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위 체제의 문제점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효문제의 한화정책 이후 북위 지배층은 급속히 귀족화되는데 그러면서 이들 지배력의 원천인 군사력과 괴리되는 문제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 권 초반부의 중앙군(우림군, 호분군) 봉기가 그 한 사례. 한인 귀족층이 무인을 고위직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게 그 원인인데(고려 무인정변이 생각나는군요) 이 봉기는 체제전복이 목적은 아니라 이를 무마하는 형태로 타협이 이뤄졌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그대로 남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인 귀족화된 황실이 귀족층의 악습대로 서로 분열되어 내분을 일으키니 3백수십년 전 후한 말을 연상시키는 상황이 되는군요. |
| 자치통감 149권, 남북조 양나라시대 5, 북위의 정변과 호태후의 몰락. 고구려 세자 고안이 사신을 파견하여 들어와서 공물을 바쳤으며(남조 양에 조공한 것) 고안을 영동장군 고구려왕으로 삼았다는 기록이 있네요. 고안이 누군가 검색해봤더니 고구려 전성기의 마지막을 장식한 안장왕입니다. |
| 북송의 이름난 신하인 구법파의 영수 사마광이 송나라 황제의 명을 받들어 낙양에서 십수년간 써내려왔던 중국 최고의 역사서 자치통감 149권입니다. 이번 권도 남북조 양나라 시대를 다루고 있습니다. 북위는 사치하고 남조의 양나라는 호태후가 쿠테타로 인해 감금되고 맙니다. 북위와 양나라의 한판 대결이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네요. 남조도 참 많은 나라들이 생기고 지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 혼란한 남북조 시대라고 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