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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문장 이덕무를 읽다》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이덕무에게 창작의 원동력은 다름 아닌 진정성이다. 그것은 많이 배우고 지식을 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억지로 힘쓴다고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과시하거나 명예를 구하기 위해 글을 짓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즐거워서 하는 것이기에, 애써 꾸미거나 잘 쓰려고 억지로 힘쓸 필요도 없다. 그저 자신의 천진하고 순수한, 진실한 감정을 드러내면 될 뿐이다.
장성해서는 온갖 서적으로 폭넓게 읽었다. 항상 다른 사람에게 책을 빌려 읽었다. 비록 몰래 감추어둔 책이라고 할지라도 사람들을 빌려주기를 꺼려하지 않으면서 "이 군(이덕무)은 진실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은 책을 빌려달라고 부탁하기도 전에, 먼저 스스로 빌려주면서 "이 군의 눈을 거치지 않은 책이 있다면, 그 책을 무엇에 쓸 것인가?"라고 말하였다. 평생토록 읽은 책이 거의 2만여 권이 넘고, 직접 베껴 쓴 승두세자(파리머리만 한 작은 글자) 또한 수백 권에 달했다. 자획이 바르고 반듯하고,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속자(俗字)는 한 글자도 쓰지 않았다.
앞서 우리는 해오라기가 이덕무의 전서 제목이 될 정도로 대표적인 호였음을 살펴보았다. 실제로 그가 평생 지켰던 자기 삶의 방식과 철학은 마치 다른 새들처럼 먹이에 대한 탐욕에 눈이 어두워 물고리를 뒤쫓아 이리저리 허둥지둥 돌아다니지 않고, 오로지 자기 앞을 지나가는 물고기만을 잡아먹는 해오라기의 습성과 매우 닮아 있다. 그런 점에서 박지원이 남긴 시 구절은 해오라기처럼 순수함, 진실함, 청결함을 추구했던 이덕무의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명구라 하겠다.
"짙푸른 물 청명한 모래 외로운 섬에 해오라기 신세 티끌 한 점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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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고 기록한다. 고로 존재한다. 나는 책에 미친 바보다. 간서치 이덕무이다. 이덕무에게 창작의 원동력은 다름 아닌 진정성이다. 다른 사람에게 명예를 구하기 위해 글을 짓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즐거워서 하는 것이기에, 애써 꾸미거나 잘 쓰려고 억지로 힘쓸 필요도 없다. 그저 자신의 천진하고 순수한, 진실한 감정을 드러내면 될 뿐이다. 이덕무가 평생토록 읽은 책이 거의 2만여 권이 넘고, 직접 베껴 쓴 승두세자(파리머리 만 한 작은 글자) 또한 수백 권에 달했다. 자획이 바르고 반듯하고,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속자(俗字)는 한 글자도 쓰지 않았다. 실제로 이덕무가 평생 지켰던 자기 삶의 방식과 철학은 마치 다른 새들처럼 먹이에 대한 탐욕에 눈이 어두워 물고기를 뒤쫓아 이리저리 돌아다니지 않고, 오로지 자기 앞을 지나가는 물고기만을 잡아먹는 해오라기의 습성과 매우 닮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