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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아이세움 논술명작을 전집으로 구매하려다 한번에 들여놓으면 분명히 소외되는 책이 있을 것 같아 낱권으로 구매해서 읽고 있습니다. 같이 예스24를 둘러보며 아이가 고르는걸 주문해주는 식으로 보고있어요. 그때그때 주문한 책을 받아보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아이세움 논술명작은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 적합해요. 문장 구성이나 책자 구성 자체가 아무래도 저학년들한테 더 쉽게 읽힐 수 있는 구조에요. 작은 말풍선 같은 형태의 만화캐릭터가 등장해서 작은 질문도 던져주고요. 아마 당분간은 아이가 고르는대로 쭈욱 읽어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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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스의 이상한 모험>에 등장하는 닐스와 기러기들의 여행 경로를 따라 스웨덴 여행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 여행기를 쓴 나승위 작가님의 <스웨덴, 삐삐와 닐스의 나라를 걷다>를 읽으면서 <닐스의 이상한 모험>은 반드시 읽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셀마 라겔뢰프가 <닐스의 이상한 여행>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생용 지리 교과서 의뢰 때문이었단다. 셀마 라겔뢰프는 교사로 재직하다 전업 작가로 활동했으며 스웨덴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다. <닐스의 이상한 모험>은 지식을 나열하는 교재나 아동 문학으로써의 차원을 넘어 셀마 라겔뢰프의 수준 높은 교육 철학을 들여다볼 수 있다. 책은 학습과 재미를 결합하여 지리 학습은 물론 모험담을 통한 도덕적, 인격적 성장과, 자연보호 의식도 고취시킨다. 요즘이야 잘 만들어진 학습 동화나 학습 만화가 흔하지만 <닐스의 이상한 모험>의 첫 출간이 1906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셀마 라겔뢰프는 선구자 중의 선구자가 아닐 수 없다. 1906년이라는 숫자에 특히나 놀랐던 부분은 그 당시에 간척 사업을 반대하는 의견을 피력했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이기도 했다. "토셰른 호수의 새들 덕에 페르 올라가 탄 배는 가라앉지 않고 있었다. 페르 올라는 행복해 보였다. 어느 한 곳 긁힌 자국도 없었다. 페르 올라의 부모는 행복한 페르 올라를 보며 그곳을 메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토셰른 호수를 매립해서 얻을 수 있는 몇 배의 이익보다도 천 마리나 되는 사랑스러운 새들의 보금자리가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닐스의 이상한 모험>149P 이 부분을 읽을 때 새만금 사업이 떠올랐고 마침 집에 있던 새만금에 관한 책 <읽어버린 갯벌 새만금>이란 아동 도서를 다시 꺼내 읽었다. 4년 전에 봤을 때는 그저 안타깝다는 마음만 있었을 뿐인데 <닐스의 이상한 모험을> 읽고 다시 본 <잃어버린 갯벌 새만금>은 눈물을 줄줄 나게 했다. 그리고 자연과 환경은 보호해야 한다는 어렴풋한 개념만 있던 내게 진지한 관심을 갖도록 했다. <닐스의 이상한 모험>도 초등학생 아들에게 읽어주면서 함께 읽었다. 닐스와 기러기들이 헤어질 때는 나도 아들도 눈물을 짰다. 셀마 라겔뢰프의 이야기도 물론 좋지만 '아이세움 NEW 논술 명작' 책의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알고 보니 책은 총 100권인데 아들과 함께 한 권 한 권 차곡차곡 쌓으며 100권에 도전해 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