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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행에 관한 책을 보면 그림과 글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여행, 그리고 시를 묶은 새로운 형태의 책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제목 그대로이다. 지은이 윤승철시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최연소 사막 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였으며 그것을 통해서 얻은 자신만의 생각을 시로서 담았다. 그리고 사진과 함께 말이다.
그는 현재 동국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대학교 수업에서 소설 소재를 찾다가 우연히 알게된 사막 마라톤을 통해서 자신이 직접 체험해보고 실전에 투입하기 위한 체력과 정신려글 테스트해보기 위해서 해병대까지 지원하게 되었다. 직접 발로 밟고 몸으로 경험해야 하는 탐험과 마음을 자극하는 감성을 길러 탐험문학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내는 것이 그의 꿈이었는데 결국 꿈은 이루어졌다.
사하라사막 마라톤, 아타카미사막 마라톤, 고비사막마라톤, 그리고 남극마라톤까지 더위와 추위를 통해서 자신의 강한 정신력과 인내력을 우리 젊은이들에게 보여준 그는 선뜻 나서기 힘든 도전을 아주 멋지게 해냈다.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자신의 꿈과 미래를 잃는 요즘의 젊은이들에게 큰 용기와 힘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취업을 위하여 다른것은 아랑곳하지 않으며 오직 스펙 쌓기에만 열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스펙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남과 똑같이 토익하면 토익하고 봉사활동하면 봉사활동하는 주먹구구식의 스펙쌓기는 이젠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끼는 자신만의 스펙을 쌓기를 권해본다. 그리고 남이 도전하지 않는 곳에도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기를 바래본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중인 진짜 사나이라는 프로그램 또한 좋은 본보기가 될것으로 보여진다. 진정한 체험을 통해서 얻는 직접체험은 가슴에 와닿기에는 최고인듯하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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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달리기. 시.
청춘은 달린다. 청춘에는 시가 있다.
물론 여기서 달린다는 말은 진짜 뛴다, 라는 말이 아니다. 뛰는 것 처럼 숨차오르는 그런 마음을 표현한 것이 청춘은 달린다는 말이 아닐까. 그런데 정말 '달리기'를 하는 청춘이 여기에 있다. 고작 21살 나이에 온 세계의 사막을 달리는 사람. 온 세계의 사막과 남극을 점령한 청년. (사실 달린다는 표현보단 걷는다는 표현이 맞겠지만 말이다)
극한의 경험을 한다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험해 본다는 뜻에서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극한의 경험을 체험하게 해 주는 코스가 있다. 바로 사막 마라톤이다. 들어본 적이 있는가? (나는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었는데 말이다)
세계에는 4대사막 마라톤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세계적인 오지 마라톤 전문 기획사인 레이싱 더 플래닛이라는 단체에서 주최하는 행사인데, 이 기획사는 무섭게도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곳, 가장 더운 곳, 가장 추운곳, 가장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 육체와 정신의 극한 체험을 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서운 말이다. 이렇게 진화된 문명 속에 사는 인류가 제발로 인간과 자연의 원초적 만남을 형성하게 해 주기 위해 사람들을 모집한다니. 또, 그 대회에 가기 위해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평소에 체력을 단련하고, 사막과 남극의 기후를 배우고, 공부하면서 산다는 것이 참으로 먼 이웃의 이야기 같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도 저자 말고도 이런 마라톤 대회에 도전하는 인구가 꽤 되고 그 사람들이 전부 20대의 청춘은 아니라는 것이 더욱 놀라웠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이 이렇게도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놀랍지 않은가.
3개의 사막과 1개의 남극여행을 통해 마라톤을 하게 되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도 있다고 한다. 남극을 포함한 사하라 사막, 고비 사막, 아타카마 사막이 바로 네 군데의 장소이다. 남극에는 사막 2개에서 성공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 대단했다.
자격요건은 21세 이상이면 된다. 그런데 자격요건 말고 필수 준비물이 여러가지이다. 안전한 마라톤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은이도 붕대를 챙겨야 하는데, 자신에겐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고 평소에 잘 쓰지도 않아서 챙겨가지 않았다가 마라톤 대회에 참가를 못 할 뻔 하기도 했다니, 얼마나 엄격하게 안전에 대한 체크를 하는지 이 부분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또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4페이지나 되는 서식을 채우는 서류 작업도 중요하다고 한다.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이 참가를 원하는 마라톤인 만큼, 경쟁을 뚫어야 참여할 수 있다. 의사의 신체검사서도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보험가입여부도 기재되어야 하며, 여권은 말할 것도 없이 중요하다.
이런 자격조건을 가지고 고생을 하면서 마라톤을 하다니, 이해가 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사막을 달리면서, 걸으면서 얻게 되는 전 세계인과의 든든한 동지애는 부럽기도 하다. 마치 전쟁에서 살아남은 전우들처럼, 사막 마라톤에서 함께 한 사람들은 평생의 친구가 된다고 한다.
젊을 때 여행을 하라는 것은 동서 고금의 진리이다. 사막마라톤이야 말로 그 진리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시련이 아닐까 한다.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고, 온 몸으로 담을 수 있는 감동도 클 것이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그보다 더 큰 시련이 닥치면 예전에 힘듦을 잊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이 마라톤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참 하기 힘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최연소라고 한다. 대단한 젊은이.. 이 사람은 무엇을 위해 이렇게 달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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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도전하는 사람인 것 같다. 항상 소극적이고 소심한 나는 그가 참 부러웠다. 누군가 사막을 달리고 있는 사진 한 장을 보고 사막으로 마라톤을 하러 가기로 결정했다는 저자는 3년의 준비를 통해 사막으로 향한다. 솔직히 이런 행동만 봐도 그가 얼마나 삶에 열정적이고 진취적인지 알 수 있다. 겨우 대학생인 그가, 요즘 졸업 후 취업난으로 인해 스펙 쌓기에 바쁜 20대인 그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사막 마라톤을 위해 쓴다는 것은 결코 평범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는 막연하게, 여러 기업체에 자신의 계획을 알리며 후원을 받으려 한다. 이것부터가 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매사에 ‘안 될 것 같다’는 지레 겁먹는 부정적 생각이 앞서는 나로서는 그의 근성과 패기가 두렵도록 멋지게 다가온다.
‘하고 싶은 일을 준비할 때는 피곤해서 입 안이 헐곤 하는데 바로 이때 나는 살아있음을 느낀다. 요 며칠간 입 안이 너무나도 부드럽다. 잠시 느슨해진 것은 아니까?’ 이 구절에서 나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편하고 안일한 생활에 안락함을 느끼고 조금만 피곤해도 징징대는 나의 삶은 젊은이의 그것이 아닌가.. 누군가 도전도 습관이라는 말을 했다. 도전하면 할수록 더 어렵고 힘든 도전에 나서게 되고, 아니면 항상 안주하는 것이다. 저자는 사막 마라톤을 위한 준비과정부터 순간순간 쓴 편지, 일기 형식을 빌어 이 책을 엮었다. 이 책 속에는 도전과 패기, 열정과 즐거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막 속에서의 설렘 속의 두려움, 좌절과 고통을 모두 담았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최연소 그랜드 슬램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그는 자신의 이런 경험들을 단지 스펙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화가 난다고 한다. 그는 스펙을 위해 이런 것들을 한 것이 아닌데, 사람들은 자신에게 자신들의 잣대를 대어 평가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는 사막을 꿈꾸고 처음 사하라로 가서 마라톤을 하고도 그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아타카마 사막, 고비 사막, 또 남극으로 향하기까지 그의 몸에서는 끊임없이 도전의 피가 들끓었다. 열정과 패기, 펄펄 뛰는 심장과 튼튼한 두다리만으로도 우리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모든 것을 가졌다고 말하는 그를 보며 많이 반성했다. 항상 실패를 두려워하는 나에게 그는 실패 속에서도 배울 수 있는 것이 있으니 걱정하지말라고 위로해 주었다.
‘달리는 청춘의 시’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이 책이 사실 난 하나의 도전기처럼 읽혀졌다. 중간 중간 저자의 감상적인 편지와 시가 삽입되어 있지만, 그것보다 그의 도전에 대한 꼼꼼한 기록과 강렬한 사진이 더 눈에 들어왔던 탓이다. 그의 도전이 이제 시작임을 알고 있기에 얼마나 더 큰 사람이 될지 기대가 된다. 그리고 나도 그를 통해 많은 위안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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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달리는 청춘의 시
저자 : 윤승철
가격 : 원가 18,000원 (구입가 : 0원)
이유 : '기회가 닿으면 읽어봐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던 책인데 시립도서관에서 발견해서 읽게 되었다.
독서 후 :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팟캐스트 '손미나의 여행사전'이라는 곳에서 작가인 '윤승철'군이 소개되면서였다. 그 후에 책이 있는것을 알게 되었고 기회가 닿으면 읽어보고 싶었는데 우연하게 시립도서관에서 발견했다. 책을 처음 봤을 때는 두꺼워서 약간 움찍했었다. 하지만 내용은 굉장히 소프트하다고 할까? 쉽게 책장이 넘어간다. 그리고 사진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그렇게 내용이 많거나 하지도 않다. 그냥 이유없이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때가 있는데 '나 혼자만 그렇지는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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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무모할 수 없고, 이보다 더 독할 수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책이다. 마치 국어사전을 손에 쥔듯한 느낌이 들 정도의 크기와 두께를 자랑하는 이 책에는 참으로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것도 단 한 사람의....
평발이라고 하면 참으로 걷는데 힘이드는 신체조건이라는것 쯤은 안다. 그런 신체조건을 가진 저자는 단순히 달리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라톤 더욱이 4대 사막 마라톤 그랜드슬램을 25살 최연소로 달성한 인물이라고 한다.
도대체 4대 사막 마라톤이 뭔지도 모르겠는 사람들에게도 찌는 듯한 더위속에 오로지 두 다리에 의지해 달리기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쯤은 설명 안해도 알 것 같다. 중국 고비사막 마라톤대회, 이집트 사하라사막 마라톤대회, 칠레 아타카마고원 마라톤대회, 남극 마라톤대회를 아울러 세계4대 극한 마라톤대회라고 부른다는데 저자는 사막과 남극을 모두 완주한 셈이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대단한 거다.
이런 마라톤이 있다는 건 정말 최근 들어서인데, 대회 내용을 들여다 보면 7일 동안 식량과 취침장비, 의복, 이외에 필요한, 말 그대로 필수 장비만을 챙겨서 사막과 남극일대를 약 250km 달리는 극한의 마라톤대회라고 한다. 4곳 모두 공통된 것이 7일, 약 250km 마라톤이다. 도대체 250km가 어느 정도의 거리인지 가늠할 수 없는 그 길을 달린다는 것을 과연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아연해질 정도이다.
그렇다고 사막이 더 나은지, 남극이 더 나은지 생각조차 하기 싫을 정도의 대장정을 실제로 해낸 사람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까지 하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도전기를 사진으로 보여주는데 보고 있으면 마치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게 아닐까 싶어진다.
죽기전에 마라톤 완주를 해보고 싶다는 정말 막연한 생각 정도는 해본적 있지만 이건 솔직히 엄두를 낼 수가 없는 수준의 도전이기에 그것을 이뤄낸 저자의 과정과 결말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저 상황에서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것 같은데도 저자는 웃음과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요샛말로 진정한 '멘탈 甲'은 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저자처럼 사막 마라톤과 남극 마라톤에 뛰어들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현실로 당당히 보여준 저자의 의지만큼은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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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청춘의 시 서평 나는 평소에 남이 하지 않은 좀 색 다르고 특이한 일을 하고 싶어서 궁리를 많이 한다. 그러나, 직장에 다니느라 시간도 별로 없고, 경제 사정이 빠듯하니 여유도 없고, 활동적이지 못하여서 항상 공상만 하는 중이다. 그러나, 책 읽기를 좋아해서 책을 통하여 간접 경험을 즐기고 있다. 읽은 책 중에는 남극 탐험에 관한 새클턴의 책을 읽기도 하고, 볼리비아의 소금 사막에 대한 책을 읽기도 하고, 야고보의 순례 길인 산티아고에 관한 책도 몇 권을 읽기도 했다. 이 책은 문예 창작과에 다니는 나를 닮은 대학생이 쓴 책이다. 그 학생이 대학교 1학년 때, ‘극한 스포츠에 도전하는 사람’을 소재로 글을 쓰려고 구상하다가 우연하게 사막 마라톤을 알게 되었고, 그 때부터 온통 사막에 관한 생각으로 흔히 하는 말로 필이 꽂힌 것이다. 그는 중학교에 다닐 때 다리를 다친 후유증으로 심한 운동을 하지 못하였기에 사막 마라톤을 시도하기에는 무리를 각오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그런 육체적인 약점에도 굴하지 않고, 사막 마라톤에 출전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 운동을 했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대회 참가에 필요한 비용을 해결하기 위해서 스폰서를 구하는 일에도 매달렸다. 손수 제안서를 만들어서 100여 군데의 기업체 등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결국 참가비는 자신이 다니는 동국대학교에서 지원을 받았고, 마라톤에 필요한 물품들은 밀레에서 지원을 받게 된 것이다. 그리고, 십시일반의 자금을 소셜펀딩으로 충당하여 사하라 사막, 아타카마 사막, 고비사막,남극까지 한 해에 네 곳을 완주함으로써 극지 마라톤 그랜드슬램을 최연소로 성공하게 된 것이다. 이 학생은‘ 탐험문학’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자 하는 꿈도 갖고 있다. 이 꿈은 네 개의 극지 사막을 정복함으로써 상당한 준비와 내공이 쌓였다고 할 수 있다. 글을 읽으면서 작가의 전공과 열정을 엿 볼수 있었다. 책 소제목마다 그 내용에 관련한 짧은 글을 실어 놓았고, 글마다 순수함과 때 묻거나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표현이 쉽게 다가왔다. 그렇게도 간절하게 바라고 준비했던 사막마라톤에 참가했는데 막상 장비 검열과정에서 ‘압박붕대와 알코올 거즈 3개가 없어서 탈락할 뻔한 대목을 읽으며 얼마나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지, 또 사하라 사막을 가다가 길을 잘 못 들어 큰 낭패를 당할 뻔 했을 때 동료의 도움으로 간신히 코스로 돌아 올 때는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에게 ‘사막을 왜 달립니까?’하고 묻는 이들에게 자신있게 답을 줄 수 없다고 답답해 한다. 왜 갔을까? 그 험난한 여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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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을 읽는 동안 몇 번인가 가슴속 감동이 코끝으로, 눈으로 전해지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는 단순히 ‘어떤 젊은이가 사막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엮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책장을 그저 스르륵 넘기면 오렌지 빛 사막, 숨이 막힐 듯한 남극의 설원, 맑은 눈망울의 어린이들 사진이 챕터별로 튀어 나오고, 지은이의 자작시, 그리고 사막마라톤에 대한 정보가 먼저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올해로 스물다섯, 청춘인 저자의 도전과 성취, 그리고 청춘이 바라보고 꿈꾸는 내일의 시선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더불어 내 아들과 딸도 저자처럼 자신의 목표와 꿈을 향해 한번쯤 청춘과 젊음을 밑천삼아 도전해 보았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가져보았다. 사진으로 보여 지는 닳은 운동화, 온통 물집이 잡혀 있는 발, 무거운 배낭, 작열하는 사막의 햇살...... 이 고통스러운 장면에서 오히려 청춘의 자유를 느꼈다면, 저자의 말처럼 나도 ‘변태’에 해당되는 걸까?
이 책의 저자는 왜 자신이 사막 마라톤에 도전하게 되었는지, 도전의 과정에서 대학생 신분으로 참가비와 장비 등 막대한 비용이 드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지, 각각의 사막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한 루트, 출발 전 자신이 느꼈던 점, 각각의 6박 7일간의 기나긴 여정 속에서 본고 들은 것, 사람들과의 만남에 대해 사뭇 진지하게, 때로는 젊은이답게 큰일도 너무도 대수롭지 않게 적어 나가고 있다. 나는 무엇보다도 사막이라고 하는 공간 속에서 1주일을, 그것도 2백 50킬로미터나 되는 거리를 걷거나 뛰어서 가야하는 사막 마라톤에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실천에 옮긴 그 의지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살아보니 편하게 도달할 수 있는 곳도 많지만 힘들게 달려가야 도달할 수 있는 목표점도 많다고 하는 것을 나도 배워나가고 있다. 앞으로 달려 나가야 할 때 바로 뛰어 나가야지, 앞으로 남은 거리가 얼마이고, 거기까지 도달하는 데는 어떤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내 옆에 있는 동료는 나보다 훨씬 잘 달릴 것 같은데 내가 뛰어봐야 아무 승산이 없을 것이라는 등등의 너무 복잡한 계산을 한다면 출발신호를 듣고도 영원히 한 발짝도 떼지 못할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똥파리처럼 몸으로 부딪히는 것이 청춘에게는 어쩌면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싶다. 하고 싶은 일은 하는 거고, 내가 좋아서 하는 일에 주변 사람이 이러쿵저러쿵 하는 얘기는 귓등으로 흘리고 몰두하다보면 언젠가 세상이 내 젊음이 투자한 일을 알아주지 않을까?
저자가 본문(p.264)에서 인용한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문구. 앞으로 한참을 더 가야 하는 내 인생과 아이들의 삶을 위해 이 구절을 가슴 속에 새겨 본다. 우리 삶의 어느 한 부분에서 우리는 홀로 남겨질 수밖에 없다. 그 시기가 언제인지는 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그 고독감을 못 이기고 내 내면을 공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몸으로 훈련이 되어 있다면 홀로된 시간이 지나서 만나게 될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그 길의 끝에서 만나는 작은 성취감을 바라보며 그 시기를 이겨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작은 도전 이후에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해야 함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없이 외로워 질 때, 내 발자국을 친구 삼아 그 길을 멈추지 않고 계속 갈 수 있는 용기에 대해 생각해 본다.
저자가 말했든, 요즘 대한민국의 젊은이(아니, 모든 사람)들은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다. 누군가 독창적인 일을 하면 ‘스펙을 쌓으려고 저러는 거겠지’라는 따가운 시선은 이젠 예사롭다. 나도 그러니 말이다. 세상사, 그런 것 같다. 내가 아무리 스펙을 쌓으려 노력해도 절대 쌓이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내가 좋아서 즐기면서 하는 일인데 그게 나중에 스펙이 되는 경우도 있다. 내 자식들(나를 포함)도 저자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고 그 자체를 즐겼으면 좋겠다. 그 일을 준비하는 자체가 도전의 시작이고 또 자기 연단의 출발점이다.
도전에는 결과가 있다. 실패와 성공. 나는 완전한 실패도 성공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을 신뢰한다. 하나의 레이스에서 탈락했다고 자신의 꿈을 접는 사람과 그 실패를 거울삼아 또다른 레이스를 준비하는 사람은 그 결과가 사뭇 다를 것이다. 한 번의 성공이 주는 달콤함에 취해 살아가는 사람은 시련의 쓴 맛을 잘 모를 것이다. 오늘도 서바이벌을 위해 사막 레이싱에 참가하는 우리들. 각자의 북극성을 찾아 그 성공의 길로 달려 나갔으면 좋겠다.
산악인 엄홍길님이 말씀하였듯 “이제 겨우 24살인 이 청춘이 앞으로 무엇을 할지 놀랄 준비를 하고 기다릴 작정이다”. 목표가 있는 청춘에 박수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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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보면, 거의 600페이지가되는 책의 두께에 한 번 놀랍니다. 그리고 안을 한 번 보면, 살아있는 수 많은 사진들에, 또 한 번 놀랍니다. 그리고 책을 읽어가면,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게 읽힌다는 것에, 한 번 더 놀랍니다. 책이 너무 많이 나오는 요즘에는, 읽기가 힘들 정도로 딱딱한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자의 생각이나 느낌이 자유롭지가 않고, 지어내듯이 쓰여졌기 때문에 받는 느낌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 읽기가 참으로 편했습니다. 저자가 사막에 가기위해 준비하면서, 그리고 사막을 달리면서 들었던 느낌과 생각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저자 해주는 이야기 외에도 저자의 행동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젊은 대학생의 삶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패기입니다.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해 다리와 성장판까지 다쳤음에도, 그리고 심한 평발임에도, 사막 마라톤이라는 극한의 도전에 도전장을 내밀은 젊은 열정입니다. 물론 저자는 사막 마라톤이라는 하나의 도전을 위해 3년 반이라는 시간을 투자했고, 그것을 달성하는데, 1년 반이라는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무려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사막 마라톤'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움직인 것입니다. 노력없이 거저 얻은 것은 아닙니다. 읽는 시간 동안, 저자와 함께 했습니다. 저자의 설레는 마음이, 행복해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탐험문학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꿈꾸고 있는 저자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 대학생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더 많은 것들을 시도해보면서 살아갈 수 있었는데, 그것을 낭비하고 있지 않았나 반성해 봅니다. 많은 대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사막 마라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막을 달린 대학생의 기사를 보았을 떄, '나도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막을 달린 대학생을 만났고, 이 책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저도 사막에 갈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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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막을 달리면서 했을 고민이 이 시대의 청춘의 고민과 맞닿아 있음을 많이 느낍니다. 윤승철님의 도전과 용기가 저에게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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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사막 마라톤 그랜드슬램 달성한 청년 윤승철. 나는 이 책의 저자처럼 젊음에서만 나올 수 있는 열정과 정신, 패기와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도전이 마음에 든다. 사막을 달리겠다는 그런 도전정신은 어떤 용기와 마음가짐에서 오는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도전이라는 것은 참 쉽기도 하지만 어렵기도 하다. 나 역시도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일을 찾고 싶어 하고 도전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많지만 생각을 바로 실천하지 못한 탓은 어쩌면 진짜 용기가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지난날들을 생각해 보면 나는 참 겁쟁이가 아니었다 싶다. 그래서 이러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들이 나는 무척 마음에 든다. 도전하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나 또한 용기를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 요즘 학생들이나 청년들은 우리 부모님 세대와는 달리 나약한 모습들이 많이 비춰지곤 한다. 능동적인 태도보다는 수동적인 태도를 지닌 모습이 많이 보인다고나 할까. 내 막냇동생만 보아도 그러하니까. 사막을 달려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정도는 아닐지라도 최소한의 강인함은 지닐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의 도전을 통해 청춘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조금은 나태해진 나의 모습을 비춰보며 나도 많은 것을 배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