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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페이지 안되는 책이었지만 읽은지 십여일이 지났음에도 어떤 말도 쓸 수 없었다. 단순히 무거운 주제여서라기보다 지금 이순간에도 우리의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한 아이에게 견딜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그 모습을 즐기는 또래 아이들을 보는 건 힘들었다. 이미 구조적인 문제처럼 되어버린 상황이기에 더 마음이 무거웠는지도 모르겠다.
당신이 짐작했듯이 이 책은 학교폭력을 다루고 있다. 최소한 중학생은 되어보이는 남자 아이가 학교에서 아이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다. 아이의 심정은 이렇게 표현돼 있다.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햇살, 오븐에서 나는 고소한 냄새, 발끝에 닿는 푹신한 잔디, 이런 것은 베르타, 카를로스, 다니엘, 플라비아, 헤르다를 위한 거야.
살랑살랑 부드러운 미소, 깔깔대는 웃음소리, 소곤소곤 속삭이는 말, 이런 것을 하이메, 누리아, 오리올, 파울라를 위한 거야.
세상의 좋은 것은 모두 라이사, 타니아를 위한 것! 나를 위한 것은 하나도 없어.
아이의 심경은 처절하다. 자신을 위한 것은 하나도 없다는 아이의 말은 어떤 외침보다 더 강하다. 결코 입밖으로 나오지 않을 그 말은 그래서 더 슬프다. 한때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여자친구도 아이들의 훼방으로 끝내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 이제 아이 곁엔 아무도 없다.
아이는 자신의 이름을 도둑맞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은 이름대신 '공부벌레'나 '겁쟁이'로 불리고, 학교는 감옥과 같다. 아이는 수업이 끝나서도 곧바로 집으로 갈 수 없다. 다른 아이들이 돌아갈 때까지 운동장에서 서성인 후, 아이들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집으로 갈 수 있다.
지금 아이가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 곳은 엘리베이터 안이다. 아이는 자신이 왜 남과 다른지 고통스러워한다. 이제 아이는 계단으로 발길을 돌려 옥상으로 향한다. 난간 사이로 보는 저 밑은 그리 무서워보이지 않는다. 아이는, 그 아이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이곳의 배경은 스페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상황과 이렇게 똑같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다르지 않다. 놀라야 하는가, 비통해해야 하는가. 왕따, 학교폭력은 이제 전세계적인 현상이 된 듯하다. 피해 학생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는데 어른들은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쉬쉬 하거나 입막음하려 한다. 피해 학생은 도움을 받기 보다 오히려 질책을 듣는다. 아이 또한 그랬다. 아이가 도움을 청할 곳은, 위로받을 수 있는 곳은 어디에 있는가.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쉽고도 아주 작은 답을 조용히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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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름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름이 있다는 것은 그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에 따라 호칭을 사용할수도 있지만 누구나 자신이 가진 이름이 먼저입니다. 하지만 여기 이름이 불려지지 않는 친구가 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 공부벌레. 누가 괴롭히거나 때려도 늘 참기만 하기에 겁쟁이. 아이들이 이름을 훔쳐가고 공부벌레, 겁쟁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학교는 감옥 같아. 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감옥으로 끌려가는 듯한 느낌이야. - 본문 중에서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충격입니다.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아침에 눈을 떠 제일 먼저 가는 곳이 학교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학교가 감옥 같다고 말을 합니다. 실제로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이 말하는 학교는 지옥이라고 합니다. 너무도 가기 싫고 늘 어둠속에 갇혀 사는 것 같다고 말하는 아이들. 새 학기가 되면 선생님은 누구신지, 어떤 친구들이 같은 반이 되었을까 궁금해하며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학교를 가는 아이들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아이가 지옥이라 느낄만큼 학교는 싫은 곳이고 그곳에서 만나는 아이들도 무서운 존재입니다.
간혹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에게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라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 함정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해자와 방관자들은 왕따를 당하는 한 아이를 자신들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자신들의 생각대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러다보니 다수가 만들어낸 모습이고 한 사람의 말이나 행동의 힘이 없어집니다. 옆에서 이야기하는 방관자들도 어찌보면 또다른 가해자일지 모릅니다.
당하는 아이, 괴롭히는 아이, 보고만 있는 아이 너는 어느 쪽이니?
뒷표지의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보고만 있는 아이들입니다. 그 친구들은 복잡한 문제에 끼어들고 싶지 않고 자신이 나서면 또다른 피해자가 될거라는 생각에 쉽게 접근하지 못합니다. 어찌보면 이 아이들은 가해자이며 또다른 피해자일지도 모릅니다. 하나의 힘은 약하지만 약한 여러 힘이 모이면 강한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그런 강한 힘을 다른 친구를 괴롭히는 일에 사용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당하는 아이, 괴롭히는아이, 보고만 있는 아이 모두 우리들의 아이입니다. 어떤 아이는 질책하고 다른 아이는 끌어안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들 모두 우리가 보듬어 준다면 지금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왕따 문제의 책을 만나는 것은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닙니다. 늘 피하고 싶은 문제이고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합니다. 아무도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고 봐주지 않으니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 이상 그런 슬픈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바라보며 이름을 불러 주어야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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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네 이름은 뭐니?
지구 반대편에서도 우리와 다를게 없나 봅니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어서인지 우리와 반대편 스페인에서도 학교 폭력과 왕따로 인해 고통받고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있으니 말이지요.. 어느 나라에서도 학교 폭력은 있듯이 우리 나라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이에 관련된 책들이 많은 것을 보면 문제시 되고 있는 것은 맞나 봅니다.. 지구 반대편 스페인에서 나온 책이지만 책 속의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네 아이들과 별반 다를것 없는 바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SM국제일러스트레이션 상 수상 작가,호세 안토니오 타시에스의 문제작 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푸른숲주니어의 <<도둑맞은 이름>>은 실력있는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전 세계 출판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끼친 다고 합니다. 역시나 왜 이 책이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받았는지는 책을 보면 금방 알수 있습니다.. 독특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말 하고자 하는 바를 시로 표현하자면 은유법을 쓰고 있는 것처럼 시사하는 바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 책이라 글과 그림으로 말을 하고 있는 책 입니다. 그래서 인지 간결한 글로 구성이 되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은유적인 그림으로 말을 하고 있기에 이 책을 이해하고 제대로 받아 들이려면 서너번은 봐야 제대로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은근히 어려운 책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저학년부터 중학생까지는 충분히 봐도 좋을 폭 넓은 연령대를 충족 시킬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기도 한 책입니다..
책 속의 아이는 왜 얼굴 대신 사과 모양을 하고 있는지 왜 이름이 없다고 하는지... 이 아이는 자신의 이름을 친구들이 훔쳐 갔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내 이름 대신 나를 '벌레'라고 부른다네요.. 바로 '공부 벌레...' 라고요..
그런데 책 속의 아이들의 모습이 색 다르지요.. 모두들 얼굴이 사과 모양이지만 자세히 보면 아이들의 생김새가 다 다르듯이 비록 사과 모양이지만 제각기 다 다릅니다.. 왜 아이들의 얼굴이 이렇게 사과 모양 일까요? 그 중에서도 자신의 이름 대신 공부 벌레라고 불린 다는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 하고 왕따를 당하고 있는게 더욱더 안타깝 기만 합니다. 아이들과 섞이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던 아이에게 좋아하는 여자 아이가 생겨서 가까워지자 훼방을 놓는 친구들 때문에 그 친구도 잃게 되고 새 학기가 시작 됐지만 주인공인 아이는 학교가 감옥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런데 이야기 중간쯤에 그렇게 궁금하던 아이들의 얼굴이 공개가 됩니다.. 베일에 쌓여서 궁금하던 참에 아이들의 얼굴이 보이네요.. 왜 작가는 그 동안 빨간 사과 속에 숨겨뒀던 아이들의 얼굴을 공개 했을까요? 학교 폭력은 외부에 보여주고 싶지 않는 현실이기에 가해자,피해자들의 뒤로 가려지기 마련인데 학교 폭력은 지금 우리가 맞딱드리고 있는 문제점임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이 얼굴을 드러냄으로서 그 심각성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당하는 아이,괴롭히는 아이,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을 공개 함으로서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 주며 바로 지금의 현실임을 지금 우리 아이들이 직접 겪고 있는 진행형임을 말하고 있습니다..작가는 조용히 은폐하지 말고 해결을 하자고 말하고 싶었나 봅니다. 이 부분을 작가는 꼬집고 싶었나 봅니다.. 아이들의 문제만이 아닌 우리 사회의 문제점임을 모든 이가 노력하고 관심을 가지고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말이지요..
집단 괴롭힘을 받는 주인공은 정말 힘이 드나 봅니다.. 자신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아이들로 인해 종례를 하고도 곧장 집으로 가지 않고 서성거리다 아이들이 도두 사라지면 그 때서야 집에 옵니다.. 그러다 문득 남들과 다른 엘리베이터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며 정체성에 혼란이 옵니다.. 친구들의 얼굴은 빨간 사과인데 왜 자신의 얼굴은 초록색의 배로 보이는지 말이에요.. 빨간 사과는 집단의 정체성을 나타내지만 주인공은 그 집단에 섞이지 못하고 혼자가 되면서 초록색 배로 그려 졌네요..
집 엘리베이터를 탄 아이가 갑자기 옥상으로 올라가는 다음 이야기에 얼마나 놀랐는지 .... 그 동안 뉴스로 접하던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결말이 날까봐 정말 가슴이 떨리기까지 해서 다음장을 넘기기가 무섭기 까지 했습니다.. 제발 내가 상상하는 그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런데 너무나 감사하게 그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아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그렇다,, 학교 폭력도 왕따도 당하는 아이에겐 늘 혼자라는 외로움과 사투를 벌이다 스스로 자신을 놓아 버리며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마 는데 이 책속의 아이에겐 이 책을 읽어주는 우리로 인해 아이는 혼자가 아님을 자신의 이야기를 아픔을 고통을 이해하는 다른 누군가로 인해 고통을 잊고 세상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 처럼 특히 피해자인 아이는 자신의 말을 자신의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주고 아픔을 같이 나눠주는 딱 한 사람만 있어도 세상과의 끈을 놓지 않고 싸우려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그 한 사람이 내가 될수도 있고 내 아이가 될수 있듯이 좀더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교 폭력은 당하는 아이는 혼자서 끙끙대지 말고 주위 누군가에게 꼭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이 이 책에서는 우리 독자들로 표현을 했듯이 말이지요..
과연 내 아이는 어느 쪽일지... 이 책을 보면서 과연 내 아이들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을 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내 아이들은 당하는 아이도 괴롭히는 아이도 보고만 있는 아이도 아니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작은 아이가 얼마전에 축구 수업을 받던 중 친구들 끼리 싸우자 평소에 약했던 아이가 당하자 우리 아이가 가로 막고 아이를 보호해 줬다는 선생님의 말을 듣고 그 동안 아이에게 약자는 보호하고 도움을 줘야 진정한 사내고 멋진 남자라고 평소에 말을 했었는데 다행 스럽게도 아이가 이 엄마가 바라는대로 잘 커주고 있는것 같아 내심 뿌듯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더욱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당하는 아이,괴롭히는 아이,보고만 있는 아이, 너는 어느 쪽이니? 과연 우리 아이들은 어느 쪽 일까요?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은 꼭 봤으면 좋겠고 또한 아이와 이야기도 꼭 해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과연 내 아이는 어느 쪽 일까요?
<사진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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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이름 푸른숲 새싹도서관 시리즈 10 호세 안토니오 타시에스 글 / 그림 푸른숲주니어 학교 폭력!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학교 폭력 때문에 요즘 난리죠. 집단 따돌림, 빵셔틀, 밟는다... 왕따 문제... 이 책은 진지한 이야기 (학교폭력과 왕따)를 이해하기 쉬운 그림과 글로 표현하고 있답니다. 아,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맨 뒤에 나온 작가와의 인터뷰를 참고해도 되요.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공부 벌레
' 또는 '벌레' 라고 불리우고, 누가 괴롭히거나 때려도 늘 참기만 한다고 해서 '겁쟁이
'로 불리우는, 그래서 이름을 잃어버린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또한, 어른들 눈에는 너무 자신 속에 숨어 살아서 세상을 다르게 보는 탓에 왕따를 당하는 본인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듣는, 그리고 새 학기가 시작될 때 마다 마치 감옥에 끌려간다고 느끼는 아이가 털어놓는 이야기입니다. 모든 아이의 얼굴을 빨간 사과로 표현해 낸 것은 집단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이고, 마지막에 따돌림을 받는 아이 스스로가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을 초록색 배
로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스페인에서도 이 왕따나 학교 폭력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모양입니다. 당하는 아이, 괴롭히는 아이, 보고만 있는 아이, 너는 어느쪽이니?
우리 모두에게 물어봐야만 하지 않을까요? 2013.4.27.(토) 이은우(초등6학년) 이 책, <도둑맞은 이름>을 읽은 은우가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이야기한 것은 아마도 은우 스스로 당하는 아이도 괴롭히는 아이도 아니고, 보고만 있는 아이가 아닐까 싶네요. 아직 심각한 왕따를 경험한 것은 아니고, 5학년 때, 살짝, 다른 친구가 따돌림 당한다고 울었던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주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잘 넘어간 것 같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저 보고만 있는 방관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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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자신의 이름보다 닉네임으로 더 많이 살고 있는 세상같다. 나부터 그렇다. 늘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보니 내 이름보다는 '닉네임'이 더 내이름 같은 현실이다.거기에 아이들을 낳고 부터는 내 이름을 대신하는 아이들이름, 00엄마로 통하고 있으니 현실적으로 내 이름이 사라진듯 해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난 누구보다 먼저 '실명'을 사용했다.내가 나 스스로 내 이름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해서 한 행동이었고 옆지기에게도 이름을 불러 달라고 했고 그렇게 하다보니 이름을 불러도 익숙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00엄마로 불렸으니 그것이 편한 시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내 이름이 더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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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 세대라 그런지 더욱 그런 현상도 있다.거기에 외괴어처럼 알아 들을 수 없는 '줄임말'은 정말 한참 생각해야 알아 들을수 있는 경우도 있고 핸펀에도 자신의 임의로 이름을 올려 놓으니 실명보다 닉네임이 더 편한 세상이다. 이 책은 내가 아닌 '사과' 로 얼굴이 대신 표현이 된다. 나만 '사과'인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모두 '사과'를 얼굴로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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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선 아이들이 이름으로 부리기 보다는 '공부벌레'나 그외 별명으로 많이 부르고 그런 내가 친구를 겨우 사귀었는데 다른 친구들이 끼어 들어 친구를 잃고 말았다. 학교라는 곳이 아이들의 정체성을 흐려 놓은 것처럼 아이들은 규격화 되어 모두가 다 '사과'다. 국화빵을 찍어내듯 모두를 같은 틀에 맞추어 놓아서일까. 친구를 사귀는 것도 서툴고 함께 어울리는 것도 서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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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아이들이 '학교폭력'에서는 자신들의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작가는 쉬쉬하며 숨기고 싶어하고 숨기려 하는 '학교폭력'을 밖으로 드러내야 하는 의미로 아이들의 얼굴을 드러냈다고 표현하고 있다. 감추수록 문제는 더 커지고 아이들만 병들어 간다. 분명히 수면위로 떠 오르게 해야 아이들이 상처도 덜 입는데 학교측은 또 그런 입장이 되고 싶지 않아 하는 것이 현실이다. 몇 장 되지 않는 그림인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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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똑같은 사과의 얼굴을 하고 있던 아이들이 방과후 시간부터 배로 변하고 있다. 집으로 향햐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확실한 '초록색 배'로 변했다. 마스크맨도 아니고 빨간 사과가 초록의 배로 변했다.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현실이 '수능과 대입'에만 맞추어져 있어 개인의 적성과 개성은 무시되고 있어 아이들이 흔들린다. 나도 아이들을 고3 그 힘든 시간을 보내보아야 몸으로 느껴 보았기 때문에 아는데 요즘 아이들은 자신의 적성으로 대학을 선택하기 보다는 '시험성적'에 맞추어 가다보니 다시 리턴하는 아이들이 많다. 학교측과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대학교를 잘 보내면 밖으로 보여지는 능력으로 아이들을 평가하기에 개개인의 숨은 능력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울집 딸들도 그런 문제에 부딪혀 고민을 하길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택하라고 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해야지 아닌 길로 가다가 다시 되돌아 온다면 언젠가는 후회할 것 같아 하고 싶은 것을 먼저 해보고 후회를 해도 빨리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물론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으니 부모탓은 아직 없다.
하지만 아이들은 늘 기계처럼 움직이고 짜여진 틀에 맞추어 살다보면 십대에서 이십대로 가는 그 시간에 한참 흔들린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자신이 누구인지. 나를 찾으려 할 때는 늦은 경우도 있다. 이 책의 마지막은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와 있다.자신의 본 모습으로 그리고 내 안에 존재하는 '나'로 나와 대화를 하고 있다. 어찌보면 이런 현실이 참 슬프다. 서로 각자의 모습이 있는데 왜 똑같이 '사과'로 살아야 할까? 어떻게 보면 또 그런 사회를 어른이 만들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교육의 현실이 아이들이 자라는 현실이 참 각박하고 씁쓸하다. 좀더 밝은 모습이었다면 좋았을텐데 이렇게 표현되어야 한다는 것이 안타까워서 그림만 몇 번 다시 보았다. 많은 글보다 그림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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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아들고 많은 생각을 했다.. 표지에서 느껴지는 어두움이 책장을 넘기는 부담을 주었으리라... 그만큼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써 내 아이는 "왕따"가 아닌 친구들과 재미있게 어울려 학창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기 때문이 아닐까? 주인공은... 아이들에게 공부벌레,겁쟁이.. 그리고 새학기가 시작될때면 학교는 감옥같이 다가온단다.. 어른들은 주인공에게 문제가 있다고 얘길한단다.. 마지막 수업이 끝나도 나무뒤에 서성이며 친구들이 돌아갈때가지 서성인다.. 그리고 엘리베이터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서 바라본다.. 옥상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 본다... . . . . 요즘 뉴스에서 지속적으로 학교폭력에 대해 나올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내 자식은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니길...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공부만 잘하면돼!! 친구들은 공부에 방해받지않을만큼 사귀어야한다고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할땐 분며이 이유가 있을꺼라고 멀리하라고 얘길하고있었던건 아닌가... 그런 나에게.... 작가는... 당하는 아이... 괴롭히는 아이... 보고만 있는 아이... 너는 어느쪽이니?? 라고 묻는다... 왕따... 피하고싶은 문제이며 더 이상 듣고싶지않은 단어이다.. 쉽게만 듣고 흘려버릴 문제가 아닌 어른으로 눈 높이를 맞추어 들어주고 바라봐주어야할때이다.. 그리고 많은 아이들이 꼭 같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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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빼앗긴 아이, 벌레, 공부벌레로 불리는 아이 그리고 겁쟁이로 불리는 아이 학교를 감옥처럼 생각하는 아이 새학기가 시작할때마다 감옥에 끌려가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는 아이 어른들은 그런 아이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한다. 다른 아이들이 모두 돌아간 뒤 아무도 없을때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 엘레베이터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다른 아이와는 다르게 보이는 아이 옥상으로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 보니 생각보다 어지럽지 않았다는 아이 그렇지만 이름을 잃어버리고 사는 아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누군가가 있었다.
학교 폭력과 왕따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스페인의 작가가 만든 이 책 속에는 우리나라의 교실과 학교, 어른들의 시선들까지도 너무나 닮아 있어서 놀랍기까지 하다. 모두가 빨간 사과 머리인 아이들 무리 속에서 주인공 아이는 엘리베이터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초록색 배로 생각하는 그림이 있다. 작가 인터뷰에도 나오지만 친구를 잃어버리고 혼자가 된 아이가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게 되는 것을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학교 폭력의 가해자 이야기를 들어보면 장난이나 재미로 했다고 말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결코 장난이나 재미있는 상황이 아닐텐데, 가해자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피해를 당한 아이에게도 무슨 문제가 있겠지 하는 시선으로 바라 보는 일이 너무나도 많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소년은 사과가 아닌 자신의 얼굴을 들어 내며 내 이야기를 들어준 네 이름은 뭐니? 하고 묻고 있다. 내 아이만 그런 문제에 휩쓸리지 않으면 괜찮다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 같다. 옆에서 친구가 다른 아이에게 무슨일을 당하거나 말거나 모른척 한다면 가해자와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같은 옷을 입고, 같이 밥을 먹고 한 공간에서 몇 년을 함께 해 온 아이들에게 가해자나 피해자 방관자라는 이름 대신에 친구라는 이름표를 붙여줘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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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이름, 푸른숲주니어, 호세 안토니오 타시에스 글/그림, 학교폭력, 왕따
SM 국제일러스트레이션 상 수상 작가, 호세 안토니오 타시에스의 문제작 <도둑맞은 이름>의 책은 학교폭력, 왕따의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끔하는 책이랍니다. 괴롭히는 아이, 당하는 아이, 보고만 있는 아이, 너는 어느 쪽이니? 참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문장이네요. 초등학교에 다니는 큰딸과 함께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나를 위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소년! 학교에서 아이들이 이름을 훔쳐 갔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이름대신 '공부벌레', '겁쟁이'라고 불러요. 누가 괴롭히거나 때려도 늘 참기만 하니깐요.
책을 보면서 마음이 왜 이렇게 답답하고 화가 나는지 모르겠어요. 괴롭힘을 당하고도 참고만 있는 소년이 안타깝기도 하고, 괴롭히는 가해자 학생들도.. 보고만 있는 아이들도.. 나의 아이가 이러면 어떻게 하지? 란 생각을 해봅니다.
새학기가 될 때마다 감옥으로 끌려가는 느낌이라는 표현이 씁쓸해요.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겹게 느껴지면 그럴까요?
어느 날, 집으로 돌아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거울에 비친 소년의 모습은 초록색 배! 왜 아이들과 다를까? 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혼자라고 생각하는 소년은 계단을 따라 옥상으로 올라가 난간 사이로 아래를 내려다 보는데...
책안의 인물들이 모두 빨간 사과의 얼굴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초록 배, 나중에 진짜 얼굴이 나오는데요. 아이들의 머리를 상황에 따라 변화시키면서 읽는 사람들의 반응을 계속 요구하네요. 상황에 따른 머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책의 마지막에 작가의 인터뷰 내용을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빨간 사과는 집단에 속해 있는 개개인의 정체성을 의미하고, 초록색 배는 학교 폭력을 당하는 소년이 겪는 정체성의 혼랑을 상징하네요.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처음 생각이 든 것들은 .. 학교폭력, 왕따 였어요. 혹시 우리아이가 왕따를 당하지는 않을지..늘 걱정이 되더라구요. 성격이 내성적이고 예민한 아이라서 그런 일이 벌어지면, 학교에 가기 싫어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와 고통을 참아내지 못할 것 같아서요.. 어릴 적 제가 다닐 때는 제가 직접 겪어보지 못했고 그리 심각성을 모르고 살아왔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한적도 있어요. 요즘 방송매체에서 학교폭력과 왕따의 문제점과 심각성을 볼때마다 너무 놀라고 무섭더라구요. 어린 아이들이 참아내지 않고 목숨을 버리는 일도 참 많으니....너무 안타깝네요. 학교 폭력은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늘 있었던 문제라고 해요.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다닐 수 있는 그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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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이나 그림책이라고 보기엔 ...머나먼 나라에 갔더니 집으로 다시 돌아가라고 했어요. 그래서 ..아니.나머지 처녀랑 할아버지는 답을 줬잖ㅇ아.요. 그래서 할아버지한테는 나무 밑에 금 을 캠내면 나무가 잘 자란다고 햇잠ㄶ아. 그리고 용한테는 대답은 ㄹ하고. 처녀는 어떤 총각을 후광 있는 총각, 여의주를 두개 품안에 총각이 뻔쩍 처녀와 총각이 결혼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다. |