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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음식만들기를 좋아해서 텔레비젼에 요리프로도 자주 보고 어른이 되서는 다양한 요리책을 보기도 하고 요즘엔 인터넷이 워낙 발달하니 인터넷으르로 찾아보기도 하고 했더랬죠. 어릴 적 생각이 나네요. 그 당시 레시피라는 것도 잘 모르고 요리 프로에 나오는 재료들이 하나같이 비싼 재료들이라 나에넨 언감생심이었습니다. 시골에서 갖 올라와 도시의 음식도 잘 모르거니와 너무 비싸 그 재료들을 다 살 수가 없더라구요. 전 없는 재료는 다른 재료로 아니면 있는 재료로만 만들 수 있는 간식들을 만들어 동생을 주곤 했지요. 지금도 동생은 그 당시 누나가 만든게 그렇게 맛있었다며 이야기 하곤 합니다. 하긴 맨날 밥과 김치 콩나물만 먹다가 색다를 음식이었으니 그럴만도 하지요.
요리책이라고 하면 새감있는 음식사진과 다양한 재료들 그리고 레시피가 가득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맛있게 드세요 보나페티!는 조금 다른 요리책입니다. 요리책인데 요리는 15가지뿐입니다. 컬러풀한 음식사진도 없구요. 자로 잰듯 어려운 레시피도 없지만 사람을 은근히 끌리게 하는 마력을 가졌습니다. 수채화를 보는 듯한 일러스트도 좋구요. 쿠킹 에세이라고 불리듯 지은이의 마음이 드러나니 공감할 수 있어 좋습니다.
보나페티! 프랑스어로 맛있게 드세요란 뜻이랍니다. 저도 얼마전에 이 이름은 가진 레스토랑에서 알았는데요. 요즘에야 서양요리책도 많고 다양한 요리기구며 재료들이 마트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참 쉬워진 요리같아요. 명절이면 갈비와 잡채들로 가득했는데 요즘은 다양한 샐러드와 파스타부터 스테이크까지 집에서도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 정말 많지요. 딱딱하게 써 있는 레시피보다 대화체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며 웬지 혼자 요리를 배우는 듯 생각도 들고, 재밌고 유쾌하게 써 내려가서 편안합니다. 작가 정지연은 요리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요리는 마음을 담아야 진짜 맛있는 음식이 나온다고 제가 늘 하는 말인데요. 작가의 마음을 보면 진짜 그런 것 같아요.
음식에 대한 역사를 알고 재료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다면 더욱 맛있는 요리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더더욱 알게 됩니다. 파리에서는 어니언스프를 해장할 때 먹는다고 하네요. 고기를 먹을 때 뼈를 발라 국물을 내슨 피시 스톡, 비프 스톡이 그렇지요. 요즘은 가루로 나왔던데 유래는 이렇다네요. 우리가 닭을 삶아 먹고 그 육수로 닭죽을 먹는 것과 비슷 한 것 같아요. 프레시치즈는 저도 집에서 아이들과 꼭 만들어 보고 싶은 것중에 하나인데요. 사먹는 샐러드 너무 비싸잖아요. 계란요리인 프리타타는 저도 가끔 해 먹는 요리인데요. 오븐이 없는 저는 양면 프라이팬을 이용한답니다. 아주 맛있게 잘 된답니다. 물론 속의 재료는 제 맘대로이지만요.
요리는 마음을 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그대로 담은 요리책을 만나서 읽는 내내 풍요로와서 행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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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요리책은 맛깔스런 요리의 사진과 함께 레시피가 담겨있는 것이었다. 그것이 상식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상식을 뛰어넘는 책을 읽었다. 손그림 수채화와 함께 하는 요리책, 메르삐꽁 셰프의 마음을 담는 쿠킹 클래스, <맛있게 드세요 보나페티!> 이 책을 읽는 시간은 내 미각을 깨우고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그동안 요리책을 읽으면서 안타까웠던 것은 만들어 먹어보고 싶지만 집에 재료가 없다는 생각에 지레 포기했던 것이었다. 입에 침이 고이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극대화 되었음에도 실행을 하지 않아 그저 상상 속의 맛으로 끝나버리던 안타까운 일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달랐다. CLASS 2 신선한 계란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보며 냉장고 속의 계란을 떠올렸다. 내일 지구에서 계란이 사라진다면 오늘 나는 부드러운 프리타타를 구워야지. 야채를 가득 넣고 겉을 노릇하게 구운 최후의 계란 요리를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할 거다.
맛있게 드세요 보나페티 35쪽 프리타타라는 낯선 이름, 하지만 어렵지 않아요~! 계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함께 들어가는 시금치, 양송이 버섯에 대해 알려준다. 집에 당장 시금치와 양송이 버섯은 없었지만, 나도 맛있는 프리타타를 만들어 먹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대안, 취나물을 넣는 것이다. 여기서 책 속의 정보 한 가지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만들기 시작했다. 계란 믹스는 이미 농도를 조절한 것이므로 수분이 많은 야채가 들어가면 익으면서 질척해질 수 있다. 그래서 야채를 미리 노릇하게 볶아 수분을 다 익히는 거다.(42쪽) 취나물을 볶다가 계란 믹스를 넣어 든든하게 먹고 다음 클래스를 읽어나갔다.
토마토 홍합 스튜같은 경우에는 이미 홍합의 계절이 지나버렸으니 기다렸다가 계절이 되면 다시 떠올려서 해먹어볼 것이다. 프리타타는 일상적인 요리가 될 것이고,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해서 나에게 가장 맞는 방법이 될 때까지 다양한 시도를 해볼 것이다. 파리스 매시, 감자 그라탱도 조만간 해볼 예정이다. 업사이드다운 애플파이는 오븐이 필요한 관계로 아쉽게도 생략. 이 책의 마지막에는 레시피 카드가 따로 첨부되어 있으니 필요할 때 언제든 다시 볼 생각이다.
이 책의 장점은 낯선 음식을 전혀 낯설지 않게 이야기해주는 것이었다. 어려운 요리가 아니라고 생각되었고, 나처럼 요리에 기본 상식이 없는 사람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효과,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면서도 꼭 필요한 정보는 잘 집어낼 수 있도록 알려주는 정보 제공의 효과도 뛰어났다. 무엇보다 조곤조곤 이야기해주는 것을 그림이 깔끔하게 잘 담아서 효과가 극대화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한 접시 한 접시 정성을 다해 맛있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를 보고 강약을 조절해서 메뉴를 짜는 것도 중요하다.
맛있게 드세요 보나페티 3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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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없이 외국에서 나온 요리책을 사보면 간혹 배신을 당할 때가 있다. 인테리어에서 요리든지 탁월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의 요리책을 샀는데 몇 장 빼고는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 모두 텍스트로 이루어진 책이었던 것! 영어로 된 이 책을 읽어보겠다는 생각보다 예쁜 사진 보는 재미를 기대했던 터라 책을 받아본 후 막막함이란..
음식과 관련된 외국 영화를 보면 텍스트로만 된 레시피를 보며 요리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우리에게는 낯선 서양식이지만 그들에게는 이름만 들어도 자연스럽게 모양이 떠오르는 음식이니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한식요리책은 텍스트 위주로 된 요리책이 드문데, 사진 없는 요리책은 한국 독자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인 듯도 하고. 내가 만들고 있는 음식이 전문가의 한 접시와 닮지 않으면 불안하기 시작하는 정답 강박증?의 산물인가 싶기도 하다.
사진은 더할나위 없이 친절한데 설명은 간혹 아쉬운 것이 있었다. 몇 해 전 양식 자격증을 딸 때 함께 요리를 배웠던 분이 유명한 분들 책을 봐도 진정한 팁은 직접 수업을 들어야 알 수 있다고.책에는 모든 것이 들어있지 않다는 투정을 들었다.
비율이 생명인 소스에는 정해진 불량을 그대로 따라야 하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조절이 가능한 과정도 있다. 간단하게 예를 들면 살짝 익어 야채가 생생하게 씹는 걸 좋아하는 취향도 있고 야채도 완전히 익혀야 하는 취향도 있는 법. 하지만 그런 식으로 모두 과정을 설명하자면 1-9번까지 사진 밑에 2줄짜리 간단한 텍스트로 어림없는 일이다.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으로 페이지마다 딱 떨어지게 담는 요리책도 좋지만 깔끔한 과정 사진을 넘어서 시시콜콜한 팁까지 담은 요리책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 보는 요리책이 아닌 읽는 요리책도 가끔 나왔으면!
<보나페티, 맛있게 드세요>는 메르삐공 셰프의 시연요리를 보는 앞에서 보는 듯 요리 과정이 생생하다. 소홀하기 지나치는 재료에 대한 정보까지. 레시피보다 요리의 원리, '어떻게'와 함께 '왜'라는 질문에 충실하다. 사진 대신 오래도록 소장하고 싶은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담겨있다. 한국사람에게 익숙하지 않은 양식은 텍스트만으로도 불안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이미지가 섬세한 수채화로 담겨 과정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이미지를 읽는 재미를 더한다.
맛있는 스테이크를 굽기에 앞서 소의 각종 부위 이미지와 이름과 설명, 레스토랑에서 쓰는 스테이크 이름과 부위, 등급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는 식이다. 샐러드를 만들기 부분은 샐러드의 어원은 라틴어의 '소금' sal에서 유래했으며 예전에 야채에 소금을 쳐먹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겉절이를 떠올려보면 야채도 소금간을 했을 때 훨씬 맛있지 않겠냐고 묻는다. 책을 읽다보면 요리 수업 중간중간 재미나는 음식 인문학을 수업을 듣는 기분!
게다가 마지막 페이지에는 실전요리 시간을 위해 요리 재료와 만드는 법 정보를 정돈해 따로 담았으니 요리 하는 이들의 배려에 다시 한번 감동하게 된다. 요리에 취미 있는 사람이라면 소장가치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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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페티! 내가 아는 몇 안 되는 불어중 하나인데 이번에 읽은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참 재밌는 책이다. 국내서 출판된 요리와 일러스트북의 만남인데다 15개의 레시피가 책소개 문구의 야심찬? 의도대로 읽고 나면 따라하고 싶게 만든다. 앗, 참으로 먹는 거 두루 좋아하는 나지만 오리는 못 먹는 일인인지라... 로스트덕은 빼고...ㅎㅎㅎ
그린이 이혁씨의 일러스트도 식재료들과 조리도구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것들을 시원시원하게 그린 것이 제대로 눈의 호사를 누리게 해주었다. 보다보면 지은이가 쓴 글을 진짜 읽고 그림을 그린 것 같다는 확신이 절로 들게할만큼 그 페이지 글에 맞게 일러스트가 들어 있다. 이만한 크기의 외국 책들에서 보여지는 종이재질에 도화지에 글과 그림을 쓰고 그린 듯한 편집도 내 감성을 자극하였다.
게다가 책 앞부분에 소개된 조리도구들도 한 두개를 제외하고는 지극히 일반 가정에 있을 법한 도구들이었다는 것도 미소짓게 하였다. 어떤 요리를 하기위해 새로 조리도구를 들여야한다는 건 불타는 의지가 있지 않고서야 그 요리를 하게 되기 힘들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더러 조리도구 하나씩 들여야 하는 즐거움을 선사해주노라는 분도 계실 것이고 나 역시 때로는 나도 모르게 이미 결제를 끝내놓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그렇다는 얘기다.
지은이 소개를 보니 정지연씨는 비스트로펍 '메르삐공'의 오너 셰프인데다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미띠에'에서 3년간 근무했다고 한다. 호주의 '윌리엄 앵글리스'에서 놀다 왔다고 한다. 무엇보다 요리로 인연이 된 사람들과 먹고 마시고 나이드는 것이 요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라는 점이 내 마음에 들었다.
기존에 자주 사용하고 알고 있던 재료들로 서양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레시피북인데다 식재료에 관한 상식이 담겨져 있어서 글이 많은 요리책임에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군데군데 외국어를 국어화시킨 말이 있어 네이버 어학사전을 찾아보기도 했다.
일상적인 재료들로 조금 색다른 요리를 해볼 수 있겠구나 싶은 책이었고 몇 몇 재료의 작용에 관해서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어 주변에 말해주기도 하였다. 사과에 탈모예방효과가 있다는 놀라운 사실은 특히나. 너트메그는 생긴 모양과 이름이 주는 이미지만으로 맛을 상상하곤 했었는데 조금씩만 써도 알싸하게 매운 맛이 난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다. 중세땐 부자들이나 쓸 수 있었던 향신료였다는 것도.
책을 덮은 이 시점에서 가장 하고 싶은 요리는 '라타투이'이다. 토마토의 신맛과 여러가지 야채들이 어우러져 6월의 시작을 활기차게 해줄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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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요리가 담긴 에세이를 볼 기회가 생기곤 하는데 요리책은 많이 접해볼 수 있지만, 요리 에세이를 만나본다는 건 쉽지가 않다. 그만큼 요리 에세이가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요리로 에세이를 펴낸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요리 에세이를 만나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그 느낌을 말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
지난번에 내가 본 에세이 책은 일본 요리에 관한 것이 단편으로 들어 있었는데 요번에 만나본 책은 서양 요리를 담은 책이었다. 요즘 서양 요리가 많이 들어와 있긴 하지만 집에서 해먹는 것은 생각보다 다양하지가 않다. 서양 요리 보다는 한식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 덕분에 내가 모르고 있는 서양 요리가 많아서일지도 모른다. 암튼 식탁에서 만나기 어려운 서양 요리를 에세이로 만나본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이는 일이었다. 파스텔톤으로 그려진 표지를 보면서 느낌이 좋아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었다.
전체적으로 파스텔톤으로 되어 있는 삽화가 그려져 있었는데 주방의 모습, 요리 재료, 요리하는 모습들을 파스텔톤으로 꾸며주어 더 느낌이 좋은 책이었다. 그림도 마음에 들었지만 요리를 만들기 전에 요리 재료에 대해 설명해 주는 부분은 정말 따봉~~~이었다. 자주 사용하는 재료임에도 모르고 있는 부분들을 상세히 설명해 주면서 진정한 셰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셰프에게 요리를 배우기 전에 재료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을 배우는 느낌이랄까? 풍부한 요리 재료 설명과 더불어 요리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는데 요리를 하면서 놓치기 쉬운 부분과 실수하기 쉬운 부분들도 조목조목 적어 주었다. 대화체로 되어있는 부분을 보면서 셰프와 직접 대화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 그 문체를 보면서 참 재미있게 책을 잘썼다는 생각이 들어 저자를 다시 한번 살펴보기도 했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저자는 요리를 진정으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요리엔 마음을 담아야 한다는 사실도...
모든 재료가 중요하지만 만약에 없어진다면 음식의 역사를 다시 써야할 만큼 중요한 계란...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아서 우유와 함께 거의 완전한 식품이라고 불리지만 거의 완전한 식품이라고 하는건 비타민 C 등이 완전하게 들어있지 않아서라고 한다. 계란 노른자에는 해독 성분이, 흰자에는 비타민 B군이 많다는 사실~~^^
요리에 많이 쓰이는 것 중에 하나가 양파인데 매운 성분인 알리신에는 항균작용, 살균작용, 항암작용도 하고 혈액순환을 돕고 콜레스테롤 같은 몸속 나쁜 기름을 배출해주는 능력자이다.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은 열을 가하면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열이 매운맛을 막고 단맛을 끌어내어 익힌 양파가 단 것이다. 그 단맛이 설탕의 50배 정도라고 하니 볶거나 끓이는 요리에 설탕 대신 양파의 양을 늘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자주 식탁에 오르는 감자에 사과의 5배 이상이나 되는 비타민 C가 들어있다는 걸 알고 있었을까? 프랑스어로 감자는 '땅 속의 사과'라고 한다. 비타민 C는 수용성 비타민이기에 조리하면 쉽게 파괴되는데 감자의 비타민은 전분 구조에 감싸여 있어 삶고 끓이고 볶아도 영양소가 훨씬 덜 파괴된다.
가자미와 광어는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이 어려운데 눈이 오른쪽에 붙어있으면 가자미이고, 눈이 왼쪽에 붙어 있으면 광어라고 한다. 눈이 오른쪽에 붙어있으면 '가자미야' 라고 이름을 불러보라는... ㅎㅎㅎ~~~~~ 가끔 책속에 이렇게 위트있는 문장들이 등장하여 책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파리에서는 해장을 할 때 자정 이후에 어니언 수프를 먹는다는 것도 독특했다. 고기를 먹거나 생선을 먹을 때 뼈는 버리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뼈로 국물을 내는 피시 스톡, 비프 스톡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열다섯 가지의 요리가 나와 있었지만 요리하는 방법보다 요리의 재료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그 재료들에 대해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는 팁도 유용했다. 저자를 보면서 느낀 점은 진정한 요리는 마음에서 만들어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한번 본 내용을 다 기억할 수는 없으니 시간이 날 때 다시 보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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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을 자극하는 레시피 향긋한 버터와 뜨거운 라비올리향 크리미한 파리스매시의 부드러움 정지연 셰프의 문화를 넘나드는 요리에 관련된 책 [맛있게 드세요 보나페티]를 읽으면 자극적인 후각에 이은 미각의 욕구충족을 견뎌야하는 고통이 뒤따라온다.
재료들을 입맛과 의도에 맞게 선택하는 상상력이 더해지면 맛있는 리소토의 공식이 탄생한다
프랑스에서 요리사인 어머니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풋풋한 셰프 정지연은 요리에서 문화적인 통합과 융합을 거침없이 실현해내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그만큼 새롭고 특별하고 매력적이다. 책의 뒤편에 소개되어진 그리 길지도 번거롭지도 않아보이는 레시피를 따라 그녀의 유혹적인 요리의 매력을 좇아보는 일도 굉장한 즐거움을 가져다 줄 것 같다.
이혁님의 일러스트가 첨가된 이 책의 장점으로 꼽아본다면 나는 책의 하이퀄리티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요리의 내용과 완성도에서도 이미 충분한 프로페셔널함이나 이혁님의 강하고 상큼한 일러스트의 표현력으로 시각화해주고 있는 정지연 셰프의 식재료들. 콜라보레이션 효과의 극대화? 어쨌든 다양한 방면에서 읽는이를 즐겁게 하는 꺼리가 많은 알찬 요리책.
앨리의 부엌으로 초대합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정말로 앨리님으로부터 초대를 받는다면 이루말할 수 없는 흥분과 그 설레임이 엄청날 듯...... 현실에선 그럴 일이 오기나 할까? 아니 앨리님 아닌 다른 셰프로부터의 사랑스러운 부엌으로의 초대라도 평생 실현가능할 때가 오면 무척 기쁘겠지.
앨리의 클래스 1~15를 마스터하고 난 후의 스페셜 클래스까지~ 책을 통해 함께한 요리수업이었지만 읽는 내내 코끝을 자극하는 생생한 부엌의 향기. 요리에 관련된 책으로서 특별한 앨리님만의 레시피가 후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건 아무래도 이책을 통해서도 고스란히 전해져오는 그녀의 열정과 애정때문인 것 같다. 사람들을 미소짓게 만드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지만 음식은 좀 더 특별하다. 간단히 풍요로운 행복감속으로 푹 젖어들게 만드는 특별한 셰프의 자랑스러운 요리. 게다가 산뜻한 앨리의 문화가 곁들여진......
정서적 사치를 부려보고 싶을때가 있다면 이 책을 뒤적거리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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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배우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수강을 하거나 요리책을 찾아보게 된다. 보통 많은 요리책이 사진과 레시피를 담고 있는데 너무 뻔한 요리책이 싫증 났다면 이 책을 특히 추천한다. 따뜻한 음식 이야기와 사랑스러운 그림이 담긴 특별한 요리책 맛있게 드세요 보나페티!
서양요리를 15개 쿠킹 클래스로 소개한다는 말보다는 요리를 이야기한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재료와 요리법을 이야기해준다. 토마토가 익어가는 시간, 누구에게나 그리운 맛은 있다 등 각 클래스에 제목도 사랑스럽다. 우선, 재료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이 부분도 정말 좋았다. 재료를 제대로 알아야 여러 방법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여러 조미료를 덜 넣고, 재료 본연에 맛을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재료의 영양소부터 좋은 재료를 고르는 법까지 재료의 목소리를 들으라는 말의 뜻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스테이크의 다양한 굽기 정도를 우리가 알기 쉽게 익숙한 온도로 설명해주어 이해하기도 쉽고 가로, 세로 독특한 방법으로 양파를 써는 방법이 요즘 많이 소개되는데 조금 더 빠르고 편리하기 위해 하는 방법인 줄 알았는데 찹 한다고 표현하며 아삭하고 더 오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음도 알게 되었다. 다른 요리책은 만드는 방법을 사진과 함께 간단히 담고 있지만 이 책은 다르다! 요리 방법을 글로 자세히 설명해주어 만드는 과정을 상상하게도 되고 메르삐꽁 셰프의 숨은 비법도 알 수 있다. 수채화로 그린 요리 과정과 완성된 음식의 그림도 참 따뜻하게 느껴진다.
책을 읽은 후 정말 괜찮은 요리책을 만났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리에 기초부터 테크닉까지 요리 초보도 고수도 모두 읽을 수 있는 내용과 기존 요리책과는 다른 글과 그림으로 구성된 특별한 요리 이야기가 담긴 맛있게 드세요 보나페티! 꼭 읽어보시길 권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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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다들 어느 정도 요리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을까? 좀 더 자세히 책속을 보자면,, 15가지 요리중에는 내가 직접 먹어본 음식보다는 못 먹어본 음식들이 많았고, 처음 들어본 요리들이 많았다. 이제 서양요리에 관심을 가져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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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드세요 보나페티!>는 상상력과 호기심의 쿠킹 클래스에 초대를 하고 있습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눈에서부터 머리 속까지 봄 내음으로 가득하게 퍼집니다. 익숙한 재료와 요리에서부터 서로다른 새로운 것들의 만남은 설레임이라는 아이를 내 앞에 데려다 주는 것 같습니다. 요리를 보면 재료를 알고 그 관계가 보인다고 하는데 레시피부터 찾지 말고 음식의 마음에 귀 기울이고 원리를 생각해보라는 말씀에 나만의 생각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열 다섯 클래스 속에 담겨있는 음식 이야기는 또다른 작은 음식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클래스를 함께 여행할 도구와 기본 재료를 소개 받는 자리는 그림으로 끝인가 싶어 한 장을 넘기면 앞 페이지에서 만난 도구와 재료를 구체적인 설명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보나페티' 간단 계량법은 이 여행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으니 숙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클래스 1은 봄날의 정원을 담다 라는 제목으로 '프레시치즈 샐러드 (Fresh Cheese with Salad)'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참으로 맛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음식 이야기나 요리 책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계절 레시피가 듬뿍 담겨있어서인지 아니면 색다른 상상의 세계를 펼칠 수 있는 요리를 담은 책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내가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어떤 재료와 원리로 요리를 만들어 나가는지 상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옆에서 나만을 위한 일대일 요리 강습을 제공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요리의 과정이나 결과를 사진으로 담지 않았다는 것이 또다른 특징이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독자에게 자신의 요리를 좀 더 상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상상했던 재료에서 완성된 요리까지 그 모두가 나의 것이라고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첫 경험을 소중히 여기는 셰프의 레시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나만의 요리에 자신의 것을 담는 것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의도한 맛이 나오는지 원하는 맛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먹는 사람을 배려하는 것에서부터 먹는 것까지 요리 마무리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요리의 시작이자 끝이 아닌가 싶습니다.
클래식 6의 태양이 키스한 야채스튜 '라타투이 Ratatouille'를 만나면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애니메이션 <라따뚜이>가 생각났습니다. 누가 만들어도 맛있을 것 같은 요리^^ 요즘 즐기기에 어울리는 요리 라타투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연의 재료들과 만난 순수한 경험을 떠올려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요리를 위해 상상의 나래를 펼쳐 기본에 충실하고 그 기본에서 자신만의 요리를 개선하는 것에서 나만의 퓨전 요리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만의 요리에 이름을 불러주며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맛있는 향기'라는 특별한 클래스도 만나봅니다. 미르포아, 부케가르니와 각종 향신료를 만나보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우리가 만나본 계절을 담은 요리에서부터 앞으로 어디선가 만나볼 또다른 요리들까지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만나본 상상력과 호기심의 쿠킹 클래스를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게 '레시피 카드'도 준비되어 있으니 가까이에 두고 나만의 요리를 준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요리는 계절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계절 속에 요리와 사랑에 빠지는 책, 이야기가 담겨있는 요리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행복한 요리 시간 속으로 떠나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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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로 맛있게 드세요라는 뜻을 가진 보나페티 카스오빠가 일하는 메르삐꽁의 셰프님이 책을 쓰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했었는데 우연히 책콩카페에서 만나게 됐다. 설마 당첨될까라는 생각 반, 궁금한 반으로 이벤트에 신청 - 결과는 당첨!
레시피책인데 조금 다른게 있다면 사진대신 그림을 사용했다는거? 한편으론 완성된 음식의 모습이 사진으로 담겨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지만 오히려 그림이 이 책과 더 잘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책을 딱 펼치면 처음 나오는 글귀 "앨리의 부엌으로 초대합니다." 평소에 내가 생각하는 셰프의 부엌은 그 분만의 은밀하고 소중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하루중에 가장 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곳이고, 그런 공간을 책으로나마 넘볼 수 있다는건 매우 즐거운 일이 아닐까?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보면 우선 목차라 표현하는 부분을 차림으로 비교해놨다. 클래스 1에서 클래스 15까지 15가지 종류의 음식을을 천천히 풀어서 설명을 해주고 있으며 클래스 1을 들어가기 전에 주로 쓰이는 도구와 재료, 기본 계량법까지 친절하게 나와있다. 음식을 만드는데 중요한건 맛이기도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게 준비되어 있어야 하니까.
책을 천천히 읽으면서 생각을 한 것은 요리를 쉽게 풀어놨다는 느낌이였다. 솔직히 양식이라는게 우리의 한식보다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은 아니니까 어떤 면에서는 어렵게 느껴질 수 도 있었으니까..
보통 내가 생각한 레시피 책은 준비해야하는 재료와 양념들이 나오고 요리 순서 및 방법-완성 이 구조였는데 이 책은 재료들부터 완성까지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클래스 1로 설명하자.) 프레시 치즈 샐러드를 만든다 할때 필요한 재료들, 그 중에서 치즈가 어떤 이유로 치즈라 불려왔고, 어떤 방법으로 만드는지 그 중에서 우린 어떤 종류의 치즈를 사용할지까지 세부적으로 들어가는 종류들까지 설명을 해서 충분히 이해가 된 이후에 요리를 만드는 순서로 들어가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이 책을 흥미있게 읽고 재밌게 생각하면서 실생활에서 한번쯤 만들어 볼 수 있는게 아닐까?
내가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클래스4 '파리스매시'를 설명한 부분이다. 엑스트라 같은 재료 감자가 주연이 되는 음식 파리스 매시(=매시드 포테이토) 주변에 있는게 익숙했던, 요즘 드라마나 영화에 비교하면 조연으로 유명했던 배우들이 어느순간 한 편의 주연으로 나오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것처럼 감자도 주연이 될 수 있는게 아닐까? 물론 맛도 있고
흥미를 가지고 클래스를 쭉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끝에 도착하게 된다. 그 때 보이는게 레시피 카드 본문을 읽으면서 요리의 원리를 알아가고 친해진 후 레시피카드를 이용하여 좋은 사람들과 특별한 음식을 먹으며 하루를 끝낼 수 있을것같다.
먹기위해 만드는 요리가 아닌 즐거움을 위해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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