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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원 작가의 <첫사랑>이라는 소설과 <엄마가 낮잠을 잘 때>라는 그림책을 읽으면서 따뜻한 느낌을 받은 기억이 있기에 그의 그림책 시리즈 다섯번째 책으로 출간된 <늦게 온 카네이션>에 대한 기대가 읽기도 전에 밀려온다. 요즈음 제법 쌀쌀해진 날씨와 더불어 우울함을 느끼던 터라 아이를 위하여 읽어본 책이지만, 어른인 나 역시 자식의 입장과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부분이 많았던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기에 어찌 보면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오히려 생각해볼 부분이 상당히 많았던 책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어버이날 우리는 부모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 아이들의 눈에 이러한 모습은 어떻게 비춰질까? 정말로 아이가 "아빠! 왜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건가요?"라고 물어보면 나는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할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외국의 유래를 설명을 해야 할까, 아니면, 간략히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간략히 대답을 해줄까? 유래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하자니 아이가 이해하기 힘들 것 같고, 후자의 내용으로 말하자니 왠지 부모가 된 나의 입장에서 내 입으로 설명한다는 것이 약간은 생색내기가 아닌가 싶어서 고민이 된다. 이러한 고민과 함께 이 책을 읽다보니 그림책이지만, 이야기 자체에 대한 흥미와 더불어 좀더 깊은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된다. 어버이날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카네이션을 달고 시장에 등장하는 토끼 아줌마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토끼 아줌마가 어버이날을 착각을 한 것인지 아니면 자식으로부터 카네이션을 받았다는 사실을 자랑하기 위한 것인지 사람들은 키득거리지만, 토끼 아줌마는 아무런 말이 없이 시장에서 볼일을 본다. 나 역시 과연 이러한 상황을 통하여 작가가 어떤 말을 전하려고 하는 것인지 무척 궁금해진다. 아이 역시 어버이날과 카네이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토끼 아줌마를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처럼 역시나 토끼 아줌마의 사연이 궁금하게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젊은 식당 주인과 토끼 아줌마의 대화를 통하여 이러한 궁금증이 순식간에 해소된다. "나도 꽃을 다는 날이 지난 줄 알지만 애써 보낸 아들 생각해서 일부러 달고 다니는 거라우." 아줌마는 꽃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글썽였어. "그랬군요. 늦게라도 꽃을 보내면 달아줄 어머니가 계시니 아들은 또 어머니를 얼마나 많이 믿고 의지하겠어요." 식당 주인이 고개를 끄덕였어. - 책 내용 중에서 - 군대에 간 아들이 토끼 아줌마에게 카네이션을 보냈지만, 늦게 도착하여 어버이날에 달지 못하고 이틀이 지난 시점에 달았다는 토끼 아줌마의 말에서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정을 새삼 느끼게 된다. 말썽을 피우던 아들이 군대에 간 상황에서 어버이날을 잊지 않고, 카네이션을 보내온 이 내용을 통하여 아이에게 우회적으로 부모에게 감사를 표하는 어버이날에 대하여 우회적으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작가는 여기에 더하여 아마도 그림책을 읽어주는 사람이 어른이라는 점을 착안하여 젊은 식당 주인의 사연을 추가로 덧붙인다. "그래, 가슴에 꽃을 단 날조차도 부모에겐 어버이날이 아니라 아들의 날인 게지. 왜 그걸 어머니 살아계시는 동안엔 몰랐을까." 식당 주인은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어. - 책 내용 중에서 - 어머니가 돌아가신 식당 주인의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아마 이 책을 읽어주는 어른의 마음을 자극한다. 심지어 어버이날이 부모에겐 자식의 날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부모가 자식에게 어떤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항상 자식만을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기에 이 순간 나도 모르게 부모님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부모가 된 입장이지만, 동시에 자식이기도 한 나로서는 식당 주인에게 나름의 동정심을 느끼게 된다. 어버이날이 이틀 지난 상황에서 카네이션을 달고 다니는 토끼 아줌마의 사연을 통하여 부모의 입장에서, 그리고 자식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를 위한 그림책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공감할만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 이 책을 읽고 나니 부모님에게 작은 실천이지만, 전화로 연락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이 리뷰를 완료한 시점에는 부모님과 통화를 하고 있지 않을까? <늦게 온 카네이션>은 자녀와 함께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일깨워주고, 동시에 함께 느끼게 해주는 따뜻한 그림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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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늦개 온 카네이션
글 이순원 자연과 성찰이라는 치유의 화법으로 양심과 영혼을 일깨워 온,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입니다. <수색, 어머니 가슴속으로 흐르는 무늬>로 동인문학상, <은비령>으로 현대문학상, <그대 정동진에 가면>으로 한무숙문학상, <아비의 잠>으로 요석문학상, <얘들아 단오가자>로 허균문학작가상, <푸른 모래의 시간>으로 남촌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그대 정동진에 가면> <19세> <나무> <첫사랑> <고래바위> <삿포로의 여인> 등 자연을 닮은 작품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이탈리아 작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의 그림책 <눈 오는날>을 강원도 사투리로 번역해 토박이 말의 진수를 선보였습니다. 2013년부터는 <어머니의 이슬털이> <어치와 참나무> <엄마가 낮잠을 잘때> <크리스마스 선물> 등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를 출간하여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림 이연주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다가 그림책을 공부하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마음 속의 생각들을 천천히 곱씹어 조심스레 전달할 수 있는 그림책이라는 공간을 좋아합니다. 색과 색, 부드러움과 딱딱함, 채움과 비움을 겹쳐 <늦게 온 카네이션>을 그렸습니다. '엄마'라는 자리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되어 기뻤습니다. 무슨 일이든 마다치 않던 엄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릴 시간과 용기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어느 해 어버이날이었어. 아니, 어버이날이 이틀이나 지난 다음이었어.
토끼 아줌마가 빨간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채소를 팔러 나왔지. 그걸 보고 다들 한마디씩 했어.
"어버이날이 지났어요! 호호호."
"아직까지 꽃을 달고 다니시네요?"
"오늘은 5월 10일이예요." 그래도 아주머니는 말이 없었어.
"집에 잘 보관했다가 내년에 또 달아요." 놀리듯 말하는 사람도 있었어.
그래도 아주머니는 꽃을 뗴어 낼 생각을 하지 않았지.
어버이날이 벌써 지났는데도 가슴에 단 카네이션 꽃을 왜 달고 다니느냐, 그날엔 달지 않더니 왜 오늘 달고 나왔느냐고 젊은 식당 주인도 묻고, 동네 사람들은 자기 일이 아니기에 아무 생각없이 이말 저말로 참견을한다.
그제야 아주머니가 잠시 숨을 고르고 말했어. "늘 말 안듣고 말썽만 부리던 아들이 지난해 군대에 갔어요."
"아들이 부대에서 보내온 건데 보내길 늦게 보냈는지, 오는 길이 멀어서인지 어제 저녁에야 도착했어요."
"나도 꽃을 다는 날이 지난 줄 알지만 애써 보낸 아들 생각해서 일부러 달고다니는 거라우."
아줌마는 이렇게 대답을 하고 가슴에 단 꽃을 어루 만지면서 눈물을 글썽거린다.
"그랬군요, 늦게라도 꽃을 보내면 달아 줄 어머니가 계시니 아들은 또 어머니을 얼마나 많이 믿고 의지하겠어요." 식당 주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식당 주인은 가게로 돌아와 야채를 다듬는데 푸른 채소 잎사구가 모두 붉은 카네이션이 한송이씩 피어나는 듯했다.
"그래, 가슴에 꽃을 단 날조차도 부모에겐 어버이날이 아니라 아들의 날인게지. 왜 그걸 어머니 살아계시는 동안엔 몰랐을까."
식당 주인은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어머니, 보고 싶어요.
그림이 크고 글씨가 많지 않은 동화잭이어서 읽기 전에는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그림에서 전해 지는 이야기가 있는 가슴 따뜻한 어른이 함께 읽고 감동이 전해지는
"늦게 온 카네이션"
가슴까지 따뜻해 지면서 제 자신의 어머니를 다시 생각 해 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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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원 그림책 시리즈 05
늦게 온 카네이션
이순원 글, 이연주 그림, 북극곰
5월 가정의 달이라 선택해 본 북극곰 그림책 <늦게 온 카네이션>.
카네이션을 상징하는 빨간 표지에 카네이션 꽃잎이 나풀나풀~
제목만 봐서는 왜 카네이션이 늦게 왔을까? 어떤 사연이 있을까? 궁금해지는대요^^
어느해 어버이날 이틀이 지난 날.
토끼 아줌마가 빨간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채소를 팔러 시장에 나왔어요.
그걸 보고 다들 한마디씩 했어요.
"어버이날이 지났어요! 호호호."
하지만 아주머니는 꽃을 떼어 낼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젊은 식당 주인이 물었어요.
"어버이날이 벌써 지났어요. 그날엔 안 다시더니 오늘 왜 달고 나오셨어요?"
그제야 지난해 군대에 간 아들 이야기를 들려 주시는 아주머니.
과연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이 그림책의 표지부터 앞 면지에 가방을 든 생쥐 한마리가 나와요!
처음에 이 생쥐는 뭐지?
이 노란 리본은 뭐지? 라고 생각했는데..
본 스토리와는 별도로 이 생쥐만을 따라가보니 또 하나의 스토리가 탄생하네요!
이 그림책에 두 엄마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셈!
사람이든 동물이든 늘 자식을 먼저 생각하는 엄마, 어머니.
저도 엄마가 되어보니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요 :)
아직 어린 아이린과 에일린보다는
린린Mom이나 우리 그림책 모임 회원들인 어른들에게 더욱 더 감동과 울림을 주는 <늦게 온 카네이션>.
이번 주말 친정에 가는데 저희 엄마께 꼭 읽어드리고 싶은 그림책 <늦게 온 카네이션>이였습니다!
- 린린M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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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온 카네이션 - 한 그림책 두 엄마의 이야기 “그래, 가슴에 꽃을 단 날조차도 부모에겐 어버이날이 아니라 아들의 날인 게지. 왜 그걸 어머니 살아계시는 동안엔 몰랐을까.“ 식당 주인 아주머니의 독백을 훔쳐 듣고 가슴이 먹먹해져 한참을 오도가도 못했습니다. 다음 장을 넘기지 못한채 내 어머니를 불렀습니다. ‘엄마.....’ 그리고 한참 후 다음 장을 넘겼습니다. 딱 한 문장이 박혀 있었습니다. “어머니, 보고싶어요.” 이 책을 읽은 아들 딸들이라면 “어머니, 보고 싶어요.” 이구동성으로 읊조렸을 겁니다.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 마지막 권인 ‘늦게 온 카네이션’을 읽고 가슴을 떠나지 않는 문장입니다. 어버이의 사랑이 가히 없어 그 끝을 측량할 수 없다는 것을 어찌 모를까요. 그러면서도 어버이날조차 어버이날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미처 몰랐습니다. 부모의 내리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확인하는 문장이었습니다. ‘늦게 온 카네이션’이란 제목은 많은 사연을 상상하게 합니다. 그 상상 중 저는 너무도 쉽게 자식 자랑에 안달이 난 주책스러운 엄마의 이야기를 택했습니다. 그림책 속 사람들도 저와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모두들 어버어날이 이틀이 지난 5월 10일에 빨간 카네이션을 달고 채소를 팔러 나온 토끼 아줌마를 비아냥 거립니다. 저처럼 나도 잘난 아들이 있다 자랑하려고 카네이션을 달고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비록 말썽을 피웠지만 그래도 내 아들이 어미 생각하는 마음은 끔찍하다고 아들을 자랑하고 싶어 나온 것이라 여기는 듯 합니다. 멈추지 않는 비웃음에 낯을 붉힐뻔도 한데 토끼 아줌마는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그런 토끼 아줌마에게 젊은 식당주인은 때 늦은 카네이션을 단 이유를 다정하게 묻습니다. 토끼 아줌마는 말썽만 부리던 아들이 군대에 가서 보낸 카네이션이라며, 애써 보낸 아들을 생각해서 일부러 달고 다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는 부모를 생각하는 자식의 마음까지 생각하기에 기념일이 지났음에도 마을 사람들의 수군대는 소리를 들을 것을 알면서도 카네이션을 달 수 있나 봅니다. 토끼 아줌마를 보면서 저도 식당 주인처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부모의 자식 사랑을 너무도 잘 알지만 너무도 쉽게 자주 잊고 삽니다. 이순원님의 ‘늦게 온 카네이션’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장으로 부모의 사랑을 담백하고도 깊이 있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마음에 자리하며 감사와 망각, 반성이라는 쳇바퀴를 멈출게 할 것 같습니다. 하나 더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이 그림책은 또 한 분의 어머니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림작가가 이연주님이 들려주는 젊고 톡톡 튀는 젊은 생쥐 엄마 이야기가 그것입니다. 자식을 다 키운 우리들의 어머니 이야기를 이순원님에게서 들었다면 이연주님이 들려주는 생쥐 엄마는 좌충우돌하는 초보 엄마 이야기입니다. 그림을 잘 살피지 않으면 그리고 첫 장에서 호기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이연주님이 들려주는 생쥐 엄마의 사랑은 놓칠 수 있습니다. 물이 오르는 오월의 나뭇가지에 올라 장에 나가는 토끼 아줌마의 빨간 트럭을 주시하는 생쥐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생쥐가 화자인줄 알았습니다. 생뚱맞다는 생각이 들어 이 생쥐의 행동에 주목했습니다. 작가는 생쥐의 눈을 통해 왁자지껄하고 활기찬 시장의 모습을 생동감있게 너무도 잘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마치 내가 그 시장 속으로 들어가 있는 느낌을 줍니다. 그러면서 작가는 트럭뒤에 숨어 있는 생쥐의 눈으로 토끼 아줌마를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백밀러로, 트럭 커튼 사이로 클로즈업 시킵니다. 이것은 아줌마의 사연을 모르는 채 비아냥 거리는 마을 사람들이 옳지 않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젊은 생쥐 엄마는 마을 사람들의 반응에 토끼 아줌마를 걱정하고 토끼 아줌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립니다. 그러다가 경찰관에게 잡혀 훔친 음식을 모두 빼앗깁니다. 빨간 카네이션을 단 이유를 듣게 된 생쥐는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립니다. 빈 가방을 끌고 걸어가는 생쥐 엄마의 모습이 참 마음아프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생쥐는 다시 음식을 가방 한 가득 채우고 신나게 집으로 돌아갑니다. 식당주인의 독백에 생쥐 엄마도 독백을 합니다. ‘ ’ 그리고 마지막 장이 펼쳐집니다. 글과 그림으로 두 엄마의 자식 사랑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토끼 아줌마처럼 다 큰 자식이 있지만 아직 전 생쥐 엄마처럼 초보 엄마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좀 더 성숙한 엄마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끼 아줌마와 생쥐 엄마의 이야기가 저를 한 뼘 더 성숙하게 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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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은 어버이날, 스승의날에만 생각하고 구입하게 되는 꽃인거 같아요.
그런 날에만 생각하게 되는 꽃이다보니
<늦게 온 카네이션>책이
'지금 읽기에 맞는건가?' 라는 생각을 살짝쿵 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언제 읽어도 감동이 있는 책이라는걸 알게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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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날이 이틀이나 지난 다음날에 일어난 일을 이야기 하고 있는 <늦게 온 카네이션>
어버이날도 지났는데 카네이션이 늦게 도착한 이야기! 어떤 내용을 담았을까요?^^
어버이날이 이틀이나 지났는데 토끼 아줌마는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채소를 팔러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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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아줌마를 보고 다들 한마디씩 했답니다.
어버이날이 지났는데 카네이션을 하고 있는 토끼 아줌마를 향한 이야기들
하지만 토끼 아줌마는 주변사람들의 말에도 아무말 하지 않고 카네이션을 하고 있었답니다.
전혀 꽃을 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었어요.
토끼아줌마의 행동을 보며
어버이날이 이틀이나 지났는데도 왜 카네이션을 달고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내용으로 넘기기 전에 아이들과도 생각해보며 이야기도 나눠봤답니다.
토끼아줌마가 어버이날이 이틀이나 지났지만 카네이션을 달고 나온이유는
바로!!
말 안듣고 말썽만 부리던 아들이 군대에 갔는데
영문은 알 수 없지만 어제 저녁에서야 카네이션이 도착했기때문에
어버이날이 지난 줄 알고 있지만 애써 보낸 아들을
위해 달고 다니고 있었던거랍니다.
아... 정말
가슴 찡하더라구요.
어쨋든 전.. 엄마가 되서 그런지
아들을 군대보내고 그 아들이 보낸 카네이션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너무나 공감되더라구요.
저도.. 그럴꺼 같은??ㅎㅎ
토끼아줌마에게 그 이야기를 들은 식당주인도 역시!
감동을 받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거 같아요^^
처음 시작은 '시기와 맞지 않게 카네이션책을 읽나?'
라는 생각을 한편에 살짝하기도하고
<늦게 온 카네이션>내용이 궁금하기도 해서 아이들과 읽기 시작했는데
내용에는 찡한 엄마의 마음을 느껴 볼 수 있었던 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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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왠지 쓸쓸해지고, 따뜻하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찾게 되죠. 엄마만 그럴까요? 어쩌면, 아이도 차가운 가을 바람을 이길 따뜻함을 찾고 있을지 모른답니다. 따뜻하고 정감있는 이야기로 정평이 난 [북극곰 출판사]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로 인정받는 [이순원 작가] 정말 잘 어울리는 두 콜라보로 제작된 따뜻한 책 한 권, 소개해 드릴께요~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 05 <늦게 온 카네이션>
어느 어버이날. 아니아니, 어버이날이 이틀이나 지난 어느 날 토끼 아줌마가 빨간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채소를 팔러 나왔어요. 그 모습을 보고 다들 한마디씩 했지요~ 그래도 아주머니는 꽃을 떼어 낼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그림이... 정말... 귀욤귀욤하지 않나요? 팔자 주름이 짙어 세월의 흔적이 드러나는 토끼 아줌마는 참 인상좋아 보이고 한 마디씩 입을 떼는 동네 동물들도 어쩜 하나같이 특색있는지... 감성과 창의성을 함께 자극시킬 것 같은 이 그림은 '엄마'라는 자리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되어 기뻤다는 [이연주 작가]의 그림입니다. 색과 색, 부드러움과 딱딱함, 채움과 비움을 겹쳐 <늦게 온 카네이션>을 그렸다고 하네요~ 제 감성을 충분히 자극시킨 그림이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눈을 떼지못하고 매일 책을 읽어줄 때마다 "어머~ 이 그림 좀 봐~" 얘기를 하게 되네요^^
"어버이날이 벌써 지났어요. 그날엔 안 다시더니 오늘 왜 달고 나오셨어요?" 젊은 식당 주인이 묻자, 그제야 아주머니가 잠시 숨을 고르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늘 말 안 듣고 말썽만 부리던 아들이 지난해 군대에 갔어요." 그 아들이 보낸 카네이션. 늦게 도착해 늦게 달 수 밖에 없었던 카네이션... 학창시절에도 착한 딸이 아니었는데 나이 서른이 넘어서도 여전히 어버이날엔 카네이션보다 돈 십 만원만 송금하는 무심한 딸은 괜히 가슴이 시큰합니다. 젊은 식당 주인도 그랬을까요? 야채를 다듬는데 푸른 채소 잎사귀마다 붉은 카네이션이 한 송이씩 피아나는 듯 하대요. 식당 주인은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었대요...
그랬군요! 이제라도,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을 읽고라도,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 다행입니다. 다행이어서인지, 엄마가 보고싶어서인지, 죄송한 마음에서인지 코 끝이 찡해오네요. 내일 아침엔 꼭 엄마께 전화해 웃으며 말씀드려야겠어요. 어머니, 보고싶어요. * 네 살 공주는 동물이 잔뜩 나오는 책 앞에서 사족을 못쓰고 쫑알쫑알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여섯 살 아들은 엄마의 감정 실린 "어머니, 보고싶어요..."가 들리면 꼭 저를 쳐다봅니다. "무슨 내용인지 알겠어?" 물어보고 싶지만 아들의 감정을 인정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매일 꾹 참고 있어요. 엄마의 아들이니 엄마의 마음을 함께 느끼고 있을거라 믿고 있어요. <늦게 온 카네이션>은 토끼 아줌마에게서 시작되어 식당 주인에게서 끝이 납니다. 사실 누가 이 책의 주인공인지 잘 모르겠어요~ㅎㅎ 주인공은 누구인지 모르더라도 '엄마의 마음, 엄마의 사랑, 엄마 보고싶어요'는 대여섯살 아이들도 알 수 있지요. 어쩜이렇게... '엄마한테 잘해라잉~' 대놓고 말하지 않는데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는지 동화 작가님들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책의 마무리는 요런 깜찍한 페이지로~ 영어 잘 못하는 엄마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단순하고 쉬운 영어 동화예요. 너무 신기한게... 영어로만 읽어주는데 아이가 어디를 읽고 있는지 알고 짚는 거 있죠??? 알파벳도 다 모르는 아이라 영어 문장을 아는 것 같진 않고 페이지 페이지마다 엄마의 감정이 전달되는 것 같아요. 왠만한 영어DVD보다 엄마가 더듬더듬 읽어주는 영어 동화가 더 낫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었어요. * 아이는 엄마를 보고 엄마는 엄마를 생각하고 한 마음으로 같은 곳을 보는 동화 <늦게 온 카네이션> 이었습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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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계속 읽어보았다. 어버이의 은혜를 알려주려는 표면적인 내용 뒤의 무언가를 찾으려 애를 썼다. 이러는 내가 희안했다 보이는 그대로 처음느끼는대로 적지 왜 사서 고생이냐고..그런데...책을 통해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무엇을 나 혼자만 알아차린 것만같은 그 짜릿한 느낌이 꽤 괜찮다. 얼마전까지 알지못했던 즐거움이다. 책을 통해서는 특히 더더욱. 일단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통과~. "늦게 온 카네이션"은 읽어보면 군대간 아들토끼가 보낸 카네이션 배달이 늦어져 어버이날이 지났음에도 엄마토끼는 아들생각에 고이 꽂고 다니신다는 이야기다.^^ 엄마가 안 계신 분, 아이가 멀리 있는 분..모두에게 알싸~한 느낌을 주는 책이지만 그만큼 따스함도 같이 선물해준다. 여기에는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와서 토끼아줌마에게 묻는다. 어버이날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달고있냐고? 몇 종류의 동물이 지나가며 웃으며~건네어도 함박웃음으로 답해주신다. 여기..또 하나의 주인공. 원숭이인지? 생쥐인지 모를 작은 동물이 있다. 처음부터 토끼엄마의 행동을 모두 관찰한다. 나무에서, 빨간 트럭으로, 완두콩 더미속으로, 가지속으로, 마지막엔 토끼엄마의 가게까지 몰래 숨에서 토끼엄마와 옆집 국밥식당가게 주인 아주머니와의 대화도 듣는다. 그러면서 싱~긋이 웃음도 짓는다.^^ 아들이 달아주는 카네이션.. 이제는 달아드릴 수 없는 카네이션.. 그림책의 매력. 그림책 뚫어지게 쳐다보기. 감상하기. 작가님이 뭔가 숨겨놓은건없는지? ^-^ 이렇게 그림책 삽화를 보는것이 너무 재밌습니다~~~ 찾아보세요. 원숭이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에 빠졌는지? 뭐하고 있는지?^^ 원숭이인지 생쥐인지 모를 이 친구의 꼬리에는 항상 " 노란리본"이 메어져 있는지~없는지를.(처음에 아이들은 모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그림보는 걸 계속하다보면 스스로 찾게되고 다음엔 더 상상하게 된답니다.) 제 생각인데 엄마한테 가는것같아요~ "엄마~ 제가 갈께요.긴 여행마치고 갑니다" 마지막 장면엔 노란리본이 있을까? 왜 거기있을까?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 읽고나서 다른 한 편으로 생각해봤답니다. 노란리본을 계속 달고 내 눈에 밟히는 이 친구.. 엄마들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 "그 날" 세월호 친구들 상징이 되어 어버이날에 한 참을 늦더라도 달려와서 카네이션을 달아주길 바라는 부모님 마음을 대신하는 작가님의 마음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식당아주머니의 말씀은 모든 걸 요약한다. "그래, 가슴에 꽃을 단 날조차도 부모에겐 어버이날이 아니라 아들의 날인 게지. 왜 그걸 어머니 살아계시는 동안엔 몰랐을까." 맨 뒷장엔 영어로 되어있어서 놀랬어요^-^ 너무 좋아서~^^ 꼭 읽어보세요^^ 전 이순원 작가님의 책 읽어보려구요. 특히 어머니에 대한 책이 많아요...어떤지 보고싶어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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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올해가 마무리 되어가는 11월. 이순원 작가님의 신작 그림책 [늦게 온 카네이션]은 정말 의외에요.
그래서 더 궁금해지더라고요. 그 이유가.....
늦게 온 카네이션
이순원 글 이연주 그림 북극곰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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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 어버이날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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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 지났어요!!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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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꽃을 다는 날이 지난 줄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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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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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채와 함께 어머니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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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온 카네이션은 더 좋은 그림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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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출판사에서
또 한 권의 따뜻한 신간이 나와서 소개해드려요.
이순원 작가님의 그림책 시리즈 5권인
늦게 온 카네이션
북극곰 출판사 책들은 재치있고 따뜻해서
제가 참 좋아하는 출판사인데요.
그 중 이순원 작가님의 책들도 빼놓을 수 없어요.
이순원 작가님의 그림책 시리즈 5권은
뒷부분에 소개해드릴께요^^
지금이 5월도 아니고 왠 카네이션?
제목을 보았을 때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늦게 왔다니 무슨 사연이 있는지
늦었으니 5월이 지나고 출간되어도
어색하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빨간색 책 표지가 너무 잘 어울리는 이 책!
지금부터 보여드릴께요~
어느 해 어버이날이었어요.
어버이날이 이틀이나 지난 날이었어요.
아들램에게 어버이날이 무슨 날인지 물었어요.
어흑..
그럼 어린이날은 무슨 날이냐고 물었더니
대뜸 선물 받는 날이라고..;;;
매 해 어버이날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접어 온
카네이션은 형식적인 거였나봐요.ㅠㅠ
토끼 아줌마가 빨간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채소를 팔러 나오셨네요.
어버이날도 지났으니 다들 한 마디씩 했지요.
오늘 어버이날 아니라고
왜 카네이션을 달고 있냐고
두었다가 내년에 달라고 등등..
아무 말 하지 않으시던 토끼 아줌마
식당 주인의 물음에 드디어 잠시 숨을 고르고 말씀하시지요.
"늘 말 안 듣고 말썽만 부리던 아들이 지난해 군대에 갔어요."
남자들은 군대에 다녀오면 철 든다하고
여자들은 애를 낳아보면 철 든다하는 말이 있지요?
아마도 토끼 아줌마의 아들은 군대에 가서 철 들었나봐요.
아들이 부대에서 늦게 보낸 건지
멀어서 늦게 도착한 건지
어제 저녁에 도착했대요.
기왕이면 때 맞추어 도착하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그래서 아들의 성의를 생각해서 카네이션을 달고 계신 걸까요?
그래도 저라면 주변 눈을 생각해서 달지 못했을 것 같긴 하네요..;;;
역시나 그래서 토끼 아줌마는
꽃 다는 날이 지난 줄 알지만
애써 보낸 아들 생각해서 일부러 달고 다니시는 거래요.
식당 주인은
그래도 늦게라도 꽃을 보내면 달아 줄 어머니가 계시니
아들이 또 어머니를 얼마나 많이 믿고 의지하겠냐고
고개를 끄덕이시네요.
역시나 그림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북극곰 책..
식당 주인이 다듬는 채소 잎사귀마다
카네이션이 한 송이씩 피어나는 것 같대요.
사랑 가득 카네이션이 하트 모양을 이루며 피어나고 있어요^0^
그렇게 보글보글 끓는 솥에서도
카네이션이 피어나고 있어요.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이래서 그림책이 너무 사랑스럽고 좋네요. 전^^;
마지막 식당 주인의 말이 가슴 속에 잠기네요.
가슴에 꽃을 단 날조차도
부모에겐 어버이날이 아니라 아들의 날인 게지.
왜 그걸 어머니 살아계시는 동안엔 몰랐을까.
이야기가 다 끝나고 나면
이렇게 영문 페이지가 수록되어 있어요.
그림을 다시 훑어보더니
"엄마~ 여기 맘있다 맘!"
다른 영어는 잘 몰라도
mother라고 쓰인 건 눈에 들어 오나봐요.ㅋㅋ
영문 페이지를 읽어 주더라도
이해가 안 가더라도
아름답고 예쁜 그림을 보면서
그 느낌과 내용을 이해하게 되는 것!!!
바로 그것이 그림책의 힘이 아닐까싶네요^^;
그리고 아까 초반에 말씀드렸던
이순원 작가님의 그림책 시리즈 5권이에요.
저희 집에는 이 책을 포함해서 총 3권이 있네요^^
나머지 두 권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았으니
이 정도면 이순원 작가님 팬 맞지요?ㅎㅎ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이 그러하듯
부모에겐 자식이 제일이고 소중한 듯하네요.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고
항상 희생하고 좋은 것만 주려하시는 부모님..
책을 읽고 나서
어버이날 노래와 어버이 노래를 검색해서
따라 불러 보았어요.
아들램은 잘 모르더라구요.;;
어버이날은 지난지 한참 되었지만
가사 한 소절 한 소절이
이 책만큼이나 가슴에 파묻히더라구요.
전에는 부르라해서 연습해서 합창했던 그 노래..
지금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니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이
다 이해가 되면서 부모님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여자는 아이를 낳아보면 철이 들고
부모 마음을 알게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나봅니다.^^;
그리고 어린이날, 어버이날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아들램을 위해
무슨 날인지 알려 주기로 했어요.^^;
먼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대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써보게 했어요.
어린이날은
장난감 선물 받는 날..;;;
어버이날은
카네이션을 만들어서 어머니에게 달아 드리는 날..;;;
네.. 뭐..
어린이날은 항상 선물을 받았고
어버이날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시키는 대로
카네이션을 만들어서 가져왔으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게 이상할 수밖에요..ㅠㅠ
그래서 그 다음 칸에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의 진짜 뜻과 날짜, 의미에 대해 써보게 했어요.
띄어쓰기가 아직 안되서
죄다 붙여 써써 읽기는 힘들지만..
어린이날은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고,
어린이에 대한 애호사상을 앙양하기 위하여 지정한 날.
5월 5일
방정환
어버이날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
5월 8일
이라고 쓴 거에요^^;
이제 진짜 어버이날과 더불어 어린이날도 알아보았으니
카네이션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카네이션 만들기는 어려운 것도 많았지만
어려우면 스스로 할 수 없게되서
의미가 없어질 것 같아서
그 중 쉬운 것으로 찾아서 같이 만들어 보았어요^^
꽃잎을 세 장 똑같은 방법으로 접어요.
꽃잎 세 장을 만들고
이번에는 꽃받침을 만들어요.
쉬운 종이접기라서 종이접기 잘 못하는 아들램도
척척 했답니다^^
분홍색은 제가 만든 카네이션이구요.
색색의 카네이션은 아들램이 만들었네요.
자기는 꼭 다른 색깔로 만들거라고 해서..;;
분홍색은 복숭아향이 나고
보라색은 포도향이 나고
빨간색은 사과향이 난다나뭐라나..
ㅋㅋ
이렇게 합쳐서
아주 큰 카네이션을 만들 수도 있어요.
ㅎㅎ
그렇게 완성된 카네이션 화분이에요^^
작은 병에 갈색 색연필로 칠해 색종이를 붙여준 후
꽃받침의 끝부분을 빨대가 들어갈 크기로 조금 오려준 후
빨대를 끼워서 병에 꽂았어요.
그냥 병에 꽂으면 모양이 잘 잡히지 않아서
병 안에 은박지와 휴지를 구겨서 넣었구요.
브이하려는데 제가 급하게 찍었나봐요.
어째 손이..^^;;;
엄마에게 편지 좀 써주라니까
오늘이 어버이날도 아닌데 왜 써야하냐며
거부!!!
네.. 뭐.. 현실은 그러네요.ㅠㅠ
이 눔도 군대를 가면 철이 들려나요?ㅋ
이 책은 영문 페이지가 함께 수록되어 있기에
세계로 수출해도 크게 언어상의 문제가 되지 않을 거에요.
도서관에서 종종 그림책 강연을 해서 듣곤 하는데
우리나라에도 좋은 작가님들 책이 많지만
외국에도 좋은 작가님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런데 외국어가 짧은 대중들이
그런 좋은 책들을 접하고 읽기란 쉽지 않아요.
그렇지만 이 책은
우리 고유의 한글로 구성되어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내용 이해는 뒤에 함께 수록되어 있는 영문페이지로 이해하면 되니
그 어찌 세계적인 책이 되지 않을 수 있나요~
게다가 우리네 정서를 가득 담아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했기에
강력 추천 드릴만하다고 생각해요^^
마지막 식당 주인의 말이 여운을 남기게 하는 책!
아들의 날..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태어남으로인해서 부모를 변하게 하고 바꾼다..
라는 글을 책에서 보았어요.
아이가 태어나면서 자신의 삶보다는
아이의 삶 위주로 재편성되는 부모의 삶..
그래서 아들의 날도 그런 의미지 않을까싶네요.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읽어 봤으면 하는 책!!!
그림책은 아이들이 보는 책이 아니라
아이도 어른도 함께 보는 책이라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또 한 번 느낍니다.
이 세상 어느 누가 부모 없이 세상에 나올 수가 있나요.
이 책은 아이에게는 효도의 마음을
부모에게는 그 부모의 효도의 마음을
생각하게 해주는 가슴 찡하고 따뜻한 책이에요.
이런 책 추천을 안 할 수가 있나요.
저는 이 책을 강추드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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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서부터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순원 작가의 감동적인 수필과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림과 만나 그 감동이 더하다.
![]() 젊은 식당 주인은 어버이날이더라도 부모에겐 아들의 날이나 다름없이 아들 생각과 걱정을 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부모를 회상하는 모습이 가슴이 찡했다. 부모님 살아 계실 때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말이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우리 아들 또 폭풍 질문을 시작한다. 할머니가 되면 죽느냐부터 시작해서, 엄마 아빠가 죽으면 자기는 어떻게 하냐, 엄마는 늙으면 안된다, 자기는 엄마랑 평생같이 살 거다...며 결국 눈물을 그렁그렁 거린다. 나중에 크면 자기 짝 찾아 엄마 품을 떠날 아들이지만 이런 모습이 마냥 사랑스럽다. 나중에 커서 내가 꺼내볼 수 있는 추억인 것 같다.
![]() 책 뒷면에 썸네일 이미지와 영문 텍스트가 있는데 영어 번역이 너무 매끄럽게 잘 되어 있어서 놀랐다. 역시 해외 수출을 하는 책이라 그런지 수준 높은 번역이라 자랑스럽기도 했다.
아들이 책을 한 번 읽고도 아쉬운지 영어 썸네일도 읽어달라고 해서, 책 한 권을 보는데 역시 매우 오래 걸렸다. 어떤 책이든 책을 읽으며 그리고 읽은 후에 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누게 해주는 책이 좋다. 이런저런 생각을 함께 해보고 대화를 통해 우리 아이의 생각주머니가 커지는 것이 느껴진다. 이 책은 아이의 감수성을 붓 돋아주는 책이면서 책을 함께 읽는 어른들 마음에도 애잔함이 남아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헌신하는 나의 모습에서 우리 엄마 아빠의 모습이 그려진다.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농담도 있지만 자식이 있음으로써 얻는 행복감을 무엇과 비교할 수 있을까. 자식이 있어 어버이날이 더 뜻깊은 날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그리고 우리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훈훈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