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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출판사 참 대단하다.
꾸준하게 유사한 스타일의 책들을 내고 있다. 요즘 잘나가는 스타일도 아닌데, 참 뚝심 있다. 사장님이 어떤 분일까 살짝 궁금.
이런 출판사는 자연스럽게 출판사의 이름을 기억해두게 된다. 하루에도 수십권씩 새로운 책들이 등장하는 출판홍수의 시대에 이런 정보는 매우 귀한편이다. 우리못지 않은 출판홍수로 독서가들을 괴롭게 만드는 일본의 출판상황 속에도 뚝심있게 자기 스타일의 책들을 내면서 자기 스타일을 세워가며 자립에 성공하는 일부 출판사들이 있는데, 이 출판사도 오랫동안 살아남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출판사가 아니라 책의 이야기를 해보자.
서두에 요즘 잘나가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요즘 잘나가는 책의 요건은 무엇일까.
일단 쉬워야 한다. 쉽다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 내용이 적어야 한다. 그리고 그 적은 내용을 달콤하게 포장해주는 군더더기가 매우매우 많아야 한다. 최근에 학습만화류가 홍수를 이루는 것이 대표적 풍경이다. 그 만화 한 권에 들어가는 학습내용이 얼마나 될까? 비판하고자하는건 아니다. 어쨋거나, 읽히는 것도 중요하니까. 하지만 일부 독자들은 군더더기없이 공부할 수 있는 예전의(그러고보니 아주 옛날도 아니다. 불과 수십년정도?) 깔끔한 책들을 원하기도 한다. 유명한 여러 위인들의 학습과정을 보면 깔끔한 책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그들의 지성을 자극했는 지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물리이야기라는 광고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의외로 학습내용이 참 많다. 공식도 많고. 일본 책을 번역했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낯설은 느낌도 난다. 이런 부분을 넘어선다면 나름 이 책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이 출판사 참 뚝심있다. 심심한 사람들은 이 출판사에서 지금까지 낸 책들의 목록을 한 번 검색해보기 바란다. 출판사의 일관성에 감탄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