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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패션북' 이라는 포멧이지만 표지의 몽환적인 느낌의 사진이 너무 강렬해서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단순히 스타일링을 보여주는데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궁금증이 들었다.
508쪽. 일반적인 책들에 비해 적은 페이지는 아니지만 책을 받아본 순간 책의 두께감에 적잖이 놀랐다.
더욱이 놀란 사실.
스타일은 나 자신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표현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프롤로그를 읽으며 머릿속으로 점검해본 나의 스타일링.
책속의 등장한 스타일 아이콘 22명은 검색만 해도 수백장의 사진들이 나열되는 엄청난 유명인들이다.
일일이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부러움을 한가득 안고 보았던 <문 온 더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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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패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포토 그래퍼는 '스콧 슈만'이다. 내가 읽은 그의 포토 에세이인 <사토리얼리스트 클로저>에는 세계 방방곡곡을 돌아 다니면서 그의 눈에 들어온 대상들을 찍은 424컷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유명 패션 모델이 아닌데도 그들이 거리를 걸어 가면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개성 넘치는 fashionista의 사진들이다. '사토리얼리스트'라는 단어가 '자신만의 개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신사'라는 뜻이라고 하니, 그의 사진 경향을 엿 볼 수 있는 것이다.
거리에 스쳐가는 사람들 중에 그의 이런 기준에 들어 오는 사람은 그 누구나 그의 사진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를 가리켜 ' 스트리트 패션의 대가'라고 부른다. 그런데 요즘에는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패션을 담은 스트리트 패션북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우선은, 감각적인 패션이 돋보이는 사람들이 거리에는 넘쳐 나기 때문에 쉽게 카메라의 앵글에 잡힐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 그런데, < moon on the moon>은 비주얼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책 속에 소개되는 사람들의 스타일링의 의도까지 잡아 내고 있다.
그런 정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스콧 슈만' 정도의 나이가 지긋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 의외로 이 책의 저자인 포토 그래퍼는 1992년생, 갓 20 살을 넘겼다. 그런데도 내가 이전에 읽었던 <사토리얼리스트 클로저>에 실린 사진과 비견할 수 있을 정도의 뛰어난 사진들을 선 보인다.
저자인 문경원은 2011년 9월, 열여덟번 째 생일과 같은 날에 열린 런던 컬렉션을 시작으로 매년 뉴욕, 런던, 밀라노, 피렌체, 파리 등에서 만나는 특별한 사람들과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 냈다. 이 책은 글 보다는 패션 사진이 더 많이 담겨진 스타일에 관한 책이다.
![]() ![]() 그래서 저자는 스타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올려 놓은 글을 잠깐 살펴본다. 스타일이란, ' 나 자신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표현 방법'. '사람의 취향과 성격, 내면의 세계가 그대로 녹아 있는 것'이라 말한다. 가수 싸이 하면 생각하는 패션, 김장훈 하면 생각나는 패션, 바로 그것이 그만의 스타일인 것이다. 이 책 속에 소개되는 사진들의 인물은 패션 모델, 패션 디렉터, 패션 에디터, 패션 블로거, 스타일 리스트, 포토 그래퍼 등 다양한 인물들이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그들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들의 스트리트 패션과 함께 간단 인터뷰를 실어 놓았다. 사진 속의 모델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갖춘 사람들인데,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는가 하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한다. 이 책의 포토 그래퍼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잡지인 <GQ>, <보그>, <엘르>, <바자> 등에 사진을 실을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 책의 part 2 에서는 거리에서 만난 패션 피플들의 패션 아이템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기도 한다. Outer, Top, One Piece, Skirt, Pants, ,Shoes 등을 어떻게 매치시킬 것인가에 대한 패션 제안을 한다. 세련된 룩의 완성인 백과 악세사리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 이 책은 읽는 책이 아닌, 보는 책이다.
" 그의 사진에는 우아함과 평온함이 녹아 있다. 그의 사진은 아름다운 상황을 담아내는 그만의 남다른 시선과 이상적인 장면을 놓치지 않은 열정이 만든 찰나의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수많은 이들이 나를 촬영하지만 그만이 나의 미소를 담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 ![]() ![]() 패션에 관심이 있다면,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그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패션의 종결자'들의 스타일을 눈여겨 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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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공효진, 장윤주, 류승범, 지드래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한국에서 내놓으라하는 패셔니스타이다. 행사장, 공항, 거리 직찍에서 그들의 옷차림은 언제나 화제를 몰고다니고 그들이 입은 옷은 언제나 유행을 하며 완판의 신화를 세운다. 연예인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공항패션을위해 전문 코디를따로하고 며칠부터 준비를한다고한다. 그만큼 요즘은 패션이 자신을 알리는 하나의 수단이되기도했다. 하얀색에 화려한 금박자수하면 앙드레김이 떠오르고, 트위드 자켓하면 샤넬이 떠오르고, 삼선줄무늬하면 아디다스가 떠오르듯 우리는 자신을 알리고 자신을 드러내는데 있어 패션, 스타일만큼 중요한게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스타일을 말해주는 책이다. 거리 패션 사진을 자신만의 감성을 충분히 담아 순간의 사진을 찍는 저자의 사진첩이자 스타일 북이다. 열어덟번짹 생일날 패셔니스타라고 불리는 그들이 자신의 내면을 스타일에도 표현하는지가 궁금해 런던행 비행기에 올라 거기서 모험을 시작하며 담은 책이다. 어떤 스타일이 좋다 나쁘다는 딱딱하고 공동구매같은 책이 아니라 패셔니스타들의 자연스러운 거리 패션들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이 스타일로 패션으로 자신을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나를 표현하기위한 첫번째 수단으로 스타일로 보여줌으로 내 자신의 생각, 이념등을 보여줄 수 있는 무언의 표현이라 생각한다. 패셔니스타라고 불리는 그들은 자신만의 고집스런 스타일이 있고, 스타일을 유지하되 유행이나 흐름에 맞게 자신을 맞춰가며 자신과 어우러지게한다.
소위 결혼전에 패션관련일을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서 삶의 전체가 아이에게 맞춰지다보니 패션과는 거리가 멀게되었다. 더군다나 임신때 찐살이 빠지지않아 그대로다보니 패션은 저멀리 남에 집 얘기가되어버린것이다. 그러다 문득 거울속 내 모습을 보고 절망하며 다시 멋진 나로 돌아가기에 열심히 패션잡지며 정보등을 수집했다. 유행에 맡게 입으려다보니 어느 순간 유행이 지나있고, 어느 순간 넘치다 못해 못봐줄 패션까지되버렸다. 나에게 맡는 내 자신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고, 내가 편한 그런 스타일을 만들지 못하고 단지 유행에만 따라하다보니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내가 정말 편하고 자연스러운것. 유행하지만 과하지않게 포인트만 살릴 수 있는거에 내 스타일에 더하고 빼야되는데 그러기가 참 쉽지않다. 나의 스타일을 보고 나를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나는 볼때마다 다른 사람이되어가고 있다니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런 나에게 나 같은 생각을하고 있는 이들에게 패셔니스타로 가는 길을 2장에서 알려주고 있다. 아이템별로 어떻게하면 좀 더 스타일있게 입을 수 있는지 그 포인트를 역시 스트리트 패션을 통해 말해주고 있다. 화려하게 치장한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내츄럴한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스트리트에서 만난 사람들의 패션은 그들이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일때 그 안에서 어우러져 나오는 스타일에 포인트를둬서 사진에 담아서인지 난해하고 따라하기 힘든 스타일도 자연스럽게 융화가된다.
유행은 돌고 돈다고한다. 돌고 도는 유행을위해 옷장을 방치 할 순 없을 듯하다. 지금이라도 옷장을 열어 내가 충동구매한 옷, 유행에 따라 구매한 옷등 나를위한 옷이 아닌것들을 과감히 정리해야되겠다. 진정한 내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나만의 스타일,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그런 패션을 정리해야되겠다.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그때 그때 유행에 맡게 잘 적용시켜본다면 나 또한 거리의 진정한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을것같다.
언젠가는 나도 문느님의 자연스러운 카메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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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좋다 딱 내가 찾던책이다...................................................................표지도 너무 이쁘고 패션에 대해 더 새로운세께에 입문한 기분이다 오래 보관할꺼다 깨끗이 보관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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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티 한 장에 해맑게 웃고 있는 작가 이력이 참 독특했다. 1992년 제주 출생인 그는 2011년 9월 자신의 열여덟 번째 생일과 같은 날 열린 런던 컬렉션을 보기위해 홀홀단신으로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 것을 계기로 세계의 거리에서 만난 독특하고 감각적인 사람들을 'moon on the moon'이란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주목을 받아 『GQ』, 『보그』, 『엘르』, 『바자』 등 유명한 패션 매거진에 사진을 싣는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이다. 그래서 그의 용감한 도전 뒤에 펼쳐진 특별한 모험도 함께 기대하면서 굵은 책을 펼쳤다.
출처 : kwmoonphotography.tumblr.com
지금은 무한 잠정 휴면 상태인 나의 블로그에 한 때 열혈로 스트리트 패션 사진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던지라, 그 사진들 속에 특히 자주 등장하는 몇몇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막연한 호기심을 품고 있었는데 우선 이 책에서 그 궁금증을 풀었다. 이름, 직업, 그리고 방해꾼 없이 '그' 또는 '그녀'의 스타일들을 모아모아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흔치 않은 기회!였다. 그리고 그가 엄선한 6명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말하는 How to wear? 에 대한 생각들, 끊임없이 시도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스타일에 관한 철학과 고집들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그래서 출판 의도대로 패션 피플들의 감각과 조언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인 '스타일'에 관한 철학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 출처 : kwmoonphotography.tumblr.com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진과 스타일'로만 표현하고 싶은 수줍은 작가의 심중을 엿볼 수 없었다는 거~ 그들이 표현한 스타일 그리고 그(작가)가 선택한 스타일을 통해 사진기 앞에서 호연한 태도, 다양한 색감, 유니크한 스타일링, 그리고 당당한 미소까지!(질투날 정도였다.) 어느새 거리의 생동감이 절로 전해지지만, 이 활기 속에서 작가는 무슨 생각과 경험과 즐거움을 맛보았을까?하는. 쨌든, 나의 바램은 그런 이야기가 조금은 듣고 싶었다고나 할까. ㅋㅋㅋ
나는 솔직히 이런 책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스타일'에 참고하라고 권하고 싶진 않다. 왜냐면, 컬렉션이 벌어지는 현장이라 일상의 삶 같은 '현실성'이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STREET'같은 잡지가 사진도 커서 스타일을 확실하게 볼 수 있고, 현실적이라 참고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책은 어떤 '로망'을 품게 해주기 때문에 삶이 무료하다고 느껴질 때 한 장 한 장씩 넘겨보라고 그렇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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