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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겪는 성장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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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3권의 초반부는 ‘스몰’과 ‘초이’와의 에피소드로 시작된다. 이 둘은 마치 금기의 사랑을 상징하는 것 같다. 초록사람들은 이름을 붙여주어서도, 서로 사랑의 감정을 가져서도 안 되는 금기에도 불구하고 스몰은 초록사람들 중 한 명을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나머지 초록사람들과는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붙여 주게 된다. 스몰의 세계에서는 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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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3권의 초반부는 ‘스몰’과 ‘초이’와의 에피소드로 시작된다. 이 둘은 마치 금기의 사랑을 상징하는 것 같다. 초록사람들은 이름을 붙여주어서도, 서로 사랑의 감정을 가져서도 안 되는 금기에도 불구하고 스몰은 초록사람들 중 한 명을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나머지 초록사람들과는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붙여 주게 된다.

스몰의 세계에서는 초이라는 이름을 만든 것 자체가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노아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노아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첫사랑인 소녀를 떠올렸을까?

『고양이달』3권에서 내가 가장 크게 공감할 수 있었던 부분은 사랑에 관한 주관적인 기준에 대한 것이었다. 스몰과 초이의 에피소드를 통해, 각자의 사랑의 척도가 있음을 나 역시 노아의 자세에서 배우게 되지 않았나 싶다.

3권까지 통틀어서 보았을 때,『고양이달』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폭을 최대한으로 깊게, 그리고 넓게 만들어주는 작품이다. 『고양이달』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 자체는 우리에게 피부로 와닿는 친밀한 위로나 치유의 메시지일지라도 이것을 표현하는 공간적, 시간적 능력은 그야말로 광대하다. 이것은 곧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장르에 있어서 분명 새로운 도전이 아닐까 생각된다.

 

n***y 2013.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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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동화, 고양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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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을 다 읽고 나니, 각 권이 같은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다른 책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에 이름을 붙여준다면 1권은 루나의 책, 2권은 마레의 책, 3권은 모나의 책이라고 붙이고 싶었다. 태양의 찬란함을 품은 ‘루나’처럼 아리별의 아름다운 모습이 1권에서 나왔다면, 2권은 바다의 격정을 품은 ‘마레’처럼 여러 인물들 간의 갈등이 파도처럼 몰아쳤다. 그리고 3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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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을 다 읽고 나니, 각 권이 같은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다른 책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에 이름을 붙여준다면 1권은 루나의 책, 2권은 마레의 책, 3권은 모나의 책이라고 붙이고 싶었다. 태양의 찬란함을 품은 루나처럼 아리별의 아름다운 모습이 1권에서 나왔다면, 2권은 바다의 격정을 품은 마레처럼 여러 인물들 간의 갈등이 파도처럼 몰아쳤다. 그리고 3권에서는 아리별의 주민들이 각자 마음속에 품고 있던 트라우마와 상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땅의 고독과 어둠을 품은 모나처럼 말이다.

주인공인 노아아리뿐 아니라 조연 캐릭터들에게도 각자의 상처와 각자의 아픔이 있고 각자의 사랑이 있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 상처가 점점 깊어지는 것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동화라면 좀 더 이들이 행복해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이것은 어른을 위한 동화였다. 작품 속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들은 우리 주위에 있는 누군가와 닮아 있었고, 그들이 가진 상처도 우리 주위의 누군가가 가진 상처들이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등장인물들의 고통에 이입하게 되었던 것 같다.

3권을 다 읽고 나서 1권의 앞부분을 보니 새롭게 눈에 들어오는 부분도 많았고, ‘와 그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두 번 읽게 만드는 소설, 다시 한 번 읽으면 더 재미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소설이었다.

t*****1 2013.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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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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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결국 파국을 맞기도 하고, 서로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기도 하는 등 관계가 어떻게 재정립되는지를 보여준 3권이었다. 알고 있었지만 숨기고 싶었던 이야기와 모르고 있었지만 알아야 했던 이야기들이 맞물리면서 빠른 호흡으로 전개됐다. 1권에서는 마냥 어린아이들처럼 보였던 노아와 루나, 마레, 모나의 현재의 모습을 갖게 한 과거의 아픔에 대해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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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결국 파국을 맞기도 하고, 서로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기도 하는 등

관계가 어떻게 재정립되는지를 보여준 3권이었다.

알고 있었지만 숨기고 싶었던 이야기와 모르고 있었지만 알아야 했던 이야기들이

맞물리면서 빠른 호흡으로 전개됐다.

1권에서는 마냥 어린아이들처럼 보였던 노아와 루나, 마레, 모나의 현재의 모습을 갖게 한

과거의 아픔에 대해 알게 되면서 캐릭터들이 굉장히 어른스럽게 느껴졌고,

관계 속에서 성장해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새삼 깨달았다.

과거의 상처를 품고 있는 캐릭터들을 통해 역시 사람들은 모두 아픔을 지니고 있다는 것,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누군가의 행동도 사실은 과거의 기억에서

비롯된 파편일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며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 기분이 들었다.

또한, 1권의 시작과 3권의 마지막이 매끄럽게 이어져서

고양이달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의 그 설렘과 흥미를 다시금 연상할 수 있기도 했고,

그때 가지고 있던 궁금증이 마침표로 바뀐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리별에서의 추억을 통해 여러 단계 성장한 노아를 보면서 나도 함께 성장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토록 성장한 노아라면 그 환상 속의 소녀를 한눈에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YES마니아 : 로얄 l*******3 2013.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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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순간 가장 고민하는 관계가 모두 책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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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권에선 드디어 모든 관계의 결말과 1권, 2권에서 계속 숨겨져 왔던 이유가 밝혀진다. 마치 1권과 2권에서의 내용은 3권에서 모든 것이 합쳐지는 이 순간을 위해 달려온 것만 같다. 모든 캐릭터들의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사랑'이 무엇이고 우리는 '사랑'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의 정점이 나타났다. 특히, 결말은 아직까지도 마음에 남아 끊임없이 관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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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권에선 드디어 모든 관계의 결말과 1권, 2권에서 계속 숨겨져 왔던 이유가 밝혀진다. 마치 1권과 2권에서의 내용은 3권에서 모든 것이 합쳐지는 이 순간을 위해 달려온 것만 같다. 모든 캐릭터들의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사랑'이 무엇이고 우리는 '사랑'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의 정점이 나타났다. 특히, 결말은 아직까지도 마음에 남아 끊임없이 관계와 '사랑'에 대해 생각하도록 한다. 사랑은 언제나 이뤄지는 건 아닌 걸까 ? 그저 노력해 나가고 포기하지 않는 다는 것이 중요한 걸까?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가운데 운명에 관한 말이 있다. 이때까지의 과거 선택으로 인해 우리의 운명은, 미래는 정해지는 것이다. 지금 한 순간의 선택으로 미래가 변한다고 볼 수는 없다. 과거의 수많은 결정이 이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선택들도 모여서 미래의 운명의 부분이 된다. <고양이달>을 읽기 전에는 신이 모든 것을 정해 놓았는데 우리는 그걸 알 수 없기 때문에 그저 순간순간 즐거움을 택하고 최선을 다할 뿐이라는 운명론 이고 어쩌면 허무주의적인 입장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전체적인 삶을 바라보는 시점이 바뀌었다. 지금 뭘 해도 미래는 바뀌지 않아... 가 아니라 이때까지 내가 해 온 것이 나를 만들었구나. 지금부터 하는 하나하나가 미래의 나를 만들어 가겠구나 라는 깨달음이었다.  

   

     이처럼 <고양이달>은 사랑에 관한 동화책이지만 사랑만을 얘기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미 두 번이나 읽은 책이지만, 책장에 두고 다시 여러 번 곱씹어서 읽고 싶은 책이다. 내가 그 순간 가장 고민하는 관계에 따라 주목하게 되는 캐릭터가 달라지고 생각하게 되는 점이 달라지는 그런 책인 것 같다.

 

s*******4 2013.06.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