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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반드시 죽는다. 이 명제는 절대적이다. 그래서 진리이다. ‘죽음’은 단순히 생물학적 사건이 아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와 철학은 이 진실로부터 비롯된다. 그러나 일찍이 하이데거가 지적했듯 현대인의 삶에서 죽음은 은폐되어 있다. 그 어떤 찬란한 문화와 예술, 학문적 성취도 죽음 앞에서 무기력해진다. 유한한 인생 속에서 허무와 절망에 빠지지 않으려면 각자 자신의 죽음을 직면해야 하며, 죽음을 배워야 한다. 짧고 덧없는 인생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음을 기대하며 이 책을 펼쳤다.
1장 ‘죽음 이해하기’에서는 ‘사람들은 왜 죽음을 부정할까?’, ‘사람들은 왜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어떤 죽음이 좋은 죽음일까?’ 등 죽음의 기본적인 개념과 함께 죽음에 대한 일반적인 관점을 다룬다. 2장 ‘죽음의 여러 면모들’에서는 ‘의학적인 죽음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한 사람의 죽음에는 어떤 사람들이 관여되어 있을까?’, ‘죽음 교육은 왜 필요할까?’, ‘사별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등 죽음과 관련된 다양한 사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 3장 ‘그 외 생각해야 할 죽음의 모습들’에서는 ‘한국인은 왜 자살을 많이 할까?’를 비롯하여 죽음을 성찰할 때 필연적으로 파생되는 사회적 현상과 영혼 및 사후생 문제를 언급한다. 개론서이기에 깊이 들어가지 않고 각 주제를 조금씩 소개하는 수준이지만 지금껏 읽었던 죽음 관련 서적 중에서 가장 균형 있고 또 쉽게 읽힌다. 무엇보다 장례, 제사 등 한국인의 맥락과 정서를 반영한 점이 유익했다. 근사 체험과 관련된 내용은 흥미롭긴 했지만 내 관심사는 아니었다. 하지만 만약 근사 체험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각 개인의 근사 체험 유무와는 상관없이) 각자의 의미 부여와는 별개로 삶의 진정한 목적과 가치가 있음을 확신할 수 있으리라.
살아가면서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죽어가는 과정에서 경험하게 될 극심한 고통도 죽음 사유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게 한다. 그럼에도 자신의 삶이 일시적이고 일회용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단 한 번뿐인 인생을 단순히 즐기기보다 이 세상에서 주어진 역할과 사명에 충실하기 위해, 그리고 언제 죽더라도 후회와 미움을 되도록 남기지 않기 위해, 한 마디로 잘 살기 위해 ‘반드시 죽는다.’는 변함없는 진리를 결코 잊지 않기로 다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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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독교인이지만 죽음에 대하여는 다소 두렵고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더욱 읽고 싶었고 읽다 쉬 다를 반복 하였습니다. 처음엔 제 겐 좀 답답함도 있었지만 계속 읽어 가면서 죽음에 대한 태도를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나이만 먹었지 모든 것이 서 툰 사람인데 삶에 대하여, 죽음에 대하여, 나의 신앙에 대하여 좀 더 생각할 수 있게 되어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