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만 접할때는 더위를 뻥 뚫어줄, 달달함이 묻어나는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펼쳐지는줄알았다.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조용한밤에 시원한 냉커피한잔과 만나게 될 책. 하지만 생각과는 많이 다르게 흘러가는 책이었다. 나는 누구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잃어버리 자아를 찾아가고 나와 타인에 대해 깊은 생각에 빠져보는시간. 사색에 잠기게 되는 시간.. 지난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지금도 여전히 퍼붓고있다. 비와함께 잠시나마 열기가 씻겨나가 시원한 냉커피가 아닌 따뜻한 핫초코 한잔과 마주하게된 책. 아이를 낳고 변화된 요즘 내 삶 속에서 기쁨과슬픔,짜증과분노로 마음의 갈피를 잡지못하던나에게 느긋하게 마음을 다스려보게끔 이책을 권유해준 신랑. 자기는 많이 어렵게 느껴졌었지만 내가 안정을 찾고 오로지 나만의 시간을 갖고 자아찾기를 할수 있을거라고... 다양한 이와의 대화,문답. 한편의 시를 읽는것같은 이야기. 타인에게 잘보이기위해 가면을쓰고 살지말고 나를 위해 살아가기를, 나를 찾아가는 힐링여행. 꽤 두툼한 두께만큼 한참을 내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을 생각해보게 만들던책이다.
우리가 찾는 것은 나를 위로하는 치유가 목표가 아니다. 타자(他者)를 위로하는 격려의 말도 아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위기, 타자(他者)의 위기, 인간 일반의 위기를 극복하는 철학을 도출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감동과 감성 속에서 눈물 흘리고 기뻐하고 공감하는 여유로움은 잠시 잊어버린다.
책의 뒤편에 적혀있는 글을 읽으며 읽기 시작했었던 책은 수없이 많이 내 스스로에게 나에 대해 되묻고 질서와 무질서, 진리, 척학 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다.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한 8가지 고찰 - 연극을 떠나다, 사람을 목적하다, 존재를 보다, 나를 가라앉히다, [나]를 행하다, 모방을 벗다, 질서를 무너뜨리다, 생각을 멈추다 - 로 기나긴 생각의 여정을 마무리 시키던 책. 나를 돌아보고 내 언행을 돌아보고 나아가 타인의 언행까지도 생각해보게 만들던 책... 최근 접해본 책들중 가장 난해하고 묘하고 그만큼 깊은생각을 하게만들며 날 다독이고 치유하고 타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던 깊이있는 책. |
|
<즐거운 여름밤 서늘한 바람이 알려주는 것들>이라는 제법 긴 제목의 이 책은 바람이 시원한 날에 정말 사색할 거리들을 던져주는 철학적 사유의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식의 문제, 사색의 이야기들, 거기다가 방대한 분량으로 다소 난해하게도 보여져서 접근하기가 쉽지만은 않겠구나 싶었습니다. 술술 잘 읽히기보다는 조금씩 곱씹듯 사색하듯이 보게 되고 그렇게 오래오래 음미하는 가운데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던 책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어떤 내용일까 많이 궁금했기에 책을 펼치면서 설레고 또 많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저자는 깊은 사색으로 철학적 인식의 경지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우리 주변의 다양한 것들을 마주하는 시선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것을 파악하게 되는 것은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그렇게 되는구나 라는 것을 알았고, 진정한 사색과 자유에 대한 인식을 곱씹어 보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선물처럼 주고 있어서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 순간들에 문득 이 책을 친구삼아 읽고 음미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오래오래 읽고 사색하고 공감하고 또 자신의 삶에 반영해보는 것이 이 책을 읽는 작업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과연 나의 삶은 어떤 의미들로 더욱 풍성하게 채워질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곱씹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들을 주는 좋은 책이 되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두고두고 곱씹으며 읽고 생각에 잠기도록 손짓하는 책친구를 만나게 되어서 묵직한 무게감으로 오래오래 함께 나를 지켜줄 좋은 친구를 얻었다는 만족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
|
처음으로 접하는 본격 철학책이다. 그간 공자, 노자와 관련된 책을 몇 권 읽어 보았는데, 그 책들은 그 분들의 핵심적인 이야기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 하고, 아주 일반적인 관점으로 써져 있어서 그냥 일반 교양서적 읽듯이 그렇게 읽어 나가면 되는 책들이었다. 그런데, 이 책 「즐거운 여름밤 서늘한 바람이 알려주는 것들」은 내 기준에 있어선 ‘정말 철학책’이다.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한 여덟 가지 고찰 - [나]에 대하여 _ 행동과 의지편’을 부재로하여 400여 쪽에 걸쳐 [나]를 찾는 여행이 펼쳐진다. 표면적으로는 산에 오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 하지만 산에 오르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 그렇지만 구체적으로 산에 오르는 것 외에 정확히 왜 모였는지 모르는 사람들…….
살아가면서 근본적으로 부딪히는 가장 힘든 질문 중 하나는 다름 아닌 [나]에 대한 질문이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종교적으로 지식적으로 자신을 단련시키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말로 내면의 [나]는 내가 투자한 만큼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가? [나]는 타인에게 어떤 존재이며, 그들에게 있어 [나]는 또 무엇인가? 내면의 [나]를 향한 질문들은 공간과 만나는 대상에 따라 그 모습은 달리하지만 우리가 이 땅에서 숨쉬며,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면서 늘 당면하는 일들이다.
이 책은 읽기가 쉽지 않았다. 일단 [나]를 찾고, 또 내 의지와 행동대로 행동함이 얼마나 힘든지를 경험적으로 알기 때문이고, 또 저자의 생각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그 생각의 끈과 궤적을 내내 따라 가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 살아가면서 [나]에 대하여 한번쯤 궁금증을 가졌던 우리 평범한 사람들이 한번은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싶다.
밑줄을 긋고 귀표를 붙여 놓으며 앞으로의 내 삶에 적용하리라 스스로 다짐했던 문구도 있었고, 옆에 있는 가족들에게 소리 내어 읽어 주며 그들의 의견을 구하던 구절도 너무도 많았다. 가상의 여러 등장인물들 - 각자의 분야가 있고, 그 분야에 있어서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 이 평소 가졌던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하는 일종의 스토리텔링 형태를 띠고 있어 철학에 나처럼 문외한인 사람들도 읽기에 큰 무리는 없다는 생각이다. 단 읽고 난 후 느끼고, 실천하는 바는 물론 개인별로 차이는 있을 것이다.
영원히 계속 될 것 같은 폭염 속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간간이 불어 주는 그 서늘한 바람은 너무도 고마운 존재이다. 그렇지만 그 서늘한 바람은 다시금 찾아오는 열기에 너무도 쉽게 잊혀진다. 그래도 밤이 되면 또다시 시원한 한줄기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는 작은 기대 때문에 우리는 다시금 내일의 세상 열기를 견뎌 낼 수 있다.
존재[나]의 발견과 우리 삶의 변화.
“진리를 안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삶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으로 그 가치는 충분하다. 우리는 이미 [나]와 함께 있다. 우리가 그를 찾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그가 나를 찾아오게 하는 것이 훨씬 쉽다. [나]를 발견했다고 자랑할 것 없다. 타자(他者)도 이미 모두 다 가지고 있다”(본문 p.300)
저자의 글은 숭고한 삶을 향한 모험(본문 p.413)을 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두려워 말고 인식을 행동으로 옮기라고, 모든 것이 우리들 편이라고 말하고, 또한 잃어버린 나를 찾는 과정은 즐거운 여정‘이라고 말한다(본문 p.413~414 내용 인용).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도 알 수 없는데, 그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나]도 알지 못하는 이 불안함. 하지만 우리가 굳이 어려운 철학과 과학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우리는 어느 정도 [나]를 느끼며 살아간다. 이 정도의 인지면 꽤 괜찮은 삶을 살아가지 않을까 라는 다소 엉뚱한 생각으로 이 글을 마친다. |
|
즐거운 여름밤 서늘한 바람이 알려주는 것들, 책 제목처럼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 많이 발견됐다. |
|
긴 제목 만큼이나 두께나 느껴지는 책. 제목은 여유로운데 읽기에는 버거웠지만 아껴두며 읽고 싶었던 책이다. 내용 하나하나가 정말 마음에 와 닿고, 내가 생각한 것들이 모두 뒤집어 지기도 했다. 책의 반은 이해하고 반은 이해 못하고, 그 이해한 것 중 일부는 곱씹고 곱씩어서 이해한 것이다.
처음에 목차를 보고는 Ⅰ장이 또 시작하는 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두권으로 나뉘어 있었다. 내가 읽은 책은 '의지와 행동'편이다. 86가지의 글이 모두 생각의 깊이를 더하게 한다. 구성은 사흘의 여정에서 변화된 존재인 '나'에 대한 이야기이다. 붉게 빛남이 정확히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내 생각엔 똑똑한 어떤 사람인것 같다. 그래서 붉게 빛남이라고 읽으면 답답해져서 그냥 읽을 때 현자라고 읽었다. 시인과 철학하는 사람, 도덕을 공부하고 가르치는 사람, 예술하는 사람,물리학자 등 여러사람이 등장해서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여러문제를 질문한다. 상황이나 환경을 배경으로 깔고 질문을 하면 붉게 빛남이 대답한다. 그러면 화자가 자신의 생각과 접목시켜서 정리한다. 그러면 마지막에 붉게빛남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정리해서 얘기한다.
두께의 압박이 있는 책을 아껴가며 읽고 싶었던 이유는 '2. 오인' 을 읽고 철렁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내가 갖고 있던 얄팍한 것들에 대한 지적을 당하고 나니 이런 가르침을 기다렸던 나에게 선생을 만난듯했다.
책은 침묵하고 있는 시간속에서 침묵하지 않는 존재이다. 갈등하지 않고 배울 수 있는 것은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글을 넣고 어떤 것은 빼고. 어떤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다고 쓰기엔 벅차다. 내내.. 끝까지..그리고 후반부에 다다라서 '즐거운 여름밤 서늘한 바람이 알려주는 것들'이란 글귀가 나오고 몇 장을 더 지나서야 마지막 86번째 이야기가 나올 때 까지 항상 고요하고 지각을 쉬지 않게 한다.
그런데 좀 불편하고 거슬리는것은 문체이다. 난 국어를 전공한 것도 아니고 학교에서 배운게 전부라서 잘 모르는 문법이지만, 그래서 어색한 문구가 자주 등장한다. 이해를 못 하게 쓴 글은 아니지만 어색한 영어식 표현이라든지 일본어식 표현들이 거슬렸다.
몇개가 연이어진 조사 즉, 조사+조사의 형태 또는 주어가 나오고 은는이가도 없이 또 주어가 등장할 땐 무엇이 주체인지 잘 가늠이 안 됐다. 주어로 만들 수 없는 것을 주어로 만들기 위해서 '~임'이란 말이 자주 등장하는 것도 그렇고..
전체적인 책의 분위기에는 어울리지만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
|
본 서의 표지나 제목 만큼이나 장마로 인한 끈적끈적한 습함과 푹푹찌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잊게 해줄 유쾌한 이야기나, 무서운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라는 나의 단순함.
본 서는 나의 이러한 단순한 생각과 거리가 먼 책인 듯 싶다.
진정한 내가 누군지 찾아가야 하는 그런 철학 적인 책......
철학에 대해서 굳이 말하자면 인간이 풀어야 할 영원한 숙제가 아닐까 싶기도 한...
나에게는 많이 어려운 학문...아니면.. 그 무언가..
본 서의 제목이 숨겨진 또 다른 제목 잃어버린 나를 찾기위한 8가지 고찰...
8가지 고찰만 한다면 정말로 잃어버린 나를 찾을 수 있을지 많은 기대도 한것은 사실이다.
본 서는 크게 네개의 큰 chapter와 86개의 소주제로 구성이 되어 있다.
나에 대해서 묻고 사색하는 이러한 소위 말하는 철학 이라는 그런 것들을.....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도 있었다. 쉽게 이해가 가는 다른 도서들과 다르게..
이 짜증나는 여름에 나에대해 다시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다. 나 'I'는 누군가????
'나'라는 존재는 무한한 능력과 힘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대부분 그 힘을 모르고 살아간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인생 역시 타인과의 투쟁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를 완성시키는 과정이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이 얘기하는 나를 이겨야 진정한 승자가 된다... 그말의 숨은 뜻을
다시한번 곱씹어 보게 되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마음의 여유가 있는 날 다시 봐야 한다. 꼭 다시. |
|
누구나 살아가면서 '나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을 숱하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정의를 내리지 못한 채 살아가다 어느 순간엔가 또 다시 질문을 하고, '나'에 대한 질문은 그런 식으로 반복되지만 명확하게 가슴을 치는 답을 스스로에게 주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즐거운 여름밤 서늘한 바람이 알려주는 것들>이라는 책을 접하며 평상에서 수박을 먹으며 밤하늘 별을 보던 느긋함을 떠올렸는데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한 여덟 가지 방법'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인 만큼, 아니 자신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는 책인 만큼 그리 만만하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자신을 제대로 알아간다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초반에 쉽게 얻은 가르침은 쉬이 잊혀진다는 것을 생각하며 책을 읽어갔습니다. 그러나 읽어가다보면 이 책이 어려운 게 아니라 이 책에 대한 나의 관념이 어려움을 내포하고 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사흘 동안의 산행에 함께 한 이들의 질문과 고민에 대한 '붉게빛남'의 영성적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고딕체로 쓰여진 부분들이 산문처럼 늘어지지 않고 시적 은율을 간직하며 쓰여져 있어 읽기에 편안했습니다. 원두막에 앉아 수박을 먹듯 읽어갈수록 사각거리는 맛이 느껴졌는데 '행동과 의지'에 대해 기록한 이 책에서 '붉게빛남'은 다른 곳을 바라보기보다 자신을 깊이 응시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타자를 수용하기 시작하면 인식은 급격히 증가한다. 그런데 그 속에서 나를 잃지 않기란 쉽지 않다. 너무 많은 독서도 좋지 않다."라는 글귀는 일전에 어느 신부님의 조언과 비슷하여 선뜻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현명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누구에게나 머리 숙여 타인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겸손의 문을 넘는 것입니다. 누구나 알 수 있을 것 같은 이 방법을 사람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상할 정도로 이 겸손의 문을 넘지 못합니다."라는 견해나
"신을 포함하여 누군가 자신을 인도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자신의 눈을 감고 있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눈을 감고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라는 글귀들처럼 중간중간 예리하게 다가오는 가르침들이 담겨 있는 점과 읽어온 페이지를 펼치고 다시 읽어보면 새로운 가르침이 눈에 띄는 게 이 책의 매력 가운데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오랜 시간 이 책을 곱씹듯 읽어가며 자유로움에 대한 것과 이를 위한 성찰의 필요를 절실히 마음에 담았습니다.
'붉게빛남'과의 산에 오르며 자유에의 여정에 초대하는 이 책은 여름의 초입에서 자신에 대해 막연하지 않게 고민해볼 수 있는
"잃어버린 나를 찾아야 한다는 것은 잊지만 마세요. 이를 잊지만 않으면 몇 년 후 즐거운 여름밤 서늘한 바람이 알게 해줄 테니 걱정 없습니다."
![]() |
|
진리는 최대다수에게 최대자유를 부여한다. 철학은 그런 진리를 찾는다. 철학의 시원(始源)은 <나>다. 의사, 예술가,정의로운자, 예술가신학자, 소설가등이 선지자 붉게빛남과 철학으로 단장된 <나>를 찾기 위한 대화를 한다. 예술과 도덕,파멸, 파괴, 창조적힘,삶의 목적우리시대의 교육,고귀함, 권력,이상의 세계, 미학의 아름다움, 본능, 지식, 절대존재,문명의 발전과 인간의 겸손, 시간으로부터의 자유 등등 수많은 주제를 가지고 붉게빛남에게 대화로 가르침을 받는 것이, 하나의 종교적인 선문답같이 표현이 되었다. 현명해지기위한 가장 좋은 방법중 하나로 타인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겸손의 문을 열라고도 하고, 자신이외의 어느 누구도 자신의 삶의 목표로 두지 말라고도 한다. 우리가 인간의 본질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자기 존재를 탐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도 말한다. 나도 나를 잘 모르는데, 남이 어찌 나를 알겠느냐? 하던 노래 가사처럼, 나를 찾아가는 탐구는 책속에서나 어디서 배워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자기 자신의 탐구를 강조한다. 기원전에는 꽃피웠다가,르네상스시대에 조금 반짝했다가 소멸되다싶이한 철학의 부재 때문에 자기가 자신을 찾는 철학의 창조적인 힘이 부족해졌음을 많은 지면을 통해서 이야기 한다.
책속의 모든 대화가 일반적인 대화가 아닌 가르침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가르침으로의 좋은 경구나 말씀은 도처에 널려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이루어진 가르침은, 너무나 빨리 식상하게 하는 단점이 있다. 즐거운 여름밤 , 좋은 이야기처럼 쉽게 다가서기 어려움이 안타까움이기도 하다.. 어린시절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대할 때와 조금은 같은 심정이다. 다르다면, 그책은 결국 끝까지 못읽었다는 점이고, 이책은 끝까지 읽을 수는 있었다는 차이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삶의 외면적 충족이 아니고, 내면적 충족임은 잘 알고 있지만, 현실의 무게 속에서 정신세계 속의 잃어버린 나를 찾고자 함을 강조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수많은 글에 밑줄을 쳐가면서 읽어 내리긴 하지만,,많은 부분에서 더욱 많은 질문이 생겨난다. 끊임없는 탐구의 자세로 나를 되돌아보라는 가르침으로 이책을 정리하고 싶어졌다. 더운 여름날,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주어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처럼,, 책 한권을 읽으면서,많은 부담도 느꼈지만,, 나를 찾는것 하나의 주제로 철학이라는 주제 하나로 이렇게나 많은 볼륨의 책을 엮어 내려간 저자의 가르침이 대단하다. 다시 한번 읽어보리라.. 다짐을 하게 만든 책이다.. |
|
이제서야 서평을 남긴다. 오랫동안 조금씩 읽었기 때문이다.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쉽게 읽을 내용은 아니였고 이 책을 통해서 저자가 인식의 행동화를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철학이 담긴 시집이라고나 할까... 온통 진리를 찾고자 노력하는 저자의 철학적 사상을 볼 수 있었다.
진리가 바뀐다고 하여도 절대적 진리는 없다고도 하고 김유정작가는 자신을 찾으려고 나와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느껴졌다.
저자는 나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타인에 의해 지배되는 삶은 우리 각자에게
의미가 없다고 한다. 나는 나일뿐 남이 될 수 없다는 점에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어찌 남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나는 나만이 잘 알 수 있는 존재로 남들이 나를 잘 알아주지는 않을 것이기에 이제부터라도 잘 탐구해 나가야 하는 것이고
서로를 모방하는 것과 외형적인 성취에 얽매이는 것은 그만하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존재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즐거움이란 자신의 존재가 원하는 것을 성취해 나갈때
얻을 수 있는 것이기에 나를 먼저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듯이 나를 먼저 알아가자는 것이 이 책의 교훈이 아닐까 싶다.
끊임없이 철학적 질문으로 내 자신을 발견해 나가야겠다.
|
|
책을 처음 받아보고 놀랐다. 굉장히 두꺼운 책이고, 또한 예상했던 내용이 아니었다. 여름밤에 마당에 누워서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기분좋은 메시지를 전해줄 것만 같은 책으로 예상했다. 그렇다고 기분나쁘고 재미없는 책이라는 것은 아니다. 철학적인 면이 담긴 인간 내면에 대해 작가의 생각이 담긴 책이다. 조금 어렵지만 나 자신을 좀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이다. 인식의 행동화, 창조적 의지, 무질서의 삶, 멈춤 그리고 천천히 봄을 주제로 86가지 삶을 제시하며, 잃어버린 삶의 목적을 찾기 위한 방법을 구체화한다. 인식의 행동화 편에서 인식의 단계, 우리들의 오해들, 인간적인 것들, 명랑함에 대한 사유로 나를 행하기 위한 새로운 시선을 제안한다. 창조적 의지 편에서는 인간의 본성, 존재의 본질, 가치의 재건을 사유하며 모방을 벗기 위한 예지를 기술한다. 무질서의 삶 편에서는 시간, 인식 공간 그리고 무질서의 자유정신 등, 질서를 무너뜨리기 위한 사유를 권유한다. 그리고 멈춤 그리고 천천히 봄 편에서는 쓸모없는 생각을 멈추어 평온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에 대하여 대안을 제시한다. 그는,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모두 자유를 향한 밝음의 세상으로의 문을 넘기를 마음 깊이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다음이다. "나의 인식이 투명해지는 증거는 타자의 생각이 나와 다른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의 일부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타자를 존중하게 된다" 나의 인식이 투명해진다는 말을 잘 이해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나의 고집스러운 주관을 갖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의 생각을 내 생각의 일부처럼 느낄 정도로 투명해진다는 뜻으로 이해하였다. 나 자신만의 편견이나 고집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타자의 생각을 수용할 줄 알고 나의 생각의 일부처럼 생각한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이고 멋진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철학적인 면을 많이 갖고 있지만 몇번 읽으면 그 안의 의미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나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책이라고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