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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우리가 교육에 대해 꿈꿨던 모든 것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우리가 교육에 대해 꿈꿨던 모든 것" 내용보기
모두가 진정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를 만드는 길- 살만 칸,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우리가 교육에 대해 꿈꿨던 모든 것”   * 공부와 평가란 어떠해야 하는가.1. 기초 개념 완전학습 지금은 매우 즐기고 있지만 필자는 오래 전 수영을 처음 배울 때 한 달도 안 되어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호흡 시 코로 숨을 내뱉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영할 때마다 숨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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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진정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를 만드는 길

- 살만 칸,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우리가 교육에 대해 꿈꿨던 모든 것”

 

 

* 공부와 평가란 어떠해야 하는가.

1. 기초 개념 완전학습

지금은 매우 즐기고 있지만 필자는 오래 전 수영을 처음 배울 때 한 달도 안 되어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호흡 시 코로 숨을 내뱉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영할 때마다 숨차고 물을 먹어 머리가 너무 아팠다. 결국 다음 단계로 나가지 못하고 포기했다가 몇 년 후 다른 강사선생님께 다시 배우는 동안 먼저 수영 배운 친구가 코로 내뱉는 법을 알려주어서 그때 호흡법을 제대로 못 배웠던 점이 문제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원인을 파악해 기뻤던 한편 첫 강사선생님이 문제를 찾아내 해결해주셨다면 이 좋은 수영을 더 오래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운전도 마찬가지다. 기본 기능을 습득하지 않으면, 즉 엑셀과 브레이크 위치를 구분하고 부드럽게 밟을 줄 모르거나, 기어를 놓을 때 ‘P’와 ‘D’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면 주행을 할 수도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할 수도 없다.

 

 

2. 삶에 실제로 써먹는 지식

작년과 올해 우리학교 도덕과에서는 여름방학부터 시작해 2학기 중에 꾸준히 ‘사회문제해결실천프로젝트’를 실험해오고 있다. 사회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발굴하고 거기에 대한 대안을 청소년 수준에서 찾아내어 실천한 후 그 내용을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고 공유한다. 그리고 자신의 다중지능에 맞는 방식으로 개인 혹은 모둠이 실천 내용 담은 멀티미디어 결과물을 제출해서 평가를 치르고 학년말에 전교생이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축제를 연다. 나름 야심차게 ‘교육과정재구성- 수업- 평가’ 혁신이 맞물려 돌아가도록 운영해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올해 ‘아파트 층간소음’이라는 문제를 바탕으로 아파트 단지에서 설문조사를 한 후 분석해 보고서를 쓰고, 청소년 입장에서 제도를 개선하기는 어려우니 주민들의 의식 개선을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느라 아파트 단지에 허락을 맡아 홍보물을 붙인 팀이 있다. 얼마 전 동네 주민들께서 프로젝트가 너무 좋다며 협업을 제안해오셨고, 작은 언론이지만 기사를 내보내고 싶다고 인터뷰를 해가셨다. 이들 말고도 여러 팀이 실제로 눈에 보이는 결과를 얻으며, 혹은 과정에서 스스로 배울 내용을 선택하고 깊이 있게 배우며 공부가 실제 삶과 연결되는 짜릿한 경험을 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여기에는 꽤 명료한 해결책이 있다. 우선, 학생들은 배우는 모든 단계에서 학습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도록 격려받아야 한다. 그들은 무엇이든 그냥 받아들여서는 안 되며 스스로 생각해야 한다. 이는 학생들에게 심어주어야 할 매우 귀중한 습관이다. 오늘날의 일터에서는 어떤 공식을 적용하면 되는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성공은 문제를 새롭고 창조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게다가 조금만 생각해본다면, 아이들에게 활동적이 되라고 요구하는 것은 그들 자신이 되라고 요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한 시간 동안 조용히 앉아서 듣고 있는 게 자연스러운가? 아니다. 아이들은 뭔가를 하고 싶어하고, 뭔가를 하거나 노느라 바쁘고 상호작용을 하는 게 자연스럽다. 학생들은 원래 수동적이지 않다. 얄궂게도 그들을 수동적으로 만들려면 ‘가르쳐야’ 한다. 그러면 수동성이 습관이 되어 학생들이 더 다루기 쉬워지긴 하지만, 아마 덜 기민하고 자신들이 하는 일에 덜 참여하게 된다. 이런 트레이드오프는 학생들이 꽉 들어찬 전통적 교실에서 질서를 유지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지 모른다. 그러나 학생들이 무언가를 배우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적극적인 배움, 주도적 학습은 각각의 학생에게 언제 어디서 배울지 결정할 자유를 주는 데에서 시작한다. 이것이 인터넷과 개인 컴퓨터의 장점이다.” 76-77쪽.

 

칸 아카데미 프로젝트로 유명해졌으며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라는 책을 쓴 저자 살만 칸은 ‘완전(습득)학습’은 낡은 개념이 아니며 신경과학과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한 현대에 진정한 공부를 회복하기 위해 더욱 유용한 개념이라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근대 공장제 산업 환경에서 단순 반복하는 노동을 하는 순종적인 노동자를 훈육하기 위해 시공간과 지식을 세밀하게 분할하고 통제하던 학교에서 벗어나,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삶에 유용한 프로젝트를 계속 만들어 내야 하는 현대에 맞는 공부-평가 방식을 발굴해야 한다. 분절되어 죽은 지식이 아니라 다양한 지식을 서로 연결할 줄 알고 기본 개념부터 제대로 이해해서 삶에서 실제로 써먹을 줄 아는 지식을 갖추는 공부를 해야 한다. 필자는 책에서 저자가 제안하는 교실 환경에서 인터넷과 동영상 기술만 빼면 ‘프레네식 프로젝트 수업’과도 비슷해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준 교실모델은 정치적 세뇌를 위한 무한한 기회를 제공했다. 일부는 역사와 사회 과목을 가르치는 방식처럼 직접적이고 명백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마음을 빚어내는 좀 더 미묘한 방법들이 있었다. 뉴욕 주에서 ‘올해의 교사’ 상을 받은 존 테일러 개토는 “학생들을 직접적 지식에서 분리시키고 교사가 추상적 정보를 파편화하여 전달하면 말 잘 듣고 종속적인 졸업생들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전제 위에 전체 체제가 성립됐다”고 썼다. 전체적인 개념이 조각난 ‘과목’으로 나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과목들은 무턱대고 외우는 방식으로 배울 수 있는 반면에, 더 큰 개념을 습득하려면 자유롭고 억제되지 않은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개토에 따르면 ‘수업시간’이라는 신성불가침한 개념도 “끝없는 개입을 통해 배움에 대한 자발성이 약해지도록” 하고자 도입됐다. 만에 하나라도 학생들이 정해진 커리큘럼 너머를 탐구하거나 이단과 위험한 생각을 토론할 시간은 없어야 했다. 벨이 울리면 학생들은 대화나 깊은 탐구를 중단한 채 정해진 다음 수업으로 이동하는 수밖에 없었다. 계획적으로 질서는 호기심의 우위에 놓였고, 조직화가 개인의 자주성에 우선했다.” 100-101쪽.

“현행 교육모델이 무거운 짐이라는 사실은 최근 점점 분명해진다. 경제적 현실은 읽기와 수학, 교양과목에서 그저 기본만 통과한 유순하고 규율 잡힌 노동자 계급을 더 이상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세계는 창의적이고, 호기심 많고, 스스로 주도하여 평생학습을 하면서 참신한 생각을 구상하고 시행할 줄 아는 인력을 필요로 한다. 이는 프러시아식 모델이 적극적으로 억눌러온 종류의 학생이다.” 104쪽.

 

 

지난 “교육대통령을 위한 대토론회 1- 기초학력보장지원법: 완전학습은 불가능한가?(2016.09.26.)”에 참석하면서 우리 교육과정과 그에 기반을 둔 평가가 얼마나 임의적인지에 대해 생각했다. 학업 부담을 줄이면서도 꼭 필요한 지식을 배우도록 돕기 위한 교육과정 정상화에 대해 어렵지만 끊임없이 논의하고 합의해야만 한다는 사실은 상식이다. 그런데 당일 박도순 전 교육과정평가원장이 증언했듯, 교육과정을 줄이자고 모인 자리에서 자기 교과나 분야의 지분을 지키기 위해 결과적으로 교육과정은 더 늘어나버리곤 한다. 저자에 따르면 평가는 학생이 무엇을 이해했고 이해하지 못했는지를 가려 피드백하는데 활용하고 앞으로 어떤 능력을 보일 수 있는지 잠재력을 검증해 보여주는 도구여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임의적인 교육과정과 평가가 선발과 서열화에 너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정작 학생이 이해하지 못한 구멍이 어디인지 파악하는데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교사가 보기에 학습과정은 학생을 돕는 것이다. 그러나 학생의 처지에서는 어떤 대결의 요소를 피하기가 어렵다. 질문이 주어지면 ‘즉시’ 대답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상황 자체가 스트레스가 된다. 학생은 교사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학생은 평가를 두려워한다. 그리고 이 모든 요소들이 당면한 문제에 완전히 집중하는 학생의 능력을 방해한다. 게다가 학생들은 무엇을 이해하고 무엇을 모르는지에 관해 의견을 나누기를 창피해한다.” 40쪽.

“시험은 또한 변화한다. 교육방법에서 통찰력의 발전을 통해 변화했다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일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경제와 정치라는 요소가 개입하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류의 삐딱한 논리도 끼어든다. 어느 정도는 출제자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120쪽.

 

 

 

* 뇌와 학습

세상에 학교와 선생님이 이렇게 많은데도 왜 학생들은 굳이 칸 아카데미로 몰려갔을까. 저자는 학생들이 동영상 수업을 통해 스스로 정서적 상처 없이 배우고 싶은 내용과 속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자신이 덜 이해한 부분을 짚어주는 평가와 완전(습득)학습을 돕는 피드백 덕분이라고 분석한다. 이 시스템에서는 이해하지 못해 모르는 부분에 대해 교사나 다른 친구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동영상 속 설명을 무한 반복해서 볼 수 있다는 점과 형성평가가 서열화나 선발을 위한 점수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비교적 편안한 상태에서 학습과 평가에 임할 수 있다. 반대로 현재 다인수 학급 교실 상황에서는 선생님 설명은 한 번 지나가면 끝이고, 일정한 학습 시간이 지나면 교육과정에서 배운 모든 내용이 아니라 교사가 임의로 선택한 내용을 확인하는 평가를 진행하고 매우 느슨한 기준으로 정한 합격점에 도달하면 다음 학년으로 손쉽게 진급한다. 특히 수준별로 학생을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거나 배움찬찬이에게 ‘기초미달’ 딱지를 붙여 방과 후에 ‘남겨서’ 가르쳐주는 방식은 수업과 평가 상황에서 모든 학생을 정서적으로 불편하게 만든다. 요는 칸 아카데미로 달려간 학생들이 기존 교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배움에서의 자유와 기쁨, 성취감을 느꼈기 때문에 거기로 몰려갔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은 스스로 학습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만의 속도로 개념원리를 완전히 이해하고 그러한 지식들을 서로 연결해서 실제 삶에서 활용하는 방법까지도 배우고 있다.

 

“그러니까 칸 아카데미가 채워준, 그동안 충족되지 않았던 욕구는 무엇일까?

(중략) 각각의 학생에게 아직 보지 않은 다음 동영상은 늘 새로운 개인적 발견이 될 것이다. 다음에 나오는 문제와 연습문제 세트는 각자 자신만의 속도로 접근할 수 있는 도전이다. 천천히 나아간다고 부끄러울 것도 상처받을 일도 없고, 반드시 진도를 나가야 한다는 두려움도 없다. 동영상을 모아둔 아카이브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학생들은 필요할 때면 언제나 다시보기와 재생 버튼을 누를 수 있다. 게다가 실수도 용납된다! 어깨 너머로 쳐다보는 선생님을 실망시킬 염려도 없고, 교실 가득한 급우들 앞에서 바보처럼 보일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칸 아카데미가 적어도 정보를 보여주고 자료를 분석하는 과학을 교육과 결합하는 방식, 가장 명료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적절한 커리큘럼을 가장 저렴하게 가르치는 방식을 통해 미래의 교육상에 근접한 모델에 힘을 실어주는 도구라고 열렬히 믿는다.” 20-21쪽.

“우리는 칸 아카데미의 이용이 학생들의 성격에서 근본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믿는다. 책임감이 무관심을 대체하고 게으름의 자리를 노력이 채웠다. 우리는 이 성격의 변화가 학급 수준에서나 개별 학생들 모두에게서 우리가 경험하기 시작한 놀라운 결과들 배후에 있는 주된 이유라고 믿는다.” 206쪽.

“나디아가 단위변환을 이해할 수 없었던 데에는 수많은 이유들이 있을 수 있고, 개념이 한번 흘러가버리면 ‘수업시간에는 다시 되풀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부분은 이미 진도가 나가버렸다. 문제들은 다 풀었고 칠판은 지워졌다. 따라야 하는 교과 과정, 지켜야 하는 일정이 있다. 수업은 진행되어야만 했다.” 36쪽

 

필자는 이번 학기에 대학원 수업에서 뇌에 관한 강의를 두 개 수강하고 있다. 책 “커넥톰” 등 신경과학, 뇌과학을 다룬 숱한 책들에서 학습과 기억이란 뉴런과 시냅스가 연결되고 뻗어나가고 전기 신호를 주고 받는 과정과 같다는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 즉 연결이 촘촘하게 잘 되어 있는 상황을 두고 배움이 일어났다고 말할 수 있다. 저자 역시 그러한 작용 과정을 근거로 들어 반복 학습, 복습, 그리고 학생 스스로 배울 내용과 방법을 선택하고 이해 못해 생겨난 개념의 구멍을 메워가며 자신만의 속도로 공부하며 이미 아는 지식과 새로운 지식을 연관 지어 장기 기억으로 만드는 방식이 학습 효율을 매우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모든 학생은 문제은행이든 멘토나 튜터 등 기본 개념을 다루는 최소한의 교육과정에서 ‘지금 여기서 자신이’ 필요한 지원을 받거나 배우고 싶은 내용과 방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필자가 2011년 1월, “좋은교사운동 북유럽 교육탐방 1기” 때 본 핀란드 학교에서는 방과 후가 아니라 수업 시간에, 최소 대학원 석사 학위를 가진 가장 실력 좋은 교사가 4명 정도 소수 배움찬찬이에게 붙어 적시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며 집중적으로 학습을 도와주고 있었다. 이런 맥락에서 PISA에서 한국과 다른 이유로 핀란드 성적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하위권이 적고 중상위권이 두텁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 진정한 공부

엄기호, 하지현이 함께 한 대담을 정리한 책 “공부중독”에 따르면 한국 교육이 가진 문제 중 하나는 교육주체가 안전 지향적으로 ‘매끄러운 공부’만을 선호한다는 사실이다. 좀 더 철학적으로는 한병철의 주장처럼 현대는 ‘부정성’을 잃어버린 세계라서 현대인은 파악할 수 없고 힘들고 거칠고 불안하고 위험한 상황을 견디지 못한다. 근대에 만들어진 표준화된 교육시스템에서는 다음에 올 교육과정과 그 교과에서 습득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결과가 명확하고 평가에서 높은 성적이나 등수라는 명확한 숫자로 나타나며 졸업장과 각종 스펙으로 드러나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주체는 성급하게도 공부할 내용을 떠먹여주는 일부 사교육업체에 돈다발을 싸들고 달려간다.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면서도 공부하고 있다고 믿으며 매끄러운 공부에 중독되어 간다. 그러나 진정한 공부란 이해가 되지 않아 막힌 부분에 대해 스스로 견디며 정신을 훈련하는 행위이며 그러한 과정을 통해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어 배움의 기쁨과 성취감을 누리고 삶에서 써먹을 수도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즉 스스로 가르치고 배우는 경험이 진정한 공부이나, 근대 교육시스템은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공부를 책임질 의지를 갖도록 돕지 못하고 있다.

 

청소년은 성인이 되기 시작한 자들로 자기 삶을 책임지기를 연습해야한다. 그러나 사회는 청소년을 미성숙한 존재로 보아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주고 잘 배우고 있는지 검증해주느라 스스로 책임질 경험을 해볼 기회를 주지 않고 있는지도 모른다. 특히 그들이 성인이 될 가까운 미래는 변화 속도가 빨라 세계가 어떻게 돌아갈지 예측하기 어렵고, 쏟아지는 새로운 정보로 인해 평생학습을 해야만 하는 시대인데 지금 교육시스템은 온전한 배움이 일어나도록 돕지도 못하면서 지레 공부에 질리게 만들고 있다.

 

“최근 요즘 10대들의 정신 상태에 관한 절망과 우려가 깊어졌다. 겉보기에 널리 퍼진 불안감이 뉴욕에서 베를린, 바레인까지 도처에서 발견된다. 10대들의 증상은 단순한 게으름에서 자살까지 모든 범위에 걸쳐져 있다. 나는 문제의 중요한 부분은 청소년들에게 진짜 책임을 맡기지 못한 우리의 실패에 있다고 본다. 그렇다.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요구사항들과…… 결국 그들 자신과 해야 하는 경쟁으로 스트레스를 준다. 우리는 그들이 다른 사람들을 돕거나 조언할 기회를 허락하지 않으며 이를 통해 그들의 고립과 자기몰두를 방조한다. 생물학적으로 아이들은 열두 살 무렵 성인이 되기 시작한다. (중략) 고등학생들은 급성장하는 성인인데도 자기 자신 외에는 그 누구에 대한 책임도 없는, 또래끼리의 동료관계로만 좁게 제한함으로써 우리는 그들을 아이로 취급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그대로 아이로 남아 있는 경향이 있다.” 234-235쪽.

 

 

 

* 칸 아카데미 외 대안: 무학년제와 공동지도

저자는 칸 아카데미와 같은 동영상 강의와 평가, 피드백 시스템만이 정답은 아닐 수 있다며 책에서 내내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한다. 그리고 근대 학교 시스템이 가진 위에 열거한 문제를 바탕으로 현대 상황에 맞게 학교 시스템 안에서 혁신할 수 있는 부분은 해나가면 좋겠다고 제안한다. 저자는 ‘한세상학교’ 같은 대안을 제시하는데 근대적 교육체제인 세밀한 시공간 분할과 연령대로 학급을 나누는 방식을 개선하고 무학년제를 도입해, 교사도 공동지도하고 선후배끼리도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교실을 상상하고 있다. 교과 분절을 극복하고 다방면의 지식에 대해 학생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내용과 방법, 속도를 선택해서 배우되 배우려는 내용은 완전히 습득하고 넘어감으로써 스스로 자신의 공부에 대해 책임지도록 하기를 원한다. 거기에 더해 학교 체제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거나 오지이거나 교육에 경제적 지원을 하기 어려운 나라가 있더라도 조금만 의지를 내면 스마트패드와 인터넷망을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칸 아카데미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돌려 모두가 완전(습득)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 함께 읽어볼 만한 책(필자가 작성한 서평 주소 링크)

“프레네 교육학에 기초한 학교 만들기”: http://blog.yes24.com/document/8064579

“거꾸로교실: 진짜 배움으로 가는 길”: http://blog.yes24.com/document/8220121

 

+ 월간 "좋은교사"에 실을 서평을 요청 받고 연휴에 급히 읽었는데, 관심사라 공감이 되어서인지 문체가 어렵지 않아서인지 술술 읽을 수 있었다. 글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가까운 미래에 우리 공부 방식이 어떻게 변화해야하는지 힌트가 될 만한 참신하고 통찰력과 설득력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담고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o****2 2016.10.03. 신고 공감 7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서평]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내용보기
제목에서 호기심이 생겨 읽은 책,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입니다."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무상으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받을 수 있다면?"구글, 빌 게이츠의 전폭 후원을 받으며 '교육계의 록스타'로 불리는 살만 칸.이 책은 그가 세계적인 비영리 교육재단 '칸 아카데미'를 창시하게 된 과정과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지금은 세계를 대상으로 교육 강의를
"[서평]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내용보기


제목에서 호기심이 생겨 읽은 책,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무상으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받을 수 있다면?"
구글, 빌 게이츠의 전폭 후원을 받으며 '교육계의 록스타'로 불리는 살만 칸.

이 책은 그가 세계적인 비영리 교육재단 '칸 아카데미'를 창시하게 된 과정과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세계를 대상으로 교육 강의를 전파하고 있지만 그 시작은 아주 사소하고 개인적인 일이었습니다.
바로 그의 사촌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것이었죠. 그의 사촌 나디아가 아무때나 강의를 볼 수 있도록
유투브에 동영상 강의를 올려놓았고 그것이 바로 칸 아카데미의 시작이 되었답니다.
이런 걸 보면서 정말 대단한 일을 아주 사소한 일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이 책은 '교육의 미래'라는 다소 가볍지 않은 주제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이란 사람에게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란 생각에 책을 손에 놓지 않았고,
그가 제시하는 "모든 곳의 모든 일들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무상교육'이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 교육은 어떻게 되어야 좋은지에 대해서 정말 많은 바를 깨달았습니다.

또, 이 책을 읽으며 빌 게이츠가 정말 열정적으로 후원하는 '칸 아카데미'도 궁금해져서 
한 번 들어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


j*****u 2013.04.29.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집 교육비는 얼마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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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교육비는 얼마입니까? 무너진 대한민국 교육, 희망의 사다리를 놓다   "우리는 지금 교육의 미래를 보았다" - 빌 게이츠         세계 교육계 판도를 뒤흔든 아마존 베스트셀러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한국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다 미국 출간 당시 ‘빌 게이츠를 완전히 사로잡은 창의적 교육혁신 메시지’로 알려지며 화제가 된 아마존 베스트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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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교육비는 얼마입니까?

무너진 대한민국 교육, 희망의 사다리를 놓다

 

"우리는 지금 교육의 미래를 보았다" - 빌 게이츠

   

 

 

세계 교육계 판도를 뒤흔든

아마존 베스트셀러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한국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다

미국 출간 당시 ‘빌 게이츠를 완전히 사로잡은 창의적 교육혁신 메시지’로 알려지며 화제가 된 아마존 베스트셀러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The one world schoolhouse)》가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예스24의 ‘오늘의 책’에 선정되는 등 5월 서점가를 석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책을 직접 읽은 전문가들의 관심과 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어떤 자녀교육서보다도 도움이 되었다”

“내 아이도 빌 게이츠의 아이와 똑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니 대단하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세상을 다시 꿈꿔 본다”

“살만 칸의 아름다운 도전에 감동했다”

“칸 아카데미 강의로 인생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사는 교육이 여기 있다”

 

 

SNS를 타고 빠르게 퍼져나간 다양한 찬사 가운데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두 가지다. 거대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를 이끄는 빌 게이츠가 자녀와 즐겨 보고, 본인도 일에 대한 영감을 얻는 탁월한 교육 콘텐츠가 ‘무료’라는 사실이 놀랍다는 것, 다른 하나는 그 콘텐츠가 아직 한국어로 서비스가 되지 않아 아쉽다는 것이다.

 

 

 

 

[빌 게이츠의 아이들. 제니퍼, 피비, 로리.

특히 로리는 빌 게이츠와 칸 아카데미 동영상을 즐겨 본다고 알려져 있다.]

 

 

 

□ 칸 아카데미 (Khan Academy)

경제학, 경영학, 예술과 역사 등 거의 모든 주제를 다루는 칸 아카데미의 강의는 하나의 동영상이 15분 안팎이다. 핵심만 간추렸기에 가능한 시간이다.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연습문제는 얼마든지 풀 수 있다. 그 외에 학습목표와 공부 주제들 사이의 관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지식 지도’, 학습자의 학습시간과 성취도 등을 담은 그래픽 차트 등이 공부에 대한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현재 인종, 출신 배경, 세대가 제각각인 수백만 명의 학생, 학부모, 교사, 교수, 자기계발 중인 직장인 들이 매달  칸 아카데미의 무료 동영상과 소프트웨어를 이용한다. 학교들도 그의 조언을 구한다. 칸 아카데미의 교육 콘텐츠들은 온라인을 넘어 미국 내의 15개 공립학교, 차터 스쿨(자율형 공립학교), 독립적 교육기관의 정규수업 과정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빌 게이츠가 열광하는

칸 아카데미 무료 동영상 강의
사교육비로 고통받는 중산층에게 희소식

최근 통계청의 ‘교육비 양극화’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2인 이상 가족의 소비지출 가운데 교육비가 16.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15일 제32회 스승의 날을 맞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 교육으로 인해 행복한가, 고통스러운가’라는 질문에 학부모 59.3%가 ‘고통스럽다’고 답했고, 그중 32.3%가 ‘사교육비’를 이유로 꼽았다. 지난달 세계적 경영컨설팅업체인 맥킨지는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할 중산층이 과도한 교육비 부담으로 경제가 활력을 잃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 같은 교육비 관련 언론보도가 줄을 잇는 가운데 한국사회에 부는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열풍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떻게 칸 아카데미의 동영상 강의는 학생부터 학부모, 공부하는 직장인까지 모두를 매료시켰을까? 과연 무엇이 강의를 보고 싶다는 열망마저 품게 했을까?

 

 

금융맨이었던 살만 칸(38)이 비영리 교육재단 ‘칸 아카데미’를 창립하며 전 세계 교육의 판도를 뒤흔든 ‘교육계 혁명적 구루’가 되기까지의 흥미진진한 여정과 냉철한 글로벌 리더 빌 게이츠도 열렬한 후원자로 만든 교육철학에 그 해답이 있다.

 

 

 

 

 [칸 아카데미의 교육콘텐츠 동영상 화면] 

 

 

 

 □ 빌 게이츠가 소개하는 칸 아카데미

 

 

클릭! http://youtu.be/IPZD5VSGN-M

 

 

 

 

 

아이부터 공부하는 직장인까지

함께하는 평생교육의 장!

살만 칸은 7년 전만 해도 보스턴의 헤지펀드 분석가였다. 그는 우연한 계기로 ‘교육계의 록스타’, ‘최고의 수학교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뉴올리언스에 사는 사촌동생에게 원격으로 수학과외를 해준 강의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뜻하지 않게 크게 주목받은 것이다. 

 

곧 세계 곳곳에서 이메일이 쏟아졌다. 그중에는 종교적인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젊은 여성이 살만 칸의 동영상 덕분에 집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소식도, 인종차별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던 흑인 학생이 방학 동안 동영상을 통해 공부를 보충하고 우등생으로 대학에 진학했다는 감동적인 인생역전 드라마도 있었다. “처음으로 미분을 하며 미소 지었다”라는 기분 좋은 이야기도, 배움의 끈을 완전히 놓았었다는 어른에게서도 다시 자기계발을 하게 되었다는 감사도 전해졌다.

 

 

  [살만 칸은 집 벽장에 칸 아카데미의 첫 사무실을 마련했다] 

 

 

교육이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바꾸고 있다는 이 같은 작은 신호들은 그에게 사회적 가치의 실현에 대해 눈뜨게 했고 행동하게 만들었다. 2008년 칸 아카데미를 창립하고, 이듬해 가을에는 칸 아카데미에 전념하기 위해 사표를 던졌다. 칸 아카데미는 그의 집에 있는 커다란 벽장에 자리 잡았다. 컴퓨터 한 대와 20달러짜리 화면 캡처 프로그램, 80달러짜리 펜 태블릿이 설비의 전부였고, 웹호스팅 비용으로 한 달에 50달러가 들었다. 교수진, 기술팀, 지원 인력, 관리직은 단 한 사람, 칸이 맡았다.
 

 

 

 [빌 게이츠가 깜장 등장하기도 했던 2011년 살만 칸의 TED 강연은 그해 최고 강연으로 선정됐다]

 

 

그로부터 몇 달간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살만 칸에게 속속 후원이 답지하기 시작했다. 특히 빌 게이츠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65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어서 칸 아카데미는 구글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2년간 야심차게 준비한 공모전에서 네티즌 투표로 170개국 15만 개 이상의 출품 아이디어 중 ‘세상을 바꿀 5가지 아이디어’에 선정되어 20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2010년 살만 칸은 드디어 집 벽장에서 나왔다.
 

 

 

 [누적 조회수 2억 4200만을 돌파한 칸 아카데미는

구글, MS, 페이스북 출신의 인재 38명이 이끌어가고 있다]

 


 

이제 칸 아카데미는 ‘구글 1호 직원’이자 개발담당 임원으로 유명했던 크레이그 실버스타인과 연봉 50만 달러를 포기하고 합류한 맥킨지 출신의 샨타누 신하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픽사, 디즈니 등 여러 기업에서 온 창의적 인재들 38명이 근무 중이다. 전 세계인들에게 23개 언어로 제공되는 다양한 칸 아카데미의 콘텐츠들은 이들과 자원봉사자들, 기업들의 강력하고 꾸준한 지원으로 만들어진다. 

 

 

학교와 학생·학부모가

모두 행복한 교육으로

벼랑 끝 우리 교육에 결정적 힌트를 주다 

살만 칸의 저서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는 칸 아카데미가 전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비약적으로 성장한 과정을 통해 ‘배움의 가치’를 생각해보게 하면서,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과 비전을 제시한다. 살만 칸은 전통적 교육이 고수하는 하향식 모델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그리고 숙제, 시험, 주제와 학제 간의 연결, 학년 구분, 학습 속도, 수업의 길이 등 기존 전제에서 자유로워진 교육을 상상해본다.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는 아마존 베스트셀러 <The one world schoolhouse>의 한국어판이다]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에는 변화를 꿈꾸며 열정적으로 이를 실천해나가고 있는 한 혁신가의 진솔한 이야기가 있다. 또한 디지털 기기 보급과 인터넷 구축으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교육계를 면밀히 살피고 교육문제에 대해 숙고하고 연구한 끝에 정교하게 집대성한 살만 칸의 교육철학은 세계적 사회문화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게 해준다.

 

 

 

 

[칸 아카데미는 미국 공교육 현장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특히 칸 아카데미가 강조하는 ‘인간적 상호작용’은 교육문제에서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고 자라나야 하는가?’보다 성적이나 학력을 우선시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되돌아보게 하며, 끊임없이 성찰하는 가운데 모범적으로 온라인 평생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칸 아카데미의 성장 과정은 현재 관련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인 대한민국의 교육계에 더없이 좋은 참고사례가 되어준다.

 

 

 

[23개 언어로 서비스되는 칸 아카데미는 전 세계 교육현장에서 활용된다.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짐바브웨, 몽골, 페루의 학교의 수업시간 모습]

 

 

□ 살만 칸(Salman Khan)

살만 칸은 ‘모든 곳의 모든 이들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무상교육’을 실천하는 비영리 교육재단 ‘칸 아카데미’의 창립자이다. 그는 1976년 인도와 방글라데시 출신의 미국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MIT에서 수학·전기공학·컴퓨터과학 전공으로 세 개 학위를 받고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그가 2008년 창립한 칸 아카데미는 현재 23개 언어의 자막으로 4,000여 개의 수업 동영상이 서비스되고 있으며 누적 조회수가 2억 4,200만을 돌파했다. 2011년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살만 칸의 TED의 강연은 그해 최고의 강연으로 선정되었다. 2012년 〈타임〉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그를 꼽았다.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살만 칸 저/김희경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04월

 

h*******a 2013.04.25.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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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공부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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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어린 시절에 이루어져야 하지만, 어떤 강요도 있어서는 안 된다네. 강요로 얻은 지식은 마음에 남지 않기 때문이지. 어릴 때의 학습은 오락처럼 이루어져야 하네. 그래야 아이의 타고난 소질을 더 잘 발견할 수 있을 것이네. 플라톤-국가론-  너무나 이상적인 말을 해서 현실에서 이루어지기 좀 힘들 것 같다. 우리 아이들에겐 강요로 얻은 지식들. 어떻게 해야 오락처럼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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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은 어린 시절에 이루어져야 하지만, 어떤 강요도 있어서는 안 된다네. 강요로 얻은 지식은 마음에 남지 않기 때문이지. 어릴 때의 학습은 오락처럼 이루어져야 하네. 그래야 아이의 타고난 소질을 더 잘 발견할 수 있을 것이네. 플라톤-국가론-

 너무나 이상적인 말을 해서 현실에서 이루어지기 좀 힘들 것 같다. 우리 아이들에겐 강요로 얻은 지식들. 어떻게 해야 오락처럼 즐겁게 학습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고민이다.

 

 열의만 있다면 공짜로 공부할 수 있다. 빌 게이츠 아이들도 살만칸의 무료 동영상 강의를 보고 문제를 풀었다니 놀랍다. 우연히 사촌을 온라인으로 가르치면서 더 많은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고 성인들도 무료로 이 강의를 활용하여 공부를 한다고 한다.

 

 장소와 시간의 제약을 받는 학교와는 달리, 이 수업은 무료고 언제든 어디서나 컴퓨터만 있으면 받을 수 있다. 집중을 잘 못한다면 짧게라도 듣고 또 공부할 수 있다는 세상.

 

 살만 칸의 생각으로 온 세상의 사람들은 한 커다란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셈이다. 학교의 장점이 있다면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만남, 사교성, 사회성을 배운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부는 그만큼 질적으로 할 수 있을까? 누구나 똑같이 진도를 나가야 하는 억압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이해도만큼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살만 칸의 무료 온라인 수업.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그런 열의가 아직 없다는 점이 아쉽기만 하다. 우리 아이들도 살만 칸의 수업을 찾아서 직접 들을 날이 오면 좋겠다. 그러면 왜 수학을 배워야 하나, 왜 쓸모없는 이걸 외워야 하나 하는 의문점은 갖지 않을 것 같다.

 

 세상이 참 좋아져서 누구나 공부할 마음만 있으면 돈 없어도 공부할 수 있다. 열의만 있으면.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실감난다.

s******e 2013.10.07.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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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육의 대안...『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새로운 교육의 대안...『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내용보기
“모든 곳의, 모든 이들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무상교육 제공하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호기심과 배움을 제한없이 자연스럽게 사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칸 아카데미’의 강령이다. 거창하고 원대한 이념이기에 유서 깊은 단체인 것 같지만 칸 아카데미는 인도와 방글라데시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살만 칸’이 2008년에 만든 단체이다. 불과 5년 정도 밖에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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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곳의, 모든 이들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무상교육 제공하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호기심과 배움을 제한없이 자연스럽게 사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칸 아카데미’의 강령이다. 거창하고 원대한 이념이기에 유서 깊은 단체인 것 같지만 칸 아카데미는 인도와 방글라데시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살만 칸’이 2008년에 만든 단체이다. 불과 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단체가 그것도 누구의 도움도 없이 최소의 장비로 혼자서 만든 단체가 기존의 교육제도를 뒤흔들 만큼 커다란 파급력을 가진 것이다. 지구반대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기에 다소 생소했지만, 살만 칸과 칸 아카데미의 이야기를 일다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받아온 교육과 비교해 볼 수 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헤지펀드 분석가로 일하던 칸은 사촌동생의 수학 공부를 도와주면서 우연히 교육에 뛰어들게 된다. 가르치는 일에 흥미를 느낀 그는 점점 더 많은 학생들을 도와주게 되고 1대1로 가르치는 일에 한계가 올 때쯤에 유튜브에 강의를 올린다. 이것이 칸 아카데미의 시작이었다.

점차 교육에 헌신하게 된 그는 기존의 교육제도의 불합리를 깨닫는데, 먼저 학급을 줄여 뒤쳐지는 학생들을 해결해 보려는 교육행정에 대하여 사람들은 서로 다른 속도로 배운다면서 그것은 스타일의 문제이지 상대적 지능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거북이가 토끼보다 더 많고, 더 유용하고, 오래 남는 지식을 얻게 될 지도 모른다(p. 37)고 반론을 제기한다.

 

 게다가 현행 교육제도는 지식을 과목으로 나누고 또 다시 단원들로 나누어 주제가 각각 분리되고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착각을 만들어 내며, 이마저도 이해가 아닌 시간을 측정되는 학교규정상 잘 다뤄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러한 18세기 프러시아교육체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현대에는 너무 구닥다리라고 비판한다.

 

 특히 배움의 연속을 끊어지게 만드는 여름방학은 농사일에 매진해야 하는 시기의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근대적인 산물이라고 한 것과 같은 나이를 가진 동년배들을 한 학급으로 묶음으로써 나이가 많은 아이에게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나이가 적은 아이들에게는 선생님이 아닌 나이가 많은 아이들로부터 좀 더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다는 비판이 인상적이었다.

 

 학교, 즉 현 교육시스템이 이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려운 문제이기 하지만 저자의 배움에 대한 견해가 도움이 될 듯하다. 저자는 “우리는 배우기로 결심하면서 배우고, 배움에 전념함으로써 배운다. 이 헌신은 집중을 가능하게 한다. 집중은 당장 눈앞의 과제에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이를 둘러싼 다른 많은 일들과도 연계되어 있다. 이 모든 과정은 활동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이다.(p. 63)”고 배움에 대해 정의하고 있다. 학교는 단지 지식을 배우는 곳만이 아니기 때문에 배움만 가지고 학교에 대해 평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부작용들이 드러나고 있는 학교시스템에 대하여 한번쯤 생각을 해 봄직은 자명해보였다.

 

 칸 아카데미는 이런 교육시스템에 대해 옳은 질문을 던졌고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현실적 배경에서 실험을 시작하고 있다고 밟히고 있다. 물론 그들도 모든 답을 아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룬 지금도 여전히 모르지만 교육이 재고되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히 느끼고 있다고 한다. 오늘날 젊은이들이 10년이나 20년 뒤에 무엇을 알아야 할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무엇을 가르치는 것보다 그들이 어떻게 스스로를 가르치는 법을 배우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칸 아카데미를 통해 소위 입시전쟁이란 것을 치러 왔고, 지구상 어느 곳보다 교육열로 뜨거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1인으로서 앞으로 우리의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다.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가고 인상적이었지만, 그중에서 유독 다가오는 구절이 있다.

 

 정상이란 당신이 익숙한 것이다. 관습과 제도가 어느 정도 필연적이고 이미 정해졌다고 바라보는 게 인간 본성의 일부인 듯하다. 환상에 불과할지라도 이 느낌은 우리를 둘러싼 습관과 체제가 완강하게 지속되는 힘을 준다. 그것들이 더 이상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실 할 때조차도 말이다. (p. 83)

 

왜 학생들이 더 멀리 더 깊이 나아가도록, 두 배 더 배우도록 고무하지 않는가? 아마도 우리가 70점을 합격점으로 보는 것과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기준은 너무 낮다. 우리는 성공이라는 개념을 결국 약화시키고 가치를 떨어뜨릴지도 모를 ‘실패’에 너무 예민하고 당황스러워한다. 우리는 학생들을 과소평가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이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을 제한한다. (p. 230)

y********a 2013.12.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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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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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교육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어왔다. 내가 교사는 아니지만 교육으로 내 스스로가 성장했다고 믿고 있고 그것은 내 삶의 전반에 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와 경험을 심어줌으로써 그 이후의 삶까지 학교 공부로 끝이 아닌 내 스스로에 대한 교육의 권리와 의무를 생각하게 만들었으며 그저 생각으로 가지고 있던 평생교육을 실현하기위한 첫발판을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지식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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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교육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어왔다. 내가 교사는 아니지만 교육으로 내 스스로가 성장했다고 믿고 있고 그것은 내 삶의 전반에 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와 경험을 심어줌으로써 그 이후의 삶까지 학교 공부로 끝이 아닌 내 스스로에 대한 교육의 권리와 의무를 생각하게 만들었으며 그저 생각으로 가지고 있던 평생교육을 실현하기위한 첫발판을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지식에 대한 것만이 아닌 진정한 교육자체의 의미와 미래 그리고 현재에 대해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내 스스로 교육자체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알아갈때 더 교육을 사랑하고 함께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대목이 내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이므로 이 차이를 다시 강조하고 싶다. 전통적인 학습모델에서는 과제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가 서로 달라도 뭔가를 배우기 위해 할당된 시간은 고정돼 있다. 워시번은 그 반대를 지지했다. 고정돼야 할 것은 높은 수준의 이해이며, 서로 달라져야 할 것은 학생들이 개념을 반드시 이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의 양이다.

-본문 중-

이 책은 모든 곳의, 모든 이들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무상교육을 한다는 칸 아카데미는 그자체만으로도 내게 굉장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가져왔다. 그는 과연 누구인가?에서부터 내가 만약 이 책을 접하지 않았다면 내가 살만 칸에 아는데 얼마의 세월이 더 흘러야 했을지 장담할수 없을 것이다. 내가 학교를 다닐때 수많은 학생들이 앉아서 공부를 했다. 그리고 나는 중간정도의 학업성취도를 보이는 아이였다. 나는 내 스스로 공부에 대한 기본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나는 이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타입이다. 하나를 들으면 이방법으로 생각해보고 저방법으로 생각해보고 또 이해가 되지 않으면 곱씹어서 몇번을 읽고 듣어야 하는 타입이라고나 할까? 그렇다고 내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것은 아니었기에 큰 아쉬움이 남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려보니 나는 한번도 시간내에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 시간의 문제로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고 나 자신에게 문제를 돌렸던 것 같다. 다른 아이들이 이해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내가 부족하구나하고 말이다. 물론 그런 이유도 있었을테지만 이 책을 읽고 공부에 대한 이해도의 해결책과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겼다. 거북이와 토끼 이야기, 나디아의 이야기는 내게 아주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

 

모든 놀이와 학습을 어린시절에만 몰아넣고 모든 일은 중년에 모든 후회를 늙은 나이에 몰아넣는 것은 완전히 틀렸으며 지고하게 독단적이다- 마거릿 미드-

-본문 중-

내가 이 책을 읽은 것은 행운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가 말하는 교육은 확실히 설득력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집중하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율성과 생산성에 대해 깨닫게 되어서 좋았다. 완전학습, 관습에 의문을 제기하다, 학교교육의 경제학. 이론 대 실천, 불확실성 끌어안기,질서 잡힌 혼란은 좋은 것이다, 성적증명서의 미래 등 다양한 목차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교육혁명이라 했는지 공감가는 부분이 컸다. 공부를 해야 해, 어른이 되면 스스로 교육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늘 마음속으로 외쳤었다. 하지만 정작 기본이 되고 중심이 되는 교육 자체에 대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 제대로 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내게 아주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주었다.

q*******n 2013.07.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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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모든 이들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무상교육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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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상관없이 100명의 아이들이 한 교실에 모여 있다(너무 많은가?) 선생님은 4~5명이다.   그 중 20명의 아이들은 동영상 강의를 듣는다.(하지만 이 아이들은 모두 다른 강의를 듣고 있다)   나머지 아이들은 문제를 풀고 모르는 문제를 선생님이나 다른 학생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방학은 정해져 있지 않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휴가를 가면 된다(학생도 교수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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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상관없이 100명의 아이들이 한 교실에 모여 있다(너무 많은가?) 선생님은 4~5명이다.

 

그 중 20명의 아이들은 동영상 강의를 듣는다.(하지만 이 아이들은 모두 다른 강의를 듣고 있다)

 

나머지 아이들은 문제를 풀고 모르는 문제를 선생님이나 다른 학생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방학은 정해져 있지 않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휴가를 가면 된다(학생도 교수도 마찬가지다)

 

모든 학습은 완전학습이다. 10문제를 모두 연속해서 맞춰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너무 가혹한가?)

완전학습에 관한 이야기는 자전거 타기 예로 들어보자. 제동도 가끔은 안되고 좌회전이나 우회전도 안된다. 가끔 안되니 70점을 준다. 자전거 타기는 이제 끝났다. 이제 외발자전거 차례다.

불완전학습은 자전거를 제대로 못타는 아이에게 외발자전거를 가르치는 꼴이라고 말한다.

 

느린 아이가 있고 빠른 아이가 있을 뿐이다.

자기 속도에 맞게 공부를 하고 빠른 아이는 느린 아이를 돕는다.

강의식 수업이 아닌 1:1 상호작용을 하는 공부, 남을 돕고 도움을 받는 공부가 지속된다.

성적증명서나 학력인증은 세계적으로 표준화할 수 있어 굳이 지방에 있으면서 서울에 있는 명문대학이나 외국의 유명대학을 갈 필요가 없다.

 

진정한 배움은 교사와 함께 또래들이 서로를 가르치고 같이 배울 때 일어난다.

 

우리가 진정 가르쳐야 할 것은 배우는 방법이다.

 

이상이 대략적이고 중요한 점을 간추린 칸아카데미가 추구하는 교육의 미래다.

 

인도인 어머니와 방글라데시아 아버지를 둔 살만 칸.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면서 사촌 나디아에게 수학과외를 시작한다.

나디아와 자신을 위해 유트브에 동영상을 올린다.

동영상은 퍼지고 퍼져 빌 게이츠 부자가 이 동영상으로 공부를 한다.

빌 게이츠의 대규모 기부로 살만 칸은 안정적으로 칸 아카데미 사업을 진행한다.

학교의 협조로 칸 아카데미의 동영상이 교육에 사용된다.

느린 아이, 빠른 아이 모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아이들은 개인에게 맞는 학습진도 탓인지 스스로 하려는 의지를 보였던 것이다.

개인과외 조차 학습자 개인에 맞춰지지 않는게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인데 말이다.

 

칸 아카데미가 걸어온 6년간을 정리하면서 교육의 역사, 교육의 현재, 교육의 미래를 정리한 책이다.

실제로 자신이 해 온 일을 중심으로 서술했기 때문에 쉽고 편하게 읽힌다.

실로 오랜만에 다른 사람에게 꼭 읽어보라고 강권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칸 아카데미의 동영상 강의는 23개 언어로 번역되어 있다고 한다.

일본어와 한국어는 없다. 이 두 언어 사용자가 적어서일까?

아님 사교육이 너무 많아 칸 아카데미의 동영상을 볼 사람이 적다고 생각해서 일까?



n****5 2013.06.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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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대한 선입견을 날려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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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굉장히 궁금했는데..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다. '칸 아카데미'라는 비영리 교육단체의 창업자 살만 칸의 이야기다. 헤지펀드 분석가라는 다소 욕먹는(?) 직업에서 전세계적인 비영리 교육단체의 창업자로 변신한 이색적인 주인공, 칸 아카데미를 설립한 것은 너무나 우연적인 한 발자국일 뿐이었으나 전 세계 교육의 판도를 바꾸는 엄청난 계기가 되었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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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굉장히 궁금했는데..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다.

'칸 아카데미'라는 비영리 교육단체의 창업자 살만 칸의 이야기다.

헤지펀드 분석가라는 다소 욕먹는(?) 직업에서 전세계적인 비영리 교육단체의 창업자로 변신한 이색적인 주인공,

칸 아카데미를 설립한 것은 너무나 우연적인 한 발자국일 뿐이었으나

전 세계 교육의 판도를 바꾸는 엄청난 계기가 되었다.

 

아마... 우리 나라였다면,

강의 동영상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것이었으리라.

더 뛰어난 재능의 젊은이들은 많았겠지만 교육 사업체를 만들어 돈을 벌었겠지...

전세계 누구나 제한없이 배울 수 있는 새로운 교육의 지평을 열 수 있었을까 다소 씁쓸한 기분으로 이 책을 집어들었다.

'모든 곳의 모든 이들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무상교육'이라니 야심차지 않은가!

 

 

저자 살만 칸이 인도와 방글라데시 출신의 미국 이민자 집안이라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인도의 교육열에 대해서는 여러 책들을 통해 접한 바가 있다.

인도인의 두뇌와 성실성에 미국적인 창의성을 더해 교육의 개혁을 시작했다고나 할까.

 

이 책을 읽고 칸 아카데미에 접속해 보았더니

'The Korean War Overview'라는 동영상을 찾을 수 있었다.

우리의 흔한 동강과는 달리 정말 강의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칠판 화면과

친절하게도 한 문장 한 문장 자막까지 나와 영어 강의를 듣는데도 어려움이 없었다.

 

 

이 책은 단지 한 젊은이의 혁신적이고 자유로운 박애 정신에 입거한 성공!담이 아니다.

부모라면, 혹은 교육자라면 한번쯤 생각해볼 만한, 우리가 갖고 있던 여태까지의 교육에 대한 선입견을 깡그리 없애준다.

왜 우리는 여태까지 단 한번도 우리의 전통적인 교육방식에 대해 의심을 품어본 적이 없을까?

 

지금 우리의 표준 교육모델은 과거 프러시아식 교육체제에서 온,  

부흥하는 산업 분야의 일터를 채울 중산층을 만들기 위한 주입식 교육이었다는데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또한 완전학습과 여름방학, 숙제, 시험에 대한 견해 또한 매우 충격적이었다.

전반적으로 미국 교육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있으므로

우리의 실정과는 맞지 않는 측면도 분명 있지만 읽어볼 만 하다.

 

 

우리가 교육에 대해 갖고 있던 믿음을 뒤흔들며

어쩌면 새로운 교육에 대한 해답을 찾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이 책 곳곳에 가득하다.

이를 어찌 삼십 대 인터넷 사이트 창업자의 치기어린 발상이라고 폄하할 수 있을 것인가.

특히 우리처럼 처참한 교육환경 속에서 말이다.

 

 

YES마니아 : 로얄 k*****0 2013.05.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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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인 교육비가 전세계적으로 상당히 높다는 뉴스를 보았을 것이다. 1명의 자녀를 대학교까지 들어가는 비용들이 1-3억정도에 육박을 하니 우리 부모님들께서 참 고생이 많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런와중에 반가운 책을 만났다. 살만 칸이 지은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라는 책이다. 그는 책을 통해서 모든 곳의 모든 이들을 위한 세계적인 무상교육을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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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인 교육비가 전세계적으로 상당히 높다는 뉴스를 보았을 것이다. 1명의 자녀를 대학교까지 들어가는 비용들이 1-3억정도에 육박을 하니 우리 부모님들께서 참 고생이 많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런와중에 반가운 책을 만났다. 살만 칸이 지은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라는 책이다. 그는 책을 통해서 모든 곳의 모든 이들을 위한 세계적인 무상교육을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누리길 바라고 있다.

 

교육을 통한 우리 아이들의 발전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임을 알고 있는 그의 생각들은 단지 좋은 대학에 가고 대기업에 취업하고 투자한만큼 성적이 쑥쑥 올라가기만을 바라는 흔히 볼 수 있는 부모님들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 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분들의 변화가 기대되기도 하다.

 

총4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는 가르치기 위해 배우다라는 주제이다. 교육자로서 모두가 알고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 가르치는것은 당연하거니와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모두가 배워야한다는 말이 눈에 와 닿는다. 2부는 우리 교육의 현실을 맹렬히 비판하는 계기가 되는 파트인것 같다. 그들을 통해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3부는 교육을 현실과 접목하여서 좀더 몸에 와닿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4부는 아마도 이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해결책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겠다.

 

칸의 경험이 전폭적으로 담아 있는 이 책은 아마도 현재의 교육 실태에 대해서 비판하고 보완하며 조금더 나은 방향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최소한의 책이 될것이다. 현장에서 힘쓰고 계신 교육자, 그리고 부모님,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될것이다.

 

l*******b 2013.05.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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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살만 칸 저 / 김희경, 김현경 역 / 알에이치코리아]   이 책을 읽고나서 저자 살만 칸은 설명을 빼놓을 수 없는 대단하고 감사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간략히 말하면 살만 칸은 세계적으로 무상교육을 널리 알린 인물이다. 유튜브로 시작해 '칸 아카데미'라는 사이트를 개설하여 전세계인들에게 4천여개, 각 10분에서 15분가량의 강의를 통해 무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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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살만 칸 저 / 김희경, 김현경 역 / 알에이치코리아]

 

이 책을 읽고나서 저자 살만 칸은 설명을 빼놓을 수 없는 대단하고 감사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간략히 말하면 살만 칸은 세계적으로 무상교육을 널리 알린 인물이다. 유튜브로 시작해 '칸 아카데미'라는 사이트를 개설하여 전세계인들에게 4천여개, 각 10분에서 15분가량의 강의를 통해 무료로 지식을 널리 퍼뜨리고있는 사람이다. 아쉽게도 강의들이 아직은 한국어로는 번역이 되지 않는다. '칸 아카데미'는 빌게이츠가 아들과 함께 동영상 수업을 매일 들으며 공부를 하고, 빌게이츠 재단에서 후원을 받고있다. 미국 이민자 부모를 둔 인도와 방글라데시 출신으로 실리콘 밸리에서 해지펀드 분석가로 일하던 살만 칸은 경제적으로도 부족함이 없는 기존의 직장 해지펀드를 그만두고 지금까지의 살만 칸의 교육에 대한 생각과 이념 등 배움에 필요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살만 칸이 이 일을 하게된 계기는 시험을 망쳐 기가 죽어있던 사촌동생 나디아와의 과외에서부터 시작한다. 살만 칸과의 수학과외를 통해 나디아는 재시험에서 높은 점수로 합격을 하게 되었고, 그 소문이 돌아 다른 사촌동생들도 점차 과외를 하게되었는데, 인터넷 전화로 하던 수업방식에서 유튜브에 동영상 강의를 올려놓고 아이들이 원하는 시간에 알아서 보게끔 강의를 만들어 올렸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살만칸은 직업에 상관없이, 출신과 인종, 나이가 상관없이 모든이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칸아카데미 사이트를 만드는데까지 온것이다. 참으로 별일아닌것 같은 우연한 사촌동생의 공부를 가르침으로써 배우는 재미만큼이나 가르치는 재미가 크다는 것을 느꼈는지, 어떤 사명감을 느낀 것인지 문득 자신의 직업에 대해 돌아보게되고 돈을 모아 시간이 조금 흐른 후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꼈던 깨달음과 교육에 대한 효과에 대해, 결국에는 1년만하기로해서 시작했던 일을 6년째 도전하고 있는 살만 칸의 이야기들을 가독성있고,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다.

 

요즘같이 인터넷이 발달되어 제목 그대로 공짜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에 있더라도, 사람들은 형편보다 분에 넘치게, 주변의 시선에 눈치를 보면서 아이들의 교육에 열을 올리는 부모들을 많이 보고는한다. 하지만 부모들이 무리해서 좋은 학교, 좋은 학원, 비싼 과외를 하더라도 성적이 그리 좋지 않은 아이들도 많다. 그것은 저자의 말대로 아이들 각자의 성향이 고려된 교육법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연 빌게이츠가 형편이 어려워서 아들과 동영상 강의를 보겠는가. 빌게이츠는 이 동영상 수업으로 인해 대수학에서부터 생물까지 두루 섭렵했다고 한다. 무조건적인 주입식 교육보다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활발한 생각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10분 정도의 시간이 집중이 가장 잘되는 시간이기에 10분에서 15분정도인 이 동영상 강의들은 효과가 좋고, 그만큼 사랑받는 것이다.

무조건 오랜 시간 앉아 공부한다고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아니란 얘기이다. 오랜시간으로 인해 지루함과 따분함, 방해 요소들이 많은 요즘에 집중할 수 있는 짧은 시간을 잘 다루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짧은 동영상 강의에는 사람이 나오질 않는다고 한다. 다만 검정 칠판과 수업내용만 있을 뿐, 상대의 얼굴은 최고의 방해요소라 생각하고, 또한 개인적인 생각으로 얼굴 없이 함께 칠판을 바라보는 형식으로 동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다. 교육에 관한 많은 의견들 중에 어느 것이 정답이다라는 것은 없지만, 살만 칸의 교육방식은 효과적인 방식임에 크게 공감하고, 공부하는 입장에서, 가르쳐야 할 입장에서 배우는 바가 큰 내용들이었다. 나도 아이를 키우게되면 이런 식의 방식으로 가르침을 주고싶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이 시대를 살고있는 한사람으로써 자본주의 사회, 물질만능주의 사회, 경쟁 사회에서 이런 일을 할수있는 용기와 노력, 고집있는 저자 살만 칸의 노고에 심심한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k***i 2013.05.16. 신고 공감 1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