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르니솁스키의 소설인 《무엇을 해야 하나》에 대한 반론의 뜻을 가지고 청년 시대에 열중했던 공상적 사회주의와 시베리아에서의 좌절 체험을 기반으로 하여 인간 존재의 모순과 부조리에 입각한 실존과 생의 철학이 대치되었다전체를 2부로 나누어 제1부에서는 ‘지하실에 사는 사람’이라고 자처하는 중년의 前 하급관리가 “의식은 병이다” “치통에도 쾌락은 있다” “2×2=4는 죽음이다”라고 추악한 존재 상황인 ‘지하실’에서 꾸민 ‘역설가’의 사변을 전개한다 제2부는 주인공의 회상으로서 ‘살아있는 생활’, 인간적 연대를 요구하면서 현실로는 창부 리자의 정신에 심한 상처만 내고마는 ‘에고이스트’의 업보의 깊이가 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