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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 하자 앤서니 브라운
쓰쓰이 요리의 "우리 친구 하자"도 좋지만,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친구 하자" 또한 굉장히 유명하다. 오늘은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소개할까 한다. 나랑 우리 아이는 앤서니 브라운의 삽화를 좋아한다. 섬세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그의 그림에서 아이 또한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종종 발견하곤 한다. 그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색감 또한 따뜻하다. 추운 겨울을 표현하고 있어도 왠지 따뜻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이 책에는 스머지와 찰스 두 아이의 이야기다. 스머지네 가족, 찰스네 가족은 공원에서 만난다. 두 가족이 대비되어 나오는 게 인상적이다. 서로의 애견과 함께. 공원에 도착하여 목줄을 푼 강아지들은 언제 알고 지냈기라도 한 양 잘 뛰어논다. 하지만 스머지와 찰스는 그러지 못한다. 서로 물끄러미 바라 볼 뿐이다. 왠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러는 사이 스머지와 찰스의 거리는 조금씩 가까와 지고, 스미스씨와 스미드 부인은 여전히 서로 다른 쪽만 바라본다. 어느새 스머지와 찰스는 친해지고 서로 어울려 놀지만 어른들은 각자 하고 싶은 것을 할 뿐이다.
아이들이 봤다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알 수 없는 어른들의 세계, 그리고 순순한 동심의 세계. 뭔가 어른들이 보고 배워야 할 것 같다. 서로 인사라도 나누려고 하면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우리 아이는 요즘 친구가 좋다. 친구들 이름을 부르며 언젠간 그 친구들을 다 만날거라며 기다리고 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우리 아이의 모습이 기대된다. 이 책이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