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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컨피덴셜 Business Confidencial 피터 어니스트, 메리앤 커린치 / 박웅희 옮김 / 들녘 / 304 얼마전 고교 동창들 소모임이 있었다.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 기업에서 어느정도 위치에 오른 친구들도 몇이 나왔다. 우연히 경영학 책이야기가 나왔는데 쓸모있는 경영학책은 거의 없더라 대개 술마시면 취한다는 소리더라 하는 말에 다들 동의를 표했다. 그중 실행력에 관한 책만 읽을만 했다는 것이다. 나역시 완전 공감했다. 그런 차에 이 <비즈니스 컨피덴셜>을 만났다. 전혀 다른 분야의 작업방식이 같은 과정이나 같은 결론을 향해 움직이다는 가설은 그리 낯선 것은 아니다. 역사가가 사실을 추구하는 과정은 형사가 사건을 추적하는 모습과 상당히 흡사하다. 그런데 이 <비즈니스 컨피덴셜>은 CIA에 오래 근무했던 인사가 경영에 도움을 주기위해 집필한 책이다. 그렇다면 CIA가 하는 일은 비즈니스와 얼마나 흡사한가, 또 비즈니스가 배울만한 점이 있는가. 책의 저자인 피터 어니스트는 미 정보기관에 오래 근무하고 요직에까지 올랐던 고위인사고 공저자인 메리앤 커린치는 경영심리학 저술가로 소개되어 있어 집필에 도움을 준 사람으로 보인다. 두 저자의 서문이 모두 실려있는데 메리앤의 서문은 뭐라는 소린지 알수 없지만 이 저술과정을 통해 “정부기관이 비범한 전문가를 많이 끌어들이고 붙잡아두려면 어떤 인간관계,문화, 프로그램, 리더십이 필요한지 이해했다”고 말미에 밝히고 있다. 책은 크게 세 섹션으로 나뉜다. 목적이 있는 사람들:성공의 핵심, 정보 사이클, 조직개선. 각 섹션은 다시 네 개의 챕터로 나눠져 이 책은 총 12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그러나 사실 이책은 일반적인 경영학 경영론이 아니다. 분명 이책의 가치를 필요로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다는 아닐거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상당부분이 인재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다. 다음이 조직운영이다. 두 번째 섹션인 정보사이클은 정보기관에서는 중요한 영역이겠지만 비즈니스계에서 상대기업의 정보에 촉각을 기울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여겨진다. 대기업이 아니라면. 차라리 그 시간에 내부 경영개선 작업에 시간을 투자하는게 낫기 때문이다. 물론 이 장에서 정보의 정의는 경영자가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모든 자료라고 하긴 했지만 상대회사의 중역을 미행하다든지 신제품개발 정보를 입수한다든지 하는 것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라고 본다. 인재확보에 대해서는 국가기관이든 일반기업이든 다 마찬가지다. 훌륭한 자질과 성의있는 태도로 회사에 임해주길 바란다. CIA의 일차심사에서는 이런 질문을 한다고 한다. “내가 일차적으로 헌신할 대상은 조직인가, 일인가, 사명인가?” 이런 질문은 내가 속한 조직에서도 바로 응용할수 있었다. 일을 사랑하는 사람은 우리 회사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일에 매진할수 있다. 회사를 위해 때로는 하기힘든 일이라도 해야하는데 일이 우선이거나 사명이 우선인 사람은 회사에 충성하기 어렵다. 되는 조직은 ‘해야한다’는 말보다 ‘하고싶다’는 말을 더 많이 하는 조직이다. 또 “아무도 하고 싶지않은 일이라도 누군가는 해야한다.”는 말은 CIA의 사명중 하나라고 한다. 회사는 누구든 이런 인재를 원한다. 중간관리자의 역할에 대한 정의도 있다. “관리자란 조직기술을 보유한 사람이며 리더는 정신고취기술을 가진 사람으로 생각한다. 리더십은 다른 사람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약속을 제시하고 고용하고 선도한다. ... 이것은 전략적 능력이다. 반면 관리는 일상적으로 시간을 조직하고 자원을 배분하는 것이다. 관리에는 전술적 능력이 필요하다.” 보통의 회사에는 몰입직원의 비율보다 미음이 떠난 직원의 비율이 훨씬 높다고 한다. CIA는 그 반대인데 정보관으로 일하는 동안 얼마든지 누릴수 있는 훈련과 교육의 기회때문이라고 한다. 갤럽의 통계를 이용해 직장을 떠나는 이유중 첫 번째가 상사와의 나쁜관계 때문인데 그런 상황을 막기위해 CIA는 직원들이 정착할수 있도록 많은 제도적 장치를 통해 보완하고있다고 한다. 해고의 문제도 마찬가지. 저자는 정리해고를 반대하지만 어쩔수없이 해고가 이루어지더라도 방식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고 조언한다. 소기업이나 서비스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남과의 차별성을 늘 생각한다. 뭔가 달라야 고객이 들기 때문이다. 이책의 후반부는 그런 정체성을 이야기한다. 조직의 브랜드와 브랜드의 요소, 브랜드의 교체가 갖는 결과는 무엇인가. 기업의 정체성은 어떻게 확보할수 있는가 등. 여하튼 경쟁자가 당신을 규정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이 책의 가치는 거대조직을 다뤄온 사람이 갖는 경험을 전수했다는 것인데 그 분야는 인재충원과 조직관리 정도에 해당한다. 경영기법에 대한 책이 아니다. 어느면에서는 사람과 조직의 문제가 경영의 전부라고 할수도 있다. 인사가 만사라 하니. 실행력이라는 책은 생각하고 결정하고 판단하고 정작 실행에 옮기는 과정의 어려움을 말한다. 이책은 그 정도로 중요하고 필요한 책은 아닐 것도 같다. 그러나 바로 써먹을수 있는 여러 기법에 대한 부분이 많다. 실제로 직장에서 일어나는 트러블이 대개 이책에 나오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와 맞아 떨어진다. 대기업 인사팀이나 정보부서에서는 이런 책이 상당히 도움될 듯 하다. 소기업 소점포를 가진 경영자라면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는 분야가 많으므로 역시 읽어볼만 하겠다. 결국 판단과 결정은 자기 몫이니 그것이 어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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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CIA 전 요원인 피터 어니스트와 경영심리 저술가로 활동중인 메리앤 커린치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작품이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기법들을 담은 책이다.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CIA에서 몸담으면서 체득한 그들만의 비법을 비즈니스에 접목한 것은 상당한 매력이 있다.
비즈니스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와 적시적소에 사용될 수 있는 정보들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것들을 스파이와 비즈니스맨을 비교함으로서 설명한 점은 정말 독특하면서도 제대로된 정보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의 자질이 문제가 될것이다. 비즈니스는 수익사업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상당히 치열한 곳임에 틀림 없다. 그렇다면 그들의 자질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어야 할 것인가? 팀플레이를 통하면서도 자신의 역량을 밀어붙일 수 있는 독자적인 사고도 필요하다. 아마도 자질을 리더십이라고 말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역량의 범위에 따라서 회사가 원하는 이득을 얻을 수도 있으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미래를 바라보는 예지력도 필요하다. 그것은 가장 중요한 것중에 하나 일 것이다. 정보는 수집하고 분석하고 전파하는 활동이 필요한데 이 책에서 그러한 방법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준다.
조직의 개선을 통한 공적인 이미지만들기와 성공을 위한 동기부여들, 그리고 새로운 변화에 대한 대처는 그들이 반드시 가져야할 자세인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통한다면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지혜들을 습득하게 될것이다. 책을 통한 습들을 실전에서 활용해보도록 하자. 조금은 어려운 용어들이 있었지만 책을 이해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 비즈니스를 정복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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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비즈니스 컨피덴셜>로 되어 있어서, 요즘 흔히 나오는 자기계발서류로 오인했습니다. 사실 그런 용도로 이 책을 골라 집어 드신 분이라면, 그런 방향으로 독해하셔도 얻는 부분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먼저 이 책은, 12부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를 간단히 인용해 보겠습니다. 권하는 글 - 경영 혁신을 이끈 피터의 출간을 축하하며 │ 전 CIA, FBI 국장 윌리엄 H. 웹스터 SECTION 2 정보 사이클
특히 7,8,9과를 보면, 수집-전파- 분석의 순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독자들을 배려하느라, 저자는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 미국과 대치하던 중 정보전의 사례를 아주 자세하게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패망한 것은 정보전에서 패착을 둔 요인이 크다며, 그 단순한 마인드를 조롱의 대상으로 삼곤 합니다. 그런데 그런 일반에 널리 퍼진 신화와는 달리, 이 책을 보면 일본군 역시 만만찮은 첩보, 역첩보 공작을 펼치곤 했다는 사실이 증거로 뒷받침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얻는 결론은, 그런 치밀한 대응과 선제 공세를 펼쳤던 일본에게 완승을 거둔 미국은, 얼마나 치밀한 준비를 했겠냐는 것입니다. 그 이후로 6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은 차치하고라도, 지구촌 곳곳에서 살인적인 경쟁, 아니 전쟁을 벌이고 있는 기업들의 사정은 어떠할까요? 2차 대전 당시 생사를 걸고 싸운 국가들의 긴장과 두뇌 회전 따위보다, 몇 십 배는 진화된 무기와 전술로 임하는 실정입니다. 전쟁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비유가 아니라, 사실 묘사의 키워드가 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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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은 리더에 의해 키워지는데 바람직한 리더의 상은 여러가지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캐릭터에 따라, 또한 조직의 전반적 수준에 따라 요구되는 리더의 상도 달라지는 것 같다. 물론 조직이 변하면 리더의 상 또한 바뀐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이고도 풍부한 사례들이 있어 더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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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집어든 순간, 굴지의 해운회사에서 일하는 친구 N부장이 떠올랐다.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그에 걸맞게 팀원을 독려하고 교육하고, 그러면서 성과를 내기 위해 언제나 팀원들과 한몸이 되어 생활하는 친구는 직장생활 20여 년 베테랑인데도 늘 "오늘 하루 어떤 일들이 나를 기다릴지 기대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나는 내 일이 정말 좋다. 일이 재미있고 즐겁다. 함께 화이팅해주는 부서원들이 정말 고맙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나는 종종 직장에서의 하루가 재미없다고 생각되거나 일이 늘어진다, 혹은 지루하다, 짜증난다고 여겨질 때마다 그 친구를 떠올린다. 어쩌면 친구에게는 사실 이 책이 별로 필요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할 생각이다. 친구를 위해서라기보다 그가 속한 조직에서 이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나에게도 여러 부분 도움이 되었다. 경제경영서 읽기에 서툴지만 새로운 인재 받아들이기, 직장 내 인간관계 맺기, 훈련과 교육, 비즈니스 파트너의 몸짓 언어 번역 기술, 불완전한 정보의 관리 등의 꼭지는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종종 마주하게 되는 딜렘마가 있다. 개인적인 딜렘마야 내 소관이라고 쳐도 내가 종종 직장 내 아래 위로 부대끼면서 껴안게 되는 고질적인 딜렘마는 사람을 지치게 하거나 때로 피곤하게 만든다. 적절한 교육 시스템을 갖추기보다 "알아서 잘"해주겠지 하고 무작정 바라는마음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러다보면 모든 기준이 종종 내 자신이 되어버린다. 내가 했듯이 이런저런 일들을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는마음, 누군가의 고유한 능력을 파악하여 그를 어떠한 일의 "적임자"로 성정하게 돕기 보다 급한 일들을 알아서 해주기 바라는 마음, 신입에게 경력의 마인드를 바라는 마음, 또 거꾸로 경력에게는 신입의 열정을 바라는 마음...뭐 그런 것들이 관계 자체를 피로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러나! 직장에서의 관계란 한마디로 인간적, 물리적 관계를 총체적으로 제대로 조성했을 좋아지는 법. 막연한 불안의 기운을 긍정의 에너지로 변화하도록 돕는 법을 익혀야만 관계도 일도 성과도 좋아지는 법. 열정을 가지고 입사한 곳에서 어떻게 단 한 달만에 열의가 식어가는지 생각하게 해주는 꽤 재미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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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CIA 경력을 냉전시대에 NCS에서 시작한 후 기획국과 공작국까지 거쳤다고 한다. 유럽과 중동 등에서 다양한 신분으로 위장하고 비밀공작 분야에서 25년 넘게 근무했다. 그 후에도 중앙정보국장실에서 여러 직책을 맡았다고 한다. CIA 요원이었던 사람이 쓴 책은 처음 읽으니 아주 흥미롭다. 그런데 정말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무슨 일이든 자신이 하는 일을 잘해내기 위한 뼈대는 닮아있다는 생각을 나역시 자주한다. 과연 CIA가 바라보는 관점과 방법들은 어떤 것들일지 궁금했다.
저자는 이 책의 이야기들이 자신의 경험 중 비즈니스에 적용할 만한 사례와 본보기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구성원을 선발하고 훈련하고 조직하고 비상게획을 세우고 계획을 실행한다. 그리고 손실을 최소화하고 예측된 위험을 감수하고 승산을 높일 방법을 찾는다는것. 어제 봤던 투자하는 방법과도 아주 흡사한걸?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이거 해군사관학교에는 안가봤지만 엄격한 훈련을 받고 있는것 같다. 절도있고 사무적으로 해설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내가 아주 잘 알고 있단 말이지! 하면서 말이다. CIA의 실패 사례인 공작관 에드워드 리 하워드의 해고를 서투르게 처리해 그가 CIA에게 복수하기 위해 소련에 기밀을 팔아넘겼다는 대목에서는 눈이 동그래지지 않을수 없었다. 앗. 완전 스파이영화다~~라는 놀라움과 흥미를 느낄수 있었다.
휼륭한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은 많지만 성과를 내는 사람은 극소수다. (40쪽)
와우 ~ 이 말 정말 마음한 가운데에 팍 와닿는다. 맨날 좋은 아이디어만 내면 뭐햐냐구..성과를 올려야지...딕이라는 암살당한 휼륭했던 모두에게 신뢰받았던 정보요원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하고 안타까웠다. 그 사람이 이야기를 하려던게 아니라 그처럼 일을 잘 하는 능력있는 사람을 프로패셔널로 키우라는 이야기였다.그리고 그 공헌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표현하라는 것이다.
책표지를 봤을때는 정말 딱딱하고 그야말로 비즈니스 양성을 위한 책이구나 싶었다. 그런데 실제로 읽는내내 재미있으면서도 공감이 되는 대목들이 많고 흥미로웠다. 중간중간 읽다가 너무나 솔직한 표현들에 웃음을 머금고 보게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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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에드워드 스노든이라는 청년 때문에 세상이 떠들썩하다. 특별한 일탈 행각을 벌일 동기가 없는 안전하고 보장된 생활 여건, 그저 평탄하고 모범적인 범주에 속할 지난 학창 시절과 가정 배경, 이 모든 모범적인 요소를 확실한 보장적 현시라도 하듯 훤칠하고 핸섬한 그의 외모 덕분에, 보는 이들은 더한층 배가된 충격을 받는 것 아닐까 한다. "뭐가 부족해서 저런 짓을...?" 물론 그가 벌이는 행각이, 일종의 국사범(treason) 요건에 해당된다는 전제 하에 내리는 판단이다. 리버럴 스탠스에서는, 불의를 보고도 이를 수인하는 비겁함의 단호한 배격, 또 그 실천으로서의 그의 행위를 두고 대단한 예찬을 보내는 경우도 많았다. 물론 '정도의 문제'라며 일정 거리를 두려는 리버럴들도 수적으로 만만치 않았지만. 여튼, 확고한 강도의 소신의 보유자이건, 그저 성격 이상의 부적응자이건, 우리는 이로부터 강대국이 보유한 정보 기관이 어느 정도 광범위한 커버 범위를 갖고 있었는지, 혹은 그렇게나 강력한 기관이 어느 정도까지 어이 없는 시스템적 취약성을 쉽게 노출할 수 있는지를 이번 사건을 통해 여실히 실감하는 바 있었다. 한때 '무력의 시대에서 무역의 시대로'라는 짧은 구호로, 인류 문명의 패턴 변화를 압축적으로 규정하려는 (약간 유치한) 시도가 있었다. 단지 말장난에 치우친 얄팍한 '드립'만은 아니어서, 전쟁이란 당대 인간이 보유한 모든 지식과 지혜를 총동원하는 일대의 비즈니스이자 '건축 프로젝트'임에 모든 진지하고 열렬한 동의가 보내지던 시절이 분명히 있었다. 전쟁은 무의미한 기계적 살상 행위, 광기의 발현이기는커녕, 아직 소속 집단 단위 범위 밖으로 휴머니티와 커먼 센스를 발휘할 각성을 갖지 못했던 인류에게 나름의 휴머니티 발현 최종의 장이었고(소위 '애국심', '동포애'), 그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광기는 고사하고 가장 명철하고 정교한 이성과 지혜의 작동이 집약적으로 요구되는 분야였다. 일례로 콘스탄티노플의 1453년 함락을 주목하면, 막는 자는 천 년 문명의 최고 숙련의 인문, 건축, 수학, 물리, 화학, 지리적 지식과 지혜를 동원하여 해협을 방어하였고, 메메드 2세는 역시 그가 가진 모든 전술적 융통성과 물량 공세, 그리고 전체 판을 완전히 새로운 각도에서 보는 전략적 통찰을 초인적 차원에서 발휘하여 공성에 성공한 것이다. 무슨 만족의 무자비한 학살로 모든 정복 활동을 다 stuff한 따위가 아니라는 것이다. 젊은 시절 극도의 성적 난행으로 제국 전체에서 명성이 자자했던 이 술탄은, 그로 인해 탄트라식 득도라도 이루었는지, 실전이 각종 교착, 난국면에서 초인적인 지혜를 발휘하였다. 일각에서 그토록 찬송해 마지않는 정주영식 '유조선 공법' 파격이, 이 콘스탄티노플 공략에서는 밥먹듯 그 짧은 기간에 이루어졌던 것이다. 역사적 실례에서 이런 눈부신 경영전략적 파격과 순발력의 극치가 현시된 건 이뿐이 아니어서, 오다 말년과 그 자신의 치세 전반에 걸쳐 풍신수길은 신이 내렸다 할 만큼 임기응변 전술의 예술적 경지를 보여 주었다. 우리가 일상 용어로, '그 사람 능력이 있니 없니'를 논할 때 '능력'이란, 바로 이런 임기응변의 파격 지혜가 경영 분야를 통해 빼어난 응용을 보일 포텐셜이 있느냐를 두고 지칭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직 CIA 직원이 왜 비즈니스의 비법을 전수하려 드는가? 앞서 말한 대로, 특히 국가와 국가 사이에서 그 활동의 극한 효율태를 보이는 전쟁의 각종 비술과 요령은, 당대인의 지혜와 이성의 성취를 측정하는 바로미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전쟁이 한번 터졌다 하면 인류 절멸의 리스크를 걱정해야 하는 시대를 맞아, 인류는 그 뻬어난 지혜를 전쟁의 효과적인 수행이 아닌, 그 효과적인 저지를 위해 동원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기왕에 이룩한 각종의 노하우와 실전용 공식을 캐비넷 안에 그냥 썩혀 둘 수야 있겠는가? 바야흐로 피 튀기는 무력이 아닌, 피똥을 싸는 비즈니스 무역 분야로 그 지혜의 발휘의 장이 옮겨진 시대, 이런 귀한 지적 자산은 이제 가장 그 효용이 높이, 절실히 평가되는 분야로 그 전폭적인 이관이 이뤄질 필요가 있었던 것. 해서, CIA는 공인된 방식으로 민간의 분야와 그 소통을 시도하는 중이다. 비밀 파일에 담긴 정보와 행동 준칙은 과연 요긴하다. 배우는 사람 재량에 따라, 얼마든지 그 요긴한 활용과 응용이 가능하겠다 싶게, 신묘하면서도 피부에 와 닿는 갖가지 팁이 고마울 만큼 잔쯕 담겨 있다, 컨피덴셜이 이런 식으로 시빌 에어리어와 교감한다면 어느 누구도 당혹을 느끼는 일이 없을 테고, 반대로 스노든의 예처럼 극단적인 파격으로 세상과 컨택한다면 아무리 올바른 의도라도 그 파장의 수습이 쉽지 않을 줄 안다. 어떤 의미에서 이번 사태로 가장 큰 정치적 부담을 떠안은 자는 오바마 현 대통령이 아닐까 한다. 재임 6년차에 접어드는 그가 처음의 우려대로 단순한 토크니즘적 과도 관리자가 아닌, 정치판의 실세로서 이 정도나 역량을 보여 준 것만으로도 치사를 보내야겠지만, 누구보다 그를 열렬히 지지할 만한 리버럴 성향 공무원에게서 이런 배신을 당하고, 국가 시스템 관리 운용 면에서 극단적인 범실을 범했다는 점에서 전통 보수 성향으로부터 결정적 외면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만약 그가 자신의 예산과 자산 스톡에서 위기 관리 방책을 채 찾지 못했다면, 와이프 미셸에게 손쉬운 의존을 할 게 아니라, (눈에는 눈이라고) 이 책을 한번 들춰 보고 영감을 얻는 건 어떨지 권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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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컨피덴셜은 CIA의 원칙들을 비즈니스 세계에 적용한 경영방침을 제시한 책이다. 나도 30대 중반이되면 내가 생각하고 있는 관심사에 대해 사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 좀더 효과적으로 경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책을 들게되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것과는 좀 다른 범위의 내용을 다루긴 했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도움이 될법하다고 생각을 가졌다. 세계 최고의 정보조직인 CIA가 비즈니스 세계를 관찰하여 흥하는 회사와 망하는 회사에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정리하고 그 교훈과 원칙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CIA의 임원만이 받을 수 있는 교육과 그들의 경험들이 들어있고, 사람을 보는시야, 채용하는 방법 그리고 조직이 역량을 극대화하는 방법등 경쟁우위에 서기 위한 전략이 여러사례를 통해 알차게 내용을 담고 있다. CIA는 많이들어봤으나 정확히 어떠한 일을 하는 조직인지는 잘모르겠다. 사실 알필요도없다. 하지만 비즈니스에 적용된다 유사하다 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다. CIA의 운영 노하우는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을만큼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것이다. 피터 어니스트는 막대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방법과 CIA의 정보 주기가 기업의 전략기획 주기와 일치, 그 계획들을 당신의 조직에 매끄럽게 실행하는 방법을 친절히 설명한다. 경쟁업체의 정보를 캐내고 싶다면 비즈니스 박람회장 화장실에 숨어있으라는 것이다. 시간과 장소만 적절하다면 얼마든지 경쟁업체의 핵심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물론 남녀 화장실 모두 직우너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박람회가 끝난 후에는 그의 뒤에 줄을 서서 어느 호텔로 가는지 확인후에 그 호텔의 바로가서 대화를 귀담아들으라는 것이다. 또한 계약서를 앞에 두고 상대방이 긴장했는지 살펴보고 남성과 여성의 긴장할 때 나오는 각자의 특성을 확인후 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화법, 어투등을 바꿔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완전히 큰회사에서에서만 통할 것같지만 다르게보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방법들을 다루고 있다. 무슨일을 하던 경쟁자가 있기마련이기에 이것과는 똑같이 적용할 순 없겠지만 응용하여 적용하면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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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참 빠져있는 드라마, 직장의 신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 필요한 인재는 어떤 상일까? 만약 드라마의 미스 김처럼 일은 뚝딱뚝딱 잘하지만 소속감은 없는 사람과 아니면 정규직으로 소속감은 있지만 높아진 연봉에 비해 하는 일은 계약직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거나 오히려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만년 과장과의 두 명중에 선택하라면? 선택 자체가 너무 말도 안되는 극단적인 예시일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소속감일까 아니면 업무력일까? 둘다 다 갖추면 좋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둘 중에서 어느 것이 우선일까? 개인이 자신의 직장을 꼼꼼하게 탐색하듯 회사역시 그 사람이 회사에서 자리를 잡을때까지 드는 비용을 고려한다면 여러가지 기준으로 사람을 골라내야 하고 그 기준을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책에서 제시한 기준이 많이는 들어봤으니 확 와닿는 것은 없었다. 뭐랄까? 너무 지나치게 교과서적인 기준이라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CIA에서 인재를 고르는 방법을 일반 회사에 접목시켜 이를 경영에 적용하려는 발상은 참신했으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CIA에서 주는 호기심을 이 책에서 충족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든다는 것이다. 경영자의 입장이 아나라서 그런지 다 갖춘 인재를 뽑아서 잘 적용시킨다는 말이 그렇게 와닿지 않았다. 극단적인 예일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당연한 말이고 그렇지 못한 부분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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