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25%
  • 리뷰 총점8 75%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8.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제멋(?)대로인 詩
"제멋(?)대로인 詩" 내용보기
김영승 시집 [흐린 날 미사일]을 처음 접하고 표제부터 의아, 뜬금없는, 하지만 뭔가 침울하고 묵직한 정서가 엄습할 것같은 선입견이 들었다. 그 많고 많은 시인들 이름중에서도 김시인의 이름은 개인적으로 처음 접했다. 필자의 경우 이 시집에 대한 기대는 전적으로 신형철의 글이 가진 힘이다.  시집 소개에서 접한 평론가 신형철의 글에 혹했는데 시집을 보니 시평, 즉 해설은 다른
"제멋(?)대로인 詩" 내용보기

김영승 시집 [흐린 날 미사일]을 처음 접하고 표제부터 의아, 뜬금없는, 하지만 뭔가 침울하고 묵직한 정서가 엄습할 것같은 선입견이 들었다. 그 많고 많은 시인들 이름중에서도 김시인의 이름은 개인적으로 처음 접했다. 필자의 경우 이 시집에 대한 기대는 전적으로 신형철의 글이 가진 힘이다. 

시집 소개에서 접한 평론가 신형철의 글에 혹했는데 시집을 보니 시평, 즉 해설은 다른 평론가가 쓴 글이다. 신형철의 글은 때론 적나라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예리한 감성의 은유로서 매혹적인 평론으로 익히 알고 있어 일정정도 신뢰를 품고 있었는데 이 시집을 덮은 후, 몇줄되지 않는 그의 시평(뒷표지)이 더욱 와닿는다. 

 

-시민(市民) 김영승의 실제 생활이 어떠한지 나는 모르고 또 알 필요도 없을 텐데, 적어도 시인 김영승의 목소리는 한국시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무장무애하다. 그는 심오하게 적나라하고 정교하게 제멋대로인 시를 쓴다. -신형철,문학평론가  

 

'시집을 본다는 것은 시인의 정서를 읽는다는 것이다.'언젠가 시집에 대해 이런 글을 읽은 기억이 있다.

김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떠오른 것은 시인의 적나라한 정서와 과거 시인의 시집 타이틀로도 제시된 바 있는 '무소유보다 찬란한 극빈'의 이미지들이 곳곳에 등장한다.

 

-나는 이제

  느릿느릿 걷고 힘이 세다

  (중략)

 

  急한 일?

  그런 게 어딨냐

                       - 詩<흐린 날 미사일>中에서

 

때론 어렵고도 난해한 관념의 시어들 속에서도 시인의 관용의 美가 빛을 발하기도 하는 듯 하고 또 때론 시니컬하게 툭 던져진 시어들, 그리고 시인 특유의 詩속의 삶의 정서들이 흥미롭게 읽히기도 한다. 개성이 탁월하다. 물론, 개성없는 시인이란 시인도 X도 아니다란 말도 저잣거리에 파다하다는 말이 회자되는바 모르진 않지만서도. 어쨌든 개성있다.

 

김시인의 이 시집을 한창 펼쳐 볼 즈음에 시인의 [지훈상 芝薰賞]수상 소식을 접했는데 프로필을 보니 상복있는 시인으로도 기억될 듯하다. 지훈상은 조지훈(1920~1968)시인의 고결한 뜻을 계승하여 전통과 창조, 지식과 행동의 균형을 항상 새롭게 성취하기 위해 제정되었다고 한다. 축하할 일이다.

 

 

 

 

 

 

 

 

 

 

 

 

*도서협찬=(주)나남출판 

 

j***5 2013.05.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카테고리까지는 반드시 입력해야하는 제도를 없앴으면 싶다.
"카테고리까지는 반드시 입력해야하는 제도를 없앴으면 싶다." 내용보기
시라는 것이 짧지만 참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소설.수필 등과 달리 직접적인 것보다는 감춰진 작가만의 생각을 잘 찾아 공감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어느 글에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무언가가 있기는 하지만 시만큼 적은 분량속에 함축적으로 해 놓는 문학은 없다. 그런 면에 있어서 이 작가분의 시집은 참 그에 가까운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 가지의 시가 아니라 여러
"카테고리까지는 반드시 입력해야하는 제도를 없앴으면 싶다." 내용보기

시라는 것이 짧지만 참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소설.수필 등과 달리 직접적인 것보다는 감춰진 작가만의 생각을 잘 찾아 공감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어느 글에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무언가가 있기는 하지만 시만큼 적은 분량속에 함축적으로 해 놓는 문학은 없다.

그런 면에 있어서 이 작가분의 시집은 참 그에 가까운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 가지의 시가 아니라 여러가지 시가 모여 있는 시집이니 만큼 다양한 주제와 대상들을 가진 수십편의 시가 있다.

모든 시를 전부 이해 할 수는 없었지만 개중 자신의 상황에 가장 와닿는 시가 3-4편 정도는 있을 것이다.

실연을 당한 사람은 이별. 사랑에 빠진 사람은 사랑.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는 사람은 떨림.기대감 등 다양할 것이다.

게다가 시 한 편 한 편이 같은 날 같은 날씨가 아닌 모두 다른 조건의 날씨나 컨디션에서 쓰여졌기 때문에 당시의 상황도 그 안에 담겼을 것이다.

이 시집이 다른 작가분들의 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시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강조할만한 단어들을 모두 한자로 해 놓았다는 점이다.

일본 사람들이 강조하고 싶은 단어를 가타카나로 적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보면 되겠다.

한자로 표시를 해놓았다는 것은 그만큼 한자를 많이 알고 있다던지 혹은 한자를 많이 알고 있는 지식인들에게

공감을 얻고 싶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한자를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너무 어려운 한자를 사용한건 아니니 굳이 사전을 찾지 않아도 해석은 가능하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단어의 뜻을 찾으며 오랜만에 배움의 의미를 찾는 것도 작가의 의도를 알아가는 좋은 방법일듯 하다.

작가는 책 앞쪽에서 이 시집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 혹은 성취감을 갖고 있다.(자세한건 7쪽을 참고 할것 !)

그만큼 시집을 낸다는 자체에 기쁨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자신의 작품이 책으로 나온다는 것에 대단한 기쁨을 갖고 있다.

시집의 모든 시에서 공감을 느낀건 아니지만 작품 하나하나마다 작가의 공이나 정성이 들어간것을 느낄수 있었다. 글을 썼다가 지웠다가하는 퇴고를 반복한 끝에 나온 책이리라. 작가가 노력한 만큼 결실이 나와서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너무 기뻤다. 그리고 작가 개인의 심오한 정신세계와 당시 상황을 공감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t*****5 2013.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흐린 날 미사일
"흐린 날 미사일" 내용보기
지금으로 부터 15년 전  인천 봉재산의 공군방공포대에서 미사일 1발이 잘못 떨어지는 사고를 소재로 일상을 그려낸  '흐린 날 미사일'이 표제작인 시집 《흐린 날 미사일》은 《화창》 이후 5년 만에 세상에 선보이는 시인 김영승의 아홉 번째 시집이다. 이 시집안에는 그의 時 43편이 수록되어 있다.  시인의 이력을 잠깐 살펴보니 1958년 인천에서 태어나 제물포고
"흐린 날 미사일" 내용보기

 

 

 

 

지금으로 부터 15년 전  인천 봉재산의 공군방공포대에서 미사일 1발이 잘못 떨어지는 사고를 소재로 일상을 그려낸  '흐린 날 미사일'이 표제작인 시집 흐린 날 미사일》은 《화창》 이후 5년 만에 세상에 선보이는 시인 김영승의 아홉 번째 시집이다.

이 시집안에는 그의 時 43편이 수록되어 있다. 

시인의 이력을 잠깐 살펴보니 1958년 인천에서 태어나 제물포고등학교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하다가 중도에 그만두었다고 한다.

1986년 계간 <세계의 문학> 가을호에 <반성.서>외 3편으로 등단하였다.

철학을 전공한 시인이라서 그런지 전반적인 시에는 자조적인 느낌의  철학적인 여운이 깊게 드리워져 있다.

 

自序

 

나는 나의 말에, 時에 功을 들인 적이 없다.

功을 들이다니......

 

눈물이 난다.

 

눈물이 나다니......

 

기쁘다.

[시인의 自序 ]

 

 

(중략)

내나이 현 52

눈은 더욱 안보이고

거의 더듬는다

내가 앉은 맨 앞칸엔

전부 청소년들, 청년들인데

남녀가 참 신선하다

 

출고된 전동차 같은데

 

전철이 새거니

그  레일 깔린

지하 터널도

새것

 

(P.50, 새전철 中에서)

 

나이먹음에 대한 느낌과 젊음을 보는 시인의 마음을 새전철과 레일로 비유하며 써낸 시이다.

아름다운 20대, 순도 100퍼센트 순수 청년의 슬픈 기억 상자를 열어본 느낌이다.
시가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던 시절, 시인의
여러 시에서 느껴지는 시심에서 시인은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에 충실한 시를 써온 듯 보인다. 얼핏보면 자조적이며 허무주의가 깊게 드리워진 느낌도 들게되지만 수록된 여러 시를 곰곰히 음미해보면 삶의 여정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삶에 대한 처절한 물음이 있었다.  슬픔, 고독, 외로움은 기억과 정서를 토대로 하는 인간만의 감정이다.  

 

시인들 사이에서 백수계의 전설이자 ‘아름다운 폐인’으로 혹자들에게는 '천재시인'으로 불리는  김영승 시인의 작품들은 뒤틀림과 외설, 자조, 야유, 탄식 등을 통해 자아 성찰을 위한 노력 및 현실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세상에 대한 저항과 정화의 욕망을 배설의 시학으로 그려내는 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 슬픔은 단편적이거나 단선적으로가 아니라 중층적이고 복합적인 상징을 통해서 전해온다. 

 

어머니의 화자을 지켜본 나로서는

싫다

 

우중에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어본 적도 있지만

싫다

 

어머니 화장하는 날도

비 오는 날

 

(하략)

 

(P.23, 우중 고기 굽는 냄새 中에서)

 

모든 시인들의 시작품 역시 상징을 띠지 않는 것은 아니겠지만<우중 고기 굽는 냄새>의 경우는 부분적인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차원에서 그리고 실제의 삶과 철저히 밀착되어 있는 것에서 그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다.

 

 

술에 취하여

나는 수첩에다가 뭐라고 써 놓았다.

술이 깨니까

나는 그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세 병쯤 소주를 마시니까

다시는 술마시지 말자

고 써 있는 그 글씨가 보였다

(반성 16 )

 

시인의 전작시 반성에서 보여지듯  시인은 '나'를 중심으로 일상이나 세상사의 단면들을 중얼거리는 양식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가만히 살펴보면 역시 풍자의 기법이 살아있다.  시라는 장르는 우선 '서정', 자신만의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고
일종의 퍼포먼스 시들도 그에 의하면 시가 될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연작시이다.

통렬한 자기 풍자에 기대어 처연한 킬킬거림 속에서 한 시대의 비루함을 꿰뚫기도 하고 어루만져주기도 한다.

 짧고도 어이없는 내용 속에 만남 그리고 이별,  아쉬움과 애틋함이 그리움으로 찾아드는 함의가 존재하는 김영승시인의 시들은 어쩌면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막연해하던 마음 깊은곳에 녹아있던  감정들을 일깨워주는듯 하다.

 

k****0 2013.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흐린 날 미사일- 라리루
"흐린 날 미사일- 라리루" 내용보기
흐린 날 미사일- 라리루     이 책은 시인 김영승의 아홉 번째 시집이다. 2008년 여덟 번째 시집 이후 5년 만에 아홉 번째 시집 43편의 시로 독자들을 찾아온 시집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시에 대해서는 참 여러 가지 생각을 갖게 되었다. 어떤 이는 시가 아닌 것 같은 시를 짓고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심사숙고를 하고서 잘 만들어진 시가 인정
"흐린 날 미사일- 라리루" 내용보기

흐린 날 미사일- 라리루

 

 

이 책은 시인 김영승의 아홉 번째 시집이다. 2008년 여덟 번째 시집 이후 5년 만에 아홉 번째 시집 43편의 시로 독자들을 찾아온 시집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시에 대해서는 참 여러 가지 생각을 갖게 되었다. 어떤 이는 시가 아닌 것 같은 시를 짓고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심사숙고를 하고서 잘 만들어진 시가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볼 때마다 시란 과연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번 시집 흐린날 미사일은 저자 김영승 시인의 윤리와 삶에 대한 시각을 이 시집을 통해서 독자들은 깨닫게 된다. 물론 지금까지 모든 시집에서도 윤리와 삶에 대한 문제를 발견할 수 있지만 이 시집을 통해서 저자는 자신의 윤리와 관련된 것을 영성과 연결 지어 설명한다. 그러한 영성은 바로 근원적인 원초성에 닿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존재의 진실에 접근하며 윤리의식과 영성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는 시집이다.

 

 

대부분의 표현들이 불교적인 표현들이 많고 특별히 한문적인 압축적 표현을 통해서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경험하였다. 개인적으로 시라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언어 속에 무한한 상상력이 작용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한문적인 표현을 가지고 시를 만들 때 언어를 다듬고 정교하게 해야 하는 작업이 생략되어서 편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진정 시적 작용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조금 부정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물론 이 시집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우리 주변에서 마주하는 것들이 시에 등장한다는 것이다. 한 커피 믹스 회사의 제품이 등장하고 다양한 인물들의 개성들도 시집에서 만나기 어려운데 반해 이 시집에서는 인물과 그 인물의 특성까지 시라는 장르를 통해 만나게 된다.

 

 

이 책에서는 흐린 날 미사일이라는 제목처럼 그 미사일은 다름 아닌 비였다는 것을 시집 전체적으로 자주 등장하는 표현을 통해서 깨닫게 된다. 이제 점점 무더위가 시작되고 장마에 소나기에 앞으로 흐린 날 미사일을 자주 접하게 될 것인데 지금까지 단순히 비가 하늘에서 내리는 것이라는 차원에서 이제는 이 시집에서 등장하고 있는 비처럼 우리의 삶에 주기를 반영하고 있는 즉 오름과 내림의 반복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시를 통해서 여전히 변한 것을 없어 보이지만 이전과는 다른 자아로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낯설게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물론 그러한 접근이 진정으로 시인이 밝혀주길 바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반응하는 새로운 차원에서의 이해도 무가치한 것은 아니니라.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다시 보며 그 안에 담겨진 새로운 의미들을 찾기를 기대해본다.

 

l****u 2013.05.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