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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의, 민족주의, 국가주의 등의 개념이 혼재돼 사용되는 상황에서 국민주의에 대한 개념 정리를 위해 선택했다. 저자는 국민주의가 대체로 국가의 독립을 유지하기 위한 폭력적 시도와 관련해 논의되고, 나아가 정서적으로 격앙된 것으로 개념화되었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지적한다. 이는 국민주의를 둘러싼 이분법, ‘우리’의 국민주의는 정당한 애국이고, ‘저들’의 국민주의는 폭력적이고 위험한 난동이라는 우리 사회, 우리 국가안에 깊숙이 내면화돼 있다는 점을 밝혀낸다. 일상적이고 사소한 기표들로 국민 정체성의 재생산 과정을 들여다봄으로써 국민주의의 가시적 측면을 뒷받침하는 것은 국가들의 세계와 관련해 이해되는 삶의 일상적 형태들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