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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속의 비주류" 를 위한 큰 선물
""주류 속의 비주류" 를 위한 큰 선물" 내용보기
올해는 조금 흥행세가 주춤하지만 이제 프로야구는 국내에서 하나의 킬러컨텐츠로써 인정받고 있습니다. 흔히 사회적인 표현을 쓰면 "주류문화" 의 하나로써 정착되어 가는 단계인데요. 그러나 국내야구에 대한 인기와 관심도는 나날이 늘어가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라는 곳은 낮설은 곳으로 취급받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추신수의 맹활약과 더불어 류현진도 좋은 활약을 하면서 국
""주류 속의 비주류" 를 위한 큰 선물" 내용보기

올해는 조금 흥행세가 주춤하지만 이제 프로야구는 국내에서 하나의 킬러컨텐츠로써 인정받고 있습니다. 흔히 사회적인 표현을 쓰면 "주류문화" 의 하나로써 정착되어 가는 단계인데요. 그러나 국내야구에 대한 인기와 관심도는 나날이 늘어가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라는 곳은 낮설은 곳으로 취급받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추신수의 맹활약과 더불어 류현진도 좋은 활약을 하면서 국내언론도 하나 둘 메이저리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조금씩 메이저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김형준 기자님을 필두로 한 우수한 필진이 출판한 스카우팅 리포트는 그 동안 영문사이트를 드나들면서 메이저리그를 즐길 수 밖에 없었던 국내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김형준 기자님은 이미 메이저리그 팬들 사이에서는 수년전부터 "개념기자"로 자리를 잡으셨는데요. 항상 블로그를 통한 알짜정보 전달, 날카롭고 위트넘치는 분석기사 그리고 최근에는 해설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종횡무진 활약중이십니다. 요즘 업무량이 부쩍 늘으셔서 예전처럼 블로그의 안부게시판까지 관리를 해주시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기사를 읽고, 해설은 듣는 독자들과의 소통에 힘쓰시고 계십니다. 이렇게 노력하시는 김형준 기자님을 필두로 알짜배기 필진이 모여서 탄생한 이 책은 야구팬이자 동시에 메이저리그 팬의 한 사람인 제게 1000년 묵은 가뭄 끝에 내린 단비처럼 다가왔습니다.

 

국내에서 출판된 메이저리그 관련 서적 답게 우선 추신수와 류현진에 대한 전망으로 시작하는 바람직한 접근법을 보여준 이 책은 이후 2013시즌 주요유망주, 주요관전포인트 등을 먼저 제시한 뒤 본격적인 팀별 리포트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팀별 리포트에 앞서 김형준 기자님께서 연초에 올리셨던 팀별 시즌예상 기사를 다시 한번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점이 제게 있어서는 엄청난 메리트 중 하나인데요. 매년 시즌이 진행되면서 연초에 발표된 시즌전망과 비교해보는 "다소 악취미" 를 보유한 저로써는 일일이 컴퓨터 화면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검색하느라 시간을 상당히 소비해야 했는데 이제 그렇게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선수의 스카우팅 리포트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투수의 경우 추신수와의 상대한 기록이 있는 선수들은 VS 추신수가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이 부분이 일관성이 없게 적용된 점, 그리고 데이터를 나열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기록상의 오류 등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 책이 탄생하기 까지의 경과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입장에서 볼 때는 그래도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용은 알차고 스카우팅 리포트도 쓸데없는 말은 뺀 채 핵심만 쏙쏙 전해준 점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국프로야구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비하 할 생각은 없지만 가끔씩 "이게 스카우팅 리포트야 선수의 일대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구성과 상대적으로 빈약한 데이터로 인해 상당히 짜증난 경우도 있었는데요. 이번 메이저리그 스카우팅 리포트는 페이지의 공간 하나 하나를 정말 버릴 것 없이 알차게 활용하였고, 특정 기록혹은 생소하게 여겨질 수 있는 기록들에 대해서는 "낮을 수록 좋음" 이라는 각주를 붙여서 독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자꾸 국내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를 비하하는 것처럼 되는 것은 안타깝지만 야구용어 사용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국내야구의 경우 전문가를 자처하는 수많은 필진들이 여전히 "방어율", "직구" 같은 구닥다리 표현에서 헤어나지를 못하면서 수준이 높아질대로 높아지고, 새로운 용어를 받아들이는 것이 익숙한 팬들의 레벨에 따라오지 못하는 한심한 수준을 보였는데요. 그와 더불어 선수의 스카우팅 리포트도 해당 선수의 이름값이나 전년도 활약에 대비한 수준으로 나오고, 일부선수들은 그냥 프로필만 나오는 등 페이지 분배에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스카우팅 리포트는 30개 팀의 25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은 물론 그 외에 메이저리그와 AAA를 왔다갔다 하는 선수들까지도 동등한 분량과 동일한 형식으로 스카우팅 리포트와 선수에 대한 간단명료한 설명을 제시하면서 접근성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효율적이며 합리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용어의 사용도 최근에 최근 메이저리그를 즐기면서 전문가 뺨치는 수준의 팬들이 늘어난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여 그 구미에 맞는 용어들을 활용하여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직구", "방어율" 등의 용어도 "패스트볼" , "평균자책점" 으로 대체하였습니다. (항상 생각하지만 도대체 Fastball의 어디에 "straight"란 의미가 있는 것인지, 또 Earned Runs Average의 어디에 "defensive" 라는 의미가 있는 지는 정말 궁금하군요. "직구" 라는 말은 사용하면서 왜 "강직구" 대신 "강속구"를 사용하는 지도 참 의문입니다.) 더불어 한 손에 쏙들어오는 크기인 덕분에 말 그대로 "책이 아닌 리포트" 라는 느낌이 들게 해 준 점도 마음에 드는군요. 서두에 언급했지만 메이저리그라는 곳은 똑같은 야구이지만 어떤 의미로는 "주류문화 속의 비주류" 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직은 불특정소수가 즐긴다는 인상이 강한데요. 이 책은 그런 불특정 소수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는 큰 선물이 되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더!!

 

만만치 않은 가격을 조금이라도 싸게 해주기 위해 노력해주신 김형준 기자님과 지식공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1******n 2013.05.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