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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표지에 고양이에 대한 그림이 많아서, 그림 위주로 되어 있는 도서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읽어보니 의외로 고양이에 대한 자세한 관찰과 생활을 통한 울음소리, 표현방법에 대한 섬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뭐랄까? 언어 공부를 좀 더 깊이 하는 느낌이 들었다. ![]() 책의 시작부분을 읽었을 때 저자의 고양이와의 첫 만남과 고양이를 기르게 된 과정, 고양이를 좋아하는 자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이 담겨져 있었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일기를 들여다 보는 듯한 느낌도 있어서, 내용이 읽기 힘들거나 딱딱하지 않아서, 재미있게 읽고 있다. 처음에는 의외로 고양이의 언어에 대한 책인데 글밥이 많아서, 의아 했는데, 읽다보니, 이해가 되어가고 있다. 책을 읽다보니 고양이가 나타내는 소리는 일정하는 생각이 들었다. 야옹, 우르르르, 으으렁, 하악, 고로롱고로롱,아카카칵, 깍깍 등 우리가 듣는 소리는 일정하게 표현되지만, 이 울음 소리에서 미묘하게 각각 다른 언어를 내포하고 있어서 억양과 뉘앙스를 잘 살펴야 하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고양이 언어의 포인트인 것 같았다. ![]() 그렇기에 조금은 더 언어에 깊숙이 접근하고 관찰하고, 소리의 음성그래프를 이용해서 음역대를 확인해보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실험이 아니라, 고양이 자체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연구를 해왔고, 고양이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가 느껴지기도 했다. p65 향기의 신호는 일종의 '고양이 페이스북'이다. "지금 로그인 상태이고, 이 향기가 내 상태 표시야!"와 같다. -> 고양이들이 몸이 비비는 동작은 어쩌면 일종의 애정 표현,인간에 대한소속감내지 동질감일지도 모른다. p90 "야옹"은 무한정 변형이 가능한 소리다. 개체마다 다양한 종류와 뉘앙스의 "야옹 소리를 낼 수 있다. 심지어 지리적 차이도 나타난다. 고양이의 주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 혹은 다른 고양이들의 소리의 영향으로 인한 차이다. 한편 고양이 품종에 따라서도 소리가 다르다. p91~p100 [고양이가 가장 많이 하는 말] 야아 : 아주 밝고 높은 톤의 울음소리 [i],[l],[e],[u]의 모음을 낸다. 주로 새끼 고양이들이 어미 고양이의 관심을 끌거나 도움을 구할 때 나는 소리다. 어른 고양이들이 이렇게 '아기 울음소리'를 내면서 인간에게 '아기 언어'로 의사표현을 한다면 그건 슬프거나 불안하다는 뜻이다. 이엥 : 저자의 고양이의 경우 "내가 원하는 게 있어. 네가 그걸 알아줬음 좋겠어" 또는 "나는 아직 어리고 귀여워, 나는 당신으로부터 그만큼 사랑받길 원해"라는 의미였다고 한다. "이엥"의 멜로디는 대게 끝부분이 올라간다. 유우 : 어둡고 불만을 터뜨리거나 슬픈 분위기가 풍기는 울음소리 고양이들은 주로 불안하고 초조하거나 슬플때 "유우"하고 운다 야옹 : 고양이들이 사람의 주의를 끌고 싶을 때 "야옹"하고 운다. 우르-야옹 : 우리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고양이들끼리 서로 경쟁할 때 "우르-야옹"하고 자주 운다. "우르-야옹"은 고양이가 사람을 대할 때 가장 자주 내는 소리 중 하나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던 고양이의 울음소리에 대한 막연한 느낌이 다 틀리진 않았다는 생각도 든다. 사람과 고양이가 야옹이라는 단어에 어느 정도의 소통은 이루어지고 있다고 책을 읽으면서 느끼기도 했다. 좀 더 깊이 들어가면 다양한 언어와 표현들이 있지만 고양이 와서 비벼주는 행동과 야옹이라고 하면서 다가오는 행동은 기분이 좋을 때라는 것과 카악..하고 등을 곳혀 세우고 있을 때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사실 정도만은 알고 있는 정도였는데 그 사실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책을 보고 확신하게 되었다. 다만 그 안에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의미의 언어인지에 대한 깊은 고찰은 헤아릴 수 없었지만 말이다. 생각보다 외국의 언어적 발음에 대한 설명으로 되어 있다보니 읽어나가는데 의외로 시간이 걸리는 도서이기도 하다. ![]() 몇일을 두고 책을 읽으면서, 지나가는 고양이를 보면 소리에 집중하게 되고 관찰하게 되었다. 아직은 야옹이라는 미세한 소리밖에 듣질 못해서 안타까운 상황이긴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흔히 들을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와닿을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가까이서 직접적인 소리를 듣고, 행동에 맞는 뉘앙스와 음역대를 살펴보면 책의 내용을 좀 더 구체화해서 느끼고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p167 ~p168 고양이들은 기분이 좋거나 만족스러울 때뿐만 아니라, 배가 고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불안하거나 통증이 심할 때, 심지어 죽음 앞에 있을 때도 "고로롱고로롱" 소리를 내며 운다. 한편 고양이의 "고로롱고로롱" 소리가 인간에게 치유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혈압 강하 효과뿐만 아니라 항우울 효과를 보았다는 것이다. "고로롱고로롱"은 고양이가 심신의 휴식을 원하거나 다른 고양이들을 달래주려 할 때 적용할 수 있는 명상의 소리일지도 모른다. [TIP] 고양이가 "고로롱고로롱" 하는 걸 듣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자 먼저 베개에 머리를 대고 고양이를 쓰다듬는다. "고로롱고로롱" 소리가 아주 작아도 베개를 이용하면 진동을 더 잘 듣고 느낄 수 있다. 고양이는 "고로롱고로롱" 할 때 후두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p215~267 집에 있는 고양이에게 말을 걸거나, 궁금증들을 한 곳에 모아서 정리해 둔 부분이다. Q. 우리 고양이는 왜 울지 않을까요? Q. 우리 고양이는 울음소리가 웃겨요, 왜 그럴까요? Q. 제가 우리 고양이한테 말을 걸면 대답을 하는 것 같은데 그런 걸까요? 뭐라고 하는 걸까요? Q.고양이가 다른 고양이와 자꾸 싸우는데 중재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Q.고양이를 좋아하는데 처음이라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Q. 고양이가 위험한 행동을 할 때 단호하게 "안돼!"라고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Q. 고양이가 토라졌을 때는 어떻게 달래면 좋을까요? Q. 우리 고양이는 다른 사람 말만 듣고 나한테는 안 오려고 해요 Q. 고양이가 너무 뚱뚱한데 괜찮을까요? Q.고양이가 자꾸 저를 물어뜯고 할퀴려고 해요 Q.다른 고양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아요 ==> 단답형의 원하는 직설적인 답변보다는 상황에 알맞은 환경과 방법을 조언해주는 가장 현실적인 글을 써주었다. 어쩌면 저자가 직접 고양이를 키우고, 지켜보고, 고양이 언어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면서 생긴 노하우이기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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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고양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사정상 고양이를 키울수는 없는 상황이라 길고양이와 대화하고 사진찍고 가끔 간식 주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고양이는 사람과 달라서 표현이나 울음소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더라구요. 물론 길고양이에게 무턱대고 다가가는 것은 아니고 고양이 중에 사람에게 친근한 고양이에게만 다가간답니다. 그래도 고양이가 표현하는 것을 이해해둔다면 앞으로 고양이와 친해진다던지 하는 부분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읽게된 책이 '고양이 언어학' 입니다.
표지에도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답니다. 그리고 포즈마다 번호가 매겨져 있는데, 이런 포즈일때 고양이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밑에 하단에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고양이의 행동에 의미가 있을것 같지만 직접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이 아니다 보니 잘 모르는 부분도 있었는데, 표지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본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에 대해서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기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제일 친근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고양이 일러스트인거 같아요. 색이 있는 일러스트는 아니지만 고양이를 잘 표현해주고 있는 일러스트가 군데군데 그려져 있어서 기분 좋게 책을 읽어 나갈 수 있는 것이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고양이의 언어를 자음과 모음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 왔고, 고양이가 인간과 소통을 하는 것이 시각, 청각, 촉각, 후각으로 소통해 나가다는 것에 있어서 고양이의 언어를 단순하게 소리만으로 보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점도 알수 있었습니다. 물론 책을 한번 본 것 만으로 고양이가 표현하는 모든 것을 일해 할 수 있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고양이를 이해해 나가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일 만날 수 있지는 않지만 우리집에 가끔 찾아오는 고양이를 만나면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해하고 관찰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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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인 고양이 언어학" 어느날 아이가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오래전부터 신랑이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계속해서 말하고 있는 것을 "생명은 함부로 키우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무시하고 있었는데, 아이까지 합세하니 무시하기가 힘이 들었다. 고양이를 키워본 경험은 없지만, 키우고 싶어 했던 로망 고양이는 있었다. 바로 하얗고 예쁜 터키쉬앙고라와 같은 종의 아기고양이. 어떤 고양이를 키우고 싶냐는 나의 질문에, 아이와 신랑은 어이없게도 그냥 고양이이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어두운 계열의 털을 가진 고양이는 밤에 보기 무서우니 밝은색이면 다 괜찮다고 했다. 그러니, 보호소에 가서 아무 고양이나 데리고 오자고 했다. 아기고양이든 다 커버린 고양이든 각자 장점이 있을 테니, 가서 그냥 데리고 오자고 했다. 고양이의 평균수명은 10년이니 한번 데리고 온 고양이로 10년을 넘게 함께 살아야 하는데, 맘에 드는 예쁜 고양이를 선택해야 되는게 아니냐는 나의 질문에 신랑은 이렇게 대답했다. " 예쁜 고양이가 뭔데, 그냥 아무 고양이나 데리고 와서 계속 보다 보면 정이 들고 함께 살면 가족이 되고 그러면 예쁜 고양이가 되는거지.." 마치, 예전에 읽었던 에리히프롬의 [사랑의 기술]에서 사랑은 대상이 중요한게 아니다. 라고 말하는 듯 했다. 예쁜 고양이를 사랑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사랑하는 고양이가 예쁜 고양이가 되는 것이다. 나는 그 말에 동의했고, 우리는 보호소에 가서 제일 처음 본 삼색고양이를 데리고 왔다. 그 아이가 내 딸 "구르미" 가 되었다. 우리 구르미는 태어나면서 어미와 떨어지고 말아 굶어죽기 직전에 사람에게 구조된 고양이였다. 사람에게 구조되어 사람의 손길덕에 또 하나의 삶을 얻게 된 우리 고양이 구르미는 인간이랑 아주 친숙하다. 나를 자기 친엄마로 생각하고 있는듯했다. 내가 어딜가나 내 옆에 꼭 붙어있는다. 구르미에게는 우리 가족밖에 없다. 우리 집 밖을 나가본 적도 없다. 우리집과 우리 가족만이 구르미의 세계였다. '구르미는 자신이 고양이라는 것을 알기나 할까?' 구르미가 집에 온 지 5개월 뒤, 우리는 한번 더 보호소에 갔다. 신랑은 온몸이 검은색인 고등어 아이를 선택했다. " 아니, 검은색은 무섭다며~~" "저 아이가 날 쳐다보더라. 자길 데려가 달라고 눈빛으로 말하고 있었어. 벌써 이름도 지었어. 초코. 우리 막내아들 장 초코"
위의 글은 책갈피에서 글쓰기모임하던 당시에 내가 썼던 글이다. 우리 아이들을 처음 가족으로 맞이했을 당시를 회상하면서 썼다.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아들이고 함께 산지도 이제 4년 정도가 넘어가는 것 같다. 우리집의 고양이들 덕분에 세상 밖의 모든 고양이가 좋아지고 티브이 프로그램 채널을 돌릴때에도 고양이가 나오면 채널돌리던 것을 멈추고 방송을 보곤한다. 고양이 덕후가 되어버린 것이다. 세상의 모든 고양이는 다 예쁘니깐! 그래서 책을 볼때에도 내 취향에 따른 독서도 하고있지만 고양이 관련 서적이 나오면 애정반 의무반으로 꼭 신청을 하고 받아보게 되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산지도 이제 5년가까이 되어가니 그동안 사건사고가 많았던 만큼 고양이 육아에 관한 정보와 지식도 상당히 많이 쌓여있다. 요새는 인터넷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관련카페 몇군데만 가입하더라도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다. 수시로 고양이 카페에 들어가서 다른 고양이 사진을 보고 정보를 모으고 있는데도 늘 고양이는 관심목록 1순위이다. 그런 와중에 이번 책의 표지를 보았는데, 표지를 보자마자 이 책은 필수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책은 제목이 '고양이 언어학'으로 '언어학'이라는 제목에서 전문성이 느껴졌던 까닭이다. 책 내용도 부제목에서 써있는 것처럼 고양이의 속마음에 대해서 알 수있는 고양이의 정보가 담긴 책이다. 고양이 관련 서적은 에세이는 에세이대로 감성을 키워주고 같은 집사동지라는 느낌을 받아서 좋고, 지식을 쌓아주는 전문서적은 전문서적대로 정보를 충족시켜주는 느낌을 받아서 좋다. 주부로 항상 집에 있어서 늘상 고양이들을 관찰하고 관상하는것이 내 일상이기에 고양이 언어에 대한 지식이 늘어나면 애정이 더 커질것이고 애들이랑 더 사이가 돈독해질것이라는 욕심에 신청하고 받아보게 되었다. 다양한 고양이의 몸언어가 표지로 나와있고 해석도 따라서 붙어있기에 고양이 행동의 이해도가 높아지리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말이다. 우리는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해서 언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언어는 표현이다. 또한 상징이다. 이런 문맥에서 나는 고양이의 언어라는 것이 단순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위한 몸짓언어일 것이라고 착각해 버렸던 것같다. 그래서 내 멋대로 '언어학'을 '몸짓언어학'이라 잘못받아들였고, 고양이의 의사전달을 위해 행하는 몸짓표현인 행동학에 대해 전문적으로 적혀있을거라 생각한것 같다. 고양이들이 내는 소리는 인간에게 들려주기 위해서 일부러 내는 소리이고 실제 고양이의 언어는 눈과 꼬리라고 어디선가 들었었던적이 있기에 고양이들의 행동에 따른 의사표현을 다루는 책이라고 생각해버렸던 것이다. 고양이의 행동학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 있을 거라는 내 기대와는 다르게 책 내용은 진정 순수한 고양이 언어학이였다. 고양이 음성학이라고 부르는게 맞겠다. 책의 작가는 인간의 음성학을 연구하는 학자인데, 인간음성을 연구하다보니 집안에 같이 살고있는 5마리의 고양이의 음성도 연구를 해보고 싶어졌던거 같다. 그래서 고양이들의 목에 녹음기를 하나씩 달고 고양이가 인간에게 내는 소리를 듣고 조사를 시작한다. 책의 초반 부분은 주잔네 쇠츠 작가가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아들이는 과정과 자신이 고양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관한 부분으로 채워져있다. 이 책을 만들고 출판해낸 동기가 온통 고양이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찬거 같아서 그 마음이 충분히 공감이 가게 되었다. 특히나 연구과정에서 고양이들을 녹음실이나 특정장소로 옮기거나 인위적으로 울음소리를 내게 만들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집안에서 그대로 사는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자연스럽게 녹음하고 연구했다는 작가의 태도에서 큰 점수를 주고싶다. 초반의 긴 프롤로그같은 글들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하나하나 분류하고 자세히 정리해놓은 글목록들이 나타나는데 이부분에서 처음 읽을때에 조금 이질감을 느끼게 되었다. 음성에 관한 연구조사를 글자로 기록해놨기에 고양이의 소리들이 글자로 적혀있어서 처음에는 읽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에 어려움이 많았다. 책에 글자로 적혀있는 울음소리가 무슨소리인지 감을 못잡겠는거였다. 작가는 외국인이고 소리를 외국어로 표기하고 발음도 외국식으로 써놨기에 글씨를 읽을때 소리로 변환되어 들리지 않고 그냥 무음으로 읽히기만 하니 읽는데에 한계를 느끼고 책의 제일 뒤쪽으로 넘어가서 소리부터 들어보기로 하였다. 책 뒤쪽에 나와있는 작가집 고양이들의 소리를 실제로 들어보니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문제점이 보이는듯했다. 우선 작가가 써놓은 고양이 울음소리가 번역이 되어 한글로 적힐때에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모르겠으나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잘못 적혔다고 느껴진다. "야아" 라고 적혀있는 소리는 실제로 들어보면 리코더의 "솔" 소리처럼 들린다. 리코더 소리처럼 들리는데 인간 소리로 치자면 "오" 라고 할때보다 몇음절 높은 소리이므로 "호~"에 더 가깝게 들린다. 높은음의 "호~" 가 2초정도 지속되는 소리이다. "깍"이라고 적혀있는 소리는 들어보면 "냥냥냥냥" 이렇게 들린다. 냥을 한번 발음하는 것이 아니고, 연속해서 장난처럼 냥냥냥냥 거리기에 '일로와볼래?','이거 봐봐'하면서 재밌는거 있다고 와서 구경하라고 말해주는거 같다. "유우" 라고 되어있는 소리는 "아옹","냐옹" 이라고 들린다. 책에서는 동물병원 대기실에서 고양이들이 이렇게 운다고 되어있는데, 우리집애들은 간식달라고 보챌때 딱 이렇게 운다. 책에서 이해할 수 없었던건 "우르르르" 소리였다. 영상으로 찾아보니 골골송보다 좀더 하이톤의 무언가를 요구할때 내는 소리인것 같았는데 우리 두아이는 한번도 낸적 없었던 소리로 영상을 통해서 처음들어봤다. 우리애들은 뭔가 달라고 할때 우르르르 하지않고 "우왕~~~" 하고 큰소리로 운다. 울음소리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졌던건 실제 울음소리와 한글로 써진 소리들이 매치가 안되서였기 때문이 있었고, 작가집 고양이들이 내는 소리의 상황에 우리애들은 다른 소리를 낸다는 점이였다. 책에서는 고양이가 경고 또는 위협의 신호를 보낼때 "아우"나 "오이"라고 운다고 말하는 내용이 있다. 작가의 집 고양이는 위협의 경고로 "아우"라고 우는가 보다. 우리애들은 경고소리를 딱 한번 발톱깍을때만 내는데 그때에는 내 품에 안긴채로 "우웅"하고 싫다는 소리를 낸다. 하악질은 한번도 한적 없지만 난 이 "웅" 하는 경고소리만으로 발톱 그만깍고 아이를 놔준다. 작가는 동물의 소리는 상황에 좌우되는 일종의 의사소통에 가깝다고 말하며 이러한 상관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할 줄 알면 동물의 의사소통 체계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특정한 상황의 울음소리를 녹음해놨다가 들려주고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함께 연구했다고 말한다. 유튜브에서도 성묘한테 아깽이의 울음소리를 들려주고 반응하는 것을 영상으로 찍어서 올린다던지 고양이 두마리가 서로 대화하듯이 우는 장면을 찍어서 올린내용들이 있다. 이런 자료들을 보면 녹음된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들려주면 반응하는 아이들이 분명히 있는데도 내가 공감을 할수 없는건 우리 두녀석은 녹음된 소리에 눈하나 깜짝 안하고 무반응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우리 두아이들은 순전히 행동파로 성장했다. 거의 대부분의 의사소통을 젤리로 나를 노크하듯이 툭툭 쳐서 얻어낸다. 처음에는 젤리로 노크해주지만 내가 빨리 못 깨달으면 손톱 세워서 내 살에 자기 손톱을 꾹 하고 찌른다. 그러면 내손에 있는 게 뭐든 자기 코앞에 가져다줘서 냄새맡게 해줘야하고 이불도 올려서 나랑 한 이불 덮고 누울수있게 해줘야 한다. 젤리톡톡으로 자기 원하는걸 다 얻으니 울음소리가 발달하지 못했는가보다. 우리애들이 내는 울음소리에서 가장 신기했던건 우카카칵 하고 턱을 떨며 호루라기처럼 내는 진동소리였는데, 책에 그 부분이 전문적으로 쓰여있어서 좋았다. 집에 있을때 우리 첫째가 간혹 가다가 우카카카칵 하고 울때가 있는데, 이 울음소리가 들리면 내가 어떤 상황이던지 불문하고 무조건 첫째가 있는곳으로 달려가야 한다. 십중팔구 벌레가 집에 들어온것이다. 한번은 베란다에서 우카카칵 소리가 들리길래 벌레가 들어왔나 보구나 하고 얼른 휴지들고 달려갔는데 작은 새가 들어와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었다. 책속에서는 이 울음소리를 작가의 견해와 다른 전문가들의 견해가 함께 적혀있어서 좋았고, 작가의 고양이들은 이 울음소리를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지도 함께 적혀있어서 좋았다. 고양이들의 울음소리는 그 당시의 상황에 따른 기분상태에 따라서 제각각 전부 다르므로 울음소리를 사전화한다는게 불가능하다. 또 고양이가 가지고 있는 성격에 따라서도 울음소리를 내는게 달라서 책속의 고양이 울음소리를 일반화시키는것 또한 문제가 있어 보였다. 내가 책속의 고양이들의 울음소리와 우리집의 고양이들의 울음소리가 같은 상황이 아니라는걸 아는 이유는 나도 작가만큼이나 아이들의 행동하나하나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사랑으로 키워서이다. 언젠가 읽었던 육아서에서 육아서로 육아를 공부할수는 있지만 육아서대로 아이를 키우는건 아니라고 했다. 아이가 100명이라면 육아의 방법또한 100가지가 나와야 하는 것처럼, 아이마다 가지고 있는 기질이 제각각 다르고 대해야 하는 방법 또한 다 제각각 다르다. 같은 맥락으로 고양이언어학 책을 읽으면 고양이 울음소리에 대한 기본 지식을 키울수 있어서 좋다. 하지만 이 울음소리를 우리 고양이 울음소리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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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 동물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천재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일상에서도 동물이 처한 상황이나 원하는 바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그 사람들은 경험과 직관을 통해 동물과 의사소통하는 것이지만, 동물의 언어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과학적 방법과 증거에 바탕을 둔다.그들은 동물의 보편적 언어를 탐구하는데, 동물은 사람과 달리 언어가 정리되어 있지도 않고 또 물어볼 수도 없다.동물도 사람처럼 나름의 방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물들이 내는 음성에서 보편적인 언어를 뽑아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동물들의 언어를 사람도 이해하고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지금까지 고양이의 언어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가 이 책에 집약되어 있다.이 책은 음성학을 전공한 전문가의 책이라서 신뢰도가 높으면서도, 고양이 언어가 고양이와의 관계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그 유용함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고양이의 언어도 사람의 말처럼 관계와 맥락에 따라 달라진다.즉 고양이의 언어는 내가 고양이와 어떤 사이인지에 따라 달리 적용될 수 있고, 그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결국 독자가 될 것이다.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좋게 쓴 책이고, 고양이가 자주 내는 소리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이해를 높이기 쉽다.고양이가 인사, 거절, 유혹, 편안함 등의 상태를 어떤 소리로 표현하는지 재밌는 내용이 펼쳐진다.또 책을 읽고 든 궁금증이나 고양이의 소리 및 일상에 대한 의문점도 명쾌하게 대답하고 있다.그동안의 연구를 정리하는 것은 물론 장래의 연구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반려동물, 특히 고양이 언어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강추할만한 책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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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고양이 언어학’이란 제목을 보고 이 책을 집어 든다면 ‘ㅎㅎ, 이제 드디어 냥이와 집사로서 대화를 할 수 있겠군!!!’ 기대와 함께 책장을 넘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몇 장을 넘기면서 ‘음, 역시 냥이와 대화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군!’ '이 책은 거의 논문을 옮겨놓은 건가?’ 이런 의아심에 다소 실망하게 되지만, 말 못 하는 아기의 의사 표현을 사랑하는 엄마는 그 의미를 꿰뚫어 보듯 집사는 결국 냥이와의 대화에 성공할 힌트들을 얻게 됩니다. 냥이와의 대화를 성공은 이 3가지를 주안점으로 합니다. 1.주어진 맥락 냥이의 소리는 다소 차이가 있어서 같은 의미이거나 같은 소리라도 다른 의미일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특히 ‘야옹’ 소리는 여러 가지 의미로 표현될 수 있고 그 외 소리도 물론입니다. 그래서 ‘맥락’이 중요합니다. 2.고양이의 특성 냥이 특성에 대한 기초, 기본 지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3.개별적인 상황 냥이의 소리는 '개별 상황'에 따라 고양이를 다뤄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냥이는 어떤 필요에 의해서 집사와 소통합니다. 때론 소리 신호가 집사에게 먹히지 않으면 냥이는 다른 소리의 신호를 보내게 될겁니다. 같은 목적인데 집사에 반응에 따라서 통하는 신호를 찾는 것이죠. 이게 묘하더군요! 그리고 고양이 전문가들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자주 가는 동물병원 의사와 간호사님과의 대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냥이의 상태와 앞으로의 관리와 위험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주실 수 있는 주체니까요. ‘고양이 소리’에 대한 논문 같은 부분이 중반을 넘어서 10장 고양이에게 말 걸기 Q&A와 11장 고양이의 소소한 사건사고 해결법 Q&A 에서 집사들이 요긴하게 사용할 묘수들이 나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유추하게 되는데요. 고양이끼리 싸울 때 집사가 중간에 끼어들어 봐야 다치기만 하고 효과가 없는데 ‘하악’소리를 거칠게 하면 고양이가 놀라서 싸움을 멈추고 각자 아지트로 사라진다고 합니다. 물론, 이건 친한 고양이나 키우는 고양이에 해당하고 혹시 모르는 고양이에게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소리 신호라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저자가 권하는 냥이와의 대화 성공은 항상 어떤 맥락과 상황 속에서 냥이의 소리를 기록하고 메모하고 하면서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합니다. 역시 만국 공통어는 바로 관심이며 그 관심으로부터 생기는 사랑이 아닐까 하는 작은 깨달음을 얻게 해준 책입니다. 특히 ‘고로롱고로롱’이라는 소리는 아직 어디서 내는 소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책에서는 네 곁에 있으면 참 편하다는 의미도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얻을 때 이 소리를 내는데, 집사도 이 소리를 들으면 편안함과 혈압 강하 효과와 항우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 ‘고로롱고로롱’ 소리는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시켜 고양이에게도 정신적 안정과 고통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참 묘하고 신기한 냥이의 소리는 정말 신비합니다. 이건 책 내용은 아니지만 냥이가 죽은 쥐를 문 앞에 두는 건 해코지가 아니라 선물이랍니다. 그리고 그 선물을 잘 받는지 아닌지 근처에서 몰래 지켜본다고 하네요. 쥐는 고양이에게 완전식품이라서 특히 머리는 모든 영양소가 들어있답니다. 보통 머리는 먹고 몸통만 주는데 머리까지 완전체를 주면 정말 큰 선물이라고 합니다. 혹시 이것도 버리면 다음에는 죽어서 그런가하고 살아있는 쥐를 갖다 놓기도 한다고 합니다. 우리 인간 종족들이여 냥이의 선물을 오해하지 맙시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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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고양이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고양이의 모든 것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내가 이렇게 동물을 좋아할 줄이야. 사실 엄밀하게 말하자면 키우게 된 고양이에 대한 개인적인 특별한 감정이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서 조금씩 모르던 고양이 세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동물이든 사람이든 가까워지면 마음을 조금씩 헤아리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고양이의 울음소리나 행동에 대해서 세심하게 살펴보고 나름대로 판단하게 되는 것 같다. 우리 집에서 키우는게 아니라서 하루종일 같이 있는게 아니지만 동생 다음으로 나를 가장 많이 보는 고양이들은 자연스럽게 나를 반기게 되더라. 고양이는 강아지와 다른게 길들이기 쉽지 않다고 들었다. 독립적이고 고집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사랑해주세요 라고 하기 보다는 우리 서로 아껴줄까?하는 느낌인 거 같다. 자주 보니 익숙할 법하지만 고양이 한 마리는 반가워서 냐옹 거리면서 비비대는 반면 다른 한 마리는 이제는 경계를 풀기는 했지만 정말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곁을 내주지 않는다. 그러다 동생이 들어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강아지처럼 발라당 누워서 까꿍놀이를 하고 사람처럼 말을 거는 것같은 소리를 낸다. 고양이도 냐옹에 정말 감정이 담기는구나 고양이 말을 알아들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고양이 언어학>이라는 책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고양이의 속마음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책을 읽기 전에 고양이의 속마음을 드디어 간파하겠구나 하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양이의 언어에 대한 분석이기는 한데 음운학적으로 다각가는 측면이 있는 책이다. 고양이 언어가 사람의 언어처럼 음운으로 정확하게 표현이 가능할까 싶은데 작가 나름대로 음운을 분석하고 표현하려고는 했지만 사실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다. 고양이의 소리를 음성학자들이 분석한 것도 담아내고 고양이의 소리도 음운으로 작성하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다양한 경우를 통한 고양이 소리의 변화를 적은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 다른 소리를 내면서 감정을 담아낸다면 그 경우에 대비해서 소리를 익히는게 고양이 언어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방법일 것이다. 문자로 고양이 언어를 표현한 것이나 음성학적인 접근보다는 고양이가 표현하는 몸의 언어가 외히려 고양이 마음을 이해하는데는 빠르게 이해되는 것 같다. 고양이를 키워본 저자의 입장에서 아주 섬세하게 나타내고자 한 고양이의 언어를 직접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에 대한 해소는 저자가 가르쳐 준 고양이 울음소리를 녹음해 놓은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에 50가지 상황별 고양이 소리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어서 이 또한 고양이 울음 소리만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 된다.
사람에 따라 목소리와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듯이 고양이 소리도 서로 다르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한 집에 여러마리 고양이를 키우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구별하고 성격에 따라 표현방식도 다르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오랜동안 고양이를 키우면서 음성학 교수인 저자가 고양이의 언어를 너무 학문적으로 접근한게 아닐까 생각했다. 고양이를 키우면서 이럴 때는 이런 몸짓과 소리로 이런 감정을 나타낸다에 촛점을 둔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더 흥미롭게 읽었던 것 같다. 표지에 나온 고양이가 몸으로 표현하는 16가지의 몸짓 언어이 재미있다. 큐알코드를 이용한 고양이의 모습과 소리르 듣는 재미도 있다. 소리가 아주 짧으나 다양한 고양이 소리를 듣는 흥미로운 경험이 된다. 이렇게 고양이가 내는 소리에만 집중하는 경험은 거의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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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의 마음이 궁금할 때가 많지 않나요? 저는 고양이들이 저에게 말을 건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은데요. 알 것같은 때도 있지만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많아요. 그런데!! 고양이의 언어를 알려주는 책이 있다고 해서 꼭 구매하고 싶었는데 마침 서평단으로 뽑히게 되었답니다!! 그 책은 바로 !! "고양이 언어학" 이라는 책이에요!!
스웨덴 출신의 음성학자인 주잔네 쇠츠라는 분이 본인이 키우는 고양이의 음성도 연구해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연구한 결과를 만든 책이랍니다! 실제로 5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집사의 경험을 살려서 세세하게 적어진 내용이었어요. 게다가 고양이를 부탁해 나응식 수의사가 강력 추천한 책이라고 하네요!! 사실 다른 고양이에 관한 책들처럼 슉슉 재미있게 넘길 수 있는 책은 아니었어요 ㅠㅠ 스웨덴 출신인 저자가 독일어로 책을 쓰고 다시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기 때문에 바로바로 인지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그리고 고양이의 울음소리도 우리나라 울음소리와 완벽하게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일일이 비교해보아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음성기호로 울음 소리를 표현해 두었기 때문에 하나하나 따라해봐야 어떤 울음 소리를 의미하는지 알 수가 있어요!! 그래서 중반부까지는 진도가 잘 나가지 않더라구요. 그렇지만 중반 이후를 넘어가면 재미있는 내용들이 나오기 시작해요! 사람들이 궁금해 할만한 다양한 내용을 연구결과를 통해 알려주거든요. 예를 들어서 고양이들은 주인의 언어를 따라할까? 라는 질문에 저자는 고양이들이 주인의 언어를 따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또 하나는 우리 고양이는 왜 울지 않을까요? 라는 질문에 주인이 고양이와 대화를 많이 할 수록 고양이도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집 고양이들이 그렇게 말이 많은건가봐요ㅋㅋㅋㅋㅋ 평소에 대화를 많이 하거든요.ㅋㅋㅋㅋㅋ 또 하나 재미있었던 건 고양이들도 심심할 때면 그냥 괜히 주인을 부른다고 하네요!! 저도 가끔 고양이들이 저를 괜히 부른다고 느낄 때가 있었는데 그게 사실이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고양이들의 울음소리를 QR 코드를 이용해서 들어볼 수 있도록 표기를 해두었어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음성기호로 따라해보면서 이게 맞나 싶었던 울음소리를 직접 영상으로 보니 더 반갑고 확실해 지더라구요. 고양이 언어학은 고양이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키우는 고양이들의 사례를 통해서 어떤 표현들을 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다묘 가정의 합사를 비롯해서 아플 때, 구조할 때, 평소에 생활 할 때 필요한 여러가지 팁을 알려줘요. 중반의 어려운 부분만 지나가면 후반부는 정말 너무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한 실험을 강제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시해서 좋았어요. 직접 키우는 고양이의 언어를 녹음하거나 영상을 찍을 뿐 절대로 강제하거나 실험실로 데려가서 검사 기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요. 내 고양이의 언어를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고양이 언어학"를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은 후 적은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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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미미는 2017년 여름, 코코는 2018년 여름에 우리 집으로 왔다. 오래 함께 살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너무 슬픔이 커 다시는 그 어떤 동물도 데려오지 않겠다고 작정을 했건만. 둘 다 길에서 하도 애처롭게 울고 다녀서 누군가 소음으로 민원이라도 넣을까 걱정이 되어 할 수 없이 입양을 했다. 두 마리는 사이가 좋지 않아 격리되어 산다. 덕분에 남편과 나도 각방을 쓰게 되었다. 그래도 꾸준히 합사 시도는 하고 있다. 요즘은 하루에 15분 씩 거실에 함께 있는 연습을 한다. 둘 중 누군가 도발하는 순간 곧바로 다시 격리를 한다. 신기하게도 둘이 싸우지 않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언젠가는 온 집안을 함께 누비는 날이 오길 기다린다.
언젠가 다시 헤어질 걸 알면서도 고양이들과 정을 나누는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 언제나 조금 더 잘 해주고 싶은 건 모든 집사의 공통된 마음일 거다. 특히 고양이들이 내 눈을 똑바로 보며 우는 소리를 낼 때면, 그 의미를 알고 싶어 애간장이 탄다. 그동안 <고양이 언어학> 이 책이 얼마나 필요했는지 모른다.
책의 저자인 주잔네 쇠츠는 음성학 연구자이면서 여러 고양이의 집사다. 어려서부터 고양이 울음소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어른이 되어 고양이를 키우면서 자신의 전공 분야를 활용해 울음 소리의 의미를 밝혀낸다. 이 책은 그 노력의 결과물이다.
“고양이들은 ‘자신의 주인’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나름의 음성 언어를 개발한다. 고양이들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원할 때 ‘야옹’하고 울기만 해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고양이들은 우리가 야옹 소리에 즉시 반응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59쪽)
고양이는 실제로 야옹, 우르르르, 웅웅, 칵칵, 하악 등 다양한 소리를 낸다. 보통 울음소리를 문자로 표현하면 음의 높낮이나 음의 길이를 잘 파악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실제 고양이 울음소리가 담긴 영상을 직접 볼 수 있도록 QR코드를 실어 놓았다.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인식시키면 곧바로 유튜브 링크가 화면에 뜬다. 영상은 수초 이내로 짧아서 금방 확인할 수 있고, 실제 고양이가 우는 모습이 재생되어 이해하기가 쉽다. 전 세계 독자들이 영상을 많이 보았는지 조회 수도 몇만 건이나 된다. 영상의 울음소리는 실제 우리 집 고양이들이 내는 소리와 흡사해 많이 놀랍고 반가웠다. 뭔가 불만스런 표현을 할 때 내는 소리, 신나는 걸 요구할 때 내는 소리, 그냥 아는 척을 하고 싶어 내는 소리들을 이제 확실히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고양이의 울음소리의 의미를 알고 싶고, 깊은 소통을 하고 싶은 집사라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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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냐옹신' 나응식 원장의 강력 추천이 있는 책으로 관심을 끌고 50가지 상황별 고양이 소리가 들어있는 QR코드도 있다. 거침없이나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 아니 고양이에게 길들여지고 있는 집사로 당연히 고양이에 관해서라면 궁금할 수 밖에!!! 작가는 총 다섯마리의 고양이와 살고 있다. 우리의 주인공 빔산과 콤피스, 삼둥이 터보, 로키, 도나와 생활하며 나누는 일상의 대화...거기에는 소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말하면 몸짓, 제스춰를 나눈다. 작가는 매일매일 나는 고양이 소리가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구분할 수 있게 되며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집 식구를 향한 고양이의 태도는 다른다 아빠와만 나누는 발장난부터, 제일 다정한 큰 아이의 방에 못들어가 안달을 내며 방문 앞에서 오매불망 기다리는 두 녀석. 식사담당인 둘째 아이의 아침 기상을 반기며 다정하게 다리에 슥슥 부비며 돌아다닌다. 화장실을 치워주고 아이들의 흐트러짐을 정리하며 부산한 나는 항상 관찰의 대상이다. 녀석들과 생활한지도 5년째. 고양이에 대해 정말 기역도 모르고 분양받아 키우기 시작하며 수컷인 줄 알고 키우다 새끼도 낳게 했고 너무도 예쁜 새끼들도 키워봤고 마음 아프게 분양도 보냈다. 새끼를 낳았던 암컷은 아직도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아 발정기 때면 온가족이 고통을 받는다. 물론 본 냥이를 포함해서~ 그 시간 속에 어느덧 알게 모르게 우리는 우리말을 다 알아들으면서도 저희들 기호에 맞게 마음에 맞게 알은체를 하고 싶을 때만 말을 듣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름을 부르면 뒤돌아 보고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않는다. 정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읏~!! 하는 뱀소리를 내면 하던 행동도 멈추고 얼음을 한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고양이 소리가 위협을 나타내는 소리라고 하니...그래서 겁나서 멈추나 싶다.
내가 국문학을 전공하고 좀 더 분석적인 사람이라면 이렇게 우리말을 분석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관심이 없었다면 정말 애정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다. 작가의 고양이에 대한 애정에 무한한 존경을 보내며 오늘도 난 우리 냥이들과 나만의 언어로 소통한다. 꼭 고양이 언어를 익힐 필요는 없는듯하다. 관심이 있고 애정이 있다면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몸에 밴다. 가끔 궁금했던 고양이의 상황별 소리를 이 책을 읽으면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정말 고양이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게되고 고양이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고양이를 처음 키우시는 분들에게 정말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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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 적 기억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고양이가 사람들에게 가까이 가는 걸 본 적이 없다. 만약 있었더라도 매우 드물었기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 것 같다.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고양이는 매우 성가시고 멀리하고 싶은 존재였다. 그런데 고양이가 개만큼이나 친숙해지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을까? 아마 2010년대에 들어서고서였을 것이다. 먼저 주목을 받은 건 길고양이였던 것 같다. 어느 작가가 길고양이를 주제로 한 사진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일본의 고양이섬 같은 것이 소개되기도 했고. 그리고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기 시작한 건 ‘옥탑방 고양이’처럼 고양이에 대한 단어 자체가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오게 한 문화콘텐츠들의 영향도 있지 않았나 싶다. 최근에는 교육방송에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의 성공 이후 ‘고양이를 부탁해’ 같은 비슷한 맥락의 프로그램을 연이어 내놓았다.
고양이가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나라로 일본을 들 수 있는데, 우리나라가 그렇지 못했던 것은 예전에 고양이를 영물이라 하여 싫어하고 멀리했던 분위기가 심했기 때문이라는 얘길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문화적 토양이 바뀌면서 특정 동물들에 대한 인식도 많이 변화했는데 대표적인 예가 고양이일 것이다. 이제는 개와 함께 대표적인 반려동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개와는 다른 독립적이고 덜 의존적인 특성이 오히려 고양이를 더 선호하게 만드는 현상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캣맘’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부터 대중매체에서 고양이에 대한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까지 참 많은 것들이 변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의 인식 변화는 반대로 고양이가 사람들에게 먼저 조금씩 다가오게 만드는 결과를 만들었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했다. 보자마자 도망가버리고 사라져버리던 게 바로 고양이였기 때문이다. 나에게도 그런 변화가 현실로 다가온 순간이 있었다. 신호도 없었고 부르지도 않았는데 한 마리의 검은 고양이가 자리를 잡고 새끼들을 낳고 그 새끼들이 커서 우리집 마당에 지금까지 자리잡고 가족인 듯 남인 듯 그렇게 연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어떤 고양이는 우리집이 안전하다고 판단했는지 ‘이미 자리잡고 있는 고양이가 있으니 너는 다른 데로 가라’고 내쫓아도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같이 지내는 상황이 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고양이 언어학’은 무차별적으로 쏟아져나오는 고양이 관련 서적들 가운데서 특별히 눈에 띄는 구석이 많은 책이다. 개인적이고 감상적인 고양이와의 관계를 다룬 이미지와 감각적 글들이 대다수인 고양이 관련 서적들의 홍수 속에서, 일단 언어학과 음성학을 연구하는 고양이 덕후가 자신의 애정에 그치지 않고 과학적으로 고양이의 몸짓과 소리를 체계화하여 커뮤니케이션 가능성까지 모색해보는 독특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소 전문적이고 연구보고서 같은 내용도 담고 있어 조금 지루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고양이를 키우거나 가까이 두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무척 흥미롭고 고양이를 좀 더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완전한 고양이 언어 이론을 제시하고 있지는 못하나, 지금까지 저자가 시도하고 쌓아온 많은 데이터들을 토대로, 고양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몸짓이나 소리를 내었을 때 최소한 어떤 의사표시를 하고 있는가를 추정하고 확인해볼 수 있는 틀을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앞으로 동물들의 의사소통과, 나아가 인간이 이런 동물의 언어시스템을 파악함으로써 동물과의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꿈 같은 소리를 현실의 영역으로 조금씩 끌어올 수 있는 바탕을 제공함으로써,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길을 열어준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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