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4%
  • 리뷰 총점8 27%
  • 리뷰 총점6 9%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 지니킴 스토리
"- 지니킴 스토리" 내용보기
통통 튄다~는 표현은 그녀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어느 철없는 상속녀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이지만 그녀는 자수성가한 여성이었다. 홈쇼핑에서 자주 이름을 듣게 된다는 그녀 지니킴. 재미나게 봤던 드라마 [아이두아이두]에서 나왔던 구두가 다 그녀의 작품이었다니......나는 눈 뜨고도 못본 장님격이었던 것이 아닐까. 한달 월급을 통 털어넣어도 마놀로 블라닉이나 지미 추의
"- 지니킴 스토리" 내용보기

통통 튄다~는 표현은 그녀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어느 철없는 상속녀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이지만 그녀는 자수성가한 여성이었다. 홈쇼핑에서 자주 이름을 듣게 된다는 그녀 지니킴. 재미나게 봤던 드라마 [아이두아이두]에서 나왔던 구두가 다 그녀의 작품이었다니......나는 눈 뜨고도 못본 장님격이었던 것이 아닐까. 한달 월급을 통 털어넣어도 마놀로 블라닉이나 지미 추의 구두를 살 수 없는 박봉의 여성들이 있다. 그래서인지 그녀가 만드는 격이 다른 구두를 감히 꿈이나 꿔 볼 수 있을까 싶었더랬다. 그랬는데 홈쇼핑에서 그녀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면서 나는 구두를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이전과 다르게.

 

로맨틱이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러블리한 그녀의 구두들.  국내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스타들까지 매혹시켰다는 그녀의 저력이 눈으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그런 그녀도 처음부터 구두 디자이너가 되려고 맘 먹었던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의상을 전공하고 패션잡지에서 일하고 유학가서도 다른 공부를 하다가 우연히 친구가 만든 구두를 보고 구두에 혹 빠져 구두만들기에 정신을 쏟게 되었다는 지니킴.

 

글로벌한 브랜드의 시작은 그렇게 "사랑하는 일"을 찾은 어느 20대 여성의 일상에서부터 이루어져나갔던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밥벌이를 할 수 있는 행운이 그녀에게도 주어졋다. 그래서 2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400만원으로 "지니킴"을 론칭했으며 물건 떼이고 돈을 떼이는 순간들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구두 공장을 세우고 매장을 오픈하는 등의 쾌거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그녀의 성공 비결은

 

1. 일단 저질러라.

 

였다. 그녀는 주저함이 없었다. 시시해진 판(?)을 뒤엎고 유학길에 올랐으며 해온 공부를 뒤로 하고 구두라는 또 다른 시작점에 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 이전에는 또 어떠했는가. 무작정 연락을 넣어 패션잡지 기자에게 자신을 채용해 달라고 거침없이 요구했다. 그런 그녀였기에 그 추진력이 오늘날의 "지니킴"을 탄생시켰던 것이 아닐까.

 

2. 열정적으로 임하라.

 

무모해보일만큼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학창시절에는 [논노]와 [보그]를 열정적으로 구독했고, 구두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구두 공장에서 일하는 것도 불사했으며, "어떤 경험을 하든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믿으며 꿈꾸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구두 디자이너가 되었으며 홈쇼핑에서 구두를 론칭했고 인정받기 전 상처받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3. 목표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았다.

 

그녀에게 한계점은 없어 보였다. 미란다 커를 모델로 기용해 저렴한 구두 라인을 만들었으며 슈퍼 마켓에서 만날 수 있는 라인도 올리브 영 매장에 진열되었다. 구두 디자이너가 되려고 한 순간부터 그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고 브랜드를 키워나가고 있는 셈이었다. 그녀에게 목표는 단순히 구두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구두를 우리 모두의 발에 신기는 것. 그것이 아니었을까.

 

 

지니킴. 김효진. 그녀가 사로잡은 것은 비단 헐리우드 만이 아니었다. 우리 모두 였으며 이 시간에도 그녀의 구두가 우리에게로 배달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책을 구경하다 눈에 들어온 잊혀지지 않는 구두가 여전히 시판되고 있는지 얼른 알아 보아야겠다. 올해엔 시즌별로 그녀의 구두를 한 켤레씩 구매하는 것. 언제나 열심히 무언가를 달성해내면 내 스스로에게 상을 주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녀의 구두를 내 스스로에게 걸어두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해야겟다 싶어졌다. 예쁜 구두를 신기 위해서라도 오늘을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어진다-.

i*****i 2013.05.07. 신고 공감 16 댓글 183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인생의 구두 한 켤레
"내 인생의 구두 한 켤레" 내용보기
1. 구두천재, 지니킴?    책의 두께는 갑절이나 차이가 났지만 책을 읽는 내내 여러모로 얼마전에 읽은 <광고천재 이제석>이 오버랩되었다. ‘토종 한국인’이 ‘닥치고 떠난’ 미국 진출기, 자신이 창조한 작품에 대한 이야기, 홍보를 위한 아이디어 전쟁, 소중한 인연과의 만남 그리고 도전과 꿈. 지니킴의 인생 포트폴리오라고 요약하면 적절할 것 같다. 양과 질적인 측
"내 인생의 구두 한 켤레" 내용보기

  

1. 구두천재, 지니킴?

 

 책의 두께는 갑절이나 차이가 났지만 책을 읽는 내내 여러모로 얼마전에 읽은 <광고천재 이제석>이 오버랩되었다. ‘토종 한국인’이 ‘닥치고 떠난’ 미국 진출기, 자신이 창조한 작품에 대한 이야기, 홍보를 위한 아이디어 전쟁, 소중한 인연과의 만남 그리고 도전과 꿈. 지니킴의 인생 포트폴리오라고 요약하면 적절할 것 같다.

양과 질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한다면 훨씬 적은 양으로도 감동을 준 이제석의 책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그러나 끝까지 책을 놓을 수 없었던 건 표지부터 끝까지 가득 메우고 있는 화려한 그것, 구두 때문이었다.

구두를 딱 세 켤레만 살 수 있다면? 나의 추천아이템은 플랫 슈즈, 골드 스트랩 슈즈, 블랙 펌프스다. (중략) 한가지 더! 구두를 한 켤레 더 살 수 있는 행운이 있다면 화려한 컬러의 반짝이는 쥬얼리 샌들을 추가할 것. 당신을 그 순간 가장 빛나도록 완벽한 변신을 도와줄 신데렐라의 아이템이니까. (p.79)

 

 

 

 

2. 구두 이야기

 

 하이힐을 처음 신은 건 대학생이 되고 나서였지만. 사실 구두에 대한 기억은 훨씬 더 어렸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릴 때 엄마와 함께 리본 달린 분홍색 구두를 살 때도, 중, 고등학교에 가서 굽 높이에 제한이 있는데도 1cm라도 더 높은 구두를 신고 싶었던 기억까지. 나는 구두를 참 좋아했던 것 같다. 작은 키를 보완해 주는 기능도 있었지만 구두를 신고 ‘올라 서면’ 왠지 모르게 새로운 공간을 걷고 있는 기분을 느꼈던 것도 같다. 그리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했었다.

 

“ 야~ 윗공기 참 맑다”

 

 학교를 졸업하고 임용고사 준비를 하면서 구두를 신을 일이 점점 줄어들더니 어느 순간부터 여름엔 낮은 슬리퍼나 샌들, 나머지 계절에는 온통 운동화만 신고 있는 내 발을 발견했다. 어쩌다 구두를 신을 일이 있어 신어보면 운동화 모양처럼 변형된 발이 구두에 잘 맞지 않았다. 그리고 높은 굽을 신고 나갔다 오는 날이면 다음 날 허리와 무릎에 통증을 감수해야 했다. 아직 20대에 더 구두를 신지 못하는 몸이 된 건 아닐까 괜히 속상했다.

 

 어쩌면 구두 디자이너란 과거에서 아이디어를 훔쳐서 미래를 만드는 예술가들이 아닐까? 구두라는 게 상상력을 담아내기에 너무 좁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의 구두 디자인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디어는 여전히 흘러넘친다. 우리에겐 ‘과거’라는 영감의 원천이 있기 때문이다. (p.87)

 

 나는 그녀의 구두에 대한 생각, 그리고 예술에 대한 생각이 꽤 마음에 들었다. 혁신과 창조가 미래 지향을 향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라는 원천으로부터 만들어진다는 것. 그것이 단순히 과거의 영화나 소설뿐만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과 사랑, 문화를 담아내는 것, 그리고 어느 시절엔가 느껴봄직한 향수, 또는 현 세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혁신처럼 보이는 과거를 끌어 내는 것까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디자이너의 구두라면 한 걸음, 한 걸음에 시간과 공간을 축적하는 발과 몸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 같았다.

 

 

3. 꿈과 냉소에 관하여

 

생각해 보면 꿈은 그런 것 같다. 억지로 애써도 찾아지지 않는 때가 있다. 그러다 아무 예고도 없이 어느 날 불쑥, 초대받지 않은 손님처럼 그렇게 문을 열고 들어온다. (p.30)

나는 때때로 아무 계획도 포부도 없이 그저 마음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끝에 무엇이 있는 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몰랐던 나에 대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리라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p,59)

 이런 이야기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면, 내가 아직 그녀와 같은 꿈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겠지. 허황된 꿈이나 불투명한 희망을 종교처럼 신봉하는 ‘파랑새 증후군’을 경계하는 것은 겉으로는 꽤나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때론 그것이 스스로도 얼마나 독한 냉소인가 깨닫게 될 때도 있다.

 그녀의 이야기는 저렇게 '운명처럼 찾아온 꿈'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정작 자신의 인생에 대해 갖는 태도는 터무니없다기보다 상당히 의연하다. 자신의 어리고, 젊었던 날들의 치기어림과 철없음을 인정하면서도 결코 후회나 미련으로 남기지 않는 것. 그리고 그녀가 처음 잡지사 기자의 어시스턴트로 진입하는 과정이나 미국에서 브랜드 홍보를 담당하던 시절, 그리고 다시 한국에서 구두 공장의 막내 디자이너로 취업하는 과정 모두에는 '욕심'이 있지만 그것은 남들의 인정에 그치지 않는 무언가였다. 우리의 몸으로 치면 ‘척추’가 바로 선 느낌이랄까. ^^

 

  

4. 홍서현 스토리.

 나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지니킴의 성공담보다도, 또는 구두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이 책의 형식에 주목하길 바란다. 이 책의 제목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도 큰 기교 없이 ‘지니킴, 김효진’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담백한 자세에서 시작되었다는 것 때문이었다.

 내가 꼭 누구나 알 만한 유명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나의 이야기를 이렇게 써본다면 무슨 이야기를 적을 수 있을까. 당장에 떠오르는 대단한 반전도 특별한 에피소드도 없는 것 같은 내게 ‘나의 이야기’란 무엇일까. 지니킴에게 구두와 같은 것이 내게는 무엇일까. 나와 같이 다른 독자들도 함께 생각해 보고 꼭 기록해 두기를 바란다.

 진짜 내가 신고 있는 신발도. 내 인생에서 지니킴의 구두 한 켤레와 같은 무언가도 함께 얻어간다면 서점가에 넘치는 많은 자서전 형식의 책 가운데 이 책을 고른 것에 대한 후회는 하지 않을 것 같다. 그녀를 마구 설레게 하고, 숱한 밤 잠못 들게 했던, 처음 친구가 만들어 온 구두 한 켤레를 말이다.



j*****n 2013.05.10. 신고 공감 3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지니킴 스토리, 김효진, 중앙북스] - 디자이너 지니킴의 무한도전 이야기
"[지니킴 스토리, 김효진, 중앙북스] - 디자이너 지니킴의 무한도전 이야기" 내용보기
누구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 꿈을 이루지는 못한다. 지니킴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 꿈을 이루는 사람은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노력의 결과로 그 꿈을 이룬 듯 하다. 누구나 겪게 되는 것처럼 어릴 때부터 꿈을 가지라는 말을 듣게 되지만 과연 내 꿈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쉽지 만은 않다. 저자는 비교
"[지니킴 스토리, 김효진, 중앙북스] - 디자이너 지니킴의 무한도전 이야기" 내용보기

누구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 꿈을 이루지는 못한다. 지니킴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 꿈을 이루는 사람은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노력의 결과로 그 꿈을 이룬 듯 하다. 누구나 겪게 되는 것처럼 어릴 때부터 꿈을 가지라는 말을 듣게 되지만 과연 내 꿈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쉽지 만은 않다. 저자는 비교적 어린 시절에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발견함과 동시에 그 꿈을 이루기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하여 수년 내에 그 성과를 가져왔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꿈을 꾸고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지니킴', '페르쉐'라는 구두 브랜드가 있다. 이 책은 그 브랜드를 만든 디자이너에 관한 이야기이다.




생각해보면 꿈은 그런 것 같다. 억지로 애써도 찾아지지 않는 때가 있다. 그러다 아무 예고도 없이 어느 날 불쑥, 초대받지 않은 손님처럼 그렇게 문을 열고 들어온다.  - p.30


저자는 고등학생 시절 케이블TV에서 하는 패션쇼에서 존 갈리아노를 우연히 보게 되면서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꾸고 대학은  의상학 전공으로 입학하게 된다. 하지만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기다린 건 대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자유였다. 전공 수업의 흥미는 점점 잃어갔고 다시 올 수 없는 대학생활을 실컫 즐기다가 졸업을 맞게 된다. 학점은 훌륭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좋은 친구들을 얻었던 시절을 보냈다. 졸업 이후 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먼저 발을 들인 곳은 <보그>지에서 에디터를 보조하는 일이었다. 패션 관련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지만 6개월만에 홍보 대행사로 옮기게 되면서 또다른 도전을 하게 된다. 1년 6개월 근무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홍보를 익히게 되면서 타 직원에 비해 두각을 나타냈지만 곧 이 업무에 대해서도 부담이 느껴졌고 서른이 되기 전에 좀더 사랑할 만한 것을 찾고자 고민한다.


고민끝에 결정한 길은 유학이었다. 뉴욕의 FIT를 졸업한 이후에 인턴 생활을 잠시했고 취업을 위해 원서를 넣으러 다니던 도중 허리에 심한 통증을 느껴 뉴욕 생활을 중도에 포기하고 귀국한다. 한국의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다시 기회가 되어 뉴욕으로 가게 되면서 그의 새로운 도전은 시작된다. 그 새로운 도전은 그의 친구가 수업시간에 만든 구두에서 시작되었다.


첫 작품을 만들 때, 나는 다른 건 생각하지 않고 '내가 신고 싶은 구두'를 제작하기로 했다. 나는 로맨틱하고 빈티지한 디자인, 귀여우면서 과하지 않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좋았다.  - p.77


FIT에서 구두 디자인 수업을 청강하면서 만든 첫 구두를 시작으로 그녀는 구두 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한다. 도서관에서 오래된 패션 잡지들을 보면서 여러 헐리우드 유명 여배우들의 모습을 보면서 '로맨틱 할라우드'라는 지니킴 구드의 컨셉을 탄생시킨다.


'로맨틱 할리우드'. 지니킴 구두의 콘셉트는 바로 이렇게 탄생했다. 1950년대 할리우드에서 영감을 받은 화려만 구두. 과거의 낭만에 뿌리를 두면서 현대의 첨단을 담아내는 디자인, 오래된 미래, 오래되어서 더욱 새로운 그런 디자인.  - p.88


물론 구두 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한 이후에 바로 지니킴 브랜드를 런칭한 것은 아니었다. 수업을 들었다고 해서 바로 창업을 할 수 있다면 누구나 이 길을 걷지 않겠는가. 그녀는 실무를 직접 해보기로 하고 구두 공장에 취업한다. 뉴욕에는 구두 공장이 없어 수소문하여 알아본 끝에 한국의 구두 공장에 구두 디자이너로 취업한다. 하지만 구두 디자이너로서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그녀가 가진 독특한 취향은 그 공장에서 주로 납품하는 동대문 시장에서 통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디자인한 구두는 주로 '압구정동'과 '청담동'에서 팔리고 있었다. 결국 그녀의 디자인을 인정해 주는 고객들이 었었고 이것을 발견한 것은 그녀에게 대단한 터닝 포인트였다. 공장 생활이 익숙해지면서 구두 비즈니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 되었고 공장이 돌아가는 시스템도 파악하게 되면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나게 된다. 


공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어머니께 400만원의 돈을 빌리면서 첫 사업을 시작한다. 책에서는 2006년 2월 온라인 쇼핑 사업을 하면서 위즈위드에 입점하면서 가파르게 매출이 상승한 이야기, 2006년 12월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이야기, 2007년 7월 위즈위드와 합병하면서 사업을 확장한 이야기, 갤러리아백화점을 시작으로 국내 유명 백화점에 입점하게 된 이야기, 뉴욕의 미드시티에 있는 '밀크' 매장에 입점하게 된 이야기, WSA(World Shoe Associates)라는 신발쇼를 통해 디아볼리나, 노드스트롬 백화점 등 유명 유통점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야기, 2012년 봄 성수동 구두골목 중심가에 지니킴의 자체 공장을 만든 이야기 등이 설명되는데 이를 통해 지니킴 브랜드와 페르쉐 브랜드의 성장과 성공 스토리를 알 수 있었다.


패션잡지 에디터 어시스턴트에서부터 시작한 그의 사회경험은 지금의 그녀를 만들기 위한 밑거름이 되었다. 각 업종과 회사에서 경험했던 것들이 지금 한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지식과 실천의 바탕이 된 것이다. 하다못해 힘들게 다녔던 홍보대행사에서 경험한 광고와 홍보의 장단점에 대한 설명은 경영학을 전공한 학자에게도 의미있는 문구로 다가온다.


광고가 돈을 들여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알리는 것이라면, 홍보는 돈을 들이지 않고도 광고에 버금가는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고객이 좀 더 지니킴을 친근하게 느끼고, 가지고 싶은 매력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나는 오늘도 패션지를 탐독하고, TV 드라마의 흐름을 체크하고, 떠오르는 트렌드 세터, 신선한 뉴 페이스가 누구인지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p.161


20대 또는 30대 초반, 아직 꿈을 찾기 못했거나 꿈을 향해 도전하려는 분들이 읽으면 좋은 내용이 될 듯 하다. 자신만의 경험을 토대로 몇몇 조언을 하는 중에 이런 이야기는 마음에 담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용해 보면서 리뷰를 마칠까 한다.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도 패션과 디자인만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창업하고 싶다면 다양한 경험을 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 홍보, 유통, 머천다이징, 경영 등 두루두루 여러 분야의 공부를 함께 해야 함은 물론이다. 패션의 트렌드가 사회 현상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처럼 사회에 대한 관심도 가져야 한다. 주변에 눈과 귀를 열고, 편식하지 말고, 공부하는 하루하루를 보내야 한다.  - p.264





k******1 2013.05.15. 신고 공감 2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나 지니킴 구두 신는 여자야[지니킴 스토리]
"나 지니킴 구두 신는 여자야[지니킴 스토리]" 내용보기
요즘은 '운도녀'(운동화를 신는 도시여자)라고 해서 정장에 운동화를 매치해서 출근하는 여성들이 늘었다. 출퇴근시간 미어터지는 지하철과 버스에서 하이힐에 체중을 실은 채 서있는건 고문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운동화의 디자인도 투박하지 않아 출근용으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결혼식이나 각종 중요한 자리에 운동화를 신지 않는다. 여자는 특별한 날, 특별해지
"나 지니킴 구두 신는 여자야[지니킴 스토리]" 내용보기

요즘은 '운도녀'(운동화를 신는 도시여자)라고 해서

정장에 운동화를 매치해서 출근하는 여성들이 늘었다.

출퇴근시간 미어터지는 지하철과 버스에서

하이힐에 체중을 실은 채 서있는건 고문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운동화의 디자인도 투박하지 않아 출근용으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결혼식이나 각종 중요한 자리에 운동화를 신지 않는다.

여자는 특별한 날, 특별해지기 위해 구두를 신는다.

[지니킴 스토리]는 이 특별함을 완성해줄 구두에 매료된 김효진이라는 여성의 이야기다.

 

'스물여덟에 400만 원의 자본금으로 론칭한 지니킴을 샤넬, 구찌, 프라다 등과 어깨를 견주는 명품 브랜드로 성장시키기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그녀의 꿈과 도전의 드라마'

 

겉표지에 설명된 [지니킴 스토리]다. 저자의 성공을 몇줄의 문장으로 요약한 설명인데,

사실 이 이야기에서 중요한건 스물여덟이라는 젊은 나이도 아니고 적은 자본금 400만원도 아니다.

다른 명품브랜드와 어깨를 견주는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저자가 했던 생각이나 말, 행동이 더 중요하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학생들이 겪는 일련의 과정들을 동일하게 경험하며 성장했다.

고등학교 때는 공부에 시달리고 그러다 수능을 치고 대학에 입학하면

여느 대학생이 그렇듯 놀기에 바쁘다. 그러다 취업전선에 투입되면서 현실의 냉혹함을 깨닫게 되는데

푸념하지 않고 역전할 방법을 궁리한다. 그 동안 즐겨보던 잡지의 기자에게 메일을 보낸 것이다.

기자님 가방이라도 들고 싶으니 일하게 해달라는 내용이었고 그길로 저자는 패션팀 어시스턴트가 된다.

 

그 곳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했지만 맞지 않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번에는 홍보대행사에서 일을 하게 된다.

거기서도 경력은 부족했지만 열정을 가지고 맡은 바 소임을 다했고,

나중에는 오히려 경력자들이 부탁을 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 일을 좋아하긴 했지만 더 사랑할만한 일을 찾고 싶었다고 한다.

 

저자에게 있어 꿈이라는 건 연인과도 같아 좋아하는 걸로는 부족했나보다.

가슴뛰게 사랑해야 꿈이라 부를 수 있는 일을 찾아 유학길에 올랐고 결국 평생을 함께할 구두를 만난다.

여기까지가 내가 생각한 1부이다. 저자는 구두를 만나기까지 여러가지 일을 경험한다.

패션잡지 어시스턴트, 홍보업무, MD 등등.. 그러나 어떤 일이 되었든

내가 이 일을 왜 해야하나, 내가 이런 것 까지해야하나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대단치 않은 일이라도 내 일과 관련이 없더라도 배우고 또 배운다.

 

하지만 나는 그 이전에 더 중요한 삶의 자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

설사 그 일이 전혀 쓸모없어 보여도

언젠가는 그 경헙이 우리의 진짜 꿈을 이루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pp124-pp125

 

청와대에 가서도 말단은 복사를 한다는 말을 어디선가 주워들은 적이 있다.

어떤 조직에 가서든 처음에는 가장 사소한 일부터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보통은(나부터도) 그 사소한 것은 넘겨버리고 거창한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지만

그 사소한 것이 때로는 거창한 것들 사이에서 이음새 역할을 하기도 하고

그 사소한 것이 준비가 안되서 거창한 것을 시작조차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저자는 여러가지 일을 해보면서 이를 경험으로 배운 것 같다.

 

이제 2부에서는 지니킴과 페르쉐가 탄생하게 된다.

유학 후 구두 디자이너로서 공장에 취직하는데, 저자의 구두는 잘 안팔리는 구두였다.

많은 비용을 들여 유학까지 다녀왔는데 월80에 구두가 반품되는 상황이 참 암담했을 것 같다.

 

그런데, 그건 니 생각이라는 듯,

 

내 구두가 정확한 시장을 조준했을 때,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꼭 알고 싶었다.

내가 노린 것은 유명 메이커 제품에서도 만족감을 얻지 못하는 여성들을 위한 틈새시장이었다.

더 화려하고 더 독특한 디자인을 갈망하는 여자들이 분명 있으리라고 나는 믿었다-P103

 

자본금 400으로 지니킴이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주변의 반대에 부딪쳤지만, 항상 그래왔듯 생각한 것을 실행에 옮겨갔다.

실행에 옮길 때에는 ‘해보고 아님 말고’식의 덮어놓고 덤비기가 아니다.

 

꿈이 현실이 될 때까지 노력으로 팔팔 끓였다. 목표한 기간안에 잡념없이 그 일에만 혼을 실었다.

한 줄의 성공을 적을 수 있기까지 저자의 노력은 물론 생각까지도 남달랐다.

구두공장에서 일하면서 구두가 팔리지 않았을 때, 내 구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시장을 달리 해보겠다는 생각을 한다. 본인의 구두에 대한 자부심이 부러웠다.

 

지니킴의 성공이후에는 페르쉐를 런칭하고

그 외에 여러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및 프로젝트를 진행시킨다.

협업을 하면서 다른 브랜드의 비전과 색깔, 문화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고,

기존과 다른 사고의 유입으로 지니킴 구두라는 작은 물건에 계속 새로움을 담을 수 있게 했을 것이다.

저자는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그럼에도 무엇이든 더 배우겠다는 겸손함 사이의 균형을 보여주었다.

나도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일하게 되었을 때, 협업을 해보고 싶다.

 

그 때까지

 

일단은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해야한다. 꼭 꿈이라는 확신이 있어야만 열정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지금 당장 맡은 일을 잘해내고 싶은 마음, 내가 속한 조직에 놓은 결과를 주고 싶은 마음만으로도

열정은 샘솟을 수 있다. 그렇게 열정을 쏟으면 지금 하는 일이 즐거워진다.

즐거우면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열심히 하다 보면 그 안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게 된다.-pp268-pp269

 

지금 나는 1부에 있으니까,

다가올 2부에 밑천이 바닥나지 않게 남다른 노력을 해야지.

 

그 전에 나도 여자인지라 지니킴이든 페르쉐든 오프라인 매장에 가봐야겠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고 나니 그 구두를 신으면 나까지 자부심이 생길 것만 같다.

 

‘나 지니킴 구두 신는 여자야.’

y********6 2013.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니 킴 스토리」(김효진) 리뷰
"「지니 킴 스토리」(김효진) 리뷰" 내용보기
구두는 나의 운명 - 「지니킴 스토리」(김효진) 리뷰 -(http://calamis.tistory.com/324)저자: 김효진패리스 힐튼, 미란다 커 등의 할리우드 스타는 물론 국내 최고 셀러브리티들과 패션 피플이 사랑하는 구두 디자이너. 영문 이름은 지니 킴. 고등학생 때 케이블 채널에서 본 존 갈리아노의 패션쇼에 반해 의상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에 입학했으
"「지니 킴 스토리」(김효진) 리뷰" 내용보기

구두는 나의 운명

- 「지니킴 스토리」(김효진) 리뷰 -

(http://calamis.tistory.com/324)



저자: 김효진

패리스 힐튼, 미란다 커 등의 할리우드 스타는 물론 국내 최고 셀러브리티들과 패션 피플이 사랑하는 구두 디자이너. 영문 이름은 지니 킴. 고등학생 때 케이블 채널에서 본 존 갈리아노의 패션쇼에 반해 의상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에 입학했으나, 디자이너로서의 재능을 발견하지 못해 패션 비즈니스 분야로 눈을 돌렸다. 대학 졸업 후 세계 최고의 패션 매거진 《보그》를 거쳐 홍보 전문가로 활동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평생 사랑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는 신념으로 20대 중반에 뉴욕으로 향했다. 뉴욕의 FIT에 입학, 패션 머천다이징 매니지먼트를 전공했다. 스물일곱 살에 한국으로 돌아와 구두공장에 취직, 스물여덟 살에 어머니에게 빌린 400만 원으로 ‘지니킴’이라는 구두 브랜드를 론칭했다.

브랜드 콘셉트로 1930~1950년대 할리우드 여배우 스타일을 담아낸 ‘로맨틱 할리우드 스타일’을 내세워 국내 구두시장에 데뷔했다. 마치 할리우드 스타들이 레드 카펫 위를 걸을 때 신을 것만 같은 아찔한 구두는 유명 수제화 메이커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를 기반으로 지니킴을 백화점과 직영매장을 포함 17개 매장에서 연 매출 100억 이상을 기록하는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지니킴은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에서 김선아가 일하는 구두회사의 실제 브랜드로 널리 알려지면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국내 최고의 디자이너 구두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또한 국내 디자이너 최초로 미국의 고급 백화점인 노드스트롬의 살롱 라인에 지미추, 프라다, 구찌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나란히 입점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2011년 ‘패션의 평등을 위하여’란 모토로 트렌디하면서도 질 좋은 구두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시하는 ‘페르쉐’를 론칭, 7주 만에 여성제화 카테고리 부문에서 접속자 수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두 번째 브랜드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탑 슈즈 디자이너이자 사업가로서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도전은 계속돼 올 가을에는 LA에 지니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신진 디자이너들과 구두 디자이너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든든한 멘토로서의 역할도 하고자 한다. 


 

'지니 킴 스토리?'

처음에는 'Los Angeles에 사는 2세의 흔한 성공담인가?' 하는 생각으로 책을 펼쳐들었다. 하지만 내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아마도 이런 생각을 가진 건 나뿐만이 아니었나보다. 저자가 책 초반부에 나처럼 자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해외교포도 아니고 돈 많은 집에서 자라나지도 않았으며 도도한 성격을 지니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일까? 그러한 편견들이 하나씩 벗겨지기 시작하면서 '지니 킴'과 '페르쉐'라는 브랜드에, 그리고 그 주인공 김효진이라는 디자이너의 삶에 매료되어 갔다. 나와 다를 바 없었던 상황의 평범한 대학생에서 세계 최정상급 구두 디자이너로서, 한 기업의 CEO로서 우뚝 선 그녀의 이야기는 350여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그녀의 이야기, 「지니킴 스토리」를 만나보자.

 

「지니킴 스토리」(김효진, 중앙북스, 347쪽, 2013)


 


 


어떤 내용이 담겨있나


이 책은 한 마디로 말해 지니 킴이라는 구두 디자이너의 일대기, 성공스토리다. 그동안 많은 자전적 성공스토리를 읽어봤지만 내용 자체는 물론이고 책의 구성도 가장 뛰어난 책이었다. 특히나 할리우드 스타들을 매료시킨 구두 디자이너라는 점때문인지 올 컬러의 사진들도 많이 삽입되어 있어 보는 재미를 한층 더했다. 여느 성공스토리처럼 저자가 구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오게 된 계기, 창업과 첫 론칭에서부터 어려운 시절을 딛고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단순히 '나 이렇게 성공했으니까 너도 할 수 있다'는 식의 훈계조가 아니라 자신의 지난 시간들을 찬찬히 되돌아보며 고백하듯 차분하지만 깊이 있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보는 재미도 괜찮다. 화려한 구두와 모델들의 사진과 더불어 '유행이 지난 헌 구두를 새 구두로 변신시키는 방법!'(p.126), '발 사이즈가 너무나 큰 할리우드 스타들'(p.169) 등 중간중간 보이는 구두와 관련된 상식이나 팁도 이 책을 읽는 여성 독자들에게는 작지만 큰 기쁨과 정보가 될 것이다.

 

(출처: 인터파크)

 

:: 1. 나의 운명, 구두를 만나다

간단한 학창시절의 소개부터 시작해서 대학입학과 대학생활, 졸업 후 <보그> 등에서 일했던 경험들, 그리고 뉴욕 유학생활과 지니 킴의 운명인 구두를 만나기까지의 과정들이 기록되어 있다. 평범한 한 여대생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경험기가 리얼하게 그려진다. 유학생활 때의 사진 몇 장은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막연했던 생각들이 하나의 꿈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평범한 듯 하지만 꽤나 흥미롭다.

 

:: 2. 꿈에 한 발 더 다가가다

구두 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한 이후 목표를 향한 배움의 시간들, 월급 80만원으로 시작한 한국에서의구두 디자이너 생활, 그리고 자본금 400만원으로 시작한 창업과 위즈위드 입점, 마침내 '지니킴' 브랜드 론칭까지의 과정들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또한 본문 중간중간에 컬러로 삽입된 이미지가 내용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그녀가 아끼는 소장품이라고 밝힌 오래된 잡지 사진들은 구두 디자인에 대한 그녀의 열정과 노력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 3. 부딪치면 답이 보인다

지니킴 브랜드의 론칭 이후 저자가 겪었던 다양한 어려움들과 문제점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밝히는 것을 시작으로, 시스템에 대한 내용, 매장 운영을 통해 깨닫게 된 것들, 파트너의 중요성, 백화점 입점 스토리, 홍보와 마케팅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까지 지니킴 브랜드의 성장과정이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다. 1, 2장과 마찬가지로 풍부한 자료 사진을 첨부하여 스토리에 대한 신뢰성을 더해주었다.

 

:: 4. 더 큰 무대를 향하여

막무가내식 방문 세일즈를 통한 할리우드 입성기가 펼쳐진다. 밀크 입점을 통한 미국시장 진출, WSA(World Shoe Association) 참가를 통한 인지도 및 판매 확대, 디아볼리나와 노드스트롬 전격 진출, 예상치 못한 경제적 어려움, 퀄리티와 매혹적인 디자인에 대한 자부심 등 더 큰 무대를 향한 지니킴의 끝없는 도전이 계속된다. 그 누구도 역경을 이겨내지 않고 성공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 5. 꿈꾸는 대로, 원하는 대로

까다롭고 럭셔리 하기로 소문난 할리우드에서 지니킴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최고가 모여 있는 곳에서 숨 쉬어라', '좋은 취향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여자에겐 마법의 드레스가 필요하다', '화려한 삶을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라', '이미 이뤄진 것처럼 말하라', '인정받고 싶다면 상처부터 받아라', '목표에 스스로를 가두지 마라' 등 저자가 직접 경험한 생생한 노하우들이 가득하다.

 

:: 6. 모든 여자는 신데렐라가 될 수 있다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와의 만남, 페르쉐 론칭, 미란다 커의 모델 기용, GM대우를 통한 드라이빙 슈즈 제작 등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지니킴의 거침없는 행보들이 담겨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특별난 것 하나 없던 대학생에서 세계적인 구두 디자이너로서, 글로벌 기업의 CEO로 거듭난 그녀의 이야기들은 말 그대로 신데렐라가 따로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운이나 우연이 얻은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꿈꾸는 가운데 많은 노력이 있었음을 말해준다.

 

:: 서플먼트

부록에 해당하는 내용을 책 맨 뒤에 실었다.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 '선배가 들려주는 구두 디자이너의 길', 국내외를 총 망라한 '구두 디자인을 배울 수 있는 곳', 저자가 즐겨찾는 웹사이트 '내가 즐겨찾는 곳 TOP 10' 등 본격적으로 구두 디자이너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수록했다. 최고의 구두 디자이너 중 한 사람인 지니킴이 소개하는 정보들이니만큼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출처: 인터파크)

 

 

마치며

 

최근 읽었던 책들을 돌아보면 모두 한두가지의 아쉬운 점이 발견되었다. 때로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었지만 약간 아쉬움이 남는 정도의 책들도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솔직하게 말해서 그런 부분들이 없다. 전체적인 문장들의 흐름도 매끄러운 데다가 오타 하나 볼 수 없었다. 너무 들뜨지도 그렇다고 자신감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심심하지 않게(그것도 칼라로) 적재적소에 사진들이 삽입되어 있다.

 

자칫 자기자랑으로만 그칠 수도 있었겠지만 자신의 현실을 있는 모습 그대로 표현함으로 말미암아 진정성이 느껴진다. 처음 책을 받아들고는 너무 두꺼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수많은 자료사진과 상식, 팁, 그리고 '서플먼트'의 구성을 보면서 적당한 분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 자체가 깊은 감동이나 '확!' 하고 다가오는 느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괜찮은 책이다.

 

(출처: 인터파크)

 



 



구두는 나의 운명 - 「지니 킴 스토리」(김효진) 리뷰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c*****s 2013.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개발도서
"개발도서" 내용보기
책표지도 너무 이뻐요. 항상 나오는 지니킴구두 강아지가 궁금했는데~  한 식구 였더라고요. 너무 귀여워요 사진에도 있네요. ㅋ   다른 자기개발서와 다르게 책 내용도 지루하지 않고, 디자이너 분이시라 그런지 예쁜구두사진과 책내용 모두 꿈을 키워 주는 알찬 내용이였습니다.  도전 할 수있다는 용기와 꿈을 격려 받는 느낌이였습니다.  디자이너를 꿈꾸는 친구에게 선물하
"개발도서" 내용보기

책표지도 너무 이뻐요.

항상 나오는 지니킴구두 강아지가 궁금했는데~  한 식구 였더라고요.

너무 귀여워요 사진에도 있네요. ㅋ

 

다른 자기개발서와 다르게 책 내용도 지루하지 않고, 디자이너 분이시라 그런지 예쁜구두사진과

책내용 모두 꿈을 키워 주는 알찬 내용이였습니다. 

도전 할 수있다는 용기와 꿈을 격려 받는 느낌이였습니다.  디자이너를 꿈꾸는 친구에게 선물하려고요.

 

  

j******2 2013.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니킴 스토리
"지니킴 스토리" 내용보기
봄맞이 구두가 필요했는데 마침 할인쿠폰을 준다고 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안 그래도 페르쉐 구두를 좋아해서요.그런데 생각보다 두툼한 책이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책을 들춰보니 그저 그런 성공담이겠구나 하는 예상과 달리 구성이 잘되어 있더군요.예쁜 구두 사진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고요. 그래서 읽어보았는데 내용이 술술 잘 읽혔습니다.화려하게만 보이는 구두 디자이너의 길
"지니킴 스토리" 내용보기

봄맞이 구두가 필요했는데 마침 할인쿠폰을 준다고 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페르쉐 구두를 좋아해서요.
그런데 생각보다 두툼한 책이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책을 들춰보니 그저 그런 성공담이겠구나 하는 예상과 달리 구성이 잘되어 있더군요.
예쁜 구두 사진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고요.

그래서 읽어보았는데 내용이 술술 잘 읽혔습니다.
화려하게만 보이는 구두 디자이너의 길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그리고 중간중간 구두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 있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지니킴이 해온 수많은 도전들에 놀랐고, 아직도 다른 도전을 꿈꾸고 있다는 것에 부러웠습니다.
저는 이제 인생에 있어 무언가 도전하기에는 조금 많은 나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일상의 작은 도전이라도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런 만큼 20대 분들이 많이 보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친한 동생도 있어서 선물용으로 한권 더 구입할 생각입니다.

 

l******4 2013.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두 디자이너 지니킴의 꿈과 성공 이야기!
"구두 디자이너 지니킴의 꿈과 성공 이야기!" 내용보기
겟잇뷰티를 즐겨보는데 지난주에 지니킴이 "마음껏 방황하라"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구두 디자로서의 한 길을 걸어왔을 거란 예상과 달리 많은 일을 경험하고 많은 방황을 한 지니킴의 모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그 방황 끝에서 구두 디자이너로서의 성공을 일구게 된 스토리를 보고 그래서 저런 메시지를 던졌구나 하는 것을
"구두 디자이너 지니킴의 꿈과 성공 이야기!" 내용보기

겟잇뷰티를 즐겨보는데 지난주에 지니킴이 "마음껏 방황하라"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두 디자로서의 한 길을 걸어왔을 거란 예상과 달리 많은 일을 경험하고 많은 방황을 한 지니킴의 모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방황 끝에서 구두 디자이너로서의 성공을 일구게 된 스토리를 보고 그래서 저런 메시지를 던졌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직 내 길을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l****y 2013.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성공보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려고 본 책이다.
"성공보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려고 본 책이다." 내용보기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뭔가 차이가 난다. 이 책은 저자의 자랑이 많이 보이지만 그러한 차이점을 보는데 좋다.   자신이 가진 무기 그리고 어떻게 성공하는지 알고 직접 발로 뛴 스토리다. 유학을 간 이력으로 직접 공장도 다녔다.   야생마처럼 날뛰는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 나름대로 꿈과 규칙을 가지고 구체적인 분야로 뛰어든다면 더욱 좋다.   김
"성공보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려고 본 책이다." 내용보기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뭔가 차이가 난다.

이 책은 저자의 자랑이 많이 보이지만 그러한 차이점을 보는데 좋다.

 

자신이 가진 무기 그리고 어떻게 성공하는지 알고 직접 발로 뛴 스토리다.

유학을 간 이력으로 직접 공장도 다녔다.

 

야생마처럼 날뛰는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

나름대로 꿈과 규칙을 가지고 구체적인 분야로 뛰어든다면 더욱 좋다.

 

김효진 지니킴은 그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현재는 구두에서 가능성을 보인다.

 

구두는 의외로 명품이 많은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브랜드 파워가 높다.

물론 나는 시장표를 좋아하는 편이다.

 

돈이 없어서 1-2만원 짜리를 더 좋아하는데 도시락도 편의점 도시락 중에서 새마을 도시락을 좋아한다.

2천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요즈음 안보이는 누군가와 경쟁이 붙었는지 새벽에 가면 대체로 없다.;;;

 

싼 것은 싼 티가 나는지;;; 얼마전에 운동화 밑창이 날라갔다.

버리기는 아까워서 돼지표 접착제를 붙였는데 겨울이어서 시원하게(?) 밑에 통풍이 분다.;;;

 

도시락 전쟁(?)을 할 정도로 궁핍한데 그러한 나에게 이러한 스토리는 당장은 도움이 안된다.

그런데도 본 이유는 조금이라도 세상에 나가기 위해서다.

 

지은이처럼 열정적인 여성 아니 사람을 보면 항상 드는 생각이 있다.

어느 분야이든지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열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그러한 사실을 알수록 내면으로는 반발이 심하지만 조금이라도 움직이려고 노력한다.

이 책은 뒷부분이 좋은데 목차만 본다면 이렇다.

 

서플먼트
선배가 들려주는 구두 디자이너의 길
구두 디자인을 배울 수 있는 곳
내가 즐겨찾는 곳 TOP 10  ---- 일일히 찾아서 한번 공부해야겠다.

YES마니아 : 로얄 a********r 2014.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하나하나의 점들을 큰 그림으로!
"하나하나의 점들을 큰 그림으로!" 내용보기
평소에 구두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많이 둘러보고 사는 편입니다. 그런 만큼 지니킴이나 페르쉐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책 소개 글을 보고 지니킴과 페르쉐를 같은 사람이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궁금해서 샀어요.어떤 사람이기에 구두 브랜드를 두 개나 론칭했을까...   사실 저도 책을 보기 전에는 지니킴이란 사람이 외국에서 유학을 하고 온 강남 출신이 아닐까 생각했어요.근데 책
"하나하나의 점들을 큰 그림으로!" 내용보기

평소에 구두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많이 둘러보고 사는 편입니다.
그런 만큼 지니킴이나 페르쉐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책 소개 글을 보고 지니킴과 페르쉐를 같은 사람이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궁금해서 샀어요.
어떤 사람이기에 구두 브랜드를 두 개나 론칭했을까...

 

사실 저도 책을 보기 전에는 지니킴이란 사람이 외국에서 유학을 하고 온 강남 출신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근데 책을 읽어보니까 아니더라고요.
더욱이 처음부터 구두 디자이너가 되려고 한 것도 아니고요.
잡지사 어시스턴트도 하고 홍보대행사에서 일하고...
그런데도 헐리우드 스타들까지 매료시키는 구두 디자이너가 되다니!

어쩌면 저도 지금 점 하나를 그려가는 중일까요?
아직 모르지만 열심히 해나가다 보면 저도 지니킴처럼 나중에 큰 그림을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요...

 

참, 책을 읽고 나니 나도 뉴욕에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j*****m 2013.04.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