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손자를 부탁하네' 그 부탁(?)이라는 말이 주는 커뮤니케이션의 오해로, 회사 신입사원으로 면접이 되어버린 첫 만남...
차갑고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올것같은 여자를 손자며느리로 점찍은 조부의 속은 무엇일까요... 맞선 자리라 귀띰을 들었다가 느닷없이 신입사원 면접으로 둔갑했지만, 어째.. 이찬현씨는 지금 이 상황이 어처구니 없으면서도 싫진 않아요.. 마치 재미난 게임앞에 앉아 승부욕을 불태우는 일곱살짜리 아이가 된 기분이니 말입니다~
그렇게 화장품 회사 대표와 회사의 사활을 건 프로젝트에 투입된 미스테리 신입사원(?)과의 한판승부.
이 작가님은 어느덧 중견작가님이신데다가, 읽었던 글도 몇편 있습니다만, 항상 느끼는 것이.... 어떤 벽을 넘지 못한다는 느낌이예요... 글을 쭈욱...읽고 있으면 글을 많이 쓰신 분 특유의 내공도 느껴지고, 딱히 재미없지는 않은데.. 결정적인 뭔가가가 항상 부족한 것 같아요...그게 뭔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요....흠...
아마도, 감정선 처리가 좀 듬성듬성 하달까....그래서인지 독자를 몰입하게 하는 힘이 좀 떨어지는 듯 합니다.. 대표보다 더 월등히 능력이 출중한 한 배짱하는 미스테리 신입사원(?) 이찬현. 항상 반듯하게 인위적인 가면을 쓰고 있지만 속마음은 여리고 귀여운 심효우 대표. 남여주인공도 나름 캐릭터가 분명하고, 매력도 있긴한데....전 뭔가 좀 갸우뚱... 여주인공이 좀 왔다갔다 해서 그런지.. 좀 아쉬움이 남네요...
성격상 전혀 연하 같진 않지만 어쨌든 찬현이 2살 연하 거든요.... 연상연하물은 별로 안 좋아 하는 저로써는 마이너스 요소가 하나 더 있었네요....ㅎㅎ 뭐 그래도 전체적으론 무난하게 그럭저럭은 읽을만 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