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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현재와 우리나라의 지도자들이 나아갈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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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문제, 친일파 문제, 한일전 등등... 사실 일본이라는 나라만큼 우리나라에게 뜨거운 이슈는 없다. 이 책은 일본 내에 인기를 틈타 극단적인 논쟁을 펴는 극우파나, 정치인, 시민논객의 이야기를 실은게 아니라 그 나라의 현재 상황을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전문가들을 찾아가 주변국들의 우려와 현재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답변하는 인터뷰 형식의 책이다.   사실 엔저를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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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문제, 친일파 문제, 한일전 등등... 사실 일본이라는 나라만큼 우리나라에게 뜨거운 이슈는 없다.

이 책은 일본 내에 인기를 틈타 극단적인 논쟁을 펴는 극우파나, 정치인, 시민논객의 이야기를 실은게 아니라 그 나라의 현재 상황을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전문가들을 찾아가 주변국들의 우려와 현재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답변하는 인터뷰 형식의 책이다.

 

사실 엔저를 계기로 일본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읽었고, 어느정도 일본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된것 같다.

물론 시기는 조금 지났기 때문에 다른 내용은 있다. 예를들어 헌법 9조는 절대 개정될 리가 없다는 논조는 이미 아베가 헌법 9조 개정을 착착 진행했기 때문에 달라진 점이다.

 

다만 다른 내용은 무척이나 이 나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는데,

 

- 일본이 극우파 적인 발언을 하는건 어떤 전체적인 큰 그림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정치인 개개인의 성향이나 인기영합주의때문에 생기는 것. 일본 내에서도 우려하는 시선이 있었다는 점이 신선했고.

 

- 중국이 부상하기 때문에 한국과 힘을 합쳐서 아시아가 균형을 이루는게 이성적인 방향일 진데, 현재 그렇게 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는 점.

 

 사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최소한 민주당 정권때는 일본을 잘 활용했던것 같다. 양국이 미래를 향해서 나가자는 테마 아래, 한국이 일본에 문화시장을 개방해서 결국은 현재의 한류 열풍이 불었고, 또 그로 인해

SM이나 YG같은 좋은 비지니스 모델도 생겼고 엔화수입도 가져올 수 있었다.

 

 반면에 이명박 정권이나 박근혜 정부는, 소위 일본의 전문가들이 말하는 대전략이 없는 일본의 인기영합주의 정치인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한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독도문제나 신사참배 문제같은 경우 나 역시도 한국인으로써 무척 분한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에 샌드위치 신세가 되어있고, 미국은 일본의 엔저를 용인해주고 있는 현 상황에서 그저 비난만 하는 행동이 과연 지도자의 올바른 역할일지 모르겠다.

 

원론적으로는 올바른 입장을 취하되, 양국 사이에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얻을 것은 얻어가고, 비전을 제시하는게 지도자의 역할이 아닐까 한다.  내가 알기로 박정희 정권도 일본에 차관을 받는 형태로 이와 같은 길을 보이고 몸소 실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최소한 박근혜 정부라면 본인의 아버지가 갔던 좋은 길을 되새겨 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싶다.

h****9 2013.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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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본의 속마음을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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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라는 나라는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나라입니다. 이런 일본의 모습은 결국 일본인의 모습과 같습니다. 일본어에는 일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다테마에와 혼네이죠. 조금이라도 일본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이 단어. 다테마에는 남들에게 보여지는 겉모습을 말하고 혼네는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말합니다. 일본인들은 평소 다테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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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라는 나라는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나라입니다. 이런 일본의 모습은 결국 일본인의 모습과 같습니다. 일본어에는 일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다테마에와 혼네이죠. 

조금이라도 일본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이 단어. 다테마에는 남들에게 보여지는 겉모습을 말하고 혼네는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말합니다. 일본인들은 평소 다테마에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혼네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인을 대하면 답답한 경우가 많은 것도, 솔직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런 다테마에의 일본은 '배려심'이라고 하는 민족성과 연결이 됩니다. 감정을 앞세우기 전에 좋은 언어로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려는 배려심이 작용하여 다테마에라는 것이 생겨났죠.


어쨌든 이런 일본 특유의 모습때문에 우리는 일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좀처럼 알 수가 없습니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최근 감정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그것은 독도를 둘러싼 영토분쟁과 더불어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갈등때문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계기로 더욱더 촉발된 이런 갈등에다가 좀처럼 자신들의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모습이 더해져서 더욱더 우리나라는 일본을 싫어하고 혐오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선거를 통해 일본의 자민당이 득세하고 극우파들이 중심이 되면서 이런 갈등은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세계평화에는 큰 위협이지만 자신들에게는 '영광의 순간'인 신제국주의로의 복귀까지 보여지는 현재의 일본. 이런 일본을 두고 우리는 걱정스러운 맘이 커집니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가깝다고 하지만 감정적으로는 결코 가까울 수 없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외교에 있어서 그리고 산업적인 측면에 있어서 이런 감정적인 측면만 내세워서는 결코 발전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부분은 친일부역파들은 이 사회에서 깨끗이 없애버려도 되지만 일본이라는 나라와의 국교는 끊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일본과 사이가 틀어지면 틀어질수록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일본까지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우리는 일본을 잘 이용할 필요가 있으며 무역관계는 계속해서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경제적 식민지'측면이 아닌 기본이자 상식입니다. 


 스포츠경기에서 일본과 맞붙을때, 혹은 독도갈등이 촉발될 때, 위안부기념비에 극우파가 몰상식한 행동을 벌일 때.... 우리는 일본에 대해서 강렬하게 반발합니다. 하지만 이런 감정적인 대응말고 우리가 일본을 모른다면 제대로 그들을 응징할 수도 없고 또 비판할 수도 없습니다. 무엇이든 잘 알아야지만 거기에 맞춰서 대응을 할 수 있고 또 논리적으로 비판을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의 형세는 극으로 치닫는 모습입니다. 김정은이 연일 불에다가 기름을 들이 붓고 있지만 전쟁이 날 확률은 희박합니다. 그리고 핵을 쏘아 올릴 일도 만무합니다. 북한이 핵을 하나 쏜다면 그 즉시 북한은 완전 멸망의 길로 접어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왕처럼 떵떵거리고 살고 있는 김정은이 전쟁을 일으키면서 자신의 몰락을 앞당길 일도 없습니다. 김정은의 행동은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이 의견은 김정은의 핵무장을 옹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목을 점점 옥죄어

오고 자신을 죽이려고 달려드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핵은 결국 자신들의 생존을 위한 것이지요. 엄밀히 말하자면 불쌍한 북한 주민들이 아닌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의 소수 지도층들을 말합니다. 어쨌든 북핵문제와 함께 자꾸 성장해가는 중국, 거기에다가 극우파들이 정권을 잡고 강력한 태도를 보이고자 하는 일본까지 동아시아의 형세는 한치 앞도 살펴볼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일본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읽은 책은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나온 <일본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가?>입니다. 


 <일본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가?>는 지난 2010년 출간된 <중국의 내일을 묻는다>의 일본판입니다. 당시 <중국의 내일을 묻는다>는 엄청난 찬사와 함께 중국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말끔하게 정리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책이었습니다. <일본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가>의 형식은 <중국의 내일을 묻는다>와 같다고 생각하면 되고 주체만 중국에서 일본으로 바뀌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본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가>는 굉장히 객관적인 책입니다. 이 말인 즉슨, 일본의 민족주의자가 모든 역사를 부정하고 오로지 자신의 조국에 맞춰서 의견을 내놓은 것을 묶은 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실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인지하는 일본의 수많은 지성인들이 이 책의 저자와 함께 인터뷰한 내용을 잘 분석해 놓은 작품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인터뷰 대답을 보면서 거부감이 느껴지거나 더 나아가 기분까지 나빠지는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본이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가 있어서 좋았고 전혀 모르고 있던 부분까지 볼 수 있어서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과거의 수많은 조약, 사실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 조금은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평범한 대중들에게 있어서는 어려운 책입니다. 1960대의 조약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부분을 20대의 일본을 전혀 공부하지 않은 일반인이 그대로 이해하기는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디테일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우리가 일본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던 것을 고치기에 좋으며 일본의 '혼네'를 아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책이 <일본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일본보다 중국을 바라보지만 여전히 일본은 우리나라에 있어서 중요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엄청난 천재지변으로 전 국토가 수장되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국제적인 지위를 유지할 나라입니다. 중국이 뜬다고 해서 오로지 중국에만 관심을 가져서는 안되는 이유이고 우리나라와 중국과 더불어 동아시아를 이해하고 또 예측하는 데에 일본은 빠져서가 안 되기에 더욱더 일본을 잘 알아야 된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 책은 충분히 좋은 안내서와 해설서가 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가>를 읽으면서 정말 좋은 지적 탐구를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러 학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서 그리고 잘못 생각하고 있던 것을 고치면서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일본의 내면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장을 덮으면서 다시금 <중국의 내일을 묻다>가 보고싶어 지는 그런 오후입니다. 

s******o 2013.03.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