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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다보니 서점에서 책구경하기를 무척 좋아한다. 하지만 현실은 저렴한 온라인을 이용하고 ;; 동네 오프 서점들은 서서히 사라져서 찾기가 힘들다. 그러다 해외 서점 이야기인 <뉴욕의 책방>을 읽게 되었고 이 책 <도쿄의 서점>도 읽게 되었다. 빠른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는 멋진 오프 서점들이 미국 뿐만 아니고 일본에도 이미 많이 존재하고 있었다. 일본의 대표도시 도쿄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는 도시답게 다양한 성격의 서점들이 있고, 그 서점들을 5가지 테마(생각을 확장해 주는 -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 세계를 배우는 - 일상의 예술을 발견하는 - 보물 창고 같은 서점)로 나누어서 보여주고 있다.
첫번째 테마인 생각을 확장해 주는 서점의 첫 서점 소개이다. 사진으로 보이는 통유리 안으로 보이는 멋진 책장들. 책 좋아하는 사람들의 로망이 다 담겨 있는 것 같다. 시부야 주택가에 자리잡은 이 서점을 그냥 지나치긴 힘들 것 같다.
또 다른 서점 유트레히트(UTRECHT)는 네덜란드 딕 브루너의 탄생 도시라고 한다. 미피 캐릭터 디자이너를 매우 좋아하는 주인인걸까 매장 인테리어, 서가, 집기류 모두 주인과 서점에 출입하는 국내외 예술가들이 모두 만든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나라의 작품집, 리틀프레스, zine등이 많다고 하니 볼거리가 무척 많은 서점 같다.
한 테마가 끝나면 이렇게 산책길 지도가 그려져 있다. 가이드북 답게 예쁜 일러스트로 서점 설명이 첨부되어 있어 눈이 즐겁다.
그리고 소개된 서점이 추천하는 책이으로 일단락 된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자비로 한정 출판한 그림책과 같이 잘 알려지지 않는 책들, 진귀한 책들이 소개되어 있어 그 책을 서점에서 직접 찾아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다.
각 테마별로 인상적인 서점이 무척 많았지만 일상의 예술을 발견하는 서점을 소개해 본다. 갤러리로 착각하기 딱 좋은 서점들의 사진을 보고 너무 멋져서 당장 우리집과 바꾸고 싶어진다.ㅋ
책 주위에 위험천만하기 그지없는 물컵이 있다. 놀랍고도 유쾌해진다. 예술성이 돋보이는 서점의 시도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사실 그들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아는 것, 보는 것은 인터넷으로 얼마든지 가능한 시대인 것을 - 그런데도 굳이 시간을 들여 와주는 분들을 위해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 임한다. 사진처럼 해외서적 제목을 친절하게 띠지로 따로 만들기도 하고, 끈기있게 테마별 서가를 기획하고 운영하고, 손님의 입장에서 책을 구비해 놓고 디스플레이 한다.
뉴욕이든 일본이든 오프라인 서점 즉 동네서점이 살아남으려면 그냥 책만 팔아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서점만의 세미나와 이벤트가 자주 열리고 지식인과 문화인(출판인과 작가 등) 그리고 주민들 사이에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루어지는 '살롱' 같은 서점이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서점이 있는 동네가 진심으로 우리 동네 였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서점위치를 일러스트가 아닌 일반 지도로 담고 있다. 지하철역이 기준으로 되어있어서 찾기가 매우 쉬울 듯 하다. 일본 여행을 짧게 다녀온적이 있는데 다시 한번 이 책을 들고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
테마가 있으니 분명 더 즐거운 여행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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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샌가 동네에서 서점을 찾아보고 참 힘들어졌다. 몇몇 대형서점만이 남아있을 뿐, 서점이라는 공간자체가 온라인으로 사라져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온라인 서점이 편리하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어린 시절 동네서점에서 느꼈던 그런 따듯함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아직도 어린 시절 늘 찾던 서점 아저씨의 푸근한 미소와 책을 좋아하는 착한 아이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던 손길과 이번에는 이 책을 읽어보라며 권해주시던 음성이 떠오르곤 한다. 저번에 읽었던 <도쿄의 북카페>의 경우에는 한국에서도 특색 있는 북카페를 만나본 적이 있어서 그런 느낌을 안받았지만, 이번에 읽은 <도쿄의 서점>은 사실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각각의 개성을 바탕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도쿄의 서점들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을 넘어서고 있었다. ‘비앤비’ 같은 경우에는 생맥주를 마시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여행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북246’은 서점에 가는 것이 곧 여행을 가는 것 같은 기분전환을 할 수 있다. 거기다 책 속의 배경이 작은 소품으로 이어지는 ‘수버니어 프롬 도쿄’나 특정한 주제를 갖고 책을 모아놓은 서점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시부야에 있는 ‘퍼블리싱 앤 북 셀러즈’는 도쿄에서 지낼 때 나름 단골처럼 다니던 곳이다. 책에서 소개되었다시피 그 곳은 한정된 공간을 정말 잘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단순히 신간이라고 해서 마케팅에 열중하는 책이라고 해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보다는 직원들이 꼼꼼히 고른 책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일본에서 주로 만날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문고판 책은 서재에 정리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표지가 힘이 없는데다 크기가 애매하기 때문인데, 이 서점에서 서랍을 활용해 전시한 것을 보고 나도 따라 했던 기억이 난다. 책을 읽다가 소파를 책장으로 활용한 아이디어를 봤는데, 그것도 꽤 재미있는 방법일 듯 하다.
도쿄의 서점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전략을 갖고 있다. 미술관련 책을 취급하는 ‘겐키도’ 같은 경우는 해외서적에 띠지를 걸어 저자의 이름과 제목을 일본어로 옮겨놓아 고객의 편의를 돕는다.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해서 봉투를 만들어서, 어떤 책인지 모르고 구입할 수 있는 방법도 흥미로웠다. 도쿄에서 꽤 오랜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책 속에 소개된 서점 중에 낯선 곳이 참 많았다. 요즘은 단순히 유명한 관광지만을 보고 오는 여행이 아니라 자신만의 테마를 갖고 하는 여행을 많이 가게 되는데, 내가 좋아하는 책을 만날 수 있는 서점과 북카페는 좋은 여행주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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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필요할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서점을 들르면 새로운 생각들을 마주하게 된다.
온라인 서점이 아닌 오프라인 서점에 진열된 책을 보고 만지면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자극들이 나는 참 좋다.
그리고 우연히 가슴에 콕 박히는 한 구절을 만났을때는 유레카를 찾은 것처럼 기쁘기도 하다.
이 책 <도쿄의 서점>은 특히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도서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새로운 기획을 하려는 사람들, 남보다 먼저 트렌드를 읽으려는 사람들 크리에이터들이 일본 출장을 갈 때 꼭 들른다는 도쿄의 서점들을 모아놓은 이 책을 통해서 관광을 넘어선 똑똑한 도쿄여행을 꿈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도쿄의 서점들>
1. 생각을 확장해주는 서점
2.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서점
3. 세계를 배우는 서점
4. 일상의 예술을 발견하는 서점
5. 보물창고 같은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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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다닐 즈음, 책을 만드는 곳이나 책을 직접 파는 곳에서 일하고 싶었다. 현업이 있는 지금은 그 수와 의욕이 조금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때에는 지금보다 하고 싶은 일이 더 많았고, 제일 바랐던 것중 하나가 책과 함께하는 일이었다. 그러다 현재의 웹기획 일을 택하기 바로 전, 책을 통해 돈을 버는 일은 하지 말자고 생각하게 됐었다.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게 되면서,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말을 점점 예민해져가는 내 모습을 보며 하루하루 깨달았다. 내가 사랑하는 대상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대하게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선자가 되는 느낌이었고, 그즈음 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선배들이 들려주는 회사 생활은 내가 꿈꾸던 생활과 너무 달랐다. 특히 대형서점과 출판 대기업이 책을 다루는 시스템에 많은 회의를 느꼈다.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말이 귓가에 계속 맴돌았었다. 이제는 다시 책을 만들고, 책을 팔아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도쿄 각지의 서점들은 대부분이 작은 동네 서점이다. 인문학과 예술, 여행과 요리 등과 관련된 책을 수집하여 판매하는 특정 분야의 서점이 있는가 하면, 이것저것 좋아보이는 책을 끌어다가 보기 좋게 진열해놓는 서점도 있다. 잡화와 함께 이야기를 판매하는 서점도 있고, 테이블과 의자를 마련하여 커피와 다과를 나누는 서점도 있다. 동네 헌책방이나 가능한 이야기들일 것 같지만 오래 된 헌책과 따끈한 신간을 함께 구비해놓은 서점이 많고, 대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점도 있다. 무엇보다 이들 서점의 공통점은 책방의 주인과 점장부터 모든 직원까지 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며, 각자의 철학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과 이들이 운영하는 서점을 보고 있자니, 내 손으로 직접 고른 멋진 책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며 생계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참 풍족한 삶이 되겠다는 꿈에 젖어들었다. 서점이라는 말보다 책방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책을 통해 사람들이 만나는 아름다운 공간. 이런 곳이 집 앞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책 한 권 한 권에 대한 애정을 담아 서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들을 직접 방문해 손수 잘 차려놓은 식사를 맛있게 하고 싶은 느낌이 들게 한다. 마침 위치와 운영 정보를 보기 좋게 알려주는 것은 물론, 각 지역의 서점들을 아울러서 소개하는 한 편의 에세이와 여행에 필요한 약도와 코스를 마련해주고 있어서, 짐을 싸고 티켓을 끊어 당장이라도 출발하고 싶어진다. 책을 좋아하고 일본의 빈티지한 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일본 여행에 이 책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나처럼 일본어는 거의 까막눈인 경우에는 서점의 구성을 미적으로만 읽어낼 수밖에 없겠지만, 일본어깨나 하는 사람이라면 책쇼핑을 잔뜩 하는 대신에 서점 곳곳에 서린 정성을 읽어내며 더 많은 감동을 받고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나무수에서 이 책의 후속작인 <도쿄의 북카페>도 차주에 출간한다는데, 더 많은 사람에게 도쿄행 티켓을 끊게 하지 않을까 싶다. "제 목표는 이 책방을 오래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런 곳이 동네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그런 서점으로 남고 싶습니다." (17쪽, '시부야 퍼블리싱 앤 북셀러즈'의 점장 스즈키 씨) B&B에서 판매할 책은 직원들이 협의하여 선정한다. 신간이나 화제의 책이 아니라도 '이 서가에는 아무래도 이 책이 필요하다'라고 판단되면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구해온다. 통상적인 입하 경로로 구하기 어려울 때는 발매원인 출판사, 지방의 중개회사나 헌책방까지 동원하여 끝끝내 찾아낸다. (23쪽, 'B&B') 학생 시절, 배낭을 둘러메고 찾아간 뉴욕 서점가에서 'Travel Book Store'라는 여행서점을 발견한 것이 그 계기였다. 전부터 여행에 관한 일을 하고 싶어 했던 가와타씨는 일본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서점의 형태에 강한 흥미를 느꼈다. 그 후 런던을 비롯한 유럽 각지에서도 비슷한 서점을 보았는데 모두 세미나와 이벤트가 빈번하게 열리고 다양한 나라의 지식인과 문화인, 지역 인사, 여행객들 사이에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루어지는 '살롱' 같은 곳이었다. 이에 감명을 받은 가와타 씨는 '언젠가 이런 서점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된 것이다. (66쪽, '여행서점 노마드') 헌책에는 세월을 거치며 얻은 힘이 있다. 반면 신간에는 시대에 필요한 메시지가 주는 매력이 있다. 어느 한쪽만이 아니라 둘을 동등하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나카지마 씨는 말한다. (93쪽, '림아트') '독서'는 결코 강제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란 것도 없습니다. 게다가 책에는 읽자마자 효과가 나타나는 즉효성도 없고요. 그러니 마음에 와닿는 책을 발견하면 '잘 씹어가며' 읽어서 내 피와 살로 만드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생활에 조금씩이나마 변화가 나타나니까요. (110쪽, 편집 매장 기획사 'BACH'의 대표 하바 요시타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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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서점이라. 일본문화 좋아하고 책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일본 책방 이야기에 혹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을 사기 전에 읽은 독자평 중에 '만든이의 정성이 느껴진다'는 글이 있었는데, 직접 읽어보니 정말 그랬다. 140페이지 안팎의 얇은 책이지만 일본책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과 간결한 구성이 돋보였다. 목차도 지역순, 가나다순으로 되어있지 않고, '생각을 확장해주는 서점',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서점', '세계를 배우는 서점', '일상의 예술을 발견하는 서점', '보물 창고 같은 동네 서점' 등 제목만 보아도 호기심이 일고 궁금증이 들게끔 되어 있다. 4년 전 일본 여행 때 이 책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출판 강국' 일본의 서점도 우리나라 서점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이다. TV, 인터넷,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독서 인구가 점점 감소하는 추세인 데다가, 그나마 남아있는 독서 인구도 대기업 서점과 인터넷 서점에 빼앗기고 있다. <도쿄의 서점>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서점이라는 공간 특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오프라인 서점들을 소개한다. 오프라인 서점이라고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는 동네 서점이나 헌책방만 생각했는데,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점부터 6,70년대 학생운동 당시 모임 장소로 쓰이기도 했던 사회과학 서점,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점, 여행자를 위한 서점, 미술서적 전문 서점 등 특별한 서점도 많았다. 읽다보니 서점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어릴 적 아파트 상가 안에 있는 서점에 새 책이 들어오는 날이면 동생과 손을 잡고 달려가서 구경했던 기억, 중학교 시절 동네 헌책방에서 고등학교 언니, 오빠들이 사는 책들을 흘끔흘끔 보다가 따라서 샀던 기억, 대학교 신입생 시절 구내 서점에서 전공도서를 한아름 사며 뿌듯해 했던 기억, 4년 전 일본 도쿄의 어느 '북오프'(헌책방)에서 여행 가방 가득 책을 샀던 기억 등등 ...... 서점은 언제나 내게 즐겁고 아름다운 기억만 줬던 것 같다. <도쿄의 서점>은 언뜻 보기엔 도쿄에 있는 서점을 소개하는 여행서 같지만, 서점과 서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만드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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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학교에 다닐 적만 해도 동네에는 작은 서점들이 꽤 있었다. 한 자리를 오래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 같은 서점들도 있었고, 참고서나 가벼운 소설 등을 사러 가면 단골이 아닐지라도 으레 얼굴을 알아보게 마련이었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학교 입구에는 사회과학 서적이나 시집이 즐비한 서점이 있었고, ‘어느 학교 앞에는 어느 서점’을 연상할 만큼 대표적인 서점들이 여럿 있었다. 서점들이 대형화되고, 온라인 구매가 더 많아진 지금으로서는 대부분 추억이 되어버린 ‘옛날 얘기’지만. 어쩌다가 가끔씩 동네의 작은 책방들을 만나면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드는 것도 그런 추억 때문일 게다.
<도쿄의 서점>은 도쿄의 서점 거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특색을 지닌 동네 책방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진보초(神保町), 야네센(谷根千), 니시오기(西荻)’ 등은 도쿄의 대표적인 서점 거리로, 책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는 귀에 익은 이름들이다. 책의 구성은 ‘1. 생각을 확장해 주는 서점, 2.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서점, 3. 세계를 배우는 서점, 4. 일상의 예술을 발견하는 서점, 5. 보물 창고 같은 동네 서점’으로 나뉘어 있다. 말하자면 각 서점의 주요 특성과 주제를 중심으로 분류해놓은 셈이다.
나는 아직 도쿄에 가본 적은 없다. 그럼에도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한때 도쿄에 살던 친구의 얘기 때문이었다. 동경대 연구원으로 있던 그 친구는 공부를 하다가 지루해질 때면 수시로 서점가를 다녔다며, 그곳의 서점가 얘기를 종종 해주었다. 분야별로, 주제별로 다양한 책들이 나와 있어서 무척 좋았다는 얘기와 함께, 나중에 도쿄에 가면 꼭 한 번 들러보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그렇게 내가 관심 가는 분야의 책들이 많은 서점에 대한 얘기들을 듣노라면 정말 가고픈 생각이 불쑥 들곤 했다. 책을 읽으며 친구가 추천해주었던 서점들을 보니, 미처 가보기도 전에 벌써부터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책에는 각 서점마다 매장의 구성과 판매할 책을 선정하는 기준 등에 대해 두루 이야기 해준다. 소개된 서점들은 모두 각자의 개성과 특징이 있다. 그러면서도 공통적인 것은 매장 주인이나 직원들이 모두 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깊다는 것이다. 하기는 책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이 없고서는 ‘작은 동네 서점’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책 사이사이에는 각 서점 거리의 간단한 지도와 유명 인사들의 짧은 에세이, 서점에서 추천하는 책 등이 함께 실려 있다. 하지만 지도나 위치 정보는 간략하게 대충의 내용만 표시된 터라, 참고용으로만 보게 될 듯하다. 책의 부피는 얇고 가볍다. 언젠가 도쿄의 서점가를 여행하게 된다면 가볍게 들고 다니며 보면 좋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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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쪽 서점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서점이 몇 곳 있다. 스탠딩북스나 게이분샤 서점 같은 그런데 도쿄의 서점 중 잘 알려진 곳은 T-SITE 같은 대형 서점 뿐이라서 작은 동네 서점이 궁금했다. 이 책이 바로 그 궁금증을 풀어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여러 서점들 소개는 좋았다. 다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이다. 다만 주소가 너무 간략해서 다시 인터넷에서 찾아야 하는 수고가 있다. 일본어에 익숙치 않다면 찾기 힘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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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문화가 발달한 일본은 인쇄되는 책의 수도 많고 책의 형태나 크기도 다양하다. 그리고 책들을 파는 서점들도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도쿄의 서점>은 제목 그대로 도쿄에 있는 서점 중에서 개성 있는 서점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라이프 스타일,예술,세계 등 각자 자신에게 걸맞는 분야를 정해 그에 관한 책들을 모아둔 서점들이 차례로 등장하는데 책을 읽다보면 서점이 단순히 책이 판매되는 장소가 아니라 책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문화적 교류가 이루어지는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해외 여행을 가면 대부분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보곤 하지만 이 책처럼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테마를 정해서 여행을 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일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