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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고장 났다고?
동시집 1권에 신선하고 재미있는 동시가
무려 100편~
다른 동시집보다 동시는 배
두께도 배
대신 그림은 덜 들어가 있답니다
그래도 신선하고 재미있고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동시들이
가득들어 있어요~~
동시 감상하러 가볼까요?!
등급
내신 6등급이래요
큰언니
아빠가 말했어요
- 정육점 고기도 1등급인데, 너는 6등급이
뭐니?
고등학생이
무슨 가축인가요
소 돼지처럼
1등급
2등급
3등급
.
.
.
9등급까지
등급을 매기게요
등급 얘기만 나오면
퇴약볕에 축 늘어진 풀 같아요
우리나라 학생이라면 다 공감할 동시인 것 같아요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등급의 전쟁이 시작이지요
저마다의 개성과 잠재력을 가진 아이들을
등급으로 분류해서 아이들의 가능성을 오히려 더 저하시키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들과 부모들이 등급때문에 웃고 울고 하는 현실
안타깝고 맘 아프네요
등급의 노예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가을 연못은
노릇노릇
부들 핫바 구워야지
아기 오리들
수영 자세 고쳐 주어야지
억새 붓 전시 도와야지
구부러진 연 사워기
수리해야지
바빠요, 정말 바빠
재미있는 시 인듯요
ㅋㅋㅋ 가을 연못 정말 바쁘네요^^
매미가 고장 났다고?
매미가 고장 났다고? 어디가 고장 났는지 매미들이
시도
때도 없이 운다고? 하긴 좀처럼 그칠 줄 모르니 그럴
지
도 모르지 플라타너스 그늘에서 시원한 목소리로
합창하
던 매미들. 이젠 전봇대에 앉아서 울고, 아파트 벽에
매달
려서 울고, 방충망에 딱 달라붙어서 울고, 운다,
울어! 참매
미도 울고, 말매미도 울고, 일단 울기 시작한
매미들은 옆에
서 대포를 발사해오 못 알아들을 지경으로 용쓰며
운다.울
어. 야. 사람들은 야난났다! 자동차 소음보다
시끄럽다고,
밤낮 없이 우니 밤잠도 낮잠도 다 설친다고 야단,
야단들이
다. 기온 23도가 되는 순간, 말매미 울음 스의치도
일
제히 딸깍! 정상 작동되고, 열대야에 열섬 효과까지
겹쳐
뜨끈뜨끈한 도시 한복판은 그야말로 매미들의
잔치판이다.
눈부신 가로등에 현란한 간판 조명까지 좋이 비추니,
그 열
기가 식을 줄 모르는 매미들의 나이트클럽이다.
비보잉
울음으로 한바탕 춤판을 벌이는 매미들의 무한 배틀을
저
지하겠다고, 국자와 파리채와 효자손까지 손에 잡히는
대로
휘두르며 방충망을 두들기던 사람들....아무 소용없자
앞
다퉈 구청에 민원 넣느라 전화통에 불났다는데, 정말
모르
는 걸까?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걸까? 진짜진짜
무엇이
고장 났는지...
방충망에 앉아 우는 매미를 쫓은 경험 다들 있으시죠?
정말 매미가 고장 난걸까요?
무엇이 고장났는지 우리는 알고 있죠!
매미탓을 하지 말고 그렇게 만든 우리 사람탓을 해야 하는것
같아요..
이밖에도 정말 많은 동시들이 들어 있답니다!!
날 추운날 온 가족이 함께 읽고, 낭독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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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지만, 특별히 주기적으로 봐야겠다고 다짐하며 읽게 되는 장르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바로 동시입니다. 동시라고 하면 많은 분들은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장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동시야말로 어른 독자들이 반드시 가까이 하고 읽어야 할 장르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동시는 마음을 맑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다름 아닌 동심이겠죠. 동심은 우리의 마음을 맑게 합니다. 세상에서 지치고 상한 영혼에 알 수 없는 힘을 공급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동시를 가급적 가까이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저에게 정말 좋은, 마치 종합선물과 같은 동시집이 찾아왔습니다.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3번째 책인 『매미가 고장 났다고 』란 제목의 동시집입니다. 이 동시집이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느낌을 주는 이유는 동시집 안에 담겨진 작품들이 여러 시인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합 38명의 기성시인들의 작품들이 2-3편씩 실려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이 추천되어 등단하게 된 시인 5명의 작품들이 함께 실려 있어, 100여 편의 동시들과 43명 시인들의 작품들을 만나게 됩니다.
다양한 동시들을 만날 수 있음이 이 동시집의 최고 강점입니다. 때론 별 하나 내 마음에 살짝 앉아 반짝이기도 하고, 때론 싸한 아픔이 가슴을 찌르기도 합니다. 때론 뭉클한 느낌에 행복하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맑은 기운이 와글와글 가슴속에 가득 차게 됨이 행복합니다.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시리즈의 또 하나의 좋은 점은 동시 말고도 좋은 읽을거리가 뒤편에 실려 있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시인들이 추천을 받게 되는 과정과 이유 등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이외에도 동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는 시간 역시 즐겁습니다.
또다시 한동안 세상에서 맑음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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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정리하다가 찾았네요. 서평을 안썼~~ 망했~~~~~ㅠㅠ 띠로리~~ ㅜㅜ 이 책은 제목을 보면 코믹이나 소설 같은, 시의 장르다. 시~ 중고등학교 시절 줄곧 외웠던 시들이 생각난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쉬킨,꽃 김춘수, 별 헤는 밤 윤동주 등 많은 작품을 읽었던 추억이 돋는 시이다. 푸른책들의 '매미가 고장났다고'는 푸른 동시 놀이터의 블러그의 동시들을 모아 1집<아이티로간 내운동화>, 2집 <초록 안테나>를 발간하고 3집 동시집 <매미가 고장났다고?>이 나왔다고 한다. 이 시를 읽어보는 우리아이는 어떨까?? ![]() 시란 운율이 있는 언어로 함축적인 표현을 한 글로 짧지만 많은 내용이 내포되어있다 하겠다. 먼저, 제목을 보니 매미..매미.. 넌 누구니?? 거기 있었구나 어제 간 길을 오늘 또 간다 누군가 내게 아는 체한다 작은 풀꽃! - 네가 거기 있었다니 반갑구나 - 나는 어제도 널 보았는데.. ![]() ![]() 간결하면서도 단순하면서도 많은 내용이 있다. 일상적인거 같지만 특별한 꽃. 어제도 보고 내일도 보지만 항상 반가운 꽃, 그렇게 우리는 하루하루를 반갑게 맞이하면서 즐겁게 하루를 보내야지 않을까. 이건 엄마생각이고, 아이는 꽃이 어떻게 아는체 하냐며~~ ㅜㅜ 그래. 아직은 시를 이해할 나이는 아니지.... 그래그래 이해를~~~~ ![]() ![]() ![]() 시 시를 읽다보면 마음이 쓰잔해지고 평온해지고 생각이 많아진다. 우리아이도 시를 읽으며 내가 느낀 감정을 똑같이 느낄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가슴에 울리는 그날이 올때까지 읽어줄 생각이다. 동시 따라써보기도 해보고, 그림그리며 동시 짓기 도해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하루 한편씩 읽고 하다보면 언젠가는 시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다가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어릴 때는 안 크는거 같더니 이제 정말 쑥쑥 커간다. 아깝고 아쉽게~~ 글의 다양한 영역을 접해주어서 아이가 마음이 따뜻해지고 정이 많은 아이로 크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어줄 생각이다. * 이 책은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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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참 좋아하는 아들인데도 동시집에는 선뜻 손이 안가는지 평소 동시를 읽을 기회는 학교에서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동시를 배울때가 전부인것 같아요. 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동시가 가지고 있는 함축적인 의미를 이해하는것도 어려워하는것 같구요. <푸른 책들>의 동시집 "매미가 고장났다고? 는 <푸른 동시 놀이터>블로그의 동시들을 모아 1집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2집 <초록 안테나> 에 이어 발간된 3번째 동시집이라고 합니다.
차례를 보면 참 재미있는 제목을 가진 동시들이 많아요. 그 중에서 한 편을 소개하면...... <딱풀 바르는 방법> 친구가 삐졌다. 내가 다른 애와 친하게 지낸다고 그런다. 그게 아닌데 걔가 만화책 보여준다고 해서 말한 건데 멀어진 우리 사이 딱풀을 발라야겠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동글동글 원을 그리고 지그재그 춤을 추고 꼼꼼하고 빈틈없이 한 통 다 발라야겠다. 주먹으로 쾅쾅 치고 손바닥으로 꽉꽉 누르고 화장실도 안 가고 엉덩이에 깔고 앉았다 교실 창턱에 올려놓고 햇빛에 바짝 말려서 다시는 떨어지지 않게 붙여야겠다. 아이랑 같이 동시집 읽으면서 예전에 아들이 지은 동시가 생각났어요. 7살인가 8살때 한참 TV에서 군대 예능이 유행했을때 같이 TV 보다가 뭔가 영감? 이 떠오른건지 방에 슬그머니 들어가더니 써 온 시예요.
<매미가 고장났다고?> 동시집에는 재미있는 동시들도 많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동시들도 있더라구요. 아이랑 천천히 하루에 한 편씩 읽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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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 푸른 동시놀이터/ 푸른책들
큰아이 초2 여름방학 시작 무렵.. 아이가 국어가 어려워서 싫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1학기때 집에서 독서시간을 만들어 책을 읽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그때 아이가 주로 읽었던 책은 학습만화.. 1학년때는 그래도 나름 아이 독서에 신경을 쓰다가 2학년되서는 신경을 잘 못 썼더니 뭔가 문제가 생긴것 같더라고요. ㅠㅠ 그 당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고, 알아보고 하다 선택한 것이 바로 <동시읽기>였어요.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에 어휘력도 늘릴 수 있어 딱인듯 해 동시집을 구입해 하루 1~2편씩 꾸준히 읽혔답니다. 읽혀보니 효과가 좋아 지금도 계속 읽히고 있는데, 요즘 동시집을 다 읽어가서 또 다른 동시집을 찾던중 <매미가 고장 났다고?> 서평단에 당첨되어 동시집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
차례부분이예요. 동시집 1권에 신선하고 재밌는 동시가 우아~ 100편~~!! 다양한 동시를 한 권으로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았답니다~~ ^^
동시집에 공감되면서 재밌는 동시가 많이 담겨있었어요. <딱풀 바르는 방법> 동시 읽으면서 장면이 상상도 되고.. ^^ 동글동글, 지그재그, 쾅쾅, 꽉꽉등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들이 담겨있어 넘 좋았어요~~
어룽어룽이라는 동시는 제목 부터가 신선했어요. <어룽어룽>이라는 단어가 생소하면서도 그 뜻을 헤아리기위해 내용을 더 집중해서 읽게 되더라고요.
<강낭당랑망방상>은 읽으면서 공감되서 웃었던 동시예요. 요즘 둘째에게 한글을 조금씩 가르치고 있는데 뭔가 상황이 저희집과 같은.. ㅋㅋ
<자연사박물관에서>도 공감되는 내용의 동시였어요. 평소 아이들 데리고 이곳저곳 자주 다니는데 다니다보면 버려진 쓰레기들이 잘 보이더라고요. 쓰레기 볼때마다 속상하고 안타까웠는데 동시속에서 그 모습을 보니 읽으면서 또 안타깝기도 하고.. 환경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동시집 온 뒤 틈틈히 <매미가 고장 났다고?>동시를 읽고 있는 큰아이.. 그림은 적지만 한권이 알차 마음에 들었던 동시집이였어요. 아이에게 동시를 읽히고 난 후 어휘력도 늘고, 국어도 다시 재밌어졌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매일 소리내서 읽다보니 읽는 연습도 되고요. ^^ 정말 동시 읽기 강추강추~!!
얼마전에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역할극을 했었는데 평소 동시 읽어온 것이 도움이 되었는지 맡은 배역을 실감나게 잘 읽어서 인기가 좋았다고 해요. ^^ 선생님께 저번엔 글도 재밌게 잘 쓴다고 칭찬받았고요.^^ 아이에게 동시집을 읽힌 후 효과가 좋았던지라 지인들에게도 동시읽기 추천 많이 했고 지인들도 현재 읽히는 중이랍니다. ㅋㅋ <매미가 고장 났다고?>동시집도 추천~ 겨울 방학동안 아이와 매일 2~3편씩 읽어보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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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컬 치매현상이 요즘 성인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나타나고 있어요.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낭독이 주목 받고 있는데요. 낭독은 아이들의 학습방법으로도 효과가 높아서 저도 아이들과 다양하게 낭독을 시도하고 있어요. 가장 오래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은 동시였는데요. 이번에 입이 착착 붙는 동시집을 발견해서 함께 나누고 싶어요. 바로 푸른책들의 [매미가 고장 났다고?]입니다.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리지 제3집으로 예쁘고 사랑스러운 동시들이 가득합니다. 푸른 동시놀이터에서 가장 핫한 친구들입니다. 함께 동시집을 읽고나면 아이들이 답가를 지어 주거니 받거니 할 때가 있어요. 아이가 시나 짧은 글을 지어서 읽어 줄 때면 마음이 참 따뜻해져요. 아이의 시를 마주할 때마다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고요. 이런 마법같은 순간이 만들어주는 시낭독 정말 강추입니다. [매미가 고장났다고?]에서 만난 신선한 문장들을 아이들은 하루종일 입에 달고 있었어요. 얼마전 밤에 불끄기전에 [매미가 고장 났다고?] 중 일부를 나눕니다. 마음이 또로롱 설레게 만드는 동시 마음이 쿵 하고 무거워지는 동시 마음을 이렇게 저렇게 가득채우는 동시들 덕분인지 이번 도서관 나들이에서는 동시집을 고르는 아이들을 보면서 엄마의 길잡이 역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봄을 닮은 예쁜 동시집입니다. 벌써 봄을 기다려지는 겨울 방학!! [매미가 고장 났다고?] 저희집 삼남매 추천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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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고장났다고 신형건 외 42인 글, 강나래 그림, 푸른책들 출판사. 동시를 매일매일 읽으면서 생활한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데 ....매일 동시를 읽는 날을 상상하며 "매미가 고장났다고 ' 시 속으로 풍덩 빠져 들었답니다. 저와 함께 행복한 시 여행을 떠나 보실래요? 깜짝 놀랐어요 성환희 하느님이 드디어 가슴속에 꽁꽁 숨겨 두었던 시 한 편 꺼내 놓았어 눈...... 단 한 글자의 힘으로 세상 모든 색깔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 하얀눈을 기다리며 설레게 하는 한편의 시로 기분좋은 화이트 송년을 상상해봅니다.
매미가 고장났다고 신형건 매미가 고장 났다고? 어디가 고장 났는지 매미들이 시도 때도 없이 운다고? 하긴. 좀처럼 그칠 줄 모르니 그럴 지도 모르지. 플라타너스 그늘에서 시원한 목소리로 합창하던 매미들. 이젠 전봇대에 앉아서 울고, 아파트 벽에 매달려서 울고. 방충망에 딱 달라 붙어서 울고, 운다. 울어! 참매미도 울고 말매미도 울고, 일단 울기 시작한 매미들은 옆에서 대포를 발사해도 못 알아들을 지경으로 용쓰며 운다. 울어. 야. 사람들은 야단났다! 자동차 소음보다 시끄럽다고. 밤낮 없이 우니 밤잠도 낮잠도 다 설친다고 야단. 야단들이다. 기온 23도씨가 되는 순간. 참매미들 울음 스위치가 먼저 딸깍! 켜지고. 27도씨가 되는 순간. 말매미 울음 스위치도 일재히 딸깍! 정상 작동되고. 열대야에 열심 효과까지 겹쳐 뜨끈뜨끈한 도시 한복판은 그야말로 매미들의 잔치판이다. 눈부신 가로등에 현란한 간판 조명까지 좋이 비추니. 그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매미들의 나이트클럽이다. 비보잉 울음으로 한바탕 춤판을 벌이는 매미들의 무한 배틀을 저지하겠다고. 국자와 파리채와 효자손까지 잡히는 대로 휘두르며 방충망을 두들기던 사람들... 아무 소용없자 앞다퉈 구청에 민원 넣느라 전화통에 불났다는데. 정말 모른 걸까?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걸까? 진짜 진짜 무엇이 고장 났는지! 덥고 더운 긴긴 여름날에 더위와 매미 소리로 잠못 들었던 그날을 회상하며 촉촉한 단비를 부르듯 시어들이 마음속에 촉촉하게 스며 들었답니다.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가득가득 담게 해 주는 '매미가 고장났다고' 시집을 강추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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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를 읽다보면 내 마음도 깨끗해지고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어른들을 위한 시는 생각이 많아져서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그와는 전혀 다른 느낌. 깨끗하게 표현된 느낌이 좋아서 동시를 종종 읽는 편이다.
이번 동시집은 여러 작가들이 쓴 동시라서 읽는 느낌이 달라서 좋았다. 비슷한 느낌의 동시를 읽다보면 지겨운 느낌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동시집은 한 번에 읽는 것을 지양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많은 작가의 작품을 한권의 책에서 읽다보니 하나하나 느낌이 달라서 책을 읽는 동안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솔직한 표현들이 나의 어린 시절 솔직함을 기억나게 할 만큼 인상 깊게 다가왔다.
아이의 눈에는 짧고 운율이 느껴지는 동시가 재미있게 와 닿은 느낌이었다. 나 역시 읽으면서 리듬감이 느껴서 신나는 느낌이었는데 아이는 그 느낌을 노래 같다고 표현한다. 그리고는 묻는다. 왜 같은 말을 두 번 하는 거야?? 왜 마지막 글자는 같은 것으로 하는 거야??
내가 학교를 다니면서 어려운 시들을 읽으며 운율이니 음악적 표현이니 하는 이론을 배울 때, 직접 그 느낌을 깨닫지 못했다. 그저 그런 느낌이니 외워라, 알아두라 하기에 그 답을 외웠을 뿐이다. 하지만 쉬운 동시부터 접하는 아이는 그 느낌을 직접 이해하고 있었다. 쉬운 것부터 차례대로. 차근차근 직접 깨달아가는 배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아이의 모습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서 아이는 좀 더 살아있는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아두면 재미있고, 서술형 글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게 해주는 동시집.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국어표현을 찾아보고 운율을 느껴보며 시라는 재미있는 영역을 공부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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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모음집, 당연히 어린이들의 동시일 거라 생각하고 읽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글에서 어른의 글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동시라는 것이 아이가 쓴다고 해서가 아니라, 어떤 내용음 담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어른들의 동시. 어딘가 아이들의 동심을 흉내내는 듯한 어색함도 있다. 그러나 나도 이미 어른이 아닌가. 아이들과 같은 마음, 즉 동심에 기반하여 이러한 동시를 쓸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정말 중요한 자질일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매미가 고장났다고라는 동시는 매미라는 것을 노래하면서, 현대 사회의 우리들의 모습을 꼬집는다. 많은 동시들이 이러한 면을 나타낸다. 어른이 아닌 어린이의 관점과 행동이 사실 옳을 때가 많다. 순수함. 그것을 잃어버린 현대사회. 그러다 보니 생겨나는 만흔 문제들. 이 책은 변색되어 버린 어른들의 마음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려 주는 책이다. 책 뒷편에 있는 동시 선정에 대한 내용이나, 각 동시들의 해설에 대한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해설을 잃으니, 왜 저자가 이러한 글을 썼는지 이해가 가고, 다시 읽게 된다. 또한 이러한 좋은 동시를 가려 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또 어떻게 하면 좋은 동시를 쓸 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도 알 수 있게 한다. 어린이들의 동시와는 또다른 읽는 묘미가 느껴지는 어른들의 동시. 책장에 끼어두고 가끔 내어 읽으며 마음을 정화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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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한테 책을 읽어주다가 어느날 동시를 읽어주었더니 정말 깔깔깔 웃는 거예요. 일단 글이 길지 않으니 저도 아이도 짧은 집중력으로 생각하게 되고요. 책은 중간에 읽다가 멈추었다 다시 읽어야 하는데 동시는 대부분 짧으니 다 읽고 이야기를 하기에도 좋은 주제가 되더라구요. 시의 운율이 저는 읽으면 노래같아서 재미있기도하고요 또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매개체가 되는 것 같기도 해요 무엇보다 상상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아이랑 이야기하기에 즐거운 소재인 것 같아요. 그러다 재미있는 제목의 동시집이 있기에 살펴보았어요. 푸른책들에서 나온 매미가 고장났다고? 입니다. 좋은 동시집을 꾸준히 발간해 온 푸른책들에서 동시집 시리즈인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제3집 동시 모음집을 내셨기에 살펴 보았습니다. 제목이 너무 신선했어요. 저랑 아이랑 제목만 읽고서도 웃었어요. 그런데 책이 두껍다고 이거 엄마책인거 같은데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니야 한번 봐볼래? 보더니 자기책이 맞는 것 같다며 ㅋㅋ 서로 왔다갔다 읽어주기도 하고 거의 제가 다 읽어 주었지만요. 읽는 내내 상상하며 이야기 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동시집이었어요. 쭈욱 읽다보니 중간쯤 표지와 똑같은 검은색 색깔 속에 매미가 고장났다고? 시가 나오는데요. 사실 이 시보다 저랑 아이는 다른 시들에 더 관심이 많았답니다. 아마 약간 길어 보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연필 시도 재미있었구요. 입큰 악어를 읽으며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었고요. 하느님은 통화 중인가봐요에서는 정말 표현이 너무 재밌었어요. 강낭당랑망방상에서는 정말 자기 동생이야기를 읽는듯 재미있게 저에게 읽어주었고요, 꽃방귀를 읽으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전래동화를 생각났는지 이야기를 하고요. 타이어 목걸이를 한 바다악어는 읽으며 누가 타이어를 저기에 놔두었을까? 물으니 오토바이 아저씨겠지라는 대답을 들으며 제가 웃고요. 이 동시집을 다 읽고 난 후엔 저희 아이가 시도 스스로 지었답니다. 일단 저에게 적어보라며 ㅋㅋ 동시는 부끄러워 공개는 안하지만 저희 가족 추억을 하나 더 만들게 해준 재미있는 동시집이었어요. 앞으로도 동시는 꾸준히 찾게 될 것 같아요. 동시를 함께 읽으면 즐거워지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