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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굴벽화에서 고대종교까지, 『고대에서 도착한 생각들』 ♡
『하나, 책과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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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각이라는 것을 한다. 그 생각을 눈빛, 몸짓, 말 등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그림이나 문자로 기록하며, 기록된 것은 역사로 남는다. 눈빛, 몸짓, 말, 그림, 언어 등을 포괄하여 언어라고 명명하는 것 같다. 우리 자신을 나타내는 것을 내적으로는 생각일 것이고 외적으로는 언어일 것이다. 생각과 언어는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다. 태초에 또는 빅뱅의 시기부터 어떤 일이 있어서 생각과 언어가 발생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어떤 필요에 의해 생각과 언어가 탄생하고 그것이 점진 변해갔을 것이다. 물론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생성되었을 수도 있지만, 어떻게 발생 했는지를 떠나 최소한 현 시대에는 생각과 언어 모두 필요하다. God이 생각과 언어를 짠 탄생시키고 그것이 변치 않고 그대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여러 생각들이 모여 어떤 특정한 사상이 생기고, 그 사상은 다시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면 생각이 탄생 시점부터 한결 같이 이어져 온 것 같지는 않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지나가다 우연히 눈에 띄어 알게 되었다. 옆에 서서 잠깐 읽었고 굳이 구매할 생각까지는 없어서 대여하여 좀 더 상세히 흩어 보았는데, 소장각이었다. 흙속의 진주를 발견한 것 같은 이 느낌. 정독하며 고대에서 도착한 생각의 매력에 빠져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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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벽화와 암각화 전문가, 전호태 교수님의 저서. 인상 좋으신 교수님 얼굴처럼, 책의 인상이 좋다. 자칫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고대 이야기를, 아들의 질문과 아버지의 답변으로 쉽고 말랑말랑하게 풀어 놓았다. 사실 고대사 쪽은 진입장벽이 높은데, 이 책은 학생은 물론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고 해야 할까, 질문을 던지게 한다고 해야 할까 그렇다. 역사 지식과 결과론적인 이야기를 독자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도록 유도한다. 아마도 학사, 석사 과정 학생들에게 가르친 수업(토론 형식의 수업)을 바탕으로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좋았다. 모름지기 공부는 '주입'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니까.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는 문자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유물이나 유적의 형태로 대부분 남아있다. 그마저도 아주 부분적으로만 발굴되는 형편. 그래서 고대사는 연구자들의 '상상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스케일도 크다. 대륙을 종과 횡으로 가로지르고(다행히 대체로 '횡'으로만 가로지르면 된다. 산 넘고 물 건너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이 '종'으로의 기후대 관통이다) 수만 년, 수천 년의 시간을 통과해야 한다. 가령 우리 한반도에서 발견한 유물, 유적이 중앙아시아에서 발견된 유물, 유적에 유사성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구자는 다른 나라, 다른 지역에서 출토된 것도 잘 알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이 책에 우리나라 유물 사진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 사진이 많아서 좋았다. 객관적 제시와 더불어, 보다 폭넓은 상상 가능!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역사 책들은, '설명' 위주의 책이었는데 이 책은 '생각' 위주의 책이라 신선했다. 교수님의 평소 가지고 계셨던 '질문과 상상'이 녹아든 것이리라.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때 살던 사람이 지금 우리와 많이 다를까, 아니면 거의 똑같을까. 역사도 결국 '인간'에 관한 학문이다. 동굴 깊은 곳에 풍요를 기원하며 동물 그림을 그린 구석기인들이나, 처음으로 추상적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토기로 남긴 신석기인들이나, 금속을 여러 용도에 맞게 주물하고 이용한 청동기 시대 사람들... 그 속에서 '우리가', 그리고 '내가' 보였다. 그들의 소망과 기원, 그들의 권력 욕망... 시대가 바뀌고 도구가 바뀌어도 근본적인 인간의 마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지 않을까. 아니면 이 시대 사람들이 고대를 연구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의 욕망이 고대인의 유물에 투영된 것일까. 모르겠다. 이것도 모두 이 책, 저자가 내게 던져준 질문이다. 질문은, 생각과 상상을 풍요롭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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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워드 프로젝트: 교양한당 전호태 『고대에서 도착한 생각들』 - 역사, 정치, 철학 기본 교양 책을 함께 읽는 창비출판사의 교양한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총 세 권의 인문서적을 읽는 프로젝트인데, 첫 번째 책은 바로 전호태 작가의 『고대에서 도착한 생각들』이다. 작가님은 한국고대사를 주로 연구하고 가르치시는 교수님이시자, 특히 고구려 암각화와 고분벽화 분야의 권위자시라고 한다. 사학을 전공하지만, 고대사 파트는 그 시대적 특성상 오래 전의 역사를 다루는 것이라 다소 멀게만 느껴지고, 깊게 공부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절감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부자(父子)간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어 부담이 덜했지만 아무래도 공부할 거리가 많아서 필기를 겸한 다독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 책을 읽고 내가 가진 궁금증이 해결된,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다음과 같다. 구석기시대는 뗀석기라고 하는, 돌을 깨고 떼어 만든 유물들이 주류를 이루는데, (아직 배움이 부족한) 내가 보기에는 발굴 현장에서 그게 유물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별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 사실 돌을 가공해서 만든 것이 사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떼어낸 것이 고도의 계획이자 오랜 시간에 걸친 슬기의 산물이라고 한다! 신석기시대의 토기 사용이 대단한 발견인 이유를 알게 되었다. 토기 제작은 자연에 없는 것이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진 첫 사례라고 한다. 땅을 떼어 내어 만든(이런 생각을) 그릇을 불로 구워냄으로써 그릇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는 거라니,,,! 흠 문화재재단에서 기와 세척할 때도, 흙을 구워 만들었을 기와가 땅에 묻혀서 천 년 가까이의 세월 동안 큰 손상 없이 발굴되는 것이 신기하긴 했다. 청동기시대가 되면 하늘의 큰 여신만이 있었던 신석기시대와는 다르게, 사회가 고도화됨에 따라 사람들이 믿는 신이 매우 많아졌다고 한다. 신을 잘 섬기는지의 여부가 죄의 여부로 결부되어 신분과 계급이 분화되는 것이다. (땅은 희로애락이 있는 인간세상이고, 사람은 죽으면 하늘이나 땅으로 가게 되는데, 하늘에 가려면 계급이 높아야 하는 등 신의 뜻이 있어야 한다고 여겼다.) 또한, 부족별로 섬기는 신도 다양했다. 벼농사가 없었으면 현대의 갈등과 전쟁이 없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들어 보았는데- 벼농사를 통한 생산력의 급증이 인류에게 도움만 줄 수 없었던 이유를 어렴풋이 깨달았다. 유교와 불교의 전파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유교는 어떻게 넓게, 특히 동아시아에 전파될 수 있었을까. 유교의 예치는 결국 제 몫의 자리, 즉 제 분수 지키기라고 할 수 있다. 신분에 따른 유교적 분수(!)에 따라 왕·관료·백성에 관계없이 고대사회에 스며든 것이다. 불교는 삶의 원인이자 결과, 삶의 그림자인 ‘업’을 가지고 수양하는 것이다. 깨달음을 통해 선업으로 자신에 대한 집착에서의 자유에 이른다니, 엄청난 수양이 수반됨은 당연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누군가의 말처럼- 종교란 결국 사람을 위한, 함께 잘살아보자고 만든 관념인데 현대에는 이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어 버린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작가님의 말씀처럼, 문명과 사상은 같이 발전하는 것이 아님을. 야만적인 현대사회는 문명은 발달했지만, 사상은 퇴보한 것일 수도 있겠다. 삶의 스포일러가 죽음이라고 어떤 작가님이 표현하셨는데, 나는 이 책을 읽고 더욱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를 생각했다.
3줄 요약 1. 독서 취미생활 시작 2. 고대사회와 종교(특히 불교와 유교)에 대해 알게 되었다! 3. 현대사회는 인문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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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서도착한생각들 #전호태 #창비 #교양한당 첫 번째 책 구석기문화부터 삼국시대까지 우리나라 고대의 사상과 유, 불, 도 세 종교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 단순히 역사책이라기보다는 제목에서 이야기하듯이 고대인들의 ‘생각’과 그 생각으로 발전한 종교에 대해서 설명한다. 책 전체가 저자가 자신의 아들과 대화를 나누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 독자에게 직접 강의하듯이 설명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문명으로 이어지는 선사시대에는 기록의 역사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생각과 삶을 정확히 알기는 힘들다. 그렇기에 저자는 박물관 전시실에서 그들이 남긴 유적을 보며 고대인들의 사고방식을 상상하여 보여준다. 실제 유물에 역사적 상상력이 더해진 고대인들의 생각을 엿보면서 그들이 어떤 생각으로 삶을 영위했고, 여러 유물들을 만들어 지금까지 남겼는지 이해가 되었다. 또한 상상력으로 쓰인 고대인들의 생각을 읽으며 내가 그때 사람이었으면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왔을까 같이 상상해보았다. 특히 태초의 여신과 남신의 위계가 변하게 되는 과정과 우리가 알고 있는 단군 신화도 시대를 거치며 여러 변형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동안 각 나라의 건국 신화가 건국의 정당성과 왕에 대한 위엄을 주기 위해 더 과장되었다고만 생각 했는데, 내가 알고 있는 그 이야기 역시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변화과정을 거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선사시대의 이야기가 끝나면 뒤를 이어 샤머니즘과 음양오행론을 거쳐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유교, 불교, 도교 세 종교의 시작과 수용양상이 이어진다. 그동안 음양오행론을 단순히 도교 사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더 깊숙하게 우리의 사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신선사상과 도교사상이 완전히 같지 않음도 책을 통해 처음 배웠다. 마지막 장에서 사상과 종교의 본질과 함께 현대에 사는 우리는 어떻게 타인과의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책을 다 읽고서 고대인들이 나보다 과학, 기술이 발전되지 않은 시대를 살아왔을지라도 과연 그들의 삶과 사고가 현대의 우리보다 단순하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최근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난리 난 코로나 바이러스 사건을 통해 과연 우리는 그들보다 과연 사상이 진보했다고 할 수 있는 걸까. 예전에도 지금도 인간의 사고방식의 본질은 결국 같다. 고대인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를 통해 우리의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역사 #사상 #고대사상 #고대종교 #책읽기 #독서 #책 #도서 #신간 #책추천 #도서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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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현재의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의 답을 얻고싶다면 과거를 보라고 했던가? 수천년전에도 인류는 존재해왔고 그때와 지금의 모습은 천지가 개벽할 정도로 달라졌지만 의식주를 통해 살아가고 인간끼리 서로 소통하고 한 치 앞날의 모습을 알 수 없어 불안해 하는 등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와 고민은 비슷할 것이다. '고대에서 도착한 생각들'은 어쩌면 그에 대한 답이 되는 책이다. 구석기,신석기.. 국사를 공부해봤다면 가장 비중없는 부분. 주먹도끼, 빗살무늬 토기의 등장 등 객관식 시험의 정답으로 단답형으로 암기하고 넘어갔던 역사의 한페이지를 이 책에서는 왜 주먹도끼가 나왔고 왜 빗살무늬 토기가 등장했는지에 대해 서술해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내가 얼마나 주입식으로 역사를 공부해왔는지 느낄 수 있었다. 고대의 사람들이 왜 고분벽화를 그리고 암각화를 새겼는지에 대한 고민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채 말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문체에 있다. 아무리 중요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나열식의 서술은 지루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부자의 대화체, 그 당시의 사람이 썼던 일기나 수필처럼 쓰여있어 자칫 어렵고 따분할 수 있는 소재에 독자의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해준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고대역사에 대한 한 편의 영상을 본 듯 생생하게 과거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최대한 고대인의 입장이 되어 상상하며 읽으려고 노력했다. 역사를 단순 암기가 아닌 마음으로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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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독서초보자(?!)가 읽기엔 책 두께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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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굳이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역사에 나름 관심이 있는 편이었지만 선사시대에 대해서는 무지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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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서 도착한 생각들. 제목 그대로 그 시대에 사람들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의 모음이다. 역사의 시작부터 교과서에서 배운 순서대로 흐름을 잡고 있지만, 지루할 틈이 없다. 그 시대의 사람이 된다면이란 설정으로 그 시간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까지 상식으로 외웠던 역사 속 사건을, 과연? 이라는 질문으로 다시 구성해서 펼쳐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런데 설명과 이야기 사이를 연결하는 아들과의 이야기라던지, 작가의 혼잣말 같은 설정은, 내게는 좀 어색했다. 그런 설정 없이도 자연스럽게 흐름을 가져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래 이건 개인 취향의 문제이고,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아주 재미있지만 가볍지는 않은 정말 신선한 역사를 만날 수 있었다. 첫 독서는 신선함과 어색함이 공존해서 좀 어수선함이 있었지만, 다시 읽는다면 더 깊이 빠져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잊을 뻔했는데, 이 책의 미덕 중 하나는 사진 자료들의 신선함을 꼽고 싶다. 익숙한 자료와 함께 새로운 이미지들과의 만남은 그 시대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는 큰 역할을 해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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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시간대별로 나열해서 역사를 훑는 방식에서 벗어난 책입니다. 책은 시간대 순으로 정리된 것 같지만 결국 우리를 이해하는 토대가 되는 종교를 정리하면서 고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역사를 정리합니다. 종교에 대해서 이렇게 깊게 생각해 본적 없는데, 어렵지 않게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종교를 배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대화체로 되어있는 이야기 방식이 마치 만화책을 줄글로 읽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읽으면서 내가 고대사람이라면을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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