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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프랑스혁명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어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솔직히 처음 읽었을때는 많이 당황했습니다. 저는 이 책이 프랑스혁명을 연대기로 서술한 책으로 알았는데, 실제 내용은 프랑스혁명에 대한 토크빌의 고찰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대하지 않은 내용을 읽으면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특히 이 책을 통해 제가 그전에 갖고 있던 프랑스혁명에 대한 편견을 많이 없앨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그동안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기 직전에 프랑스 내에서 존재한 3가지 계급들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 이념적, 사상적 성향으로 칼같이 구분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정말 의외였던 부분은 제1신분인 성직자나 제2신분인 귀족 중에서 의외로 평민들의 입장을 대변해주고 그들의 권익을 대변해주는 이들이 존재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반면에 우리가 프랑스혁명의 주도세력 중 하나로 생각하는 제3신분중 특히 부르주아들이 오히려 많은 부를 축적하면서 귀족 작위와 토지 등을 구매하면서 약간은 봉건화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렇게 각 계급들 안에서도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존재했던 만큼 프랑스혁명 자체를 단순한 도식을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여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연대기로 정리된 프랑스혁명을 읽어보고 이 책을 다시 읽어볼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전에 읽었을 때보다 저자인 토크빌의 사상의 정수를 더 잘 느낄 수 있을꺼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