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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썸머워즈 등의 감독 호소다 마모루 커리어 최고의 역작,늑대아이의 블루레이입니다.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모성애라는 주제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은 하나라고 하는 여성으로 한 남성과 대학교에서 만나 그 남성의 아이까지 낳게 됩니다. 다만 문제는 그 남성이 늑대인간이라는 것으로, 둘 사이의 아이들 또한 늑대아이로서의 특성을 가지고 태어났죠. 거기다가 어린 아이들을 남겨놓고 아버지는 늑대의 모습으로 돌아다니다가 죽게 되고 사체처리반에 의해 수거됩니다. 그 후에 하나는 남편 없이 두 아이를 휼륭하게 길러내고 두 아이를 독립시키게 되죠. 그런데 하나의 대사가 압권입니다. "가는 거니?? 엄마는 너희한테 해준 게 아무것도 없는데..." 남편 없이 홀로 두 아이를,그것도 늑대아이를 어른으로 키워내고서는 하는 말이 해준 게 아무것도 없답니다. 정말로 하나는 생부처라고 할 수가 있죠. 하지만 어쩌면 하나만이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그런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일본에서도 이러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고 타임지(?)선정 가장 아름다운 영단어 1위가 mother인 걸 보면 어머니에 대한 존경은 전세계적으로 공유되는 개념인가 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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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늑대아이(2012)" 는 제 딸이 보고 싶어 하길래 그냥 다운로드를 받아 보게해 준 영화인데 마냥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하고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다가 CHCGV "굿무비" 코너에 소개되면서 뒤늦게 찾아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기 보단 온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매이션이며, 늑대인간이라는 색다른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성장영화입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성장애니" "아름다운 자연풍경" 그리고 "감동적 이야기"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성장애니" 는 늑대인간으로 태어난 남매 유끼와 아메의 출생에서부터 사춘기를 지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서 풍성한 이야기들 속에 피어나는 감동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특별한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현실적인 마음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는데 아마도 아이들을 키우는 모든 부모들도 똑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됩니다.
여기에 감수성이 폭발하는 사춘기를 지나면서 아이들이 겪게되는 혼란, 갈등 그리고 반항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성장과정에서 늑대로 살아갈 지 아님 인간으로 살아갈 지를 선택 해야하는 두 아이의 모습을 지켜 보면서 어쩜 우리들 역시 겪게되는 수 많았던 선택들이 문득 떠오릅니다.
어떤 선택을 하던 부모의 입장에선 자식들의 선택을 지지할 수 밖에 없는데 아이들 스스로가 선택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들이 느끼게 되는 대견함과 동시에 자신의 품을 떠난 것 같은 쓸쓸함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아름다운 자연풍경" 은 극중 출연인물의 이름부터 자연의 느낌이 물씬 드리워져 있는데 엄마 "하나" 는 "꽃" 을, 딸 "유끼" 는 "눈" 을, 아들 "아메" 는 "비" 를 뜻하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화의 배경이 된 시골 자연풍경을 한마디로 실사를 방불케하는 리얼한 장면들이 돋보였는 데 하늘에 떠가는 구름이나 물웅덩이에 반사된 구름 등도 무척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겨울에 눈이 덮힌 산에서 가족 세 명이 함께 뛰어노는 장면들 역시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더불어 무척이나 돋보인다 하겠습니다.
끝으로 "감동적 이야기" 는 아무래도 늑대아이들을 홀로 키워낸 엄마 하나와 딸 유키와 아들 아메가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을 보게되면서 자연스레 감정이입이 되며, 뭉클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개인적으론 두 아이들이 늑대로 변하지 않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읊조리는 주문 "오미야게 밋츠타코 밋츠(선물 3개 문어 3마리)" 은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데 어려움을 극복해 내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연민을 낳게 합니다.
남들과 다름을 극복하고 그들과 함께하고 픈 마음과 그 다름을 인정하고 나만의 길을 선택하게 되는 두 마음이 눈에 그려지는 데 애틋함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만듭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앤 샐리'의 "어머니의 노래" 를 추천합니다.
영화의 엔딩장면에 흐르던 곡으로서 연출을 맡은 '호소다 마모루' 가 직접 작사한 곡으로서 가사내용을 음미하면서 들으시면 더욱 영화의 감동이 배가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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