미없으면 그냥 포기해도 좋다. 더 재미있는 상상으로 옮겨가면 되니까. p160
노는 것 만큼 중요한 건 없을 것 같아요. 무엇이든지 즐긴다는 생각으로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짜증내거나 힘들어하면 재미 없잖아요. 돌자
거꾸로 읽으니 완전 반대 이야기다. 아군의 처참한 현실이 보이고 아군들은 곧 다 도망가게 생겼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이지만 뒤집기가 얼마나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지 잘 설명해 준다. 발상전환을 위한 세 번째 요령은 ‘돌자’다. 확 뒤집으라는 얘기다.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뒤집는 것만으로도 아이디어가 바로 손에 잡힐 때가 생각보다 많다. 이제부터 세상의 모든 것을 뒤집고 세상마저 뒤집어 보자. p204~205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밑줄 박박 그으며 들어라. 막 그냥, 일단, 무조건, 함부로, 주저 없이, 망설임 없이, 앞뒤 살피지 말고,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습관적으로 뒤집어 생각하라. 이것이 이장의 핵심이다. 생각지도 못한 대어를 낚고 싶다면 이 뒤집기를 생략해서는 안 된다. 물구나무에서 새싹이 돋는다. 한겨울에도 씩씩하세 돋는다. 밑줄은 그었겠지? p223 따자
발상전환의 네 번째 요령은 ‘따자’다. 여자 휴대전화 번호만 따려 하지 말고, 남자 메일 주소만 따려하지 말고 뭔가 창조에 도움 될 만한 것을 가져와라. 내 머릿속에서 갑자기 세상을 뒤흔들 순도 100퍼센트의 아이디어가 튀어나오리라는 기대는 접고, 뭐든 가져와서 패러디하라. 작은 힌트도 발상전환의 훌륭한 재료가 된다. p227 모방하고 패러디 하자
결과를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시작하라는 것이다. 시도하지 않으면 어떤 발상도 결과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실패하더라도 부딪치라는 것이다.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 이것이 발상전환 하려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다. p253 오늘을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저질러라. 가슴이 시키는 대로 움직여라. 실패해도 좋다는 무책임, 무대책 스타트를 적극 권한다. p262 슬럼프 탈출법 나는 가끔 슬럼프를 겪는다. 일이 힘들고 귀찮아 질 때가 있다.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을 때가 있다. 내게 슬럼프란 내가 하는 일이 시들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욕이 주저앉는 것이다. 그때 내가 쓰는 슬럼프 탈출법. 그건 내가 하는 일 전체가 아니라 어느 작은 한 부분에서 재미를 찾는 것이다. 어느 한 부분에서라도 재미를 찾게 되면 그것이 조금씩 전염되며 일 전체를 다시 살려 내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한동안 연필 하나만 집중적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p277 영자
이 책의 제목이 <머리를 구하라>이지만. 이 장만은 머리가 아닌 <가슴을 구하라>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드릴 이야기는 가슴 이야기입니다. p283 사랑, 긍정, 용기, 희망, 위로, 감사, 믿음, 겸손, 배려 사람은 사람으로 행복해 집니다. 세상에 없는 새로운 발상일 지라도 그것이 사람을 향하지 않으면 결코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소원성취하세요. 사람 사는 세상입니다. p305 책을 읽으면서 카피라이터 정철의 명 강의를 들은 것 같다. 찾자, 떨자, 참자, 묻자, 놀자, 돌자. 따자, 하자 그리고 영자 이렇게 이 책의 아홉 가지 구하라를 요약하다보니 참 재미나기도 하고 획기적인 발상도 보이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아주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멋진 카피라이터의 말들이 생겨나는데 우리는 그 생각을 발상을 전환하지 않고 그냥 이어온 대로 사는 것 같다. 아주 조금만 바꾸면 얼마나 재미나고 신기한 세상이 나를 기다린다는 것을 모른체 말이다. 앞으로 행복은 내가 만들어 간다는 말이 있다. 이 행복 내가 만들기 위해 나도 조금 생각을 바꿔 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나의 머리도 새로운 것으로 교체된 느낌 약간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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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물 받았다. 무심코 펼쳤다가 계속 읽고 말았다. 때론 감탄을, 때론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재미있고, 즐겁고, 작가의 표현처럼 머리가 한결 말랑말랑해진 기분이다.
이 책을 만난 건 행운이며, 축복이다. 이런 행운과 축복을 다른 이에게 선물하려고 어제 이 곳에 여러 권을 주문하였는데, 아침에 조회해보니 아직 배송도 안 되어 있다. 심지어 모레 쯤에나 배송된다고 안내되어 있다. 요즘 이런 경우도 있나? 선물한 사람에게 카톡으로 물었더니 교보에 주문을 하란다. 하여, 주문을 취소하고, 교보로 간다. 가면서 리뷰를 빙자한 배송지연에 대한 항의를 이곳에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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