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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회, 이종묵, 정민 선생님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37. 황소를 토벌하는 격문 외 > 에대한 리뷰입니다. 이시리즈는 본문 구절을 누르면 원문과 주석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더욱 좋았어요. 9권에서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성산(聖山)으로 일컬어졌던 백두산을 직접 오른 서기수의 등반기를 소개한다. 조선 시대 청나라와 국경을 정한 이후 백두산 등반기가 여러 편 쓰였지만 그중 서기수의 글이 가장 일품으로 꼽힌다고 하네요. |
| 초등학생때 엄마랑 정민선생님의 한시를 읽었던 기억과, 조간신문에서 안대회님의 칼럼을 읽었던 기억에 보자마자 질렀고, 적당히 한두번에 읽기 좋은 분량으로 분권 되어있어서 거의 매주 한두 권씩 사 모으고 있습니다. 새글보다 더 세련된 번역으로 너무 신선하고 좋습니다. 이번 책 백두산 등반기 편도 참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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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으로 작성된 과거의 옛글을 현대의 언어도 풀이한 글이다. 09권에서는 서기수의 '갑산에서 출발하여 운총보에 도착하다', '오시천을 건너서 신동인보에 닿다', '혜수령을 넘어 자포수에 당도하다', '자포수에서 허항령에 이르다', '삼지를 구경하고 연지봉까지 다다르다', '연지동에서 백두산 정상에 오르다', '대택을 보고 다시 삼지에 들렸다가 갑산으로 돌아오다' 의 작품이 담겨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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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 民族의 聖山으로 일컬어졌던 白頭山을 直接 오른 서기수(徐淇修, 1771年~1834年)의 登攀記이다. 1712年 朝鮮과 淸나라 사이에 國境을 定한 以後 白頭山 登攀記가 여러 篇 쓰여졌는데 徐淇修의 글은 1809年에 쓰여졌다. 이 作品은 일곱 篇의 작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고, 各 篇마다 그 나름의 獨立的인 性格을 띠고 있다. (一) 甲山에서 出發하여 雲寵堡에 到着하다. 甲山에서 流配 生活을 하고 있던 徐淇修는 어느날 어떤 손님과의 對話를 契機로 白頭山 登攀을 決心하고 五月十一日 길을 떠난다. 舊同仁社까지 四十里, 앗間嶺을 넘어 雲寵堡까지 四十里 旅程. (二) 烏時川을 건너서 新同仁堡에 닿다. 五月十二日 黎明에 길을 떠나 烏時川을 건너고 고개 全體가 거의 二十里나 되는 柏德嶺을 넘어 해가 질 무렵 四十里를 가서 新同仁堡에 到着. (三) 惠水嶺을 넘어 자포수에 當到하다. 五月十三日 동이 틀 때 出發하여 山의 初入인 惠水嶺을 넘었다. 고개 등성이부터는 平地. 奇怪한 景觀의 木假山을 지나 六~七里를 가서 觀山峯, 三十里 가서 昆長坪, 暴雨로 因한 진창, 險한 길, 모기 等에 때문에 苦生하면서 梨兒峙를 넘고 三十里 가서 自浦水에 到着. (四) 自浦水에서 虛項嶺에 이르다. 五月十四日 黎明에 비를 무릅쓰고 길을 떠나 九浦水를 지나 小自浦水 到着. 三十里 걸어 멀리 虛項嶺 針峯과 白頭山이 眺望되는 赤水浦 到着. 林魚水에 다다르자 날씨가 좋아짐. 日沒前 二十里 길을 가서 虛項嶺에 到着. 고개 위에 宿所를 마련하고 서낭堂에 祈禱. 銃을 쏴 메아리를 듣고, 詩를 읊조린다. 前날과 달리 날씨가 좋아 快適한 밤을 보낸다. (五) 三池를 구경하고 연지봉까지 다다르다. 五月十五日 새벽에 부지런히 밥을 먹고 떠나 天坪이라는 넓은 들판을 지나 五里를 가서 白頭山에서 아름답기로 이름난 三池에 다다랐다. 三十五里 가서 泉水에 到着. 栗石浦, 上?頂巖 지나 줄곧 물가를 따라서 ?脂峰으로 向했다. 비로서 白頭山의 眞面目이 멀리서 바라 보였다. 해가 떨어지기 前에 四十里 가서 ?脂峰에 다다랐다. 저녁에 白頭山 天池가 우는 소리를 듣다. (六) ?脂洞에서 白頭山 頂上에 오르다. 五月十六日 새벽에 山에 올라 十里를 가서 瑟海의 日出을 봄. 五里 가서 地境浦 到着. ?脂小洞에서 上角까지 小白頭와 ?脂峯을 끼고 하루 終日 함께 했다. 分水嶺에 到着해서 定界碑를 보다. 二十里 가서 下角과 中角을 거쳐 上角에 오르니 곧 兵使峯. 天池의 全貌가 눈에 들어온다. (七) 天池를 보고 다시 三池에 들렀다가 甲山으로 돌아오다. ?脂洞까지 三十里를 걸어 돌아왔다. 四十里를 가서 泉水에서 묵었다. 五月十七日 새벽에 일어나 三池를 두루 보고 못가 杉나무에 이름과 날짜를 새겼다. 四十五里를 가서 林魚水 到着, 四十五里를 가서 自浦水에 다다르다. 五월十八日 深浦를 지나 惠水嶺를 넘어 浦多川에 到着하여 休息하고 저녁무렵 新同仁堡에서 留宿. 五月十九日 四十里 가서 惠山鎭 到着. 五月二十日 黎明에 出發 앗間嶺을 넘어 舊同仁社까지 六十里 길을 지나 甲山으로 돌아옮. 旅行에서 露宿한 날이 닷새고 往復 열흘에 都合 七百四十里 길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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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성산(聖山)으로 일컬어졌던 백두산을 직접 오른 서기수(徐淇修, 1771년~1834년)의 등반기이다. 1712년 조선과 청나라 사이에 국경을 정한 이후 백두산 등반기가 여러 편 쓰여졌는데 서기수의 글은 1809년에 쓰여졌다. 이 작품은 일곱 편의 작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고, 각 편마다 그 나름의 독립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1) 갑산에서 출발하여 운보총에 도착하다. 갑산에서 유배 생활을 하고 있던 서기수는 어느날 어떤 손님과의 대화를 계기로 백두산 등반을 결심하고 5월 11일 길을 떠난다. 구동인사까지 40리, 앗간령을 넘어 운보총까지 40리 여정. (2) 오시천을 건너서 신동인보에 닿다. 5월 12일 여명에 길을 떠나 오시천을 건너고 고개 전체가 거의 20리나 되는 백덕령을 넘어 해가 질 무렵 40리를 가서 신동인보에 도착. (3) 혜수령을 넘어 자포수에 당도하다. 5월 13일 동이 틀 때 출발하여 산의 초입인 혜수령을 넘었다. 고개 등성이부터는 평지. 기괴한 경관의 목가산을 지나 6~7리를 가서 관산봉, 30리 가서 곤장평, 폭우로 인한 진창, 험한 길, 모기와 등에 때문에 고생하면서 이아치를 넘고 30리 가서 자포수에 도착. (4) 자포수에서 허항령에 이르다. 5월 14일 여명에 비를 무릅쓰고 길을 떠나 구포수를 지나 소자포수 도착. 30리 걸어 멀리 허항령 침봉과 백두산이 조망되는 적수포 도착. 임어수에 다다르자 날씨가 좋아짐. 일몰전 20리 길을 가서 허항령에 도착. 고개 위에 숙소를 마련하고 서낭당에 기도. 총을 쏴 메아리를 듣고, 시를 읊조린다. 전날과 달리 날씨가 좋아 쾌적한 밤을 보낸다. (5) 삼지를 구경하고 연지봉까지 다다르다. 5월 15일 새벽에 부지런히 밥을 먹고 떠나 천평이라는 넓은 들판을 지나 5리를 가서 백두산에서 아름답기로 이름난 삼지에 다다랐다. 35리 가서 천수에 도착. 율석포, 상정원암 지나 줄곧 물가를 따라서 연지봉에 이르렀다. 비로서 백두산의 진면목이 멀리서 바라 보였다. 해가 떨어지기 전에 40리 가서 연지봉에 다다랐다. 저녁에 백두산 천지가 우는 소리를 듣다. (6) 연지동에서 백두산 정상에 오르다. 5월 16일 새벽에 산에 올라 10리를 가서 슬해의 일출을 봄. 5리 가서 지경포 도착. 연지소동에서 상각까지 소백두와 연지봉을 끼고 하루 종일 함께 했다. 분수령에 도착해서 정계비를 보다. 20리 가서 하각과 중각을 거쳐 상각에 오르니 곧 병사봉. 천지의 전모가 눈에 들어옮. (7) 천지를 보고 다시 삼지에 들렀다가 갑산으로 돌아오다. 연지동까지 30리를 걸어 돌아왔다. 40리를 가서 천수에서 묵었다. 5월 17일 새벽에 일어나 삼지를 두루 보고 못가 삼나무에 이름과 날짜를 새겼다. 45리를 가서 임어수 도착, 45리를 가서 자포리에 다다르다. 5월 18일 심포를 지나 혜수령를 넘어 포다천에 도착하여 휴식하고 저녁무렵 신동인보에서 유숙. 5월 20일 여명에 출발 앗간령을 넘어 구동인사까지 60리 길을 지나 갑산으로 돌아옮. 여행에서 노숙한 날이 닷새고 왕복 열흘에 도합 740리 길이었다. |
| '민음사' 출판사에서 출판한 '서기수' 작가님의 '매일읽는 우리 옛글 '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본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읽기 전 주의해주세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작품으로 꽤나 만족했고 믿고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 또한 재밌었습니다. 후권과 비교해 비교적 짧고 굵게 즐길 수 있는 내용입니다. 작가님의 다음 권도 기대가 되네요.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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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을 답하한 후 적은 기행문 느낌이 나는 글인데 선조들이 써내려간 백두산에 대한 감상들을 글로 접할 수 있어서 좋은 독서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백두산 답사 관련한 글들을 통해서 지금은 쉽게 갈 수 없는 백두산에 대한 느낌을 어느 정도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는 문장들이 많아서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추가로 좋은 문장들과 단어들까지 접할 수 있어서 일거양득입니다. |
| 백두산 등정기는 백두산을 다룬 작품으로도 재미있고, 수백년 전 여행 이야기를 보는 재미도 충분히 갖춘 고전이다. 지금은 체험할 수 없을 백두산 여행 풍경이 마치 눈앞에 펼쳐지기라도 하는 것처럼 장대하고 생생하게 묘사되는 장면이 특히 좋았고, 소소한 여행 에피소드 등도 재미있게 읽었다. 다른 고전 작품들도 역시 모두 각자 개성 있고 특징적인 재미가 있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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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회, 이종묵, 정민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해서, 한 권씩 갖추고 있다. 9번째 책은 <백두산 등반기 외>이다. 이번 책에서는 서기수가 백두산을 오른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일곱 편으로 나눠서 저술한 글을 한글로 번역해서 소개한다. 백두산을 오르기 위해 이런저런 준비를 하는 대목도 좋고, 무엇보다 백두산에 올랐을 때의 묘사가 그야말로 압권이다. 백두산의 풍경과 그 감회가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듯했다.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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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회, 이종목, 정민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09권입니다. 9권에서는 서기수의 등반기를 소개 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성산으로 일컬어졌던 백두산을 직접 오른 경험담을 통해 백두산이 어떤 모습일까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왜 서기수의 글이 가장 일품으로 꼽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갑산에서 출발하여 천지에 올라 아름다운 광경에 흠뻑 취한 뒤 다시 돌아오는 여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