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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서른이 준비없이 혼란속에 찾아왔다면 마흔은 준비를 하고 맞이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마흔이 되려면 멀었지만 내게 스무살이 금장 지나갔듯이 서른도 금방지나 마흔을 향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다. 사실 처음 내가 책을 읽었을때는 새로운 책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책들이 눈이 갔다. 하지만 지금은 언제나왔냐보다는 어떤 책이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러던 중 유명한 고전들을 접하다보니 고전에 끌리기 시작했다. 아직 고전에 대해서 모르는 것들도 많고 내가 열심히 이해력을 키워야 할 책들도 많지만 그렇게 노력하는 것은 그 책들이 내게 삶의 자양분이 되어줄거라는 믿음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은 내게 다가올 마흔을 슬기롭게 준비하기하고 또 살기위해 꼭 필요한 책이었고 나 또한 많은 긍정적인 변화들과 본질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준 책이었다.
모든 것을 저지른 것은 젊은 나였고 그 중대한 실수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은 지금의 나일 뿐이다. 내가 젊은나와 화해를 하면 될테지만 그 힘겨운 성찰의 길을 걷기보다 남의 탓으로 돌리곤 한다. 내가 한 실수들이 아니라면 무슨 권리로 내가 그것을 취소할수 있겠는가? -본문 중- 밀란 쿤데라의 농담은 내가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책이었다. 사실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발견하지 못했을 책이고 언제 내가 이런 책을 접할수 있었을까? 아마 많은 시간이 흐른뒤에 내 인생에 꼭 필요한 시기를 빗겨간 후였을지도 모른다. 그런점에서 나는 저자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복수와 용서는 다른 것이지만 일단 복수와 은혜사이에서 나는 은혜를 먼저 우선순위에 둔다. 하지만 그럴때 굳이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까지는 아니더라도 남탓도 하고 원망도 하고 그것이 마음속에 응어리로 지기도 했다. 루드빅의 이야기는 내 어떤 기억들을 떠올리게도 했으며 나도 그처럼 똑같이 어리석었는지도 모르겠다. 제마넥이 루드빅에게 사과할 준비가 되었는데 내 마음에 타오르는 분노가 무슨 소용이었겠는가? 내가 분노한다고 해서 그가 사과하는 것도 아닌데. 분노는 내 마음을 타게 만든 뿐 내 인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감정이라는 것이 때로는 이렇게 나를 해치는 것들이 있다. 부정하고 부인하는 것보다 받아들이고 그대로를 두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젊은 날의 나로 인해 지금의 나를 아프게 하지 않으려면 또 행복하게 하려면 말이다. 차라리 나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내 실수를 고칠수 있는 나의 권리를 행사할수 있음을, 내가 부정한다면 나는 고칠 권리조차 없다는 것을 나는 왜 몰랐을까? 그것이 권리라는 것을. 농담은 내가 꼭 읽고 싶은 책이었다.
사람들이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하며 칭찬하는 삶은 그저 삶을 살아가는 한 방법에 불과하다. 그런데 달느 모든 방식의 삶을 짓밟아가며 하나의 삶만을 과대평가할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노인의 모든 것이 늙거나 낡아있었다. 하지만 두눈만은 그렇지 않았다. -본문 중- 노인과 바다가 너무 유명해서 언젠가는 한번 읽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티비에서 영화가 하길래 우연히 봤다. 내가 아직 마흔이라는 경험을 하지 않아서인지 이십대 후반에 봤음에도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어느 부분에 집중을 해야 하는건지 잘 몰랐다. 그런데 그때도 확실하게 느끼는 바는 이것이 영화의 문제가 아닌 나의 문제라는 점을 인식할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아직 내가 이영화를 소화할만큼의 능력이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의 노인과 바다를 보며 왜 이것이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알 수 있을것 같았다. 나또한 남에게 증명할수 없는 최고의 순간을 경험했다는 노인을 스쳐 보았을뿐 내 시선은 앙상한 뼈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 책 또한 꼭 내가 읽고 싶은 책이 되었다. 내 삶에서 아주 좋은 교훈을 남겨 준 내용들이었다. 처음 이 책을 읽고 싶다 마음먹었던 것은 내가 가진 것과 나를 분리하면 나는 어떤 사람일까?라는 글 때문이었다. 이 글을 읽자마자 나는 나의 성과들과 나의 본질을 순식간에 분리되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나는 소유 지향의 삶을 살았던 것일까? 존재 지향의 삶을 살았던 것일까? 확실한 것은 이제 나는 그 중간에서 애매하게 서있는 것이 아닌 존재 지향의 삶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것이다. 키케로의 노년에 관하여의 대지의 중요성에 대한 글들도 내게 와닿은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 고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고전과 한층 가까워질수 있는 친근함을 가지고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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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엄청 멀것 같은 40대 하지만 어느순간 나를 뒤돌아보니 40대의 중반을 달리고 있다. 제일 먼저 나의 40대를 생각하면 울 부모님이 40대였을적이 생각이 난다. 그때만큼은 모든일들이 다 이루어지고 나름대로 평화스러운 위치에서 큰 변화없이도 자동의 살아갈 것 같은 40대였는데 어느순간 나의 40대에 맞주보면서 나자신을 뒤돌아보게 한다. 안정적인듯 하면서 뭔가의 불안한 모습의 40대 10대에는 나를 지탱해주던 부모님의 그늘에서 아무런 두려움없이 앞으로나아가기만 했고 20대의 나는 뭔가에 열정을 쏟아부을수 있는 뭐든지 도전하면 가능성이 다분한 그런 시기였으며 30대의 20대의 열정을 어느정도 정리하면서 새로운 도전도 가능한 그런 나이였다. 현재 40대의 나는 ????? 20대의 열정과 도전이 그리운 시기이면서 뭐가를 이룬것 같으면서도 석연치 않은 뭔가가 있는 아직은 미완성의 인생에서 변화를 두려워하먄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시기라면 시기인듯 하다.
[마흔, 고전에서 인생을 묻다]는 잠시나만 나를 되돌아 보게 한다. 어릴적 10대의 고전읽기를 통해 학습을 완성하고 20대의 고전읽기를 통해 인생을 배워나갔다면 현재의 고전읽기는 나의 현실을 바로보게 만든다. 예전의 데미안처럼 알에서 깨어나기위해 그세상을 파괴하하여야했다면, 지금은 안정화된 현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고통도 감래해내는 시기이며 새로운 세상으로 날아가기 위해 마지막으로 공부도 해보고 도전도 해보고 싶은 어쩌면 갈등의 시기이기도 하는 것 같다. 이런 마음들을 대변해주듯이 여러고전을 통해 인생을 배워나가는 것 같다. 저자가 같은 40대의 위치에서 고전을 바라보아서인지 너무나 가슴에 와 닿는다. 나라면 어떨까? 과연...... 알고 있는 책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책도 있기에 같은 40대의 위치에서 그런 책들을 돌아보게 만든다. 좀더 나은 40대을 꿈꾸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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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길고 할 일은 많다. 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는가? 나는 아마도 몇년전에 책을 통해서 이 구절을 알게 되었다. 우리들의 인생은 정말 길고 해야하고 할 일들은 태산이라는데 나는 현재 어떠한 인생을 살고 있는가? 가끔은 우리들도 그러한 생각으로 고민을 하게 되는 일들이 생길것이다. 벌써 고민이신 분들도 당연히 있을 것이다. 그러한 점에 대해서 우리들의 생각을 정리해주는 책이 출간이되었다.
저자는 마흔을 앞두고 있는 두 부부이다. 이들은 연수를 신청하고 휴직을 하면서 전속력으로 달리던 자동차의 브레이크를 잠시 밟고 앞으로만 나아갔던 그들의 모습을 뒤돌아본다.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활동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과연 맞는지에 대해서 여러번 곱씹어보기도하고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들이 어떤 것인지도 생각해본다.
고전이란 옛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데 그속에 담겨있는 삶의 지혜는 오히려 신선하기까지 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의 삶이 발달하면서 많은 것들이 편리해지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진것은 맞다. 그렇지만 그로 인해서 우리들이 겪게 되는 노여움과 사라지는 당당함을 보면서 다시한번 나를 돌아볼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중에서 최근 영화로도 개봉된 위대한 개츠비라는 고전과 현진건님의 운수 좋은 날은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있었으며 내가 진정 원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기위해서 어떤점을 더욱 부각시켜야 할지 말해주고 있어서 의미가 깊었다. 우리는 휴식을 통한 삶의 본질과 마주할 용기를 키워야 한다. 저자의 말대로 흐르는 대로가 아니라 우리가 의도한 대로 살아가는 법을 말이다.
인생은 한번 뿐이기 때문에 후회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내 주위의 사람들을 돌아보고 내 자신에 용기를 주는 나의 모습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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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힘』 / 강명관, 강호영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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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20대와 30대이던 시절, 내 나이가 마흔 일 때 쯤에는 내 삶이 참 여유롭고 풍요로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난한 남자를 사랑했던 20대의 그때. "비가 새는 작은 방에 새우잠을 잔대도 고운 임 함께라면 즐거웁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 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펴라!" 나는 인생을 이렇게 '사노라면' 마흔 즈음에는 고생한 보람이 있어 옛말하며 살 날이 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마흔 하고도 중반에 접어들어선 지금, 나는 2,30대 시절 보다 더 치열하게 살고 있다. 가족부양이란 의무는 내 어깨를 점점 더 강하게 짓누르고 있다. 20대에 외쳤던 정의는 30대를 거치면서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 그때의 '함께'라는 가치는 잊고 산지 오래다.
'마흔 고전에 인생을 묻다'의 저자는 마흔을 '삶의 가을'이라고 했다. 그러나 살아보니 나에게 마흔은 지글지글 끓고 있는 한여름이다. 부양해야 할 나의 아이들은 아직 어리고, 부모님은 점점 나이들고 병에 시달린다. 내 통장의 잔고는 언제나, 늘, 항상 마이너스다. 빚은 늘 나의 목을 조이고, 세상은 나에게 사정 없이 채찍질 한다. 멈추지 말고 달려라. 남들보다 더 빨리 달려라. 그래야 경쟁에서 살아남는다. 그래서 나는 앞만 보고 달렸다. 그랬더니 내 앞에 펼쳐진 것은 샹그릴라 같은 낙원이 아니라 천길 낭떠러지더라. 마흔은 '풍요와 여유'의 다른 이름 일 것이란 나의 기대는 현실을 모르는 몽상가의 착각이었다.
얼마 전에 다시 꺼내 읽은 '노인과 바다'의 늙은 어부 산티아고.
그에게도 나의 2,30 대와 같은 청춘이 있었다. 밤을 세워 팔씨름을 하고도 거뜬히 고기잡이를 나갈 수 있었던 펄펄 뛰는 청춘의 몸뚱이가 있었고, 그런 청춘을 따라 돈도 있었고, 사랑도 있었으리라. 이젠 늙어서 그에게 남은 것이 무엇이 있었을까? 낡은 배 한 척과 내일 바다로 나가 고기 잡이 미끼로 쓸 고기 몇 마리, 몇날 며칠 고기잡이에 실패해도 그를 이해하고 응원해주는 어린 친구. 그리고 그가 고기 잡이 나갈 바다. 누군가는 산티아고를 패배자로 볼 지도 모른다. 어부로서의 그의 운이 끝났다고 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산티아고는 오늘도 바다로 고기잡이 나간다.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물 때를 기다릴 줄 알고, 상대를 인정할 줄 알고,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안다. 누구도 무시 못한 어마어마한 물고기를 잡기도 한다. 그 끝이 처참한 결과를 낳더라도. 그래도 살아 집으로 돌아오지 않던가? 그리고 산티아고는 내일 또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나갈 것이다.
산티아고가 젊은 시절의 패기만 가지고 있었더라면 그는 바다에서 죽었을 것이다.
생존의 바다에서 허덕이고 있는 나는 아직 더 살아야하는데.....
산티아고가 내게 말한다. "내일도 있고 또 내일도 있어, 그리고 고기는 청새치만 있는 건 아니라오!"
10대에도 고전을 읽었다. 지식으로. 20대에도 고전을 읽었다. 겉멋으로.
마흔에 고전을 읽자니 눈물이 난다. 마음으로 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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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고전에게 인생을 묻다 이 책에서는 안정을 찾아 줄 것이라고 기대했던 시기인 40에 들어서면서 오히려 새로운 방황을 맞이한 세상의 마흔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물어보며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새로운 삶을 준비하기 위한 자아 찾기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한 책입니다. 고전의 핵심과 명문구, 저자들의 성찰등을 통해 우리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고, 성찰할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 줍니다.
마흔에 들어서면 이제 인생의 절반정도를 달려왔기때문에 어느정도 삶의 안정과 토대가 닦여져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경제시대에서는 결코 마흔이 안정적이고 여유있는 나이가 아닌 것 같습니다. 퇴직시기도 점점 빨라져서 40대중반부터 벌써 제 2의 인생을 개척해야 하는 시기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40대 들어서자 20,30대처럼 무엇이든지 하면 된다는 식의 자신감이나 도전정신이 많이 줄어들고 무엇을 해야할 지도 막막해지는 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이런 때에 고전의 명언과 선인들의 지혜를 통해 조금이나마 자신의 삶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으며 또한 아직 무엇인가를 쉽게 포기할 만큼 결코 나이들지 않았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한 나의 삶의 노력은 결코 후회되어서는 안되고 칭찬받아 마땅하기에 지금의 40대의 모든 분들에게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 중심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된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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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마흔 고전에게 인생을 묻다
40대 중반 후반이 되면 정말로 이제는 인생에 어느정도 절반 정도를 왔다고 봅니다.
마흔이라는 나이가 되면 마음속으로 노후 준비도 슬슬 해야 하는데 하지만 이책을 읽어보면서 불안한 심리에 고전이라는 책을 읽어보면서 인생에 대하여 또다른 시작과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들 책을 읽어보면 나름 기분이 좋고 지식을 얻어갈수가 있습니다. 마흔이라는 나이에게 고전을 읽어보면서 새롭게 시작을 할수가 있는 좋은계기를 마련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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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마흔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제목에 들어있는 '마흔' 이라는 단어에 끌려 읽기 시작한 책. 어린 나이였던 스무 살 무렵 주위에 마흔이 넘은 분들을 보면 왜그리 다들 현명하고 지혜롭게 보이는지... 무슨 일이든지 지혜롭게 헤쳐나갈 듯 보였고,아주 어른스럽고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 보였었지요. 그러나 막상 내가 마흔이 되고 보니 그건 나의 큰 착각이었음을 알았답니다.ㅠㅠ 마흔이 되고도 몇 해를 더 산 지금. 여전히 난 내가 그 옛날에 생각했었던 마흔의 이미지에 근접조차 못하고 있네요. 마흔이 주는 단어가 참으로 오묘한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라고도 하고, 아직은 청춘이라고도 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이라고도 하고... 마흔은 불혹(不惑)이라 하여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는데 난 여전히 흔들리고 있음에 속상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것처럼 열심히 살면 뭐든 다 이루어질 줄 알았었는데, 현실적으로 어렵기도 하고, 때에 따라 어떤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인 것을 서서히 느끼고 있지요. 지금 현재 나의 모습을 뒤돌아보면 어릴 때 소망했던 것에 한참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들이 많아짐에 따라 좌절하는 일도 많아지고,포기하는 일고 많아져서 속상합니다. 중년의 나이는 무언가 시작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고,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아까운 그런 끼인 세대가 아닐까 싶어요. 어릴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나이들어 정말 멋진 중년, 노인이 되고 싶은 마음이 많았는데, 지금처럼 시간이 흘러간다면 그런 나의 바램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마음이 초조해집니다.
이 책은 마흔에 접어든 부부가 쓴 글로 마흔을 삶의 가을이라 표현하며 정신없이 앞만 보며 뛰어왔던 자신들을 발견 하고, 남은 절반의 인생도 여태껏 살아온 인생처럼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하여 그 해답을 고전에서 찾고자 하고 고전에서 찾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24권의 고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미 읽어본 고전도 있고, 미처 읽어보지 못한 책도 소개되어 있어 시간을 내어 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답니다.
그 중 <월든> 이라는 책은 저자가 20대에 읽었을 때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지만, 마흔을 앞두고 다시 읽었을 때는 자신의 이야기인양 다가와 또다른 감흥을 주었다네요. 나에게도 그러한 경우도 있어 이해가 가는 대목이었어요. 나이에 따라, 현실이 주는 상황에 따라 같은 책을 읽어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일이 비일비재한 건 아닌지. 삶과 인생에 대해서, 고전이 인생에게 주는 영향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하여 내 주위의 사람들과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덮는 순간 책 속 문구가 머리 속에 강하게 남아 아마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 싶네요. "마흔이 넘으면 오르막길보다 내리막길을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외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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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늘 우리에게 가르치지 않는가. 행운과 불운은 종이의 앞뒷면과 같다고, 그러니 겸손하라고 말이다.-154
올 해는 내가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넘어야하는 때였나보다. 당연하고 평범하게 누려왔던 것들에 대한 감사와 불투명한 내일에 대한 고민과 갈등, 힘든 선택의 시간이었다. 그래서 나와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새삼스럽게 고민을 하고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했었다. 지금 나는 내 인생의 어둡고 긴 터널 중 또하나를 지나고 있는 중이다. 이제까지 살아온 시간을 바탕으로 내일의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을 법도 하건만 여전히 미지수인 인생에 대해, 이 책을 통해서 제대로 한 수 배워 보고자 한다. 책을 받아들고 우선 제목부터 쓰윽 훑어보았다. 반갑게도 내가 읽은 책- 멀게는 학창시절부터 바로 며칠 전에 읽었던 책까지-들이 제법 있다. 그렇다면 먼저 살펴보면 되겠다. 그렇지, 맞아. 이런 이야기였지라고 함께 공감하면서 읽어 간다. 그러다가도 어,그랬던가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부분도 있다. 책을 다시 읽다보면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음을 모두들 알고 있을것이다. 책 속의 이야기를 듣는 당시의 나이, 심경, 상황이 자연스럽게 반영되기 때문이 아닐까.
논어, 대지, 이방인, 제인 에어, 삼국지, 노인과 바다, 허생전 그리고 지금 한창 관심을 끌고 있는 위대한 개츠비와 직접 읽지는 않았지만 내용은 들어서 알고 있는 책들까지 나만의 시선이 아니라 저자의 생각과 시선을 따라 읽어보는 시간 이었다. 마흔이 되면 더 이상 꿈이나 희망을 품거나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보다 지금까지 치열하게 살아왔던 일상에서 한발짝 물러나서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정리하고, 여유를 누리면서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을거라 생각했었던 어리고 젊었던 나를 떠나보냈다. 그동안 버리기, 정리하기, 인정하 기에 대해 수없이 듣고 배우고 생각해왔다. 그것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몸과 마음으로 알아가는 중이다. 작품 속의 여러 인물들을 통해서 그동안 품어왔던 의문과 갈증에 대한 해답을 들었으이 앞으로 건강하고 즐겁게그리고 현명하고 너그럽게 살아가기를 택한 것은 나의 몫이고 숙제일것이다.
마흔 이후가 생각보다 즐거워질지 모르겠다. 때를 기다리며 즐거운 배움을 이어갈테니까. 여전히 게으르고, 속된 가치에 현혹되고, 성격 급한 마흔에게는 공자님 말씀이 상처에 뿌린 소금 같을 테지만 말이다. 오십이 되면 다시 논어를 펴볼 생각이다. 논어를 읽으며 조금은 덜 따끔거리고, 덜 아프다면 잘 살았다는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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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불혹(不惑).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 했던가. 지금의 나는 과연 흔들리지 않고 살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된다. 과연 마흔의 나이대에 있는 이들 중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요즘 자주 나오는 계산법으로 현재의 나이 마흔에 0.8을 곱하면 과거의 나이 서른둘 정도일 것이다. 그렇다면 아직까지는 흔들려도 괜찮은 나이인 것인지도 모르겠다. <마흔 고전에게 인생을 묻다>는 마흔에 접어든 두 저자가 정신없이 앞만 보면서 뛰어왔던 자신을 발견하고, 남은 절반의 인생도 이미 살아온 인생처럼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하여 그 해답을 고전에서 찾고자 하는 또는 고전에서 찾은 이야기를 적은 글이다. 총 4장으로 24권의 고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 마흔에 대한 의미를, 2장에서 지나온 날에 대한 회상을, 3장에서는 마흔의 나이에 해야 할 인생의 고민들을, 4장에서는 고민들에 대한 답을 결국 고전에서 찾는다는 이야기로 풀어가고 있다. “이 책은 ‘잘 살고 있는 거니?’ 라는 질문에 대해 고전을 읽으며 답을 찾는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다음 과제는 실천이다.” - P. 8. 평균 연령이 거의 80이기에 마흔이라는 나이는 인생의 최정점에 섰다는 말이고, 이제는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오르는 길을 정상만 보면서 정신없이 올라왔지만 내려가는 길도 똑같이 달릴 수는 없다. 왜냐하면 넘어지지까. 그리고 크게 다칠 수 있으니까. 정점까지 열심히 올라왔다면 내려가는 길은 어떻게 내려가야 행복하고 좋은 것일까? 어떻게 내려가야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일까? 하는 고민이 주어지는 나이가 바로 마흔인 것이다. “마흔이 넘으면 오르막길보다 내리막길을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외롭다.” - P. 84. 나이를 먹었다고 다 어른은 아니다. 우리의 주변에는 아직도 정신적으로 유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이먹은 아이들이 많이 있다. 자신만 알고, 자신의 편안함만을 생각하는 아이 어른들. 그리고 자신의 가족만을 생각하는 조금 더 큰 아이 어른들이 너무나 많다. 인생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정신적으로 성숙했거나 성숙해가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것이 마흔의 나이이든, 그보다 어린 나이이거나 많은 나이이든지 상관없다. 다만 상징적으로 인생의 절반을 산, 그래서 반환점을 돌아가는 나이이기에 마흔에 하는 인생에 대한 고민은 진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40대는 킬로만자로의 표범과 같은 ‘고독한 시기’라기보다, ‘마지막 사춘기’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직장 상사에 대한 뒷담화와 자식 걱정, 일등만 기억하는 사회에 대한 비판을 늘어놓다가 마지막에는 ‘왜 이러고 사는지’라며 한숨을 내쉬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 P. 169. 20대부터 했던 고민을 40이 넘은 지금까지도 하는 나는 아직 덜 성숙한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일까? 어떻게 사는 삶이 아름다운 삶일까? 어떻게 살아야 아름답게 기억하는 이름으로 남을 수 있을까? 등등. 두 아이를 두고 있는 지금도, 먹고 사는 일에 헉헉 대며 살아가는 현실에서도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고 가족들을 잘 먹일까 하는 고민보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가를 고민하는 나를 가끔씩 한심하게 여기곤 한다. “생각은 두 번이면 충분하다.... 마흔은 결단하는 법을 익혀야 할 시기다. 작은 변화에도 쉽게 휩쓸리는 시류에 따른 결정이 아니라 올바른 신념에 토대를 둔 결정이라면 생각은 두 번이면 충분한 것이다.” - P. 252. 얼마나 살지는 알 수가 없다. 반환점을 돌았는지, 아니면 이미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있는지 나로서는 알 수 없는 것이다. 다만 마직막이 언제든 아름답게 지고 싶다는 마음은 한없다. 피어있을 땐 아름답지만 질 때 추하게 까맣게 타 죽어가는 장미나 목련같은 인생보다는 노랗게 피었다가 질 때 그 모습 그대로 지는 개나리 같은 인생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뿐. * 오탈자 - P. 43. 2010년(‘2008년’으로 수정) 미국 금융회사 리먼 브라더스 파산... * 오탈자 – P. 204. 일곱 번째줄 : 책을 쓴 교수(단어삭제) 루페 교수의 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