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8%
  • 리뷰 총점8 22%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 심리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 심리" 내용보기
요즘 같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삼국지를 읽으려면 큰 결심을 해야한다. 삼국지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옛날에 다 읽었다!' 정도이며, 시간이 흐르면 기억에서 희미해져버린다. 하지만 책으로, 비디오로, 적벽대전 영화로 접할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고, 기회가 되면 언제 한 번은 더 읽어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또한 요즘에는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에서 삼국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 심리" 내용보기

요즘 같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삼국지를 읽으려면 큰 결심을 해야한다. 삼국지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옛날에 다 읽었다!' 정도이며, 시간이 흐르면 기억에서 희미해져버린다. 하지만 책으로, 비디오로, 적벽대전 영화로 접할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고, 기회가 되면 언제 한 번은 더 읽어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또한 요즘에는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에서 삼국지 특강을 하고 있으니, 이 또한 흥미를 자극한다. 이번에는 삼국지를 다른 관점에서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 이 책《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이다.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동연. 전문 작가다. 주요 저서로《심리학으로 들여다본 그리스 로마 신화》,《고구려에서 배우는 경영전략》《예술, 사랑에 미치다》등이 있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된다. 1장 '황건적의 난과 유비의 비상', 2장 '십상시의 난과 어부지리', 3장 '반동탁 연합군이 만들어낸 영웅들', 4장 '스캔들에 휩싸인 동탁과 여포 부자', 5장 '도겸 위에 선 유비, 유요 위에 선 손책', 6장 '황제 쟁탈전의 승자 조조, 두 호랑이를 잘 다스린 유비', 7장 '오뚜기 유비, 침몰하는 원술과 여포', 8장 '관도대전에서 적벽대전까지', 9장 '제갈량의 창과 사마의의 방패'로 나뉜다.


이 책은 '도원결의와 군중심리'부터 시작된다. 도원결의 장면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다. 삼국지 자체에 심리학 철학 등의 조미료를 더해 풍성하고 맛깔나는 요리가 탄생한 느낌이다. 틈틈이 '삼국지 인물의 성공 심리'를 통해 그들 심리의 핵심을 파악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삼국지 속 인물들의 성공 심리를 짚어보며 인간 심리를 이해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풍성하고 방대한 배경지식으로 독자가 몰입해서 읽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이 책은 삼국지를 큼직큼직한 사건들을 바탕으로 거기에 출현하는 사람들의 성품과 심리를 잘 파악해서 써놓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삼국지를 접할 때 기억해두었던 문장이 떠오르기도 하고, 사건을 접하며 새록새록 기억이 풍성해지기도 한다. 무엇보다 심리학의 시선으로 삼국지를 바라보니 책 뒷표지의 말처럼 '어렵고 복잡한 삼국지가 심리학을 만나 단숨에 읽히고 깔끔하게 정리된다!'


이 책을 읽는 것은 이야기꾼이 맛깔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이었다. 삼국지에 나오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성품을 잘 꿰뚫어보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저절로 집중하며 읽어나간다. 또한 스토리텔링을 잘 해서 삼국지를 전부 다 읽은 기분이다. 오히려 삼국지를 직접 읽는 것보다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저자는 분명 삼국지를 한두 번 읽은 사람이 아니다. 삼국지 속의 스토리는 물론, 사람들의 성품까지 꿰둟어보며 연구를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누군가의 피땀어린 노력을 한 권의 책으로 건네받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뿌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그런 이유일 테다. 삼국지 속 심리 싸움, 인물들의 성격 분석 등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들을 수 있는 책이기에 일독을 권한다.

s*****a 2020.03.02.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내용보기
삼국지와 관련하여 다양하게 엮어 펴낸 책들이 종종 서점가에 등장한다. 그럴 때마다 눈길을 잡는 것은 <삼국지>라는 그 ‘아우라’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누군가는 <삼국지>를 생애 열 번은 읽어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십여 년 전에 한 번 읽었다. 그것도 정사가 아닌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평역한 작품으로.   심리학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영역과 융합하여 엮어 펴낸 책들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내용보기

삼국지와 관련하여 다양하게 엮어 펴낸 책들이 종종 서점가에 등장한다. 그럴 때마다 눈길을 잡는 것은 삼국지라는 그 아우라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누군가는 삼국지를 생애 열 번은 읽어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십여 년 전에 한 번 읽었다. 그것도 정사가 아닌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평역한 작품으로.

 

심리학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영역과 융합하여 엮어 펴낸 책들이 많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심리학삼국지의 만남이라 하겠다.

이 책에서 삼국지를 다룰 때에 진수의 삼국지>, 범엽의 후한서등의 정사를 통해 살펴 본 실제 역사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비교하여 서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게 읽었다. 그 차이점이 무엇인지 왜 그러한 차이를 보이는 지도 어느 정도 설명하고 있어 좋았다.

또한, 삼국지 주요 등장인물들을 심리학적 이론으로 파악하여 평을 했는데, 그 인물이 불러일으킨 사건과 그 사건에 따른 인물 행동을 통해 분석하고 있으며, 매우 다양한 심리학적 관련 이론으로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도 좋았다.

 

의존형 성격이 강했던 영제는 내 집단 편향이 강해서 올바른 판단을 하기 보다는 자신의 비위를 잘 맞춰주는 십상시 의견에 귀 기울였다고 평했고, 허언증과 소심증의 두 가지 특징을 소개하면서 원술을 평하고, 조지 허버트 미드의 고유한 자아객관적 자아를 설명한 후 여포라는 인물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나타나는 객관적 자아보다는 고유한 자아에 매여 있는 사람으로 평하고 있다. 활달했던 공손찬이 성벽에 철벽 요새 역경성을 건축하고 그곳에 칩거하다가 자살한 것에 대해서는 헨리 머레이의 욕구이론을 들고서 설명하고 있다. 단순폐소 콤플렉스 유형일 수도 있다면서 그 콤플렉스에 대한 짧은 설명도 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삼국지의 주요인물에 대한 다양한 심리학적 분석을 통해 성격과 심리를 다루고 있는데 이 책을 읽기 전에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 다양한 심리학 이론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하나, ‘삼국지하면 많은 고사성어가 떠오른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고사성어 중에는 삼국지에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꽤 많은데, 본문은 실제 역사와 소설 삼국지연의를 엮어 서술하는 과정에서 그 사건에 해당하는 혹은 그 대화에서 비롯된 고사성어 이야기까지 촘촘히 엮고 있는 점도 좋았다.

심리분석이 가미 된 한 권으로 삼국지를 다시 한 번 꿸 수 있는 흥미진진한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l****e 2020.02.26.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내용보기
저자는 이동연 작가이다. 그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삼국지를 얼마나 읽었을까 궁금했다. 삼국지의 인물들을 심리학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작업이다. 저자는 심리학자는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심리학자 못지 않게 많은 책이 심리학 관련책이다. "심리학으로 들여다본 그리스 로마 신화", "심리학으로 보는 고려왕 34인"   대단하다. 심리학에 관한 한 권의 책을 쓰기위해 수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내용보기

저자는 이동연 작가이다.

그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삼국지를 얼마나 읽었을까 궁금했다. 삼국지의 인물들을 심리학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작업이다. 저자는 심리학자는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심리학자 못지 않게 많은 책이 심리학 관련책이다.

"심리학으로 들여다본 그리스 로마 신화", "심리학으로 보는 고려왕 34인"

 

대단하다. 심리학에 관한 한 권의 책을 쓰기위해 수많은 임상을 바탕으로 한다. 임상의 바탕이 없는 심리학은 이론과 논리뿐이다. 그런데 저자는 삼국지에 나온 인물들의 심리를 분석하여 한 권의 책을 저술한다는 것은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 놀라움이 있다. 과거의 인물을 현재의 인물에 빛추어 접목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분명한 텍스트는 시대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변함없는 진리처럼 텍스트의 변화는 거의 없다.

 

이 책은 삼국지에 나온 인물들을 심층분석했다는 것에 큰 기대를 해도 좋다. 사람들은 사람을 알기 원하다. 특히, 과거의 인물들의 분석은 매우 흥미롭다. 삼국지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나오는 인물들은 우리들에게 익히 알려진 인물들이다.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지만 그들의 이미지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이들의 심리 상태를 본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

 

삼국지에 나온 인물의 삶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들이 계략과 지혜, 용기와 힘은 그들의 심리 상태에서 나온 것만 아니다. 그들은 다양한 심리의 향상성을 가지고 있다. 시대를 읽고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이 책을 읽게 되면서 궁금증이 점점 해소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나에게도 이런 성향이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잠재워있던 나의 잠재력은 점점 꿈틀거리는 것 같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열등감과 떨어졌던 자존감으로 인해 어떤 피해가 왔는지, 컴플렉스로 인해 어떤 어두운 삶을 살아왔는지를 살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천하를 호령했던 이들도 심리적 불안상태에 놓였을 때는 힘을 읽고 좌절하였던 것처럼 우리들의 삶도 심리적 작용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단단한 나의 심리 상태를 찾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은 많은 독자들에게 힘과 용기, 상처와 치유의 경험을 갖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달의 사락 p***1 2020.03.0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내용보기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삼국지를 읽기 전 가볍게 읽는 삼국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 '삼국지'. 하지만 상당 수의 사람들은 수 권으로 된 삼국지를 읽을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이문열의 <삼국지>(1~10) 혹은 황석영의 <삼국지>(1~10)를 읽고 싶으나 두꺼운 책의 높은 압박의 벽에서 두려워만 하고 있다. 어떻게서든 삼국지에 다가서고 싶은 독자의 마음을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내용보기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삼국지를 읽기 전 가볍게 읽는 삼국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 '삼국지'. 하지만 상당 수의 사람들은 수 권으로 된 삼국지를 읽을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이문열의 <삼국지>(1~10) 혹은 황석영의 <삼국지>(1~10)를 읽고 싶으나 두꺼운 책의 높은 압박의 벽에서 두려워만 하고 있다. 어떻게서든 삼국지에 다가서고 싶은 독자의 마음을 헤어려 단권 혹은 몇 권으로 구성된 삼국지 책이 최근 발간되고 있다. 특별합본호 황석영의 <삼국지>(1~3), <설민석의 삼국지>(1~2) 등이 그 예이다.



다른 삼국지 책을 기웃거리던 중 이동연의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를 만났다. 단 권으로 구성된 삼국지 책이며 심리학이 접목되어 있다는 점이 특히 나의 관심을 끌었다. 삼국지의 등장 인물들 간의 심리 싸움과 지략, 권모술수, 용인술 등이 모두 심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삼국지에 대한 높은 마음 속의 벽을 조금 낮춰주며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삼국지의 내용이 쉽게 다가왔다. 10권 세트로 구성된 삼국지에 정면 도전 하기 전에 가볍게 이 책을 읽으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행이랄까! 그런 웅장한 신대륙이 관우와 장비의 가슴속에는 없었다. 유비가 '미래 지향적'이라면, 장비는 늘 가슴에 불이 타오르는 '솔직한 기분파'였고, 관우는 의미를 중시하는 '원칙주의자'였다. 그런 관우나 장비가 맏형이 되었다면? 삼국시대의 한 축이 된 촉나라 개국은 애초에 불가능했을 것이다. 비전의 유비, 명분의 관우, 기분의 장비가 형제 서열을 조화롭게 정했기에 삼국시대로 열릴 수 있었다고 본다.

p19

삼국지에서 유비,관우,장비 의형제는 어떤 관계일까. 피한방울 섞이지 않았던 그들이 어떻게 형제보다 더 끈끈한 형제애를 자랑했을까. 이는 서로 조화되는 성격에 있을 것이다. 서로에게 보완이 되는 성격이기에 나이를 뛰어넘는 형제애가 발현되었다. 나이는 많지만 유비에게 맏형을 내어주는 관우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며 장비의 불같은 성격을 어루만져 다독이는 유비에게 진정한 맏형다운 모습을 본다.



관우가 책을 많이 읽고 의미와 명분을 내세우는 원칙주의자라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고 그의 충성심은 가히 놀랍기까지 하다. 유독 나는 관우의 모습에 관심이 많이 갔는데, 그 이유는 나와 매우 닮아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에 대해 충성을 맹세하면 평생 그 충성심을 보이며 원칙주의적인 면모가 나와 매우 닮아 있어 정이 더 간다고나 할까. 물론 관우의 청룡언월도를 들고 천하를 뒤흔드는 무예는 나의 모습과는 매우 대비되지만 그의 성격적인 부분은 나와 많이 닮아 있어 나에게는 참 재미있고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나중에 삼국지를 읽게 된다면 관우에게 깊게 감정이 이입되어 책을 읽을 것 같다.

여포는 지나치게 격정적이었고 완벽과 성취라는 단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으며, 눈앞의 즐거움만을 추구했다. 프로이트의 말을 빌리면 '남근기적 성격'에 고착된 사람이었다. (중략) 여포의 아버지는 셋이었다. 생부는 누구인지 모르고, 정원과 동탁이 양부였다.

p159

뛰어난 무예를 가졌으나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마와 같은 여포를 보며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동탁이 조금만 더 현명했더라면 여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역사를 뒤흔들었을지 모르겠다. 왕윤은 동탁과 여포의 사이를 초선으로 이간질하고 결국 여포가 동탁을 죽이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동탁 이외에 여포를 품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정원, 동탁, 원술, 원소, 장양, 장막의 아래에서도 버티지 못했다.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되는 동탁과 여포의 모습에 주변에 어떤 사람을 두느냐에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여실히 느낀다. 여포가 좀 더 어린 시절에 따뜻하고 포근하게 감싸는 현명한 리더를 만났더라면 참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유비, 관우, 장비도 꺽지 못했던 여포의 기세는 결국 배신에 의해 생을 마감하게 된다.

조조는 그 후 4년이 지났는데도 품에 지니고 다니던 그 격문을 진림 앞에 꺼내놓으며 "나를 욕하는 것은 좋은데 왜 하필 내 부친과 조부까지 욕했느냐?"라며 한마디 하고는 진림을 석방하고 정치에 등용했다. 그 후 진림은 조조를 위해 비방문을 썼는데, 그 글을 읽은 전국의 사대부들 사이에서 조조가 참으로 선비를 아낀다는 감탄이 새어나왔다.

p356

조조는 그저 유비의 대항마로 나쁜 인물로 알려져 있으나 나에게는 정말 멋진 인물로 보인다. 환관 출신이라는 자신의 배경에 아랑곳하지 않고 기지와 친화력으로 무장한 조조는 법치주의자였다. 인재등용에도 능하고 책사들의 말에 귀기울일 줄 알며 자신에 대한 비난을 너그러이 받아들일 줄 아는 조조는 가히 큰 인물임에 틀림없다. 판단력도 뛰어나고 훌륭한 일물이기에 배울점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


- 내성적이며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동탁은 권력을 잡고 돌변했다. 히틀러와 비슷한 성향의 리더 모습을 보인다. 측근 이유의 선동으로 귀가 얇은 동탁은 폭군의 길로 간다. 동탁의 성격과 측근 이유의 성격의 조합이 최악의 동탁을 만들어 낸 것이다.



- '남양의 꿩' 원술은 혈실감각이 없고 이복 형제인 원소를 시기 질투해 반동탁 연합군의 내분을 조장했다. 수장을 맡는 원소를 도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박탈하는 원술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 강동에서 오나라의 기반을 닦은 손책, 열여섯에 아버지 손견을 잃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그의 태도는 많은 인재가 그를 따르게 했다. 적이었던 태사자를 영입하기 위해 존중과 믿음을 주었다. 조조의 스카우트 제안도 불사하고 태사자는 손책에게 끝까지 충성했다.



- 조조는 뛰어난 책사들이 많았다. 그의 안목 때문이었으리라. 뛰어난 계책을 내는 순욱, 통찰력이 뛰어나고 조조의 낙양 입성을 도운 곽가, 원소의 책사였지만 재능을 높이 샀던 진림 등의 책사들이 있다.



- 유비역시 뛰어난 책사들이 있다. 진정한 책사인 서서, 서서의 추천으로 등용되었으며 많은 업적을 남긴 제갈량이 있다.

*****

삼국지의 등장 인물들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 참 흥미롭다. 성격의 상호 보완에 의한 관계는 서로의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 성격에 기반한 서로의 관계 분석으로 삼국지를 바라보니 그 컨텐츠가 무궁무진하다. 무언가 이해할 수 없는 관계들이 심리학, 성격으로 연결지으면 퍼즐이 맞춰지듯 정렬이 되는 느낌이랄까.



삼국지 인물들 중에서 성장한 인물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분석은 현재의 우리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삼국지를 열 번 읽은 사람과는 논쟁을 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삼국지에는 역사와 인물들의 인생사, 계략, 권모술수, 용인술, 성공과 실패의 다양한 사례가 뺴곡히 담겨 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삼국지에 도전하고 싶은 욕망이 솟아난다.



s*******2 2020.02.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내용보기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이 책은    이 책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는 『삼국지』를 심리학 차원으로 읽어내어, 『삼국지』를 새롭게 보게 해줌은 물론, 등장인물들이 어떠한 인물들인지, 새롭게 알게 해준다.   이 책의 내용은    『삼국지』, 몇 번이나 읽었는지 모른다.『삼국지』를 몇 개의 다른 번역본으로 읽기도 하고, 『삼국지』를 기본으로 한 2차 저작물도 여러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내용보기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이 책은 

 

이 책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는 삼국지를 심리학 차원으로 읽어내어삼국지를 새롭게 보게 해줌은 물론, 등장인물들이 어떠한 인물들인지, 새롭게 알게 해준다.

 

이 책의 내용은 

 

삼국지, 몇 번이나 읽었는지 모른다.

삼국지를 몇 개의 다른 번역본으로 읽기도 하고, 삼국지를 기본으로 한 2차 저작물도 여러 권 읽었다. 경영이라든지, 리더십이라든지 다른 아이템과 접목해서 삼국지를 요리(?) 한 책들이다.

이 책은 그런 견지에서 보면, 삼국지를 응용한 2차 저작물이다,

이번에는 심리학과 삼국지를 연결한 융합형 작품이다.

 

먼저 이런 용어 들어보자. 집단동일시.

저자는 유비, 관우, 장비의 관계를 집단 동일시라는 개념으로 분석한다. (12-16)

그들 간에 집단 동일시가 일어나고, 그 집단 동일시가 동심원이 되어 점차 확장되었다는 것. 그 삼인을 중심으로 하여 사람들이 모여들고, 결국은 한 나라를 세우게 되었다는 것이다.

집단동일시가 강할수록 성원간 응집력은 강해진다. 그러나 그 만큼 배타성도 강해져 그 집단은 확장되기 어렵다는 한계를 지니기도 한다.

 

집단 동일시를 조직의 경우로 생각해보자면, 집단이 태동할 시기에는 강한 동일시가 필요하지만, 집단의 성장기에는 동일시가 집단 가치게 대한 공감으로 발전해나가야 한다.

 

3인간에 집단 동일시가 문제가 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유비가 의형제인 관우의 복수전을 무리하게 감행하다가 종말을 맞이한 것이 그 극명한 사례다.

 

이러한 개념, 집단 동일시를 키워드로 하여 삼국지이야기를 읽어보는 것도삼국지를 새롭게 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또 이런 것, 한 사람의 성격과 행동에는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성격심리학자 레이몬드 카텔은 이런 공식을 제시한다. (120)

R = f (P, S)

R은 반응(response)

P는 성격 (Personality)

S는 상황과 자극 (situation and reaction stimulation)

 

따라서 성격이란 어떤 환경이 주어졌을 때 무엇을 할지를 결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위의 공식은 인간의 행동이란 주어진 상황과 성격이 만드는 함수관계라는 것이다.

 

이 함수를 가지고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분석해보면, 그 사람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예컨대, 조조에게 있어서 환관 가문이란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주어진 상황이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조조는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 이야기가 진척이 될 때마다 이 공식을 가지고 조조의 행동을 예측해 보는 것, 행동을 분석해 보는 것도, 삼국지를 흥미롭게 읽게 되는 방법이 된다.

 

이런 식으로 저자는 삼국지전편을 하나 하나 분석해 가고 있는데, 어떤 항목들이 있는지 목차를 잠깐 살펴보자.

 

01 황건적의 난과 유비의 비상 - 400년 한나라의 집단 퇴행

· 인트로: 황건적의 난, 도원결의

02 십상시의 난과 어부지리 - 권력을 업은 사디즘

· 인트로: 당고의 금, 십상시의 난

03 반동탁 연합군이 만들어낸 영웅들 - 열등감과 자존감에 울고 웃다

· 인트로: 동탁 토벌전, 반동탁 연합군의 핵심 인물

04 스캔들에 휩싸인 동탁과 여포 부자 - 쾌락원칙과 과시욕

· 인트로: 중국의 4대 미인 초선, 흑산적의 반란

05 도겸 위에 선 유비, 유요 위에 선 손책 - 성자 콤플렉스와 현혹

· 인트로: 조조의 서주 침공, 복양성 전투

06 황제 쟁탈전의 승자 조조, 두 호랑이를 잘 다스린 유비 - 다혈질과 긍정심리학

· 인트로: 낙양을 되찾는 헌제

07 오뚜기 유비, 침몰하는 원술과 여포 - 자기도취와 심리의 항상성

· 인트로: 계교전투, 삼보의 난

08 관도대전에서 적벽대전까지 - 책략보다 리더들의 멘탈 싸움

· 인트로: 백마전투, 관도대전

09 제갈량의 창과 사마의의 방패 - 불확실성을 견디는 힘

· 인트로: 이릉대전, 자오곡 계책

 

이정도면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사건들을 거의 망라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니, 이 책 한 권으로도 삼국지- 우리말 번역본은 대개 10~ 12-를 독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이 많다.

 

브르디외가 주장한 것으로 사회적 공간이란 것이 있다.

간단하게 소개하지면 이렇다.

.

사회적 공간(social space)에는 경제자본(economic capital), 문화자본(cultural capital), 사회자본(social capital), 상징자본(symbolic capital)이 있다.

지식, 교양, 취향, 감성 등은 문화자본, 인맥 등은 사회자본, 위신, 명성, 간판, 학벌 등은 상징자본으로 분류할 수 있다. (71)

상징자본은 경제자본을 비롯한 다른 자본들과는 위치가 다르지만, 마치 그것들과 동등한 자본인 것처럼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상징자본의 그런 영향력을 상징폭력(symbolic violence)이라고 한다.

상징폭력은 기존의 지배 유형을 물리적 강제가 아닌, 자연스러운 질서로 보이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상징자본의 폭력에 속지 않아야 지배 집단의 질서에 메이지 않을 수 있다. (71-72)

 

저자는 위의 개념을 원소라는 인물을 분석할 때 사용하고 있다.

원소는 삼국지에서 중요인물로 취급받지 않기에, 관심 밖의 인물이었는데 상징자본이란 개념을 가지고 분석이 되는 인물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밖에 새겨 놓은 말들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는 말이 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시대정신에 부합하거나, 시대 정신을 아울러야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달리 말해, 시대정신 중 대표적인 하나의 흐름을 타고 대표성을 획득할 때 그 시대를 주도하는 인물이 될 수 있다.> (13)

 

죄책감이 양심에 지배받는 감정이라면 수치심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이다. 수치심은 자기 잘못이 아닌 출신 외모 등에서 비롯되는 것이므로, 자존감이 충분히 높은 사람은 수치심에 휘둘리는 법이 없다.> (70)

 

다시, 이 책은 

 

이밖에도 저자는 한 개의 항목이 끝날 때마다, 그 내용을 정리하여 삼국지 인물의 성공심리라는 항목으로 요약 정리해 놓고 있다.

예컨대, 유관장의 매력 포인트(17), 심리전에 흔들림 없던 조조(123) .

 

이 책의 저자는 이동연이다.

전문 작가, 본명과 필명으로 융합형 작품을 내놓고 있다.>라는 저자 소개를 읽다가 그의 필명이 석산인 것을 알게 되었다. 석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해서, 찾아보니 석산이 지은 책 몇 권이 내 서재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니 저자와는 구면인 셈이다.

 

저자가 쓴 심리학으로 풀어낸 고려왕 34, 고구려에서 배우는 경영전략, 돌도끼에서 4차 산업을 보다를 읽었다. 그 책들을 읽을 때에도 책 내용이 무언가 심상치 않게 다가왔는데, 이 책 역시 마찬가지였다.

 

또한 심리학이 삼국지같은 작품을 어떻게 새롭게 보게 만들어주는가 하는 것, 새삼 융합이라는 말의 의미도 깨닫게 해준 책이다.

 

이달의 사락 s***h 2020.02.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집불통 제갈량, 심리학을 만나다,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고집불통 제갈량, 심리학을 만나다,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내용보기
고집불통 제갈량, 심리학을 만나다,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어린 시절 가슴을 뛰게 했던 영웅들의 이야기, ‘삼국지’는 그 방대한 양에도 불구하고 선뜻 설명할 수 없는 특유의 매력으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아직도 많은 이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명작이다.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는 이런 고전 삼국지를 현대의 심리학과 연결 지어 유쾌하게 풀어냈다.   기본적으로
"고집불통 제갈량, 심리학을 만나다,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내용보기

고집불통 제갈량, 심리학을 만나다,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어린 시절 가슴을 뛰게 했던 영웅들의 이야기, ‘삼국지는 그 방대한 양에도 불구하고 선뜻 설명할 수 없는 특유의 매력으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아직도 많은 이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명작이다.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는 이런 고전 삼국지를 현대의 심리학과 연결 지어 유쾌하게 풀어냈다.

 

기본적으로 본문에 삼국지 본문을 수록하고, 군데군데 본문에 등장하는 단어 중 반골상’. ‘목우유마등과 같이 다소 낯설거나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표현을 간략히 풀어 놓아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흑백이지만 형상을 이해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이미지들도 좋다. 또한 삼국지 인물의 성공 심리라고 하여, 각 꼭지의 끝에 등장인물들의 성향과 심리를 저자 나름의 방식으로 정리해 놓은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그중 눈에 띄는 제목 중 하나가 첫인상이 전략이었던 방통이다. 조조가 그의 어리숙한 얼굴에 속아 적벽대전에서 패했다는 저자의 분석은 사실, 정작 그 이유만이 전부는 아닐 테지만 저자의 말처럼 그럴듯한, 어쩌면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독자의 재량이자 몫일 것이다. 또한 삼국지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비중을 자랑하는 촉의 영웅 제갈량을 분석한 심리학 내용도 재미있다. 유명한 명문 출사표를 남기고 북벌에 나선 제갈량. 결국 이루지 못한 그의 꿈에 그의 옹고집성향이 한몫했다는 것은 그냥 삼국지를 읽은 사람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본문이 고집불통 제갈량이라며 빼도 박도 못하게 일목요연 정리해놓아 독자들의 시선을 잡는다. 마지막으로 부록인 찾아보기는 본문에 등장하는 수많은 삼국지 관련 용어를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9장으로 구성된 책은 삼국지의 타임라인을 따라 역사를 충실히 다루고 있으며, 황건적의 난, 적벽대전, 제갈량과 사마의의 지략 대결 등 중요한 대목들을 비교적 다수 수록하고 있는 편이다. 삼국지를 아직 본격적으로 읽어보지 못한 독자들에게도 일종의 입문서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무궁무진한 지략과 개성 있는 인물들이 엮어나가는 위대한 이야기, 현대의 심리학이 참 곳곳에도 숨어 있다. 재미있는 책이다.

 

s****l 2020.02.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내용보기
삼국지를 읽은지 20여년이 넘었기에 내용도 가물가물하지만 방대한 내용과 복잡한 인물관계, 병법과 전략 등 몇 번은 읽어야 그 흐름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역사서다.아이에게도 삼국지는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인데 다시 도전하려니 어렵고 복잡하면서 방대한 분량에 사실 엄두가 나지 않았다.하지만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단숨에 깔끔하게 읽히는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내용보기

 

 

 

 

삼국지를 읽은지 20여년이 넘었기에 내용도 가물가물하지만 방대한 내용과 복잡한 인물관계, 병법과 전략 등 몇 번은 읽어야 그 흐름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역사서다.

아이에게도 삼국지는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인데 다시 도전하려니 어렵고 복잡하면서 방대한 분량에 사실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단숨에 깔끔하게 읽히는 <심리학으로 만난 삼국지>를 소개하고 싶다.

 <심리학으로 만난 삼국지>는 삼국지속 에피소드와 인물들의 관계, 사건 뒤에 숨은 사람들의 심리, 성공과 실패한 인물들의 성격 분석, 온갖 지략, 권모술수, 용인술이 심리 렌즈를 통해 흥미롭게 펼쳐진다.

 

 

 

 

 

 

 

 

 

 

역사와 소설 <삼국지연의> 내용을 차용하여 소설을 읽는 느낌의 극적 긴장감이 있으며

프로이트, 칼 융, 헨리 머레이, 조지 허버트 등 심리학자들의 이론을 통해 현대 감각에 맞는 해석과 표현으로 삼국지 인물들을 분석하여 이해도 쉽고 재미가 있다.

황건적의 난을 시작으로 유비와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 반동탁 연합군의 결성과 와해, 굵직한 삼대전투인 관도대전, 적벽대전, 이릉대전, 위,촉,오 삼국시대 그리고 통일한 진나라 개국까지의 에피소드를 한 권으로 정리했다.

챕터별로 나눠 역사적 사건의 흐름이 머릿속에 쏙쏙 정리가 되고 곳곳에 인물들의 성공 심리를 요약해주고 있어서 간결하면서도 재미있다.
배경설명을 주석으로 보충해주고 있어서 역사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각각의 개성있는 인물들이 펼치는 수많은 이야기들과 처세를 위한 심리!

어떤 상황에서도 늘 낙관적인 긍정심리와 겸손함의 아이콘 유비는 마틴 셀리그먼의 긍정 심리학의 표본이었고,

더러운 환관놈의 자식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았지만 날카로운 현실 인식으로 열등감을 극복한 조조는 자기통제력이 강했다.

'너의 불행이 곧 나의 쾌감' 시디스트 내시들의 공포정치, 자존감만  높았지 자존심은 바닥인 원술, 의지할 곳을 찾아 평생을 떠돈 남근기 성격에 고착된 배신자 이미지의 여포, 병졸들에겐 관대했지만 사대부들에겐 냉정했고  의미와 명분을 중요시한 관우, MBTI 성격유형 '성격의 역설'의 대표적인 사례 동탁, 소시오패스 도겸,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빠진 유요, 일평생 집착성 비교에 시달린 주유, 철두철미한 사마의 등 인물의 심리를 다양한 현대 심리학으로 풀어 설명한다.

또한 인물의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살펴볼 수 있다.

조조와 유비는 보이는 행위보다 보이지 않는 실력을 중시하기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원소는 그렇지 못했으며 실리보다 자기 자존심이 더 중요했다. 그래서 쉽게 남을 시기하고 참모들이 진언해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해 패소했다. 

처음 삼국지를 읽었을때는 유비를 가장 좋아했다면 이번에 읽으면서 조조의 리더십과 인품을 흠모하게 되었다.
환관의 자식이라는 열등감에서 벗어났으며, 책사들의 계책이나 조언을 냉철하게 판단해 채택했으며 각자 포지션별로 최적화해 운용하는 리더십에 반해 버렸다.

이외에도 진림, 곽가, 서서, 제갈량, 사마의, 순유, 순욱, 노숙, 방통 등 책사들의 전략과 전술, 용인술은 내용을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탐욕, 분노, 미움, 질투, 오만 등 인간의 모든 심리를 다 들여다보는 듯한데 그속에서 배우고 깨닫는 점도 많았다.

그리고 평소 사용하던 고사성어가 삼국지에서 유래된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내용을 알고나니 이해가 쉽다.

제갈량이 자신의 명령대로 따르지 않아 패전을 하자 그 책임을 물어 아끼던 마속의 목을 베었다는 내용에서 나온 사자성어 '읍참마속', 바보인 것처럼 살다가 기회를 포착하여 본모습을 드러낸 사마의를 두고 하는 말 '가치부전'

원교근공, 삼십육계, 유명무실, 색려담박, 총중고골 등등 고사성어의 유래를 배우는 재미도 있다.

온갖 종류의 인간 심리를 엿보며 삐뚤어진 심리를 다스리는 자가 최후 승리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방대한 삼국지를 한 권의 책으로 간략하고 알차게 꼭꼭 씹어 먹은 듯한 느낌이다.

 

 

 

 

s**********3 2020.02.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서평]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내용보기
[서평]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이동연 저 / 평단]예전에 삼국지에 푹 빠져 책은 몇 번이나 읽고 영화나 드라마까지 다 챙겨 볼 정도로 삼국지를 엄청 좋아했었던 적이 있었다. 삼국지는 아시아 최고의 고전이자 필독서로 꼽히는데 요즘 들어 많은 출판사에서 새롭게 출간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아마도 최근 tvN 프로그램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삼국지를 다뤄
"[서평]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내용보기

[서평]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이동연 저 / 평단]


예전에 삼국지에 푹 빠져 책은 몇 번이나 읽고 영화나 드라마까지 다 챙겨 볼 정도로 삼국지를 엄청 좋아했었던 적이 있었다. 삼국지는 아시아 최고의 고전이자 필독서로 꼽히는데 요즘 들어 많은 출판사에서 새롭게 출간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아마도 최근 tvN 프로그램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삼국지를 다뤄서인 것 같다. 원래도 좋아하는 삼국지를 요즘책방에서 다룬다니 나도 기대하면서 시청했었는데, 역시 설민석 선생이 엄청나게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삼국지를 설명하고 토크를 하니 상당히 재미있었고 오랜만에 삼국지를 다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해서 이번에 출간된 많은 책들 중 삼국지를 심리학으로 바라보는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심리학으로 삼국지를 읽는다니 궁금하기도 했고 재미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책을 펼쳤다. 당연한 것이지만 이 한 권의 책에 삼국지의 내용을 전부 담은 것이 아니라, 삼국지 속 다양한 인물들 중 유비를 비롯하여 관우, 장비, 제갈량, 조조, 동탁과 여포, 원술 등과 같이 주요인물들과 삼국지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핵심 사건들만 추려서 심리학적으로 들여다보고 이야기한다. 


이 책이 어떻게 구성되었는가에 대해 살짝 이야기하면 그저 착하고 우유부단하기만 한 것 같은 유비는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그런 유비를 관우와 장비, 제갈량, 시민들이 목숨 걸고 유비라는 인물을 따랐던 그 이유와 심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각각의 사건에 대해서는 주요 인물들이 어떤 생각과 심리로 그런 행동을 취하고 그런 결과를 가져왔는지 이야기하는 형식이다. 그리고 각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삼국지 인물의 성공 심리 코너에서 인물들의 상황과 심리를 정리, 마무리한다.

 

삼국지 속 수많은 인물들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교묘한 심리전과 전투들만 상상하면서 봐도 참 재미있는데, 현대 심리학으로 들여다보니 신선했고 그 재미 역시 쏠쏠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삼국지는 읽는데 꽤나 시간이 걸리는 책이다. 삼국지의 모든 인물들과 사건을 담는 것은 무리가 있고, 거기에 심리학까지 분석해서 이야기한다는 것은 읽는 사람까지 지치게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핵심적인 인물과 사건들을 꼽아서 다루는 것이 훨씬 더 좋았다.  


물론 이 한 권의 책에 삼국지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과 모든 사건들을 담지는 못해 내가 좋아하는 인물들은 많이 만나지 못해 살짝 아쉬움도 있었만 삼국지를 대표하는 인물들과 사건들을 다루고 있고, 삼국지 주역들과 큰 사건들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충분할 만큼 흥미롭게 설명을 잘 해주고 있어 삼국지를 읽어보지 못한 사람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삼국지를 읽어본 사람들은 큰 사건과 맥락을 알고 있을 테니 심리학으로 들여다보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면서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k***i 2020.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내용보기
다른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심리학은 참 재미있는 학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무척 궁금했던 터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심리학 관련 책들을 자주 읽었다. 다른 사람의 마음도 읽고, 스스로 몰랐던 내 마음도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요즘 심리학 관련 서적들은 주변 인물들의 마음과 생각을 들려주는 걸 넘어서 신화 속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내용보기

다른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심리학은 참 재미있는 학문이다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무척 궁금했던 터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심리학 관련 책들을 자주 읽었다다른 사람의 마음도 읽고스스로 몰랐던 내 마음도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요즘 심리학 관련 서적들은 주변 인물들의 마음과 생각을 들려주는 걸 넘어서 신화 속 인물이나 역사속 인물들의 생각과 행동마저 세밀하게 파헤치기 시작했다. <심리학으로 들여다본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책이 그러했고 이번에 읽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도 그러하다.

 

심리학이라는 흥미로운 분야와 삼국지라는 누구나 한 번쯤은 도전해 본 소설(혹은 역사)이 만나 독자의 즐거움을 더해준다어렸을 때 삼국지를 읽고 유비관우장비의 도원결의를 보면서 얼마나 멋지다고 생각했는지가 떠오르면서 그렇게 서로 달라 보이는 그들이 어떻게 도원결의를 통해 의형제로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었는지 궁금했던 기억도 떠올랐다.

 

이 책에서는 9장에 걸쳐 삼국지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심리를 다양한 이론들로 분석해서 들려준 후 마지막에 각 인물의 성공 심리를 간략하게 요약해놓아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사람들의 모습은 참 다양하다또한 권력을 잡기 전과 권력을 잡은 후의 모습에서 전혀 다른 인물을 만나기도 한다어쩌면 이런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담겨 있는 인간의 본성일지도 모른다왕윤도겸이라는 인물들을 분석한 내용을 보면 이런 생각이 짙어진다그렇게 변해가는 이들의 모습을 오늘의 현실에서도 발견하면서 인간의 본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인간의 심리가 그렇게 나쁜 쪽으로만 흘러가는 건 아니다손책 같은 이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모두를 귀하게 대했다그런 그의 심성이 수많은 인재들이 그를 따르게 한 원동력이 되었음을 당연한 일이었다.

 

삼국지를 읽으며 가슴 깊이 무언가를 심어준 인물에서부터 이름만 읽고 스쳐갔던 인물들까지 다양한 이들의 심리를 들여다보면서 인간이란 존재를 다시 생각해본다바로 내 주변에 있는 이들은 이들 중 어떤 이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또한 나는 지금 어떤 인물의 모습을 보이는지 살펴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p*****4 2020.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동연 저의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를 읽고
"이동연 저의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를 읽고" 내용보기
이동연 저의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를 읽고<삼국지연의> 오랜만에 들어본다. 유비, 관운장, 장비와 제갈공명, 조조 등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중국 후한 말부터 위.촉.오 3국 시대를 거쳐 진에 의 통일 시대에 이르는 중국 역사시대를 아우르는 배경으로 전개되는 진수가 쓴 소설로 알고 있었다.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고백하면 구체적인 사실이나 관
"이동연 저의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를 읽고" 내용보기

이동연 저의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를 읽고

삼국지연의오랜만에 들어본다.

유비, 관운장, 장비와 제갈공명, 조조 등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중국 후한 말부터 위..3국 시대를 거쳐 진에 의 통일 시대에 이르는 중국 역사시대를 아우르는 배경으로 전개되는 진수가 쓴 소설로 알고 있었다.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고백하면 구체적인 사실이나 관계 등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할 수 있다.

벌써 시간적으로 너무 많이 흘러버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간 관심을 갖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너무 흥미롭고도 유익한 책을 접할 수 있어 좋은 기회를 가졌다.

삼국지와 현대 심리학을 결합시켜 완벽하게 분석하여 정리해낸 역작을 만났다.

한마디로 '아하!'였다.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으리라 생각한다.

저자가 무려 이 책을 쓰기 위해 무려 2년 이상을 자료조사와 집필, 그리고 퇴고를 거쳐 이 작품을 완성했다고 하니 역시 그 노력의 결실이 그대로 꽃피워냈다 할 수 있다.

저자는 이번엔 그 복잡하고 어렵다는 삼국지20세기의 산물인 심리학과 융합하는 데 성공했다.

삼국지 초보 독자들은 현대 감각에 맞는 쉽고 재미있는 삼국지를, 중급 및 고급 독자들은 심리학과의 융합이라는 특색 있는 삼국지를 맛보게 되리라 확신한다.

삼국지에서 꼭 알아야 할 에피소드와 인물들, 사건 뒤에 숨은 사람들의 심리, 그동안 몰랐던 삼국지 속 심리전을 통해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성공과 실패의 심리를 배울 수 있게 했다.

천하제일의 무장도, 보잘것없는 인물도 심리 렌즈로 투과해보면, 작은 심리 하나에 무너지고 일어서는 요지경 속 인간 군상을 발견하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묘미일 것이다.

그 만큼 심리학으로 본 인간상은 소설에 그전 훝고 지나가는 인물상과는 그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더욱 더 친밀하게 다가오게 만들어 주면서 관심을 갖게 만들어준다.

그러면서 인간적인 매력에 끌리게도 만들면서 배신적인 모습에는 고개를 흔들거리게 만들게도 한다.

이래서 문학으로 보는 삼국지와는 완전히 다른 심리학으로 읽는 그 묘한 친근한 맛을 느끼면서 삼국지의 이해와 함께 인물 대한 정리와 요약을 할 수 있어 너무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황건적의 난이 맺어준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의 도원결의부터, 반동탁 연합군의 결성과 와해, 백마대전, 관도대전, 적벽대전, 이릉대전 등 굵직굵직한 전투들의 지략 및 심리 싸움, 최후 승자 조조와 사마의가 열어갈 통일시대의 전야까지, 중국 후한 말부터 위..오의 삼국시대, 그리고 이를 통일한 진나라 개국까지의 에피소드를 총 9개의 챕터로 단 한 권에 깔끔하게 정리했다.

역사적 내용과 함께 소설 내용을 적절하게 배분하여 긴장감을 고조시켜 더욱 더 관심을 갖게 만들고 있다.

또한 곳곳에 삼국지에서 활약하는 인물들에 대해 정신분석학자과 심리학자들의 이론과 함께 관련 분석 내용을 제시하고 있어서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각 챕터 도입부에는 주요 역사적 사건 정리와 소제목이 끝나는 곳마다 주요 인물들의 성공 심리 요약은 나름 정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한 번 읽어서 많이 잊어버리는 작품이 아니라 저자가 유도하고 설치해놓은 여러 장치들이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삼국지가 되게 만들게 한다.

따라서 언제 꺼내 봐도 바로 활용하여 지식을 배가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m***3 2020.03.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