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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작가와의 첫만남은 그의 첫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통해서 였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역사적인 시각으로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두근대는 마음으로 지켜보게 만들고, 시원하게 해결하고, 무엇보다도 일본, 중국의 한반도 역사 왜곡을 치밀하게 지적하는 그의 소설들은 그야말로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뚜렷한 문제의식을 지닌 작가임을 느낄 수가 있다. 나라의 진정한 힘은 그 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아는 데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는 그의 이야기, 지난 역사를 통해 잘못된 건 버리고 잘한 것은 더욱 키울 수 있을 때, 여러 사람들이 모여사는 나라라는 것도 각각의 개인처럼 훨씬 강하고 훌륭하게 성숙해지는 것임을 말하는 작가의 말처럼 내게 생각거리를 주는 <천년의 금서>가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역사 추리 만화 <천년의 금서>로 함께 출간되었다. 그 만남에 가슴 떨리는 기대감이 생긴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왜 우리나라가 대한민국인지 한 번도 의문을 갖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누구나 당연히 알 것 같든 사실, 이제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의 이름이 왜 대한민국인지. 그 대한민국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알아보는 것에서부터 아이와 함께 역사 공부 시작 첫걸음을 떼어본다. 한번 본 것은 순식간에 머릿속에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천재 소년,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고모 한은원을 찾아 고모의 친구인 이정서(국제 핵융합 단체의 박사)박사와 함께 중국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사건은 이정서와 한은원의 친구이며 천문학 교수로, 역사학자인 한은원과 ‘한(韓)‘의 유래를 연구하다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되고, 그녀의 죽음으로부터 모든 사건이 시작된다.
한마루의 고모이자 이정서의 친구인 한은원은 중요한 역사 심의회를 앞두고 연락이 두절되고, 천재 소년 마루는 추리의 여왕 이정서 박사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고자 한다.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우리나라 이름의 놀라운 비밀~ <천년의 금서> 이 책을 우리 아이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어려서부터 참된 역사의식이 중요한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의 진정한 뿌리를 알게 하고,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키워주는 반가운 학습만화,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특히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한 가슴아픈 현실을 직시하며,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해 올바른 문제의식을 갖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더욱 유익하게 생각된다.
김진명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우리 아이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이런 역사 학습만화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하지만, 역사만화로 편집된 <천년의 금서>에서는 독자가 우리 아이들임을 고려하여, 속옷차림의 여주인공의 모습과 살짝 선정적인 부분은 수정이 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촌스러운 생각도 해보고, 역사적 기초가 부족한 친구들에게는 좀 더 상세한 설명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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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한’은 어디서 왔을까? 한국인, 한반도, 한국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단어에는 모두 ‘한’이 들어간다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사실 ‘한’이란 한자는 한나라 한자라 중국의 영향이 떠오르고 일제 식민지 때 대한 제국의 연호와 외세의 숱한 침략에 의해 고통을 받아왔던 우리 선조들의 정서 ‘한’이 한자의 의미와 상관없이 감정적으로 떠오를 뿐 별 관심도 없었는데 저자의 집요한 역사 추적을 통해 삼국시대에 존재한 삼한이 아니라 고조선 이전보다 훨씬 앞선 ‘한’이란 나라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학계를 주름잡는 주류학자가 아닌 재야학자인 윤내현 교수의 연구 문헌을 참고를 토대로 거미줄처럼 치밀한 스토리로 우리의 심장을 졸아들게 하는 충격을 던져준다. . 기록이란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 종종 왜곡되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본문 56쪽 고종실록엔 대한 제국은 삼한을 잇는다는 뜻으로 한이라는 국호를 취한다고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렇지만 고종실록은 일제 강점기 때 조선을 지배하기 위해 조선왕실의 권한을 낮추고 형식상 조선왕실을 계승하기 위한 기구인 이왕직의 주관 하에 편찬되었기에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북으론 중국이, 남으로는 일본이 한국의 위상을 축소하려는 무서운 음모들을 흥미진진하게 밝히고 있다. 풍부한 과학적 지식 저학년 때는 과학이 관찰 책처럼 구성되어 아이들이 흥미롭고 재미있어 하지만 3학년 넘어가면 어려워하는데 ETER의 물리학자 이정서의 직업과 괴한에게 납치되어 탈출하는 과정에서 과학적인 내용들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의 흥미를 자발적으로 이끈다. 인공태양의 원리와 핵발전소 원리의 차이, 밀가루 공장의 분진폭발의 원리, 복어 독에 대해 흥미로운 과학적 사실을 배우게 된다. ![]() 책 소감
![]() 어디까지가 소설이고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너무도 충격적인 내용에 가슴이 먹먹해 진다. 아이와 함께 보는 천 년의 금서는 역사적 지식이 부족한 내게도 충격적이고 신선한 문제제기와 중국의 동북아공정에 분노를 느끼게 한다. 남으로는 일본이 독도를 중심으로 북으로는 중국이 내가 사는 땅 한국을 야금야금 먹으려고 치밀하게 역사왜곡 및 국제적인 인정 단계를 밟고 있다. 천 년의 금서 만화책은 아이들이 앉은 자리에서 다 읽게 하는 흡인력이 뛰어나고 스토리가 박진감 넘치면서 아이들과 중국의 동북아공정을 대해 함께 찾아보도록 이끈다. 소설에는 등장하지 않는 천재소년과 과학자인 ‘정서’란 인물을 여성으로 바꾼 것을 제외하곤 원작의 내용에 매우 충실하다. 소설의 전개과정의 세부묘사가 훨씬 더 디테일하지만 아이가 천 년의 금서를 만화책으로 읽고 소설책에 도전해 볼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체와 주인공의 실마리를 해결하는 과정을 단서를 찾아 하나씩 해결하는 추리기법은 독자를 매료시킨다. 한 번도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우리나라 건국신화인 단군신화 이전의 국가의 존재 가능성을 던져준 그의 작품은 아동과 어른들 모두 함께 읽고 자료를 찾아보며 토론을 통해 그 동안 무심했던 우리의 뿌리의 근원들을 들여다 보게 한다. 지금의 한국은 다문화가정과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타민족, 나라 문화에 관심을 갖고 이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해있다. 그만큼 외국인 근로자들과 가정들이 많다. 그러기 위해선 외세와 식민사관을 갖고 있는 역사학자의 왜곡된 틀에서 벗어나 우리의 뿌리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먼저 확인하고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복원하는 일이 시급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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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처음 읽어본 김진명 작가의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그 책을 읽고 나서 평소에 별 생각 없었던 애국심이 울컥~하는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소설이 워낙 재미있기도 하지만 우리의 역사에 관련된 이야기라서 정말 이 이야기가 실제라면 우리가 일본이나 중국에게 우리나라의 정통성을 역사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더 많은 것 아닐까? 하면서 김진명 작가의 책이 나오는데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도 수시로 고구려 시리즈의 다음권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김 진명작가의 책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제가 정말 재미있께 읽었던 책! 우리나라의 국호인 한(韓)이 어디서 왔는지에 기원을 찾아가는 [ 천년의 금서 ]를 아이들도 함께 볼 수 있도록 만화로 출간되었다고 하네요.
소설책이라 제법 두꺼운데 학습만화로 어떻게 축약되어 있을지 굉장히 궁금하더군요. 전 소설본 천년의 금서를 읽고, 민서는 학습만화를 읽으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한(韓)이 어디서 왔는지 처음으로 대화해볼 수 있었네요. 우리나라의 이름이 대한민국인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한자의 뿌리가 어디인지 찾아볼 생각은 한번도 해 보지 못했거든요.
소설과는 약간 다른 캐릭터가 비밀병기 한마루가 등장하긴 하지만, 소설과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가 전개된답니다.
우리의 고대사에서 가장 오랜 나라로 인식된 고조선보다 훨씬 이전에 존재한 나라의 실체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요. 별자리에 대한 역사적 사료의 기록을 통해 고대사를 되짚어간다는 줄거리는 과학적이면서도 정말 실존할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답니다.
열강의 이해관계에 의해 왜곡된 한국사를 느끼면서 나라의 힘이 왜 필요한지를 절실히 깨닫게 되네요. 아직 아이들에게 어려울법한 동북공정이나 역사적 문헌, 고대 역사속에 쓰인 어휘등을 배울 수 있어서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한껏 일깨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답니다.
추리와 역사가 함께 어우러져 왜 역사를 배워야하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좋은 책이네요. 김진명 작가의 다른 책들도 이렇게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만화로 출간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대화할 수 있어서 더욱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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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이전 우리나라의 이름은 한(韓)이었다. 작가는 책 서두를 이렇게 적습니다. 작가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국호인 ‘한(韓)’이 어디서 왔을까 궁금했지만 어떤 자료를 찾아봐도 그와 관련된 내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기원전 9세기경 쓰인 『시경(詩經)』에서 흥미로운 자료를 발견하게 됩니다. “한후(韓侯)라는 왕이 중국 주나라를 방문한 기록이었습니다. 중국 후한의 대학자 왕부가 이 한후를 동쪽 나라의 왕, 즉 우리 조상이라고 쓴 저작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지구상의 온각 서책을 다 뒤진다는 각오로 고군분투하던 작가에게 전문가의 중국 문헌에 대한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작가는 이 엄청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누구라도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확고한 자료를 근거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특히 작가의 서지학적 추적과 별개로 천문학자 박창범 교수의 실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박교수는 [단군세기]에 기록된 기원전 18세기의 행성집결 현상을 과학으로 재현함으로서 한민족의 독자적 기록이라면 무조건 부정되거나 위서(僞書)로 밀어붙여져 온 풍토에 큰 충격을 주었다고 합니다. 소설의 시작은 집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젊은 여교수 김미진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여러 정황으로 보아 타살보다는 자살쪽으로 가닥을 잡고 일단 수사가 종결되는 분위기입니다만, 경찰대학 출신의 젊은 목반장은 자살이 아닐것이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으나, 타살을 입증할 만한 단서가 없는지라 벽에 부딪힙니다. 그러나 죽은 김미진과 대학시절 동아리 친구이자 유학 동기이기도 한 물리학자 이정서를 만나면서 수사의 전환점이 생깁니다. 이정서는 여러 정황을 볼 때 김미진이 자살이 아닌 타살일 가능성을 내비치는군요.
- 역사 기록의 천문학적 진실 김미진의 컴퓨터를 열어 본 이정서는 파일의 제목을 보면서 단서를 찾기 시작합니다. 김미진과 서로 메일을 주고 받았던 역사 교수는 공교롭게도 김미진과 고교 동창 사이이자 이정서와도 서로 친분관계가 깊은 한은원 입니다. 한국 역사는 중국에서 밖에 찾을 수 없다고 중국으로 간 한은원. 그러나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은원의 안전이 염려 되는 정서는 중국으로 갑니다. 소설의 대부분은 정서가 중국에 체류하면서 만나는 사람들, 사건들로 이어집니다. 소설에는 중국의 역사서들과 문학서들이 많이 등장하는군요. [초한고][원가집성][혼방유취][지명원류고]등등. 이쯤에서 역사학적, 서지학적으로 나타나는 한후(韓侯)에 대한 궁금점이 생깁니다. 한후는 왕부(王符)의 씨성본결(氏姓本結)에 언급되지만, 이 자료는 상당히 오래된 자료일 뿐아니라 이미 청나라시대때 붙타 없어진 자료라고도 합니다. 정서는 왕부의 흔적을 찾아가면서 또한 행불된 은원을 염려합니다. 왕부의 씨성본결(氏姓本訣)은 천하의 성씨 내력을 기록한 책이라고 합니다. 정서가 어렵사리 만난 왕씨 집안의 원로가 하는 말입니다. "[씨성본결]은 오랜 세월 금서로 못 박혀 읽는 것도 보관하는 것도 금지돼왔어, 그러다 언제부턴가 완전히 사라졌어, 수백년 동안 사람들이 필사본이라도 찾아보려고 애를 썼는데 아직까지 한 권도 못 찾았다나 봐."
소설에 의하면 [씨성본결]의 필사본이 유통되어 소수민족들이 그들의 뿌리를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자긍심을 찾고자 난을 일으키자 중국 대륙에서는 통일된 제국이 일어날 때마다 이 책을 탄압했다고 합니다. 통일의 걸림돌이 되었으니까요.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북경에서 은원을 만나는군요. 그리고 위기 상황을 몇차례 겪고 나서 두 사람은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마지막 장소는 국사편찬위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과 패널들, 관심 있는 학자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는 심의회장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사실 스스로를 한국이라고 하면서 우리가 왜 한국인인지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한국으로 불렸는지 그 한의 유래와 정체에 대해 따져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한은원은 우리나라의 과거 국명은 고조선이 아니라 한이라는 것으로 요지 발표를 하게 됩니다. "요지는 미리 나누어드린 그대로입니다. 우리나라의 과거 국명은 고조선이 아니라 한입니다.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는 이 한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지어진 겁니다. 발표는 인쇄물로 대신하고 바로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 예상했던대로 심의회장은 바로 반론이 제기되는군요. 한국의 고대사는 중구난방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는 군요. 아무나가 무슨 얘기를 주워섬겨도 증명도 부정도 되지 않기 때문에 그러하다고 합니다. 은원은 심의회장에서 앞서 언급한 박교수의 오성취루(五星聚婁)를 언급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소설의 도입부에 그려졌던 긴박감이 후반으로 갈수록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고, 자살이냐 타살이냐로 궁금점을 유발시켰던 김미진의 죽음은 결국 미궁에 빠집니다. 그저 독자에게 타살 일것이라는 암시만 줄 뿐입니다. 작가 스스로 한(韓)에 대한 한(恨)이 맺힌듯 그 부분에만 집중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템포가 빠르게 진행되어 읽기에 지루함은 없군요.
한 편 소설에 그려지는 직접적인 내용은 아니지만..역사학, 서지학등의 학자들을 생각합니다. 연구비 지원이나 성과를 이뤄내는 면에서 이공계 학자들과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묵묵히 자료실과 연구실을 지키고 있는 그 분들이 생각납니다. 아울러 아류(亞流) 라는 단어도 함께 떠오릅니다. 학문의 길은 멀고도 멉니다. 앞서 간 이들이 남긴 책을 다 읽어보지도 못하고 눈을 감게 됩니다. 그저 내가 한 줄이라도 보태고 갈 수 있다면 다행이지요. 물론 다른 사람이 쓰지 못한 부분이라는 것을 전제로 해야겠습니다만 말입니다.
작가가 은원의 입을 통해 쏟은 열변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나라의 힘이 반드시 경제에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밥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과거를 알아야 미래를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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