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직장을 그만두고 작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면서 큰아이때 처럼 아이를 위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답니다. 큰아이가 2학년때까지 아이를 생각해 주는 엄마가 되어주기로 했기에 작은 아이도 그렇게 해주고 있답니다. 물론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 지지만 아이들이 정말 일하는 엄마보다는 (그동안 계속일을해서인지,,,) 자기를 바라봐 주고 함꼐 해주는 엄마를 넘 좋아하더라구요. 아이의 공개수업도 학교 수업 끝나고 학교 교실청소고 엄마들의 도음이 필요한 곳이 나타나주니 아이가 더 힘이들어가고 당차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정신없는 봄이 지나 작은 아이도 학교에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나는 나 자신을 얼마나 들여다 보고 있는지에 생각해보았답니다. 그러면서 만난 엄마의 마음공부,,,,, 요즘 양육서들은 전부 엄마의 잘못만을 지적하고 있어서 상처가 되기도 했거든요. 그럼 들어가 볼까요~ ![]() 이 책은 틱낫한스님의 전담 편집자인 레이첼 뉴먼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내려놓기를 하면서 쓴 글이더라구요. 불교의 이야기가 나와서 나름 종교가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어서 책을 일그면서 마음을 내려 놓기가 정말 어렵고 그렇게 행하기까지의 실행이 힘들더라구요. 그 과정 속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상황이야기와 마음들을... 조금은 편안하게 알려주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우리와는 살아가는 방식도 생각하는 상식도 다른 외국의 이야기라서 급 현실감이 딱하고 오는 이야기는 아니였지요~
중간중간 타이가 들려주는 소중한 이야기 속에서 나는 많은 깨달음과 반성을 해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육식보다는 채식을 하게되엇다는 저자의 이야기와 타이의 이야기속에서 내가 받아 들이고 이해하는 범위는 어디까지 인지에 대해서 말이죠~ 타이의 이야기가 레이철 뉴먼의 내면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아이와 같이 성장하는 부모로써 당장 눈앞에 보니는 것에 아이를 다그치지 말고 아이가 스스로다시 돌아보며 가만히 생각해 보는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더라구요. 엄마인 내 마음이 급한것이지 아이가 급한것은 아니니깐요~ 실수를 하면 조금 한발찍 뒤에서 아이가 실수한것을 어떻게 해결해 나아가는지를 지켜봐주고 해결책을 같이 찾아보는 엄마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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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기 직전 나는 생애 첫 공포를 느꼈다. 다름 아닌 출산의 고통. 물리적 고통도 고통이지만 무엇보다 이 고통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이 가장 강렬한 공포였다. 아파도 아파도 아이는 나오지 않았다. 더 이상 아플 수 없을 때조차 아이는 나오지 않았다. 차라리 죽고 싶었을 때에도 아이는 나오지 않았다. 우리는 쉽게 처방전을 얻어왔다. 배가 아프면 이 약, 머리가 아프면 저 약, 복용 후 한 시간이면 고통은 사라진다. 그런데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내 맘대로 되지 않았다.
아이를 낳고 넘치는 경이와 행복에도 적응이 된 이후, 또다시 나를 덮친 감정 역시 두려움이었다. 세상에 많고 많은 사건과 사고, 임자를 정하지 않고 들러붙는 질병들 속에서 내 아이는 안전할 수 있을까. 과연 나처럼 모자란 사람이 이 생명 하나를 제대로 지킬 수 있을까. 나는 또 처방전이 필요했다. 십년간 냉담했던 성당을 다시 찾았다. 절대자에게 아이의 안녕을 맡기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하필 그날의 복음말씀은 아들을 제물로 바친 아브라함의 이야기였다. 신은 나를 당장 시험에 들게 했다. 과연 아이에게 가해진 재앙을 나는 신께 복종하듯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한참 가만히 앉아 있다가 미사가 끝나기 전 서둘러 나왔다.
엄마에게는 여러 자질이 필요하다. 밤새 잠들지 않고 보채는 아이를 끌어안고 달래기 위한 체력과 인내는 기본이고 소파에서 떨어지는 아이를 받아내는 순발력과 말 못하는 아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채는 직관력… 그리고 무엇보다 하루가 다르게 변신하며 엄마를 매순간 시험대에 올려놓는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살아기 위해서, 엄마는 지치지 않고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극복해나갈 마음의 탄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아이가 크는 만큼 탄성이 생기기 때문에 단시간에 길러지지 않으며 얼마나 탄성이 생겼는지 파악하기도 쉽지 않다.
이 책, <엄마의 마음공부> 는 나는 칠년간 두 아이를 낳고 기른 나의 마음의 탄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다시 한번 점검하게 하고 깨우쳐준 책이다. 아이와 나는 서로를 해치지 않으며 발전적인 대화를 하고 있는가, 나는 아이의 마음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을 나는 제대로 주고 있는가, 우리는 정말 소통하고 있는가, 나는 의무가 아닌 사랑과 진심으로 아이를 대하고 있는가, 그리고 내 삶은 지금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이 책의 저자와 아이의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나는 아이가 바로 옆에 있어도 내 아이가 궁금하고 그리워진다. 그리고 무작정 아이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진다.
내가 이 책에서 새롭게 인지한 것은 감정을 소화시키는 방법이었다. 감정을 통제한다는 것은 어렵다. 아이는 물론이고 엄마도 그렇다. 엄마는 대개 아이가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가르친다. 그러나 이 책은 조금 다르게 접근했고 나는 그것이 다른 어떤 책들의 방법보다 자연스럽고 감동적이었다.
강렬한 감정이 밀어닥칠 땐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감정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그냥 감정일 뿐이다. 그것을 부드럽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느끼면서 호흡을 하고 너무 꽉 붙잡고 있지 않으려고 노력할 수는 있다. 그리고 마음의 준비가 됐다면 그 감정을 이해해보려고 하고 그 근원을 파고 들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을 인정하는 것이다. 강렬한 감정은 폭풍과 같아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을 보호하는 법, 나만의 안전한 장소를 만들어 그 안에서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법을 알아내야 한다. 폭풍의 피해를 고스란히 입으면서 그것이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릴 수는 없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폭풍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우리가 할 일. 폭풍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라. 폭풍우가 물러가고 나면 우리는 더 강하고 단단한 사람이 되고 얼마 후에는 폭풍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비단 감정의 문제가 아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벌어지는 많은 사건사고들은 위에서 말한 폭풍과 같다. 그것을 견디는 힘, 지나고 나면 두려워하지 않는 힘이 아이는 물론 엄마에게도 필요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얼마나 나를 믿지 못하고 처방전을 찾아다녔나 생각하게 됐다. 엄마는 아이의 고통을 함께 느끼면서 스스로 처방전을 써야 하는 사람이다. 나는 과연 얼마나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처방전을 쓰는 사람일까. 그리고 하나 더, 저자는 또 하나의 공감과 위로를 준다. 바로 노화에 관하여. 아이가 커가는 만큼 엄마는 늙는다. 여자를 잃는다. 노화를 대해, 저자는 솔직하게 말한다. “노화는 내 자존심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다.” 그러나 또한 말한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바다로 향하는 거친 급류가 아닌 잔잔한 구간의 강물이 될 기회이다. 천천히 가면서 구름과 새들도 감상하고 사색할 시간이 생기는 것이다. 노화란 자기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도구와 수단을 얻는 기회이기도 하다. 여태 누리지 못한 행복이 기다리고 있음을 떠올리라. 틱낫한이 말한다. 노년은 달콤한 것이라고.
나는 편집자였다. 편집자는 소통하는 저자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 나는 틱낫한이라는 사람과 10년을 함께 한 이 저자가 그 시간동안 얼마나 큰 성장과 깨침을 경험했을지 감히 가늠해본다. 사람은 사람을 통해 가장 깊은 가르침을 얻지만 그 다음으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가르침은 책이다. 틱낫한의 10년 가르침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화한 저자의 생각과 일상을 따라가면서, 나는 저자가 나와 닮았다는 제멋대로의 생각을 했다. 우리는 모두 엄마 노릇을 잘 하고 싶다. 아이에게 꽤 괜찮은 엄마로 기억되고 싶다. 그리고 우리, 아직까지는 괜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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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현재를 즐기면서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젊은 시절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거나, 미래에 자신의 나아진 삶을 위해 현재의 고통을 감수하며 산다. 나 역시 미래에 꿈을 이룬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현재의 나에게는 잠시 인색해도 괜찮다고 기정사실화 하곤 했다. 30대가 되면 정말 어른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 온 20대 후반인 나는 현재보다는 30대의 모습을 그리며 나이 들어감을 점점 걱정하고 있었다. ‘아직 경험해 보지 않은 엄마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 궁금해진 나는 40대에 접어든 레이철 뉴먼의 책 ‘엄마의 마음공부’를 집어 들었다. 참여불교의 창시자인 틱낫한과 10년째 함께 일하고 있는 저자답게, 진솔하고 잔잔하게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일상 속에서 내가 겪는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남는 시간을 잘 활용할 줄 모르는 나와는 다르게 저자는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나기를 마냥 기다리는 짓은 그만 둬야 한다. 정글짐 꼭대기에 손이 닿고 싶으면 지금부터 손을 더 높이 뻗거나, 아니면 최소한 닿으려고 노력을 해봐야 한다. 모든 일을 멈추고 현재에 집중하는 훈련을 해서 얻은 것은, 내 앞에는 오직 현재의 순간만이 있다는, 그리고 그것마저 예전보다 많지 않다는 깨달음이다. 예전에는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당장 실천에 옮기기 보다는 나중에 시간이 나면 하기로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 시간이 예전보다 많지 않음을 깨달은 저자처럼 나도 요즘에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마냥 기다리기 보다는 시간을 내서 현재를 즐기려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행복하게 나이 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이 들어감에 대처하는 자세는 각자 다를 것이다. 자신의 삶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육체적 도전을 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어른들도 인생의 한 문턱을 넘어 이제 나이 든 사람이 됐음을 알리는 의식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결혼식처럼 사회적으로 이해받고 받아들여지는 의식이 있다면 좀 더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쉬울 것이라는 생각에서이다. 이런 의식이 생긴다면 나이 들어감이 하나의 축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즐거운 상상이 들었다. 이외에도 현재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은 주제인 죽음이나 공동체의 삶에 대한 저자의 대처방안은 앞으로 마주하게 될 삶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저자가 제시한 실전수행 가이드인 현재에 집중하고 그날의 목적을 정하고 고통과 괴로움을 받아들이는 명상법을 꼭 실천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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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성질 급하고 의심 많은 여자의 마음챙김 이야기' 라는 부제에 순간 멈칫했다.
'성질 급하고'... 라는 문구를 수번이나 곱씹으면서 말이다.
쉬고 있는 요즘이라 그나마 덜하지만, 직장에 다니면서 육아를 병행하는 때엔 나의 성질 급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곧 일터로 나가야하는 지금 상황에서, 요즘의 나의 과제는 직장 복귀전 생활 전반의 정비와 준비다.
어떻게하면 직장의 스트레스를 집으로 가져오지 않고, 온전히 내 가족의 행복만을 위해 살 수 있을까? 어떻게하면 몸과 마음의 피로에 무너지지않고, 아이들에게 여유있게 대할 수 있을까?
책세상 ▶ [엄마의 마음공부] 는 그런 나의 고민에서 찾게된 책 중에 한권이다.
이 책은, 세계인의 마음을 평화의 길로 이끄는 영적 지도자로 추앙받는 틱낫한 스님의 전담 에디터, 레이철 뉴먼은 10여년째 그와 함께 일하면서 엄마로서, 무신론자인 평범한 직장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이 느낀 불교와 틱낫한의 가르침에 대해 평범하면서 심도있게 자신의 생각을 묶어 만든 책이다.
나이 마흔에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며 자신이 엄마로서 느끼는 이야기를 편하게 써 내려가고 있다.
육아에 있어 특별한 팁이나 가르침을 주려는 책이라기 보다는, 책 제목 그대로, '엄마의 마음 공부'를 위한 책이다.
아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미덕, '경청하기'
----------------------- 내가 여유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귀를 기울일수록 그 다음에 어떻게 해줘야 할지가 더 명확히 보인다.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듣고 무엇이 옳고 안전하고 온당한지 판단하는 법과, 남의 말에 진정으로 귀를 기울이는 법을 배우면, 다음에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더 명확히 알게 될 것이다. ----p52
내 일이 바쁘고, 내 마음에 조금의 틈도 찾아볼 수 없을 때 아이를 위해 기다리기란 쉽지 않다. 평소엔 그저 귀엽고 사랑스럽기만하던 아이의 쫑알거림도 귀찮고 멈추기만을 바랄때가 있지 않았나?
누구를 위해 일하고, 무엇을 위해 일하기에 사랑하는 아이의 속삭임마저 귀찮아했을까?
책을 읽으면서 몇번이고 이 부분을 곱씹었다. 아이에게 귀길울려주기야 말로 엄마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자 책임이구나...
딸둘을 둔 직장맘이라는 저자에게 동질감을 느꼈던 탓일까? 책을 읽으며 마치 내가 그녀가 된 듯, 책의 내용 대부분을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나 역시 무신론자다. 꽤 강한 반발심을 가진 종교도 있고 말이다. 종종 여행가서 성당이나 절에 들어가 기도를 올리지만, 종교적인 관점은 아니다. 성당이나 절의 차분하고 정돈된 분위기가 내게 편안함을 주고, 때문에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에 이런 코스?를 즐긴다고나 할까...
곧 전업주부로서의 삶도 끝이구나...하는 아쉬움에 가슴에 뻥 구멍이 뚫리는 듯 아쉽고, 심지어는 그 사실이 우울하기까지 하지만 지금 내가 가진 이 여유를 즐기는 요즘의 가장 큰 일과는 바로 '산책'이다.
레이철 뉴먼이 말한, 아니 틱낫한이 먼저 설파했던 '걷기 명상'
사실 '명상'이라고까지 이름붙이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만, 매일 1시간여동안의 산책은 내가 누릴 수 있는, 아니 내가 현재 느끼기에 내게 가장 큰 여유이자 사치이기도 하다.
이 책을 쓴 저자나, 독자 대부분은 아마도 엄마로서의 '마음 챙김'을 위해 책을 쓰고 읽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나는 그 반대다. 엄마이지만 직장인으로서 여자로서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다.
'엄마의 마음공부'가 아닌 '직장다니는 엄마인 여자의 마음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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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 되느냐고 물어오는 이에게 “미안하지만...지금은 곤란해”라고 말하는 것. 마냥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친구에게, 동료에게, 남편에게 가끔 이렇게 양해를 구할 때가 있다. 그러나 그 대상이 아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빽빽 울어대는 조그만 생명체가 세계의 중심이” 될 무렵에는 다른 생각조차 할 여유가 없었고, 아이가 자란 후에도 내게 다른 선택권은 없어 보였다. 더욱이 나 같은 ‘일하는 엄마’는 같이 있어주지 못한다는 미안함에, 저녁이나 주말이면 아이에게 온 신경을 집중한다. 아니, 집중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는 말이 맞겠다. 몸과 마음의 여력이 없을 때조차 압박을 느끼다 보면, 짜증과 우울이 몰아쳐 임계점에 다다르고 폭발해버리기도 한다. 때로 “멈춤” 표시가 필요한데, 일하는 엄마는 대개 그런 제어장치 없이 죄책감과 낭패감에 시달리곤 한다. 나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저자(40대 직장맘 에디터라는 좌표까지 같다)는 어느 날 유치원생 딸아이의 질문에 문득 다른 생각에 가 닿게 된다.
“엄마, 지금 시간 돼?” 나는 적잖이 놀랐다. 지금 시간이 있냐고? 사실 시간을 내줄 수 없었지만, 아이가 묻기 전에는 그렇게 대답해도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걸 깨닫지 못했다.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이 나왔다. “아니, 안 돼. 하지만 이 셔츠를 다 빨고 나면 시간이 날 거야.”
“지금 시간 돼요?”라는 질문은 멈춤 표시판 같은 기능을 한다. 하던 일을 멈추고, 여력이 되는지 확인해달라고 환기해주는 것이다.
그런 질문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듯한 포즈로 살았기 때문에, 나는 언제든 네게 온 마음을 투여할 준비가 돼 있어, 라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작 나는 순간순간에 충실하지 못했던 것 같다. “아이가 내게 무엇을 요구할 때 궁지에 몰린 기분”이 들기도 하고 “도와주면서도 방해를 받았다는 기분”이 들었다는 저자의 말에 계속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면, 멈춤 표시가 없는 내 ‘사랑’이 오히려 허약하고 위태로웠다는 것이리라. 이런 깨달음이 자책을 키웠다기보다 따뜻한 위로가 되었다. 너무 애쓰지 않을 때 오히려 더 좋은 엄마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격려가 되었달까. “완벽하고 불행한 ‘엄마’가 아닌 부족하지만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며 자신의 시행착오와 고달픈 일과를 드러내면서, 고군분투 속에 마음의 평화를 얻어가는 그녀의 ‘마음챙김’ 수련은 완벽해서가 아니라 흔들리는 과정이 투명하게 비쳐서 위로와 격려가 되고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다. 손을 어깨뼈 위에 올려놓고 심호흡을 한다는 저자처럼, 나도 몸과 마음이 위기의 신호를 보낼 때면 멈춰 서서 내게 묻는다. 나는 지금 이것을 할 여력이 있는가? 찰나의 순간일지라도 스스로 묻고 결정하는 점검의 시간이 있기에, 때로는 거절의 의사를 밝히더라도 아이에게 동료에게 남편에게 나는 더 따뜻한 마음이 되고, “그럼”이라는 대답 후에는 더 기꺼운 마음으로 상대에게 집중하는 법을 깨우쳐가고 있다. 육아와 일상의 고달픔에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죄책감을 느끼기보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순간에 충실하려고 한다. 때로 전쟁 같은 일상을 치르는 고달픈 직장맘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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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성질 급하고 의심 많은 여자의 마음챙김 이야기 ...엄마의 마음공부 부제목을 보며 완전 뜨끔했답니다... 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겠구나 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많이 공감하며 미안하기도 했고 또 변화하고 싶은 맘도 생기고 그렇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원하는 엄마가 되기 보다 내가 되고 싶은 되었음 하는 롤모델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끼워 맞추기 위해 나 뿐만 아니라 아이들까지 채칙질해가며 더 힘들게 만든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완벽하고 불행한 ‘엄마’가 아닌 내 능력이상을 요구하다 보니 그 힘든게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달되며 오히려 역효과를 냈던 때도 있었던것 같구요... 이제 10년차 엄마가 되고 보니... 그렇게 열심히 힘들여 하며 내가 하고자 했던건 뭘까?? 이렇게 의문이 들기도 하고.. 그런 열정들의 장점이 있기도 했지만 반면에 생겼던 부작용들이 떠오르며 한번더 그때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었어요..
아주 작고 사소한 연습만으로 ‘지금-여기’에서 행복해지기!
경청이라는 단어.. 나의 이야기만 들어주기를 바라지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다는게 참 쉽지 않다는걸 알았어요. 아이들에게도 내 이야기만 하지 진지하고 마음을 담아 이야기를 들어주지는 않더라구요. 했던 이야기 또 묻고 또 묻고.. 그런 나에게 하루는 아들이 화를 내더라구요.. 왜 내 이야기를 경청하지 않는다고...--;
결국 진정한 ‘힐링’은 저기 멀리 살고 있는 낯모를 누군가도 나처럼 이 삶을 묵묵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견디고 있음을 깨달음으로써 자연스레 얻어지는 것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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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너무 이쁘죠?? 가볍기도 하고.. 들고 다니면서 읽기 좋은 책이랍니다.
육아에 있어서 가장 변해야 할 사람은 다름아닌 엄마라는걸 압니다.. 특히나 계속 받기만 한 제입장에선 아이를 배려하기란 솔직히 쉽지않고.. 또한 아이입장을 먼저 헤아리기란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이였으니깐요.. 무엇보다도 내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햇고.. 그런 생각으로 인생을 살아왔으니깐요.. 하지만.. 그럴수록 육아엔 삐그덕거리기만 합니다.. 엄마인 내가 그러면 그럴수록 아이들은 결과물로써 어떤지를 보여주니깐요.. 내가 힘들어서 아이들한테 짜증만 내면 아이들은 뭔가 부족하거나 사회성이 결여된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전 두아이를 낳고서도 몰랐습니다. 우리 이들이 왜이렇게 문제가 많은걸까? 다른집 아이들은 어린이집 생활도 잘하는거 같고..생활습관도 좋고 다른 아이들을 배려도 해주는거 같은데..우리 아이들은 왜 자기만 알까? 왜 이렇게 엄마말을 안듣는걸까? 왜이렇게 버릇이 없을까? 만 생각햇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내가 아이들한테 하면 안되는 행동들이 기억났습니다. 아이가 우유를 쏟았다고 윽박지르거나..아이한테 스트레스를 풀고..내가 힘들다고 우는 아이를 억지로 떼어 놓고선 난 잠들어 자고.. 지나고 나니 왜이렇게 후회가 되는지 모르겟습니다. 나만 좀 참았음 되는데.. 왜 그땐 그렇게 햇을까? 아이들한테 너무나 미안하고 제 자신이 한없이 원망스러웠니다.. 엄마인 내가 인성이 제대로 되질않아서 아이들한테 피해를 줬다는 생각에.. 제가 너무나도 혐오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다 육아서를 보고 육아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내가 아이들한테 엄청난 일을 저질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아도 배워야지 안그럼.. 이렇게 아이들만 힘들게 하고 아이들만 불행해질수 있다는 생각을 햇습니다. 엄마의 마음공부.. 참.. 마음에 와닿죠.. 엄마가 ..특히나 마음공부를 해야 아이한테도 그 마음을 잘 전달할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잘 배우지 못하면 아이들이 불행해진다는 사실입니다. 이건 저만의 의견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조언이니 꼭 모든 엄마들은 유념해두길 바래요 전 이책을 다 읽긴 했습니다만.. 약간 이해못할부분이 있엇어여.. 왜냐하면 불교의 교리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쉽지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읽어볼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알겟드라고요.. 멈추면 보이는것들... 명상의 시간을 가지고 마음수양을 하면 좀더 여유롭고 어려워 복잡한 일들도 조금은 접근이 가능한것을.. 전.. 명상의 시간을 함 실천에 옮겨볼생각입니다. 오늘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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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내 마음이지만, 내 마음대로 제어가 안되는 것을 어떻게 하랴? 예전 결혼전일때는 오롯이 나만 생각했고, 직장내 부딪치는 문제에 있어서도 1:1이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결혼을하고,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고보니, 제아무리 공과사를 구분한다 하더라도 철저히 외면할수 없다.
근무시간내에는 직장내 생활에 전적으로 몰입하지만, 퇴근시간이후부터는 가정주부로, 또 두아이의 엄마로 돌아가 바쁜 생활을 해야 한다. 이러다 보니, 내가 슈퍼우먼을 꿈꾸는 것도, 슈퍼맘이 되겠다 작정한것도 아니건만, 왜그렇게 피곤하고 감정소모가 되는 일들이 많던지.
어느순간에는 이렇게 신경을 쓰다가 내 신경이 다 닳아없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위기감을 느낄때도 더러 있었다. 그럴때면 내 마음을 내가 다스려야 한다는 주문을 외우게 된다.
특별하게 내 마음을 다스리고 명상하는 시간을 따로 내기 힘들다 할지라도, 바쁜 짬짬이 내 마음을 열어둬야 하고, 내 가족들과 많은 대화를 할 필요성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무조건적인 경청자세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잘 들어주는 경청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인생에 주어지는 가장 값진 기회는 남의 말을 경청할 그릇이 되는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라 한다. 퇴근후 아이랑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 하면서도, 솔직히 건성건성 들었던 때가 많은데, 이런 부분도 고쳐야겠다는 다짐을 해 봤다.
그리고 제아무리 바쁘다 하더라도 그날그날의 목적을 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솔직히 이 저자는 그녀를 둘러싼 환경이 명상을 하거나, 생각을 가다듬게 하는 요소들이 은연중에 깔려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애써 틱낫한의 책을 찾아 읽으며 그 안에 담긴 마음을 다스리는 비법에 대해 읽고 실천해보려 노력하곤 하는데, 그녀는 틱낫한의 전담 편집자로 활동하며 20권도 넘게 편집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무의식중에라도 틱낫한의 가르침이 몸에 배이지 않았을까?
또 완벽을 추구하면서 그 덫에 걸려 불행한 엄마이자 여자가 되지 말고, 조금은 허당스럽고, 부족한 면이 있다 하더라도 행복한 인간이 되라고 충고하고 있다.
스스로의 한계를 냉정하게 인정하고, 바쁜 일상이라 하더라도 자신을 다독이고 치유하며 마음을 챙기며 자아성장을 할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그 에너지원이 나 자신을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전파될것이라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다면 한결 평온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난 부족한 엄마가 아니라, 충분히 잘하고 있고, 노력중인 진실된 엄마라고 자부하며 살아가고 싶다. 그게 내 정신건강에도 좋을성 싶으니까.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은 충분히 잘하고 있고, 계속 노력중이라는 것은 부인할수 없는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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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공부 - 레이철 뉴먼 지음, 책세상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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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성질 급하고 의심 많은 여자의 마음챙김 이야기", "나는 완벽하고 불행한 '엄마'가 아닌 부족하지만 행복한 '사람' 이 되고 싶다" 라는 글귀가 저와 닮은 것 같아 책을 펼쳐들게 했어요. 엄마가 되고 나서 내 마음을 알고, 조절한다는 것이 참 어렵게 느껴져요.
저자는 틱낫한 스님의 전담 편집자로 일을 하게 되면서 명상과 마음챙김을 몸으로 익히며, 두 아이와 함께 삶을 즐기고 있는 엄마네요. 저자가 우리와는 다른 곳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이고, 종교 얘기가 나와서인지 조금은 거리감도 느껴지기도 하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작가가 삶을 대하는 자세을 보고,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아래 글귀는 책 속에 나온 것이예요.
< 그날의 목적 정하기 > - 종일 뭐 하는지 모르게 흘려 보내지 않는 방법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날의 목적을 정해두는 것이다. 하루에 하나의 목적을 정하는 것은 마음의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 지금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를 상기시켜주고,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일들 사이에서 그나마 길을 덜 잃게 해주기 때문이다.
<달려들어 노를 저어라> 삶을 사는데 완전한 애착은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나기를 마냥 기다리지 않는 것, 그리고 삶이 주는 모든 것, 즐거움뿐 아니라 도전과 고통까지 취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것이다.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명상을 하는 작가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았어요. 저 또한 워킹맘이고, 두 아이를 키우다 보니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때가 많아요. 하루를 맞이하는 아침과, 마무리하는 저녁 시간에 명상을 통해 마음챙김을 해보는 게 참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재촉하고 화를 내는 엄마가 되는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행복은 지금 이 순간에 있는 것 같아요. 살아있음과 함께 하는 가족이 있음에 감사함을 깨닫게 되었어요. 부모는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 자신도 함께 성장하게 되는 것 같아요. 부모의 마음을 챙기는 연습과 노력으로 삶의 균형을 찾아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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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느덧 벌써 5월 초, 4일 뒤면 어린이날이고 일주일 뒤면 어버이날이다. 어느덧 어린이날의 선물을 기대하기보다는 어버이날에 드릴 선물을 이번엔 또 무엇을 할까 걱정하는 나이가 되었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시가 있지만, 요즘은 5월이 더 잔인한 달 같다. 아무렇지 않게 벌써 4월이네, 봄이네, 하면서 꽂내음 맡으며 신나하던 때 성질 급한 나를 위해 친구가 보내준 책 한권을 읽게 되었다. ‘어느 성집 급하고 의심 많은 여자의 마음챙기 이야기’라는 표지 글귀가 나를 콕콕 찔렀다. 성질 급하고.... 의심 많음...... 음......;;;;;
제목은 성질 급하고 의심 많은 여자의 이야기라면서도 내용은 마음챙김에 대한 이야기여서인지 한없이 이해해주고 따듯하게 안아주는 엄마의 포근함을 느꼈다. 책을 읽다보니 예전 우리 엄마와 나의 추억도 많이 생각나고 그때 우리엄마가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하는 뒤늦은 깨달음도 얻었다. 나는 아직 엄마는 아니지만 이 세상에서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회인으로서 내 마음이 건강하고 흔들리지 않을 때 내 주변사람들과 이 세상 사람들에게 얼마나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배웠다. 더 이상 ‘나는 원래 그래’,‘이건 어쩔 수 없어’ 이런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 당장 100% 실행에 옮길 수는 없겠지만 하루에 한 가지씩이라도 목적을 정하고 생활하면서 나의 온전한 하루하루를 만들어나가고 싶다. 그 말을 들은 후로 나도 매일 아침을 그날의 목적을 정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어느 날은 짜증이 날 때 화내지 않고 의식적으로 심호흡하기가 하루의 유일한 목적이 된다. 써야 할 원고 끝내기, 누구 한 사람의 말 경청해주기가 하루의 목적인 날도 있고, 뭐든 기분이 좋아질 거리를 찾는 것이 그날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하루에 하나의 목적을 정하는 것은 마음의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 지금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를 상기시켜주고,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일들 사이에서 그나마 길을 덜 잃게 해주기 때문이다. 내일 하루의 목적은 아침에 엄마와 즐거운 대화 나누기다. 바쁜 아침에 서두르는 나를 위해 이것저것 챙겨주시느라 말을 건네는 엄마에게 시간 없다며 짜증내기 일쑤였는데 정말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내일 하루의 목적을 엄마와 즐거운 대화로 하루 시작하기 로 정했다. 내일 아침이면 평소처럼 행동 할지도 모르는 아침의 나를 저지하고자! 이렇게 메모지에 크게 적어 붙어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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