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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글은 범인의 글과는 언어가 다른 것 같습니다. 분명히 같은 단어인데도 시인에게 선택된 단어는 좀 더 감성적이고 예민하면서도 때로는 몽환적인 느낌까지 뿜어냅니다. 그래서일까요. 신현림 시인이 쓴 『서른,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는 시를 길게 풀어쓴 느낌입니다. 좋게 말하자면 문학적인 느낌이 강한 에세이, 그러나 조금 다르게 해석하자면 끊임없이 샘솟고 확장되는 감수성이 살짝 부담스럽기도 한 에세이였습니다.
자학과 자책 속에서 나는 책만 파고 또 팠다. 한 삽씩 흙을 퍼서 평생 저수를 만드는 기분으로, 졸업해서도 대학 도서관을 드나들며 나는 세상에서 쓸모없는 존재, 지구 병동의 잉여 인간이 아닐까 회의했다. 하지만 나는 모든 어려움을 감내해 냈다. 내 가슴에 꽃이 넘치고 달콤한 향기 가득할 평화로운 날을 꿈꾸면서. "방황하지 않기 위해 깊은 고독과 침묵, 그리고 집중이 필요하다." 커피보다 진한 침묵이 흐르는 방에서 고독한 집중력으로 내 작업을 일궈갔다. -29p
대표적인 힐링 에세이의 저자로 손꼽히는 김난도 교수와 신현림 시인을 비교하자면, 김난도 교수는 일반적인 독자-물론 독자의 나이를 어느 정도 고려하여 책을 집필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나이대의 일반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정-를 향한 에세이를 쓰는 편이고 신현림 시인은 자신과 같은 문학의 꿈을 치열하게 앓고 있는 독자를 향한 에세이를 쓰는 편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김난도 교수의 에세이는 그 누구라도 부담없이 읽어보라고 책을 건네줄 수 있지만 신현림 시인의 에세이는 책을 선물하기에 앞서 그 사람이 감수성이 풍부한지, 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편인지를 한번쯤 고려해보아야 할 듯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책상 정리를 하다가 옛 노트에 친구가 써준 한 구절을 발견했다. 나폴레옹의 말이었다. "불행은 언젠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 맞다. 모든 불행엔 충고의 송곳이 있었다. 자만하지 말라는, 마음 낮춰 살라는, 불행의 우물을 잘 들여다보라는 송곳이. -26p
이렇게 사는 것이 옳다, 이렇게 해야 한다. 이런 느낌을 풍기는 문장은 단 한 문장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어떻게 보면 개인의 일기를 읽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서른을 돌이켜보며 자신은 서른을 이렇게 맞이했고 지금은 이렇게 돌이켜보고 있다고, 조금은 느린 속도로 저자는 과거를 추억하고 있습니다. 치열해서 더 아름다웠고 가난해서 더 충만했으며 아팠기에 더 행복했던 서른의 과거를 말입니다.
노력할 줄 아는 것이 재능이듯 고독할 줄 아는 것도 능력이다. 이해심, 섬세하고 다양한 느낌들, 기억과 추억, 발견과 깨달음, 결심, 일의 순서 매김 등은 모두 고독 속에서 일어난다. 고독이 짐스러울 때는 더없이 괴롭고 겁나지만 결심해서 얻은 고독은 선물이다. -54p
저는 올해 스물셋이 되었기에 아직 서른이라는 숫자가 먼 숫자로만 느껴집니다. 내게도 그런 날이 오긴 오겠지, 라는 느낌이긴 하지만 구체적인 현실성을 갖추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저보다 앞서 치열하고 가난하며 아픈 서른을 보냈던 저자를 바라보면서 조심스럽게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도 저자처럼 서른이 지난 후에도 담담하게 서른을 돌이켜볼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저도 욕심은 있는 인간인지라 가급적이면 덜 아프고 덜 가난하고 덜 치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설령 괴로움과 외로움에 허덕이는 순간이 올지라도, 그리고 그 순간이 조금은 길어 벅차다고 느껴지는 때가 있더라도, 허리 곧게 펴고 꿋꿋하게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나 자신으로 다시 돌아오리라 믿으면서 말이죠.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서 작성된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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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라는 나이가 되면 뭔가를 이룰줄 알았었다. 서른이라는 강박관념에 20대를 나름 치열하게 보냈으나, 서른이 되어서는 허무감이 컸다.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나름 잘살았다고 생각했는데..뒤를 돌아보니 남겨진게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그 허무감에 1년을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나의 서른은 참 어두웠던것 같다. 이 책은 시인이 신현림씨가 우리에게 들려준 자신의 서른에 대한 이야기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한국이라는 사회 속에서 여자로 살아가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서른이라는 나이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그녀는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었나보다. 신현림 작가의 삶이 이 책에 묻어났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경기도 의왕이 서울에서도 가깝고 교통편도 참 편한곳이다. 그러나, 그녀가 나고 자랐던 의왕은 지금의 의왕이 아니었다. 강남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교통편으로 2시간이상이 소요되었고, 지금과는 다른 시골이었다. 그런 곳에서 그녀는 자랐고, 정치를 꿈꾼 아버지 덕에 어머니는 가정의 경제를 꾸려나가야만했다. 그런 가정 속에서 그녀는 병약했고, 인생이 쉽게 풀리지는 않았던것 같다. 그런 그녀 였기에 아마도 시와 문학에 빠져들었는지 모르겠다. 대학시험도 3번이나 떨어지고, 대학을 졸업하고도 변변하지 못한 직장도 없었던 그녀였기에 우리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더 많을것이라고 생각된다. 아픔을 겪어 본 사람이 아픔을 이해할수 있다고, 머리로 이해하는게 아니라 가슴으로 이해를 했을때 그 사람의 인생을 알수 있다고 난 자신한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은 그냥 이해다..가슴으로 이해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입장이 진정으로 되어보고 그 사람의 아픔을 쓰다듬을수 있을때 진정 이해하는것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을 하나 하나 읽으면서 흔들리는 청춘들을 위해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가슴에서 우러나왔기에 가슴 한곳이 너무나도 따뜻했다. 얼마만의 따뜻함인가..그 따뜻함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용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어느 누군가가 그런 말을 했다. 나를 위해 누군가가 따뜻한 말 한마디만 해줬다면 자신의 인생이 이렇게는 되지 않았을것이라고.. 맞는 말이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격려해주고, 이해해준다는 느낌하나만으로도 인생을 살아갈 힘을 얻는것이다. 이 책 속의 하나하나의 이야기는 가슴에서 나온 이야기다. 이 책을 통해서 흔들리고, 아파하는 이들이 다시 용기를 내서 일어났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가슴이 따뜻한 이야기를 읽은것 같아 너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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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는 청춘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저자 자신의 서른 살을 떠올리며, 자기성찰의 치유 성장 에세이를 완성시켰다. 서른 살이 가지고 있는 감성적 느낌을 극대화한 ‘그대 서른 살은 아름답다’, 사랑을 논하는 ‘사랑할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삶의 대한 고민과 소중한 것들을 이야기 한 ‘이제는 다르게 살고 싶어’, 자아와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나를 만나는 시간’은 유기적으로 얽혀 있어 감동을 선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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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자전거. 아이가 참으로 좋아하는 동시집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초코파이 자전거를 동물들이 야금야금 먹어버려서 폭삭 주저앉아버리는 이야기. 동시를 보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미소를 짓게 하는 동시입니다. 어쩌면 저리도 아이들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는지 제가 더 좋아한 동시집이였습니다. 신현림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책이 아니라 방송을 통해서였습니다. 언제였는지 정확한 내용은 생각나지 않지만 어린 딸과의 일상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내용이였습니다. 시인은 우리와는 다른 삶을 살아갈거라는 생각과 달리 딸과 함께 일상적인 행복을 찾아가는 소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인이라고 하면 심오한 생각을 하고 왠지 글을 쓰는 자신만의 공간에 갇혀있는 사람이 아닐까 했는데 우리네와 그리 다르지 않은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작가의 글은 많은 사람과 함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른,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 삶에 있어서 서른은 어떤 의미일까요? 아직 지나지 않은 이들에게는 참으로 멀게만 느껴지는 시간일 것입니다. 어쩌면 자신에게는 그 시간이 오지 않을 것이라 자만하며 젊음을 보내고 있는건 아닌지. 그 시간을 지난 사람이 바라보는 서른은 너무도 다릅니다. 어릴 적 저또한 서른이라는 숫자는 내 삶에 있지 않았습니다. 영원히 20대에 머물러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제가 맞이한 서른은 정말 갑자기 다가왔습니다. 준비하지 않은 서른은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어찌보면 제 삶에서 가장 치열했던 30대가 아닐런지.
사소한 일로 받는 상처, 쓸쓸함, 슬픔 등 주체하기 힘든 그 상처들을 어떻게 풀며 치유할 수 있을까. 견딜 수 없는 괴로움과 집착과 갈망들이 왜 생기는가를 곰곰이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잘 알기 위해 글을 써 보는 것이다. - 본문 149쪽~150쪽
작가의 시간들을 들여다보며 참으로 치열한 삶을 살아온것이 아닐까 합니다. 오랜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힘들어하고 힘든 결혼 생활 끝에 지금은 딸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보고 동시에서 전혀 칮아볼 수 없는 모습들이였습니다. 작가는 그 힘든 시간을 어떻게 견디어냈을까요? 아무래도 글을 쓰는 사람이기에 글쓰는 것이 일이고 스트레스일수도 있지만 그것이 자신의 힘든 상황들을 견디어낸 힘이였던 것입니다.
막막하고 힘든 시간이였지만 작가는 그 시간들을 그리워합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도 내 삶인 것입니다. 그 시간들을 부정할 수도 지울수도 없습니다. 참으로 간사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했던가요? 저또한 힘든 시간들을 보낸 그 순간에는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얼른 그 시간들이 지나버리길 바랐지만 지나온 시간들을 보며 다시 돌아가고픈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도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도 내 삶의 소중한 일부분이였던 것입니다.
흔들리는 청춘들을 위한 힐링 응원 에세이 작가는 자신의 힘들고 어두웠던 이야기를 통해 힘든 시간들을 보내는 청춘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삶은 생각하는 것처럼 찬란하고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한 고속도로 같은 삶이 아닐 것입니다. 가끔은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기도 하고 안내 표지판조차 없는 비포장 도로를 가기도 합니다. 그런 길을 간다고 하여 가던 길을 멈출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을 보며 힘을 얻는 것도 자신의 몫일 것입니다. 설령 지금 힘들다고 하더라도 그 시간은 내 삶에 있어 더 소중하고 중요한 시간이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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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른은 어땠을까?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서른이라는 나이가 많이 지나버린 지금 나의 지난날 서른을 되짚어 보면서 이 책의 저자가 지나온 서른즈음을 함께 공유해 보고 싶어졌다.
내 나이 서른에는 참으로 열심히 일에 몰두해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하고 지금와서 생각이지만 나에게 그 시절의 서른이 다시 왔으면 하는 생각과 함께 빠른 세월의 흐름이 이제는 싫어지기도 하는 나이가 되었음에 가슴을 쓸어내리게 되네요!!
이 책 [서른,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는 저자의 삶을 담아 놓은 감성적이기도 하고 지금 이 시대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전해 주고픈 희망적인 메시지를 드러내어 주고 있기도 하다.
그리 길지 않은 글들은 솔직 담백하게 적어내려 갔고 그 안에 진정성이 담겨져 있어서 책을 읽고 있는 동안 나의 지난날을 되새겨 보면서 나는 그때 어떠했는지를 생각에 잠겨 볼 수도 있었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함께 책 내용 안에 실려져 있는 시들에서 늘낄 수 있는 시만이 가지고 있는 농축된 강렬한 메시지가 가슴 넉넉하게 안정감을 가져다 주기도 하다.
이 책 [서른,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에서는 좋은 시도 만나볼 수 있고 그 시로 인하여 잠시 여러번 되뇌어 보면서 이 책의 저자가 느꼈던 감성에 나 또한 잠겨 볼 수 있다.
지금의 자리에서 지난날의 서른을 되돌아 보면서 그 때의 삶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의 되어 있음을 알 수 있고 자아성찰의 기회가 되기도 하면서 진정한 나를 찾아 보는 시간이 되기도 하다.
지난날을 되돌아 보면서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나를 다시금 세워보는 것이 중요하고 과거의 자신이 부족하고 나약하고 어리석었음을 되짚어 보면서 참된 나를 찾아보고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더 행복해 지고 넉넉해 지고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강한 결심과 박차를 가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을 이 책[ 서른,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를 통해서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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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황이 선물이다. 나를 지지하는 친구, 나를 속이는 이웃, 미소 짓는 이방인, 친절한 사람, 사나운 사람, 내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 인물, 그렇지 못한 인물, 모두가 선물이다. 이 모두가 너의 미지의 영역을 발견하고 나를 변화시킬 기회다. - 게리 주커브 청춘에 대한 담론만큼 많은 것이 30대, 40대 등 나이에 관한 담론이다. 사람 사는 모양이 다 다른데 삼십대에 할 일이 정해져 있고 사십대에 할 일이 정해져 있겠냐마는, 막상 이십대의 막바지, 그러니까 그 유명한 '서른 즈음에' 접어들고 보니 삼십대에 할 일이 무엇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일까. 요즘 닥치는대로 삼십대에 관한 책을 찾아 읽고 있는 것은...... <서른,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의 저자 신현림은 <세기말 블루스>,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딸아, 외로울 때에는 시를 읽으렴> 등의 책을 쓴 시인이자 사진작가다. 어떤 책에서 보니 저자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 큰 딸과 자매처럼 젊게 살고 있다고 하던데, 이 책을 보니 저자가 태생적으로 그렇게 즐겁고 유쾌한 사람이었던 것은 아니고, 이십대와 삼십대 초반의 시기를 그 누구보다도 고통스럽게 보내고 나서야 겨우 웃음을 찾은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이십대 초반에 대학 입시에 연달아 실패하며 우울증과 불면증을 앓았다. 겨우 들어간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취업이 되지 않아 오랫동안 가족들의 구박을 받으며 백수 생활을 했다. 그러나 소가 여물을 먹듯 꾸역꾸역 책을 읽고 시를 쓰고 영화를 보며 지냈던 시간들은 삼십대에 접어들고 나서 드디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불면증을 앓았던 그녀가 밀려드는 일거리를 해치우느라 머리만 대면 잠을 자는 사람으로 바뀌었고, 사랑하는 딸과 가족, 친구들과 행복을 나누다보니 우울함을 잊었다. 경제적으로도 안정을 찾았고, 시련이 닥쳐도 코웃음치며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그녀와 마찬가지로 질풍노도의 이십대를 보냈던 나도 삼십대에는 과연 안정을 찾을 수 있을까.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를 잡듯 그녀의 이야기에 매달리고 싶은 심정이다. "사람은 일생 동안 천 번 넘어진다. 아프고 힘들어도 다시 일어설 때마다 생기는 지혜나 통찰력으로 삶은 더욱 빛나 열렬히 살고 싶어진다." (p.56) "서른 살을 잘 보내야 그 다음 인생이 잘 풀린다. 지나 보니 나의 서른 살이 치열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음을 깨닫는다. 그때의 마음가짐과 사고방식에 따라 인생은 차이가 난다. 마음이 나이를 결정한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가는 저질러 봐야 깨닫는다. 인생은 뜻을 품고 행동하는 사람에게만 응답이 있다. 자신의 열정을 가슴속에 묻어 두지 말라." (p.67) "인생에서 핵심만 생각하자.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남았을까. 행복할 시간도 많지 않다. 아낌없이 사랑해도 시간은 모자르다. 그래, 인생에서 핵심만 생각하자. 서로 편안하게 배려하고 좋은 일만 꿈꾸고 사랑하자." (p.253) '좋은 시는 돈과 비교할 수 없는 귀한 영적 음식'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이 책에는 매 글마다 저자가 쓴 주옥같은 시가 함께 담겨 있다. 그 시를 썼을 때의 후일담이나 회고 같은 글도 있어서 열악하기 그지없는 환경에서도 예술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시인들의 삶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는 제목대로 삼십대에 해야 할 일을 재테크나 결혼, 사회적 성공 같은 속물적인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 성찰하는 것으로 본 점이 좋았다. 차고 넘치는 서른살, 삼십대에 관한 책들 중에서 유난히 진한 향기를 내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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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던 서른살은 지금과 많이 달랐습니다. 스무살무렵, 갓 대학에 입학하면서 넘치는 포부와 열기.. 그리고 눈부신 미래.. 23살 졸업하면서 세상에 대해서 무릎을 한번 꿇었고, 대학원을 졸업하고 직장을 알아보면서 또한번 무릎을 꿇었습니다. 결혼을 하고나서는 그저 나는 내조잘하는 아내가 되고있습니다. 빨리 이쁜 아기낳으라는 어른들을 말씀을 따르기위해 결혼하고 바로 임신하려고 노력했고 직장에 나간 남편이 돌아오도록 기다리는 방콕신세.. 내가 살던 곳이 아니라 낯선 지리에 외출도 잘 안하고 집에만 있었는데요.. 내가 꿈꾸던 서른은 당당함이 넘쳐나는 커리어우먼이었습니다. 사랑받는 며느리, 사랑받는 아내, 자랑스러운 엄마와 딸이 되고싶었던 눈부시던 나의 미래는 어디로 가버린건지.. 매달 받는 월급을 제대로 저축도 못하고 소비해버리니 앞날이 더 깜깜하기만 합니다. 이대로 한살한살 나이먹다가 나는 쓸모없어지는 사람이 되는건아닐까 겁도 나는데요.. 서른살 초반까지 실업자의 삶을 살았던 작가의 마음이 저에게도 전달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기도 싫고, 연락도 하기 싫고, 넘쳐나는 시간을 어떻게 소비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내일의 해는 또 솟아오르고 다른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고있는데 나혼자 퇴보하는 느낌.. 열악한 환경에서도 그저 시를 읽는 것이 좋았고 시에 미쳐있었던 그녀는 항상 시를 읽고 시를 썼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자신의 시집을 출판하게되었고 베스트셀러에 등극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일생동안 천번을 넘어진다지요.. 아프고 힘들어도 다시 일어설때마다 생기는 지혜나 통찰력으로 삶은 더욱 빛나 열렬히 살고싶어진다고 합니다. 지금 내가 조금 힘들다고 느껴지는 이 것은 아무것도 아니란 것이겠지요.. 앞으로도 더 힘든 일이 많이 남아있으니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생각하고 툴툴 털고 일어난다면 마음 고생하는 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으니 성공으로 다가가는 시간이 더 단축되는 것이 아닐까요? 저자는 말합니다. 서른살을 잘 보내야 그 다음의 인생이 잘 풀린다고.. 하랑천사는 서른살.. 과연 무엇을 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딱히 생산적인 활동을 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저자는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포기를 하지말고 용기를 잃어버리지말라고.. 무엇 한가지에 미쳐도 보고, 과감하게 도전도해보라고.. 서른이라는 나이는 결코 도전하기에 주저할 나이가 아니다!!라고 말을 합니다. 여자 나이 서른,,, 겁도나고 주변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쓰는지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마음대로 하기에는 어렵다고 늘 생각했습니다. 실패에 대한 불안감도 무시하지못했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하랑천사 역시 도전이라는 단어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도서.. 꼭 서른이라는 숫자에 맞춰진 나이가 아니라 우리의 감성이 서른살로 돌아가게 해주는 도서가 아닌가싶습니다. 젊게 행동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또래 사람들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젊다는 것!! 우리 또한 나이가 한살 더 먹었으니까라는 생각으로 세상에 쉽게 굴복하지않고 과감하게 나를 위해 시간을 소비해보는건 어떨까요.. 가끔씩은 나를 만나는 시간도 마련해보고, 내가 좋아하는 일에 미치도록 몰두도 해보고,, 앞이 보이지않고 외롭더라도 언젠가는 빛을 만날 것입니다. 지금 내가 가고있는 길이 올바른 길인가 의심하지말고 앞으로 가다보면 언젠가는 빛을 발하게 되는 날이 올것같은 생각이 들게해주는 도서가 아닌가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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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라는 나이를 머나먼 안드로메다 쯤으로 멀게 생각하던 어린 시절에는 막연히 서른에는 누가 봐도 멋진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했다. 구체적인 무엇이 아닌 막연히 멋진 사람! 이 얼마나 철없고 어리석은 생각이었나를 지금 30대가 되고 나서 깨닫게 되었다. 나와 비슷한 시기를 살아왔던 사람들 중에 지금 자신의 꿈을 이루고 살아왔던 사람들을 보면 지나온 과거에도 별 어려움 없이 지금의 자리에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서른의 전이나 서른이거나 서른을 지나온 모든 인생은 각자의 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고 새삼스레 느껴졌다.
시인인 저자의 서른은 나와 참 많이 닮아 있어서 무척 놀라웠다. 그 때 내가 느꼈던 마음이나 생각들도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 나의 서른은 좌절과 고통의 시간들이었으며,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냐에 따라서나 어떻게 지나오냐에 따라 서른 이후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어찌보면 누구나 해줄 수 있는 위로의 말이다. 하지만 지금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나에게 누군가가 준 초콜릿 한 조각이 위로가 되듯 흔해빠진 위로들이 지금의 나에게는 위로가 되고 힘을 주는 말들이었다.
힘겹지 않은 서른은 없다. 서른이라는 나이는 마냥 어리지도 어른도 아닌 애매한 시간이라서 그 어떤 시간들보다 힘겨운 시간이겠지만 시인의 이야기에서, 한 조각 초콜릿 같은 시인의 위로의 말들로 서른이라는 지금 시간을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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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즐거움. 이 책을 읽으며 느낀 만족감을 감히 그녀의 '글쓰는 즐거움' 에 비할까마는 소중한 감정 나눔에 운좋게 한자리 맡아두고 적당히 풀린 긴장감으로 경청하며 음미하는 자세로 그만 한 달음에 마지막장까지 탐닉하고야 말았다. 그것이 못내 아쉬워 입맛을 다시면서도 또 다시 읽을 수 있는 한 권의 소중한 지혜서에 감사를 보낸다.
[서른,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 작년에 만나 큰 힘을 주었단 시 모음집,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의 신현림 시인의 에세이이다. 힐링이 대세인 요즘 시대를 반영한 부제 - '흔들리는 청춘들을 위한 힐링 응원 에세이' 가 오히려 걸맞지않아 겉도는 포장지처럼 느껴질정도로 속 안에 든 내용물이 어찌나 진하고 깊은 향내가 퍼지는지..!
서른살의 감성나이로 돌아가겠노라고 되내이는 그녀의 서른살로 우리는 함께 시간여행을 해본다. 처절하게 살아내었고 모든 것을 다 바쳐 공부하고 몰두했던 그 시절로- 더없이 빛나는 청춘을 두려움과 좌절로 휩쌓여 보내버린 어리석은 나날과 게으른 관계맺기로 인해 떠나보낸 사람들에 대해. 그래서 어찌하면 좋을지, 살아본 그녀가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에게 건네는 담담한 조언들이 가득한 책이다. 지금 이 순간, 내 품에 와줘서 그 무엇보다도 큰 힘과 힐링이 되어준 '치유 에세이' 오랜만에 진정 에세이다운 에세이를 본 기분이고, 문학을 접한 기분이고 그러면서도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탄탄한 삶의 지혜를 짚어주는 소중한 자기 계발서, 등불의 빛을 조우한것만 같다. 평소엔 절대 하지 않는 '줄을 쳐 마킹'하고 외우고 손으로 직접 쓰고 배우고 싶은 .. [서른,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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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은 이십대라고 나에게 서른이란 그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느덧 새해를 맞이하고 나서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여전했던 나의 관심사는 나도 모르게 이십대 보다 삼십대로 눈길이 가는 것 같다. 어렸을 적 내가 꿈꿔왔었던 어른이란 존재는 지금 나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이상하게 나이가 들수록 점점 꿈이 작아지는 것 만 같다. 걱정도 많고 미래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 서인지 모르겠지만 쓸데없는 생각들로 머릿속은 쉴 틈이 없다. 이렇게 복잡한 나를 바라보니 나는 아직도 겁이 많은 어른아이에 불과하단 생각이 든다. 서른,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 서른, 그 때의 감성을 간직하고픈 아니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지금 내가 간직하고 있는 따스한 추억들이나 가슴 시리지만 잊고 싶지 않는 그런 나의 마음과 비슷한 것일까. 나는 어떠한 서른을 보내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서른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는 나를 돌이켜 물어보니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다. 서른이 아직은 멀찌감치 떨어져 있어 나에게 다가올 것 같지 않지만 조금씩 보이기 시작 하는 걸 보니 어느새 한걸음 내 곁으로 다가와 있을 것만 같다. 신현림 시인, 이 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지만 그의 시집과 다른 책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이 책이 나에게 깊은 여운을 남아서 이겠지. 지금의 느낌을 간직하고서 서른이 되었을 때 이 책을 다시 한 번 끄집어내 읽어 보고 싶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감정들이 교차할지 모르겠지만 분명 또 다른 잔잔함이 내 마음을 두드리고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