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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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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나이를 먹긴 먹는 모양이다. 자꾸만 내 뒷모습에 신경이 쓰이는 걸 보면. 나이가 어릴 때는 내 뒷모습을 생각하지 않았다. 젊음이라는 단단한 무기를 가지고 그 무기가 영원할 거라 믿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무엇을 해도 당당할 수 있는 젊음. 젊음이라는 화려함으로 사람들을 사귀고, 겉멋이 든 채 사람들을 대했을지도 모른다. 의미 없는 말장난으로 웃고 떠들고, 공허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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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나이를 먹긴 먹는 모양이다. 자꾸만 내 뒷모습에 신경이 쓰이는 걸 보면. 나이가 어릴 때는 내 뒷모습을 생각하지 않았다. 젊음이라는 단단한 무기를 가지고 그 무기가 영원할 거라 믿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무엇을 해도 당당할 수 있는 젊음. 젊음이라는 화려함으로 사람들을 사귀고, 겉멋이 든 채 사람들을 대했을지도 모른다. 의미 없는 말장난으로 웃고 떠들고, 공허해지는 순간이 다가와도 그게 다른 이의 탓이지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가고, 나이를 먹는다는 건 내 앞모습 뿐 아니라 뒷모습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내가 서 있는 이 자리. 비록 대단한 성공으로, 사회에 이름을 날리고 있진 않지만, 아이들의 엄마로, 내 남편의 아내로, 우리 부모님의 딸로, 울 어머님의 며느리로,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바르게 살아야 함을 느낀다. 사회가 흔들리고, 가치관이 흔들리고, 어수선해도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가져야할 바른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고 싶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하나다. 주변 어디를 둘러봐도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없다. 분명 우리네 부모님들보다 많은 것을 가졌고, 많은 것을 누리고 있음에도 요즈음 젊은 사람들은 어렵고 힘들다고 말한다. 누구보다 많이 갖지 못한 것이 늘 안타깝고 화가 난다. 얼마나 더 가져야, 얼마나 더 누려야, 얼마나 더 성공해야 그들은 행복해 할까?

나도 행복할 줄 모르던 사람이었다. 행복은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고 가졌을 때 누리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목표한 자리에 올라서도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목표를 쟁취할 줄만 알았지, 그 이후를 어떻게 행복해 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겉모습, 기재할 수 있는 한 줄 자격증, 그리고 스펙. 그런 것들이 쌓여가지만, 그 한 줄이 나를 알려주는, 나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진정한 “나”일 수 있을까? 나 역시도 마음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래서 늘 공허했는지 모르겠다. 이젠 누가 나에게 입시를 위한, 취업을 위한, 성공을 위한 공부를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또한 그 공부보다는 인생을 위한, 삶을 위한, 생명을 위한 책 읽기가 미치도록 좋아진다.

 

참된 자기를 구현하기 위해 인생이라는 산을 오르는 데는 굉장히 다양한 길이 존재합니다. 누구는 부를 통해, 누구는 가난을 통해, 누구는 건강과 장수를 통해, 누구는 질병과 단명을 통해, 누구는 권력과 명예를 통해, 누구는 무기력함과 모욕을 통해, 자기 나름의 길을 거쳐 동일한 종착지를 향해 걸어가고 있을 따름입니다. 한 인생이 종말을 고한 뒤에 그 사람의 가치를 판정할 때는 참된 자리를 어느 정도 구현해냈느냐가 중요한 잣대가 되는 것이지 돈이나 권력, 세월 따위가 중요한 척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22)

영혼을 살찌우는 마음공부. 나는 아직도 갈 길어 멀고, 배워야 할 마음공부가 많다. 내 삶을 풍요롭게 채우고 행복하게 해 주는 가치들과 의미 있는 행동을 찾아 키워내야 한다. 나만의 꽃자리. 나만의 행복자리. 그 자리를 찾기 위해 나는 나를 바라본다. 겉모습에, 눈에 보이는 모습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진국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내 뒷모습까지도 다듬고, 보듬고 싶다. 그렇게 내 안에 집중하다 보면 내 자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어디에 서 있는지 모른 채 헤매지 말고, 내가 나와 만나도록 하자.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나는 어디로 향해 가는지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YES마니아 : 로얄 k*****3 2013.05.03. 신고 공감 6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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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중요한 것을 찾아서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진정 중요한 것을 찾아서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내용보기
너무나 바쁘게만 살아가는 우리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고 있지 않은지. 오랜만에 어둠을 밝히는 등대같은 책을 만났다.     유시찬 신부님이 들려주는 인생이야기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를 통해 마음공부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마음공부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실천은 늘 부족하다. 이렇게 딱 짚어주는 책을 만나서 기분이 좋다.     이 책은 젊은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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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바쁘게만 살아가는 우리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고 있지 않은지.

오랜만에 어둠을 밝히는 등대같은 책을 만났다.

 

  유시찬 신부님이 들려주는 인생이야기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를 통해 마음공부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마음공부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실천은 늘 부족하다.

이렇게 딱 짚어주는 책을 만나서 기분이 좋다.

 

  이 책은 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마음공부 이야기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지만 비단 젊은이 뿐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지 진지하게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도 좋을 것 같다.

 

   학교 성적을 몹시 중요시하고 점수만 높다면 다른 것은 어때도 상관없다고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현실인데 그로 인해 많은 사회적인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학력파괴가 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대학간판이 중요한 우리나라에서 성적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다보니 인성교육은 뒷전이고 주입식 교육에 감성은 짓눌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얼마전 명문대학교 학생들의 범죄 사실에 많이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이와 같은 일들이 왜 일어나는지 우리모두 가슴 깊이 생각해봐야할 일이다. 인간에 대한 사랑, 배려, 이해 그런 것들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배우지 못한 채 살았기 때문은 아닐까.

나도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 책에서도 '학과 공부에도 마음 수업이 있어야하지 않겠느냐'는 저자의 말씀이 딱 와닿는다.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고 사는 우리. 안타까운 일이다.

 

  연애와 결혼을 치열한 마음 공부로 볼 때, 이는 곧 진정한 자아를 찾아나서는 구도적 삶의 과정이 됩니다. (p.45)

 

  사실 결혼한 사람들은 이 말을 깊이 이해할 것이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이 만나서 부딪침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많은 이들은 연애의 달콤함만 생각하고 결혼하기 때문에 이혼이라는 극단의 선택을 하게 된다. 결혼생활에서 마음공부는 필수다.

 

  이 책에는 공감가는 내용이 정말 많다. 맞아! 그렇지 싶은 내용이 많지만 특히나 88만원 세대에 대한 내용은 더욱 그랬다. 88만원을 받아 월세를 내고 밥 먹고 생활하기 힘드니 88만원 세대 10명 또는 20명이 모여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하는 형태를 구상하면 어떨까? 하는 내용은 기발한 아이디어다.  이런 곳이 많이 생겨서 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힘들지만 어렵지만 그런대로 우리의 삶을 소중히 생각하고 하루하루 감사하고 노력하다보면 늘 좋은 날이 되지 않을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깊이 있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는 사색적인 내용이 내 마음에도 울려 퍼졌다.

 

  바라보기

중(中) 이란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전체를 취하고 아우르는 것입니다.

 

기쁠 때는 슬픔을

건강할 때는 질병을

명예를 누릴 때는 모욕을

부귀를 누릴 때는 가난을

바라보며 전체를 취한다는 말입니다.

 

감정의 격렬한 기운과 움직임에 충실하면서도

그 감정으로부터 처연히 떠나 있는

바로 거기에 진정한 '중'이 있고

마음의 고요가 있으며

그로부터 참된 내적 에너지가 솟아나옵니다.

-본문중에서-




 

s*******5 2013.04.10.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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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내용보기
"삶의 길을 찾기 위해 내면 깊은 곳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인간은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라는 문제에 대해 마음으로 사색하면서 늘 이 문제를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는 길은 평등하면서 보편적인 것이기 때문이다.잘난 사람이 죽어서 호화로운 묘를 만들어 후손과 주위에 널리 알리고 못난 사람은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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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길을 찾기 위해 내면 깊은 곳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인간은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라는 문제에 대해 마음으로 사색하면서 늘 이 문제를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는 길은 평등하면서 보편적인 것이기 때문이다.잘난 사람이 죽어서 호화로운 묘를 만들어 후손과 주위에 널리 알리고 못난 사람은 죽어 한줌의 재가 될지라도 죽음 이후에는 그 사람이 생전 어떻게 살아왔는가라는 가치에 중점을 둘 뿐이지 돈과 권력,명예의 다소로 평가하는 것은 무의미한 것은 아닐까 한다.즉 살아 있을 때 가족과 주위,사회에 어떠한 영향과 평판을 남겼는가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사회는 노령화인구의 증가로 노후문제가 커다란 이슈가 되고 젊은이들은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 우울한 나날을 보내며서 기회비용을 셀 수도 없이 잃어가고 있다.설령 취업을 했다손 치더라도 자녀교육비,생계비,노후문제가 막막하고 불안하기만 하여 결혼 자체를 포기하는 부류도 생기도 있다.경제성장률과 국민소득(GDP)가 수치로는 높지만 실질적인 삶의 만족도는 밑바닥을 헤매고 있다는 반증이다.나아가 현재의 이십대와 베이비 붐 세대와의 소통과 대화가 부족하여 밀어 주고 이끌어 갈 세대간 단절도 커다란 문제가 아닐까 한다.

 

 유아부터 대학까지 부모님이 자식에게 쏟아 부은 교육비만 해도 몇 억은 들어 갔으리라.그렇게 교육투자를 했어도 몇 십 퍼센트만 자신이 원하는 곳에 취업을 하고 대부분은 취업을 위해 또 다른 기회비용을 들이면서 고생을 감내해야만 하는 것이 실정이다.또한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놓은 교육정책도 늘 조삼모사와 같이 수시로 바뀌면서 일선 학교,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의 진로 문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는 것도 문제거리가 아닐 수가 없다.'교육은 백년대계'인 만큼 교육정책을 펴는 관계자는 넓게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협소하게 짜맞추기 식이다.독서,토론,논술 아무리 외쳐대도 일선에서 보여주는 것은 공교육을 못믿어 사교육으로 모두들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다.좋은 대학,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사교육도 모자라 몇 년씩 랭귀지 코스를 밟으면서 아예 해외유학까지 마치는 부류도 있다.금전 여력이 뒷받침 되기에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도 저도 아닌 사람들은 허탈하고 무기력하기만 할 뿐이다.

 

 스펙이 취업에 중요하다고 해서 수많은 스펙을 쌓았지만 이제는 스토리텔링으로 넘어 가고 있다.어느 곳에 장단을 맞추어야 할지 모를 정도이다.시대가 급박하게 변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잣대도 수시로 바뀌는 상황이라 취업생들은 긴장의 연속이다.취업문이 좁으니 기업은 정해진 인원내에서 어떻게든 옥석을 가려야 하는 것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비사회인으로서 업무를 볼 수 있을 정도의 지식과 원만한 성격,성실성과 책임감 등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스펙과 스토리텔링을 위해 취업생들이 치뤄야 하는 사회적 비용은 천문학적인 수치일 것이다.누구를 봐주고 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경쟁상대일 뿐인 사회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사회적 인간관계 역시 자기 코드와 맞는 사람끼리 모이는 법인데 한국사회는 그 정도가 지나칠 정도이다.정치권을 비유하면 그들의 정강과 이념이 타당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헐뜯고 인신공격하고 심지어는 폭행도 불사하는 추태를 보여 주고 있다.그들이 면책권을 교묘히 이용하여 방약무인과 같은 행태를 보여 주고 있는데 이것도 자라나는 어린이,청년층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고스란히 물려 받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나와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해 주고 포용하려는 상생의 실천을 이제는 정치권부터 보여 주어야 할 때가 아닐까 한다.소외된 계층 및 사회적 약자는 늘 외롭고 고독하고 경쟁에서 오는 피로감과 압박감을 못견뎌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를 생각하면 답답하기만 하다.

 

 대학총장을 역임하고 신부로 다시 돌아온 유시찬저자의 이 글은 경쟁,상극보다는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메시지가 강렬하기만 하다.온실 속에서 자란 젊은이들이 이제는 기지개를 활짝 펴고 광활한 우주의 주인으로 우뚝 서기를 주문하고 있다.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기도 한데 사람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부모의 온실 속에서 하루라도 빨리 자립하기를 바라고,새로운 것,새로운 사람을 찾아 '접속'해 나가야 하고,스티브 잡스와 같이 영적 지도를 찾아 참선에 몰두하고 앉았을 때 삶을 살아낼 수 있는 내적 에너지를 길어 올릴 수 있다고 한다.자신의 생명을 가장 강하고 아름답게 끌어 줄 동인(動因)이 아닐까 싶다.

 

 무한대의 경쟁 속에서 모두가 지치고 허탈하며 우울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지식의 축적도 중요하지만 내면의 영적 세계를 쌓아 가는 거은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자신과 주위,자연과 세계를 향해 생명력 있는 삶을 새롭게 꾸리고 보다 차원 높은 세계의 주인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마음의 자세,태도를 전환시키는 것은 어떨까 한다.삶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를 새삼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j******6 2013.04.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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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우주를 만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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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제목이 참 좋다. 앞만을 바라보던 시선을 거두고 뒤를 돌아본다. 옆도 둘러본다. 갑자기 시간이 정지하는 느낌. 그러니 내 공간만이 오롯이 남는다. 유시찬 신부님은 거기서 깊게 앉으라고 조언하신다. 그 자리에 앉아 나만의 꽃자리를 찾으라고, 네 안의 태양을 만나라고 말씀하신다. 내 안에 우주와 만나는 통로가 있다며, 소수의 영적 천재들만이 아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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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제목이 참 좋다. 앞만을 바라보던 시선을 거두고 뒤를 돌아본다. 옆도 둘러본다. 갑자기 시간이 정지하는 느낌. 그러니 내 공간만이 오롯이 남는다. 유시찬 신부님은 거기서 깊게 앉으라고 조언하신다. 그 자리에 앉아 나만의 꽃자리를 찾으라고, 네 안의 태양을 만나라고 말씀하신다. 내 안에 우주와 만나는 통로가 있다며, 소수의 영적 천재들만이 아는 비밀을 아무 조건 없이 알려주신다.

 

가톨릭 신자들뿐만 일반 대중에게도 깊은 감화를 주는 짧지만 단단한 책이다. 다 멈추라고, 다 내려놓으라고 말씀하시는 스님들의 죽비소리도 좋지만, 가톨릭 영성에 기반을 두고 현대인들이 고민하는 지점을 깊이 있게 사유하는 이 책도 특별하다. 일상의 문제와 영성의 문제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문제, 하나의 관점으로 보아낼 수 있도록 차분히 이끄는 유시찬 신부님의 내공이 참 크게 느껴졌다. 부디 이분의 후속작이 빠른 시일 내에 또 나왔으면 좋겠다.

 

책에 실린 포토포엠, 바라보는 순간 힐링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준다는 점도 기록해야겠다!

 

 

 

 

v******9 2013.04.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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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필요한 이들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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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손에 잡혀 읽게 된 유시찬 신부님의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요즘 많이 지쳐있었나 보다.   처음엔 편안히 읽히다가 중간중간 울컥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다 읽고난 후 가장 잔상이 남는 부분은   주위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저절로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어야한다는 것.   모든 것은 지나가기 마련이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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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손에 잡혀 읽게 된 유시찬 신부님의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요즘 많이 지쳐있었나 보다.

 

처음엔 편안히 읽히다가 중간중간 울컥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다 읽고난 후 가장 잔상이 남는 부분은

 

주위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저절로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어야한다는 것.

 

모든 것은 지나가기 마련이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깨어있어야 진정한 쉼도 가능하다는 소중한 깨달음을 얻게해준 유시찬 신부님의 주옥같은 에세이...

 

힐링이 필요한 모든 이에게 강추한다.

e****8 2013.04.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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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라, 찾아라, 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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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니 같은 톤의 책을 연이어 보게 됩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나는 지금 어디로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가 아닌 서 있는 위치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 봐야겠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묻습니다. "몸을 위한 스펙을 쌓는 동안 마음과 영혼을 위한 스펙은 얼마나 쌓으셨나요?  삶에서 자신만의 진정한 목적을 찾으셨나요?" 이 책의 지은이는 "삶의 길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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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니 같은 톤의 책을 연이어 보게 됩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나는 지금 어디로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가 아닌 서 있는 위치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 봐야겠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묻습니다. "몸을 위한 스펙을 쌓는 동안 마음과 영혼을 위한 스펙은 얼마나 쌓으셨나요?  삶에서 자신만의 진정한 목적을 찾으셨나요?"


이 책의 지은이는 "삶의 길을 찾기 위해 내면 깊은 곳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지은이 유시찬 보나벤투라 신부는 종교로 인한 학문의 닫힘을 경계하고, 유학에 대한 이해를 통해 보다 넓은 사유를 추구한다고 합니다. 


지은이는 책의 서문에서 구상 시인의 [꽃자리]라는 詩를 소개합니다.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앚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내가 앉아 있는 자리가 꽃자리라는 것을 알게 된 때, 아니 꽃자리로 만들었을 때 내 안에는 평안함이 가득찰 것입니다. '꽃자리'라는 것은 안주(安住)하는 자리가 아니지요. 그 자리에서 꽃향기를 내어 주위를 더욱 향기롭게 만드는 자리겠지요. 물론 그 자리가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앉은 내가 그렇게 만들어야겠지요.


지은이는 출세나 성공에서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살아가는 삶을 안타까워 합니다. 찬란한 아침 햇살을 온몸으로 느끼며 맑은 눈으로 '나'를 들여다보면 누구나 매일 큰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자연 앞에서 인간이 겸허한 자세를 취해야 하듯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겸허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마음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넓고 강한 힘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은이는 요즘 유행처럼 번지는 '멘토(mentor)'에 대해 다른 생각을 나타냅니다. 멘토의 역할이 단순히 나에게 실용적이고 기술적이며 현실 지향적인 차원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수준의 멘토를 넘어선 인생의 등불 같은 참된 '스승'을 찾아야하지 않겠냐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지은이는 조선 최고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과 그의 가르침을 따라 평생을 산 단 한명의 제자 황상과의 관계를 예로 듭니다. 황상은 '관 뚜껑을 덮을 때까지 한마음으로 공부하라'는 스승의 가르침을 결코 저버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은이는 주 독자층을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두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조곤조곤하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젊은이 그룹에서 벗어난 세대에게도 필요한 조언들이 많이 있습니다. 삶의 여정에서 전진만 중요한 것이 아니지요. 지혜로운 건축가는 여백을 먼저 그리고, 음악가는 쉼표의 기능과 역할을 두면서 작곡을 하듯이, 살아가며 멈춰 서서 내 자리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며 다시 앞을 향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떠나라, 찾아라, 앉아라


사람이 제대로 성장하려면 해야 할 일이 세 가지 있다고 합니다.


첫째, 떠나라. 

모든 익숙한 것으로부터 떠나야 한다 합니다. 무엇보다 부모를 비롯한 가족으로부터 떠나길 권유하고 있습니다. 향기 없는 조화 같은 삶에서 떠나 온갖 비바람 속에서도 꿋꿋이 견딜 수 있는 향이 짙고, 아름다운 꽃 같은 삶을 추구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몸이 떠날 여건이 아직 안되었다면 마음으로라도 우선 그래야겠지요. 아울러 지금까지 배워온 온갖 가치관과 인생관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합니다.


둘째, 접속하며 찾아라.

생명을 지니고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생명의 그물망을 형성해나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익숙한 것으로부터 떠난다는 것은 새로운 만남을 위한 첫 걸음이지요. 떠남과 만남을 생각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일을 체험하고 새로운 환경을 접하며 끝없이 새로움과 접속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셋째, 앉아라

명상 수행을 위해 앉기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우린 이미 너무 많은 일에 혼이 빠져 있습니다. 가만히 있는다는 것이 익숙하지 못합니다. 손이 바쁘던 눈이 바쁘던 발이 안보이게 움직이던 간에 가만히 있지 않아야 생명력이 있는 것으로만 착각하고 살아가고 있지요. 앉아 있는 것. 내 안을 들여다보면서 참나를 찾는 시간을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스티브 잡스의 예를 듭니다. 잡스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해 일대 혁명을 일으키기 전에 인도에서 구루를 찾아다니고 일본 선사의 영적 지도를 받으며 오랫동안 참선에 몰두해 왔다는 사실을 소개합니다. 지은이는 일상의 삶에서 깊게 앉아 있는 시간을 갖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럴 때 삶을 다시 살려낼 수 있는 내적 에너지를 길어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조적인 발상이 샘솟아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마련된다고 합니다. 


구상 시인의 詩를 다시 생각합니다.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s******5 2013.04.1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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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지 않은 존재는 없다.-[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불안하지 않은 존재는 없다.-[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내용보기
유시찬 신부님의 인생의 관조와 담담함이 잘 드러나 있는 에세이로서 이 글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인생에서 성공과 부가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발견할 수 있다. 말은 이렇게 쉽게 해도 대한민국 사회에서 성공이란 말 뒤에는 부와 명예를 따르는 삶을 동시 에 수반하는 것을 의미로 둔다. 그래서 성공학에는 반드시 학업 성취도와 더불어서 그 한 해의 연봉
"불안하지 않은 존재는 없다.-[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내용보기

유시찬 신부님의 인생의 관조와 담담함이 잘 드러나 있는 에세이로서 이 글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인생에서 성공과 부가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발견할 수 있다.

말은 이렇게 쉽게 해도 대한민국 사회에서 성공이란 말 뒤에는 부와 명예를 따르는 삶을 동시

에 수반하는 것을 의미로 둔다. 그래서 성공학에는 반드시 학업 성취도와 더불어서 그 한 해의

연봉이나 보유한 집 크기와 가지고 있는 금액을 기준으로 자신을 사회와 더불어 평가받는다.

그것을 구태여 장단점을 나열해서 길게 이야기 한다고 해도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릴 것이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편안하게 나이드신 노교수의 일상적인 삶의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하

고 별관심을 갖고 대하진 않았던 것이 내 불찰이었다. 지나놓고 다시 이 책을 읽어 보니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다시금 깨닫는다. 우리 현대인들은 분명

과도한 경쟁과 스트레스에 치여서 살고 있다. 연대와 동반을 강조하지만 어차피 누군가는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희생되는 것이 마땅한 이치인 것처럼 받아들여진다. 마치 이 더운 여름날

선풍기보다는 에어컨이 더위를 날려 줄 수 있다는 것이 자명한 사실임에도 애써 부인하는 것과

같이 세상을 살다 보면 비교불가한 것들이 많아서 자신의 신념대로 살아가기가 더 어려운 법이다.

 

 

원론적으로 치우친 부분들도 보인다. 예를 들면 54~55페이지의 <어린이는 어린이대로, 국민은

국민대로 자유롭게 내버려두면 스스로 정화시키는 능력이 있어 올바르게 성장해 나갈 뿐 아니

라 훨씬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같은 구절은 실제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야기이다. 국민이

정화능력이 떨어진 지 여실히 선거속의 투표나 사회상을 반영하는 뉴스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또한 125페이지에 있는 <어쨌거나 우리는 반드시 돈이라는 산맥을 넘어서지 않으면 안 됩니다.

-중략- 돈을 벌기 위해 우리의 모든 에너지를 소진할 것이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채우고 행복하

게 해 주는 가치들과 의미있는 행동들을 찾아 키워내는 데 힘을 쏟아야 합니다.> 같은 구절은

한 가지 가치에만 몰입할 수 없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돈이 물론 인생의 전부는

될 수 없는 것이지만 돈이 있어야 여행도 사랑도 결혼도 공부도.... 할 수 있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단순한 맥락속의 문장들은 마음을 다지고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가는 등대불빛과

도 같은 이미지와 구체성을 독자에게 심어주기도 한다. 좋은 문장들은 사진으로 올려 보았다.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가장 중요한 요건은 무엇일까? 에 대한 질문에 대한 저자의 길

찾기와 인생의 여정에서 알게 된 체득한 것들을 독자에게 하나씩 갈피마다 뿌려 두고 있다.

참된 내적 에너지를 찾아 보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현재의 모습과 미래를 보기 위해서는 마음을

다지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그 중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들 중 내가 이 책에서

취한 부분은 " 몸과 마음, 영혼의 전인적인, 총체적인 차원을 두루 가리키는 지평" 을 갖는 일이

라고 말한다. 앎과 실천 사이에서 우리의 몸과 영혼을 하나로 합함으로 강한 힘을 가질 수 있

으며 그론 인해 평안한 삶을 추구할 수 있고 앎을 삶 가운데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k******r 2013.07.3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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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목적을 잊고 살 때 생각해야 할 질문
"내 삶의 목적을 잊고 살 때 생각해야 할 질문" 내용보기
얼마전에 본 다큐 프로그램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다.   TV가 나오지 않는 외딴 섬나라에서 미의 기준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랐는데 TV의 보급과 함께 많은 여성들에게 다이어트의 열풍이 불었다는 내용이었다. 몸은 늘씬하고 가슴만  큰 글래머의 몸매를 위해 시간과 노력과 돈을 들이는 것은  이제 세계 공통 과제가 되었다.       몸과 함께 부의 대한 인간의 욕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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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본 다큐 프로그램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다.   TV가 나오지 않는 외딴 섬나라에서 미의 기준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랐는데 TV의 보급과 함께 많은 여성들에게 다이어트의 열풍이 불었다는 내용이었다. 몸은 늘씬하고 가슴만  큰 글래머의 몸매를 위해 시간과 노력과 돈을 들이는 것은  이제 세계 공통 과제가 되었다.

 

    몸과 함께 부의 대한 인간의 욕망을 다루는 매체들은 모든 것의  첫째를  물론 부, 즉 돈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계급을 나누는 절대적인 중심에 선 것이 돈이 되버린 현대사회, 그러면서  돈만 가진 졸부들을 경멸하는 아이러니 속에서 젊은이들에게 그릇된 이상향만 만들어 놓은 것은 안타깝다는 생각만 든다.

 

   "지금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씹는 것조차도 귀찮고  천천히 맛과 향기를 맡는 것도 번거로워 모든 것을 한 번에 넣고 해결하는 믹스커피만큼 바쁘게 살다 문득 돌아보니 나는 어디에 서 있는지 모르는 요즘 청년멘토 유시찬신부님의 에세이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 2013.4 한경BP)는 진정 내가 사는 삶의 목적은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책이다.

 

   사랑은 마음수행 과정이다.

 

  취업과 경력을 위해 많은 스펙을 쌓는데는 돈과 시간을 쏟아부으면서도 사실 진정 해야하는 마음공부가 없다면 균형잡히지 못해 절둑거리는 절름발이공부이라는 데 공감한다.  급격한 이혼율의 증가의 이면에는 서로의 외적인 면모에 높은 가치를 두고 선택하고 나머지를 살피지 못한 것에서 비롯됨을 결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내 인생의 멘토를 넘어선 스승이 있는가

 

  흔한 자판기처럼 누르면 뚝딱 하고 나오고 해결책을 알려주는 처세술 같은 멘토들의 등장에 때로 많은 감동을 받지만 어딘게 부족한 것을 느끼고 산다. 그것은  현실적인 멘토보다 중요한 참된 스승과의 만남, 인생이라는 강 한복판에서 물살의 방향을 틀어주는 그런 스승과의 만남 또 그러한 스승이 되길 강조한다.

 

  고난이나 상처는 '나'를 키우는 자양분이다.

 

  과거의 아픈 추억을 지워버리는 것은 고사하고 끌려다니고 있는것은 아닌지.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이 겪었던 상처의 실체가 뚜렷하고 지금까지 시퍼렇게 살아 꿈틀거리며 삶에 깊숙이 들어와 영향을 미치며 괴롭히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지금 이 순간을 놓쳐버리는 것이다.

 

   종교를 가지고 있고 없고를 떠나 살다보면 벽에 부딫치고 차일 때, 세상에 오직 해결책이라곤 아무것도 없어 보일 때가 있다.  많은 책들이 강조하는 이야기도 위로가 되어주지 않을 때 꺼내 읽어보면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알게 해줄 책이다.

 

e***p 2013.04.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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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빛 같은 말들..'유시찬 신부님의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스승의 빛 같은 말들..'유시찬 신부님의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내용보기
우리는 흔히 책을 인생의 스승이나 빛 등에 비유한다. 그러나 같은 스승이고 빛이라 해도 현실에서의 위상은 많은 차이가 난다. 카톨릭 성직자인 유시찬 님의‘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를 읽으며 책을 비유해 말하는 것은 이 책이 멘토가 아닌 스승이고, 빛이되 발길 닿는 가까운 곳만을 비추는 빛이 아닌 먼 길을 갈 수 있는 눈이 되어주는 빛으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유시찬 님
"스승의 빛 같은 말들..'유시찬 신부님의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내용보기

우리는 흔히 책을 인생의 스승이나 빛 등에 비유한다. 그러나 같은 스승이고 빛이라 해도 현실에서의 위상은 많은 차이가 난다. 카톨릭 성직자인 유시찬 님의‘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를 읽으며 책을 비유해 말하는 것은 이 책이 멘토가 아닌 스승이고, 빛이되 발길 닿는 가까운 곳만을 비추는 빛이 아닌 먼 길을 갈 수 있는 눈이 되어주는 빛으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유시찬 님은 멘토를 실용적이고 기술적이고 현실 차원의 조언을 하는 데 그치는 사람으로 본다. 반면 스승은 인생의 등불 같은 존재이고 근본적인 삶의 지침을 마련해주고 방향타를 세워주는 사람이다. 요즘처럼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것에 가치를 두는 시대에 참된 스승을 만나는 것은 참 어렵고 그렇기에 귀하고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카톨릭 성직자로서 유시찬 님은 지성과 영성을 통합하고 지식과 마음을 하나가 되게 하고 앎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인간을 높이 친다.(저자는 진정한 영성靈性이란 자신과 이웃과 자연, 세계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땀 흘려 매진하여 우주 전체를 끌어안고 생명을 가꿔나가는 것으로 정의한다.) 구체적으로 저자는 돈에 영혼을 팔지 않는 것, 긴 안목으로 삶을 대하는 것, 양극단으로부터 떠나 모든 것을 거리를 둔 채 보는 것, 고요한 가운데 머무는 것, 변화와 과정을 중시하는 것, 사람으로서의 기품과 품격을 갖는 것 등에 가치를 둔다. 저자는 우리가 사는 곳에 갈등이나 불화가 없을 수 없다고 본다. 그리고 상생(相生) 만큼 상극(相剋)도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저자에 의하면“상생의 기운을 제대로 키워내려면 적절한 상극의 움직임이 있어야“ 하지만 도(度)를 넘지 않아야 한다. 저자는 우리 사회가 너무 쉽게 자살하거나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것을 우리 모두 영적 차원에 머물지 못하고 심적 차원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그런 전제하에 저자는 나의 병듦과 무기력을 바라보는 동시에 자연의 생명력과 환희를 함께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에 의하면 자연(自然)은 우리가 삶/ 죽음으로 사유하는 양자를 모두 끌어안고 있으면서 그 양자를 초월하는 생명이며, 삶과 죽음으로 갈라놓는 상대적 차원의 생명이 아니라 그 안에 삶과 죽음이 함께 들어 있는 절대적 차원의 생명이다.


그런데‘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를 읽을 때 유의할 것이 하나 있다. 이원론이나 일원론처럼 이건 옳고 저건 그르다고 볼 것이 아니라 분별하는 것을 가르치는 저자에 의하면 성찰(省察)의 초점은 때에 따라 변하는 수시변역성(隨時變易性)을 띠는 것에 있고, 외적으로 독립해 존재하는 객관적인 준칙을 좇아 내적 움직임 또는 행위의 적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상황을 좇아 천리(天理)에 부합하는 것에 있다. 이 말에서 때에 따라 변하는 수시변역성을 띤다는 말과, 그때그때 상황을 좇는다는 말에만 주의하면 적합한 이해를 할 수 없다. 관건은 천리를 따르고 천리에 부합하는 것에 있다. 저자가 하늘의 이치를 따르고 사람의 욕심을 버린다는 뜻의 존천리거인욕(存天理去人欲)을 거론하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이다.


이는 수시로 변하는 상황 속에서 변하지 않는 기준으로 작용하는 천리(天理)를 찾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 이 말에 그렇다면 천리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생명의 가치관을 따르는 것이라 말한다. 나는 물론 생명의 가치관을 따르는 것을, 자연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그것 말고 순리를 따르고 균형과 중용을 지키고 돈보다 인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 등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자연이 삶과 죽음을 함께 끌어안고 있듯 삶은 거룩함과 속됨을 동시에 끌어안고 있다고 말한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성직자로서는 이례적이다.


그런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이 속된 세상에서 거룩함을 찾아내는 것이다. 저자는 깨달음이 점점 깊어질수록 인간 존재의 진화가 끊임없이 이뤄질 것이라 말한다. 생명의 아름다움과 존귀함에 대한 공감은 깨달음의 중요 항목이다. 깨달은 사람은 눈에 보이는 지금 여기에서의 현실만이 아니라 더 근원적이고 깊은 차원을 생각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는 소중한 전언(傳言)들이 풍요롭게 펼쳐진 책이다. 저자의 메시지들 가운데 가장 근원적인 것은 이성과 심리를 포함하면서도 영혼 차원의 내적 평화와 고요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래야만‘나만의 꽃자리‘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m******1 2013.04.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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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스승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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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은 변화무쌍하게 변한다. 행복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하고, 화를 내는가 싶더니 웃어버리는 마음. 그런 마음을 평온하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우리는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기를 원했다. 그러다보니 욕심은 점점 많아졌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고, 돈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 필요해서 사용해서 사용했던 돈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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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은 변화무쌍하게 변한다. 행복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하고, 화를 내는가 싶더니 웃어버리는 마음. 그런 마음을 평온하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우리는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기를 원했다. 그러다보니 욕심은 점점 많아졌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고, 돈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 필요해서 사용해서 사용했던 돈이 우리의 주인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탐욕에 빠져 우리는 돈의 주인이 아니라 노예가 되어버린 것이다.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 스펙을 쌓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잊어버리고 스펙만을 위한 스펙을 쌓기 위해 우리는 노력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은 주변의 사람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경쟁의 상대로 홀로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고 마음은 점점 외로움이 쌓여갔다. 우리는 그렇게 만들었다. 

 

 "어제는 부도난 수표다. 내일은 약속 어음이다. 오늘이야말로 유일한 현금이다. 현명하게 사용하라." 케이 라온스의 말처럼 우리는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포기하고 살아왔다. 내일의 행복이 오늘의 힘든 삶이 된다면 내일이 왔을 때, 우리는 행복할까? 어제의 삶의 대해서 잘 살아왔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저 힘든 삶을 살아왔지만, 성공(실패)했다는 말 이외의 다른 말은 필요없을 것이다.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잊어버린채 오늘을 희생하면서 살아갔는지도 모른다.

 

사람이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말을 했지만, 어느 새 우리는 사람이 아닌 물질이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의 마음은 진정, 물질은 원하는 것인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을 원하는 것인가? 점점 혼란스러워진다. 이럴 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스승이다. 우리들의 스승은 어디에 있을까?

 

'스승이란 단순한 멘토의 역할을 훌쩍 넘어선 존재입니다. 삶 자체를 겨누고, 존재 본연의 질적 향상을 노리며, 인생이라는 강 한복판에서 물살의 방향을 틀어쥐는, 그런 존재가 바로 스승입니다.' 이라는 저자의 말이 가슴에 와 닿는 이유일 것이다. 스승을 만나 우리의 삶의 방향을 찾는다면 그것만으로 우리의 삶이 성공적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성공이 아니라, 마음의 안정을 찾고 주변에 행복을 주는 삶도 성공적인 삶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은가? 경제적인 삶만이 성공이 아니라, 내일의 위해 현재를 담보잡지 않는 삶. 그리고 그 삶이 즐거운 우리 주변의 수 많은 스승들에게 감사를 보내고 싶다.

a****5 2013.04.15. 신고 공감 1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